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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9년 10월 30일(수)
장소   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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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일정
1. 인사청문 실시의 건
2.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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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정된 안건
1. 인사청문 실시의 건
2.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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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강철남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정무부지사예정자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철남 위원입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는 도내 주요 방송을 통해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민들이 보는 앞에서 여러 위원님들과 함께 도민이 행복한 제주특별자치도를 실현시켜 나갈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실시되는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43조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정무부지사가 갖춰야 할 공직 수행능력과 도덕성 그리고 준법성, 책임성과 적격성 등을 사전 검증하여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드리는 의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청문회를 통하여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그 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지 그리고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청문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위원님들께서도 이런 점을 감안하셔서 예정자에 대하여 심도 있게 검증하는 한편 본 청문회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께서도 이 청문회 자리가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에서 정무부지사로서의 자질을 검증받는 자리인 만큼 여러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청문회를 시작하기 전에 본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님들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위원님을 소개하면 위원님께서는 앉은 자리에서 목례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신 오영희 위원입니다.
   다음은 강성민 위원입니다.
   다음은 문경운 위원입니다.
   다음은 문종태 위원입니다.
   다음은 오대익 위원입니다.
   다음은 홍명환 위원입니다.
   이상으로 위원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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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사청문 실시의 건      
○위원장 강철남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 요청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 실시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오늘 인사청문회 진행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는 지난 10월 18일 정무부지사예정자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 시 채택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에 따라서 먼저 인사청문 대상자의 선서와 모두발언을 10분의 범위 내에서 청취한 다음에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한 인사청문 대상자의 답변을 듣는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출석한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예정자께서는 서귀포시 효돈동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영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효돈동 연합청년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3선 효돈농업협동조합장, 사단법인 제주감귤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그 밖의 내정자에 대한 주요 약력 및 경력 등은 배부해 드린 인사청문 요청안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무부지사 예정자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여 주시고, 선서가 끝나면 서명 날인한 선서문을 위원장에게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선서! 공직 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2019년 10월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김성언
   (선서문 전달)
○위원장 강철남   다음은 예정자의 모두발언 순서입니다.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인사와 함께 10분 이내로 모두발언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강철남 위원장님을 비롯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로 지명받은 김성언입니다.
   밤낮으로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 진실되고 겸허한 자세로 모든 청문사항에 최선을 다해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위원 여러분의 귀중한 말씀은 도민의 소리로 들어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존경하는 청문위원님과 도민 여러분, 제주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습니다. 도민과 관광객 체류일정을 감안하면 매일 80만 명 이상이 제주에 상주하고, 살림살이도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직장인이 살아보고 싶은 꿈의 도시, 세계인이 사랑하는 보물섬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로 가는 여정에 순풍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지역은 경기 변동요인에 민감합니다. 국내경기가 둔화되면서 소비감소에 따른 1차 산업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농업 분야의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무역규제를 비롯하여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한일 어업협정 등으로 제주지역 연안산업의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태풍이 제주를 덮쳤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국가 재난 수준입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쓰레기, 하수처리 문제, 각종 건설 사업에 따른 갈등은 진행형입니다.
   위기와 기회의 반복, 변화의 한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온 제주인의 삶, 제주와 함께 성장한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의 가치입니다.
   오늘의 풍요로운 제주는 1차 산업의 기반 위에 있습니다. 제주를 지탱하는 1차 산업을 위해 위기에 맞서고 혁신을 이루고 변하지 않는 생명산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청문위원님들께서 정무부지사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목민관의 애민육조(愛民六條)의 마음으로 도민을 위해 세 가지를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경청하겠습니다.
   유방은 “여러 사람에게 묻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소통과 집단지성을 중시하는 유방의 혁신적 리더십은 통합과 승리의 원동력입니다.
   도민과 위원님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겠습니다. 시민단체와 언론의 쓴소리를 새겨듣겠습니다. 제주 공동체와 도민의 행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둘째, 1차 산업에 대한 믿음을 지켜 내겠습니다.
   농사는 저의 삶이며, 땅은 저의 터전입니다. 농업인으로 살아오면서 1차 산업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번의 성공이 중요합니다. 성공의 경험이 또 다른 기회를 열어 주기 때문입니다.
   2015년 첫 출하했던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이 2018 국가브랜드 대상에 선정되었습니다.
   도민행복이라는 모두의 목표를 위해 도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지사께 전달하겠습니다.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각계각층과 대화하고 해법을 찾아 뛰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과 청문위원님 여러분, 저는 2017년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선물용 농수축산물을 제외시키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법 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했습니다. 농·수·축산인들의 염원을 담은 저의 목소리에 국회와 정부가 귀 기울여 주시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때의 간절한 마음 그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듣고 정책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도의회와 행정의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과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진정성 있는 부지사가 되겠습니다.
   청정제주에서 1차 산업의 가치가 오래도록 빛나고 도민과 함께 ‘더 큰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오늘 청문회를 준비하신 위원님들을 비롯한 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고, 위원님들의 귀중한 조언을 도민의 소리로 듣고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질의와 답변 순서가 되겠습니다.
   질의와 답변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활한 청문회 진행을 위하여 1차 질의시간은 질의와 답변을 포함해서 위원 한 분당 15분 이내로, 보충질의는 위원당 질의와 답변을 포함해서 5분 이내로 해 주시기 바라며, 배정된 위원님 각각의 질의시간에 예정자의 답변시간도 포함된다는 점을 유의하여 발언시간을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질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홍명환 위원   위원장님, 자료 요구 좀 하면 안 되겠습니까?
○위원장 강철남   예, 죄송합니다.
   먼저 자료 요구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예, 문경운 위원님.
○문경운 위원   문경운 위원입니다.
   제주도 정무부지사 연봉 및 판공비, 업무추진비 현황을 제출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정무부지사님 사무실 규모라든가 지원 인력현황 자료 요구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홍명환 위원님.
○홍명환 위원   효돈농협에 자료 협조요청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6월 29일 발표가 됐는데 지금 계장 김 모모 등 4명에 대한 판매선급금 부당 수취와 관련한 종합감사위원회에서의 감사 결과 자료 좀 부탁드리겠고요.
   그다음에 효돈농협 57기, 58기 일반 퇴직금 급여 지출현황하고, 그다음에 58기 특별 퇴직급여 2억 4000만 원 지급현황 이 내용을 효돈농협 쪽에 자료 요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강성민 위원님.
○강성민 위원   미처 하지 못한 자료 요청한 개만 하겠습니다.
   농협 협조가 필요할 것 같고요. 도내 농협 임직원의 대출현황 자료가 있다면 부탁드리겠고요. 대출 규모하고 비율 좀 알 수 있도록 전체 직원 수, 대출 인원, 대출금 총액, 대출 금리를 명시해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다른 위원님 자료 요구 없습니까?
   그러면 제가 자료 요구 하나 하겠습니다.
   기위 제출하신 효돈농협조합 결산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이 있는데 상세 지출내역을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님들이 요구한 자료는 빠른 시간 내에 제출하여 주셔서 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15부를 조속히 작성해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질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순서는 사전 간담회 시 협의하신 순서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오영희 위원님께서 첫 번째 질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영희 위원   예, 오영희 위원입니다.
   정무부지사 예정자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이전까지 역대 정무부지사를 보면 공직자 출신 내지는 도의원 출신들이 역임을 하였습니다. 이 관련해서 원 지사님께서는 왜 예정자를 정무부지사로 지목하였다고 생각하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그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부분이고, 저하고 지사님하고는 같이 식사하거나 이런 게 없었고, 만난 적도 없습니다, 이 일 때문에.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제가 조합장 하면서 또 사단법인 제주도감귤연합회장을 할 때 가락시장에 두 번 같이 간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 가서 거기에 5개 법인 단체가 있는데 서울청과, 중앙청과, 농협중앙회에서 하는 가락농협, 그다음에 한국청과, 그다음에 동화청과 이렇게 있는데 거기의 사장님들 그리고 각 중도매인들 중에도 조합장이 있습니다. 중도매인 조합장님 그리고 각 법인체 상무…….
○오영희 위원   예정자님, 시간관계상 간단하게만, 핵심적인 것만 얘기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알겠습니다.
   제가 거기 가락시장에서 감귤 판매를 위해서 하는 활동을 보고 거기에 대해서 믿음이 가지 않았나. 그래서 지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알겠습니다.
   정무부지사로서 소관 부서에 대한 조직관리가 필요한데, 물론 조합장으로 역임하면서 조직관리 유경험자라고 할 수 있는데 공무원 조직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정책을 가지고 도민을 위해서 결단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예정자는 정무부지사로서 조직관리 계획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농협 생활을 할 때도 각 책임자들한테 모든 권한을 줍니다. 권한을 주고 거기에 대한 상벌을 따집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상을 주고 못 한 것은 과감하게 질책을 하고 또 거기에 대해 잘못되면 벌을 줍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행정 경험이 없어서 이런 것에 대해서 아직은 모르겠지만 제가 만일에 정무부지사가 돼서 지켜보시면 조직을 이끌어 가는 그런 능력은 갖추고 있습니다. 열심히…….
○오영희 위원   그 능력에 대해서 딱 한 줄로 표현한다면…….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마찬가지로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또 직원들하고 소통이 가능합니다.
○오영희 위원   예, 소통으로 하겠다.
   다음 질의를 하겠습니다. 성실성과 관심 분야에 대해서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님께서는 성실성을 본인 스스로 평가한다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성실성은 맡은, 짐이 주어지면 거기에 상당히 몰두하는 편이고요. 솔직히 말해서 일이 없을 때는 좀 게으른 편입니다.
○오영희 위원   그것에 이어서 후보자의 재산을 보면 부동산과 예금현황이 총 13억 5000만 원입니다. 그중에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된 부동산 외에는 모두 아버지께 상속받은 재산으로 봤습니다. 그럼 본인이 3선 조합장을 역임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번 돈으로 부동산 매입은 전혀 없는지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상당히 좋은 질의인데 저는 한 달에 300만 원 정도를 수령했습니다, 모든 것을 제외하고. 그다음에 상여금이 나올 때는 오백 얼마를 받는데, 저는 좀 창피스럽게도 돈에 대한 개념이 없고 그다음에 밀감 수입이나 이런 것은 우리 집에 있는 부인이 알아서 다 했기 때문에, 제가 제출한 자료에 보면 끝나서 퇴직금 받고 이렇게 다 해도 제 통장에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   후보자의 재산은 대부분 상속 재산이고 예정자는 수입의 돈은 편하게 쓰면서 모두 생활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오영희 위원   그러면 이 모습을 보면서, 저소득층이나 생계유지를 위해서 맞벌이로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봤을 때 금수저로 보일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또한 이는 정무부지사로서의 성실성과 경제, 모든 면의 연계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결혼하고 물려받은 재산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혼하고 남편하고 15년 동안 휴일 없이 꼬박꼬박 모아 가면서 주택 하나를 처음 장만했을 때 거의 한 달은 잠 못 자는 설렘과 기쁨을 느껴봤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상당히 아픈 질의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저는 농협에 다니면서 받은 급여를 제 돈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조합원들과 또 이것에 관계된 데서 소주도 한잔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씀씀이가 좀 있고, 아까 말씀하신 저소득층이라든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금수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농협에서 받은 급여를 저를 위해서 저금하고 이렇게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것을 반드시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조합원들에게 돌려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영희 위원   아마 예정자님께서는 물려받은 재산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 어쨌든 조합장님도 열심히 일한 대가로 그것에 대한 급여를 받지 않았나 보고.
   정무부지사로서 지역주민, 그다음 저소득층, 취업난, 실업 위기, 자영업자들이 많은 위기를 느끼고 청년들은 오늘 이런 답변을 어떻게 느낄지 개인적으로는 의문스럽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소득층에 대한 관심이 자료를 보니까 굉장히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기부금과 납부금이 전무하고 사회봉사 활동이력이 전혀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부끄럽습니다. 제가 조합장이 되기 전에는 주위에 아는 분도 계시지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한테 추석 때나 또 설 때 조용히 찾아가서 위로의 말씀 드리고, 쌀도 드리고 이렇게 했던 부분이 그분이 돌아가실 때까지, 두세 분이었는데 이렇게 했었고.
   제가 조합장을 하면서 이것을 못 한 것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제주도의 저소득층이나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복지를 받아야 될 분들에게 못 한 점에 대해서는 진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또 이어서 질의하겠습니다.
   예정자님께서는 적십자회비가 2015년도에 6000원, 그다음에 ’16년도에 만 원, ’17년도 만 원, ’18년, ’19년 만 원씩입니다.
   예정자님께서는 2007년도부터 ’19년 10월까지 정당 활동을 하면서 정치후원금을 납부하셨습니다. 적십자회비와 비교했을 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납부 금액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적십자회비는 제가 바쁘다 보니까 고지서에 의해서 집사람이 한 부분이고, 그다음에 후원한 것은 제가 농협에 있기 때문에 연말이 돼 가면 자꾸 후원금을 해 달라 해서 또 다 알다시피 나중에 연말정산 때 감면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우리 농협 직원들 중에 자율에 의해서 했던 직원들도 여러 명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예정자님, 이걸 보면서 요즘 제주도에서 육지로 간 대학생들이 가끔 장학금을 받고 모교에 육지로 못 가는 후배들을 위해서 장학금의 한 50%를 기부하는 것들을 저는 종종 보고 있습니다. 그것과 비교했을 때 정말 예정자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평상시 생활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서 정당활동을 지금까지 12년, 13년 동안 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당활동을 하면서 공정성을 갖고 활동을 해야 될 건데 서귀포동부신협 감사, 그다음에 3선 조합장을 역임했고. 여기에 결격사유가 없었는지 또 업무에 지장은 없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생활을 할 때도 사회생활만 했기 농협에 대한 것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주변 후배들의 권유가 조합장에 출마를 하게 된 동기였고, 점차 배워가면서 하다 보니까…….
○오영희 위원   정당생활이 조합장 역임에 결격사유가 없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2008년도에…….
○오영희 위원   예, 아니오로만 대답, 시간이 자꾸 흘러가서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조합장 하면서 정당 가입은 자유인데 중앙회 지침이 정당 가입은 좋으나 만일에 선거운동에 개입되거나 선거운동을 같이한다는 것은, 조합장은 하지 마라 이런 지침이 내려와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당비를 내면 대의원으로서 정당에서 투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3선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가족들은 타 보험에 가입이 돼 있고, 조합 공제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아마 직원들은 실적을 위해서 온 가족들을 다 동원해서 거기에 참여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서도 가족들이 없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제가 정책질의를 하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2 공항에 대한 입장 관련해서 질의를 하겠습니다.
   서면질의를 받아 봤는데 그에 대해서 찬반을 떠나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강화해서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이 답변은 좀 교과서적이고 원론적인 답변이어서 정말 진솔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 마음속에는 하고 싶은, 제2 공항을 위해서 공헌해야 한다는 게 있습니다마는 지금 도와 도의회와…….
○오영희 위원   그런 원론적인 얘기가 아니고 찬성과 반대, 제주도민들이 갈등에 놓여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답변을 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찬성과 반대입니까?
○오영희 위원   지금 도민들이 찬성 측과 반대 측, 지금 의회에 오시면서 소리를 듣고 계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도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답변을 못 하는데 작은 일이나 큰일에는 이해관계에서 찬성과 반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찬성과 반대, 또 도와 도의회가 상당히 대립된 관계에 있는데 제가 여기에서 찬성이다 반대다 얘기는 못 하겠고, 만일에 기회가 주어지면 저는 소통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제가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도와 의회와…….
○오영희 위원   예정자님, 지금 원 지사님의 행정정책하고 후보자님의 정책하고 엇박자가 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런 것은 제가 공개적으로는 못 하고 비공개적으로 제 주관을 강력하게 가서 주장하고 이렇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자세한 것은 다음에 또 질의하겠고요.
   또 한 가지, 지금 현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대해 후보자의 견해와 대응방안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96년도에 우루과이 협상이 되고 2008년도까지 이런 게 없다가 지금 미국에서 제시하는 게, 예를 들어서 우리가 OECD에 가입된 국가고, 그다음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2025달러, 네 가지 요소가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한 가지에라도 들면 WTO 자격이 상실됩니다. 만에 하나 이게 통과가 되면 1차 산업은 상당한 기로에 서게 되고 거의 끝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게 안 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고, 그다음 이게 될 때까지는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겁니다, 관세라든지 모든 게.
   지금 농림식품부에서 답변한 게…….
○오영희 위원   예정자님, 시간상 다음 질의는 추가질의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오영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성민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성민 위원   강성민 위원입니다.
   예정자님, 반갑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
○강성민 위원   저 인사했는데 인사 받아주시죠.
   인사청문회 제도가 언제 생긴 지 아십니까?
   답변은 짧게짧게 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인사청문회…….
○강성민 위원   인사청문회 제도가 언제 생겼는지 아냐고요. 중앙정부 차원하고 우리 제주도 같은 경우.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언제부터 생겼느냐 이겁니까?
○강성민 위원   예.
   잘 모르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주도의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강성민 위원   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알기로는 생긴 지가 몇 년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성민 위원   예.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정부 차원에서는 2000년 김대중 정부 때 처음으로 생겼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위원까지 확대됐고요.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같은 경우에는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감사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가 있고, 나머지 분들은 최근에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될 것 같고요.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인사청문회 제도가 어떻다, 어떻게 왔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부를 하고 오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유감입니다.
   어쨌든 최근 중앙정부에서, 국회 차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문제들이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인신공격 이런 것들보다는 정책 검증을 하거나 업무 능력, 도덕성을 검증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부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오늘 인사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민단체의 쓴소리 듣겠다, 갈등과 아픔이 있는 곳에 함께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묻는데 갈등과 아픔, 시민단체 하면 제주도 같은 경우는 제2 공항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갈등이 있고 지역의 아픔이 있고 시민단체분들이 반대투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아침에 오실 때 의회 정문으로 오셨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강성민 위원   오면서 그쪽 분들 만나셨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올 때가 한 40분쯤에 왔습니다. 많이 안 왔고 몇 분 봤습니다.
○강성민 위원   보고 다정하게 인사도 드리고 천막도 좀 돌아보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닙니다. 차타고 들어왔습니다.
○강성민 위원   차타고 들어왔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강성민 위원   제가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정무부지사이기 때문에 정무적 역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취임 전이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인사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걸어서 오시면서 천막도 방문하고 또 앞에 계신 분들, 내일 조례안 때문에 그쪽 분들은 긴장해서 밤샘 투쟁을 하고 계신데 인사를 했다면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아니었나. 소통을 잘하신다고 하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좀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강성민 위원   가실 때는 한번 들리십시오, 점심시간에라도.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강성민 위원   저도 그렇게 하지는 못합니다마는 어쨌든 정무부지사로서의 역할은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서 그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알았습니다.
○강성민 위원   그렇게 해 주시면 고맙겠고요.
   다음 질의 들어가겠습니다.
   이 부분은 도하고도 얘기를 좀 해야 되겠습니다.
   제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국회 자료라든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우리처럼 인사청문회를 제도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좀 봤는데, 마침 자료가 있었습니다.
   국정감사 기간 중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예가 국회인 경우에도 거의 없었습니다. 16대 때 두 번, 17·18·19대 때 있었고요. 제가 그래서 역대 정부 인사청문회 실시현황을 국회를 통해서 자료를 받아봤는데요. 국회 선례집을 통해서 2016년까지만 했을 경우에 309회가 있었고, 이 중 인사청문회가 국정감사 기간 중에 있었던 것은 1.6%에 불과합니다, 다섯 번이니까.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문재인 정부까지 합쳐서 376회가 있었습니다. 이 비중으로 봤을 때는 1.3% 정도 됩니다. 그만큼 인사청문회를 국정감사 기간, 특히 정기국회 기간에는 조심해서 합니다.
   이번에 조국 법무장관 같은 경우에도 8월에 지명을 하고 난 다음에 정기국회가 되기 전에 인사청문회를 치르려고 했지만 여야 합의가 잘 안 돼서 9월 6일 날 한 걸로 알고 있는데, 9월 1일 날부터 정기국회가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도청의 총무과장님 나오셨습니까? 지금 안 오셨나? 어제 나오시라고 하니까 좀 늦겠다고 했는데, 중요한 일 때문에. 기획관님도 계신데요.
   예정자님, 정무부지사니까 이런 판단도 하실 줄 알아야 됩니다.
   도의회 인사청문 요청을 16일 날 받았는데 그날이 우리 행정사무감사 들어가는 날이거든요. 좀 그렇지 않습니까? 의회를 무시하고 이슈를 분산시키고, 이런 의도적 차원도 나름대로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예정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이런 것을 진짜 전혀 몰랐습니다.
○강성민 위원   전혀 모르셨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강성민 위원   기획관님, 담당하시지 않습니까?
   잠깐만 마이크…… 단상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정책기획관 문경진   정책기획관 문경진입니다.
