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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5년 4월 29일(화)
장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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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일정
1.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의 건
2.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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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정된 안건
1.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의 건    
2.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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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박호형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43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중 행정자치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자치위원장 박호형입니다.
   오늘 실시되는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출자·출연기관장이 갖춰야 할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그리고 준법성, 책임성과 적격성 등을 사전 검증함으로써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드리는 의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는 KCTV를 통해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도민들이 보는 앞에서 여러 위원님들과 함께 앞으로 제주연구원을 이끌어 나갈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 청문회를 통해서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가 그 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지 그리고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인사청문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위원님들께서도 이런 점을 감안하셔서 후보자에 대해서 심도 있게 검증하는 한편 본 청문회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께서도 이 청문회 자리가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서 제주연구원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받는 자리인 만큼 여러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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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의 건      
○위원장 박호형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오늘 인사청문회 진행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는 지난 4월 16일 제43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채택된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에 따라 먼저 인사청문 대상자의 선서와 모두발언을 10분 범위 내에서 청취한 다음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한 인사청문 대상자의 답변을 듣는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출석한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제주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전임강사부터 교수까지 재직하셨고,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25년에 제주대학교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직에서 명예퇴직을 하셨습니다.
   그 밖의 후보자에 대한 주요 양력 및 경력 등은 배부해 드린 인사청문요청안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여 주시고, 선서가 끝나면 서명한 선서문을 위원장님께 제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선서! 공직 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2025년 4월 29일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유영봉
   (선서서 전달)
○위원장 박호형   다음은 후보자의 모두발언 순서입니다.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인사와 함께 10분 이내로 모두발언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존경하는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형 위원장님, 이경심 부위원장님, 강상수 위원님, 김경미 위원님, 송창권 위원님, 이남근 위원님, 하성용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3대 제주연구원장 후보자로 이 자리에 서게 된 유영봉입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도민을 대신해 소중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정의 정책 의사결정에 핵심적 기능을 담당하는 정책연구기관의 원장 후보자로서 매우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현재 제주연구원은 급변하는 시대 전환에 대응하고 도민의 삶에 기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서 기능하기 위해 새로운 전환을 해야 되는 절박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다할 예정입니다. 도민의 기대와 여기 계신 위원님들의 신뢰에 부응하는 원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서 주시는 위원님들의 고견과 지적은 단순히 청문을 위한 절차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제가 제주연구원장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명확한 이정표로 삼고 실천 가능한 과제로 받아들여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여러 위원님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대한민국과 제주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다양하며 급격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먼저 글로벌 차원에서 COVID-19 팬데믹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의 지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중 무역의 갈등 심화 등으로 지정학적, 경제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기술 혁신과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내로는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그리고 지방 소멸의 위기, 산업구조의 전환, 정치적 불안과 같은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미래 전환에 대한 불안감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제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에는 사실에 기반한 과학적 분석, 정확한 미래 예측과 정책 대안의 제시,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연구, 그리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해법 제시가 절실합니다.
   바로 이것이 제주연구원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도민과 도정 그리고 여기 계신 위원님들께서 제주연구원에 기대하는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현재의 제주연구원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내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저의 최선을 다해 도민 신뢰 회복을 통한 연구원의 책무를 다할 수 있는 활력 있는 연구원이 기능하도록 개선하고자 합니다.
   연구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도민이 제주연구원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겸허한 혁신과 책임 있는 변화를 저의 소명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엄격한 탐구, 최고의 신뢰, 혁신과 기여를 핵심 가치로 삼고 다음 네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제주연구원의 기능 혁신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우선 제가 구현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의 첫 번째 키워드는 전환입니다. 대전환의 변혁기에 미래를 선도하는 전략연구 기능을 강화하여 제주사회의 대전환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는 미래 대전환의 시대에 진입하였고 불안과 불확실성이 팽배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질서,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인구구조의 불균형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저는 제주지역 산업연관표와 같은 구조 분석의 기본 데이터 확보를 통해 제주의 산업 생태계 전반의 관계를 정확히 분석하고 관광·농업·에너지·디지털 산업 등 핵심 산업 분야의 미래성장 구조와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설계하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연구원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고 안정적인 대전환을 선도하는 정책연구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정책을 분석하고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도정 정책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전략 연구 결과물의 선도적 제공자로서 그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신뢰입니다. 엄격한 연구, 품질 관리와 윤리 시스템으로 연구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정책연구는 신뢰가 전제되어야만 그 존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연구성과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정책 전반에 대한 도민의 신뢰 기반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연구기획, 수행, 검토, 결과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연구심의 체계를 개편하려 합니다.
   표절방지시스템의 구축, 연구노트 기록 의무화, 이해충돌 방지 절차 등 윤리적 절차와 실무적 시스템을 갖추고 연구윤리 기준을 명확히 하여 제주연구원이 정책연구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정직함과 책임성을 구현해 가겠습니다.
   신뢰받는 연구가 제대로 된 정책이 되고, 제대로 된 정책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될 것입니다.
   정책연구는 단순히 보고서 작성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실천적 도구여야 하며, 그 출발점은 바로 신뢰와 품질을 갖춘 연구입니다.
   저는 이 기본 원칙은 결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셋째로 기여입니다.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 생태계를 만들어 도민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연구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좋은 정책이란 도민의 궁금증에서 출발해서 도민 삶의 변화로 완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과 동떨어진 연구는 일방적이고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정책연구 과제의 선정부터 도민, 행정, 도의회,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책 수요의 발굴, 과제 선정, 실행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도민이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연구성과 역시 도민들과 도정, 도의회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다양한 채널과 다양한 결과물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혁신입니다. 연구원이 미래사회에 대응하도록 조직과 경영시스템을 근본부터 혁신하겠습니다.
   조직이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먼저 그 기반이 되는 운영시스템과 조직문화가 바로 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구원의 운영체계를 행정, 회계, 인사, 연구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정밀히 진단하고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려 합니다.
   만일 제가 원장으로 일하도록 위원님들이 힘을 보태 주신다면 금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최대한 신속히 조직 정비와 규정 개정을 통해 경영체계 개선을 시도하려 합니다.
   연구자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연구에 전념할 수 있고, 도민사회가 그 결과물을 신뢰하며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임성과 신뢰를 확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주시는 질의와 조언은 향후 제가 연구원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알려주는 소중한 지침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떤 다짐이나 화려한 언변보다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제주연구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대적 대변화 속에서 더 이상 과거에 머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고 제주의 내일을 설계하며 국내외 격변의 흐름을 분석하고 제주의 진로를 주도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서 도민 신뢰의 거점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의 한 평생 이루어온 학문적 역량과 정책연구의 경험을 모두 바쳐 연구원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새로운 30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과 헌신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위원님들께 오늘 이 자리가 지닌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도민의 기대와 위원님들의 뜻에 부합하는 연구원장이 될 수 있도록 저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모두발언에 대신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29일 제13대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유영봉
○위원장 박호형   수고하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 진행에 앞서서 자료가 필요하신 위원님께서는 자료를 요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경미 위원 발언신청)
   김경미 위원님.
○김경미 위원   김경미 위원입니다.
   제주연구원의 연구과제, 관리, 지침하고요.
   연구를 보면 대외에 제출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대외주의 보고서 기준. 그리고 제가 알기로 대외주의 보고서 16건이 탑재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대외주의 보고서 16건 연구과제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혹시 다른 위원님?
   더 이상 자료를 요구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예.” 하는 위원 있음)
   위원님들께서 요구하신 자료는 심사에 필요한 자료이므로 각 15부씩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질의·답변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질의·답변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문일답 방식으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활한 청문회 진행을 위하여 1차 질의시간은 질의와 답변을 포함하여 위원님 한 분당 10분 이내로 하고요. 그다음 보충질의는 5분 이내로 해 주시기 바라며, 위원님께서는 질의시간을 지켜 다른 위원님들을 배려해 주시고 원활한 회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질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존경하는 송창권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송창권 위원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지역구의 송창권 위원입니다.
   우선 내정됐다고 표현해야 되는 건가요? 내정된 것을…….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후보…….
○송창권 위원   예, 후보자로 내정…….
   표현을 뭐로 해야 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후보자님, 우선 축하드립니다.
   보니까 농경제 쪽에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그쪽 분야 관련해서는 제가 공자한테 문자 쓰면 저 자신도 창피하고 전문가인데 예의도 아닌 것 같아서, 그쪽 분야는 충분히 성과도 있었고 매우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하셨다는 것을 자료상에서 봤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인정하고 다른 분야 쪽으로 질의드리고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그 유명한 5공 전두환 시절에 학교 다니셨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굉장히 모범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대학에서는 좋은 점수로 다녔습니다.
○송창권 위원   동시대에 학교 다녔던 것 같은데 저희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굉장히 모범생이네. 공부만 했고.
   부모님께는 칭찬을 많이 받으셨겠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송창권 위원   아, 그러셨구나. 죄송합니다. 모범생으로 잘 자란 유영봉 후보자님을 아마 자랑스러워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쪽 분야 쪽으로는 굉장히 빠르게 학문적인 성과들도 있고 기회도 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교수직도 29세에 됐네요, 계산해 보니까. 또 군 복무는 6개월 정도 육군 장교로 하셨고. 그러니까 갑자기 같은 시대에 살았던 저로서 비교되면서 ‘나는 뭐했지?’ 그 당시에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시위를 많이 하곤 그랬으니까요. 그 당시엔 대부분 그렇게 지내서 모범적으로 공부도 못 하고, 그 후에 저도 뭐했습니다마는. 비교가 돼서, 한편으로는 사회 물정을 모를 거 아닌가? 공부만 하고, 시대의 상황, 시대적인 요구, 그 시대 대한민국에 필요한 시대정신들, 이런 거 갖고나 있을까? 그냥 책으로만, 책으로만 침전하고, 속에 들어가서. 그것도 자기 계발이 됐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인의 입장에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출된 서류로만 보면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0년대에는, 아시는 것처럼 제가 80학번이고요. ’80년 1년 동안은 거의 휴교고요. 같이 바리케이드도 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에 갈 만큼의 여유가 없어서 대학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아야만 학교에 다닐 수 있었고요. 그리고 근로장학금을 받아서 친구분들한테는 장학금 혜택을 더블로 받아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마치는 시점에 유학을 가게 됐는데 그것도 다른 친구들이 볼 때는 제가 돈 있어서 유학 간 줄 알 건데요. 그렇지 않고 그 당시 선배로부터 300만 원을 빌려서 넘어갔고, 가서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로터리 장학금이라는 걸 받아서…….
○송창권 위원   조금 짧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렇게 해서 제 주변이나 친구들이나, 지금 말씀하신 ’80년대의 아픔은 제가 나가 있는 동안은 직접적으로 경험을 못 했습니다마는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같이 경험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송창권 위원   여기 내용 행간으로는 다 느끼지 못해서 질문을 드렸는데, 그 이후에 많은 사회활동도 같이해 보려고 ― 학자이면서도 연구자이면서 또 교수이면서도 ― 그렇게 한 것을 보고는 그동안 그 당시에 못 해서 미안한 부채 의식 때문에 그랬나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그 당시도 열심히 하셨군요.
   그래서 좌우명이 ‘진인사(盡人事)불망보(不望報)’라는 거예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렇습니다.
○송창권 위원   간략하게만 얘기해 주세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일반적으로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인데요. 그것 자체가 겸손한 자세는 아니다. 그래서 ‘진인사’를 다하고 바라지는 말아라. 그래서 ‘불망보’입니다.
○송창권 위원   요즘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김장하 어르신의 그 느낌이 조금 와닿아서, 좌우명을 보고는 그분이 탁 떠올랐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감사합니다.
○송창권 위원   훌륭한 좌우명을 갖고 있는데, 저도 이걸 보면서 새로운 글을 배우게 됐습니다. 어쨌든 더 품위 있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 더 질문으로 들어가 보겠는데요.
   지금 지하수연구센터가, 부속 센터들 7개 정도 되는데 그중에 하나예요. 지하수연구센터.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지금 지하수연구센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저는. 그런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와 보건환경연구원 수질 관련한 부분하고, 항간에 아이디어 수준이기는 하지만 통합 검토하고 있다라든지 이런 내용들이 있어서 후보자님 입장에서는 지하수에 관련한 내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말씀 좀 해 주세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도 부서 업무보고에서 그 얘기를 들었고요, 도가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다 들었습니다.
   일단 지금 지하수연구센터만 보면 그동안 키워가면서 실질적인 관측망이라든가 기술적인 랩을 운영하는, 모니터링하는 그것이 중복성이 존재해서, 정책연구를 벗어난 부분도 있어서 지금 중복성 문제로 그런 논의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는 센터가 조례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고요. 지하수연구센터 말고도 저희 연구원이 갖고 있는 센터들이 이런 형태의 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제가 취임하면 전체적인 정비를 통해서 조례 개정까지도 의회와 협의해서 효율적인 기구가 되도록 할 생각이고요.
   지하수 관련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제주도에 가장 중요한 자원이고 이것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가 기관인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가 이런 지하수나 물에 관계되어 있고요. 또 제주도 내에서는 개발공사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잘 정비해서 통합적으로 하는 것들의 논의나 아이디어는 앞으로 계속 협의하면서 정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창권 위원   그 통합이 불필요한 것을 이중으로 하고 중복돼서 비효율이라, 이런 입장에서 통합의 관점이 될 것인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더 확대시키기 위한 통합의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아까 잠깐 얘기를 들어보면 중복이라는 말을 쓰셔서 비효율적 입장으로 바라보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통합이 되더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흡수돼서 거기에 있는 직속기관이 됩니까? 그런 조직 내에 들어가 있는 부분이 올바른 것인지, 아니면 별도로 나와서 지하수연구센터 쪽으로 오히려 확대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그런 부분들을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박사님이시고, 교수님이었으니까 그 용어를 아시겠지만 ‘Redundancy’ 말 있잖아요. 가외성 이론. 불필요할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한 경우에는 한 번 더 있게 되는 거예요, 혹시나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서로 지하수연구센터의 설립 취지라든지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에 관련한 부분 조사·분석해 나가는 이런 부분과는 심도 있게 잘 바라봐야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하수연구센터 만들 때, 제가 초선 때 센터가 설립됐지만 매우 중요해서 지하수 부분을 어떻게 ― 이 생명수를 ―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이런 출발에서 만들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부분을 존중해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후보자님께서 이 부분 고민을 좀 더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시간이 다 돼서 나중에 추가할 때 더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님,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송창권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이남근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남근 위원   이남근 위원입니다.
   후보자님, 우선 이 자리에 오시게 된 것을 축하드려야 된다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고요. 청문회 자료를 준비하고 청문회 자료를 보면서 ‘저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왔을까?’ 이런 것에 대한 의문이 상당히 들었습니다. 이거 준비하시느라 상당히 고생하셨을 것 같고요. 교통범칙금 하나 없이 세상을 살아오셨다는 점에서 존경을 표합니다. 제가 집에 가면 우리 애기엄마한테 늘 듣는 잔소리가, 일주일에 한 번씩 날아오는 범칙금 통지서. 보니까 제주도에서는 안 하고 육지에서 버스 차선 위반이더라고요. 제주도에서는 얼마나 여러 가지 잘 지키면서 살았나 생각이 들고. 이런 것 하려면 상당히 힘들겠구나, 이런 것까지 제출해야 되니 힘들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여간 이번 청문회 자리에서 과거의 유 교수님을 조명하기보다 미래에 집중하면서 질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유영봉 후보자께서 왜 제주연구원장이 되려고 하시는지?
   저희들은 그렇잖아요. 어떤 자리를 가게 되면 이 자리에 대한 애정, 연구원에 대한 애정 아니면 연구원에 대한 사명감. 이래서 내가 제주도를 한번 바꿔야 되겠다는 사명감. 그런데 살아온 이력을 보면 연구원하고의 큰 인연은 없으신 것 같거든요. 그러면 이사장이신 지사님과의 인연 때문에 지사님을 돕기 위해서 연구원장이 되신 건지 그것에 대한 총평을 말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지금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제주연구원장을 하리라고 생각한 적은 평소에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명예퇴직을 하기 위해서 이미 5년 전부터 학생들을 받지 않았고 33년으로 명퇴할 계획이었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한 재산이나 이런 것들을 원하고 살지는 않았고요. 남은 시간을 잘 보내려고 했었는데, 제가 위원님들께 제출한 자료를 보면 ’90년대부터 현장의 정책, 특히 농업 부분은 정책을 수용하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것들을 구현하려고 여러 노력들을 해 봤고요. 나름대로 제주에 와서 30년 동안 몇 가지 큰일들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퇴직하려고 했는데, 이번 민선8기 인수위에 들어간 것도, 제가 그렇게 뭘 한 적도 없고 선거사무실도 어디 있는지 모르는데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것 때문에 들어갔고요. 그 과정에 제 제자들이 지금 현재 원장도 하고 있고요. 현장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강력했던 것은, 지난번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저는 이런 거 안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 퇴직하신 모 교수님인데 ― 꼭 좀 해서 제대로 해 달라는, “저한테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했는데 그 권유와 강력한 것도 있었고요.
○이남근 위원   알겠습니다.
   하여간 여러 가지, 30년 제주도에 대한 부채 의식을 털어내기 위해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마지막 소명인 것 같습니다.
○이남근 위원   연구원장을 맡고 3년간 후보자님의 모든 능력을 쏟아붓겠다는 말씀의 취지로 이해하고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맞습니다.
○이남근 위원   연구원에는 하여간 다양한, 후보자님께서는 농경제를 하셨지만 환경, 관광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 행정, 다학제적 연구를 이끌거나 이런 융합적인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는데요. 원장님께서는 이 문제들을 어떤 관점으로 풀어나가실 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 농업경제학을 하는 전공자 또는 농산물 유통이나 농산물에 관여되는 전공자로 제주에서는 인식하고 계시는데요 원래 제 전공은 개발경제학입니다. 발전경제학이고요, 개도국이라든가 국가 전체 개발과 발전을 기획하고 구조를 분석하는 게 제 전공이거든요.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SDG가 있는데요 그 전에가 MDG입니다, 유엔. 그런 거라든가 국제기구 APO라든가 이런 것들에 제가 관심이 많고, 사회나 계층 격차나 구조변화가 제 전공에서의 관심사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제주에 왔을 때는 제주문화의 독특함과, 특히 마을의 당제라든가 마을의 문화를 소멸되기 전에 꼭 보전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사적으로, 제 농업경제사는 아니지만 그런 것들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학제 간 연구에 대해서는 환경경제학, 자원경제학 그리고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개발경제학…….
○이남근 위원   알겠습니다. 하여간 이거 그냥 말씀하면 10분 내내 후보자님 혼자 다 얘기하실 것 같아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죄송합니다.
○이남근 위원   이런 여러 가지 융합적인 부분에 대해서 하실 수 있는 적정한 후보자라고 생각하고요.
