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말씀드리는 것은 자치단체장을 12월 9일, 그것도 본선 후보로 선출되기 전에는 그만둬야 된다라는 법적인 제약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홍명환 의원   저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원희룡 지사께서는 충분히 야권의 대선 후보로서 될 자격이 있고 그럴 만한 능력도 있고, 또 저희들도 어떻게 보면 정당을 떠나서 같은 제주인으로서 우리 지역의 정치적인 인물들이 커 나가는 것을 바라는 도민들이 많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라겠고요.
   단지, 우리 제주도정에 지금까지 진행돼 왔던 또는 해결되고 있는 여러 지역 현안들이 레임덕이 생기거나 유야무야되거나 이렇게 하지 말고 여러 갈등 현안들이라든지 또 우리 지역 현안들이 좀 해결이 됐으면 좋겠거든요.
   특히, 지사께서 재선을 하면서 전임 도정의 설거지만 하다 보니까 4년 동안 본인의 뜻을 밝히지 못한, 진행을 추진하지 못했다 이런 얘기들도 하셨는데, 지사께서 또한 8년간 해 왔던 일들에 대해 어떻게 보면 마무리나 또 설거지해야 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차기 도정이 되면 전임 도정의 계획됐던 일, 그런 것들로 인해 가지고 지금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데, 제가 우선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1000억 이상 매해 투입되고 있는 대중교통 문제입니다, 버스준공영제 문제. 이게 지금 1년에 1000억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000만 명, 6000만 명 수준의 버스 이용객은 그대로거든요. 버스 투입비용은 200∼300억에서 1000억으로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은 지금 기하급수로 늘고. 이게 한 해에 그치는 게 아니고 지금 벌써 3년째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버스준공영제의 문제점이 여러 가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표준운송원가를 보면 대당 53만 원 정도 이렇게 되고 있는데, 하루에. 특히, 저는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여기 적정이윤이라고 해서 하루에 1만 9000원, 대당 1만 9000원입니다. 그러면 800대로 계산하면 하루에 1520만 원의 이윤이 보장됩니다. 365일 하면 아마 50억 가까이 이렇게 이윤이 보장되는데, 우리가 버스회사의 이윤까지 지원하는 게 과연 맞느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보면 23조 버스의 개선명령이라든지 재정 지원, 아무리 찾아봐도, 재정의 손실을 보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윤까지 보장하는 것은 과도한 것이 아니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버스준공영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설거지가 좀 필요하다. 어떤 정리가 필요하고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동의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가 7년 가까이 제주도정을 하고 있는데 어떤 도정이든지 도지사가 취임하게 되면 새로 시작하는 일이 있고요. 그다음 이어 가야 될 일이 있고요. 그다음 마무리해야 될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