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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17년 5월 15일(월)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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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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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좌정규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5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다 함께 부르겠습니다. 전주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신관홍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오월의 찬란한 햇살과 같은 희망의 꿈을 꾸며 제351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5일간의 회기로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도민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민생의정을 펼치고자 합니다.
   늘 갖는 임시회지만 이번 회기에서는 유독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발걸음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느껴집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국정농단과 탄핵으로 촉발된 어지러운 정국에 촛불과 태극기 집회, 네거티브가 만연했던 대선으로 사분오열됐던 마음들이 대선을 끝으로 정리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그 혼란스러웠던 정국 속에서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새 정부는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촛불로 탄생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과거 대선에 비해 고질적인 지역구도가 조금은 약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하나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사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 가야 할 동반자다.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하나로 가야 합니다. 갈등과 분열은 여기서 끝내야 합니다.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담쟁이가 말없이 서두르지 않고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그 높은 벽을 기어오르듯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포용과 통합으로 국민 모두 하나가 되어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대통령도 정치인도 기업인도 아닌 우리 국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희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희망찬 제주로 가는 미래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제주 현안에 대한 정책기조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선 대통령의 제주 공약이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쳐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부여, 국가 사무 이양에 따른 예산 지원 등 명실상부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4.3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적극 검토, 희생자와 유족 신고 상설화 지원 등 4.3의 완전 해결, 국립공원 확대 지정, 하논분화구 복원, 국제전기차엑스포 지원 등 동북아의 환경수도 건설은 물론 밭작물 해상운송비 지원,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제주 신항만 조기개항, 제2공항 개항 지원 등 공약을 통해 제주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였습니다.
   분명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되는 정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공약들이 실천 가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은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몫입니다.
   도정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제주의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교육당국에서도 고교체제 개편, 대학 입시제도 변화, 국립해사고 설립 등 현안들이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 새 정부의 방침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오늘 대통령 선거공약 보고회를 가졌습니다만 빠른 시일 내에 제주의 현안들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도록 함께 뛰겠습니다.
   도민들께서도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선거 과정에서 표출됐던 갈등과 분열을 깨끗이 잊고 열린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나라와 제주의 미래를 위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계절의 여왕 오월도 중순입니다. 흔히 오월을 사랑과 감사, 배려의 달이라고 합니다. 가정의 행복이 우선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와 가족과 우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소중합니다.
   또한 가정의 달에 오히려 더 큰 소외감을 느끼는 분에 대한 배려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오월이 주는 행복과 희망의 기운을 제주의 동력으로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좌정규   이상으로 제35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