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해녀 어촌계 진입 장벽 해결 방안으로는 어촌계 가입비 지원, 그리고 신규 해녀 초기 정착금 지원 등의 방식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정착 지원금 지급 연령도 확대해 나가고 인턴 해녀 대상 잠수복 지원이나 어촌계 협업으로 가입 절차 완화하는 제도 개선들도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동부 지역에 해녀학교 추가 설립 등 신규 해녀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을 세우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기존 신규 해녀가 상생할 수 있는 일대일 멘토링제를 운영해 나가고 신규 해녀 가입 우수 어촌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소득 보장일 겁니다. 소득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해녀 가입 인구가 줄고 진출이 줄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연안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고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해양수산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어쨌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런 가운데 마을어장 시비재 살포나 수산종자 매입, 방류 사업 그리고 소라 등 채취 수산물 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목숨을 내걸고 물질을 해야 된다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은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질을 해서 소득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를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물질 자체를 통한 소득의 증진보다는 해녀문화 사업 자체로 소득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더욱더 옳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성산어촌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녀 공연, 물질 시연 시간을 정해서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해 주고, 그리고 거기서 잡아 올린 식재료를 판매하는 방식이 또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고, 해녀의 밥상과 관련된 부분도 대단히 의미 있는 소득 창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녀분들의 공연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종달어촌계에서 해녀 공연이 시작되었고 실제 북촌어촌계 해녀분들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까지 가서 진행했던 해녀 공연은 세계인들로부터 환영과 찬사를 받기에 부족한 점이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바로 해녀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더욱더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 주셨던 전국해녀협회 설립과 관련된 박호형 의원님의 의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국내외 유산 4관왕을 달성한 제주 해녀의 위상을 강화하고 보존·전승을 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기 위한 이유 때문에 우리가 이 사업에 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해녀축제를 계기로 이런 협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