   일본에서 공부했던 경험도, 물론 제주도에서 생활하신 지 한 30년 됐지만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서 연구평가나 이런 부분들이 학연·지연 이런 거에 얽매이지 않고 좀 더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원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한 가지만 질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행정사무감사의 지적사항이에요. 관광진흥기본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 아마 문화관광체육위원회겠죠. 저도 제주 여러 언론을 통해서 접했습니다마는, 그 지적사항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인사고과 부분에서 그 용역을 수행하신 분이 바로 그해에 스타 연구자상을 받아요. 그리고 또 한 건의 경우를 보면 작년에 횡령사건이 있었습니다. 횡령사건의 센터장이 표창을 받아요. 이런 경우를 두고 보면 과연 이 인사평가가 공정한 거냐? 물론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아까 유 후보자님 여러 가지 원칙, 제가 밖에서 듣기에도 상당히 원칙주의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마는 이런 인사평가에 있어서 과연 내부에 이런 평가시스템들, 원장과 행정실장인가요? 연구실장인가요? 그분에 대한 평가가 집중돼 있는 이런 부분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도 그 부분 업무보고에서 파악했고요. 횡령사건이나 이런 것들도, 저도 후보로 경영계획서를 내면서 공개된 감사결과를 봤습니다. 저도 놀랐는데요, 이 부분은 업무보고 내용을 봤을 때 말씀하신 평가 체계나 평가 점수나 모든 구조가 제가 볼 때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시스템을 완전히, 전부 변경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평가 점수나 과정이나 시스템이 현재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걸 5월 말까지…….
○이남근 위원   인사평가시스템 부분이나 이런 부분은 모든 연구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이 됐으면 좋겠어요. 어떤 조직이든 정치가 개입이 안 되는 조직은 없습니다마는 그 정치가 너무 과하면 조직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연구원의 신뢰하고도 마찬가지가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작년 8월이죠. 연구원 박사님이 출근길에 뇌출혈로 쓰러지신 적이 있죠? 지금 그 박사님은 어떤 상황이신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병가 중입니다.
○이남근 위원   병가 중. 괜찮으신가요? 어떻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지금 재활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이남근 위원   아, 재활하고 계시는 중이고요.
   이 부분이 보니까 그 당시 신문기사에도 났습니다마는 임용탈락에 대한 압박, 이것은 어느 사회에서나 분명히 있는 겁니다. 그것마저 없는 사회는 없을 겁니다마는 그런 부분에서 아까 질의 내용하고도 똑같이 인사관리시스템, 평가시스템에 좀 더 객관화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긍정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이 됐으면 좋겠다. 이 부분을 후보자님께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감사합니다.
○이남근 위원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요 나머지 질의는 ― 행정체제개편에 대해서 ― 다음 질의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남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하성용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성용 위원   하성용 위원입니다.
   먼저 제주연구원 원장 후보로 낙점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워낙 깨끗하게 살다 보니까 저희들이 질의할 것을 찾지 못해서 여러 가지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중에 제가 후보자님께 제주연구원의 약점으로 생각하는 세 가지를 말하십시오 하니까 인력의 한계, 품질 저하로 인한 정책 활용 미흡, 그다음에 도민사회 요구 미반영으로 인한 연구원 존재의 의문성을 제기했습니다.
   제가 볼 때 제주연구원이 중간에 문제들도 많아서 경영평가라든지 이런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라등급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지만 2024년도에는 가등급이라는 평가를 받았거든요. 그나마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경영평가 관련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영봉 후보자님께서는 그거에 관련돼 있는 부분들이 아직까지도 미흡하다, 그다음 존재의 의문성을 제기했거든요. 어떤 부분에 의문성을 제기하신 건지? 존재의 의문성.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가 준비하면서, 저는 연구원의 내부나 상황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니고요 공개된 감사결과, 홈페이지에 등재된 내용만 분석해 봤습니다. 거기에서 그런 내용들을 발견하고 제가 개인적으로는 아무튼 품질이나 소통을 강화해야 된다, 그래서 그렇게 작성했고요.
   경영평가 부분은 말씀하신 것처럼 ― 가등급으로 하신 것 ― 저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계획서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동안의 연구원은 ― 1997년도에 생기면서부터 ― 인력이라든가 확보해 오는 과정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양적성장이나 구조는 나름대로 원장님들이 역할을 하셨지만 세간에서 얘기하는 결과물의 평가라든가 보고서의 평가로부터 제가 이것은 개선해야 되겠다 이렇게 느끼고 있는 점을 기술한 내용입니다.
○하성용 위원   저는 좀 아쉬운 부분이, 연구원의 존재성 의문 제기 부분은 지금 연구원장 후보자로 낙점돼서 과연 연구원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부분으로 보여지긴 하지만 그래도 좀 충격적인 약점이 아닌가라고 보여서 말씀을 드린 거고요.
   오영훈 지사님하고의 인연은 어떻게 됩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로서는 각 지사님들과 연결이 됐었습니다마는 도의원 시절에 FTA특위 때 의원님을 알게 돼서요 그때부터 농업에 대한 관심이라든가 그런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성용 위원   그러면 꽤 오래됐죠? 한 이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안 것은 오래됐습니다.
○하성용 위원   제주연구원장 후보로 언제 추천받으셨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런 것은 없고요. 오 지사님하고는 현재도 위원회에 참석할 때 얼굴을 보는 것 말고는 제가 식사를 하거나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한 사실은 한 번도 없습니다.
○하성용 위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전혀 없나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회의석상에서 만나고요. 현재 지사님이 돼서 그다음에 이 과정에서도 그런 관계는 한 번도 없습니다.
○하성용 위원   오영훈 지사님이 경선 과정에 지지선언을 하셨는데 지지선언의 배경 관련 부분이 누구의 추천에 의해서 지지선언을 하신 건지, 아니면 본인이 지지선언에 참여하겠다고 해서 하신 건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것은 답변드린 것처럼 지지선언을 주도하신 교수님께서 연락이 와서 “이런 걸 하는데 지지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FTA 때부터 쭉 보고 있었고 제가 오 의원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분의 성향에 대해서 지지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승낙한 것입니다.
○하성용 위원   지지선언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계신 거죠? 내용을 파악하고 지지선언 하신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보통 간단히 지지하는 걸로 알고 전화에 응했을 뿐입니다.
○하성용 위원   전화에 의해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전화, 지지해 달라는…….
○하성용 위원   그 지지선언에 관련돼 있는 부분 책임감을 갖고 하셔야지 전화에 의해서 지지선언 했을 때는 문제가 심각한 거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 신문보도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 ‘제주의 새로운 내일을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해서 지지선언을 한다’라는 내용들이 나오거든요. 지금도 여전히 제주의 새로운 내일을 설계하고 그려내고 있다고 보고 계시는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것은 지지선언을 주도하신 분이 아마 그렇게 표현하셨을 거고요. 저는 그것을 지지합니다.
○하성용 위원   예?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 내용에 대해서 지지를 한다.
○하성용 위원   지지하시느냐고 제가 물어보는 거잖아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하성용 위원   지사님하고의 다양한 인연이 그때부터 이루어져서 지지선언 이후 2022년도 준비위원회부터 시작해서 공약실천자문위원까지 쭉 하고 계신데 지금 현재 후보자의 입장에서 오영훈 지사님의 공약 실천율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사안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마는 보통 공약실천위원회에서 보고된 실적률은 거의, 글쎄요. 제가 다 기억은 못 합니다. 그런데 잘 진전되는 게 있고, 몇 개 과제가 공약실천이 미흡하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성용 위원   몇 개 과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두세 개가 아마 미흡으로 나와 있는 것 같고요, 핵심과제 중에. 다 이행이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성용 위원   저는 교육자, 공직자로서 정당행위에 관련돼 있는 부분들의 참여가 과연 정당한지에 고민들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지지선언에 관련돼 있는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서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어져서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아까 좌우명 관련 부분이 거의 대부분 생소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좌우명 내용을 보면 모든 일에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라는 부분 있는데 실질적으로 따지면 오늘 같은 경우에는 오영훈 지사와의 인연 그다음에 지지선언 이런 것들을 통해서 대가를 바라는 입장이 된 것 같아서, 후보자님의 생각에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것은 제가 봐도 제3자가 보면 분명히 그렇게 해석되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평생 생각할 때 저희가 갓을 만지거나 구부리지 말라는 거하고 똑같은데요,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냥 표면으로 보면 다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을 거라고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서 그걸 바라고 한 적은 없다는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성용 위원   물론 본인이 마음에서 바라거나 이런 것들은 아니지만 직간접적으로 주변의 추천에 의한 부분이 생기다 보니까 그럴 수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그리고 제주연구원이 발전과제 관련해서 조직 혁신이라든지 다양한 변화를 하겠다고 하는데, 아까 존경하는 송창권 위원님께서 지하수연구센터 관련 부분을 통폐합하는 과정에 후보자님의 생각을 말씀하시긴 했는데 중복성에 대한 부분보다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가는 것보다는 제주연구원에서, 제주도가 지금 물 부족의 섬이고 여러 가지로 지하수에 관련돼 있는 부분은 관리하고 보존하고 대책에 대한 부분들을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통합 추진한다는 부분은 안 맞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또 물어보고 싶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것은 통합을 해서 거기 가라는 의견은 아닙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은 중복성, 저희 센터들을 키우면서 랩처럼 실험실을 운영하다 보니까 보건환경연구원하고 중복이다, 이래서 이런 논의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센터 설립된 취지에 정책연구나 물 관리에 대한 또는 인문 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를 하는 기능들이 있는데 그것은 보건환경연구원에 가져갈 수 없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정비하는, 조례를 개정하든 뭘 하든 해서라도 정비해 보고 싶다.
○하성용 위원   그러면 내부적으로 7개의 센터를 재정비해서 계속 유지하겠다는 말씀이신 건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맞습니다.
○하성용 위원   내부적으로 7개의 기능에 관련돼 있는 부분을 정리해서 쭉 추진해 나가겠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걸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수 같은 경우에 중복 부분은 만약에 분리해서 넘기고 저희가 데이터를 받는다든가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예정입니다.
○하성용 위원   그 관련 부분들을 정확하게 해 주셔야 될 겁니다. 왜냐하면 보건환경연구원 같은 경우에 수질 관련 부분이라든지 이런 관련의 사업들을 진행하다 보니까 연구 관련 부분은 실질적으로 제주연구원이 갖고 있는 데이터가 더 많고, 이 과정에 대한 부분들을 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조직을 정비하고 유지될 수 있는 부분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하성용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이경심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심 위원   저는 매일 아침 노형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안전지킴이이자 이심전심 이경심 위원입니다.
   오늘 제주연구원장 예정자로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서 많은 위원님들이 질문을 하셨습니다. 자의적으로 한 거냐, 주위의 권유로 한 거냐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주위의 권유가 있었다는 말씀이시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경심 위원   제주연구원은 초대 김영호 원장님부터 12대 양덕순 원장님까지 해서 무려 28년간 열두 분의 원장님이 제주연구원의 많은 발전과 성장을 시켰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연구원장으로 취임하시게 되면, 2027년 3월이 되면 30주년이 되는 건데 30주년을 맞이하는 원장님이 되시기도 하시죠. 어쨌든 제주연구원은 한 세대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60년, 100년을 열어갈 변곡점에서 막중한 책임을 담당하셔야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연구원장으로서 포부와 기대를 함께 열어가는 것에 대해서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고 많은 위원님들이 질문을 하셨는데 지금까지는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만 많이 종사를 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제주대학교에서 33년간 근무를 하셨죠. 맞죠? 교육자로서, 농업경제학자로서, 연구자로서는 나무랄 데 없다고 모두들 입 모아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대학교수 이력과 내부 보직 경험만으로 도정의 싱크탱크인 제주연구원장으로서 과연 적합할까라는 도민들의 염려가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 만들어진 틀에 의해서, 우리가 생각도 제주연구원장은 반드시 행정학 쪽으로의 전문 분야에서 와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염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염려에 대해서 도민들께 한 말씀 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감사합니다.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역사를 봤더니 2027년에 30주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딱 만 2년 차에 30주년 행사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 여기 위원님들이 지적하시거나 우려하신 면들이 사라지고 저희 연구원이 제가 지원한 이상은 제 식구이고 이 기능을 잘하도록 서로 화합을 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연구원은 지금 아시는 것처럼 시도 연구원 중에 가장 작은 규모의 인력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단과대학 학장을 할 때의 규모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인력의 연구원들이거든요. 그 상황을 잘 이끌어서, 잘 결합을 해서 도정에서 원하시고 도의회에서 만약에 제도나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들이 있으면 저희들이 적시에 드릴 수 있는 연구원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저 개인적으로 그냥 연구와 이것만 했다기보다는 현실적인 정책개발과 계획 수립에 직접 많이 종사를 했었고요. 이것이 어떻게 정책으로 구현되는 데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적합한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저희가 제공해 드리는 서비스를 2년 만에 위원님들과 도 행정에 전달할 수 있으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심 위원   잘 알겠습니다.
   다음은 두 번째입니다.
   제가 사전에 서면으로 질문한 제주연구원의 문제점에 대해서 첫째, 정책연구의 품질 및 신뢰성 저하, 비효율적 운영 시스템, 도민사회와의 거리감, 전략연구 기능의 약화, 이렇게 해서 네 가지를 지적해 주셨습니다.
   잘못 해석하면, 그렇다면 앞서 양덕순 원장님 체계의 연구원 운영이 잘못되지 않았느냐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작년에 제주연구원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을 정도로 운영 성과가 높게 평가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점에 대해서 서면질문을 했더니 이 네 가지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 평가를 하시게 된 건지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 연구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은 충분히 진행하고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정책연구원이라는 것은 이렇게 과제를 수행하고 마무리 짓는 정도로 마무리되는 게 아니라 도정과 도의회나 이런 의사결정기구에서 원하는 정책 수요가 있습니다. 그 정책 수요 적시에 필요한 결과물을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볼 때는 전체 연구과제 선정이나 또는 연구 결과물을 통해서 정책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그것들이 미흡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시스템을 개편한다는 것은 앞으로 정책 소통을 통해서, 의회에서 궁금하신 것들이 있을 거고요, 의결사항 할 때, 전문위원실이 노력하지만. 또 도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장이나 실무자들이 어떤 결정을 하기 위해서 부족한 자료로 부족한 결정을 하면 도민사회가 효율적으로 수혜를 입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적시에 정책 결과물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되는데 지금 연구원은 그저 연구를 하는 과거의 시스템 속에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대적 변화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고요. 지금 여기 계신 위원님들이나 도정에서 순차적으로, 즉시에 궁금하신 것들이 있습니다. 의결을 하기 위해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그런 것들을, 물론 저희가 실시간으로 제공은 못 하지만 순위를 정하고 제공해 드림으로써 현재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 면에서 좀 차별적이다.
○이경심 위원   네 가지 문제점의 평가 내용은 복안으로 말씀하시는 거죠? 앞으로 이렇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 부분을 보강해서 그렇게 서비스를 전환하려 합니다.
○이경심 위원   이 정도는 해결할 자신이 있다. 하나의 복안으로 말씀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경심 위원   그렇다면 도정의 싱크탱크 역할과 연구원의 중립성 관련에 대해서, 어쨌든 제주연구원은 도정의 길잡이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끔 학문과 실무가 괴리될 때가 있습니다. 말하는 학문이라 하면 너무 중립만 지켜서 도정이 하는 일의 방향대로 함께 가지 못하고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 하나 하고요.
   또 하나 실무는 정말 학문 분야에 많은 연구를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도에서 시키는 일만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에 대해서,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될 텐데 어느 게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립성과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셔야 될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이 부분은 저도 명확하게 말씀을 드려서, 저희 정책연구기관은 학술연구나 학문을 추구하는 곳은 아닙니다. 저희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정책 의사결정에 적절한 결과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구입니다. 그래서 실무적인 부분하고 학문적인 부분의 오해는 아마도 연구자나 연구원에서 그 가치를 잘못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정비를 할 예정이고요.
   도정이 결정한 것을 저희가 방어하거나 하는 결과를 내는 것은 답변서에도 썼지만 저희가 선제적으로 결론을 내면 그 부분은 많이 해소된다고 봅니다. 후발적으로 결론 난 것을 도가 요구했을 때 저희가 그것을 맞춰가는 연구를 하다 보니까 독립성의 문제들이 있는 거죠. 그런 것들은 정책연구기관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분석해서 전달하는 데까지가 저희들의 영역이고요, 그것을 선택하시고 정책으로 구사하는 것은 정치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원의 독립성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이런 결과가 이런 효과를 나타낼 거야 하는 것까지만 저희가 할 일이고, 정책선택은 여기 계신 위원님들과 도정이 정치활동에서 결정해야 될 부분이지 저희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정치교수라는 말들도 그렇게 개입하면 정치 개입이 되는 거고요 그냥 분석해서 결과를 드리면 연구자인 것 같습니다.
○이경심 위원   결과적으로는 어쨌든 제주연구원장이 되시면 학문과 실무에 대해서 적절한 중립성이 필요하고, 그렇다고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면 또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주연구원장이 되시면, 이미 조례에도 나와 있습니다마는 정치적 중립과 정체성에 대해서 그리고 도정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경심 위원   시간 관계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경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강상수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상수 위원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지역구를 둔 강상수 위원입니다.
   먼저 유영봉 후보자님, 청문회 자리가 후보자님도 마찬가지고 질의하는 위원님들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거든요. 그렇지만 어쨌든 유영봉 후보자님의 신상을 제가 털어야 됩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그래서 여기서 만약에 적격으로 판정 나면 연구원에 가서 더 큰일을 하게 되는데, 보니까 충남대학교 나오셨잖아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강상수 위원   배우자님도 충남대학교 나오고. 보니까 배우자님은 62년생이고 후보자님은 63년생이더라고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 호적이 잘못돼서 그렇습니다.
○강상수 위원   그렇습니까? 원래는 몇 년생이에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61년생입니다.
○강상수 위원   61년생이에요? 요즘은 법이 좋아 가지고 몇 년생도 바꾸던데요, 가족 동의가 있으면?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주민등록이 원래 두 개였었습니다. 주민등록 정비할 시점에 잘못됐고요. 저희 부모님이 혼인신고를 늦게 하시는 바람에 제 출생신고를 늦게 하셨다고 합니다.
○강상수 위원   예전에는 그런 일들이 많았죠. 보니까 후보자님은 농업경제학과를 나왔고 배우자님은 농업생물학과를 졸업하셨어요. 캠퍼스 커플인 것 같은데 대학 다닐 때부터 둘이 좋아하는 사이였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제가 하는 산악부동아리에 1학년으로 들어왔는데요, 저랑 1년 차이입니다.
○강상수 위원   후배네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결과적으로는 1년 후배랑 결혼하게 됐습니다.
○강상수 위원   어쨌든 배우자님은 전공을 안 살리고 전업주부로 계신 거예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저랑 결혼하면서 전업주부가 돼 버렸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강상수 위원   그건 후보님이 남편으로서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공감합니다.
○강상수 위원   후보님을 보면, 아까 성장과정이나 이런 얘기를 들었지만 제가 굉장히 공감이 돼서 훌륭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좋은 얘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보다 보니까 리스크가 있어요.