○강성민 위원   너무 그러는 거 아닙니까? 국회 같은 경우야 여야 합의로, 청문회 받을 분이 워낙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가 있고 웬만하면 정기국회 피하고 국정감사 피하려고 하는데 우리는 인사청문회를 행정사무감사 딱 들어가는 날 이렇게 신청하면 우리 실무진들 행정사무감사 준비해야 하고 저희들도 준비해야 되는데 부실하게 인사청문회를 치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거든요.
○정책기획관 문경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강성민 위원   인정하시죠? 며칠만 좀 기다렸다가 해도 될 건데, 그렇게 급했습니까? 그렇게 급하게 임명하면 제2 공항 문제가 잘 풀립니까? 제주 갈등 문제가 잘 풀리는 것도 아닌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의회에서도 강력히 지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완전 의회를 무시하고 이슈를 분산시키는 도정 차원의 하나의 전략으로 저는 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자료를 뒤져본 거고.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책기획관 문경진   강성민 위원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희 도에서 좀 성급하게 청문절차를 진행시켰다 이렇게 봐집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관리를 해 나가겠습니다.
○강성민 위원   이 자리에서 기획관님께서 사과를 하시니까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신중히 일을 처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도 도민을 위한 일입니다. 행정의 잘못을, 집행부의 잘못을 우리가 파헤쳐서, 의회에서 파헤쳐서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도 상당히 의미 있고 도민을 위한 일인데 이렇게 일을 중복시켜 버리면, 중요한 거사를, 큰일을 중복시켜 버리면 도민들 입장에서도 상당히 손해 아닙니까?
○정책기획관 문경진   예, 잘 알겠습니다.
○강성민 위원   들어가십시오.
   예정자께서는 이 부분을 잘 모르셨나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전혀 몰랐습니다.
○강성민 위원   어쨌든 예정자께서도 인사청문회 대상자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법」이라든가 제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런 부분은 기본적으로 숙지를 하셔야 됩니다, 조례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만전을 기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이어서 다음 질의 들어가겠습니다.
   예정자님, 인선과정에서 지사님도 잘 모르고 가락동시장에서 두 번 뵙고 식사도 안 해 봤고, 지사님하고. 누가 추천했습니까, 그러면?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 관계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강성민 위원   밖에서는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막 있던데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도 솔직히 말해서 이런 생각도 안 하고, 작년에는 귤이 안 열렸는데 올해는 많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8월 말에 1톤 트럭도 사서 수확하려고 다 준비했던 부분인데, 지사님은 10월 1일 날, 태풍 마지막 오는 날 12시 반에 만났습니다. 그때 만나서 처음 들은 겁니다.
○강성민 위원   태풍 오는 날 만났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태풍 와서, 돌풍 분 다음에 끝나고 와서 잠깐 만났습니다.
○강성민 위원   상당히 위중한 상황에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을 다 돌아보고 와서…….
○강성민 위원   인사청문회가 지사님은 더 중요하셨나 봅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돌아봐서…….
○강성민 위원   바람이 불고 농민들은 그렇게 애타게 태풍이 피해 가기를 원하는데 인사청문회, 정무부지사 예정자만 만나고 가면…….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사전에 약속이 돼 있었고…….
○강성민 위원   돼 있었더라도 연기를 하셔야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12시에 만나기로 돼 있었는데 30분이 늦어져서 삼달리…….
○강성민 위원   그러니까 예정자님을 탓하는 게 아니고 지사께서는, 최근에 상당히 큰 태풍이 많았는데 태풍이 중요하지 인사청문 대상자, 정무부지사 예정자 선출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겠습니까? 지사께서는 정무적 판단을 아주 못 하신 것 같은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오늘 처음 듣는데 상당히 유감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좋습니다.
   본인은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게 생각한다고 자료에 답변하셨는데요. 이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위원님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행정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우려가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자신 있는 것은 조합장 13년 4개월 하면서 우리 지역이 상당히, 마을이 2개인데 하효·신효, 신효·하효. 옛날에 남북통일은 되어도 효돈은 통일이 안 된다. 옛날 김녕 쪽과 똑같은 부분인데, 제가 젊었을 때 연합청년회를 만들면서, ’81년도에 서귀포시가…….
○강성민 위원   짧게 해 주시죠. 간단하게 한마디로 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연합청년회가 구성됐는데 우리는 ’95년도에 됩니다. 그때도 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서 효돈동 연합청년회를…….
○강성민 위원   좋습니다.
   대충 말을 들어보면 답변서에 나왔듯이 농협 조합장을 했고 효돈 연합청년회장을 했고 제주도 감귤연합회장을 했다 이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류에도 그렇게 나왔고요. 답변도 그런데.
   제가 우려되는 것은 정무직 역할, 저도 좀 해 봤는데 보좌진도 해 보고. 이런 역할들을 해 보면 상당히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후보자께서는 1차 산업 그리고 특정 동에서 연청회장 한 부분, 1차 산업 중에서도 밭작물이 제주도에서는 상당히 중요한데 지금 위기고, 감귤산업 관련에만 종사하셔서. 정무부지사는 어떻든 1차 산업을 책임지고 있고 수산업도 있고 축산업도 있고. 그리고 거기에다가 43명의 도의원 그리고 언론, 시민사회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만나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예정자로 발표되고 나서 의회 내에서 좀 있었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소신과 해명이 필요한 것 같고요.
   도정에서 이번에 인사청문회 하면서 지역적 배려를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제주시 동부지역에서 부지사 하셨고, 그전에는 서부지역에서 하셨죠. 이번에는 서귀포지역 하다 보니까, 물색하다 보니까 예정자께서 되신 것 같은데요.
   더 나아가서 제가 답변서를 대충 봐봤습니다. 예정자의 철학과 견해가 들어가야 되는데 지금 모든 답변서를 보면 담당 부서 공무원들, 실무자들이 쓴 거 그대로거든요. 실무자들 답변인데, 바쁘기 때문에 질의서가 가면 일단 실무자들이 답변해서 올릴 겁니다만 그래도 예정자님의 소신과 철학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런 부분을 못 봅니다.
   단적으로 제2 공항 공론조사에 대한 입장 같은 경우도 지금까지 도지사가 얘기해 왔던 거 그대로, 그것은 실무자들이 다 적었겠죠. 부서장이 오케이하고 예정자님께서 한번 읽어 봐서 철을 해서 도의회에 제출했을 건데 이리한 부분에 있어서도 좀 아쉽습니다. 이런 부분도 좀 아쉽고요.
   그래서 1차 산업 분야라든가, 지역적인 쪽에서 활동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정무부지사로서, 제주도 정무부지사로서 의회 관계라든가 언론, 시민사회단체라든가 모든 정책을 꿰뚫고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마디로 말씀해 주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하여튼 모르는 것은 배우면서 발로 뛰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성민 위원   국회의원도 배워서 들어가야 되고요. 도의원도 가급적 배워서 들어가야 예산이 절감되고 시간이 절감되고 빨리 해결이 됩니다. 그런데 예정자께서는 배우면서 하겠다. 배우다 보면 1년 다 가고 임기 끝나버리거든요. 저희들은 임기가 4년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갈등을 빨리빨리 풀어야 할 때도 많고 문제 해결해야 할 게 많은데, 그런 아쉬움이 있다 저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벼락치기로 공부하겠습니다.
○강성민 위원   벼락치기해서 될까요?
   시간이 없는데요.
   어쨌든 당비 문제라든가, 제가 좀 물어볼 게 있는데요. 분석한 자료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음 추가질의 때 물어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강성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문경운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경운 위원   문경운 위원입니다.
   김성언 예정자, 반갑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반갑습니다.
○문경운 위원   아까 인사말씀 보니까 1차 산업 이쪽에 강조를 많이 했는데 정무부지사 자리가 우리 조례상 1차 산업하고 공보실 이렇게 담당하도록 돼 있는데 저는 예정자한테 우선 주문을 하고 싶은 게, 정무부지사입니다. 정치상의 어떤 책임을, 사무들을 책임지는 자리예요. 그러니까 1차 산업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정무적인 업무가 첫 번째다. 정무적인 업무가 첫 번째고, 그다음에 1차 산업 업무가 중요한데, 예정자로 된 다음에 제가 도민 여론을 좀 살펴보니까 정무부지사로서의 역할을 과연 할 수 있는지, 그다음에 자질이 있는지. 기존의 정무부지사들하고 많이 비교를 하더라고요. 알고 계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기존의 정무부지사들 보면 정치인들이 주로 많이 왔고, 그다음에 고위 행정공무원 출신 분들 이렇게 왔는데 예정자께서는, 앞에서 얘기 나왔습니다마는 물론 조합장 3선 하시고, 제주도 감귤연합회장을 하셨는데 과연 이런 정치상의 사무를 책임지는 정무부지사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 그게 지금 가장 의문이 들고요.
   정무적 업무 어떤 건지 알고 계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국회라든가 중앙부처라든가 정당, 언론, 시민단체 이쪽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도 하고 또 이쪽의 여론을 가감 없이, 도지사를 보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도지사한테 전달도 하고, 그러면서 정책도 기획하는 그런 자리인데,
   지금 도하고 도의회하고 신뢰관계가 상당히 중요해요. 신뢰관계가 중요한데 그것을 중간에서 조절해 주는 역할, 그게 바로 정무부지사의 역할입니다. 아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그래서 주변에서 걱정하기를 효돈조합장 3선 하시고 감귤연합회장 이런 경력으로 봤을 때 과연 이런 정무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을 많이 걱정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정무부지사가 되시면 그런 정무적인 사무에 대해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그리고 준비된 것은 어떤 것인지 한번 도민분들에게 얘기를 해 주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진짜 행정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지만 빨리 배우고 실천하겠습니다.
   정무부지사의 역할이라는 것은 우리 도의 정무적 업무를 담당하고, 그다음에 언론과 시민단체, 도민의 여론을 귀담아들어서 지사님께 보고하고 또 도의회에서 결정된, 의논된 사항을 정책에 반영시키게끔, 만일에 제가 정무부지사가 되면 여러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을 겁니다. 만나서 저하고 한번 토론할 때는 소통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저하고 한두 번 만나면 친구가 다 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제가 효돈을 화합시켰듯이, 모든 일을 하는 데 찬반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뛰어들어서 사람들의, 단체의 얘기를 경청하고 지사님께 내 주관도 “저는 이렇습니다.” 해서 반드시 얘기하겠습니다.
○문경운 위원   지금 행정부지사, 그다음에 정무부지사, 기획조정실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죠? 행정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정무부지사.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지금 이 세 사람의 업무가 헷갈려요, 제가 보면.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이 상당히 도의회하고 소통하려고 하고 자꾸 만나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어떤 때는 기획조정실장이 정무부지사인가 이렇게 착각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예정자님이 만약에 정무부지사가 된다고 하면 도의회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소통하는 문제에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그것에 대해서 자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리고 정당 가입 언제 했죠? 더불어민주당 2007년도에 가입해 가지고 2019년도까지 당원으로 활동을 했는데, 정당 가입하게 된 동기가 뭡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했습니다. 제가 조합장 된 다음에 했고, 제가 젊었을 때 강보성 의원님 비서로 8년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대해서 상당히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도에 제가 조합장이 되면서 2008년도에 지역의 선배님들이나 후배들이 당에 가입하라고 해서 가입된 부분이고, 비용도 한 달에 5000원 정도의 당 회비는 냈지만 조합장 위치에서 활발한 정당활동이라든지 이런 것은 안 하고, 중앙 지침이 이런 것은 하지 마라 이렇게 내려와서…….
○문경운 위원   조합장도 당원 가입할 수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당은 가입할 수…….
○문경운 위원   그다음 매년 보니까 정치후원금 10만 원씩 납부했던데 그것은 정당에 한 겁니까 아니면 국회의원한테 한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개인한테 한 겁니다.
○문경운 위원   개인 국회의원한테 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고 하면 권리당원이죠, 당비 5000원 냈다고 하면.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지난 지방선거 때 어디 캠프에서 있었습니까? 아니면 선거운동을 했습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농협에만 있었습니다.
○문경운 위원   농협에만 있었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당원이라고 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위해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조합장은 선거운동을 못 하게 돼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당원은 할 수 있고 선거운동은 못 하게 돼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유세하는 장소에도 나타나면 안 됩니다.
○문경운 위원   그렇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그리고 역대 정무부지사를 보면 사퇴 후에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전부 다 그랬습니다. 예정자님은 만약에 정무부지사 사퇴하면 정치에 입문할 겁니까? 어떻게 할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강보성 의원님을 8년간 모시면서 정치의 매력도 느껴봤지만 ‘아,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그렇게 해서 정치에 대해서는 끊은 지가 오래됐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러면 원 지사도 그런 판단을 하고 있겠네요? 이 사람은 정무부지사 한 다음에 정치 쪽으로는 안 갈 것이다. 그런 판단을 지금 하고 있겠네요? 예상을 하고 있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문경운 위원   그렇게 생각한다면 원 지사는 예정자를 말이죠, 정무적인 업무 이런 것보다도 1차 산업 쪽에 치중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가 판단하기로 정무부지사는 1 차산업보다도 정무적 업무가 우선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도 정무적인 것을 제일 첫째로 생각하고, 그다음에 여기 오영희 위원님도 계시지만 제가 평상시에, 아까 사회봉사 안 한다고 했지만 상당히 관심 있는 분야가 사회복지 쪽입니다. 사회적 약자라든지 독거노인, 저소득층 이런 데 예산을 많이 편성하고 이런 것을 제일…… 제 생각에는 만일에 기회가 되면 그런 쪽에 중점적으로 예산도 확보해 드리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경운 위원   원 지사가 예정자를 정무부지사로 예정한 거 보니까 ― 제 판단입니다 ― 앞으로 원 지사도 중앙정계로 진출하려는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차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 서귀포 민심을 달래려고 하는 그런 것도 있고 정치적인 기반을 만들려고, 구축하려고 김성언 예정자를 내정한 거 아니냐 그런 판단을 하고 있는데, 예정자 생각은 어떻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문경운 위원님, 저를 믿으십시오. 저는 절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렇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그리고 지금 원 지사 정책방향 있잖아요. 지금 당원은 아니지만 한때 십몇 년 동안 권리당원을 했는데 원 지사의 정책방향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방향이 다를 경우에는 정무적으로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이 자리에서는 얘기를 못 하지만, 제가 아까 서두에도 말씀했지만 제 마음에 있는 주관을, 의회 의원들이나 도민의 의견을 경청해서 바른대로 얘기하고 제 주관도 얘기할 자신이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것은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직언을 하셔야 돼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당연히 해야죠.
○문경운 위원   그게 중요합니다. 직언을 하되 원 지사하고 어차피 한배를 탔으니까 방향은 같이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렇지만 모든 게 도민에 의해서 선출되고 도민을 위한 행정이고 지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봐서 이게 아니다 할 때는 저는 과감하게 이것에 대해서 건의하고 변경해서…….
○문경운 위원   그러면 이번에 지사한테 정무부지사 제안 받았을 때 그냥 수락했습니까 아니면 조건을 제시하고 수락을 했습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조건 그런 거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2일 날 만나서 7일 날까지 확답을 해 준다 해서…….
○문경운 위원   조건 없이 수락했다는 것은 예정자님이 어떤 철학이 없는 거 아니에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조건 없이, 조건이란 게 뭐 있습니까?
○문경운 위원   그래도 조건을 달아야 될 거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그런 것에 전혀 신경 안 씁니다.
○문경운 위원   그런 거 없었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전혀 없습니다.
○문경운 위원   그냥…….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믿어봐 주십시오.
○문경운 위원   수락을 한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전혀 그런 거 없습니다.
○문경운 위원   저 같으면 한번 조건을 제시하고 수락하겠는데. 그냥 수락했다는 것은 도정철학이라든가 이런 게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시간이 한 2분 남았는데,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1차 산업,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해상물류비 지원, 그다음에 청년 농어민 육성하는 문제, 그다음에 고령화로 인한 노동 문제, 그다음에 농산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문제, 그다음에 이번 태풍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어야 되는데 이런 게 안 됐는데 예정자님이 생각하는 지금 가장 큰 현안 문제, 풀어야 될 문제, 그리고 정무부지사 됐을 때 내가 1차 산업에서 이것만큼은 해결하겠다, 하고 싶은 게 어떤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얘기가 조금 길어질 겁니다. 그전에 농업기술원에서 권장했던 실패작이 복분자입니다. 왜냐, 제주도 토양에서는 복분자가 안 되고, 전남 쪽에가 되는 부분이고. 그다음에 상당히 좋은 건데 용과라든지 아떼모야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농산물을 하려면, 제주도 도민의 11.2%가 농사가 차지하는데, 제주도에 3% 이상이 그 작목을 재배해야만 서로 경쟁이 됩니다.
   용과라는 게 제주도 전체해서 몇십 농가 안 되기 때문에 한 번 보내면 거래처가 끊어지고 하다 보니까 소비자도 외면하는 거고, 아떼모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행정에서 골고루, 한 30∼40% 많이 농가들에게 보급했을 때 경쟁이 살아납니다. 밀감도 마찬가지고 월동무라든지 배추라든지 양배추라든지 이런 게 한 번에 홍수출하 되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저는 만일에 기회가 주어지면 이런 것을 분산시켜서 대체작물, 농산물의 밭작물을 가만히 보니까 생산원가도 안 나오는 작물이 거의 대다수입니다. 아마 홍수출하도 방지하고, 여러 개로 분산시키면 농가소득이 되지 않을까. 저는 이것을 중점적으로 앞으로 농업기술원과 의논해서 실천에 옮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경운 위원   시간이 다 돼 가지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문경운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문종태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종태 위원   문종태 위원입니다.
   내정자님, 후보자로 지명되신 것에 대해서 축하드립니다, 일단은요.   
   지금까지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재산 형성과정에 부동산 투기라든지 이런 문제는 사실 보이지 않아요.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을 찾기에는 사실 지금 상황으로는 어려운 것 같은데, 오후에 어떤 질의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매우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후보자님, 정무부지사의 역할을 아주 짧게 말씀을 해 주십시오. 본인이 생각하시는 정무부지사의 역할, 아주 짧게 말씀하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경청하고 소통하는 겁니다.
○문종태 위원   경청하고 소통, 맞습니다. 본 위원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갈등해결을 위한 정무 능력과 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해요. 그 소통에는 도민과의 소통도 있고 의회와의 소통도 있고 그리고 지사와의 소통도 있습니다. 도민들의 민의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지사와의 소통도 매우 중요해요.
   그런데 지금까지 질의과정을 보면 내정되는 과정에 도지사와의 소통은 거의 없었어요. 몇 번 만나 봤다, 지명받고 일정한 협의 없이, 조건 없이 수락했다.
   제주도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해야 될 거 아닙니까? 2공항 같은 여러 가지 갈등 문제들이 굉장히 많이 산적해 있는데. 그래서 본 위원은 지금까지 정무부지사 지명 관련해서 이렇게 무심하게 진행된 적이 있나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만나서 5일 동안에 확답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막바로 그 자리에서 수락한 것은 아닙니다.
○문종태 위원   수락하고 나서 제주도정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눠 보신 적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무슨 얘기인지 잘 안 들려…….
○문종태 위원   내정이 되시고 나서 지사님과 제주도정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눠본 적이 있습니까? 없는 거 같은데요.
   알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월요일 날, 그저께 제가 찾아가서 5분 정도 잠깐 나눴습니다.
○문종태 위원   그러니까, 본 위원은요. 지사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정무부지사의 철학도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본인의 소신을 분명히 얘기할 수 있어야 돼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전권을 받으셔야 됩니다. 허수아비 정무부지사 역할 하시면 안 될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문경운 위원님이 말씀하시는 조건은 그걸 얘기하는 겁니다. 그전 안동우 정무부지사님이 1차 산업에 대한 전권을 가졌지 않습니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서 본인의 소신대로 1차 산업을 이끌었다 말입니다. 그렇잖아요. 그리고 현장에서 농민들하고 소통해서 많은 점수를 받은 게 사실 아닙니까? 그 부분에서 전권은 조건으로 달고 수락하셨어야죠. 받으셨나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도…….
○문종태 위원   1차 산업에 대한 전권을 받으셨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1차 산업에 대한, 안동우 전 부지사처럼 1차 산업에 대한 여러 가지 결정을 부지사가 할 수 있다는 권한을 위임받으셨는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임…… 만약에 임명된 후에 그걸 안 하면 그 뒷날 그만두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그렇게 대답을 하셔야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건 아니고 지금…….
○문종태 위원   예, 알겠습니다.
   후보자님이 생각하시는 본인의 강점을 아주 짧게 말씀을 해 주십시오, 본인의 강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거침없는 추진력과 소통입니다.
○문종태 위원   추진력, 소통. 자꾸 소통을 말씀하시는데 본인이 걱정되는 게 있어요. 아까 행정에 대해 아는 게 없다라고 솔직하게 고백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정무 능력이라는 것은 소통의 능력도 있지만 행정 경험의 능력도 있어야 됩니다. 의회와의 관계 속에서 사실 행정을 모를 경우에 굉장히 답답한 상황이 올 수가 있어요. 특히 예산 과정 속에서. 이건 단기간 내에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 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검증된 행정의 경험이 있는 분들을 정무부지사로 지명을 한 거예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알고 있습니다.
