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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18년 6월 19일(화)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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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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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채종우   지금부터 제36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다함께 부르겠습니다.
   전주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제주4.3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고충홍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은 제주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힘차게 출발했던 제10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임시회입니다.
   마무리하는 이 순간 감회가 새롭습니다.
   삼국지에 보면 ‘국궁진췌(麴窮盡膵) 사이후이(死而後已)’라는 말이 나옵니다. 온 몸이 부서질 때까지 노력하고, 죽음에 이르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뜻입니다.
   돌이켜 보면, 아쉽고 미진한 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와 우리 동료 의원들은 지난 4년 ‘국궁진췌(麴窮盡膵) 사이후이(死而後已)’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열매가 제주 발전의 소중한 동력으로 작용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그 끝에는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10여 일 지나면 이 의사당을 뜨겁게 달굴 주역들이 바뀌게 됩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으신 분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되십니다.
   도지사와 교육감은 그대로 있지만 동료 의원은 24명이 새롭게 입성하게 됩니다.
   동료 의원 중에는 불출마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격전을 치렀습니다.
   모두가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선되신 의원님들께는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낙선하신 의원들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선에 성공하신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지난 4년의 도정과 교육행정, 의정활동을 발판삼아 비상하는 제주의 날개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새롭게 열린 평화의 시대, 제주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주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국가적으로 지난 4년은 격동의 세월이었습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출범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이었던 한반도가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이제 새로운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와 도전의 물결 속에서도 우리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냈고,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원동력이 지방자치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는 어수선했지만 지방은 오히려 중앙을 뒤에서 잘 받쳐줬기 때문에 혼란을 막고 당당하게 미래를 향해 걸어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27년 지방자치의 힘입니다. 그런 지방자치가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으로 완성되리라고 믿습니다.
   바로 이 의사당의 새로운 주역들이 만들어 갈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희망을 두고 떠나는 우리들의 마음은 한결 가볍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 또한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10여 년간 지속되어 왔던 강정 문제와 구상권 청구소송 철회 등으로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제70주년 4.3 추념식에 참석하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4.3 완전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문제도 다양한 논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와 관광객 급증에 따른 쓰레기, 교통, 주택문제, 양돈장 악취, 청년 실업, 제2공항 건설 등은 여전히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
   국립 해사고 설립 추진, 보통교부금 법정률 상향 조정, 누리과정 예산 지원, 고교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도 많습니다.
   이런 현안들은 재선에 성공하신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께서 대화와 협력과 소통을 통해 슬기롭게 풀어나가리라고 믿습니다.
   그간 우리 도의회는 이런 현안 문제의 중심에서 무엇이 도민을 위하고, 제주를 위하는 길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도민 최우선의 원칙을 세우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배려하는 창조의정 구현에 매진해 왔습니다. 도민 통합과 강정구상권 철회, 4.3문제 등 제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의원연구모임 운영과 각종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현안해결 모색은 물론 의원 입법의 길을 열었습니다.
   4.3 희생자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는 조례를 제정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등 무려 334건의 의원발의 조례가 그것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제9대 도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240여 건에 비해 무려 100건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과 의회 청사 개방 등 의정 체감도를 높이는 공감의정도 우리가 거둔 소중한 결실입니다.
   전국 최초로 도와 교육청, 의회가 함께 마련한 정책박람회 개최와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 배려와 협력으로 소통의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주포럼에 의회세션 개설, 국내외 지방의회와의 교류협력은 지방의 세계화를 향한 우리의 소중한 발걸음이었습니다.
   미래기획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주민참여 활성화 등 15개 정책과제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 의정대상과 우수조례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제주의정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민들이 원하는 대로 모든 현안을 만족스럽게 풀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회는 도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생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비록 마지막 임시회입니다마는 제10대 의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이 꽤 있습니다.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비롯한 29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32건 등 총 61건의 안건이 우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시길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관계 공무원 여러분!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도민 통합을 이루고, 온 도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제주는 분명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새로이 시작된다는 마음을 갖고 도민과 함께 제주를 바꾸고 도민과 더불어 희망의 미래를 여는 데 더욱 힘차게 달려야 하겠습니다.
   장자는 “바람과 물이 없다면 큰 붕새도 멀리 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제주가 세계 속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바람과 물이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바람은 화합된 도민의 힘이고, 물은 지도자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과 물이 조화롭게 협력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우리 제주가 더 커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런 여망의 밑돌을 놓는 회기가 되길 바라면서 개회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채종우   이상으로 제36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