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백 의원   우리 동료 의원님 여러분, 제가 단답형으로 물은 이유가 많은 사항들 중에서 우리 교육감님이 놓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우리 모두가 함께 점검하고 싶어서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주도교육청의 지난 8년 동안의 재정운용 추이를 보면서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교육감이 1기에 말 그대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았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2017년도 현재 1년간 중·고등학생 중도탈락 학생 수 약 300명, 비만 학생 수 1만 7000명, 인터넷 도박 문제군·위험군 합쳐서 약 2800명, 총 2만여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약 25%의 아이들이 소외받거나 포기당하거나 포기했거나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방치하다시피 하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유치원 원아를 포함하면 30%가 넘습니다. 재임기간 4년간 합산하면, 4년간 곱하기, ‘4’ 하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야말로 제주학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참 참담합니다.
   올해도 2000명이 넘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을 경험했습니다. 이 아이들에 대한 대책을 아무리 세워도 잘 먹혀들지 않습니다.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든 교육적인 문제든 예산적인 문제든 정책적인 문제든. 이것은 우리가 고치고 혁신해야 될 사항들 아닙니까? 방과후 교육 참여자도 점점 줄어들고 대신에 사교육비 참여자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예산에는 미흡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아이들 도와주십시오. 중도탈락, 비만, 스마트폰 중독, 사이버 도박,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 유치원 원아들, 학교폭력 피해학생·가해학생, 난독증 등등 우리 학교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이 아이들, 이 아이들이야말로 한 명 한 명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이지 않습니까? 이 아이들이야말로 단 한 명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우리 아이들이 아닙니까? 이 아이들도 우리 아이들이며 이 아이들도 미래의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교육청과 교육감님!   
   소외받는 이 아이들 한 명 한 명 존중하는 교육을 진정으로 하여 주시기 바라고, 단 한 명도 소외받는 아이가 없는 제주교육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제주교육복지특별도는 이런 아이들을 정상으로 만들어놓고, 이 아이들 사랑과 관심은 교육에서부터 출발해야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