   6페이지 건강진단서에 보면 생활습관 관리에 “위험음주상태입니다. 절주 또는 금주가 필요합니다.”, “신체활동량이 부족합니다. 운동을 생활화하십시오.” 등등이 있어요.
   술 좋아하시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최근에는 안 하고 있습니다.
○강상수 위원   그러면 술은 언제부터 드시기 시작했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젊어서부터 하다가 안 마신 지 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강상수 위원   15년.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니…….
○강상수 위원   제가 운전경력증명서를 보다 보니까 아주 작은 글씨로 2001년 4월 1일 음주이력이 있더라고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맞습니다.
○강상수 위원   보니까 서른여덟 살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네, 맞습니다.
○강상수 위원   젊을 때 한 것 같은데, 그 당시에 음주운전이 취소 정도는 아니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정지였습니다.
○강상수 위원   정지 수준에 맞은 것 같은데 혹시, 그 당시에는 대통령 특별사면도 있었거든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모르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사면은 안 받으셨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런 거 신청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몇 번 있었다는 건 아는데요 그냥 넘겼습니다.
○강상수 위원   24년 전 일인데 그 이후에 혹시 먹고 운전대 잡았던 경험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없습니다. 집사람이 아주 크게 뭐라고 합니다.
○강상수 위원   어쨌든 사람이 다 좋을 수는 없으니까.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하는데 반복을 안 하면 되는 겁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죄송합니다.
○강상수 위원   보니까 과태료라든가 범칙금 이런 것들이 이 한 건밖에 없더라고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래서 우리 보통사람들에서는 굉장히 깨끗하게 살았다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다음은 제주특별자치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역임했네요.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 비전 선포가 언제 됐는지 아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원 지사 될 때 했습니다. 제가 연도는 모르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2012년도에 비전 선포가 돼서 지금은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중립 정책으로 2035를 하고 있는데, 혹시 자동차는 화석연료 차량입니까? 아니면…….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화석연료인데, 저공해 차량입니다.
○강상수 위원   화석연료인데 저공해라는 것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주차장 들어갈 때 할인을 받아서 저공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강상수 위원   저공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강상수 위원   화석연료가 어떻게 저공해가 되죠? 하이브리드입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장치로 그렇게 되는 모양 같습니다.
○강상수 위원   어쨌든 화석연료네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맞습니다.
○강상수 위원   자전거 타십니까, 안 타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탑니다. 가끔 탑니다.
○강상수 위원   대중교통 이용은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대중교통은 아직 한 번도, 저희 집이 안쪽에 있어서 대중교통 정류소까지 걸어가려면 20분 걸어야 합니다.
○강상수 위원   일반 시외버스 타서 제주도 바람 쐬러 여행이라도 안 다녀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거의…….
○강상수 위원   그러지 않고 그냥 집에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강상수 위원   그러면 집-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집 이렇게만 다닙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출장은 갑니다. 농협에 가거나, 회의나 이럴 때는.
○강상수 위원   담배는 피세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안 핍니다.
○강상수 위원   안 피고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서 자질이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어쨌든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되고, 아까 담배는 안 핀다고 하니까 좋고, 그다음 자전거도 이용하고. 탄소중립이라는 건 보통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실천이 되는 겁니다. 크게 할 필요는 없고 개인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차량을 사용하고, 자전거 이용하고, 대중교통 이용해 주고, 금연하고, 이렇게 하면 일반 도민들은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위원회 활동을 보니까, 아까 존경하는 하성용 위원님도 질의했지만 오영훈 도지사와 도의원 시절부터 인연이 있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정당 활동 및 정치인 후원은 전혀 기록이 없어요.
   아까도 보니까, 지지선언 했을 때는 전화가 와서 했다고 했잖습니까? 앞으로 조심해야 돼요, 그런 부분.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알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연구원장에서 끝날 게 아니고 다른 일을 더 하게 되면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민감합니다. 직접 읽어보시고 해야 될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하고 안 할 거면 자제를 해야 돼요. 그렇게 생각이 들고.
   제가 간단하게, 제주학연구센터의 설립 목적을 아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조례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상수 위원   조례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어쨌든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연구원의 부설 센터잖아요. 그런데 제주연구원에서 관리·감독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조직적인 문제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왜 안 된다고 보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가 파악한 걸로는 지금 말씀드린 조례가, 각 센터가 동일한 상황 같습니다. 연구원에 위탁되어서 운영되는데 저희는 저희대로 운영하겠다. 이렇게 연구원에서는 위탁만 받고 관리가 안 돼서. 그 부분이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 센터 운영에 대해서…….
○강상수 위원   위탁을 받으면 인사권이 없는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렇죠.
○강상수 위원   제주연구원에 인사권이 없는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인사권 최종 결정은 원장이고요.
○강상수 위원   원장이 하는데 원장이 선정하고 그럴 수는 없는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쵸. 센터에서 운영하시고요.
○강상수 위원   센터에서 운영하고요. 그런 게 문제입니다.
   제주학연구센터의 구성원을 보면 11명 있거든요. 거기 보면 이학박사……. 문학박사분이 여섯 분이고. 이학박사, 언론학박사, 다 이런 부분이에요. 원래 제주학연구센터의 취지는 고유의 언어와 역사, 민속, 자연환경 등 여러 가지로 연구하는 그런 센터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제주어 쪽으로만 가는 것 같아요. 별도로 제주어보존회가 또 있습니다. 서귀포시에도 있고, 제주시에도 있고. 이 부분에서 우리가 한번 살펴봐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 개인적으로 제주학연구센터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타임벨 울림)
   답변 계속할까요?
○강상수 위원   예.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주학연구센터의 역할과 기능은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최소한 해방 이후의 제주 80년사는 만들어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위원님이 말씀하신 그 이전에, 80년사 안에 과거 고대부터의 정리도 들어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려면 상당히 큰 프로젝트인데요 저로서는 2년, 30주년 기념으로 이 부분은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강상수 위원   됐습니다. 제 질의 취지와 안 맞아서 다음 질의 때 제주학에 대해서 다시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강상수 위원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강상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김경미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경미 위원   김경미 위원입니다.
   어쨌든 유영봉 후보자님, 오늘 인사청문회지만, 인사청문회 이 자리는 축하받을 자리인데 살짝 긴장도 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아까 여러 위원님들이 질의하셨는데 연구용역의 결과가 행정의 입맛에 따라 활용되기도 하고, 맞춰주기도 하고, 때로는 결과에 대한 것을 은폐하는 부분도 없지 않았던 관행입니다.
   혹시 후보자님 연구 중에 은폐가 되었던 것이 있는지, 인지하고 계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그런 것은 없었고요. 제가 관여되지 않았고 지역협력연구센터라는 게 있었습니다. 저도 보고를 드렸는데 10억씩, 저희 제주대학교 처음 9년, 90억짜리 과제였는데요. 과거 ’90년대 중반에 런던 링컨대학과 지하수 오염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김경미 위원   일단, 죄송합니다, 말씀을 잘라서. 없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의 연구는 없습니다.
○김경미 위원   제가 후보자님의 연구와 관련한 용역보고서 중 한일자유무역협정(FTA) 대비 감귤산업대처방안, 이거 기억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김경미 위원   이게 언제쯤 연구…….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좀 오래돼서.
○김경미 위원   그죠. 한 2005년, 20년 전 얘기입니다. 당시 2015년 의회에서 7월 6일 한 의원님께서 5분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5분발언에서 일본에서도 수급조절의 마지막 수단으로 가공용 감귤에 대한 보조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도는 그렇지 않다고 해서 상당히 많은 대립각을 세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회에서 다시 이와 관련한 근거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고, 제주연구원에 후보자님이 연구하신 연구용역보고서가 있고 그러한 내용이 실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만약 이에 대해서, 연구원들이 연구한 내용이 공개가 됐다면, 10년 동안 캐비닛에 있지 않고 공개가 됐다면, 의회가 행정사무감사라는 대대적인, 그래서 자료 요청을 해서 발견할 수 있어야 했나.
   제가 이 회의록을, 제10대 제332회 본회의, 2015년 7월 6일 제1차 정례회 5분발언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2015년 10월 21일 농수축경제위원회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 때 내용입니다. 제가 이런 현상들에 대해서 연구자로서의 도덕성과 연구원장 후보자로서 이러한 일들이 향후 연구원들이 겪게 된다면 어떤 대책과 입장을 갖게 되실지?
   이건 후보자님이 원래 겪으신 내용입니다. 후보자님 모르게 일어났……. 그런데 제주도에 있었거든요. 당시 신문에도 상당히 많이 났었고. 기억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니, 모르겠습니다.
   지금 위원님이 지적하신 용역보고서는 도에 제출했고, 저의 용역은 종료가 됐고요.
○김경미 위원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캐비닛에서 10년 동안 발표가 안 됐죠.
   그래서 제가 오늘 대외주의 결정이 왜 있느냐를, 지침이나 이런 게 어떤 근거로 대외주의. 결국은 제주연구원에서가 캐비닛에 넣은 거죠. 맞지 않습니까? 10년 동안. 그래서 행정사무감사 때 후보자님의 연구가 일본은 보조하고 있다고 적혀 있는 것이 나타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제주연구원 대외주의 결정에 대한 부분을 했는데, 너무 쉬워요. “대외주의 보고서의 등급결정은 연구원의 자체적인 판단” 하나, 그리고 “연구관련 부서의 요청 공문”. 만약에 농축산식품국에서, 과에서 얘기했다면 요청 공문이 왔겠죠, 대외로 해 달라. 그다음 “관련 기관의 의견 등을”, 단어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존중하여 판단한다.” 이렇게 대외주의 결정이 너무나도 쉬우면 향후 이러한 일들이 연구원의 도덕성에, 아까 멋진 말씀 하셨습니다. 연구원은 정책 의사결정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속·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아서 10년 동안 캐비닛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부분 의회가 어려웠었다.
   이에 대해서 연구원장이 되면 어떤 입장을 하실 건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 부분 대외주의 기준에 대해서 제가 업무보고나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경미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는 정책연구기관이고요. 그것에 대해서는, 정책 의사결정을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대외주의라는 게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것은 저희가 해야 될 의무를 전달해야 되는 거고요. 그것을 대외비로 하겠다든가 공개 안 하는 건 정치 영역에서 결정해야 될 일이지 저희가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미 위원   그러면 향후 검토해서 수정…….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경미 위원   그러면 또 하나만, 연구용역과 연구과제의 차이를 혹시 아십니까? 후보자님.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연구원에서 용역은 외부에서 지원을 받고 협약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과제는 출연금에 의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경미 위원   (자료를 들어 보이며) 지금 제가 연구과제 유형별 성격을 들고 있는데요. 연구과제는 도나 행정시의 정책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의뢰를 받아서 수행하는 연구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연구용역은 외부인데요. 도나 시도 수탁과제랑 협약, 의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탁과제랑 협약할 때는 용역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렇게 끄덕끄덕해 주셔서.
   용역입니다. 그러면 대외주의 결정은 용역에 해당되는 거예요, 과제에는 해당이 안 됩니다.
   본 위원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제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었을 때니 2년 전 얘기입니다. 그런데 과제명이 탑재가 되지 않았어요. 현장에서는 탑재되기를 그렇게 기다렸는데 탑재가 되지 않았고, 저도 개인적으로 위원장으로서 그 자료를 요구했으나 오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뭐냐 하면 과제이기 때문에 탑재 의무가 없다예요. 용역이 아니고 과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갭 차이도 연구원에서 발생한다는 겁니다.
   저는 오늘 대외주의와 관련한 부분뿐만 아니라 용역이 아닌 과제에, 특히 과제는 정책 과제입니다. 시나 도가 정책과제를 연구원에 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게 만약 오픈이 안 되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행정 맞춤형 연구라는 타이틀을 떼 낼 수 없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연구용역뿐만 아니라 과제까지도, 솔직히 보조금으로 가는 것 아닙니까? 도민의 알권리거든요. 그리고 이건 정책을 하기 위해서 정책적 판단을 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나 데이터나 객관적 자료에 근거하기 위해 연구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오픈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우려가 깊다.
   이 부분에 대해서 원장으로서 향후에 대한 계획을, 아까 용역은 얘기하셨지만 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까 다른 관련해서도 과제 선정에 대해서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렇게 말씀드렸고요. 기본적으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정책 수요자가 이슈를 정해서 과제를 진행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회나 도가 요구하는 ― 시도 포함이 됩니다마는 ― 것을 진행할 것이고요. 그것의 결과물은 그것을 요구하시는 분이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저희가 공개하고 안 하고를 결정하는 건 아니고요. 단지 비공개에 대해서는 의회나 도정에서 그 결과물을, 정책을 실현하거나 또는 도민사회에 오픈해서 문제가 된다고 했을 때는 거기서 결정하실 일이지 저희가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과제도 당연히 그렇게 된 것은 오픈할 것이고요. 그 외에 기본과제라고 연구원의 역량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것들도 과제가 됐으면 당연히 100% 공개되어야 되는 내용입니다. 그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김경미 위원   그래서 하나만 더, 저는 제주연구원을 사랑합니다. 거기 일하시는 연구원들도 사랑하고요. 그런데 연구과제 수행에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요. 비밀유지 조항이 있는데 강제적으로 탑재하는 부분에 충돌성에 대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연구원을 보호하고 그리고 도민의 알권리, 의회와 도가 협력, 그리고 정책을 결정하는 데 객관적 자료를 주는 제주연구원. 왜냐하면 후보자님의 연구용역이 10년 동안 캐비닛에 있다는 자체를 아무도 모르지 않았습니까? 후보자 본인도 모르셨고. 이러한 것들을 총망라해서 제주연구원의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후보자님, 동의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이 부분은, 저희 연구원은 100% 출연기관이거든요. 그러면 그 돈을 주신 분이 지적재산권을 갖고 계십니다. 그걸 오픈하지 않는다는 것은 저는 이해가 안 가는 일이고요. 그것에 대한 사후적인 공개는 결정해 주셔야 되고. 단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비밀유지 조항은 연구를 수행하면서의 문제고요. 그것을 오픈하는 것은 결정에 따라야 된다고 봅니다. 단지 결정해서, 왜냐하면 타 원들도 자기들 정책보고서를 오픈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그 도의 지적재산권이라서 안 하는 거죠. 저희도 그런 것들을 결정해 주시면 그것은 보호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내부에서는 모두 오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경미 위원   조금만 더 쓰겠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여기에 보면 “대외주의 등록·해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원장의 결재를 득한 후 정보자료실에 제출하여야 한다.”입니다. 원장님의 권한이 크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경미 위원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김경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몇 가지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님, 제주연구원장에 내정되신 거 먼저 축하드리겠습니다.
   제주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주연구원의 역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쭉 말씀드렸지만 제주의 정책 현안들이 소위 도정에서는 도정 활동을 위해서 정책을 기획하고 관리하시는 거고요. 의회에서는 제도나 입법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을 서비스해 달라고 만들어진 기구라고 생각하고요. 그 제공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신속하게 적시에 전달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박호형   물론 그런 부분도 있지만 지역경제 관련, 또 여기에 있는 지방행정 관련해서 제도개선도 돼 있고, 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연구용역을 하기도 합니다. 환경문제 그리고 관광, 특히 후보자께서 전문 직종인 1차 산업 관련도 제주도 전체를 망라합니다.
   정원 46명인데 지금 43명이 근무하고 있는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연구원은 28명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연구원과 전문직 32명 중 29명이 박사학위를 받고 있다. 제주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데가 제주연구원입니다.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준비해야 되는 망중한 임무를 띠고 있고. 그런데 문제는 조금 전에도 우리 위원님들이 말씀했습니다마는, 제가 염려스러운 걸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 위원님께서도 말씀 중 하나가 대학 강의, 집. 또 대학강의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제주도 전반적인 것을 파악하고 계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거든요. 어떻습니까? 평소에 제주도에 대한 애정이나 철학적인 면에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를 평가할 때 모두 그런 소리 합니다. “교과서적인 얘기하지마. 교수라서.” 그러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 전체 가장 많이 조사와 현장에 들어갔던 사람이고요. 제주도 현안에 대해서도 미래산업, 우주 이런 것들은 제가 아직 가지 못하지만 사회나 경제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현안과 이슈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 4대 신문 인터넷 기사를 새벽 3시쯤에는 다 보고 있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혹자는 이런 얘길 저한테 하더라고요. “그분은 아마도 제주의 1차 산업, 특히 농경제 관련해서 최고의 베테랑일 것이다. 그런데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는 조금 부족한 것 아닌가.” 그런 얘기를 해요.
   지역사회의 공헌도는 어떤 걸 얘기하는 것 같습니까? 후보자님.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원에…….
○위원장 박호형   지역사회 공헌도.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주연구원의 공헌을 말씀하십니까?
○위원장 박호형   예.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주연구원의 지역사회 공헌도는…….
○위원장 박호형   아니, 본인. 본인께서 33년간 제주 생활하고, 교수 생활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를 얘기하는 겁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드린 것처럼 다른 분야의 봉사활동 같은 것은 하지 못했고요. 일단 인력 양성이나 농업 후계자 양성에는 공헌했다고 봅니다. 그것 말고는 특별히 제가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한 것은 없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문무를 겸비하다. 그 뜻이 무슨 뜻일 것 같습니까? 문무를 겸비한 인재다, 이렇게 합니다. 문무, 무슨 뜻인 것 같습니까? 후보자님.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전천후라는 얘기겠죠. 전부를 다 겸비해야 된다.
○위원장 박호형   문은, 지금 갖고 계신 것에 대해서는 거의 100점 정도 주는데, 무는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가 포함되기도 하거든요. 문은 학자라는 건데, 그다음 무라는 것은 소위 말하면 무술 같은 것을 얘길 하는데 지금 문무를 겸비하다라는 것은 자기 전공에도 충실하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도 굉장히 충실한 부분을 이렇게 평가하는데, 다른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요. 저는 봉사에 대한 중점을 하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연구원장직도 제주도민에 대한 봉사직이거든요. 지사님도 그렇습니다. 여기 있는 위원님도 그렇고. 그런데 혹시나 내정되고 하면 거기에 신경 좀 써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모님께서도 2∼3년 동안 여러 가지 봉사한 것도 있는데, 예를 들면 적십자 관련, 사회복지 관련도 시간 봉사라든지 재능 봉사라든지 현금 봉사를 하기도 하거든요. 이런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로 적절합니다마는 혹시 원장님이 되시면 그런 것 관련해서도 관심 가져 주시고, 그것에 대한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배려를 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후보자께서는 처음 제주대학교에 ’90년대 오시면서 제주대학교 아열대원예산업연구센터 설치와 제주바이오산업 연구에 초석을 구축했습니다. 또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신축 이전과 농림부 지정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를 유치하는 데도 아주 일조하셨고. 그리고 또한 제주대학교 감귤수출사업단이죠. 유치와 제주감귤 대규모 영국 수출도 실현했어요, 최초로.