○문종태 위원   많은 위원들이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 추진력, 좋습니다.
   1차 산업 전문가 아니십니까? 그렇죠. 1차 산업 전문가 아니십니까? 잘 안 들리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전문가라 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워낙 1차 산업의 범위가 크다 보니까…….
○문종태 위원   그렇죠. 1차 산업 중에 특히 감귤분야의 특화된 전문가라고 하면 인정을 하시겠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제주도에서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됩니까? 1차 산업이 제주도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11.2%입니다.
○문종태 위원   예, 맞습니다. 11.2%입니다. 혹시 다른 산업은 알고 계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2차 산업과 3차 산업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18.7%입니다.
○문종태 위원   2차 산업은 18.7%. 3차…….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70%입니다.
○문종태 위원   70%죠. 물론 1차 산업이 다른 지자체는 보통 평균이 2% 아닙니까? 전체 2%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제주도 같은 경우는 1차 산업의 비중이 매우 높아요. 그러니까 1차 산업의 전권을 책임지는 역할을 정무부지사님한테 주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2차 산업, 특히 3차 산업, 3차 산업은 관광산업, 서비스업이 중심 아니겠습니까? 제주도에서 관광산업은 단순한 서비스 산업이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관광의 어떤 산업은 일종의 기간산업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거든요. 관광산업이 발전하면 농수산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건설업이 활성화되고 또 고용창출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경제상황이 사실 녹록지 않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도의 경제상황, 어떻게 보세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상당히 아주 나쁜 편입니다.
○문종태 위원   미·중 무역갈등도 있고 또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 어려운 게 사실이거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 마이크 좀 떼면, 너무 울려서 조금만…….
○문종태 위원   진작 말씀해 주시죠.
   죄송합니다.
   이제 괜찮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지금 제주도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정무부지사는, 경제를 정말 아는 경제 전문가가 정무부지사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라는 의견들이 많았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1차 산업에 대해서, 밀감 쪽은 좀 알고 있습니다마는 밭작물에 대해서도 이번 청문회 준비하면서 조금은 배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밭작물이라든지 다른 분야도 의원님들하고 각 분과별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정도까지 공부를 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임기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단기간 내에 습득이 되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제주도의 미래비전이 혹시 뭔지 아십니까? 지사님의 미래비전, 지사님의 철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사람과 공존하는 청정제주 아닙니까?
○문종태 위원   “사람과” 그 앞에 빠졌어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지사님께서는 민선 6기, 2014년에 취임하시고 한 달 뒤에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분야가 바로 중산간 난개발을 반드시 막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 난개발 잘 막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그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얘기는 못 하겠습니다마는 모든 공익사업을 하다 보면 환경단체 또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이 심합니다. 가장 좋은 게 직접 현장에 뛰어 들어가서 아까 제가 얘기했던 대로 쓴 소리 듣고 이런 부분을 지사님한테 올바르게 보고하고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맞습니까 하면 그것에 대한 것은 답변하기가 좀 난처합니다.
○문종태 위원   정무부지사의 철학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사님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정무부지사의 철학, 소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소신에 부합하지 않은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사님께 얘기를 하셔야 돼요. 스톱을 시켜 주셔야 됩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 잠깐…… 메모지가 왔는데요. 비서실에서 연락이 왔는데 1차 산업에 대한 전권을 준답니다.
○문종태 위원   이건 도민들에게 말씀하시는 거니까 그 약속은 지키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지만, 본 위원은 1차 산업뿐만 아니라 3차 산업, 2차 산업, 경제 전 분야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물론 추진력 말씀하셨지만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갈등해결을 위해 가운데서 중재할 수 있는 그런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이어가고 있고요.
   난개발, 제가 말씀드리고 있는데 최근 국토위 국정감사 때 지사님께서 난개발과의 전쟁, 급한 불은 껐다라고 말씀하셨어요. 혹시 이 말씀 기억하십니까? 이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본 위원이 판단하건대는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습니다.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 혹시 아십니까? 대정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 일명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라고 합니다. 모르세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송악산에는 갔다 왔는데 거기 유원지…….
○문종태 위원   유원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이게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2019년 1월에. 일부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과했어요. 행정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이랜드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매우 문제가 많아요. 이건 2015년 12월에 제주도 감사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했던 거예요. 제주도가 개발사업 후보자의 자격을 취소하거나 개발사업 후보자가 공모 제안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주문했을 정도로 문제가 있었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그리고 지금 현재 공사 중입니다.
   그리고 해발 350고지 선흘2리에 있는 동물테마파크, 야생 맹수를, 일부 곶자왈이 포함됐는데 거기에 사업할 생각을, 그걸 또 승인할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본 위원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제주도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진행과정에 대해서. 만약에 정무부지사님 되시면, 부지사님의 철학이 있을 것 아닙니까? 부지사님의 철학을 좀 듣고 싶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모든 정책이 도민을 위한 정책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일하겠습니다. 도민이 싫어하는 것은 하면 안 됩니다.
○문종태 위원   도민이 싫어하는 것, 도민은 물론 찬반이, 일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찬반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시면 안 되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지금 동물테마파크, 선흘 얘기하는 겁니까?
○문종태 위원   일단 선흘하고, 선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선흘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맞습니까, 확정된 겁니까?
○문종태 위원   지금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알기로는 사업자가 바뀌면서, 처음에는 말, 돼지를 키우려다가…….
○문종태 위원   본 위원은요, 정무부지사 후보자님의 확실한 철학을 듣고 싶은 거예요.
   제주도에서 가장 지켜야 될 소중한 자산이 뭡니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주도가 지켜야 될 가장 중요한 가치, 자산.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자산, 자연 아닙니까?
○문종태 위원   자연이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환경이고.
○문종태 위원   한라산이고, 오름이고, 곶자왈이고, 습지고, 해안선이고 그리고 지하수 아니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그런데 이 가장 중요한 자산, 자연의 환경가치에 대규모 개발사업은 반대되는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에 대한 확실한 철학을 본 위원은 듣고 싶다는 겁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 상당히 바른말만 하고 좋은 얘기 해 주셨습니다. 저도 청정을 우선으로 하는, 자연을 우선으로 하는 그런 사업에는 매진하겠고 그렇지 않을 때는 반대 입장에 서서 지사님께 건의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반드시 도민의 민의를 정확하게 지사님께 전달하셔야 돼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전달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소통 능력은, 의회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도민과의 소통, 특히 도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지사님과의 소통도 매우 중요합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앞으로 이렇게 된 부분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제가 옆에서 최선의 방패 역할을 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일단 질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문종태 위원님 나중에 추가질의 해 주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오대익 위원님 질의하여 주십시오.
○오대익 위원   오대익 위원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예정자 인사말씀에 “농사는 저의 삶이며, 땅은 저의 터전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그렇습니다.
○오대익 위원   이 생각은 몇 살 때부터 가진 생각입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어릴 때, 초등학교…… 한 열 살 때입니다.
○오대익 위원   그렇게 어릴 때부터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때는 밀감나무, 저의 집안이 밀감나무를 빨리한 편이지만 밀감나무 밭도 있었고, 보리, 산디, 밭벼도 있었는데 따라가서 보면 할머니나 어머니·아버지가, 그때는 주전자도 없었고 상수도라는 것도 없을 때였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항상 밭에 가면 큰 바위, 물 고인 바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나 할아버지, 어머니가 그 돌에 고인 물을 마시면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1차 산업에 종사하신 아버지, 할아버지,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 제주도가 이만큼 성장했구나 생각하고.
   또 밭은, 땅은 절대 거짓말을 안 합니다. 심은 대로, 뿌린 대로 납니다. 그런 것에서…….
○오대익 위원   아, 정말 일찍부터……. 저는요, 예정자보다 나이가 좀 위여서 그런지 몰라도 저도 농사짓는 부모님 따라 다니면서 어렸을 때는 어떻게 하면 농촌에서 떠날까 하는 생각만 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예정자는 다르긴 달라요. 어렸을 때부터 1차 산업에 종사할 것으로, 이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니까 다르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1985년 7월 15일 27살의 창창한 나이에 고향을 떠나고 제주시로 이전했나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84년도에 지금의 한라대, 그전에는 간호보건전문대학이었습니다. ’84년도에 거기에 강사로 나가면서 서귀포에서 버스를 타면, 효돈에서 서귀포에 와서 버스 타고 또 제주시에 내려서 다시 버스 타서 가고. 제 차가 없을 때입니다. 1년 동안 다니다 보니까 불편하고 그래서 지금의 제주시 인화동 쪽으로 왔고, 거기서 ‘90년까지 살다가 전세기간이 만료돼서, ’89년도까지는 시간강사로 있다가 나오면서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도남동으로 가서 한 3년 살다가 ’94년에 지금의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대익 위원   그러니까 “농사는 저의 삶이고 땅은 저의 터전입니다.” 하던 그 생각이 대학 강사로 가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군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가 토요일 날, 일요일 날에는 꼭 아버님과 같이 농장에 가서 일을 했습니다.
○오대익 위원   그때 신혼 초기였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신혼 초기였습니다.
○오대익 위원   신혼 초기에 아내는 버리고 혼자만 와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닙니다. 같이 옵니다.
○오대익 위원   같이 왔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같이 와서…….
○오대익 위원   그런데 아내는 이전이 안 됐어요, 주민등록상에. 그러면 위장전입이 됩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건 아니고 같이…….
○오대익 위원   아니요, 아니요. 예정자는 1989년 2월 15일에 제주시 일도2동 354-27로 전입됩니다. 그런데 아내는…… 아, 예정자는 ’85년도에, 아내는 3년 5개월이 지난 ’89년 2월 15일에야 옵니다. 3년 동안 이산가족이 된 거예요. 그때 아들을 낳습니다. 그러면 사랑하는 배우자 버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 태어났는데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혼자 제주시로 왔다는 것은 땅을 사랑하지 않는 것인지 배우자와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인지 분명히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니냐, 대답을 하라 이 말씀이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게 아니고 집사람이 주소만 그렇게 됐지 같이 살았습니다.
○오대익 위원   바로 그게 요즘 인사청문회마다 나타나는 주민등록법 위조고 위장전입입니다. 저는 위장전입이 아닌가 해서 봤는데 다 돌아가요. 7년 7개월 만에 딱 돌아가요. 돌아갈 때, 아들과 딸이 초등학교 어디 나왔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들은 교육대 사범…….
○오대익 위원   교대부속초등학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4학년 다니다가 4학년…….
○오대익 위원   4학년 때 전학 가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4학년 봄방학 때.
○오대익 위원   효돈초등학교로 전학 가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오대익 위원   그러니 여기서 제가 고개를 숙인 거예요. 이거 분명 어디 문제가 있다 했는데 교대부속초등학교, 소위 말하는 국립 초등학교, 소위 학부모들이 원하는 학교에 재학함에도 불구하고 그 아들을 딱 데리고 고향으로 들어가는 거라. 다른 사람은 아들을 그쪽에 보내기 위해서 다 위장전입 하는데 예정자는 거꾸로 쫙 귀향하는 거라. 그래서 제가 ‘이건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거기에 대해서 다시 할 말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이 너무 좋게 말씀해 주시는 거고. 사실상 그럴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어머님 밑에서 일을 도와주고, 거짓말이 아니고 학교 강사라고 해 봤자 시간당 5000원밖에 안 될 때니까 뭐 갖고 합니까? 집세, 전세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했고 도저히 제주시에서 살 형편이 안 됐습니다. 또 다 큰 놈이 손 벌리기도 뭐하고, 그래서 집에 내려가서 부모님들하고 같이 농사도 짓고, 그런 의도에서 내려갔습니다.
○오대익 위원   만약에 그때 제가 예정자라면, 예정자님 집에 재산도 많잖아요. 땅도 많고 과수원도, 신효에 잘나가는 과수원 많이 있잖아요. 그때 번듯한 아파트 한 채쯤은 샀을 거란 말이죠, 저의 경우는. 그런데 그렇게 좋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까지 다 데리고 고향으로 갔다 말이죠. 그래서 뭔가 다르다 하는, 나보다 훨씬 낫다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동네사람들, 아무리 좋은 사람들도, 제가 의원이니까 사람 만나서 물어보면 부정적인 평가가 반드시 있게 마련인데 예정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별로 없어요. 제가 많이 물어봤어요. “어떠냐? 그분 어떠냐?” 했더니, 어떻게 생각해요? 정말 좋아서 그런 거예요, 어떻게 된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인간이 사는 데 좋아하는 사람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반대쪽, 우리가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상대방도 치렀는데 그분들은 저를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위원님은 저를 좋아하는 사람만 만난 거 같습니다.
○오대익 위원   그런 거 같아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오대익 위원   농협조합장 13년 몇 개월이죠? 14년?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4개월입니다.
○오대익 위원   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4개월 했습니다, 13년 4개월.
○오대익 위원   13년 4개월 동안 하다 보면 적이 분명히 있을 건데…….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있습니다.
○오대익 위원   제가 넓게 물어봤는데도 적이 없다 하는 이런 생각을 했는데 아무튼 저의 생각은, 거주지 이전에 따른 도덕성의 흠결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다 조사했어요. 그런데 파도 파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 저의 수고가 헛수고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입니다.   
석사학위 논문 제목 기억납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어제 질의를 보고 그때야 알았습니다.
○오대익 위원   예정 질의에서, 잘 모를까 봐서 제가 석사학위 논문 제목을 알리면서 했습니다. 『제주도 고교 및 대학생의 여가활용 실태 분석』 석사학위 논문을 제가 영남대학교로 들어가서, 세상 좋은 세상 아닙니까? 예정자도 모르는 예정자의 석사학위 논문 원본을 제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봤습니다. 표절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 몇 개 표절한 거 생각나면 제가 못 찾은 거라도 말해 보십시오. 여기서 큰 책임 추궁 안 할 테니까. 표절한 거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석사 논문 중에는 표절이 좀 있을 수가 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려면 다른 유사한 논문도 봐야 되고 그래서 어구라든지 이런 것도 베껴 쓰는 게 아니라 하다 보면 표절이 될 수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한 30년 전인데 그때 당시는, 요즘에야 그랬다면 난리나지만 그때는 좀 암울한 시기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오대익 위원   결론 쪽에, 제가 너무 촉박하게 받았기 때문에 보니까 제주도 고등학교 및 대학생, 그러니까 청소년들의 여가활용이 매우 필요한데 전문성이 있는 유자격 지도자가 없어서 양성이 꼭 필요하다. 지도자들이 있어야 되겠다.
   두 번째, 학교 경영자의 관심과 배려가 요구된다. 학교장의 배려가 없다. 청소년 여가까지 신경 못 쓰고 공부만 신경 쓰고 있다, 그런 뜻이고.
   세 번째는 여가 활용과 여가 선용을 위한 인프라 시설이 잘 안 되어서 이의 확충이 시급하다.
   그다음에 네 번째는 여가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가 잡아봤는데, 맞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지금 생각하니까 얼핏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대익 위원   정무부지사가 된다면 석사학위 논문, 어떻게 보면 앞으로 더 학위를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까지의 학위 논문이기 때문에 정무부지사가 된다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돕기 위한 어떤 시책들을 펼치고 싶습니까? 혹시나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부지사로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고등학교는 ’70년대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학교 졸업한 다음에도 보면,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갈 데가 당구장 아니면 포장마차 이런 데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논문을 쓰게 된 요인이고, 특히 제주도는 청소년들을 위한 여가시설이 없었습니다. 자료를 보다 보니까 2016년도에 제주시에 1호 다락방이 있고, 서귀포에 2호 다락방이 있는데, 청년들 중에도 보니까 청년단체 된 데만 하고 있고. 앞으로는 청소년들이 진짜 마음 놓고 가서 음악도 듣고 토론도 하는 이런 공간을 많이 넓혀 줘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항상 재정이 문제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마음껏 청소년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또 대화할 수 있는 공간, 모든 걸 하게 되면 안전이 갖춰져야 되겠고. 저에게 만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소년 여가라든지 청소년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대익 위원   정말 감사합니다.
   청소년들의 여가 활용, 건전한 여가 활용이 매우 필요한데 그것을 아주 오래전 석사학위 논문에서 예정자께서 거론했기 때문에, 저도 그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기억을 되살리고 있기 때문에 정무부지사 되어서도 청소년의 여가 선용, 여가 활용에 신경 써 주시고, 그것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많이 신경 써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고맙습니다.
○오대익 위원   예,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오대익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홍명환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명환 위원   반갑습니다. 이도2동 홍명환 위원입니다.
   참 어려운 자리인데, 지금 제주특별법상 누구누구가 청문회 대상인지 아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청문회.
○홍명환 위원   예, 대상이 누구인지.
   아까 강성민 위원님도 말씀하셨는데 감사위원장 그다음에 예정자이신 정무부지사님 딱 두 분입니다, 법률상 인사청문 대상자가. 그만큼 이 자리가 중요한 자리라는 거죠.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도정을 견제해야 되는, 의회와 거의 비슷하게 견제해야 되는 역할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도지사를 보좌하고 대행도 하지만, 이게 법률에도 나와 있지만 크게 보면 일곱 가지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상당히 다 중요한 역할이고, 그중에 가장 큰 역할이 의회와의 관계이고 또한 소관 업무는 농수축하고 해양수산국으로 되어 있지만, 지금 해양수산국장, 농축산식품국장을 뽑는 자리가 아니거든요. 도정 전반에 대해서 의회와의 정무 능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하다 보니까 그만큼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도덕성과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도민을 대신해서 대리로 검증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진짜 거의 알몸 상태가 되어 버리는 거 아닙니까, 모든 인생사가 다 드러나는데.
   지금 솔직하게 자료를 다 제출하셨는가요? 청문 자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출하라는 것은 다 했을 겁니다.
○홍명환 위원   제가 계속 추가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와중인데 좀 미흡해서 그렇습니다.
   지금 파도 파도 팔 게 없다고도 말씀하시는데 팔 게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저도 제대로운 자료 제출이 안 되고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이력서를 제출하셨어요. 이력서, 제대로 기입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안 한 것도 있을…….
○홍명환 위원   뭐가 빠져 있죠? 몇 년이 빠져 있습니까? 직접 작성하신 거 아니에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88년부터 ’96년까지는 무엇을 하셨죠? 여기 8년이 비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89년도…….
○홍명환 위원   ’89년, 아무튼 90년대 후반까지 무엇을 하셨냐고요? 인생의 30대, 아주 왕성한 활동을 할 때인데 왜 이것을 뺐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거기는 제가…….
○홍명환 위원   뭘 했습니까, 그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잡부로 일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잡부 일.
○홍명환 위원   잡부로 일했다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그게 숨길만한 이유입니까?
   또 하나 여쭤볼게요.
   아까 강보성 의원 비서를 8년 했다는데 그것은 몇 년도부터 몇 년도까지 하신 거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정확한 것은 모르겠는데 ’91년…….
○홍명환 위원   제가 말씀드릴게요.
   강보성 의원이 1988년도에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잖아요, ’92년까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끝난 다음에 ’91년인가 ’92년부터 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럼 ’91년도부터 ’99년까지 강보성 의원 비서관을 한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어떤 역할입니까? 비서라는 게 어떤 역할입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때 당시에…….
○홍명환 위원   8급 비서를 얘기하는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14대 국회의원 나가서 낙선했고, 그다음에는 제주도지사 나와서 낙선했고. 그때 다닐 때는 제가 모시고 다니고, 그다음에 서울에 갔을 때는 제가 할 일 하다가 내려오면 한 2∼3일 모시고 이런 일만 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러면 국회에 있는 8급 비서라든지 보좌관 이런 게 아니고 그냥 지역의 참모역할을 했다 이 얘기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정치적인 정당 활동을 하셨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그리고 여기에 보니까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오랜 활동을 하셨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당원을…….
○홍명환 위원   2007년 8월 30일 날 입당하셔서 2019년 10월 7일, 바로 엊그제까지 당원이었다가 탈당, 아마 이번 하니까 탈당을 하셨겠죠.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대로 ’91년부터 8년간, 이 기간을 합치면 거의 20년 이상을 민주당 쪽에서 활동하신 거 아닙니까? 그리고 민주당 국회의원을 정무적으로 가장 측근에서 가장 보좌했던 사람 아니에요.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때는 강보성 의원님이 국회의원 안 할 때입니다.
○홍명환 위원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정치, 제주도에서 국회의원을 할 정도의 핵심적인, 그 당시 야권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국회의원이 제주도에 몇십 명 있습니까? 그만큼 제주도 정치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분 가장 옆에서 정무적인 활동을 하셨던 분이에요. 그것을 왜 숨겼느냐고 제가 묻는 거예요. 왜 이런 것을 다 빼느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런데 저는 이력서에 저게 들어가야 되는지는 진짜 몰랐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도대체 이분이 누구냐? 왜 이런 분을 정무부지사를 시키지? 제가 주변에서 듣는 얘기가 그 얘기예요. 그렇지만 이와 같은 내력을 알면, 우리가 정무역할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하다는 게 이해가 가잖아요. 가는 건 좋은데, 제가 왜 질책을 하느냐? 왜 이런 것을 숨기느냐 이거예요. 솔직하게 얘기하고, 내가 제주도 정치판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 절대 숨긴 게 아니고, 만일 자기소개서를 내라 했으면 적었을 겁니다.
