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17년 12월 15일(금) 14시

---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

○의사담당 좌정규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5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다함께 부르겠습니다.
   전주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제주4.3 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이어서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고충홍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원희룡 도지사,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한 해의 끝자락, 12월도 중반입니다.
   12월은 그간 이룬 일들을 모두 매듭짓는 마무리 달인 동시에 새해 설계도 함께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기간입니다.
   일 년 동안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 맺었던 식물들도 겨우내 에너지를 차곡차곡 쌓으며 또 다른 일 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정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무술년 새해 새 희망을 설계하기 위해 제357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7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의정활동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합니다.
   금년도 마지막 회기임에도 불구하고 동료 의원님들이 발의하신 조례가 14건에 이르고 있고, 총 56건의 안건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훌륭한 목수는 장롱 뒤쪽에도 질 좋은 나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도 명예와 자긍심을 싣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번 회기에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하면서도 그런 정성을 담아내야 합니다. 도의회가 하면 다르다는 우리에 대한 도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저력과 능력을 보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올 한 해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했고 새해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북핵과 안보문제는 이미 세계 문제가 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에 미증유의 변화를 일으키며 우리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습니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세계를 휩쓸고 이내 사라져 버리는 초고속 변화가 일상화됐습니다.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절대빈곤이 줄더라도 양극화는 심해지고 고용도 늘지 않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대형 자연재해 등 우리가 겪어야 할 문제들이 가져올 두려움의 파장은 무척 클 것입니다.
   우리 제주사회도 이런 변화에 결코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어떤 악조건도 우리는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시련과 도전 속에서도 이를 극복해내며 당당히 살아왔던 저력이 있습니다. 그런 역량과 경험이라면 시련을 기회로 바꿔 놓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 해는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지방자치 위상 강화, 인구 급증에 따른 제반 문제 해결, 다양한 갈등 해소, 4.3의 전국화와 세계화, 그리고 선거구 획정과 지방선거 등 미래 사회에 대한 준비는 아무리 빨라도 빨라보이질 않습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통한 자기결정권 확보는 무늬만 특별자치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진정한 국제자유도시로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년은 우리 도민들이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의 도민으로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변화, 이를테면 생활에서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출발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리 도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선거구 획정 문제는 발등의 불입니다. 제가 의장이 되고 나서 첫 도외 행보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찾아 각 당의 주요 인사를 만나 도의회 2명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은 스스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이들이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꿔 나가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회기가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2018년은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개띠 해입니다. 우리 제주에 황금개띠와 같은 빛나는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좌정규   이상으로 제35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