   그런데 이 관련들이 지금 멈춰 있는 거 아시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위원장 박호형   어떻습니까? 원장님이 되시면 제도개선을 통해서, 제주도 감귤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우수하다고 평가 나 있고, 1조 원 시대를 돌파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수출사업단의 경험은 저희가 장거리 수출을 해 본 적이 없어서요. 그것은 완성했는데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업단이 종료되고 저희들은 200농가 정도를 해야 되는 것을, 남아공이나 이런 데는 한 농가가 수출합니다. 그것이 관리 이런 차원에서 부족했고요.
   그다음에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1월과 2월 유럽에서 저희 만다린류 감귤에 대한 수요는 절대적입니다. 그걸 못 채우는 거고요. 환율이랑 이런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중단돼 있는데요. 수출하자고 했을 때는 감귤값이 너무 좋아서 저희 도에서 여력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게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기술은 적립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장님으로 취임하시면 그런 방향도, 특히 1차 산업 관련. 사실 제주도의 1차 산업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 와중에 오영훈 도정에서 10대 공약사항을 발표하고 그리고 공약실천계획을 하는 데 일조한 게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수급관리연합회 조직입니다. 그리고 4대 공약. 아니, 10대 공약…….
○위원장 박호형   10대 공약 중에 하나인데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것을 운영하기 위한 수급관리센터가 형성됐고요. 그다음에 디지털 전환으로 농업기술원에 디지털센터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것은 가공이 크게…….
○위원장 박호형   조금 어렵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원래 취지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런 사항들을 많이 공헌하셨는데 앞으로 제주연구원장의 역할은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주도에 광범위한데 여기에 대해서 철저하게 연구하셔야 되고. 또 하나는 제주연구원의 신뢰도가 많이 하락했다는 부분도 있고 한데,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후보자로서의 역할을 하시고 만약 원장에 내정되신다 그러면 일신우일신 하는 마음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발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할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동안에 연구원은 위원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연구원의 변화나 또 역대 원장님들이 그 시기, 시기의 역할에 맞는 성장들을 해 오셨다고 봅니다. 물론 여러 가지 문제도 있겠지만 그들의 성과들도 있는 거고요. 그게 현재에 이르렀고요. 지금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새롭게, 저로서는 시대적 변화 때문에 이대로는 대응이 안 돼서 어떤 과오나 뭐를 수정하기보다는 새로운 미래에 저희 연구원이 기능하는 체제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 그 부분을 새롭게 구축해 볼까 합니다.
○위원장 박호형   저는 이 정도의 질의를 하겠고요.
   계속해서 추가 질의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질의시간은 위원님별 5분 이내로 해 주시고 원활한 회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먼저 존경하는 송창권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송창권 위원   송창권 위원입니다.
   후보자님, 이번에는 좀 짧게 짧게 답변해 주시면 제가 몇 꼭지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원에서 외풍이란 말 한다면 외풍이 뭐 같아요? 연구원 입장에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외풍이요?
○송창권 위원   외풍. 연구원 입장에서 만약에 외풍이라고 쓴다고 하면 어떤 것을 외풍이라고 생각하냐고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도나 의회나 어디에서의 압력이라고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송창권 위원   과업을 준, 위수탁 계약을 맺어서 하는 곳이든지 이런 등등을 얘기하겠죠. 꼭 지사나 의회 의원들만이 아니고 부서에서도 그런 것 같아요. 실·국장을 비롯해서 짜고 치는 고스톱같이, 저는 고스톱을 못 칩니다.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원장님은 이 외풍을 막아줘야 될 책임이 있죠. 당당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그런 책임이 있다. 그리고 조정하는 능력이 매우 필요하다. 센터만 하더라도 7개 있는데 7개 센터 각자의 특성들이 있고 조례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 못할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역할들을 잘해 주셔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아까 원장 후보자께서 지역개발 관련한 경제학 쪽으로 전공하셨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제주발전연구원이라고 이름에 ‘발전’ 했다가 빠진 것 알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제주도는 발전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융합적으로 생각하고 미래비전도 제시하고 여러 가지 해야 될 일이 있는데 발전에만 맞춰서는 안 되겠다, 개발에만 맞춰서도 안 되겠다. 이런 뜻에서 그냥 제주연구원이라고 했었던 것 알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 아까 존경하는 김경미 위원님이랑 강상수 위원님이랑 여러 위원님들께서 말씀했지만 정치적인 중립에 대한 얘기도 했는데 그 조례가 최근에 개정된 것도 아시죠?
   2021년도에 정치적 중립 노력에 관련한 부분이 조문에 들어가 있습니다. 걱정들이 많아서 그래요. 이제까지 연구원의 운영이 집행부의 입맛에 맞도록 해야 되고, 이사장이 도지사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이사장이 도지사라는 것에 대해서 잘 와닿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하면서 어떻게 연구원의 정치적인 중립성이라든지 독립성 이런 것들이 나타날까 하는 이런 생각부터, 근본적인 질문을 했지만 그건 여기의 문제는 아니더라도요. 그래서 여기에 우려가 되지 않도록 그렇게 더 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책연구기관으로서의 정책 부분을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실에 맞는 연구들을 제시해 놓겠다. 피부에 와닿는, 소위 얘기하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매우 더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의지를 간략하게 말씀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냥 제 사례를 말씀드리면…….
○송창권 위원   간략하게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과거에 감귤가공공장 타당성 용역이 저한테 왔는데요. 도에서 그것을 타당성 있다고 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건 못 한다고 거절했고요. 다시 해 달라고 해서 그것은 안 되는 걸로 했는데 다시 용역을 해서 하시더라고요. 그걸 제 답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송창권 위원   아, 그래요? 그런 소신 있는 것을 해서. 그게 길게 보면 결국 도민을 위한 거잖아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맞습니다.
○송창권 위원   당장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저는 그렇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농업 관련한 부분은 전문가신데, 농업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제가 농촌 출신이고 우리 아버지가 농부였지만 잘 몰라요. 그래서 속상한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농업용수에 관련한 부분이라든지, 이게 대체수를 많이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미안하지만 농업용수 관련한 부분 지하수로 쓰는 경우에는 이용료를 내야 된다. 원칙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런 생각들도 가지고 있는데, 지금 친환경으로 해 나가야 돼요, 친환경으로. 그래서 도정의 과 이름도 친환경농업정책과, 친환경축산정책과, 이렇게 바뀌어졌어요. 그다음에 또 축산진흥원도 축산생명연구원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이런 흐름들이 다 ‘친환경’이 들어가야 돼요.
   그런데 거기에 관련해서 원장님의 연구 부분을 보니까 그렇게 썩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연구원 입장에서 ‘친환경’이라는 부분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것과 농산물에 관련한 부분 ― 1차 산업도 ―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해저 고속철도, 화물열차 이런 부분도 직권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답변만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친환경에 대해서는 저희 검토하고 있고요, 발전계획에는 다 들어가 있습니다. 당연히 지금 지적하신 대로 앞으로 친환경적인 농법을 써야 되고요, 비료도 덜 줘야 되고, 물 관리도 해야 되고, 우수를 사용해야 되고, 이런 것들은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물류 관계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창권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송창권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이남근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남근 위원   이남근 위원입니다.
   아까 원장 후보자님께서 여러 가지 정책적, 연구원의 독립성 부분을 상당히 강조하시면서 정책 수혜자의 입맛에 맞게 용역을 진행하지 않겠다. 이 부분은 상당히 감명 깊게 들었고요, 그 부분은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남근 위원   그 점에 대해서 제가 한번 설명을 드릴게요.
   행정체제개편 관련해서 지난 2년간, 지난 2년간이 지난 6개월간이라고 봐야 될 겁니다. 세미나를 12번을 했습니다, 연구원에서.
   지난 3년간 연구과제로 농업 관련, 우리 제주도의 근간 산업이 되는 농업 관련 기본과제나 연구과제나 수탁과제나 해서 12건이에요. 그런데 6개월간 세미나를 12번을 했다는 건 연구원이 아니라 그냥 행정체제연구원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 후보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이 부분은 논란들이 많아서, 또 제가 이쪽 전공이 아니어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저희 도내에 과거 2년 동안은 행정체계개편에 대한 논의가 가장 심했던 주제라고 보입니다.
○이남근 위원   그리고 출장내역을 보니까 2022년부터라고 돼 있긴 하지만 2023년 6월부터 제주연구원 소속 연구원 출장이 125건이 됩니다. 거의 2∼3일에 한 번씩 행정체제개편으로 출장을 갔다고 봐야 돼요. 이 부분은 어떻게 돼요?
   이거는 아까 원장 후보자님께서 말씀하신 제주연구원의 독립성 부분에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지금 이 자리에서 행정체제개편을 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를 논하기는 좀 그렇고요, 행정체제개편이 도정의 가장 큰 공약사항인 건 맞습니다. 공약사항인 건 맞고요. 공약사항을 대비하기 위해서 연구원에서 뭔가 서포트해야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정도면 너무 과하다. 다른 업무도 배제하고 그냥 행정체제개편에 올인한 것 아니냐?
   지금 연구원 정원이 몇 명이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박사는 28명입니다.
○이남근 위원   28명 박사님 중에 두세 분, 서너 분 정도가 갔다고 하지만 거의 10%, 20%가 행정체제개편에 올인했다고 봐야 되는 거잖아요, 이 정도 되면.
   어떻습니까, 후보자님?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렇게 보입니다. 과제…….
○이남근 위원   이런 부분들이 도정하고 싱크탱크 역할을 하면서 절대 독립성을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절대 독립할 수도 없고요. 그건 이론만 가능한 거기 때문에 할 수도 없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 번 더 세심하게 후보자님이 살펴봐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남근 위원   그리고 아까 의원 요구자료에서 제주연구원 수당 지급 현황을 봤어요. 한 15건 정도 돼 있는데, 그러면 나머지 125건 출장에 대해서는 연구원에서 수당이 나간 건지, 이 정도는 어떤 겁니까? 후보자님께서 전부 다 파악은 안 되시겠지만. 뒤에는 설명회도 가고, 여러 가지 설명회도 갔는데……. 앞에 공론화에 대한 이해 같은 것은 도 자치행정과에서 수당이 지급됐고, 뒤에 주민참여설명회는 전혀 지급이 안 된 걸로 나와 있어서 이런 건 자체 출장수당이 있는 건가요, 어떤 건가요? 일비나 식비, 숙박비 이런 것도 전혀 안 나와 있어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오늘 아침에 이걸 받았습니다만, 수당이 지급된 것도 있고 지급되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남근 위원   지금 자료가 잘못 나온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
○이남근 위원   그러면 후보자님 말고 다른 분이, 지금 얘기하실 수 있는 분이 얘기해 주세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지금 답변, 연구원은 가지 않았답니다.
○이남근 위원   이거는 보니까 나와 있는 것도 있고. 분명히 출장비가 나가야 되는 상황인데, 그러면 이게 연구원 자체 뭘로 나간 건지 아니면 그냥 재능기부를 하신 건지, 설명회나 이런 거 갔을 때. 어떻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이 부분은 제가 지금 파악을 못 해서 죄송합니다.
○이남근 위원   그러면 이 부분은 시간이 다 돼서 저한테 다시 한번 설명을 해 주시고.
   저는 그렇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연구원의 독립성 부분,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정책 결정을 하는 데 서포트가 될 수 있게 해 주시고, 그것에 대한 중심을 잘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번같이 행정체제개편에 올인해서, 그동안의 성과가 아마 제가 예상하기로는 물거품은 아니겠지만, 그 연구 결과가 물거품은 아니겠지만 좋은 결과가 안 될 것 같은 상황으로 보여지거든요. 이런 과정에서 원장 후보자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그런 용역 결과가 안 나올 수 있게끔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유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당 지급은 서면으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남근 위원   예. 이상 질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남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하성용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성용 위원   하성용 위원입니다.
   후보자님, 제주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추진 관련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으리라 보여져서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연구원에서 2023년 12월에 제주농산물 공영도매시장 도입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용역 결과 “도입 시 경제적 타당성 미확보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음” 이렇게 했는데 후보자님의 답변 관련돼 있는 부분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공영도매시장의 경우는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어서…….
○하성용 위원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일단은 저희 공영도매시장의 인허가 문제도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여기서 경매를 했을 경우 저희 농민에게 이것이 효과적일지, 이중가격이 형성돼서 그런 단점들도 있습니다. 그 용역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하고 싶지는 않고요, 일단은 지금 절차상으로 농식품부나 이런 데서 공영도매시장의 허가 등에 제약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성용 위원   그러면 현재 우리가 움직이는 APC 관련해서 인허가 관련 문제가 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니요, APC 말고 공영도매시장만 문제가 됐고요 인허가가 안 될 겁니다.
○하성용 위원   여기에 보니까 거래량이 30만 톤 확보가 어려워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건 용역보고서에서 그렇게.
○하성용 위원   용역보고서에 그렇게 나와 있는데, 이 관련 부분은 농산물 다섯 가지인가 여섯 가지만 포함돼서 용역을 한 거거든요, 제주농산물이. 그럼 제주농산물이 다양한 품목들이 있고, 그중에 특히 월동채소라든지 이런 품목들 위주로 정리가 돼 있는데, 감귤하고. 그랬을 때 저는 도매시장 관련 부분도 필요하지만 저온저장고 처리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서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고 보여지는데 원장 후보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도 서면질의를 받아서, 공영도매시장은 위원님께 말씀드린 대로지만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저희 지역에서 합의를 보고 기획해서 올리면 문제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지금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제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농산물을 내보내는 데 있어서 대규모 냉동·냉장창고 시설들이 있어야 되고요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펀드의 활용은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다른 농업 분야의 대규모 시설들을 위해서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활용은 충분히 가능한 내용입니다. 공영도매시장과 이것은 다른 접근이라고 봅니다.
○하성용 위원   그런데 답변서에는 그렇게 말씀이 없어서 혹시 이게 문제가 있는 건가 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닙니다.
○하성용 위원   투자펀드 관련 부분도 우리가 전체적으로 수익성을 따지기 전에 SPC 관련해서 제주 공기업들이 참여하고, 실질적으로 따지면 개발공사라든지 그다음에 에너지공사라든지 가스공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되거든요. 왜냐하면 저온저장고 부분은 가스공사와 냉열 관련 부분을 활용해서 같이 협업하고, 그다음에 개발공사 관련 부분은 기반시설 조성에 투자하는 부분으로 하고, 이런 관계에 대한 연구용역이 좀 더 필요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제주도가 나서서 추진해 볼 만하지 않겠냐. 특히 월동채소 관련해서 대란이 이루어지는 부분들 그다음 수급 조절 관련 부분까지 단계별로 갈 수 있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이 관련 부분도 연구원에서 좀 더 논의해 보고 연구해 보고 정책에 관련된 부분에 반영할 수 있게끔 고민할 생각은 있는지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저는 평소에 지금 말씀하신 1차 산업에 인프라를 갖춰야 되는데 예산이 없어서 못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지역활성화 펀드는 저희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의회에서도 그렇고 결정만 해 주시고, 그다음에 어떤 것이 우선적이냐? 지금 말씀하신 것들도 있고 또 대규모 가공공장도 있고. SPC를 활용하는 것들은 위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저희들이 할 것은 무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예산 때문에 아예 고려를 안 했던 것들을 말씀하신 대로 검토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접근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성용 위원   이것 관련 부분들은 앞으로, 저도 마찬가지지만, 관련 위원회라든지 아니면 제가 적극적으로 같이 고민하는, 토론회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과제를 선정해서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시간 관계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하성용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이경심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심 위원   이심전심 이경심 위원입니다.
   유영봉 후보자님, 어떻습니까? 학생들과 다른 각계 분야의 평가만 하다가 오늘 이렇게 평가받는 자리에 앉아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가 원장 지원하면서 그랬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평생 지적질만 하고 살았는데, 그거 안 하려고 명퇴를 했는데 3년 더 하게 생겼다 이렇게 했는데요.
○이경심 위원   하실 만하십니까, 오늘 이 자리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쉽지 않습니다.
○이경심 위원   쉽지 않습니까? 쉽다고 하면 저녁까지 내내 한번 달려보려고 했습니다.
   (장내 웃음)
   인사청문회 자료를 보다가 후보자께서 2017년 3월에 작성한 기고문을 봤습니다. 제목이 “‘부도덕’과 ‘몰상식’의 보편화를 우려하면서”였는데, 제가 서면으로 질의했는데, 이 기고문을 작성한 진의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후보자께서 아주 정성스럽게 답변을 해 주셨어요. 이것만큼은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경심 위원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싶어 하는 글인 것 같아요.
   PPT 한번 보시겠습니다.
   (영상 자료를 보며) “남들도 다 하는 부정과 상대적으로 사소한 비리는 내 자신의 이익 추구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자기 위안적 가치관의 확산을 우려한 글이다.
   또 하나는 “올바른 가치와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름다운 행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도덕적 기준과 상식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는 이 글을 보고 정말 청빈하게 살아오기도 했지만 청빈한 삶을 살려고 굉장히 노력하시는 분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모두발언을 봤는데 이 모두발언에서 신뢰, ‘신뢰’라는 단어만 몇 개 나왔는지 아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모르겠습니다.
○이경심 위원   열두 번 나왔더라고요. 도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 제주연구원은 부단히 노력해야 된다는 이 글을 보고 정말 근본적 철학에 입각한 도덕성을 앞서 생각하시는 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보니 김영란법에 의해서, 부정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의 예외 대상에 농산물의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농업인과 정치인, 정부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도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지키겠다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신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렇습니다. 그건 제 평생 신조로 삼고 살려고 합니다.
○이경심 위원   어쨌든 2000자밖에 되지 않는 후보자의 글을 보면서 제주연구원장으로서 충분히 자질이 있지 않나, 그런 긍정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벌써 평가할 건 아니지만. 저 또한 정치인으로서 주민의 삶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때 정말 쉬운 방법만 빨리 채택하는 건 아닌지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요.
   어쨌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절대적 도덕 가치를 무시하는 안일함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 글 쓴 걸 보니까 나는 심리학자도 아니고, 헌법학자도 아니고, 사회학자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썼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면, 여기에 보면 1급수, 무균실, 친환경, 모든 걸 다 통틀어 얘기해도 다 맞다. 맞을 만한 글들이 아닌가. 그런데 1급수에는 다른 고기가 전혀 들어갈 수 없다는 것도 한 번쯤은 생각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원장님께서 너무 근본적인 철학과 도덕적인 것만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말을 했을 때 ‘아니다’라고만 할 수 있는 경향도 있으셔서 좋기만 한 건 아니지 않을까 조금 염려는 됩니다.
   때로는 인권활동가처럼 많은 내용이 함축돼 있는 글을 정말 잘 봤고, 이 글을 전체적으로 다 공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농정시평에 대해서 많은 내용과 마음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행동에 대해 써준 거에 대해서는 가슴 깊이 잘 새겼고, 잘 읽었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감사합니다.
○이경심 위원   고맙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경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강상수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상수 위원   강상수 위원입니다.