○홍명환 위원   그러니까요. 앞으로도, 우리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뭡니까? 내가 내 스스로 이렇습니다 해서 알리는 거고, 도민들에게 설명해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해야 되지. 저는 상당히 의도적이다 이거예요, 지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하여튼…….
○홍명환 위원   그렇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그리고 두 번째, 3선 효돈농협 조합장을 하고 감귤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왔으며, 어려움에 처한 농촌 현장의 소득 향상과 농업인의 권익 신장을 위하여 공헌하였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아주 대단하신 농촌운동가, 농민운동가같이, 저도 이 말을 들으면 그래요. 그런 느낌도 드는데, “실질적인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한편” 이런 식의 지원 동기를 제출해 주셨는데, 이 말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믿어주십시오.
○홍명환 위원   정말 이렇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믿어주십시오.
○홍명환 위원   제가 자료 딱 이거 하나만 요구했어요, 처음에 예정자님께.
   (자료를 들어 보이며) 이게 우리 예정자님이 3선, 12년 동안 해 왔던 모든 게 집약되어 있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 결산보고서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거 무슨…….
○홍명환 위원   효돈농협 결산보고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수치로 여기에 다 나오잖아요. 내가 무엇을 했고 어떻게 했고 어떤 가치와 어떤 철학을 위해서, 농민을 위해서 일했는지. 지금 비판받는 일상적인 농협의 문제점을 해 왔든, 어떻게 보면 농협의 혁신을 하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혁신의 대상인지.
   저는 예정자가 우리 농협 문제의 혁신 대상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요. 기득권이에요, 기득권. 아닙니까? 제가 그런 부분을 한번 따져 보려는데.
   결론만 한번 여쭤보는데요.   
   본인이 기득권이라고 생각해 보신 적 없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전혀 없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러면 지금 농협 문제를 대대적으로 혁신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변화는 있어야 됩니다, 변화는.
○홍명환 위원   그러니까 크게 보면 큰 흐름에 두 흐름이 있는데, 변화를 하자는 쪽의 흐름이 있고, 대충해서 조금만 고쳐 나가자 이런 흐름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기득권과 개혁 이 양자 간에, 우리 사회가 크게 보면 이 두 갈래의 흐름에서 갈등도 있고 서로 경쟁도 하는 거 아닙니까? 예정자님은 어느 편이시냐 이거예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반드시 새로운…….
○홍명환 위원   혁신편입니까 아니면 과거의 것을 지키는 보수의 편입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개혁은 해야죠, 당연히.
○홍명환 위원   개혁해야 된다고 봅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앞으로 우리가 지켜보겠지만 지금 효돈농협 14년의 결산을 보면서 예정자님께서 이와 같은 게 아니라 상당히 문제가 많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많습니다.
○홍명환 위원   문제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본인이 그런 문제의식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005년도 매출액이 138억인 게 304억으로 늘었어요. 100%, 110% 이렇게 늘어요, 효돈농협 결산보고서 보면.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2005년도에…….
○홍명환 위원   2005년도하고 2018년도를 비교하면 매출액이 늘고, 자산도 물론 늘었죠.
   그다음에 당기순이익은 4억에서 7억 정도로 쥐꼬리만 하게 늘어요. 아주 성공적으로 하셨다고 그러는데 4억에서 7억으로 늘었어요. 도시 쪽이나 이런 데 평균적으로 20억∼30억 느는 농협들이 대부분인데 이것을 마치 잘했다고 자기 깔때기를 치면 안 된다는 거죠. 겸허하게, 솔직하게 인정해야죠. 이거 전문가들 보면 웃어요.
   저도 국회 보좌관도 해 봤지만, 지금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제가 진짜 시간이 없어서 지적을 못 하는데.
   수익의 대부분이 어떤 거였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밀감에 의한…….
○홍명환 위원   거의 경제사업 위주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니, 경제사업의 이익은 별로 없습니다. 알다시피 여·수신에서 이익은 많이 발행하는 것이고, 경제사업에는 거의…….
○홍명환 위원   저는 아주 반농민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이 결산서를 보면서 느끼는데, 예정자님은 아주 농민을 대변하고 농민을 위해서 한다는 것 같지만 상당히 위선적이다.
    지금 농협의 내부조직 살찌우기나 했다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게 어떤 거냐 하면, 매출액은 138억에서 304억으로 119%가 느는데, 인건비는 어떻게 늘었냐? 10억에서 27억으로 거의 150%가 늘어요. 아주 정치를 잘하신 것 같아요. 관리를 잘해요, 내부.
   그다음에 농협의 문제점은 경제사업, 신용사업. 또 중요한 게 우리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사업비가 뭐죠? 그것으로 큰 몫이…….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조합원들…….
○홍명환 위원   농민 조합원들을 위해서 쓰는, 조합 사업의 여러 목이 있지 않습니까? 경제사업도 있고 신용사업도 있고 그렇지만 농협 업무 중에 농민 조합원을 위해서 쓰는 항목을 뭐라고 하죠? 무슨 비라고 그러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교육지원사업비도 있고, 그다음에 지도사업비라는 게 있습니다.
○홍명환 위원   맞습니다. 교육지원사업비가 상당히 중요한 거죠. 그 속에는 영농지도사업비도 생활지도사업비, 교육사업비, 홍보선전사업비, 조사연구사업비, 복지지원사업비, 이런 것들이 있어요.
   물론 조합장이 선심성으로 해서, 직선제가 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복지지원사업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문제가 있지만 영농지도사업비라든지 교육사업비, 조사연구사업비 같은 경우가 사실 농민 조합원들에게 아주 중요한 거예요. 이것은 전국의 전문가들도 농협 개혁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그 중요성을 아는데.
   이 내역을 보면, 제가 봐서 참 기가 막혔어요. ‘어떻게 이런 양반이 3선을 했지?’ 나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정하십니까?
   왜 그런지는 조합장님도 아실 거예요. 내부 감사든 뭐든 지적을 많이 받았을 테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니,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다.
○홍명환 위원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누가 직언해 주는 사람도 없었습니까, 주변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무슨…….
○홍명환 위원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다고 조언해 주거나 그런 분도 없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이것에 대한 당기수익이나, 제가 답변을 하면 안 되겠습니까?
○홍명환 위원   제가 물어본 것에…… 시간이 없어서 그렇습니다마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럼 제가 해명할 기회가 없지 않습니까?
○홍명환 위원   제가 일단 문제점을, 시간이 다 되어서 제가 문제점만 말씀드릴게요. 그러면 오후에 답변도 해 주시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지금 조사연구사업비 같은 경우는 ’18년 58기, ’18년 같은 경우는 3만 6000원을 편성해요, 3만 6000원. 3만 6000원을 편성했다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뭐가 말입니까?
○홍명환 위원   조사연구사업비 같은 경우. 그리고 교육지원사업비 전체적인 것을 한번 볼게요. 지금 매출이 꽤 늘지만 농민 조합원에게 돌아갈 비용이 57기, 2017년도에는 8억에 불과하고 ’18년도에는 5억에 불과해요. 조합장님은 아마 8000만 원 받으셨겠죠, 연봉.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나중에…….
○홍명환 위원   8000만 원 이상 받는데 조합원 1인당 돌아가는 게 얼마냐 하면, 지금 5억 4000만 원이면…… 조합원이 거의 2000명 되죠?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것은 27만 원이에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런 식으로 보면 안 되고요. 제가 처음에는 당기순이익을 늘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에 예산 세울 때는 우리 조합원들을 위한 환원사업에 많이 돌리자. 그래서 항상 7억에서 10억 사이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제주도에서 제일 먼저 조합원들에게 1년에 쌀 두 번씩 준 게 접니다. 그런 식으로 환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도표 자료에 보면 위원님 생각에는, 제가 보니까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절대 그런 건 없고 저는 우리 조합원들을 위한 환원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얼마 했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를 들어서 농약, 작업복을 주든지 끝나면 수확가위를 주든지 전정가위를 주든지 톱을 주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이용한 금액에 따라서 차등 환원을 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05년도 같은 경우는 환원사업비 같은 경우 3억 900만 원 정도까지 했었어요. ’17년도에는 4억까지도 늘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이것을 1억 4000만 원으로 확 줄여요. 왜 이렇게 줄였느냐 이게 중요한데, 시간이…….
○위원장 강철남   홍명환 위원님, 추가질의 때 해 주십시오.
○홍명환 위원   예, 추가질의 때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다음은 제가 질의를 하겠습니다.
   예정자님이 1차 산업, 감귤을 포함한 1차 산업의 전문가라고 얘기하고 있고, 조금 전에 전권을 부여받으셨다, 1차 산업의.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얘기했기 때문에 전문성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질의해 보겠습니다.
   최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대한 얘기 아시죠? WTO.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잘 안 들립니다.
○위원장 강철남   WTO.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아까 분명히 예정자님의 인사말에도 나왔어요, WTO.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예정자님께서는 대안을 어떻게 갖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까 잠깐 이것에 대해서 했는데, 우리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체결되고 그다음에 WTO 협상에 대한 개도국인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개도국이 되려면 4개 항에 포함되지 말아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4개 항에 포함이 된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 국민 1인당 개인소득이 1만 2025달러 이상이면 안 되고 또 OECD에 가입되어도 안 되는 그런 부분이 있고.
   제가 보기에는 유예하려면, WTO에 가입된 국가가 164개인가로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정자님, 그것은 충분히 모든 위원님이 알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우리나라 정부에서 포기하겠다는 자기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우리 농업은 어떻게 해야 되겠다. 예정자님이 농업의 전문가니까 우리 농업은 어떻게 해야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 고민하고, 소신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 부분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일 문제가 1차 산업입니다. 관세가 낮아지면 미국에 있는 쌀도 들어오고 중국에서 들어오고 밀감도 위태로울 수 있고. 그래서 관세가 오백 몇십에서 백 몇십으로, 만약에 이게 성사가 되면 큰 문제인데.
   육지부에 있는 논농사에는 우리 제주도에서 짓는 밭농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 우리가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됩니다. 이것은 지금…….   
○위원장 강철남   그러니까 예정자님, 그 대책이 무엇입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까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귤이라든지 월동채소라든지 모든 게 홍수출하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대체작물, 우리 제주도의 토양에 적합한, 기후에 적합한 이런 작물을 대체해야 된다는 겁니다, 기후에 맞게. 이런 것을 농업기술원하고…….
○위원장 강철남   일단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농민단체나 농민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WTO의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정부에서 선언한 것을 지금 농민단체나 농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농민들은 지금 벼농사하는 데서는 아주 반대해서 옛날에…….
○위원장 강철남   그러면 제주도 농업에서는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되고, 어떤 식으로 지금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대비하는 게 벼농사가, 만일에 되면 벼농사를 포기할 거 아닙니까, 아까 말씀대로. 포기하면 거기에 예를 들어서 우리가…….
○위원장 강철남   왜 포기합니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경쟁력을 강화시키면 되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니 벼농사가 떨어지면, 벼농사가 어떻게…… 제가 보기에는…….
○위원장 강철남   아니, 지금 예정자님이 1차 산업 전문가라고 하시는데 전혀 학습이 된 게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1차 산업, 다른 분야는 모르겠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분명히 하셨습니다. 공부할 거라고 믿는데 1차 산업만큼은 철학이나 소신이 있어야 되겠죠.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최근에 변화되는 가장 큰 이슈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학습이 안 된 거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말하는 게 거기에 대한 홍수출하에 대해서, 우리가 1차 산업에서 했던 방식을 바꿔서 1·2·3차가 융합된 6차 산업으로 가공·처리하고 이렇게 할 부분도 많고.
   또 우리 농협 몇 군데에서 하고 있지만 생산자, 농업인들이 직접…….
○위원장 강철남   일단 알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로컬푸드 이런 것도 해야 되고…….
○위원장 강철남   예정자님,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것하고 관련해서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어떤 식의 내용을 가지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농식품부에서는 아직까지 발표한 것은 없다고, 타결 시까지…….
○위원장 강철남   아뇨. 예정자님, 발표했지 않습니까? 개도국 지위를 자기선언으로 포기하겠다고 그러고 보도자료를 내서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에 이런 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왜 안 했다고 하십니까, 예정자님?
   여기 농업 관련 국장님, 과장님, 오셨습니까? 발표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10월 25일 날 발표했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1차 산업의 전문가라고 하시는데 자꾸 이렇게 다른 얘기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판단합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죄송합니다.
   정부의 입장을 보니까 “농업의 민감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고 협상할 권리를 보유·행사를 전제로 한다.” 이렇게 발표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일단은 알겠습니다.
   예정자님은 우리나라하고 베트남 FTA 맺은 사실을 알고 계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은 지금…….
○위원장 강철남   아니 거기도 농업 강국이고 가장 최근 2015년에 맺었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2015년에 맺었습니까.   
○위원장 강철남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아열대 과수 관세 철폐를 해서 맺었어요, 우리나라하고. 그런데 아까 예정자님은 감귤의 대체작물인 용과 관련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베트남의 재배기술도 발전되고 면적도 늘어나게 되면 우리 제주농업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되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열대 과일이,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예를 들어서 어느 기간이 지나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가락시장…….
○위원장 강철남   예정자님, 일단 알겠습니다.
   저는 제주도 농업의 준비에 대한 얘기를 했고요. 그러면 그 당시 베트남 같은 과일이 많이 나는 나라하고 FTA를 체결할 때 제주농업,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관련된 주장을 했습니까? 요구를 했었습니까?
   아까 분명히 인사말에 청와대에서 1인 시위까지 했다고 하셨는데, 제주도 농업과 가장 관련된 부분인데 혹시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는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토론회도 몇 번 했고…….
○위원장 강철남   2015년입니다, 2015년.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2010년에는 제가 조합장 초선이고 이렇게 해서 다른 조합장님들을 따라가는 그런 스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1차 산업 전문가라고 하셔서 이쪽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질의해 봤는데요. 일단 많이 아쉽습니다.
   그러면 이것과 관련해서, 베트남과 체결한 FTA와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체크해 본 적도 전혀 없다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그러면 제주도 농업이 어떻게 준비해야 될 것인가? 앞으로 동남아 쪽에서 과일이 무수하게 들어왔을 때, 그리고 앞으로 감귤을 대체해야 될 여러 가지 작물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될 건데 그런 것에 대해서 고민이 없다라고 저희가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은 아닙니다.
○위원장 강철남   그러면 지금까지 대답한 것하고 안 맞잖아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까도 얘기했지만 지금 밀감이라든지 밭작물, 월동채소라든지 일시적인 홍수출하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문제가 뭐냐 하면 지금 사과, 배, 감 이런 것 같은 경우에는 CA저장고라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보조받고 지방자치단체나 이런 데서 보조받고 지어서 홍수출하, 우리나라에서 감귤이 포도 다음에 생산량이 제일 많습니다. 옛날에는 감귤이었는데 이제는 포도가 제일 위에 있는데. 그런데 유일하게 우리 제주도만 CA저장고가 보급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홍수출하로 갈 수 있고, 이게 되면 요즘 기술이 좋으니까 사과라든지…….
○위원장 강철남   예정자님, 알겠습니다. 제 질의하고는 다르지만 감귤에 대한 이해는 있는 것으로 일단 파악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질의한 내용과 많이 다릅니다.
   그럼 다음 질의로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예정자님, 조합장으로 근무하실 때 후원금을 낸 적이 있습니다, 정치후원금. 아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아까 다른 분도 지적을 했습니다마는. 그런데 2008년부터 ’11년까지는 후원금 영수증에 거주지가 신효동이에요. 신효동 770번지는 자택입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그런데 2014년부터 ’18년까지는 후원금 영수증이 하효동 147-10. 농협이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그런데 왜 이렇게 주소가 다르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도 그것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우리 농협 주소인 것 같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잠깐만요. 이게 개인자격으로 후원금 내면 전혀 관계없습니다. 그런데 농협 자금으로 정치후원금을 냈다는 것은 문제가 될 소지가 매우 큽니다. 이것 정확히 대답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게 아니고 우리가 급여, 마지막 11일 날, 12일 날 급여 나갈 때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겁니다, 통장에서.
○위원장 강철남   이게 정확한 거죠? 그래서 아까 제가 자료 요구를 했습니다. 이게 과연 농협에 관련된 조합자금으로 나간 건지, 개인 계좌에서 나간 건지.
   그런데 제가 자료를 추가 요구한 이유가 그거를 확인해 보기 위한 겁니다. 만약에 그게 농협 자금으로 액수에 관계없이 나갔다면 위반될 수 있는 건 아시죠? 정치자금부정수수죄에 해당됩니다, 이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없다고 믿어도 되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 급여에서 빠져나간 겁니다.
○위원장 강철남   일단 그렇게 믿고, 자료는 받는 걸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다시 뒷조사해도 좋습니다, 이거는.
○위원장 강철남   뒷조사할 자격은 안 되고요. 자료를 받는 것으로 일단 하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그러면 도정의 이와 관련된 공약은 추가질의 때 하겠고요.
   중간에 자료 낸 부분 중에 직선제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예정자님께서 대답을 어떻게 하셨죠? 직선제와 행정체제개편에 대해서 입장을 말해 달라 했을 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직선제에 대해서는 저도 찬성합니다. 그런데 옛날같이, 그전같이, 특별자치도가 되기 전까지 시의회, 군의회 합쳐서 할 때는 그런 체제의…….
○위원장 강철남   아니 아니 예정자님, 예정자님이 어떻게 대답했는지 본인이 모르고 있습니다. 답변서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까? 찬성하지만…… 그렇게 적혀 있나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니 거기 답변에는…….
○위원장 강철남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시장직선제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실에 건의하니까, 여기서는 뭐냐 하면 아직 자세한 얘기가 안 돼서 부결돼 가지고, 그다음에…….
○위원장 강철남   좋습니다.
   결론은 뭐라고 대답하셨습니까? 그래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강창일 의원님이 발의한 그것이 결정될 때까지 유보하면서 기다리겠다 이렇게 했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부지사님이 대답하신 것에는 너무 소신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뭐라고 대답하셨냐 하면 “강창일 의원 입법발의 한 상황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겠습니다.” 이거 도민도 아니고 뭘 예의 주시하…… 철학이 있어야죠. 부지사 예정자님인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도지사님한테 어떻게 얘기하겠다, 도민을 어떻게 설득하겠다라고 대답을 하셔야 되는데 “예의 주시하겠습니다.”라고 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자기 소신이 왜 이렇게 없을까? 제주도 미래에 대해 도민의 이해관계가 매우 민감한 개편이고 변화인데 왜 이렇게 소신이 없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예정자님, 한마디 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소신이 없다는 데에 답변을 조금 소홀히 했구나 생각했고…….
○위원장 강철남   아니면 행정시장 관련된 이런 거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이해가 부족한 거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건 아닙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정자님이 지금 1시간 동안 대답하는 건 “그런 거 아닙니다.” 하는데 들어보면 그런 것 같아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닙니다. 진짜 행정시장 직선제는 우리 지역주민들이 다 원하는 사항입니다. 그런데 저 개인적인 생각에는 옛날같이 시의회, 군의회가 같이 안 갔을 때는 별 의미가 없지 않느냐, 이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알겠습니다.
   이상 저는 일단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추가질의를 간단하게 받겠습니다. 시간을 좀 줄여서 4분씩만 받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님 먼저 해 주십시오.
○오영희 위원   예, 오영희 위원입니다.
   지금 질의한 걸 종합적으로 들어봤는데 오대익 위원님이 말씀하셨듯이 주변에서 평이 아주 좋은 분이라고 했고 저도 또한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당 가입도 해 달라고 해서 했고, 그다음에 정무부지사도 며칠 만에 해 달라고 해서 이 자리에 앉게 되었고.
   혹시 본인이 하겠다고 해서 본인의 의지대로 준비해서 이제까지 한 일이 뭐가 있는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좋아서, 아까…….
○오영희 위원   본인의 의지대로 뭐를 준비해서 ‘난 이 일을 하겠다.’ 해 가지고, 저는 의원 되기까지 정당생활을 한 13년 동안 준비해서 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의지대로 한 것도 많습니다.
○오영희 위원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의지대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홍명환 위원님이 왜 그것도 이력서에 안 썼냐 할까 봐 겁나서 얘기 못 하겠는데, 제가 건설업을 했을 때는 부모님하고 아주 싸우면서 내 의지대로 한 적도 많고 또 저도 고집이 상당히 센 편입니다. 저 의지대로, 두 번째 조합장 나올 때도 집사람하고 싸워가면서, 집사람은 “한 번 했으니 하지 마라.” 그런데 저는 끝까지 했던 부분도 있고…….
