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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14년 7월 10일(목)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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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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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문경복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1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구성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원희룡 도지사,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제주 상륙이 예상됐다가 다행히 방향을 틀었지만, 정전과 항공기 결항, 시설물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히며 물러갔습니다. 올 여름 얼마나 많은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우리를 괴롭힐지 모릅니다. 안전과 대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재난 없는 행복한 여름이 됐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는 제10대 도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로 제319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원만한 원 구성을 통해서 개원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주 의정의 막을 올리는 회기입니다. 앞으로 4년, 이 의사당의 주인이신 도민을 잘 받들고 섬기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는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6기 도정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회기입니다. 41명 동료 의원 중 20명이 초선 의원이라 내심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회기 동안 사무실에 나와 열심히 연찬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도민들께서 정말 동료 의원 선택을 잘하셨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4년 내내 지속되면서 우리 도의회가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활동을 펼치고, 그 결실을 도민들께 돌려드리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비행기는 이륙할 때 활주로를 달리면서 연료의 절반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45도 각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야 중력을 이기고 하늘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비행기는 수평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조금만 사용해도 날개가 힘을 보태 부드럽게 목적지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민선 6기 도정이 도민의 기대 속에 힘차게 비상의 날개를 폈습니다. 다들 제주 사회에 신선하고 과거와는 다른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발부터 매끄럽지 못하다는 세간에 우려의 시각이 있습니다. 행정시장 선발과정에서 시장을 미리 낙점해 놓고 공모과정을 거치면서 민주적 절차를 가장해 치러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새로워진 모습이 결코 아닙니다. 과거 도정에서도 있었던 적폐(積弊)입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머뭇거리고 또 흔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을 탓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절차적 과정에서 민주성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차제에 이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 행정시장과 공기업사장 등에 대한 인사 청문을 실시할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도정의 핵심 기구로 부상한 ‘협치정책실’과 관련해서도 도민 사회에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행정 라인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애쓰게 이륙한 비행기가 도민들을 모시고 안전하게 목적지를 향해 날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원희룡 도지사가 내건 ‘협치’의 진정한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이제 막 출항의 닻을 올린 제주 의정은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에서부터 민·군복합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 구도심 활성화, 지역 균형 발전, FTA 등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행정 체제 개편,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세계환경수도,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 그리고 드림타워를 중심으로 한 카지노, 중국인 투자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자이민제 등 이 모두가 우리의 해결 의지를 기다리는 분야이며, 이에 대한 정책들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업무보고를 청취하면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꼼꼼히 파악하고 분석해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생산적인 회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생각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톨스토이의 명언입니다. 남들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변할 것이 없다는 생각, 그야말로 위험천만하다 하겠습니다.
   행복한 제주 공동체를 위해서 도민 모두가 함께 변화하는 제주 사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문경복   이상으로 제319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