   후보님, 이전에 질의했던 제주학연구센터에 대해서 이어서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학뿐만이 아니고 보니까 센터들이 여러 개 있지 않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강상수 위원   그 센터에 보니까 고령사회연구센터도 있고, 제주공공투자관리센터,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제주학연구센터, 이렇게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분들은 굉장히 고급 전문인력들이거든요. 제주연구원 차원에서 센터와 센터 간의 인적 교류, 그다음 센터와 연구원과의 인적 교류, 이런 것은 혹시 생각해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질의서에도 섞여 있겠지만요 제가 놀랐던 것은 ‘본원’이라는 말과 ‘센터’라는 말로 벽이 나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센터 전체의 운영과 효율적인, 저희 도 전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설치하고 운영하는 건데 실제 실행에서 보면 이게 쪼개져서 운영이 별개로 되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은 근본적인 검토를 해서 정말 의회에 조례 개정까지도 포함해서 요청드릴까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전부 통합해서 같이, 그래도 인력이 적은데 같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강상수 위원   그러니까 우리가 인력풀제로 활용하면 보다 더 효율적인…….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지금은 안 된다는 뜻입니다.
○강상수 위원   지금 안 되는 거지 않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조례 때문에 안 된다고 합니다.
○강상수 위원   그래서 이런 거를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제가 왜 제주학을 자꾸 얘기하냐면 이게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어요. 설립 목적은 따로 있는데 너무 한쪽으로만 쏠려 있어서 제가 2년에 걸쳐서 질의를 했는데도 움직이질 않아요. 여기 구성원들을 보니까 다 그 분야에만 있기 때문에 역사라든가 고증 이런 거에는 자기네는 관심도 없는 겁니다. 이런 부분에 신경 써 주시길 바라겠고.
   그다음 2월 19일에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그때 전 양덕순 원장님께서 나오셨는데, 존경하는 이남근 위원님도 질의를 했습니다. “혹시 제주대 총장으로 출마할 의사가 있는 거냐, 없는 거냐?” 그 질의과정에 자기는 현재에 충실하겠다, 그렇게 했거든요. 그리고 그때 제가 또 양덕순 원장님께 제주학에 대해서 질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인정을 하시고, 이후 수일 내에 한번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자고 했거든요. 그랬는데 다음날 사퇴를 딱 했습니다. 이건 굉장히 의회를 무시한 게 아닌가?
   양덕순 원장이 올해 10월까지가 임기거든요. 임기 3년이지 않습니까? 지금 개인적인, 사적인 뭐를 위해서 연구원장 자리를 쉽게 내놓고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후보님도 그러시겠어요?
○이남근 위원   총장 나갈 일이 없어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웃으며) 예, 맞습니다. 저는 총장 나갈 일은 없고요.
○강상수 위원   아니, 청문회든 뭐든 선서할 때 제주연구원장 임기가 3년이기 때문에 3년을 충실히 하겠다고 해서 한 것 아닙니까? 그러면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맞습니다.
○강상수 위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만약에 이거 얘기 안 하면 우리 후보자님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저희 생각하는데.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웃음) 이 부분은 저 개인적으로도, 위원님들 다 아시겠지만 그런 설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원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보고요, 의회나 도민들께 심려를 끼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상수 위원   업무보고나 이런 것들은 우리 도민들이 다 보고 있거든요. 우리 위원들하고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도민들하고의 약속이거든요. 이거는 이렇게 쉽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맞습니다.
○강상수 위원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질의 하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물로 올라온 것 보니까 의외로, 직접 말씀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인물이 누굽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부처라고 썼습니다.
○강상수 위원   제가 그저께 서귀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서, “내일모레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해야 되는데 후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누구냐 하니까 부처님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덕 큰 스님들께 물어봤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부처님이라고 하는데 제가 청문회를 날카롭게 해야 되겠습니까, 부드럽게 해야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대덕 큰 스님들이 따뜻한 미소로 거기에 대해 무언의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오늘 더 심하게 할 수도 있었는데…….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감사합니다, 부처님의 덕으로.
○강상수 위원   부처님을 좋아하신다 하면 아마 인성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지금까지 부드럽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감사합니다.
○강상수 위원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강상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김경미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경미 위원   김경미 위원입니다.
   오늘 후보자님이 위원들의 두 번째 질의에 답변하면서 소신도 많이 밝히셨고, 저는 후보자님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봤거든요.
   오 도정하고의 연이 있다기보다 원 도정하고도 연구용역을 상당히 많이…….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 전에도 김태환 도지사, 다 했습니다.
○김경미 위원   제가 연구용역 제목을 쭉 보니까. 그래서 어떤 부분엔 연구, 그러니까 교수 그리고 학자로서 검증된 분으로 추천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와 관련한 얘기들을 좀 풀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렇게 연구를 하고, 우리가 과제든 연구용역이든 시나 도가 요구한 연구를 할 때 이 연구가 끝나면 어떻습니까? 연구하신 분들은 이 정책을 만드는 데 회의에 갑니까, 아니면 연구보고서만 제출하고 거기서 끝입니까? 정책 제언을 하시잖아요. 어떻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의 경우는 직접적인 현안들에 대한 연구용역들이 많고요. 제 전공 분야의 학술이나 논문은 용역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주도에서 관련된, 또는 농산물 유통에 관련된 여러 용역들이 있습니다. 점수제 공동 정산이라든가 한국에서 최초로 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의 경우는 그 문제점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건가라는 용역을 하고요, 그 결과가 적용되는지는 제가 낳은 자식처럼 관심이 있습니다.
○김경미 위원   관심이 있다고 하면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제가 초선일 때 후보자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연구용역을 하신 분을 뵙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제가 행감 때 상당히 많이 두들겼던 겁니다. 그래서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는 아마 후보자님보다 제가 더 잘 알 정도입니다. 제가 행정사무감사 하기 전에 6개월 동안 이것만 공부했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보고서를 보신 겁니까?
○김경미 위원   예, 보고서도 봤고 질의도 했고.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는 원희룡 지사의 공약이었습니다. 공약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였거든요. 여기서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로 제목이 바뀌면서 연구의 방향성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바뀐 이유가 뭡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거는 위원님이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지만 이 용역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원 도정에서 농산물 최저가격제를 보장해 달라고 저한테 의뢰가 왔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에서 최저가격보장제라는 것을 공공이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용역은 거부했고요. 그럼 어떡하면 좋겠냐 해서 가격에 대한 위험관리제도를 제안한 거고요. 보고서를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지만 그거는 사전적인 농가의 행위가 먼저 되고 시장에 출하했는데 가격에서 위험이 생겨요. 그거는 시장의 영역이니까 농가들에 대한 위험관리가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 부분은 발생했을 때 공적 기능에서 막아 줘야 된다라는 게 그 보고서의 취지입니다.
○김경미 위원   맞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래서 그렇게 했고요. 그것이 당근에 최초로 적용했고, 당근연합회가 그것을 활용했고요. 그리고 수급관리연합회가 그것을 연장해서 가고 있는 제도입니다.
○김경미 위원   예, 맞습니다.
   그와 관련한 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부터 가격안정과 관련한 부분이 단 한 번도 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행정사무감사를 해서 목표단가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겁니다. 가락동 시장의 평균 가격이 아니고 제주 자체에서 평균 가격을 정하다 보니까 가락동 시장의 3배나 낮은 목표 단가를 한 거예요. 그렇게 되면 농가가 망하기 전까지는 가격 안정이 되지 않습니다.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도라고 했지만 보상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행정사무감사를 해서 목표 단가를 올려서 다음부터는 지급이 되는 겁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린 이유는, 그렇게 정책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나 시에 가면 변형될 여지에 대한 부분이라서, 그러면 이 정책 제안을 했는데 어느 선까지 개입하느냐를 제가 물어본 겁니다.
   그러면 정책 제안을 한다는 것은 도나 도의회나 시가 농민을 위해서, 도민을 위해서 이렇게 해야 된다는 발전적 프로세스를 설명해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거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저는 과제로 들어오는 것, 연구용역 중에서도 도가 발주처가 돼서 계약하거나 과제로 들어오는 것은 어떤 부분에서는 연구원들이 정책이 안착될 때까지는 함께해야 된다고 보는데, 후보자님의 입장을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지금 말씀하신 것도, 목표 단가 말씀하셨지만 이것은 패널들이 구성돼서 정확한 데이터가 있으면 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용역을 수행하는 사람은 보고서를 내고 최종 보고가 끝나면 종료입니다. 그런데 지금 위원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도의 정책을 저희가 연구해서 냈을 때는 그것이 작동되는 단계에 컨설팅이 됐든 개입은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위원님이 좋은 지적을 하신 것 같고요. 그동안 저는 용역 수행자로서 종료했지만 연구원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은 고려해서 어떤 시스템을 만들지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김경미 위원   시스템을 위해서 제가 오후에 한 번 더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알겠습니다.
○김경미 위원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김경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후보자님, 조금 전에 존경하는 강상수 위원님이 말씀한 것 중에서 후보자님께서 제일 존경하는 인물이 부처님이시다. 어쩌면 제주연구원장님이 되시면 그 말씀 따라 수행의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장님이 되시면 말 한마디, 글 한 자가 제주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또 하나는 제가 조금 전에 1차 산업 관련 얘기했었는데, 친환경 농업 확대 및 감귤 수출 확대를 위해 제도개선 해 달라고 그랬는데 월동채소까지도 같이 제도개선에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한마디 덧붙이는데 그것도 같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죠? 어떻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위원장 박호형   감사합니다.
   그러면 오늘 오전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고 오후에 회의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하여 14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 박호형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오전에 이어 계속해서 질의·답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순서는 오전 질의순서의 역순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존경하는 김경미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경미 위원   김경미 위원입니다.
   역순으로 하니까 연달아 질의하는 것 같습니다.
   후보자님, 오전에 연구와 관련해서 어쨌든 의견 수렴에 대한 부분 그리고 정책 제언을 했는데 반영이 되려면 연구하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참여하는 게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오후에도 함께, 인사청문회가 아니고 논의의 과정이라고 저는 봅니다.
   실은 변화가 되게 어려워요. 차라리 개혁이 쉽다는 말을 하거든요. 의지를 갖고 한 리더가 와서 “개혁을 하자!” 이러면 더 쉽지, 변화하는 게 더 어렵다 그러거든요.
   오늘 후보자님의 모두발언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어쨌든 변화를 시작하겠다. 시대에 맞게 연구원이 새로운 단장을 할 것 같은 그런 기대치가 있습니다.
   그러면 정책 제언과 관련해서, 아마 이건 계속 일어날 일 아닙니까? 연구원이 태생부터가 협업을 해야 되는 관계이기 때문에, 정책 제언한 것을 연구자가 의도한 대로 또는 도민이 원하는 대로 제언에 맞는 정책을 하려면 연구원이 어느 선까지 집행부랑 함께 논의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이것은 제 경험으로 봐서 정책 과제 성격에 따른다고 봅니다. 실행을 꾸준히 리드해야 되는 과제나 정책 제안 결과물이 있을 거고요. 어떤 결과를 드려서 그걸 검토해서 정책을 수립하거나 기획하는 데 들어가는 과제들도 있겠죠. 오전에 말씀하신 것의 연장선에서 보면 저희들이 용역을 하거나 제도를 만들었을 때 그 현장에 수용되도록 하는 과정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관료들하고의 관계도 있고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거기에서는 저희들이, 오전에 제가 말씀드렸는데 어떤 시스템을 갖고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제 경험상 아까 말씀하신 여러 가지 농업 부분의 정책들이 일단 한번 구현을 하고 그다음에 사라지는 경우도 많고요. 계속 관리를 하면 실·국의 담당자들이 계속 그것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정책 최고 의사결정자의 의지라는 게, 계속 요구를 하면 잘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어떤 용역으로 어떤 정책을 확정 짓고 이게 도민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했을 때 과제 성격에 따라서 끝까지 관리할 경우에는 저는 그것에 대해서 앞으로 검토하겠지만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관리하도록 하지 않으면, 사실 연구자들은 연구가 끝나면 종료되거든요. 그 부분 오늘 위원님께서 지적하신 것은 현장에 활용되는 실용적인 정책을 수행하는 데는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그건 어떤 틀을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과제의 성격상.
○김경미 위원   어쨌든 연구해서 정책을 만들면 활용도거든요. 정책을 했는데 현장과 너무나 동떨어지게 가고, “왜 이 연구를 했지?”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또는 이 연구로 인해서 현장이 더 큰 피해를 보고.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도 같은 경우도 어떤 부분에 목표단가가 너무 낮아서 ― 가락동 시장의 평균가보다 3배나 낮아서 ― 현실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연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후보자님께서. 그래서 이러한 것들은 시스템화될 필요가 있다. 그 연구의 최종 목적은 어쨌든 정책을 안정시키고 활용을 위한 건데 그게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몇 가지 제안을 함께 드리자면, 일단 연구를 시작할 때 과제는 의회도 주고 도에도 나갈 겁니다. 그러면 현장을 파악하지 않습니까? 연구자들이 실태조사도 하고 FGI 전문가 얘기도 듣고,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들을 하거든요. 그건 현장의 소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보고 할 때도 토론회를 하고 간담회를 하면서 발표를 해요. 마무리가 된 후에 정책으로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빠진 것 같아요.
   후보자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국가 정책도 다 마찬가지인데요. 이건 제가 과거에, 벌써 십몇 년이 됐습니다. 일본의 경우 정책 수립을 하면 반드시 그 정책에 대한 평가가 있습니다. 평가 체계가 잡혀서 하는데 저희들은 그것이 제일 빈약한 거죠. 정책을 세우고…….
○김경미 위원   아예 없다라고 봐지더라고요, 저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맞습니다, 지금 현재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저희 연구원에서도 과제가 진행이 되면 정책 수용도라는 것을 이번 평가에 배정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큼 활용되고 있는지, 지금 현재 특정 부서에서는 이것을 담당자한테 메일로 받거나 정책의 활용도를 회수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체계화시켜서 시스템을 평가에도 반영하고 정책에 반영이 됐는지를 실지 실무자들한테도 그리고 정책 수혜자들한테도 모니터링하는 것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김경미 위원   고맙습니다.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수용도에 대한 부분에 후보자님이 의지가 있다라는 부분에선 고마움의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에 대해서 모두발언에서 되게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확한 미래 예측과 정책 대안의 제시” 미래가 예측되어야 하는 것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해법 제시, 저는 이 부분이 수용도 부분에서 되게 높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건 모니터링을 해야 환류가 되고, 그런 부분에서 제주연구원이 제주도의 싱크탱크를 하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매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한 걸 또 한 가지 고민을 함께 나누자면, 거기는 전문가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주연구원이요?
○김경미 위원   예.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지금 현재 외부 자문위원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답변시간이 어떤지……. 이 부분은 저희 연구원이 인력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 인력들을 분야별로 배치하고 외부 자문위원들을 재구성할 예정입니다.
○김경미 위원   왜냐하면 자문위원이 형식상 자문위원이 아니고 정말 싱크탱크 역할에서 서브가 가능할 수 있게, 어떤 부분 메인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자문위원들이. 그렇게 되면 모니터링이 네트워크, 그러니까 자문위원들이 훨씬 역할을 담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연구원의 전문성에 대한 부분이 오 도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수소라든가 우주라든가 디지털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연구원들이, 전공하신 분들이 부족해 보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볼 때. 이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미래산업과 관련해서 채용의 의지가 어떠신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서면에도 있지만요 일단은 저희 정원을 다 채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정원 증원에 대한 것은 의회에도 협력을 구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일단…….
○김경미 위원   후보자님의 의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로서는 지금 규모가 가장 애매한 연구원입니다. 그래서 일단 증원은 요청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이건 전 세계 지자체 어디 연구원이든 ― 일본도 마찬가지고 ― 전 분야를 전 연구원이 커버하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부족하고 빈약한 건 당연하고요. 그 상황을 어떻게 활용해서 전문 분야를 채울 건가? 바로 전 질문하고도 연동이 되는데 저로서는 협업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고요 외부 전문가의 네트워크가 작동해야 됩니다. 그래서 수소다, 우주다, 이런 미래산업에 대해서는 점검을 하되 외부 전문가들이 ― 국내에서든 국외에서든 ―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일단은 운영을 하고요. 그다음에 꼭 필요한 핵심 인력들은 있어야 됩니다, 분야에 한 명씩. 네트워크를 하든 뭘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인력들은 요청을 해서, 최소화시켜서 요청을 드릴 생각입니다.
○김경미 위원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시대가…….
   혹시 후보자님, 쌀값이 많이 나갑니까, 핸드폰 요금이 더 많이 나갑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웃음) 예…….
○김경미 위원   핸드폰 요금이 훨씬 많이 나갑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맞습니다.
○김경미 위원   옛날 저희 어릴 때는 쌀이 없어서 보릿고개를 겪었던 시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핸드폰 요금을 얘기할 때가 됐습니다. 시대가 변했고 그와 관련한 연구가 되고 전 세계적으로 AI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연구원에 연구를 하는 전문가가 그 부분 시대 흐름에 맞지 않게 다소 부족하다. 지금 연구원들에 대한 부분은 역량을 더 키우시고 향후 미래세대 먹거리와 관련해서 제주연구원이, 특히 제주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AI라든가 수소든, 우주든 이런 부분은 확실히 선점하려면, 정책적 결정을 내리는데 정확한 데이터, 그리고 사례를 하는 게 연구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자님께서 심도 있게 고민하시고 도청이나 의회에 협업을 구하신다면 아마 여기 있는 위원님들도 향후 미래를 위해서 적극 동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보자님의 큰 그림을 저와 함께 그려주시길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감사합니다.
○김경미 위원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김경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강상수 위원님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강상수 위원입니다.
   후보님, 서귀포시에 제주농대가 있었던 건 알고 있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강상수 위원   1964년도부터 있었거든요. 그런데 1979년도에 아라캠퍼스로 이전해 왔습니다. 최근에 교육 정책에 따라서 인구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그런 것들이 실증됐습니다. 표선의 IB학교, 영어교육도시 이쪽에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서귀포시에 농대가 있었는데 ’79년도에 아라캠퍼스로 이전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사실상 사라지는 그런 경험을 겪었는데, 지난 5월에 제주대학교에서는 글로벌 서귀포 캠퍼스 구축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그 내용 알고 계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강상수 위원   최종 보고서가 나오긴 나왔는데 오픈을 안 하는 거예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저도…….
○강상수 위원   왜 안 하는 거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도 그건 모르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저게 의심이 가요, 왜 오픈을 안 하는지? 어느 기관이든 용역을 줬을 것 아닙니까, 비용을 지불하고. 그걸 오픈하지 못할 내용이 있을까요, 이런 부분에? 후보자님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끝까지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예?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끝까지 용역을 한 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용역 끝났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한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강상수 위원   용역 끝났다고 되어 있고. 작년 11월 15일 정도에 ― 조금 딜레이됐지만 ― 용역이 끝났다고 됐는데 아직 이걸 오픈 안 합니다. 그때 용역 들어갈 때 서귀포시에서는 굉장히 기대했거든요. 서귀포시 시장님을 비롯해서 그 지역의 유지들이나 이런 분들 굉장히 관심을 가졌는데 이게 말만 나오고 지금까지 얘기가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교육이란 건 그 지역의 균형발전 부분에 굉장히 기여를 많이 한 부분입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맞습니다.