○오영희 위원   그런데 조합장도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혹시 출마하신 건 아니신지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처음에는 그랬습니다마는 두 번째는 집사람이 아주 반대를 했습니다. 왜냐, 선거라는 게 상당히 힘들고…….
○오영희 위원   그러면 조합장 선거 나오면서 공약 기억나는 것 딱 두 가지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공약을 저는 “조합장이 되면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고 저는 상머슴이 되겠습니다.” 했고 또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것을 항상 강조했습니다.
○오영희 위원   그리고 후보자님, 이 답변서 혹시 후보자님께서 작성하셨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솔직히 말해서 제가 안 한 것도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혹시 어디서…… 누가 작성하셨는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옆에서도 많이 도와줬고, 저는 거짓말을 못 합니다.
○오영희 위원   시간관계상 질의는 마치고, 다음을 위해 마치겠습니다.
   이상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오영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강성민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강성민 위원   오영희 위원님 남은 시간까지 제가 좀 쓰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강성민 위원   감사합니다.
   간단간단하게 답변해 주십시오, 시간이 없습니다.
   최근에 농협 편의점, 하나로미니라고 하죠? 제 고향이기도 합니다마는 애월읍 지역에 한 개소가 개장됐는데 앞으로 구좌, 성산포 지역농협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언론에도 보도가 됐고요. 지난 10월 20일 날 보도가 됐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언론입니까?
○강성민 위원   한라일보에 10월 20일 날 보도가 됐네요. 다른 방송을 통해서도 제가 봤고요. 이에 대한 입장 좀 말씀해 주십시오. 농협이, 아직은 읍·면지역이긴 합니다만 지역에 가서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겁니다, 대규모 하나로마트가 아니고. 이 부분을 시작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재래시장을 침범하는 그 얘기 말씀하시는 겁니까?
○강성민 위원   아닙니다. 읍·면지역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하나로미니…….
○강성민 위원   하나로미니라고 CU와 유사한 거죠. 농협에서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는 건데, 이에 대한 반발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 견해를 좀 말씀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도 농협에서 마트를 지을 때마다 상당히…….
○강성민 위원   짧게 해 주십시오.
   하나로마트하고 크기가 다릅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를 들어 가지고 본점이 있는데 옆의 조그만 마을에 가서 짓는 하나로미니…….
○강성민 위원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짧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건 아주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아니, 농협에서 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지역주민들이 원해도 지역상권을 죽이는 문제이기 때문에, 또 지역주민도 자기 조합원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것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았…….
○강성민 위원   그러면 조합장 출신으로서 그렇게 바람직한 사항은 아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강성민 위원   바람직하지는 않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강성민 위원   이 부분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쭉 들었는데, 저도 말씀을 드렸지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른 부분보다, 문종태 위원님도 얘기했지만 우려되는 게 지사님께 민초들의 얘기를 듣고 의회의 얘기를 듣고 언론의 얘기를 듣고 시민단체의 얘기를 듣고 가서 바로 직언을 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정무부지사님 역할은. 역할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리고 방향까지 제시해야 되는데, 오늘 말씀하는 거 보면 만나본 적도 없고 해서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상당히 제가 의문이 가고요.
   그리고 어쨌든 정무부지사님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갈등을 해결하려면 상대를 설득할 수 있어야 됩니다. 설득을 하려면 설득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많이 알아야 되거든요. 많이 알아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 상당히 저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정자로서 가장 큰 흠이 되고 있고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나름대로 소신도 있어야 되고요. 그런 부분들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점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알겠습니다.
○강성민 위원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요.
   오후 질의로 가겠습니다, 질의할 게 좀 길어서.   
○위원장 강철남   예, 수고하셨습니다.
   문경운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문경운 위원   김성언 예정자님, 제가 오전에 답변 쭉 들어보니까 정무부지사 역할에 대해서 답변이 좀 두리뭉실해요. “열심히 하겠다.” 그다음에 “소통 열심히 하겠다.” 그다음에 “업무 하면 추진력 있게 하겠다.” 하는데 그런 식으로 해 가지고는 우리가 정무부지사로서의 자질을 검증할 수 없고요.
   효돈조합장 하면서 내가 이런 것만큼은 소통하면서 아주 잘했다. 구체적인 사례 같은 거 있으면 한마디 말씀해 주시죠. 소통을 잘한다고 하는데 옛날의 경력, 감귤연합회장이라든가 효돈조합장 하실 때 이렇게 해서 내가 소통을 했다. 사례 있으면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효돈농협주유소가 제주도의 1호입니다, 전국에서는 두 번째고. 그때 당시 강우청 조합장님이 왜 농협은 주유소가 안 되느냐 해서 일반 사업자들하고 법정에서 이겨 갖고 우리가 1호인데, 하다 보니까 육지부에서가 먼저 생기고 농협도 해야 된다 해서 여기도 했는데, 제가 농협 일을 하면서, 조합장을 하면서…….
○문경운 위원   간단하게 얘기하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조합장 하면서 제주감귤의 명품 브랜드인 귤로장생을 만들어 냈습니다.
○문경운 위원   어디서요? 효돈조합에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닙니다.
○문경운 위원   제주도?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주도 공통 브랜드 귤로장생.
○문경운 위원   귤로장생.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다음에 상당히 어렵지만 일반 상인들과 같이하는 의무자조금도 제가 2017년도에 하고, 이렇게 추진하고 나왔습니다.
○문경운 위원   지금 제2 공항 공론화조사 관련해서 찬성, 반대. 지금 우리 도민들 간에 갈등 문제가 있는데 이런 갈등문제 어떻게 접근해서 어떻게 해소를 하겠습니까? 정무부지사가 만약 된다고 하면.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일단 도의회 의원님들의 의견도 듣고 또 지사님이 하는 걸 뻔히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립이 있는데, 제 입장에서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이것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지만 일단은 만일에 제게 기회가 주어지면 제일 먼저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장님부터 가서 만나겠습니다. 만나고, 찬성하는 데도 만나고. 그다음에 의원님들하고 만나면서 협의도 하고 의논해서 지사님께 올바르게 저의 마음을 소신껏 전하겠습니다.
○문경운 위원   알겠습니다.
   찬성·반대의견의 접점을 최대한 찾아가지고 어떻게 하면 갈등해소를 풀 것인가, 그렇게 접근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그게 맞습니다.
○문경운 위원   아까 농업 문제 제가 질의하니까 복분자 얘기하면서 폼목 다변화해야 되고, 그다음에 일정 면적 이상 재배해야 한다는 답변을 하셨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이거에 대해서요…….
○문경운 위원   제주농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했더니 오전에 복분자 예를 들면서 품목의 다변화, 그다음에 일정 면적 이상 재배해야 된다 이런 답변 하신 것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경운 위원   이거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잠깐 국장님이나 농업기술원 원장님 앞으로 좀 나오십시오. 한 30초만 답변을 하시죠.
○위원장 강철남   문경운 위원님, 시간이 필요하시면 오후에 하시는 게…….
○문경운 위원   예, 오후에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오후에 관련 국장님 나오셔서 문경운 위원님 질의에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문종태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종태 위원   예, 문종태 위원입니다.
   예정자님, 오전에도 제가 질의했지만 정무부지사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게 정무 능력, 소통 능력, 갈등해결 능력이죠? 후보자께서는 본인의 장점을 “강한 추진력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사실 우리 제주도 사회에서 중요한 리더십은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사실 갈등해결 능력입니다. 소통 능력이에요. 인정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그런데 본 위원이 소통 능력 부분에서 정무 능력에 있어서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요, 사전에 “정무기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의에 뭐라고 답을 하셨냐 하면 “도지사의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한 직무를 수행하는 보좌기관임.”이라고 보좌진 역할을 언급하셨어요. 본인의 생각이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까도 말씀했지만 일부는 옆에서……. 저 본인의 생각은 우리 도민들 아니면 의원님들의 소리를 듣고 여기에서 맞는 것은 직언하고, 만약에 좀 잘못된 것은, 돌아가는 것에서 잘못된 것은 막바로 가서 지사님한테 “이건 아닙니다, 잘못됐습니다.” 이렇게 직언하겠습니다.
   아무리 공과 사를 구분해서 다수결에 의해서 일을 했다 그래도 제가 보기에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하겠습니다. 보좌하는 기구입니다마는 제 입장에서는 할 얘기를 다 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보좌역할이라는 표현보다는 가교역할이라는 표현을 쓰셔야 돼요, 만일 쓴다면. 그렇지 않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1급 아닙니까? 정무부지사가 급으로 1급 아닙니까. 아무리 지사가 임명을 하지만 1급의 정무부지사가 지사의 보좌역할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게 이건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다행스럽게 아까 비서실에서 1차 산업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신다는 얘기가 있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지만 2차 산업, 3차 산업, 제주에 현안, 갈등사항들이 산적해 있는데 보좌관의 역할을 하는 건 매우 문제가 있습니다. 지사님 매우 바쁘시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진짜 오늘 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게 조례상에 나와 있는 문구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앞으로 조정해서 바꾸고 이렇게 해서…….
○문종태 위원   “만기친람(萬機親覽)”이란 말 아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모든 일을 다 챙긴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지사님이 모든 걸 다 챙길 수가 있습니까? 지사님이 제주도정의 모든 것을 직접 다 챙기는 게 가능합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닙니다.
○문종태 위원   그렇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불가능해요. 그러면 그 역할을 행정부지사 그리고 정무부지사가 해 줘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러려면 후보자님의 확실한 소신과 가치, 철학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도민의 여러 가지 민의를 스스럼없이 전달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셔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틀림없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질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문종태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홍명환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홍명환 위원   예, 홍명환입니다.
   아무튼 사실대로 말씀해 주시고, 사실대로 밝혀 주시고. 이게 검증자리이긴 하지만 어떤 다른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지금 도민들이 보고 있어서 그런 거거든요. 도민을 대리해서 하는 거니까.
   일단 가장 중요한 게 후보자께서 효돈농협과 그다음에 감귤연합회 이것을 갖고 능력이 있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는데,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지금 효돈농협에서 전무 김 모부터 시작해 갖고 계장, 차장, 계장보, 정직 3개월부터 감봉 3개월까지 이렇게 징계를 받았지 않습니까? 이거는 언제 적 일이죠, 판매선급금 부당수취의 건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작년 일입니다.
○홍명환 위원   작년에는 조합장이 누구였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이게 밀감 철입니다. 밀감 철…….
○홍명환 위원   아니 제가 들어보는 것만, 시간이 3분밖에 없어서.
    조합장이 누구셨죠, 그 당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모르죠.
○홍명환 위원   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몰랐습니다.
○홍명환 위원   몰랐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이런 일 있는 것도 몰랐었고. 그러니까 이런 상황을…… 그러면 조합장님의 역할은 뭐죠? 조합원들을 대리해 갖고 조합원들이 뽑아주면 직원들을 제대로 지휘 감독해서 일시키는 게 조합장의 역할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건 맞습니다.
○홍명환 위원   연봉 8000만 원 이상 이렇게 받고.
   그다음에 퇴직금, 좀 전에도 말씀하셨는데 퇴직금은 얼마를 받으신 거예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중간 정산을 하느라고 받았습니다.
○홍명환 위원   아니, 얼마를 받으셨냐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전체적으로요?
○홍명환 위원   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한 8억…… 아니, 8800만 원 정도일 겁니다. ’13년 8월 달에…….
○홍명환 위원   8800만 원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자료를 보니까 6600만 원하고 작년에 2200만 원을 받으셨더라고요, 퇴직금을.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그러면 6600만 원 뭡니까? 적립금, 농협 금융사를 통해서 받으신 것 같고, 2200만 원 그것은 별도로 받으신 거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중간에서 받았는데, 그것도 받고…….
○홍명환 위원   그거에 대해서 세금은 납부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세금은 납부했나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세금? 다 세금 떼서 나온 겁니다.
○홍명환 위원   그렇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이 자료에 지금 세금 부분이 6600만 원은 세금 279만 원 낸 게 나오는데 2200만 원에는 세금납부 내용이 없어서 어떻게 된 건가 하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세금 공제하고 나옵니다, 모든 게.
○홍명환 위원   맞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별도로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후보자님의 답변이 본인의 소신인지 이게 계속 궁금한데, 오후에 한 번 더 여쭤보려고 그러는데, 지금 공론화 조사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 “제주공항 확충사업이 30년간의 숙원사업이다.” 이렇게 답변하셨어요. 그리고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서 공론화의 결실사업이다.” 이게 맞습니까? 지금 공론화 다 돼 갖고 결실된 것 맞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공부하면서 알았습니다.
○홍명환 위원   아니 맞습니까, 안 맞습니까? 답변하세요. 이게 본인이 답변하신 것 맞습니까? 그것부터 한번 여쭤볼게요. 이것 써 준 겁니까, 본인의 생각이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옆에서 도와줬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런데 본인의 의중이 그래도 조금 반영이 된 건지. 나의 방향, 방향이라는 게 있잖아요, 큰 취지. 나의 소신과 그래도 좀 맞다, 다르다. 어느 정도 정론은 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주변에서 전해 들은 예정자님의 생각하고 너무……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저는 절대 동의 못 합니다.
○위원장 강철남   홍명환 위원님, 오후에 계속해 주십시오.
○홍명환 위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답변을…… 도민들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위원장 강철남   오후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아까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홍명환 위원   지금 공론화를 요구해서 하고 있는데 현재의 상황이 공론화가 다 돼서 된 거냐 이거예요. 지금 이 답변이 그런 내용 아닙니까? 이것 도민들 지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 얘기는 도에서는 공론화가 다 된 것으로 생각…….
○홍명환 위원   그래서 예정자님의 생각을 지금 묻는 거예요, 제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솔직히 말해서…….
○홍명환 위원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솔직히 말해서 요거에 대해서는, 지사님이 저를 지명해 줬는데 요거에 대해서는 제가 솔직히 말해서 죄송하지만 여기서 답변을 못 하겠습니다.
○홍명환 위원   답변을 못 하시겠다고요.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홍명환 위원님, 오후에 추가질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간단히 마무리 질의를 하겠습니다.
   예정자님 자녀가 아라동에 사시죠? 제주시 아라동에 사시죠, 자녀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들이요?
○위원장 강철남   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2016년 7월에 부동산을 아드님께서 매입을 했습니다, 3억 8000만 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매입했다고요?
○위원장 강철남   아들이라고 제가 지금 얘기했는데. 아드님, 맞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그 당시에 아들 나이가 32살.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3억 8000만 원은 아들이 전부 다 부담한 겁니까, 아버지가 도와주신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도와줄 돈도 없었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그러면 아들이 전부 다 만든 거예요, 3억 8000만 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그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전에 1억 전세금하고 또 우리 아들이 회사를 다니는데 3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데 50% 자기부담…….   
○위원장 강철남   예, 좋습니다.
   아드님이 직장은 언제부터 다녔어요? 몇 살 때부터 다녔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직장은 스물…….
○위원장 강철남   예, 좋습니다.
   20대부터, 20대 말부터 다녔다 치더라도…….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20대 말이 아니고 지금 한 11년째입니다.
○위원장 강철남   지금 나이가 아니고 2016년 아파트를 매입할 때 나이. 그러니까 그때 3억 8000만 원인데 아드님이 직접 100% 부담한 것 맞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맞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그럼 전혀 가족이, 어머님이 도와주거나 아버지가 도와준 게 아니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절대 안 도와줬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저는”이 아니고 가족이 도와줬습니까? 엄마가 도와줬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도 없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확실합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왜냐하면 「상속세 및 증여세법」 문제도 있고, 고위 공무원으로서 최소한 가족까지 확인을 해야 될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는 건데, 실제 증여가 아니고 일부 증여도 아니고 100% 아들의 개인적인 능력으로 집을 구입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맞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맞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거짓이 없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그러면 그렇게 믿겠습니다. 고위 공무원이라서 증여세나 이번 부분이 탈루가 됐나를 확인하기 위해서 물어본 것입니다. 믿어도 되겠죠, 예정자님?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예, 알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예정자님.
   이것으로 오전 질의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예정자님께서는 저희 위원님들이 자료 요구한 내용이 있습니다. 자료 요구한 내용을 오후에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14시 3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 강철남   좌석을 정돈해 주십시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계속하여 질의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순서는 오전 질의순서의 역순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홍명환 위원님께서 먼저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홍명환 위원   예, 홍명환 위원입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김성언 예정자님.
   하나 좀 궁금한 게, 10월 2일 날 원희룡 지사를 만나서 10월 7일 날 발표를 하셨다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 짧은 기간에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혹시 추천을 하신, 김성언 정무부지사님을 추천한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짧은 기간에, 누구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추천한 사람이 누군지 혹시 모르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전혀 모르겠습니다.
○홍명환 위원   혹시 서귀포의 김재봉 전 시장님이 추천하신 거 아닌가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홍명환 위원   모르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혹시 김재봉 전 시장님한테서 연락을 받거나 그런 적 없으십니까?
   이 자리에서 중요한 얘기입니다. 한 번 더 생각하시고 답변 잘하십시오.
   연락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지사님을 만난 다음에 “만일에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연락을 해서 한 번 만났습니다.
○홍명환 위원   한 번 만났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분명히 만나셨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제주도가 좁아 놓으니까 동네 어디 돌아가고 뭐 한다는 얘기가 다 파다하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거짓말 아닙니다.
○홍명환 위원   김재봉 시장님과 김성언 예정자님과의 관계도 나름대로 지역사회가 좁다 보니까 다 알려져 있는 사항이고.
   아무튼 김재봉 시장님이 전 서귀포시장도 하셨고 서귀포 사항을 잘 아시고. 당연히 지사 입장에서야 1차 산업 쪽에 마땅한 인물을 찾으려고 하니까 의논도 하시고 그랬겠죠.
   그리고 특히 전 안동우 정무부지사가 산북 쪽이니까 이번에는 산남 쪽도 배려해 볼까 하는 그런 마음도 있고, 저희가 정무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이해 못 할 바는 아닙니다. 이해 못 할 바는 아닌데, 문제는 이런 게 있어요. 이거 다 알려져 있지만 원희룡 지사가 지금 선거법 80만 원으로 판결을 받았지 않습니까? 이때 관계됐던 분이 누구냐 하면 김재봉 전 시장님이거든요. 김재봉 전 시장 인물 중심으로 서너 명이 해서, 이분들도 마찬가지로 선거법, 아마 제가 알기로는 2심에서 80만 원 받은 걸로 아는데, 그 이후의 상황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게 선거조직이에요. 이분들이 서귀포의 핵심적인 선거조직 아닙니까? 이러한 문제.
   그다음에 지금 이력서에 누락은 했지만 예정자께서 강보성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강보성 장관님 주변에서 정무적인 역할들을 8년 이상 오래 하셨기 때문에 사실 선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 않습니까? 이거 포함해서 민주당에 관계된 지 지금 거의 28년 정도 되시죠? ’91년입니까? ’91년부터 지금 2019년이니까 27∼28년을 민주당 주변 분들과 관계를 하신, 인간적으로든 아주 친밀하시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솔직히 얘기하면 젊은 때부터 김대중…….
○홍명환 위원   그렇죠. 존경하시는 분이 김대중 대통령 아니십니까? 그렇게 제출도 하셨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좋아하고 존경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런데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혹시 낮에는 민주당, 밤에는 자한당 이런 식으로 살아오셨던 건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박쥐가 아닙니다.
○홍명환 위원   그렇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믿겠습니다. 왜냐하면 하도 주변에 이러한 문제들, 특히 이번 인사가 어떻게 생각하면 30년 가까이 민주당 쪽에서 정치활동이나 이런 것들을 해 왔던 분이어서 이것을 도민들에게 잘 설명하면 협치 인사도 될 수 있었는데 이것을 일부러 숨기듯이 누락해 버리고. 장점이 어떻게 보면 약점, 지금 공격거리가 됐거든요. 인정하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도리어 공격거리가 됐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협치 인사로 간다면 나름대로 우리 의회와의 관계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좋은 호재인데 왜 이것을 숨길까. 이게 참 저희들이 의아하고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공항과 관련해서 아까 좀 전에 답변을 못 하신다, 공론화 관련해서 답변하기가 좀 곤란하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좋습니다. 못 하셔도 좋고 그렇지만 제가 좀 아쉬운데요. 제주도의 갈등을 총괄하실, 어떻게 보면 주민 여론을 들어야 될 정무부지사의 아주 중대한 역할인데, 혹시 제주도의 공항 확장안과 관련해서 지금까지의 역사를 아십니까?
   크게 보면 세 가지였잖아요. 기존 공항 확장…….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신공항.
○홍명환 위원   그다음에 신공항. 그러니까 현 공항을 폐쇄하고 신공항.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세 가지 알고 있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다음에 2개의 공항, 복수 공항 운영. 현 공항도 유지하고 하나의 공항을 더 만들어서 2개의 공항 운영체제. 이렇게 세 가지였는데 이게 2012년도에 제주도에서 용역을 했던 거예요. 이 결과가 무엇이냐? 2개 공항 운영은 적절하지 않다, 이원화 운영은 적절하지 않다. 이게 275페이지 결론이에요, 그 당시 우근민 도정 때는. 그렇게 해서 2개 공항은 적절하지 않다 해 가지고 제2 공항, 이것은 폐기를 해 버린 거예요. 적절하지 않다 해서 폐기해서, 그러면 남은 건 두 가지죠. 기존 공항 확장안과 그다음에 신공항안. 이 2개가 남는 건데 이것을 가지고 용역을 또 국토부에서 했죠, 한국항공대하고. 이렇게 했는데 중간에 이상한 게 또 끼어들어요. 제주도에서 공문 하나를 보냈어요. 아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전혀 모르겠습니다.
○홍명환 위원   신공항안은 우리 도민들 간 갈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존 공항은 폐쇄하고 신공항을 추진하는 것은 제외해 달라, 용역에서 제외해 달라. 2015년 9월 2일 날 원희룡 제주도지사 명의로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요. 그렇게 해서 그것을 빼요. 신공항은 빠졌습니다. 그러면 이제 남은 안은 뭐죠? 3개 중에서 남는 게 뭐죠? 남는 게 기존 공항 확장안밖에 더 남습니까? 그런데 기존 공항 확장안, 이것을 연구했던 ADPi,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인데 이 용역을 폐기해 버려요, 이 용역 보고서를. 기존 공항 확장에 대한 극대화 활용 방안, 교차 활주로를 이용한다든지 뭐 한다든지.
   자, 이런 상태예요. 이게 팩트잖아요. 그래서 도민들이 지금 인정 못 하겠다, 납득 못 하겠다, 부실 용역 아니냐. 저도 납득 못 합니다, 논리상. 우리 제주도의 논리는 이런 건데 왜 이러느냐 이거예요.
   이런 것에 있어서 그나마 우리 도민의 양심과 도민의 찬반이 있으면 객관적인 상태에서, 팩트에서 접근하고 그 갈등을 해결해야 될 것 아닙니까, 정무부지사께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맞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렇죠? 그런데 이 공론화에 대해서 지사가 어떤 하명을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입장이 확 바뀌신 것 같아요.
   분명히 어제 저 만나신 때 얘기하고 오늘하고 하루 만에 입장이 돌변하셨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어제 얘기한 것에서 돌변한 거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홍명환 위원   없습니까? 어제 저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마 여러 의원님들 돌다 보니까 기억을 못 하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예정자님을 한 번 뵀기 때문에, 처음 뵀기 때문에 무슨 말 했는지 제가 훤한데요. 오늘 입장은 돌변하셨어요. 어제는 내 소신껏 하겠다, 이런 투로 얘기하셨는데 오늘은…….
   기억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소신껏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솔직히 지사님하고 입장이 좀 다를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저는 받아들였는데, 그런 취지 아니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런데 그 얘기는 제가 여기서 답변을 못 하겠고요. 그렇지만 저의 주관이 있고 지사님의 주관이 있고 생각이 다를 겁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어느 것이 옳다.’ 하는 것은 직언을 할 수가 있습니다.
○홍명환 위원   그러니까 저희가 보기에는, 도민들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느냐 이거죠. 답변을 못 하겠다 하면 스스로 자기 소신이 없다. 자기가 능력이 없으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아니냐 이거예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거하고는 좀 다르게 생각할 수 없겠습니까?
○홍명환 위원   저희는 그렇게 해석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도민들이 지켜보는 와중이니까, 그렇게 하고요.
   그다음에 총무과장님, 자리에 계십니까? 총무과장님, 안 나오셨어요?
   그러면 인사 검증 부서가 어디입니까?
○위원장 강철남   총무팀장이라도 나오십시오.
○인사팀장 강재섭   예, 인사팀장 강재섭입니다.
○홍명환 위원   지금 예정자님 말씀을 들어 보니까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5일 정도 이렇게 진행되신 것 같아요, 대략.
○인사팀장 강재섭   예.
○홍명환 위원   자세한 속 내막은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 말씀하시는 것.
   그러면 인사 검증 시스템이 지금 어떻게 되고 있나요?   
○인사팀장 강재섭   저희들한테 통보가 온 게 10월 6일 날…….
○홍명환 위원   6일 날 왔습니까? 그러면 6일 날 부랴부랴 그때부터 파악하고 그런 사항입니까?
○인사팀장 강재섭   그래서 경력사항이라든가 기존에 근무했던 걸 찾아 가지고…….
○홍명환 위원   그러면 하루 만에 발표를 하신 거네요?
○인사팀장 강재섭   예.
○홍명환 위원   검토할…….
○인사팀장 강재섭   정무적 판단이기 때문에 저희들한테 이것까지, 사전에 그런 정보는 주지 않습니다.
○홍명환 위원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 내부 인사 검증 시스템이 거의 없다고 봐야 되겠네요? 이렇게 되면 인사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제가 지금 정무부지사님 딱 까놓고 얘기하는 게 아니고, 이러한 시스템이라면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
   하루에 검증이 가능하나요? 적어도 잘해서 동향도 듣고 그래야 되는 거고.
○인사팀장 강재섭   사전에…….
○홍명환 위원   보니까 거꾸로 입장을 바꿔 놔도 제가 보기에도 갑갑할 것 같아요. 하루…….
○인사팀장 강재섭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은 맞는데 저희들한테 오기 전에 부속실이든 정무 파트에서가 인사 검증은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홍명환 위원   정무 파트면 어디죠? 누구죠?
○인사팀장 강재섭   정무 파트면 비서실 쪽입니다.
○홍명환 위원   비서실요?
○인사팀장 강재섭   예.
○홍명환 위원   비서실장이 하는 겁니까?
○인사팀장 강재섭   실장님이…… 당연히 지사님께서는 실장님께 지시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홍명환 위원   한웅 비서실장이 책임지고 하는 겁니까? 제가 한웅 비서실장 별도로 한번 불러서…….
   아니면 오후에 출석이 가능할까요, 위원장님? 그것은 별도로…….
○위원장 강철남   예, 출석 부탁드리겠습니다.
○홍명환 위원   제가 하나 여쭤볼 것은 효돈농협에, 아직까지도 자료 제출을 안 했는데 작년에 효돈농협 부정부패 사건이 벌어진 것, 이것에 대해서 인지하고 계셨는지. 이것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그 짧은 하루 기간이지만 확인을 하셨는지.
○인사팀장 강재섭   그것은 제가 확인을 미처 못 했습니다.
○홍명환 위원   미처 못 했습니까?
○인사팀장 강재섭   예.
○홍명환 위원   그래서 참 이런 게, 우리 시스템이 도대체, 도에서…… 워낙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중요하잖아요. 우리 입장에서 중요한데 도정의……. 이게 잘못하면 인사 참사로 번질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일단 팀장님께서는 자리로 들어가셔도 좋고요.
   마지막으로 시간이 다 돼서.
   정무부지사님, 검증 자리다 보니까 제가 솔직하게 다 얘기를 드리는데, 선거적 측면에서 이루어진 게 아닌가라는 도민사회의 의구심이 드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선거입니까?
○홍명환 위원   그러니까 지금 정무부지사님을 어떤 선거적 측면에서, 김재봉 시장네라든지 이러한 분들의 의도로 해서 지금 구축된 게 아니냐. 제주도의 현안, 산적한 갈등 현안해결을 위한 그런 측면보다는 정치적 측면이 강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것에 대해서 소견이 어떻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절대 아니라는 것을 제가 장담합니다. 저 거짓말 아니고 진심입니다.
○홍명환 위원   그렇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홍명환 위원   아무튼 다른 위원님 질의 있으니까…….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홍명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대익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대익 위원   예, 오대익 위원입니다.
   정무부지사로 임명되면 1차 산업 농업 분야에서 꼭 시급하게 해결하고 싶은 것 한 가지만 말씀해 보세요. 무엇을, 지금 여기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것을 먼저 손대고 싶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지금 감귤이나 밭작물이 홍수출하가 되고 있고, 아까도 잠깐 얘기했습니다마는 제주도에서 할 때 복분자는 전라남도, 제주도 토양이 안 맞아서 실패로 거의 끝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용과나 아떼모야와 같은 경우에도 가락시장이나 공판장에서 상당히 좋았었는데 소규모이다 보니까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대체 작물은, 여기에 농업기술원에서도 나와 있을 겁니다마는 앞으로 농업기술원과 같이 의논하면서 대체작물을 하되 우리 농업인이…….
○오대익 위원   밭농사 대체작물을 빨리 추진…….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밭농사라든지 감귤농사 하되…….
○오대익 위원   감귤농사 어떻게 대체작물…….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감귤이 예를 들어 가지고 노후화되고 이렇게 해서 갱신할 때 다른 것으로 탈바꿈, 예를 들어서 A라는 작목을 갖고 대체작물 할 때…….
○오대익 위원   그게 가능합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최소 3%, 5% 이상이 되어야만…….
○오대익 위원   정무부지사 임기 동안에 그거 바꿀 수 있나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최선을 다하고 안 되면 내 임기 동안에라도 초석을 만들고 가겠습니다. 그런데 한두 농가 갖고, 몇 농가 갖고는 안 됩니다. 그런데 신청을 받을 때 여기에 대한 사전 준비와 판로 개척 이런 것을 다 준비하고 농업기술원과 연구하면서 하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대익 위원   일단 제일 시급하다는 생각인데, 과연 1차 산업으로서 1차 산업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저는 6차 산업을…….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오대익 위원   6차 산업을 빨리 활성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6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말해 보세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까 오대익 위원님의 얘기는 1차 산업에 대해 뭐가 있느냐 했는데, 앞으로 우리가 1차 산업을 통해서 1·2·3차를 융복합해서 갈 수 있는 게 6차 산업밖에 없습니다.
   또 해양에서 나오는 광어 같은 경우에는 횟감으로만 나가다 보니까 경쟁력도 잃었고, 먹거리 시장에 변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1·2·3차를 포함한 6차 산업으로 제조 가공해서 이렇게 나가는 것이 유일한 대체 방안이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대익 위원   그러니까 제주도에 2차 산업 가공업이 왜 잘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6차 산업 하려면 1차, 2차, 3차가 다 융복합돼야 되는데 2차가 왜 잘 안 되는 겁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2차입니까?
○오대익 위원   예, 2차 가공산업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알기로는 우리가 6차 산업의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제가 공부한 바로는 98개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오대익 위원   예, 그렇습니다. 98개 업체예요, 지금 현재.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98개 업체인데, 전부 다 가공에 대한 게 여러 종류의…….
○오대익 위원   가공만 풀리면 늘어납니다. 가공이 왜 안 되느냐 말이죠. 「식품위생법」에 부닥치는 겁니다. 아주 까칠한 「식품위생법」이 딱 있어서 함부로 가공을 못 하는 겁니다. 그걸 어떻게 해결할 거냐 말이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오대익 위원님이 상당히 좋은 지적을 해 주셨는데, 제가 솔직히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마는 모든…….
○오대익 위원   우리 제주도의 6차 산업 우수 사례 하나 말해 보세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오대익 위원   6차 산업 우수 사례 하나 말해 보세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우리 동네만도 귤향과즐이 있고…….
○오대익 위원   만약에 그거 몰랐으면 내가 호통을 치려고 했는데, 신효의 과즐.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또 우유를 이용한 제품…….
○오대익 위원   예, 아침미소목장.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오대익 위원   신효생활개선회에서 하는 감귤과즐이 2017년 전국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어요.
   여기에서 얼마나 어려운지 아십니까, 가공 때문에. 가공 때문에 어려웠단 말이죠. 그래서 빨리 6차 산업화해 가야 된다. 1차 산업의 문제 해결을 하려면 가공업체, 판매 이게 빨리 융복합되어야 되는데.
   그리고 정무부지사님이 지금 파악하고 있는지 몰라도, 제가 농민신문 하나 가지고 왔거든요. “사과, 배 가격안정 선제적 조치 4만 톤 100% 수매” 사과, 배 가격이 내리니까 국가가 다 수매합니다. 그런데 감귤 가격이 내리면 우리는 지자체에서만 노력하잖아요. 국가가 왜 제주도는 안 봐요? 사과는 당장 100% 수매하겠다, 지금 국가가. 국가가 다 수매합니다. 그런데 왜 제주도는 감귤 가격, 지금 벌써 관당 1000원이 싹 빠졌는데 왜 이때 국가는 고개도 안 돌리고, 제주도에 있는 도정은 왜 국가에 요청도 안 하는 것입니까? 거기에 대한 질의를 하겠습니다.
   만약에 부지사로서 국가에 딱 가서 “우리도 주십시오.” 이렇게 할 수 있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오대익 위원   가격안정을 위해서, 감귤 가격안정을 위해서 우리 지자체만, 정말 뭐 빠질 만큼 노력을 하는데 왜 국가는 여기 감귤에는 안 보내는가. 지금 사과, 배에는 완전히 주고 있어요.
   이거 보니까 20g짜리 한 상자당 국가가 2000원 보조, 지자체가 3000원 보조, 농협이 그다음 보조입니다. 8000원을 주는데, 국가가 앞장서서 하는데 우리는 지자체만 한다 말이죠. 그래서 왜 이런 것이 잠자고 있는가? 이런 질의를 하는데 정무부지사님이 만약에 임명되면 한번 국가에도 찾아가서 어떻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농협조합장으로 있을 때 중앙회하고 최고의 관계에 있었다고 나는 말을 들었는데, 그거 정말입니까? 농협중앙회 본부를 아주 쥐락펴락했다는 말이 있는데.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너무 과찬의 말씀입니다.
○오대익 위원   그런 능력으로 농식품부도 찾아갈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한 말씀 하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잘하겠습니다.
○오대익 위원   서귀포항 활성화 방안, 시간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대답을 해 주십시오.
   서귀포항 활성화 방안, 지금 청문회 자료에 나온 이게 활성화 방안입니까? 이거 무슨 활성화 방안입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죄송합니다.
   제가 준비는 많이 했습니다마는 옆에서 많이 해 준 것을 자세히…….
○오대익 위원   서귀포시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서귀포항이 활성화되는, 서귀포 여객선사가 사라진 지 20년이 거의 되어 가요. 그 전통이 있던 서귀포의 여객선, 육지부와 통하던 여객선이 사라진 지 거의 20년 가까이 됐는데 아직도 안 된다. 여기에 대한 문제가 없습니까? 왜 이 말이 한마디도 안 나와 있습니까? 화물선이 아닙니다. 여객선으로 관광객들이 서귀포항으로 와서 내려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여객 대합실 멋지게 지어 놨지 않습니까, 우리 지자체 돈으로. 그런데 텅텅 비어 있는 대합실을 무엇으로 채우실 겁니까?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 한 말씀 하십시오. 이것은 책임지고 말씀해 주시고, 앞으로 꼭 이루어 나가야 됩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진짜 좋은 질의 해 주신 오대익 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갑자기 질의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양부라든지 관계된 부서와 면밀히 검토하고, 그리고 특히 의원님들과 의논이 되어야 될 겁니다. 한 다음에 적극적으로 서귀포에, 또 산남과 산북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대익 위원   정말 좋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인데, 2013년도에 시운전까지 마쳤어요. 그 카페리가 서귀포에 들어올 것 시운전까지 마쳐서 서귀포시민들이 “와!” 하고 환호성을 질렀는데 싹 사라졌습니다. 어째서 사라진지 아십니까? 보조금 때문에 사라졌습니다, 유류보조금. “유류보조금을 주시오.” 했더니 너무…… 제주시 정도 오는 것에서, “제주시에서 서귀포에 오는 그 유류비만이라도 좀 주십시오.” 여기에 걸린 겁니다. 여기에 걸렸어요.
   지금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못 하지만, 부지사님께 제가 어떤 책임이 아니고 앞으로 부지사님이 됐을 때 서귀포항 활성화 방안, 반드시 여객선사를 빨리, 좋은 여객선사를 택하고 거기에 우리가 빨리 데려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잘 알겠습니다.
○오대익 위원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오대익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강성민 위원   위원장님, 다음 질의 들어가기 전에 제가 한 말씀…….
○위원장 강철남   예, 강 위원님.
○강성민 위원   자료 요구 관련인데요. 답변을 받았는데 「개인정보 보호법」 및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32조에 따라 자료 제공 불가라고 나왔는데, 제가 자료 요구한 것은 개별적으로 요구한 게 아니고 도내 농협 임직원의 대출 현황 자료를 전체 직원 수, 대출 인원, 대출금 총액, 대출 금리를 표로 만들어서 달라는 거거든요.
   국회 정운천 의원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임직원 주택 구입 자금 융자 및 지원 현황에 대한 자료를 다 받았습니다. 이게 지역 농협에서 중앙회를 통해 중앙본부로 다 올라가면 수합해서 국회에 제출하는 건데, 이미 이런 자료들을 준비해 놔둔 게 있을 거라고 보고요. 도에는 이 자료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강철남   관계 과에서는 준비를 서둘러 주시고요.
   문종태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종태 위원   예, 문종태 위원입니다.
   예정자님,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맛있게 했습니다.
○문종태 위원   어떻습니까? 오전 질의응답 과정을 거쳤는데, 어떻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주 새로운 경험을 하니까 조금 흥분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문종태 위원   오전에 질의응답하는 과정 속에서 사단법인 감귤연합회장 재직 당시에 감귤 임의자조금을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했다라고 성과를 말씀하셨어요. 의무자조금, 잘 운영이 되고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감귤연합회장을 ’15년도부터 시작했는데, ’17년도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문종태 위원   과정은 제가 좀 알고 있습니다.
   잘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만 말씀을 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는 시작만 해서 나왔고, 지금은 보니까 농·감협은 적극적으로 잘되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일반 상인들은 6개 영농조합밖에 안 들어온 상황이어서 앞으로 좀 더 적극적인 가입을 유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문종태 위원   그러니까 임의자조금에서 의무자조금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감귤 출하농가들이 출하액의 일정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농협, 국비를 매칭해서 기금 형태로 조성해서 운영하는 것 아닙니까?
   자조금, 그러니까 감귤 의무자조금의 목적이 뭐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일단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입니다.
○문종태 위원   소비 촉진 플러스 또 있지 않습니까? 정부에서 얘기하는 의무자조금의 목적이 있어요.
   제가 읽어 볼까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원래 그겁니다. 그리고…….
○문종태 위원   제가 읽어 보겠습니다.
   감귤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의 실익 증진 기여, 맞죠? 그리고 소비 촉진 및 판로 확대 기금 조성해서 경쟁력 강화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성됐다라고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운영되는 상황들을 보면요, 농가들의 불만이 매우 많아요. 왜 그러냐, 조성액 대부분이 2018년 보면 21억이 집행됐는데 대부분 약 78.9% 그러니까 79%가 소비 홍보에 예산이, 기금이 다 집행됐어요.
   농가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는 수급안정, 수급조절, 유통구조 개선에는 각각 비중이 0.2%, 0.2%, 2018년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이 있고 나서 2019년 9월 30일 기준으로 소비 홍보는 65.9%입니다. 조금 낮아졌어요. 하지만 수급안정 0.4%, 유통구조 개선 2.4%입니다. 여전히 농가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말이에요. 이렇게 실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농가들의 불만이 많다 말이에요.
   지금 비상품 감귤이 많아서 가격이 다운됐는데 이런 것도 적극적으로 매입해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 상당히 좋은 질의입니다. 지금은 시작단계고 앞으로는 그렇게 잘될 것이고. 지금 우리가 20억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 50억은 각 농협으로 돌아가고, 50% 의무자조금을 갖고 그쪽 관리위원회에서 쓰고 있습니다.
   아까 위원님 말씀대로 농가들에게 이런 게 돼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안 되고 있고, 각 지역농협으로 돌아가면 작목반이라든지 조합원들 모시고 판촉도 나가고 이런 게 다 이 자조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종태 위원   이게 어떤 문제가 있느냐 하면, 의무자조금 운영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여기에서 결정하지 않나요, 보통은? 그렇죠? 그런데 도비가 들어가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도에서 컨트롤하기가 힘들다 말이에요. 바로 농림부에 보고하고 승인받으면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본 위원이 질의한 것은 오전에 예정자께서 의무자조금 성과를 말씀하셨고 또 어느 정도 오랫동안 관계된 역할들을 했기 때문에 충분히 불합리한 운영 부분에서는 개선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질의하는 겁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18년에 시작만 하고 ’18년 말, ’19년이 되면서 조합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서 중간에 다른 분한테 다 넘겨주고 이것에는 관여 안 했습니다.
○문종태 위원   처음에 확실하게 농가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농민들의 의견들 많이 수렴해서 의무자조금을 운영할 수 있게끔 하셨어야 됐어요. 현장에서는 농민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에 대한 것에서 못 한…… 계속 반복되지만 아직까지는 시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저도 만에 하나 기회가 주어지고 농협에 가는 자조금, 갈 기회 있어서 만나면 이 얘기를 적극적으로 드리고 우리 농민들을 위한 환원사업으로 써 달라고 얘기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알겠습니다.