○강상수 위원   이런 부분에서 후보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귀포시에 서귀포 캠퍼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가 학장일 때요. 아열대농업연구소 구 터 자리를 어떻게 활용할 건가 해서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농대는 옮겨가자. 땅이 있어야 되고. 그런데 쉽지가 않습니다. 구성원들 입장에서는, 공간 작다고 하면서도. 그래서 그렇게 갈 것이냐, 신축할 것이냐 해서 저로서는 교내 신축을 했습니다.
○강상수 위원   부지가 서귀포의료원 일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거기에도 있고요 저쪽…….
○강상수 위원   그쪽에도 있고 토평 쪽에도 있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강상수 위원   그다음 보목 가는 쪽에도 보면 제주대학교 연수원이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보목은 연수원입니다.
○강상수 위원   거기도 있고, 제주대학교 부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서귀포시에. 그런 부분들이 예전에 서귀포시민들이 거의 무상으로 기부를 한 거거든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렇죠.
○강상수 위원   서귀포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서 기부한 건데 ’79년도에 제주시 아라동으로 와 버립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제주대에서는 신경을 많이 써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주대학교에 교수로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질문하는 겁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알겠습니다.
○강상수 위원   이번에는 제가 관광 분야 쪽에 질의를 해 볼게요.
   후보께서는 관광정책 관련해서 혹시 연구 경험 있으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가 부임해서 바로, 이 부분은 관광소득이라든가 관광산업이라든가 이런 정의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에 대해서 제가 학술지에 한번 투고를 한 적이 있는데요. 3차 산업 비중이 늘어날수록 저희 도민은, 그 당시의 이슈가 관광산업이 생명산업이냐, 농업이 생명산업이냐라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3차 산업이 계속 늘어날 때 제가 분석한 걸로는 1인당 소득은 계속 떨어집니다. 그래서 3차 산업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저희 소득은 줄어들 거다. 그런 분석은 한번 한 적 있습니다.
○강상수 위원   지금 관광 분야가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예전에는 1차 산업 하면 농사만 짓고 이런 부분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농사 속에도 관광이 있고, 또 문화나 예술 쪽에도 관광이 다 접목되어 있고, 헬스나 자연 경관에도 관광이 다 있고, 심지어는 카페 이런 부분 등 관광이 다양해졌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앞으로 제주연구원이 제주도정에 어떠한 관광정책을 제시해야 될지 그것에 대해서 후보자님께서 간단하게 얘기해 주십시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가 아까 말씀드리려다가 말았던 것은, 저희 제주도에서 의회나 도정에서도 관광산업이라는 말을 쓰고 있거든요. 사실 산업분류표에는 관광산업이란 건 없습니다. 관광 관련 산업인데요. 관광소득도 마찬가지거든요. 숙박이나 음식에서 관광객이 저희한테 준 소득이 얼마인가를 정확하게 계측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 그냥 계산, 그냥 추측을 하는 거죠. 제가 되면 이건 한국은행에 협조를 구해서 지역산업연관표를 한번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이게 있어야만 파급효과를 정확하게 얘기하고요. 관광이 얼마큼 파급효과를 일으키는지 알 수가 있거든요. 물론 한국은행이 돈을 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주만 가능한 겁니다, 할 수 있는 게. 이건 추진을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그게 되면 정확한, 저희 산업구조나 미래산업에 대한 설계나 제안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상수 위원   지금 보면 관광 분야가 다양하지만, 예를 들어 숙박업만 보더라도 주무부서가 다 다릅니다, 담당 부서가. 농어촌 민박 같은 경우는 거기에 맞는 다른 담당부서가 있고, 관광숙박 일반 호스텔이나 호텔 이런 것은 또 다른 부서가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주체가 다른데 관광객들이 봤을 때는 똑같은 관광숙박업이라고 보거든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맞습니다.
○강상수 위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정할 필요가 있고, 또 아까처럼 1차 산업에 관광이 다 접목되어 있고 우리 일상에서도 그렇고 문화예술도 마찬가지고 체육도 마찬가지고. 이런 부분들을 포괄적으로 제주연구원에서 연구해 가지고, 지금 제주관광이 위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제가 걱정됩니다. 제가 봐도 다시 안 오겠어요. 옛날에 봤던 거 그대로고, 달라지는 건 해안가 쪽의 카페는 늘어나고. 그러니까 관광객들이 유명 관광지는 안 가고 해안의 빵집, 카페 이런 쪽으로 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공항에서 내려서 제주시에 있는 해안 쪽에 들려서 그냥 가버립니다. 서귀포로 안 넘어옵니다. 동선을 보면 100% 중에 30%만 서귀포에 넘어오거든요. 이런 것들을 어쨌든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연구원에서 그런 정책 연구를 해 줘야 됩니다. 그래서 도에다가 제시를 해 줘야 돼요. 관광 쪽은 그렇게 하겠고요.
   그다음 도시교통 분야에 대해서 질의를 하겠는데요.
   지금 원도심 활성화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도시재생센터다, 그다음 15분도시다 해서 예산을 들여 가면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효과가 문제입니다. 원도심 공동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우리가 거꾸로 추적해서 찾아서 해결해야 되는데 지금 현 상황에서 그냥 거점시설만 건물 짓고 거기서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내서 일자리 만들고 수익을 내라, 이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안 됩니다. 왜 인구 공동화가 됐는지 원인 분석을 해야 되는 부분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좀 아쉽고.
   예를 들어서 원도심 쪽에는 관광호텔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역경제 살리기는 합니다. 우리가 가서 소비 촉진하고 이렇게 하는데, 관광객을 끌어들여서 그분들을 소비시키는 게 우리 목적 아니겠습니까, 제주도민은? 내수는 내수고. 그런데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숙박업에서 굉장히 역할을 합니다. 자기네 자체적으로 SNS를 활용해서 영업하거든요. 그러면 도에서 어떻게 관광숙박업에 손님이 많이, 그 숙박업이 차게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도 연구해야 됩니다. 호텔이 차야 그 사람이 나와서 주변 지역의 소비를 촉진시키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해 주시길 바라겠고.
   더 있는데 시간이 그렇고 해서 간단하게 제주도가 직면한 관광, 그다음 원도심 공동화 현상 해결 방안에 대해서 후보자가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위원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관광을 포함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지역 균형에 관계됐다고 봅니다. 서귀포도 그렇고 관광객 패턴이나 모든 것이 한 군데 집중되거나, 아시는 것처럼 유명한 SNS에 있는 데는 몰리거나, 나머지는 전부 같은 지역 안에서도 차가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이건 과거에 접근했던 관광 촉진, 사람을 유인하고 이런 것하고는 패턴이 좀 다르다고 보이거든요. 정확하게 분석해서 관광객에 대한 유인책이라는 것이 있고요.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화라든가 이런 것들은 지역경제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유인하는 어떤 대책들이 별도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여러 가지 도정 중에서 이건 차별적으로 진행하도록 저희들이 주제를 잡고, 어젠다를 잡아보도록 할 건데요. 이게 병행되지 않으면 특정 지역으로 가도 문제가 되고요. 그 지역이 잘되는 것 같지만 특정인만, 특정 상업행위를 하는 분들만 좋아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격차가 아주 근접해서 크게 벌어지는 것들을 막을 수 있는 것도 한번 검토해 볼 예정입니다.
○강상수 위원   어쨌든 제주연구원하고 부설 연구센터에 보면 유능한 인력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체적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제주도의 문제점이 과연 뭔지, 개선 방향은 뭔지 전체 박사님들을 모셔놓고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번 해 보시겠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들어와서 업무보고 받으면서요, 지금 제주연구원에 그게 제일 없어서 전반기 전체 워크숍을 할 겁니다, 정책 관계자들과 전부. 우리가 어떤 어젠다를 가지고 1년간 고민해야 되는가를 논의하고 도나 행정으로부터 “이런 것 좀 해 줘라.”라는 것을 선제적으로 정하는 시기를 잡을 예정이고요. 1년이 끝났을 때 저희가 1년 동안 한 내용들과 내년도에 대한 전망을 두 번의 큰 워크숍을 할 거고요. 레벨별로 의회나 도정과 같이 정책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강상수 위원   알겠습니다.
   어쨌든 그동안에 보여준 제주연구원도 잘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조금 모자라서 앞으로 유영봉 후보자께서 만약에 연구원장이 되면 아까 말씀처럼 꼭 그렇게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강상수 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강상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이경심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심 위원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네요.
○이경심 위원   소화가 안 되면 안 되는데요.
   오전에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어쨌든 완벽한 학문적인 도덕성을 가진 후보자님께 이 질문은 꼭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혹시 후보자님께서는 제주대학교 재직 중에 직장 내 괴롭힘의 사례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사례였는지에 대해서 한번 듣고 싶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주대 직장 내 괴롭힘보다는 차별이나 성 문제나 이런 것들은 있었고요. 아까 강상수 위원님이 서명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것은 제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 이런 것에는요, 그것은 오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저로서는 용납하지 못해서 사인하지 않았습니다.
○이경심 위원   어쨌든 직장 내 특별한 괴롭힘은 없었고 접해보지 못하셨다는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지금 현재 제주연구원 역시 행정기관이고 또한 조직이고, 조직이 있으면 또 사람이 있고 그런 관계 속에서 언제든지 직장 내 괴롭힘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경심 위원   그렇다면 혹시라도 제주연구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을 때 대책을 세워야 될 건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생각은 해 보셨는지, 아니면 만약에 생겼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인지? 1급수 후보자님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도 이것을 보고 받으면서, 고충상담원이라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2명이. 남자, 여자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미비한 점이 있었습니다, 확인한 걸로는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부분만큼은 제 개인적으로 차별이나 인권을 건드리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고요. 지금 현재 시스템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가능하면 제대로 구축해서 운영을 할 생각이고요. 그 전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저로서는 전제되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연구원 내에서 연구원끼리, 제가 처음에 본원·센터 연구원끼리 급의 차이가 있거나, 이런 것들이 차별이거든요. 이런 것은 저로서는 제일 바람직하지 않아서 일어나기 전에 조치들을 하고 화합하고 그런 것 없이 원이 돌아가도록 하는 일에 우선하려고 합니다.
○이경심 위원   어쨌든 문제가 발생하면 대응보다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예방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예방을 위해서 전적으로, 다른 분에 비해 10배는 더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저도 믿겠습니다. 앞으로 그런 갈등 상황에서 소통이 정말 필요하겠다. 1급수 후보자님이시고 또 학교에만 계셔서, 예를 들면 교수로서의 역할만 하다 보니까 우려하고 염려하는 부분들에 이런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소통 부분에 대해서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른 원장님들 못지않게 몇 배로 더 예방 면에서 충분히 고민하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어쨌든 오전에 저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연구보다는 협력적 관계에서 도정의 연구가 필요하기도 하고, 또 두 번째로는 그렇다고 해서 마냥 도정의 역할만 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 연구원들의 연구 자율성과 중립성을 조화롭게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원장님께서 역할을 해 주셔야 될 걸로 생각을 하시고.
   어쨌든 원장님의 자리는 도정의 길잡이가 되어야 하고 도민의 길잡이가 되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전체적으로 궁극적인 목표는 도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연구원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믿어 의심치 않고요. 어쨌든 오늘 나왔던 많은 얘기들은, 예를 들면 후보자님의 생각에서 ‘오, 이런 질문이 있을 수도 있네?’라고 한 것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들도 마음에 잘 새기셔서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제주도에 빛나는 제주를 위해서 잘해 주시리라는 부탁으로 잘 듣고, 훌륭한 그리고 제주도민이 다 원하는, 행정 전문가만 제주연구원장이 될 수 있구나가 아니라 염려했던 농업경제 부분에서 오신 원장님도 정말 잘하고 있구나에 대해서 인식을 달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심하시고 훌륭한 제주연구원장님이 되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감사합니다. 새기겠습니다.
○이경심 위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경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하성용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성용 위원   하성용 위원입니다.
   원장님, 우리 위원님들의 인사청문회 질의에 답변하느라 힘드시죠? 저희들도 질의하려고 하니까 힘듭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웃음)
○하성용 위원   인사말씀에 보면 “조직과 경영시스템을 근본부터 혁신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제주연구원의 조직이 5개 연구부에 28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고, 7개 위탁센터에 52명의 인원으로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면 농업 분야는 한 명의 인원으로 제주농업에 관련돼 있는 일들을 차지하고 있고.
   제주농업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시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20% 정도.
○하성용 위원   2021년도 기준으로는 10.8%, 2022년도는 11.3%, 전국은 6.8%. 제주가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5% 높게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연구원은 1명의 인력을 갖고 각종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하고 있거든요. 저출산·고령화, 청년농업인 유출, 농촌지역 소멸, 생산·유통, 진짜 어마어마한 일들을 하고 있고. 또 요즘 시대에 맞는 복지 개발에 대한 연구라든지 스마트영농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하고 있고, 1차 산업 분야에 R&D 분야들이 다양해지고 있어서 좀 더 많은 조직 운영 측면에서 농업 관련 부분에 혁신적으로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지금 현재로서는 아까 위원님들이 말씀하신 충원 문제는 당장 안 될 테니까요, 그건 저희들 검토해서 요청드리겠지만 현재로서는 이 분야에 지금 위원님 지적하신 것처럼 너무 많은 양이 쏟아지다 보니까 전문적인 결론이 미흡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취임하면 바로 국책연구기관인 농촌경제연구원하고 협업을 할 수 있는 한계를 만들어서 제주 것들을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볼 예정이고요. 또 내부에 사실 농업경제학을 하신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그래서 내부 인력의 재배치도 한번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 현재에서 대안을 찾고요. 그다음에는 전체적인 종합적인 인력 수급 계획을 세워서 위원님들께 한번 요청을 드릴까 합니다.
○하성용 위원   일단 당장 관련돼 있는 부분은 협업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지만 지금 제주도가 처한 현실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부분, 그다음 온난화에 대한 부분에 감귤 경쟁력에 대한 품목의 전환, 감귤 품목의 전환입니다. 다른 대체작물로 대체하는 게 아니고, 아까 후보자님께서 말씀했던 만다린 상품이라든지 여러 가지 품종의 갱신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 거기에 따른 부분, 그다음에 아열대성 해충 관련 부분들을 모니터링하거나 이런 부분들, 그다음에 또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농업재해보험 관련 부분들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그런 과정들에 대한 부분들이 후보자의 1차 산업 경쟁 대응 방안으로도 제시하고 있고. 그러면 저는 조직개편이 당장에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앞으로 농업에 관련돼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농업 관련 센터를 하나 제주연구원에서 조직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나. 제주도의 복지 예산이 23%, 25% 가까이 가고 있고, 지금 농촌 예산이 11.3%, 11.4%까지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농업 현장이 이제는 1차 산업과 3차 산업, 6차 산업까지 연계시키는 다양성을 갖고 있고 앞으로 청년농들을 다시 유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거든요. 특히 스마트영농에 관련돼 있는 부분들을 자꾸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청년농업인들이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 그다음에 승계농에 대한 부분들을 전략을 세워서 청년농업인이 유입될 수 있게끔 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부분이고. 그래서 저는 농업 관련 부분에 전문적인 연구용역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떠실까라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그 건은 생각을 못 하고 그저 연구원 안의 인력을 가지고 대응할 생각을 했었고요. 증원 계획을 염두에 두었었는데 위원님께서 지금 센터를 말씀하시면……. 이 부분은 지금 지적하신 것들, 푸드테크와 애그리테크, 미래산업의 가장 근간인 농업을 기준으로 하는 연관 산업들이거든요. 그런데 저희 제주도로서는, 제조업이 어렵다는 건 다 아실 건데 농업을 베이스로 한 관련 산업의 확대는 당연히 저희들이 경쟁력 있는 부분이거든요. 저는 이런 것도 조례를 만들고 의회의 협력을 구해야 되는 사항이 아닌가 싶어서, 아직 검토는 못 했습니다. 그런데 위원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포함해서 검토를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성용 위원   지금 협업 과정에서 당장 제주도 내에 있는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온난화연구소라든지 감귤연구소라든지 이런 쪽들하고, 제주연구원이 지금 현재 상황에서 인원 충원 관련돼 있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으니까 그런 협업에 관련돼 있는 부분부터 먼저 차근차근 시행하면서 제주농업에 필요한 부분들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게 더 현실적으로 적합한 부분이고, 연구센터 관련 부분들은 준비과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저도 농업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고 선구 농업을 계속적으로 하다 보니까 돈을 벌지 못하는 농업인입니다. 지금에야 내가 느낀 게 뭐냐 하면 젊은 농업인들이 들어올 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 돈을 많이 벌고, 농촌에 들어오면 농촌 총각으로서 장가를 못 가는 현실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제주연구원이 1차 산업에 관련돼 있는 부분에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래서 더 제안하는 거고 앞으로도 이런 쪽에 고민들을 좀 더 해 주십사…….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알겠습니다.
○하성용 위원   연구원장님이 되시면 더 열심히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으로 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하성용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이남근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남근 위원   이남근 위원입니다.
   오전에는 후보자님이었다가 오후에는 거의 원장님으로 호칭이 다 바뀐 것 같습니다. 저도 원장님이라고 말씀드리겠고요.
   원장님, 저는 이번 제주연구원 업무보고 때, 앞에 존경하는 강상수 위원님도 언급하셨고, 연구위원이 한쪽에 너무 과도하게 많다. 이런 부분이 과연 제주연구원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 이런 부분을 지적했고 그 부분에서 연구원장님도 수긍을 하셔서, 또 아까 원장님 답변 과정에서도 자문위원에 대해서 약간 손을 보겠다, 이렇게 답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남근 위원   제가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구원에 관계된 식구들의 인터뷰, 인터뷰 아닌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제일 걱정했던 게 연구 심의 과정에 질적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공감대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지적 수준의 심의를……. 그런데 형식적인, 연구 심의가 매주 열리나요? 어떻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지금 매주 열리고 있습니다.
○이남근 위원   매주 열리는데 연구실장님과 부서장들로 구성된 심의 체계가 각 분야 모두의 전문성을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성은 담아내지 못하지만 형식적인 것에 치우치다 보니까 심의 내용보다는 형식에 치우친 게 아닌가, 이런 부분의 문제 제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원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이 부분은 업무보고와 저 개인적으로 이미 연구 심의나 연구 진행하는 과정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갖고 가고.
○이남근 위원   심의위원회 독립성이라든가 전문성이라든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외부 자문위원들한테 드렸던 그 노고면 외부의 네트워킹을 해서 이런 부분의 독립성이나 전문성이 충분히 강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렇습니다.
○이남근 위원   그렇게 해 주시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연구과제 배정 시입니다. 이 부분도 아마 안에 있는 식구들이 상당히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저 전문가가 아닌데 내가 전문가인데 내가 배정 못 받고 다른 사람이 배정받는 경우가, 물론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연구원 내에 그런 불신의 요소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원장님, 이것도 한번 잘 챙겨봐 주십시오.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것도 이미 저로서는 정책 수요자들하고 어젠다가 정해지면 내부 공모를 할 예정입니다. 배정은 아니고요.