   예정자님, 의회의 핵심권한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의회의 핵심역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의회의 핵심역할입니까?
○문종태 위원   정무부지사 예정자니까 정확히 알고 계셔야…….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해야 할…….
○문종태 위원   당연히 정무부지사로 예정됐으니까 의회와의 소통 매우 중요하지 않습니까? 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잘 알고 공부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정무부지사라는 게 가장 주된 업무가 도의회의 정무적인 업무를…….
○문종태 위원   예정자님이 생각하시는 의회의 핵심적인 역할, 권한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의하는 겁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도와 도의회의 소통역할을 하는, 가교적인 역할을 하는 게 최고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문종태 위원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본적으로 도정을 비판, 견제하는 기능이 있죠. 그리고 조례를 제정, 개정하는 입법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역할이 있어요. 가장 중요한 권한입니다. 그런데 혹시 예산이 편성되는 시스템을 아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직까지 공부 못 했습니다.
○문종태 위원   e호조라고 들어보셨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e호조라고 들어보지 않았습니까, e호조시스템. 도에서 예산을 e호조에 다 편성을 합니다. 편성을 하고 그러고 나서 의회로 올라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의회에서 심의하고 필요한 경우에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그리고 도민들이 원하는 예산들은 새롭게 증액을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미처 도정이, 집행부에서 파악하지 못한 사업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것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당연히 의회에서 예산을 증액해야겠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심의하게끔 만들어야 됩니다.
○문종태 위원   그렇죠. 그런 거예요. 실제적으로는 오히려 읍·면·동의 예산들이 적어요. 환경개선사업이라든지 풀베기사업이라든지 아니면 영·유아라든지 청소년, 어르신들의 복지시설과 관련해서 급히 예산을 편성해야 될 사업들이 있습니다. 여름에, 겨울에 냉난방비가 모자라는 경우도 허다해요. 그리고 환경개선사업 같은 경우는 일종의 생계비 지원 역할도 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본 위원이 이런 질의를 하는 것은요, 예산 운영과정에서 의회의 가장 고유한 권한인 예산 심의·의결, 이것에 대해서 열린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에 기회가 되면 항상 의회의 의결, 또 하다 보면 도민들과의 약속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제가 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다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문종태 위원   e호조에 편성되지 못한, 의회에서 발굴한 새로운 예산에 대한 증액 이런 부분도 정말 적극적으로 정무부지사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의회와 소통을 하셔야 됩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마는 모르는 면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의원님들 찾아뵙고 같이 자리를 마련하면 그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제가 많이 배우고 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문종태 위원   질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문종태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문경운 위원님 질의하여 주십시오.
○문경운 위원   건강 문제는 어떻습니까? 건강.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솔직히 얘기하겠습니다. 1분만 하겠습니다.
   제가 조합장을 한 다음에 지역사회에서 술도 많이 먹다 보니까, 오대익 위원님도 알 겁니다마는 동네의 김길진 선배님이라든지 옆에 있는 하효 분이 술, 담배도 안 했는데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아차, 나는 술 먹고 있는데 아직 젊어서 그렇구나.’ 해서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을 설득해서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혈압이 높아서가 아니고. 먹은 이유가 뭐냐 하면 혈압약을 먹어서 심적인 안정을 찾자 해서. 하다 보니까 혈압약을 먹은 지 7∼8년이 됐고, 3∼4년 전부터 당뇨약을 먹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약을 타러 가면 항상 당도 재보고 하면 의사선생님이 아직까지는 아무런 일 없이…….   
○문경운 위원   알겠습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까 술을 잘 드신다고 했는데 건강 챙겨야 되고요. 저도 옛날에 술 많이 먹었지만 지금은 술을 거의 안 먹습니다. 건강이 우선이지 않겠습니까? 소통을 술로 하려고 하지 마시고, 술 안 마셔도 자주 만나서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습니다. 식사하면서도 할 수 있고. 지금은 상대방한테 양해 구하면 다 이해해 줍니다, 옛날 같지 않아서.
   그다음에 제가 쭉 답변을 들어보니까, 지금은 농협조합장 시각으로 바라보면 안 됩니다, 절대로. 70만 도민을 상대로 봉사한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시야를 크게 가지시라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1차 산업, 제가 농수축경제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농업인단체 사람들하고 강창일 의원실에서 강창일 의원하고 같이 만나서 얘기 들어 보니까, 저도 평소에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마는, 농가부채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농가부채가 2018년도 기준으로 1인당 7400만 원 정도 되고요. 농가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농가부채는 점점 증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농가부채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지 대책을 강구해 보십시오. 정무부지사로 있으면서 이거 하나만 해결하더라도, 모든 게 농가부채하고 다 연결이 됩니다, 지금 현안 문제들이.
   요번에 태풍 오지 않았습니까? 태풍 왔는데 제주도가 태풍의 길목이다 보니까 장마, 태풍, 가뭄 때문에 농민들이 1년 동안 지은 농사 다 망쳐 버려요. 그래서 농가부채 줄이는 방법의 하나인데 우선 농업경영이 안정화돼야 되겠다.
   안정화돼야 되기 때문에 제가 두 가지를 주문하고 싶어요. 농작물재해보험, 그다음에 직불금제도 두 가지를 한번 잘 판단하셔서, 농업경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는 게 농가부채의 대책이 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지금 농작물 재해보험 몇 가지인지 알고 있습니까, 품목? 알고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한 51개 품목인 줄 알고 있습니까?
○문경운 위원   52개. 원래 62개인데 제주도는 52개만 적용되고 있거든요. 이것도 전 품목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시고.
   그다음에 이우철 국장님 뒤에 계신데 이우철 국장님한테 잘 자문을 받으십시오. 이우철 국장님이 농업에 대해서는 아주 성실하고, 우리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도 인정해 주는 분입니다. 그렇게 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보험가입률도 보면 39%밖에 안 돼요. 이것도 자부담 10% 외에 나머지는 다 국비하고 도비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도 전부 가입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시고. 보험가입 하는 데 조금 애로사항이 있다고 하는데, 요번에 얘기 들어봤더니 농협에서 별로 돈이 안 되니까 보험 가입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얘기하던데, 한번 이쪽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요.
   직불금이 기존에 8개 직불금으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공익형직불금으로 바뀌어요, 내년부터. 그런데 법률은 통과가 안 됐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2조 2000억 정도 예산은 반영한 상태인데 이것도 보면 쌀직불금 위주로 제도가 되어 있어요, 법이. 우리 제주도는 밭작물 위주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도 물론 기존의 직불금보다 많이 받긴 하지만 1개월에 10만 원 하면 1년에 120만 원 정도, 기존의 직불금은 60만 원 선 되는데 금액은 높아졌지만 아직 이것 갖고, 농가소득 외에 기본소득을 보장해 줘야 되는데 보장하기에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그래서 제주형직불제도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지금 농작물에 화학비료를 많이 쓰고 있는데 화학비료를 많이 씀으로 인해서 지하수가 오염되고 있거든요. 어차피 다 우리가 먹는 거 아닙니까? 인체에도 해롭고. 그래서 이런 화학비료를 덜 쓰게 되는 경우 직불금을 보조해 준다든가. 이게 제주형직불제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 예를 든다고 하면. 이우철 국장님이 전문가니까 자문 잘 받아서 꼭 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해양수산 이쪽에 두 가지 당면사항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전문위원실 직원을 보며) 화면 띄울 수 있는가요?
   (영상자료를 보며) 화면 잠깐 보시죠. 두 가지 있는데 잘 살피시고, 지금 해양쓰레기가 굉장히 문제되는데 이게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입니다.
   하나씩 하나씩 넘겨봐요.
   이렇게 펜스를 둘러쳐서 중간에 임시로 집하장 하고 있는데 비가 오면 저게 흘러내려서 2차 오염이 돼요. 그래서 저렇게 하지 마시고.
   조천 한번 보여주시죠.   
   조천처럼 실내로 저렇게, 임시로 펜스 치지 마시고 제대로 저렇게 만들어 가지고 해양쓰레기 중간처리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꼭 이것은 해야 됩니다. 당면과제입니다. 제가 보너스 드리는 겁니다, 지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청정제주를 살리려면 당연히 해야죠.
○문경운 위원   그렇게 하시고 시간이 없으니까, 다음 하수처리장 방류구 사진 올려 주시죠.
   저게 뭐냐 하면 제주대학교 2017년도에, 하수처리장 방류구 있지 않습니까? 해양으로 나가는 물. 그게 굉장히 오염되어 있어요. 12월 달에 최종 결과보고가 나오는데 제주하수처리장 동부, 서부, 색달, 보목 여기 보면 대장균이 막 나와요, 바다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나가서 바다가 오염된 겁니까?
○문경운 위원   예. 지금 저렇게 오염되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는 똥물 있죠, 그것도 나오고. 그다음에 유해세균, 그래서 바다를 다 오염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조동근 국장한테 자문을 받아서 꼭 처리를 하셔야 됩니다.
   시간이 다 돼 가지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문경운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강성민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성민 위원   강성민 위원입니다.
   이것도 질의 안 하려고 했는데 제가 자료도 보고 개인적으로 머릿속으로 분석해서 검색해 보니까 좀 특이한 점이 나타나서, 정무부지사만 인사 관련해서 제가 분석을 해 봤거든요, 앉아서.
   원희룡 지사 이후에 네 분의 부지사가 있었거든요. 호칭은 생략하겠습니다. 박정하, 김방훈, 안동우, 그다음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있는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네 명인데 제주지역 대학 출신이 아무도 없다는 거. 고려대학교 출신이 두 분이고 영남 쪽에 대학, 예정자님도 대학원은 영남에서 나왔고, 김방훈 이분도 대학은 육지 경북산업대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경일대 대학원 나오셨고. 그리고 농업 전공을 하거나 농업 관련자가 박정하 부지사, 이분도 고려대학교 농경제학과 나왔습니다. 이분 아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잘 모르겠습니다.
○강성민 위원   모르세요? 3대 패밀리, 고려대학교 동문인데.
   안동우 부지사 이분도 동아대, 영남 쪽의 대학 나오셨고 농업 관련이고, 후보자님도 고려대학교 나와서 농업직이고.   
또 지역적으로는 육지부 한 분 했고, 제주시 서부지역·동부지역, 그다음 서귀포로 갔는데, 이 4명의 인사만 분석해 보면 원 지사의 인사 스타일이 나오는 겁니다.   
원희룡 지사께서 어쨌든 이명박, MB, 그분 고려대학교 나오셨지 않습니까? 이쪽하고 가까우니까 박정하 그 당시 됐고, 후보자님도 고등학교도 그렇지만 고려대학교 나오셨고. 또 대학은 보면 영남, 지역별로는 육지 한 명, 제주시 서부·동부, 서귀포 이렇게.
   그런데 문제는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제주지역에 인물이 그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대학 출신은 아무도 배출을 안 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음에 한번 건의할 생각 없습니까, 부지사 되시면?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원 지사님의 인사 스타일이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만약에 기회가 되고 갈 때는 꼭 제주도에 있는 대학 출신으로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고 가겠습니다. 진짜입니다.
○강성민 위원   제주도의 국립대학은 아니고 제주지역 대학 중에. 제가 4명을 갖고 대학 나온 지역 그리고 출신지, 분야 이렇게 분석했지만 통계자료가 정확히 나오는 거거든요. 딱 봐도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배려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고, 특히 인사는 지역대학을 상당히 많이 봅니다, 청와대에서도. 국무위원 배출할 때도 지역을 가장 먼저 보고, 지역적 배분이 상당히 중요한 거고, 지역적 배분도 제가 봤을 때는 안 되고 있어요. 실·국장도 보면 배분이 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라든가. 특히 능력을 중심으로 해야 되겠지만, 이 네 분만 보더라도 원 지사 인사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합니다. 참고하시고요. 그 부분도 지사님하고 대화를 나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면답변서 31페이지에 보면 정당활동 이력이 나와 있는데요. 2007년 8월부터 ’19년 10월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말꼬리 잡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데 여기 답변에 보면 “정당활동은 하지 않았다.”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하고 당비를 납입하는 것은 정당활동이 아니라고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효돈농협조합장의 지위로서 정당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어 정당활동은 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적시했거든요.
   그런데 8페이지에 보면 당비는 2005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2018년도 11월 달 한 달만 빼고 쭉 내왔거든요. 5000원씩 낸 것 같은데, 정당에 당원 가입하고 당비납부 하는 거 정당활동 아닙니까? 정당활동이라고 보는데, 이것은 권리당원입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사람은 적극적인 당원으로 봅니다. 권리당원으로서 정당활동을 하는 거죠. 정당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길래 무슨 말씀인지. 그 말은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 안 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정당활동은, 제가 정당에 가입해서 활동은 전혀…… 조합장직에 있기 때문에 중앙회 지침이…….
○강성민 위원   제가 이 얘기를 물어보는 게 뭐냐 하면 2015년 8월부터 당비 내셨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강성민 위원   내년도 총선이 2020년 4월에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같은 경우에 권리당원에 투표권을 주는 게 보통 8월 말로 막습니다. 이게 우연의 일치일지 의도적일지 모르겠지만 예정자께서는 2015년 8월부터 당비를 내셨어요. 그 이듬해 2016년 4월에 총선이 있었습니다. 보통 지방선거든 국회의원선거든 총선이든 간에 5 대 5, 7 대 3 비율로 배려를 하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는 막판에 모바일 국민경선으로 가긴 갔습니다. 이것을 봤을 때는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겠지만, 후보자님만 의도적으로 한 것 같은데 누군가를 당시에 돕기 위해서 당원에 가입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는데, 맞습니까? 누구 도우시려고 했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몇 월 달부터…….   
○강성민 위원   8월요. 마침 그때 친척 되는 김재윤 의원, 저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출소하시고 난 다음에 소주도 한잔했습니다마는, 마침 그분 항소심에서 최종 판결이 난 때입니다. 이게 딱 맞아떨어지거든요. 김재윤 의원 판결이 떨어지고 내년 4월 총선, 경선 당원 모집이 보통 8월, 9월 초에 마무리 짓거든요. 딱 맞아떨어지니까 제가 물어보는 거거든요. 누구 도우려고 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답변하기 그런데…….
○강성민 위원   불편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솔직히 말해서 동네 후배들이 어려운데 당비라도 내주면 안 되겠느냐…….
○강성민 위원   갑자기 냈기 때문에 제가 물어보는 거예요.
   그리고 지난해 지방선거 때도 계속 당비를 냈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 도지사 후보 쪽에서도 아마 접촉이 왔을 거고 이랬을 겁니다. 그래서 시기적으로, 날짜별로 해 보면 모든 게 추론이 되고 있는데 후보자께서는 지금 말씀을 안 하시고 계세요.
   또 하나, 아까 홍명환 위원의 질의 중에 조금 오류가 있어서 아까 밖에서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강보성 장관 보좌관, 국회의원 시절에 했다고 하지만, 저도 이분 활동했던 거라든가 야당 했던 거 잘 알지만 ’91년도부터 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홍명환 위원님 말씀하니까 당연히 재야활동, 야당활동만 쭉 하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90년도 당시에, 제 기억으로는 민자당으로 통합을 했죠? 민정당의 노태우, 민주통합당의 김영삼 그리고 김종필, 3당 야합해서 상당히 문제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92년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가 당선됐고 그 덕으로 ’90년도에 강보성 장관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했습니다. 맞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강성민 위원   몇 년도부터 하셨습니까? 아까 얘기하니까 다 맞다고 하시던데 잘못된 겁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95년도…….
○강성민 위원   ’95년도에 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니…….
○강성민 위원   자기 보좌관 했던 것도 기억 못 합니까? 저 보좌관 세 번 했는데 다 기억하는데.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장관 지나서 했습니다.
○강성민 위원   지나서 하면 ’90년도니까 ’91∼’92년도쯤에 했겠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91∼’92년도일 겁니다.
○강성민 위원   그 당시에 어쨌든 민자당 쪽에 계셨던 거고 민주당에 있었던 것은 아니죠. 아까부터 계속 민주당에 있었다고 말씀하시던데, 저는 이 부분 말씀드리는 게 뭐냐 하면 그 이후에 했다면 저는 더 문제라고 보고요. 강보성 의원을 ’90년 3당 야합할 때 따라가서 한 게 아니고 그 이후에 강보성 장관 보좌관을 했다면 민자당에 합당한 이후에 했고 그 이후에 민주당에 왔고 이번에는 또 보수성향의 무소속 도지사의 정무부지사를 하고 이래서 계속 정치적 색깔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저는 지적하고 싶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색깔이……. 그때 옛날로 따지면 강보성 의원님이 야당의 투사 아니었습니까?
○강성민 위원   저도 잘 압니다. 우리 아버지도 선거운동 많이 했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런 생각을 하지 그때 당시에는 제가 이 당이다 저 당이다……. 그때 당시에 김대중 선생님을 좋아했고 이런 것뿐이지 정치에 대한 것은 아니고 솔직히 말해서 강보성 장관님도 제 친구의 장인어른입니다. 그래서 “야, 우리 좀 도와 달라” 이렇게 해서 다닌 거지. 그러다 보니까 정치의 좋은 점, 나쁜 점 이런 것도 배웠고…….
○강성민 위원   후보자님께서는 사람이 너무 좋으신 것 같습니다. 여야, 진보, 보수 이런 것을 떠나서 좋은 것은 다 좋고 성향도 없고 이런 거 아닙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의 생각은 제가 가슴 찔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좋은 충고 고맙습니다.
○강성민 위원   어쨌든 참 힘듭니다. 지난번 지방선거 당시에도 많은 분들이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부분 때문에 문제가 있었고 그 이후에도 몇 분이 원희룡 지사한테 협조해서 같이하는 거, 좋은 말로 하면 협치라고도 할 수 있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또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만약에 내정자를 지사께서 수락을 하시면 소신 있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강성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영희 위원님 질의하여 주십시오.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자료 요구 답변서 115페이지, 해양수산 분야에 대해서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님께서는 그 자료 보시면서 답변해도 좋습니다.
   제주 수산 분야에서 현재 가장 당면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우리 앞에 상존한 게 여러 복합적이긴 한데 EEZ에 대한, 한일 어획 구역에 대한 그것 때문에 갈치 같은 것이 생산이 감소하고 있고 또 해양 쪽으로 따지면 해양쓰레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오영희 위원   해양수산 분야.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해양수산 분야입니까?
○오영희 위원   예, 해양수산. 수산물 생산과정에…….
   그 자료 보십시오, 115페이지.
   그러시면요, 지금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중에 가장 많이 생산되는 어종 세 가지만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까도 얘기했지만 갈치하고 광어, 양식인데 광어, 그다음 조기입니다.
   그런데 갈치가 일본하고 어업협정이 결렬되다 보니까 밖으로 나가야 돼서 기름값도 상당히 많이 들고, 또 광어는 횟감으로 나가던 것이 일본 수출이 둔화되면서, 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문제가 되고, 조기는 그나마 소비자들이 찾는 거기 때문에 아직까지 잘 모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먼 거리를 가야 되는데 대만 쪽에 가려 그러니까 중국이 있어서 못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지금 우리 어선들을 보면 노후화되고 또 안전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거에 대한…….
○오영희 위원   예정자님, 제주 광어양식에 대해서 질의를 하는 거고요. 아까 초반에 후보자님께서 광어에 대한 문제점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광어 생산과정에서 판매·유통과정의 문제점들도 많이 제기하고 있고, 양식산업에 대해서 후보자님께서 총체적인 문제점이 있다면 어떤 문제점이고 그거에 대한 대책이 있으면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지금 양식이 주로 하는 게 광어가 다수를 차지하는데 이게 날로 먹는 횟감으로 하다 보니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또 일본하고 마찰 때문에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6차 산업 쪽으로, 연어와 같이 가공해서 하는 점이 있고. 앞으로 양식장에 대한 것은, 제가 보면 양식장 앞에…….
○오영희 위원   지금 어병이 많이 발생하는 건 알고 계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오영희 위원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 개인의 생각에는 양식장의 사료를 먹고, 고기가 먹고 남은 찌꺼기가 바다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오영희 위원   지금 사료에는 몇 가지가 있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건 모르고, 사료는 종합적인 검역을 거치고 가는 줄은 알고 있습니다마는, 광어 사료에는, 다른 모든 양식 사료에는 항생제가 들어간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항생제가 들어가는 사료는 생양식, 지금 생산자들이 원하고 있는 거. 그거 한 가지하고 지금 정부에서 원하는 것은 양식 배합사료가 있습니다. 2016년도부터 이걸 시행하려다가 생산자들이 여기에 마찰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2020년도부터 이것을 의무화하려고 하고 있는 걸로 언론보도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제주도에서 먼저 친환경적으로, 우선적으로 한번 추진해 볼 생각은 없으신지 여쭙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가장 문제가 광어라든지, 예를 들어서 먹거리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제일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오영희 위원   예.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이거에 대해서 위생 쪽 부서에서 관리·감독, 감찰을 잘하고 수시로…….