○이남근 위원   그런 내부 공모를 통해서 뭔가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 이렇게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세 번째, 제가 오전에도 관광진흥계획 부실한 용역 결과에 대해서, 『 제주의소리』 언론 기사 내용이기도 한데요. 여기에는 용역 연구자의 자질 문제까지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용역 책임자의 자질 문제까지 지적했다. 이런 것까지 잘 살펴서 연구원 채용 시, 이제는 나가고 들어오는 부분들이 워낙 많으니까 이런 부분의 수행 능력까지도 엄격히 평가해 주셨으면 하는 게 본 위원의 생각인데 원장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당연한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몰랐는데요 제주연구원은 퇴직까지 2년 재임용입니다. 그런 것들은 재임용에 필터링이 되도록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남근 위원   그런 인사 체계가 물론 너무 딱딱해서 직원들한테 스트레스 주면서 창의성에 저해가 되는 요소가 분명히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약간의 경쟁이라 해야 되나요, 이런 부분은 꼭 필요하지 않을까. 그게 제주도민들에게 이득으로 다가온다면 그 정도의 스트레스는 연구원에서도 충분히 감당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까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제주연구원이 중앙정부 국책연구기관과의 연계 이런 부분이 그동안은 상당히 모자랐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해법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국책연구기관에 접촉을 해서 제가 진행하려고 하는 게 미래산업 부분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있습니다. 그리고 농업 분야는 농촌경제연구원이 있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한국은행 정도, 이 3개 기관은 저희하고 직접적인, 제가 원장으로 있는 동안은 직접적인 연구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취임을 하면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지금 저희 미래산업으로 다루고 있는 것들이 과연 적절한지, 우선순위는 뭔지, 이것들에 대한 논의를 당장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남근 위원   알겠습니다. 그런 건강한 토론, 토의, 연구, 이런 걸 통해서 제주도가 좀 더 건강하게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겠고요. 그런 면에서 지금 현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에 무조건 등에 올라타는 게 아니라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쓴소리할 수 있는 제주연구원이 됐으면 하는데 그 부분도 원장님, 동의하시죠?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그것은 100%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남근 위원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다들, 존경하는 하성용 위원님도 농업 부분에 대해 제안해 주셨는데 저도 한번 제안을 해 보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가 있긴 있습니다마는 읍면동 단위의 현안, 지역발전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 이 부분은 원장님도 분명히 동의하실 겁니다. 그동안 제주도 내 조례나 법으로 법정계획이 200여 개 정도 되는데 그 계획에 따라서 체계적이지 않게 그때그때 맞춰서 되는 읍면동 개발계획들이 있거든요. 이 부분을 한 번 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민선 8기 들었을 때 제주농업 구조를, 지금까지 한 번도 전체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추정하는 거라든가 농민이라든가 농촌에 대한 것이 없어서 지금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에서 공기관 위탁 대행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이게 금년도에 나올 겁니다. 농업과 농촌에 대해서 정확하게 실태 전수조사를 하거든요. 이걸 바탕으로 마을이나 고령화나 지역의 문제가 뭔지를 정확하게 데이터로 정리를 하고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이남근 위원   알겠습니다.
   원장님, 제가 동네 이장 출신이라고 너무 여러 번 얘기한다고 말을 많이 듣는데, 이장 할 때 한림읍 읍면동 지역발전계획 용역을 제주연구원으로부터 하나 한 적이 있어요. 여기 좌민석 박사가 한림, 그때 한 번 했었죠?
   그때 보면 그냥 짜깁기 식이었던 것 같아요. 동네 가서 동네 민원 몇 개 받고 동네 민원 이렇게 해결해야 된다, 이런 형태였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때 생각해 보면, 지금 제가 도의원 하면서 그때 그 보고서를 보면 상당히 이게 어떤 내용…… 좌 박사님한테 그 얘기는 아니고. 이게 상당히 안타깝더라고요. 물론 용역비용도 얼마 안 되고 했었으니까. 제가 동네 이장 하면서 우리 동네는 이걸 해야 합니다. 이거 했을 때 보고서에 몇 줄 올라가고, 몇 장 올라가고 이랬던 것 같은데. 그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걸 하기 위해서는, 지금 도의회에 와 보니까 여러 가지 법정계획이나 조례에 맞는 계획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없이 그냥 자료로만 남아 있는 그런 거였어요. 그런데 지금 밑으로 갔을 때도 분명히 그 한계를 제시해 주시고, 이런 점 제시해 주시고 민원 해결이라든가 그 지역에 진짜로, 우리 한림읍 지역 같으면 악취 해소 같은 진짜로 현안 문제.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발전 과제라든가 이 세 가지 방향을 통해서 하나의 가이드라인, 가이드북이 조성되면 어떤 의원이든 어떤 읍장이든 어떤 분이 그 지역에 가서도 이 읍이 가야 되는 발전방향은 서로 공감할 수 있게끔, 이런 발전계획의 연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원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것은 저도, 아까 제가 도 전체 워크숍 말씀드렸는데요, 도정하고 대규모 어젠다를 설정할 겁니다. 지역 전체 균형이나 이런 부분을 찾고, 지금까지는 6개월짜리 짧은 용역들이 많은데요, 대규모의 기본을 정리하는 것은 시간도 필요하고 전체적으로 접근해야 되거든요. 그것은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이남근 위원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꼭 필요할 것 같고, 제가 한림읍에 살고 있으니까 하신다면 시범지역이라도 한림읍을 먼저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알겠습니다.
○이남근 위원   감사합니다. 이상 질의 마치도록 하겠고요.
   저는 더 이상 질의 안 하겠고 후보자님께 이렇든 저렇든 제주연구원의 위상, 제주연구원의 역할, 이런 부분 잘 숙고하고 잘 생각하셔서 원장님의 역할이 제주지역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주 길이길이 남는 제주연구원장이 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이상 질의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남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송창권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송창권 위원   송창권 위원입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도 후보자입니다.
   후보자로서 몇 개 현안들을 얼마큼 알고 있을까 이것을 여쭤보려고 했는데 마치 나는 잘 알고 후보자는 잘 모를 것처럼 이런 것을 하면 안 될 것 같고, 예의상. 제가 그런 것들은 삼가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질문을 하면서 알고 있고, 안 것들만 질문 할 거니까.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삼가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확인하겠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지금 후보자에 응모했을 거 아니에요? 할 때 몇 명 정도 지원한 거 알아요?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두 명인가로 들었습니다.
○송창권 위원   경쟁률이 그것밖에 안 됩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미흡해서 죄송합니다.
○송창권 위원   너무 좋다. 두 명 중에 한 명만 이기면 되겠네요.
   원장 후보자로 추천돼서 우리한테 인사청문을 받고 있는 건데, 추천된 주된 이유, 어떤 기대를 가지면서 추천을 했을까요, 후보자님께?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했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도지사가 우리한테 인사청문 요청을 한 거고. 그러니까 둘 중에 한 명이었겠지만 어떤 이유와 기대 속에서 본인이 된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까?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위원회 정보를 몰라서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제가 낸 서류들이겠죠. 제출한 경영계획서나 이것밖에 제가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송창권 위원   그래요. 주저하는 내용이 뭐 있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없습니다. 들은 바가 없어서.
○송창권 위원   왜 합격된 것 같냐고요, 한 사람.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지만.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됐는지. 심의나 뭐를 했겠죠.
○송창권 위원   제가 의도했던 질문은 전혀 아니고 엉뚱하게 나가니까 제가 당황스럽네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답변을 어떻게 드려야 될지…….
○송창권 위원   괜찮아요. 지금 제가 답을 얻으려고 한 건 아니고 질문해서 후보자님에 대한 평가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거니까.
   아까 존경하는 하성용 위원님도 그렇고 이남근 위원님도 그렇고 몇 분 위원님네들이 본인의 쪽에 있어서, 심지어는 센터를 하나 더 생각을 한다든지 이렇게 요청을 하셨어요. 그런데 저도 얘기를 하자면 저는 제주연구원에 교통 관련한 부분이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져집니다.
   지난번에 차고지증명제 관련한 용역을 제주연구원에서 했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그래서 나는 속으로 ‘너무 완화돼서 차고지증명제가 마치 안 할 정도로 폐기 수준까지 용역 결과가 나오면 어쩌지?’ 이런 걱정을 했었어요. 그런데 50% 정도로 방어를 했는데 도의회에서 그것을 70∼80% 되도록, 폐기 수준에 가까이 돼서. 저는 도민들의 속상함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교통정책이 매우 후퇴를 했다 하는 이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습니다.
   제주연구원에서 처음 나올 때 50% 정도로 줄여서 나오지 말고 10% 정도 줄여서 나왔더라면 타협을 하고, 그래서 이게 30이든지 40이든지 이런 정도로 해서 결론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50% 완화하는 정도로 돼 있으니 저는 교통수요 관리정책에 엄청난 후퇴를 했다. 제주도 앞으로 걱정된다, 이런 정도까지 저는 생각을 가져요.
   차고지증명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장님.
○제주연구원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도 이 결과 봤을 때는 좀 아쉬웠습니다. 제가 살았던 일본이나, 다 증명제고요. 아까 말씀하신 폐해도 있고 불편함도 있지만 국한된 공간에 거주하는 저희들로서는 다른 지역하고는 차별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결과물이었습니다.
○송창권 위원   저도 원장님과 같은 생각이어서 갑자기 힘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욕을 많이 얻어먹고 있거든요. “정치인이, 선출직이 눈치 없이 지역 현장의 어려움을 소신대로만 얘기하면 되냐?”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인식의 전환, 발상의 전환이에요. 다른 데서도 자꾸 얘기하지만 옛날 집을 지을 때 집만 지으면 되지 거기 주차장을 왜 만들어요, 한 50년 전에는. 주차장 만들겠다고 하면 “야, 너네 갑부냐?” 이렇게 했겠죠. 그런데 이제 집을 지으려고 하면 주차장 안 만들면 허가가 나옵니까?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차를 사려고 해요. 그 차를 사면 면적을 차지할 거 아니에요. “그 차 어디 세우젠 햄시니?” “어디 세우젠 햄수과, 이 차?” 그러면 “내불라 인마. 내가 뭐 어디 놈의 집 앞에 세우든지 길 대로에 세우든지 어디 밭에 강 세우든지 그거 너 알앙 뭐 할래?” 이거 아니에요? 그런데 차고지증명제는 “차 어디 세우려고 합니까? 이걸 증명 좀 해 주세요.” 이거 아니에요? 공중에 부양시켜서 차를 세울 겁니까, 어떻게 할 거예요? 인식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이 많죠. 그러니까 이걸 보완해야 되는 것을 찾아 나가야 되는 것이지 이런 일에 제주연구원에서가 제시를 해 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연구원장님께서 존경하는 이경심 위원님의 질의에 답변 중에서, 제 책으로는 66페이지에 나와 있는데요, 서면 답변서에. 제주의 현재와 미래 정책 이슈에 대해 소통을 정례화함으로써 연구원의 연구주제를 선제적으로…….
   원장님, 아까 자꾸 그렇게 말씀했죠?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도와 의회의 정책 의사 결정 과정에 선행적으로 연구결과를 제공해서 도민과 지역사회에 올바른 결과물을 도출하는데”, 즉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정책 결정에 써먹으라는 뜻 아니에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맞습니다.
○송창권 위원   그리고 이게 제주특별자치도 자치단체의 출연이기 때문에 집행부만 아닙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맞습니다.
○송창권 위원   우리 의회도 포함이 된 거예요, 단체라는 용어는. 이렇게 됐는데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센터에서는 대부분 연구용역에 의해서 이루어지잖아요. 대행사업으로 해서 하는데 본원인 경우에는 충분히 할 수 있죠. 원장님의 의지에 의해서 직권으로 내지 권유한다든지 충분히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본원의 연구원님들한테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그래서 도청에서나 다른 데서 연구용역 주거나 이런 데만 신경 쓰지 말고 직접 발굴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고, 렌터카 관련해서도 그래요. 렌터카 관련해서도 그렇고 양돈산업에 관련한 부분도 그래요. 제주연구원에서 많이 합니다. 그럴 때 보면 꼭 거기 기준에 맞는, 과업지시서 내용에 따른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이런 것도 있어요. 렌터카 총량제.
   원장 후보님, 꼭 원장님이라고 불러질 것 같아서. 후보자님, 제주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이 부분은 중장기적으로도 계획을 세워야 되잖아요. 당장의 현안들만 해서 즉자적으로,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이런 것도 필요하겠지만 어떻게 제주도를 이끌어가는 게 좋겠다. 10년 후에 이 연구를 가지고 써먹으세요. 이럴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양돈산업도 그래요. 양돈산업도 돼지 몇 마리 키우는 게 제주도에 맞느냐고 할 때 제가 오히려 부탁했어요. 결과 꿰맞추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얘기들 하고요.
   원장 후보자님, 제주연구원이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니에요, 타 연구원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육지에 있는 다른 연구원들하고 비교했을 때 작은 건가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정원으로서는 가장 작은 데입니다. 그런데 제주의 규모로 봤을 때는 그 정도 괜찮…….
○송창권 위원   그럼요. 정원 충북하고 46명, 46명이니까 제일 적다고, 전국 최소의 정원으로 한다고 얘기하면 안 돼요. 주신 자료에 의한다면 충북연구원 46명, 우리 46명, 대구 50명, 광주 51명, 이렇게 된 거 아니에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그런데 충남은 보니까 155명 이렇게 됐어요. 왜 그런가 찾아보니까, 우리가 센터와 같이 있잖아요? 센터와 같이 있으면 우리도 98명이나 돼요. 아까 센터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원장이 되면 찬찬히 살펴보겠다고 말씀하셔서, 다른 위원님들 다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제 시간 넘은 거죠?
○이남근 위원   예, 넘었습니다.
○송창권 위원   위원장님, 그러면 끊었다가 할까요?
○위원장 박호형   마무리하십시오, 마무리.
   (“추가로.” 하는 위원 있음)
○송창권 위원   그러면 추가로 하겠습니다. 이상 했다가 다시 연장해서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송창권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위원님들 세 번째 다 도셔서, 정책 그리고 제주도의 발전 방향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전에 존경하시는 분이 부처님이시다고 하셨고, 혹시 학교 다닐 때 은사님 중에 존경하는 분이 계시면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 예.
○위원장 박호형   살아가면서 이정표를 세워 주셨거나 아니면 어떤 방향으로 삶의 발전적인 방향을 했었던 분이 계실 거라 믿고 있습니다마는 혹시 계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대학 시절에 제 좌우명을 얘기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선문치유라는 책자를 저한테 주셨고요, 부처님 얘기라든가 그다음 ‘진인사불망보’ 얘기를 해 주신 분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저희들도 10대, 20대를 거쳐서 청년, 중년, 장년기에 들어섰는데 후보자께서도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근로장학금을 가져서 대학을 졸업했고 일본에서도 석·박사 받으면서 여러 가지 고난을 극복하셔서 제주에 오셨는데, 제주와의 인연도 33년 차를 맞이하고 있고. 혹시 제주에 오게 된 이유라든지 경위가 있으면 간단하게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제주에 오고 싶었고요. 원래 대학이, 제가 산악부 출신이었습니다. 4학년 때 전국 에베레스트 등반대에 선발돼서 한라산에서 훈련하게 됐었는데 못 왔습니다. 그리고 동경대학에 발령받고 국내에 인사하러 왔을 때, 그 당시에는 아시는 것처럼 대학은 다 정해놓고 뽑던 시절이어서 어디를 가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거기를 거절하려고 제주대학교에 지원했고요. 운이라고 보고, 저는 한라산에서 불렀다고 봅니다마는, 2명을 올렸는데 보통은 한 명만 티오가 내려오는데 둘 다 내려와서 제가 우연히 들어오게 됐고, 아무런 연고도 없이 제주에 왔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제2의 삶을 제주에서 후학들을 위해서 살고 계시고 또 앞으로도, 오늘 청문회 끝나면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서 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절차를 밟습니다.
   우리 제주의 1차 산업이 굉장히 어렵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위원장 박호형   어떤 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1차 산업이요?
○위원장 박호형   예.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일단은 아시는 것처럼 고령화이고요. 저희 농업 자원을 앞으로 10년 이내에 전부 활용이 가능할지 제일 걱정입니다. 그래서 기본계획에도 있지만 위탁이든 임대차든 규모를 키워서 청년농이 됐든 후계농이 운영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아시는 것처럼 첨단화를 하고 있어서 농업 부분은 다른 부분 잘 다루지 않지만 자본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트랙터를 사려고 하지도 않고요 농업 부분에 투자하지 않으시거든요. 가서 인터뷰하면 “내가 얼마나 더 한다고 그걸 사냐?” 이러시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농업 부분은 규모화와 동시에 외부 자본이 없으면, 농외자본이죠. 그래서 일본은 이것 펀드를 조성해서 기업이나, 저희 같으면 소위 CU나 이런 편의점에 연결해서 진행했습니다. 저희로서는, 이건 수년 전부터 얘기입니다마는 농업 부분에 자본을 이식할 수 없으면 농지나 모든 것이 경영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고령화, 단순히 노동력만이 문제가 아니고요 인프라를 개선하고 트랙터나 자율주행이나 드론이나 이런 것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걸 개별 농가가 투자해서 할 여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는 제주에서 이것을, 저는 수십 년 전부터 후계농한테 회사를 차려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대규모 자본을 후계농한테 어떻게 지원하고 그것을 돌려서 저희 농지를 운영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내에는 유휴농지나 또 농업 부분에서의 생산력은 현격히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박호형   그렇습니다. 농촌에는 전문 인력이 없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렇죠. 없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바쁠 때에는 거의 외국인들이 오셔서 일하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제주도는 수입도 최고지만 부채도 최고인 것 알고 계시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위원장 박호형   이런 구조적인 개선을 어떤 식으로 해야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이렇게 해 오고 있고, 2017년도에 6500만 원의 부채가 지금은 1억에 육박하는 상황이고요. 이런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을 제도적으로 연구해야 될 필요도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그쪽 분야에는 확실하게 전문가를 넘어서 제주도 최고의 베테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건데요. 그것에 대해서도 각고의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알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농어촌이 힘들어지면 제주도가 굉장히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게 제주도의 1차 산업이 1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걸 간과해서는 제주도에 발전적인 게 담보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오 도정에서 10대 핵심 공약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혹시나 맨 마지막에, 오전에 질의했던 내용 중에 제주농산물 수급관리 관련은 후보자께서 여러 가지 정책을 입법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9개 과제 중에서 어느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될 것 같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수급관리…….
○위원장 박호형   그것 말고요 10대 전략적인 공약이 있습니다, 오영훈 도정에서.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로서는 10대 공약 중에 10번째인 수급관리연합회 아까 말씀하신 1차 산업과 가장 중요한데요. 일단 기구나 정비로 출발했는데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조직화랑 품목연합회로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계속 더 추구해서 원래 설계했던 것처럼 자율적인 수급관리가 되는 품목별 단체가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머지 중요한 공약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저로서는 이 분야가 명확하게 되면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가장 큰 공약이라고 봅니다.