○오영희 위원   사료를 한번 친환경적으로 제주도에서 우선 사용해 보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생사료하고 배합사료가 2022년도부터는…….
○오영희 위원   2020년도부터 의무화가 되고 있는데 이거를 제주도에서 먼저 시행해 가지고, 우리가 광어에 대한 홍보도 하고 안전성을 하기 위해서 좀 앞서서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가능하면 당연히, 예를 들어서 10%의 가능성이 있으면 도전하겠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오영희 위원   그것은 담당자들과 검토해서 좋은 방향으로 해 주셨으면 하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오영희 위원   그다음 제주해녀에 대해서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된 것은 알고 계시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오영희 위원   그다음에 해녀 수가 많이 줄고 있고, 제주도에 해녀학교가 몇 군데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두 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영희 위원   해녀학교가 지금 활성화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보기에는, 직접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오영희 위원   좀 활성화가 안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제주도가 사면이 바다이고, 그다음에 제주경제가 어쩌면 해녀들로 인해 가지고 성장하고 살아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해녀들에 많은 젊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해녀를 보전할 그런 생각은 갖고 계신지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해녀들이 상당히, 우리가 보면 상당히 꺼리는 이유가 안전성에 문제가 제일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 거 때문에, 제 생각에는 해녀학교도 두 군데밖에 없지만 앞으로 더 유치를 해야 되고, 우리 행정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홍보, 외부에서 왔을 때도 우리가 홍보를 하고, 그다음에 지원도 아끼지 않고 해야 되고. 왜냐하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등재도 됐지만 맥이 끊기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걸 보전하기 위해서라도…….
○오영희 위원   지금 해녀가 각 마을마다 있고, 처음 배워 가지고 해녀학교에서 나온 분들이 어촌계에 가입을 해야 판로도 있는데, 어촌계하고 신규 해녀들 사이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보기에 새로운 가입자가 들어오면 처음에는 좀 꺼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다 보면 같은 지역 사람이면 어느 정도 화합이 되고 융화되지만 다른 지역에서 왔다, 귀어했다…….
○오영희 위원   그러면 이러한 부분들을 우리 제주도에서 육성하려고 하면, 이러한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예정자님께서는 제일 먼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어촌계에 찾아가서 꼭 가입하도록, 제가 가끔 가다, 보름에 한 번씩은 꼭 찾아가서 잘 융화가 되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오영희 위원   지금 기존 해녀들하고 신규 해녀들과의 격차도 있고, 어촌계에서 보이지 않는 이런 것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것들도 행정적으로 지원을 해야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만 간단하게 질의하겠습니다.
   서면답변서 41페이지입니다. 지금 언론에서도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서귀포의료원 부분에서 질의하겠는데, 서귀포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질의를 했는데 서면답변에는 뭐라고 왔느냐 하면 필수 중증의료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제주대학교병원과 진료기록 전송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응급환자 진료 연속성을 보장하고 우수 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파견하겠다 이렇게 답변이 왔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것은 부끄럽습니다. 제가 확인을 못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서귀포시민들이 서귀포의료원을 부정하는 이유가 각 진료과마다 전문의가 1명이나 2명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병원 자체의 의사님들을 불신하기 때문에 전부 다 제주시로 넘어오는 겁니다. 또 육지로 넘어가고. 그래서 이것을 활성화시켜야 되고 또 서귀포와 제주시, 산남과 산북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될 게 서귀포의료원의 혁신적인 개혁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의사의 질을 높이고, 이런 것들이 제주대학교라든지 제주도, 도의회 또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병원, 서귀포시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서 여기에서 도출된 의견을…….
○오영희 위원   예정자님, 시간이 다 돼서…….
   예정자님, 그렇게 잘 아시면서 서면답변서에는 엉뚱한 답변이 오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확인을 못 했습니다. 좀 이해해 주십시오.
○오영희 위원   아니 잘 알고, 또 서귀포시민들을 위하는 이런 것들을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을 여기에 기록했으면 좋았을 건데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상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오영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제가 잠깐 몇 가지만 질의를 하겠습니다.
   예정자께서는 연합청년회장, 신협 감사, 조합장 이런 식의 경력을 지녀 가지고 저희 의회에서는 그래도 1차 산업 중심으로 엄청난 전문성을 갖고 있을 것이다라고 판단을 해서 그렇게 준비를 해 왔는데, 저희가 볼 때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좀 있어서…….
   감귤 이외에 관련된 부분, 그러니까 1차 산업과 관련한 여러 가지 분야를 정무부지사가 담당을 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좀 있습니다.
   혹시 축산이나 동물방역 분야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
○위원장 강철남   혹시 그러면 감염병, 지금 나라 전체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여러 가지 병이 있는데 가축전염병에 어떤 게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요즘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있고, 해마다 겪는 닭에 대한…… 그것도 있고 또 소에 대한 구제역도 있고. 다음에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지금.
○위원장 강철남   하여튼 이런 전체적인 부분까지도 전부 다 관여를 해야 되는데, 그리고 아까 오영희 위원님도 얘기했지만 해양수산 관련 분야, 해양수산만이 아니라 물류까지도 담당을 해야 되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해야 되는데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전문성을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 1차 산업 일부를 빼고 제가 아까 얘기했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앞으로 정책 수립이나 집행이 과연 제대로 될 건가라고 생각을 하는데 예정자님은 어떤 의지를 갖고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좀 안 들려 가지고…… 잘 안 들렸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1차 산업, 농업을 뺀 다른 정책 수립이나 집행을 어떻게 하실 거냐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농협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가장 관심 있는 게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이고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사항입니다. 요즘 사회적 약자, 고령화, 독거노인 그런 분야에 대해서 복지정책과에서 앞으로 예산도 늘려야 되고 상당히 열악한, 제주도 예산도 보니까 제일 적은 거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위원장 강철남   일단 알겠습니다. 예정자님, 알겠습니다.
   그러면 서귀포와 관련해서 해중경관지구 사업에 대해서 혹시 아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들어본 적 있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어떤 내용이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게 자구리로 알고 있습니다. 자구리 쪽 해녀들하고는 합의된 사항이고 우리가 직접 체험관, 바다 수중에다가 체험관을 하려고 그랬는데 지역주민들이 반대해서…….
○위원장 강철남   지금 정확히 알고 계신데, 앞으로 이걸 추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이게 타당성이 있다고 하면, 해야 될 거다 하면 제가 지역 주민들을 만나서 설득하겠습니다. 그래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가능하면, 꼭 해야 된다면.
○위원장 강철남   그것은 정무적으로 판단해서 하셔야 될 거 같고요.
   그다음에 제주 신항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주…….
○위원장 강철남   제주 신항.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시장?
   아, 신항 말씀이십니까? 그것도 얘기 들어봤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알고 있는 내용 있으면 얘기해 주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앞으로 크루즈 사업이 본격화되는데 접안시설도 상당히 위험성이 많고 노후화된 게 많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확장하기 위해서는 신항을 건설하겠다, 고시된 상태고. 앞으로 주민이라든지 해녀분들이라든지 환경단체들 얘기를 들어보고 서로가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가게끔 경청을 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예, 일단 알겠습니다.
   예정자님께서는 우리 제주도의 현재 최대의 현안 문제가 어떤 게 있다고 보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일 큰 문제입니까?
○위원장 강철남   예. 여러 개 얘기해도 좋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무래도 우리 제주는 청정제주이기 때문에 환경하고 쓰레기 처리, 이런 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현상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안 문제는 더 없습니까? 지금 현상적으로 발생해서 갈등을 빚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없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갈등이야 모든…… 공항이 지금 제일 큰 갈등이고, 이것에 대해서 제가 명확한 답을 못 내는데 내일 의회에서 여기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내일 논의되는 것에 따라서 저의 주관을 갖고…….
○위원장 강철남   예정자님의 개인적인 견해는 전혀 없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속마음은 있지만 제가 못 하는 것을 위원님께서 좀 생각해 주십시오.
○위원장 강철남   조금 전에 여러 위원님이 질의하실 때는 여러 분들의 의견,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도지사님한테 직언을 하겠다고 했는데 의견이 없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런데 직언을 하는데…….
○위원장 강철남   앞뒤가 좀 안 맞는 느낌이 듭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직언을 하겠습니다. 하는데, 거기에…….
○위원장 강철남   의견이 없다고 하고, 직언은 하겠다고 하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지금 얘기는 내가…… 미우나 고우나 저를 지명해 준 분 아니십니까? 거기에 대한 찬성이다 반대를 못 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위원장 강철남   그렇게 해서 찬성 못 하고 반대도 못 하겠다는데 어떻게 직언을 합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직언을 하겠습니다. 내일 하는 거…….
○위원장 강철남   아니, 직언을 해야 되는데…….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하겠습니다. 저를 믿어 보십시오.
○위원장 강철남   제가 그런 게 의심스럽고…….
   일단 질의를 접겠습니다.
   후보자님의 답변서에 보니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어떻게 쓰셨죠? 가장 존경하는 인물.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저의 부모님입니다.
○위원장 강철남   좌우명은 뭐라고 쓰셨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나의 운명을 사랑하라.’입니다.
○위원장 강철남   그러면 2015년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때 존경하는 인물은 어떻게 쓰셨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때는 아마 다른 사람이었을 겁니다.
○위원장 강철남   기억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기억나세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위원장 강철남   좌우명은 뭐라고 쓰셨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
○위원장 강철남   그것도 기억이 안 나세요? 기억 안 나도 좋습니다. 그런데 약간의 시간이 흐른 사이에 이렇게 존경하는 인물이나 좌우명이 바뀝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계속 바뀌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바뀐 게, 제가 젊었을 때하고 어머니하고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제가 불효자가 된 것 같아 가지고, 어머님의 어려운 시절에 대해서 고민했고…….
○위원장 강철남   개인적인 부분 충분히 인정하고, 훌륭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부분 인정합니다. 다만 저희가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게 과거 조합장 선거 때는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쓰셨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맞습니다. 이제야 생각납니다.
○위원장 강철남   조합장 선거 승리를 위해서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쓰고 승리했습니다. 지금 청문회 때는 인사청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정치적인 색깔을 비우고 부모님, 이렇게 바꾼 게 아닌가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예정자께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그런데 제가 솔직히 말해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존경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바뀐 부분이 있고, 좀 이해해 주십시오.
   그리고 좌우명도 다를 겁니다. 좌우명도 제가 조합장 하면서 조합원들하고 살아보니까 매일 스트레스가 쌓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의 운명을 사랑하라’, 하루 일과가 지나면서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래서 내 자신, 내 팔자구나 해서 살아가는데 그래서 좌우명이 바뀌었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알겠습니다.
   그 당시 좌우명은 ‘꿈은 이루어진다.’입니다. 맞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그 꿈 꾸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위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부득이 추가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예, 홍명환 위원님 간단하게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명환 위원   간단하게 해야 되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마지막 질의가 될 것 같아서……
○위원장 강철남   조금 축약시켜 주십시오.
○홍명환 위원   효돈농협 종합감사 결과 자료를 요청하니까 공개를 못 하겠다고, 제출을 못 하겠다고 답변이 왔어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아, 그렇습니까?
○홍명환 위원   감사위원회 감사라든지 감사원 감사도 다 공개하는데 효돈농협, 참 대단한 농협인 거 같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좀 답변해도 되겠습니까?
○홍명환 위원   짧게 해 주십시오.
   왜 공개를 못 하죠? 자료 제출을 못 하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보기에는 개인 신상이 나가기 때문에…….
○홍명환 위원   아니, 감사원 감사나 우리 감사위원회 감사는 개인 신상 안 나갑니까? 이름은 다 가려서 나가는 거고. 그것 다 도민들께 공개해요. 이런 식으로 조합원들한테 감사 결과 다 숨기는 거죠? 지금까지 그래 왔던 거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전화한 게 없고, 지금 안 해 준 이유를 보면 개인 신상 정보 유출이 돼 가지고 안 해 주는 모양입니다.
○홍명환 위원   판단은 우리 도민들이 하실 겁니다, 지금 어떤 경우인지.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이런 식으로 하면 조합원들도 모르고 있을 거 아니에요? 이 감사 결과를.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있을 때 한 거니까 제가 설명을 해도 되겠습니까?
○홍명환 위원   답변할 기회를 제가 드렸으면 좋겠습니다마는…… 그러면 간단하게만 말씀하십시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작년에 유통센터를 하면서 밀감이 출하되면, 예를 들어 100만 원 출하되면 90만 원까지 먼저 쓸 수 있는데 이 직원이 자기가 담당이고 밑의 직원하고 다른 직원 이름으로도 밀감을 보냈는데 자기가 보낸 밀감이 1500만이다 그러면 자기 이름으로 보낸 것은 1000만이면 900만을 보낼 수 있는데 1500만 원에 대한 90%를 먼저 쓴 겁니다. 그래서 종합감사에서는 횡령으로 해서 정직 3개월을 맞은 부분입니다. 책임자는 거기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주의, 그다음에…….
○홍명환 위원   그것은 조합장님 주장이시고, 자료로서 얘기해 줘야 되는데.
   지금 해명을 못 하는 게, 객관적으로 해야 되잖아요? 감사 결과를 공개 안 하니까.
   그것은 별도로 제가 국회를 통해서 자료 요구를 할 거고요.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그리고 한웅 비서실장에 대해서 이게 어떻게 보면 부실 인사 검증 아니냐 이렇게 해서 출석요구를 하니까, 참 희한해요. 갑자기 연가를 가셨어요. 그것도 오후만 반가 내셔서. 이게 우리 도민들이 보기에 참…….
   그래서 좀 뭐하면, 어떤 의혹이 들거나 어떤 문제점이 있을 것 같으면 해명을 떳떳하게 하시면 되는데 반가 내서 출석 안 해 버리고, 자료 요구하면 자료 제출 못 하고. 오늘 인사청문회 끝난다고 해서 오늘 하루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 제가 못 하게 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홍명환 위원   그러니까요. 평소부터 제가 요구를 하는데도 자꾸 이렇게, 예정자님 혼자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도가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는 거죠.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위원님, 거기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마는, 농협 직원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서 언론이나 해서 소문이 나면 분명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자기 개인 신상정보 유출에 대해서 이의가 제기될까 봐 못 주는 걸로 이해를 해 주십시오.
○홍명환 위원   저는 마무리 발언을 해서 마치겠는데요.
   제가 좀 걱정스러운 것은 예정자님 평이나 이런 걸 보면 동네 아저씨, 동네 형님 역할로서는 아주 참 잘하셨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정무부지사라는 것은 제주도에 산적한 현안, 이것을 해 나가려면 거기에 대한 사실 여부나 팩트를 정확히 알고서 풀어 나가야 되는데 동네 아저씨로서 술 한잔하면서, 밥 한 끼 하면서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이 냉정하고 엄혹한 도정의 갈등 현황을 풀어 가기에는 쉽지 않을 거라는 거죠.
   제가 아까 얘기했듯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이 안 됨을 말씀하는 건 아닌가. 제가 좀 걱정스럽고.
   오늘 어떤 결정이 날지 모르겠지만, 저희들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더라도 지사가 그냥 임명하면 하는 겁니다. 그런 사항이어서 그런데, 오늘 도민 여러분들이 다 지켜보고 계시니까 그런 거에서 우리 도의원들의 지적사항들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쓴 약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으로 마지막 마무리하겠습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홍명환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 강철남   홍명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예, 강성민 위원님.
○강성민 위원   마지막 질의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겠고요.
   제 자료도 하나 안 왔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도내 농협 임직원 대출 현황 및 대출 규모, 대출 금리, 표로 만들어서 정리한 게 있을 건데 협조가 안 되는 거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후보자님께서, 서면질문 자료 17페이지를 보면, 제가 질의한 부분에 대한 답변을 보면 상설 정책협의회 관련인데요. “상설 정책협의회가 운영되지 못하고 책임 공방까지 이르게 된 상황은 아쉽게 생각한다.” 이렇게 했습니다. 책임 공방까지 왔다고 했는데, 이것도 아마 실무자가 적어준 거 같은데요. 만약에 책임 공방이 있다면 제주도정에 있다고 보십니까, 도의회에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공항 문제입니까?
○강성민 위원   상설정책협의회에 관한 조례가 있거든요. 조례까지는 모를 수 있다고 봅니다만, 지금 운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정책협의를 도지사하고 의회 의장이 해야 되는데 한 번도 못 하고 있습니다, 고집들 부려서.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작년에 설립해서 지금도 같은 자리에 한 번도 못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성민 위원   답변에 보면, 답변을 예정자께서 책임 공방까지 이르게 된 상황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는데 이 책임 공방의 원인자가 누구냐고 저는 물어보는 겁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도가 잘못이냐…….
○강성민 위원   도정입니까, 의회입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잘못했습니다.
○강성민 위원   아이고, 아닙니다.
   (장내 웃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제가 잘못했습니다.
○강성민 위원   아니, 답변하기 힘든 건 압니다만, 그래서 제가…….
   이어서 물어보겠습니다. 시간도 없고 등등 해서.
   이 부분을 활성화하는 데, 문종태 위원님이 오전에 얘기했듯이 정무부지사로서 가교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무부지사 역할이 가교니까 도지사님한테도, 오전에 얘기했지 않습니까? 직언, 직언을 하셔서 “상설정책협의회 활성화해야 됩니다. 의장 만나십시오.” 이렇게 좀 하고, 도의회 의장도 직접 가서 뵙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부지사님 되면 의장도 만나서 “도지사님도 의향이 있으니까 제가 설득시키겠습니다.” 이렇게 가교역할을 해서 도민들이 의회와 도, 도와 의회가 상생하는 모습을 한번 볼 수 있도록 부지사님이 그걸 하시면 정무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믿어 보십시오.
○강성민 위원   그러면 두 가지 저하고 약속했습니다. 제주지역 대학 출신 정무부지사 탄생, 두 번째 상설 정책협의회 활성화를 위해서 가교역할 하는 거, 이 부분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예.
○위원장 강철남   예, 강성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 및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순서로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게 발언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하게 소회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무부지사예정자 김성언   존경하는 강철남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바쁜 의정활동에도 청문회를 준비해 주시고 고견과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저 자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고 또한 반성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정책 구상과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말씀드리고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심껏 답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혹시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 점 널리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정무부지사로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오늘 위원님 한 분 한 분께서 해 주신 조언과 지적들을 도민의 소리로 듣고 마음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도민과 도의회, 언론과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현장에서 일과 정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강철남 위원장님과 청문특위 위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민행복과 1차 산업을 비롯한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원장 강철남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모두 마치고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위원장으로서 간단한 인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인사청문회가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기대에 부합하고자 여러 위원님께서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정무부지사 예정자의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검증하기에는 시간적 제한과 자료 조사의 한계 등 아쉬운 점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무부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성에는 부족함이 없는지, 여러 지역 현안에 대한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침으로써 김성언 예정자가 정무부지사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여부 등을 판단하는 데 의미 있는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러 위원님께서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인사청문회 준비에 시간적인 한계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오늘의 청문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신 여러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장시간 진지하고 성실한 답변을 해 주신 김성언 예정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청문회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주신 방송국 관계자와 기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큰 관심과 애정으로 오늘의 청문회를 지켜봐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늘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에 대한 경과보고서 작성과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서 17시 3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 강철남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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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위원장 강철남   그러면 의사일정 제2항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합니다.
   위원님들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하여 그 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지 그리고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9조에 의하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3일 이내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등을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는 의장에게 제출할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합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특별위원회 활동경과, 청문회 실시 내용, 종합의견 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원님들께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경과보고서의 체계와 자구정리는 위원장에게 위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대한 처리의견이 있으신 위원님께서는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말씀하실 위원님…….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예, 알겠습니다.
   더 이상 말씀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사전 간담회를 통하여 충분히 협의한 대로 동의안을 발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영희 위원   오영희 위원입니다.
   의사일정 제2항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위원님들께 나눠드린 별도의 배부된 유인물대로 의결할 것을 동의합니다.
   (정무부지사 예정자(김성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첨부)
○위원장 강철남   오영희 위원님의 동의안 발의가 있었습니다.
   다른 의견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위원님들께 이미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오영희 위원님이 동의한 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우리 특별위원회의 임무를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바쁘신 의정활동과 시간제약 등 어려운 여건임에도 우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를 다하여 활동해 주신 여러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인사청문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신 다른 동료 의원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인사청문회 준비와 진행을 보좌한 행정자치위원회 전문위원 이하 직원 및 위원 보좌 정책자문위원, 속기사분들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울러 큰 관심과 애정으로 오늘의 청문회를 지켜봐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제3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정무부지사예정자인사청문특별위원회 활동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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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위원

•    강성민    강철남    문경운
•    문종태    오대익    오영희
•    홍명환

○출석전문위원

•    김상영

○출석정무부지사예정자

•    김성언

○기록    

•    허은영    나남경    강미영
•    고경미    김정미    김미영
•    양진희    손현서    김옥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