○위원장 박호형   아무래도 그쪽의 전문가시니까 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또 하나는 그런 것도 있습니다. 농어촌, 특히 농촌의 경제가 어렵죠. 그러니까 농어촌에도 관광을 접목시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연구를 강구해 본 적이 있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는 한 적은 없고요. 이것에 대한 분석이나 데이터들은 보고 있습니다, 관광농원이든. 요즘에 이것을 어떻게 할 건가는 정확하게 접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그런 부분도 여기 계신 분들이 보고 계시거나, 연구위원께서 보고 계시는데 농어촌에 가게 되면 사람들이 많이 계시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빈집도 많이 있고 또 해녀분들도 노령화돼서 1만 명 시대에서 2800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농어촌이 좀 휑합니다. 후보자님이 여러 가지 역량을 모아서 그런 쪽에도 과제를 발굴해서 젊은, 예를 들면 유입 인구를 포함해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나 해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알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렇게 저는 질의를 마치겠고요.
   혹시 추가 질의하실 분 계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김경미 위원 발언신청)
   김경미 위원님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김경미 위원   김경미 위원입니다.
   간단하게 2개만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움은 같이 나누면 해결이 쉽고 힘이 덜 들지 않습니까? 교수 생활을 하셨으니까 알겠지만 박봉인 교수들이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는 탐라대가 없어진다 이런 소문도 있는데, 공동연구자를 하지 않습니까, 제주연구원에서. 그때 외부, 물론 저명한 분들과 공동연구를 해야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제주도의 인력풀을 최대한 함께하는 것도 제주연구원의 역할이라고 보는데 후보자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저로서는 외부 협력을 상당히 극대화하려고 합니다. 아직 제가 검토를 못 한 것이 외부 인력에 대한 임금 지불이나 또는 과제에서의 포지션이 제도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 것을 풀어서라도 저로서는 외부인력이 저희 연구원에 상당히 많이 협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경미 위원   고맙습니다.
   이게 왜냐하면 저는 제주도 토박이인데요. 제주에 사람이 없다가 아니고 사람은 있는데 함께할 기관이 없는 게 더 맞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려고 보니 사람이 없다고 그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 맞지 않은 거예요. 학위 높으신 분들이 갈 곳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러한 시스템이라도 구축해야 그분들의 역량뿐만 아니고 제주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 제주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하시면 그런 부분 부탁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아까 모두발언에, 제가 우려해서 하는 겁니다. 모두발언에 표절방지시스템 구축이라고 했고, 지침이 개정돼서 표절검사 결과확인서 아마 2월부터 시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학술지가 아니거든요. 지금 제주연구원이 학술논문과 정책 제언을 하기 위한 연구용역과 과제는 좀 달라야 되지 않나. 표절방지라 하더라도 표절할 수밖에 없는, 정책 제언을 하려면 그분이 연구한 걸 가져와야 되지 않습니까?
   후보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이 부분은 인용이라는 게 있습니다. 인용을 하면 되는 거거든요.
○김경미 위원   표절방지시스템에서 몇 퍼센트까지를 표절로 지침을 하셨는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현재는 15%라고 돼 있는데요.
○김경미 위원   15%, 엄청 높네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건 저로서는 남의 글을 쓰는 것은 정확하게 인용해야 되고요.
○김경미 위원   네, 맞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거기에 그렇게 썼지만 사실 연구윤리나, 저희가 연구윤리라 하면 표절만 생각하는데요 표절이 아니라 위조·변조도 있고요. 상당히 많은 내용, 또 윤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최소한 연구소의 수준에 맞게 정비를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학술논문이 아니니까 좀 풀어준다 이런 것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남의 글을 도용하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김경미 위원   인용이라는 글을 쓰면 돼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인용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김경미 위원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 어쨌든 정책을 만들어 내고 제언하게 되면 기존 학술논문을 하신 분들의 글을 가져와야 될 부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해외에 있는 부분도 가져와야 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야 정책과제를 하고 제언이 탄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은 아마, 우리가 청문회를 보면 교수님이 논문을 썼는데 이게 표절이다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서 제주연구원도 표절방지시스템이나 이런 부분들 함께하고자 하는 데는 동의하나 어쨌든 연구원이 갖고 있는 태생은 조금 다르다. 학술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정책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용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풀어주시고, 본인이 갖고 있는 자기주장과 관련한 것은 표절에 해당되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잘해서, 지침이 개정됐다고 오전에 제가 자료 받은 것으로 확인했는데 향후 이 부분은 제주연구원에 맞게끔 할 필요가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후보자님도 이 부분에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 저는 이게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까 연구노트 기록 의무화, 이해충돌방지 절차, 연구원이 행복하게 연구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알겠습니다.
○김경미 위원   이 부분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김경미 위원   이상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김경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송창권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송창권 위원   송창권 위원입니다.
   빨리 몇 가지 질문해 보겠습니다.
   제주연구원 기금 조성돼 있는 것 아시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그 기금이 얼마 되어…….
   굳이 몰라도 됩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68억입니다.
○송창권 위원   68억 정도 됐는데요. 저도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 됐는데, 여기 보니까 출연기관에 제주은행이 들어있어요. 무려 30억 했더라고요. 왜 그랬는지 아십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초기에 기금으로…….
○송창권 위원   설립할 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들어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송창권 위원   이 기금은 어디에 씁니까? 또 어떻게 채워 넣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지금은 그냥 이자수입으로만 운용하는 것 같습니다.
○송창권 위원   더 채워 넣지는 않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송창권 위원   돈이 없습니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
○송창권 위원   2017년도까지는 계속 1억 원씩이든지 2억 원씩이든지 자체 조성해서 넣어놨더라고요. 68억이 목표로 땡입니까? 아니면…….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닙니다.
○송창권 위원   더 해서 할 수 있으면 하겠다는 뜻으로 되어 있는 건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제가 지금 들어와서 내부 논의를, 제주은행이 기금 관리를 하고 있는데 농협과 경쟁을 하면 더 받을 수 있지 않겠나 해서 원장으로서는 뭐하지만 기금을 얻으려고 합니다. 기부를 좀 더 받을 생각입니다.
○송창권 위원   제주은행 기금 넣었던 것을 빼고 넣기도 해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아니, 아니요. 저희 주거래 은행이 제주은행인데요. 그 기금처럼 저희 연구원…….
○송창권 위원   제주은행 해 줘야죠, 그러면.
○이남근 위원   앵벌이죠.
   (장내 웃음)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앵벌이라는 말을 쓰려다가 제가…….
○송창권 위원   그런 용어였어요?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을 저는 모르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늘리려고 합니다.
○송창권 위원   하여튼 늘리십시오. 어쨌든 늘려서 해 보시고요.
   그런데 제가 다른 연구원과 비교해 봤는데 우리가 결코 적지 않아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 안 쓰고 계속 있어서요 적지 않습니다.
○송창권 위원   다른 데는 막 써서 없는 건 아니고. 어쨌든 이거 만들어진 것 중에서, 저는 또 깜짝 놀란 게 있는데, 물론 여기 주신 자료 중에서 보면 제주시나 서귀포시에 그 부분도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 이런 얘기 한 것을 어디에서인가 봤습니다. 보니까 그렇게 해야 되겠어요.
   이유 아시죠? 왜 그런 거예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수혜에 대한 대가를 저희도 달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송창권 위원   아니, 그런 의도가 아니고. 여기 출연기관 할 때 제주특별자치도에서 15억을 내놓았다고 하지만 깊게 들어가 보면 처음 할 때, ’97년도에 설립할 때 제주도에서 10억 원, 서귀포시가 1억 5000만 원, 북군 1억 원, 남군도 1억 원.
   강상수 위원님, 남군 1억 원 했어요. 제주시 1억 5000만 원. 막 주장해도 되겠어요, 서귀포시에. 이렇게 애쓰게 마음들을 모아서 만들어진 거니까 현장에 대해서 더 노력을 해야 되겠다는 얘기를 드리겠고요.
   그다음에 제가 인력 관리 부분 중에서 교통 관련한 부분을 조금 더 보강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얘기를 드리면서, 이름을 제 나름대로 제경선이라고 했습니다. 제주와 서울 해저 고속철도 관련해서 이름을 제경선. 중간에 목포나 어디에서 이런 얘기했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거기는 그 당시에 주장했기 때문에 우리가 자존심 상해서 그런 건데요. 제경선 관련해서는 인센티브를 우리가 갖는 거죠. 그래서 광주나 대전이나 중간에 세워달라고 애걸복걸하더라도 절대 불가. 직행이다, 이렇게 했다가 마지못해서 광주 한번 해 주고, 마지못해서 대전 오송으로 해 주고 이렇게 하게 되면 2시간 30분이면 가거든요.
   제가 다른 여러 가지 얘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마는 1차 산업 관련한 물류비용을 얘기하는데 화물열차 충분히 가능해요. 이런 것도 선제적으로 제주도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연구를 하면 어떨 건가? 그런데 지금의 제주도 분위기는 제2공항 관련한 부분을 얘기해서 만약에 해저 고속철도를 얘기하면 제2공항 반대주의자구나, 못 하게 만들어서 대안으로 이걸 하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얘기하면서 원희룡 도정 때는 함구령까지 내렸다고 해요. 더 이상 얘기하지마. 어쨌든 오영훈 도정에서는 “제2공항 관련한 내용 정리된 다음에 그거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됐는데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 용역을 받아서 하지 마세요. 그건 자체적으로 해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 제가 끝날 때쯤이면 후보자님께 기고했던 것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따끈따끈합니다, 오늘 나온 거거든요.
   그다음에 1차 산업에 관련한 부분에 대한 얘기를 자꾸 하는데, 그중에 농업 관련한 부분인데요. 존경하는 고태민 위원님이 농기계 경작로 설치 및 관리 조례를 만들었어요. 그건 어떤 거냐면 우리 제주도는 밭담으로 하다 보니까 조금조금 하잖아요. 농지 정리가 안 돼 있는 지역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참 어려움이 많죠. 농사 잘 못 지어요. 그런데 기계로 들어가서 한꺼번에 한 30분이면 끝날 것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기도 하고, 이런 곳들이 굉장히 많은 지역이에요, 제주도가 특히.
   아까 후보자님께서도 얘기했다시피 유휴농지들이 많이 생길 거다, 앞으로. 특히 맹지 같은 경우에는 더 그래요. 저도 한번 고민해 봤습니다. “남의 땅의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서 길 빼주고 하는 거 왜 그런 데 돈 써?” 이렇게 얘기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 내에 도로 깔아 주고 그런 데는 깔아 주지 말아야 되느냐, 이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이 부분도 농지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부분으로 연구를 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 건가. 안에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기부채납 하듯이 해 놓으면 도로 포장하는 건 해 줄게 이런 식이거든요. 여러 가지 방안을 찾아서 제주도의 특성에 맞는 부분들을 만들어 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하고 싶지만, 한 1분만 더 써도 되겠습니까? 위원장님.
○위원장 박호형   네.
○송창권 위원   미안합니다.
   지하수 관련한 오염수 부분 오전에도 얘기하려다 못 했는데요. 오염원 어떻게 됐는지 대충 아시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네.
○송창권 위원   아는 대로 혹시 말씀…….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가장 큰 것은 그때 말씀드린 것처럼 화학비료가 제일 많고요. 그다음 축산 얘기하시는 것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골프장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건 이미, 구십몇 년도에 저희가 했었고요. 그게 아까 김경미 위원님이 얘기한 대로 비공개가 됐습니다. FTA 때문에 어려운데 그걸 밝혀야 되겠냐? 그런 건 저는 동의합니다. 아무튼 지금까지도 화학비료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송창권 위원   지난 자료지만 제주도 지하수 오염원 중에 화학비료하고 그다음 농약 쓰는 게 무려 58%로 나와 있습니다. 좀 지난 자료이기는 합니다. 제주연구원에서인가 그렇게 나온 걸걸요, 아마도. 그다음에는 양돈 관련한 축산분뇨로 인한 오염원이 한 34% 정도 되고요. 개인 오수처리시설이 8%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차 산업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면 지속가능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양돈산업이 욕 얻어먹으면서 지탱해 나가는 것처럼요 언젠가 가서는 제주도민으로부터 버림받아요, 이러면. 그러니까 지속가능 하도록 해 주기 위해서 이걸 이끌어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해 주시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환경보전분담금에 관련한 주제 한 마디만 더 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환경보전분담금 얘기가 왜 또 나오려고 하느냐? 지금 관광객도 없고 더 힘든데.”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걸 나중에 특별자치도가 헌법적 지위를 가질 정도의 헌법 개정되면서 넣게 되면, 연방제 수준의 지방정부 형태로까지만 이어진다면 저는 이거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지방세를 할 수 있죠. 조례가 곧 법률화되는 꼴도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미래지향적으로 연구원에서 나중에 해 놓고 “그때 참 잘했네, 이 사람네들. 이분들 참 용기 있게 했어.” 이런 것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도정에 휩쓸려서라든지 그때그때에 맞는, 정치인의 내용에 맞지 않게……. 그러니까 학술연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길게 보는 부분도 필요하다. 만약 후보자님께서 되면 이러한 것들도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답변 하나만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이건 저로서는 의제를 논의하는 기구를 만들기로 했으니까 위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대규모 장기 과제에 대해서 의견을 주시면 선제적으로, 이건 말씀드리는데 선제적으로 결과를 내드리고 그다음에 그것을 논의하고. 도정에서 정치적인 논쟁을 하시는 건 저의 영역은 아닙니다.
○송창권 위원   그렇죠. 맞아요.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창권 위원   이런 공식적인 자리,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제가 제안하는 꼴이기 때문에 이미 공식적으로 된 겁니다.
   위원장님, 제가 일어서서 건네줘도 되겠습니까?
○위원장 박호형   예.
   (송창권 위원,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인사청문 대상자에게로 가서 자료 건네줌)
○송창권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송창권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이경심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심 위원   후보자님, 제가 3개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후보자 견해 질문을 드렸습니다. 여기에는 “지방자치의 본질인 주민 참여와 자치역량 강화라는 측면에서 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일몰제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질문드렸는데 여기에서는 상당히 아쉬워하고 있다. 교육의원들이 일몰되면, 말하자면 제주도 정책 교육기반이 크게 무너질 것처럼 걱정하고 계시기도 하고.
   또 하나는 현재 시급히 충원할 분야에서 우선순위로는 지역경제 전망 및 동향 분석 그리고 농산업 정책분야, 미래기술 산업화인데 이 중에서도 교육정책 관련 분야의 연구원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올렸습니다.
   그래서 교육의원 일몰제에 대해서 교육자로서 교육정책이 일반 의원들이 했을 경우엔 어려울 것 같아서인지 아니면 실제로 교육의원들이 그동안 해 왔던 교육정책들이 교육 변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그 정도 깊은 뜻은 아니었고요. 교육의원이 일몰됐을 때 그 기능을 정확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뜻에서 아쉽다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저희 연구원으로서는 교육 분야에 대한 것들이 그렇게 다뤄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까 다른 위원님이 영어교육도시라든가 IB 교육 같은 것 말씀하셨는데 교육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저희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저희 연구원에서는 한번 다뤄야 되지 않을까 그런 뜻에서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경심 위원   교육의원 일몰로 해서 제주도 교육정책 기반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예예, 그럼요.
○이경심 위원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박호형   이경심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예.” 하는 위원 있음)
   더 이상 질의할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질의·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순서로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게 발언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간단하게 소회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연구원장인사청문대상자 유영봉   존경하는 박호형 위원장님 그리고 여러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서도 제 질의에 긴 시간 동안 진지한 관심과 애정으로 임해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원님께서 오늘 많은 말씀들을 해 주셨는데 저의 검증을 떠나서 제주연구원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명확하게 여러 의견들을 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청문회를 통해서 제 스스로 한 사람의 후보자가 아닌 기관의 책임자로서 도민의 미래를 연구로 뒷받침해야 하는 공적인 기관의 대표로서 저의 자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위원님들께서 오늘 많은 지적을 해 주셨고요 의견도 주셨는데 이것은 흘려듣지 않고 반드시 실천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제주연구원의 원장으로 소임을 맡게 된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위원님이 주신 내용을 임기 내에 가능한 최선을 다해 책무로 삼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해 볼까 합니다.
   저희 연구원이 도민들과 의원님들과 도정으로부터 사랑받고 현장에서 정책을 수행, 기획하고 제안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저의 청문을 위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박호형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가 제주연구원의 시대적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힘을 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민과 여기 계신 위원님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무겁고 진지한 마음으로 이 길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박호형   유영봉 후보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동안 진지하고 성실한 답변을 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하여 16시 3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위원장 박호형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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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위원장 박호형   의사일정 제2항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합니다.
   위원님들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그 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지 그리고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12조에 의하면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 의장에게 제출할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합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위원회 활동경과, 청문회 실시내용, 종합의견 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원님들께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경과보고서의 체계와 자구 정리는 위원장에게 위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대한 처리의견이 있으신 위원님께서는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심 위원   이경심 위원입니다.
   의사일정 제2항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위원님들께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의결할 것을 제안합니다.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첨부)
○위원장 박호형   이경심 위원님의 처리의견 제안이 있었습니다.
   다른 의견 없습니까?
   (“예.” 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이경심 위원님의 제안대로 위원님들께 이미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예.” 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2항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위원장으로서 간단한 인사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 위원님들께서 앞서 말씀하고 제안하신 사항들 중에 제주연구원의 인사, 조직, 제도 등 기관 운영적인 측면에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에서도 오늘 위원님들께서 주문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연구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도민의 복리 증진과 제주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검토하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도에서는 안혜영 기획팀장님 나와 계시죠?
   잠시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팀장님이세요?
○기획팀장 안혜영   예.
○위원장 박호형   기획팀장님?
○기획팀장 안혜영   예.
○위원장 박호형   오늘 나온 얘기를 도에 돌아가셔서 정책기획관과 기획조정실장님께 잘 보고드려서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겠습니까?
○기획팀장 안혜영   기획팀장 안혜영입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위원장 박호형   고맙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가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사전 검증과 확인 노력에 충실하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주연구원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성에는 부족함이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침으로써 유영봉 후보자가 제주연구원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여부 등을 판단하는 데 의미 있는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러 위원님들께서 의정활동에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시간적인 한계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청문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청문회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신 방송국 관계자와 기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큰 관심과 애정으로 오늘의 청문회를 지켜봐 주신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제43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중 행정자치위원회 제3차 회의 제주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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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위원

•    강상수    김경미    박호형
•    송창권    이경심    이남근
•    하성용

○출석전문위원

•    김인성

○출석인사청문대상자

•    유영봉

○출석공무원    

•  -제주특별자치도
•    기획팀장    안혜영
•  -제주연구원
•    정책연구실장    강진영
•    행정실장    이창민
•    연구기획부장    박창열
•    자치문화연구부장    유원수
•    혁신경제연구부장    강영준
•    환경도시연구부장    정지형
•    기반산업연구부장    좌민석

○기록    

•    강수현    강옥자    김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