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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8월 10일(토) 오전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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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제65회제주도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교육위원선출결의안
3. 교육위원후보자소견발표의건
4. 교육위원선거
5. 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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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된 안건
1. 제65회제주도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교육위원선출결의안
3. 교육위원후보자소견발표의건
4. 교육위원선거
5. 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
6. 휴회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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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장정언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과정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사과장 고인후   의사과장 고인후입니다.
   제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집회에 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8월 1일 제주도의회 의원 김영훈의원 외 7인의 의원으로부터 교육위원 선출을 위한 임시회 집회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39조 제2항의 규정에 의거, 1991년 8월 2일 집회 공고하여 오늘 제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의 소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회공고에 따라 의장으로부터 제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의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 의원 선임의 건의 제의가 있었으며, 김영훈 의회운영위원장으로부터 제주도 교육위원 선출에 관한 의결안을 발의하셨습니다.
   또한 이번 회기중인 8월 12일에는 주요 현안사항 처리를 위하여 상임위원회별로 별도의 활동계획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제6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시 소관 실 국별 업무보고에 따른 질의사항 중 서면으로 제출된 답변서는 질문하신 의원님께 송부해 드렸습니다.
   다음은 교육위원 후보자 등록현황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8일 제4대 제주도의회 개원과 동시에 제주도 교육위원 선출일 등을 공고하여 1991년 7월 30일 18:00 까지 교육위원 후보자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시 군의회에서 각각 2명씩 8명의 후보자가 추천되었으며, 도의회에는 22명이 등록을 하였으나 지난 8월 9일 세 명이 후보사퇴를 함으로써 후보자 수는 시 군의회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합쳐 모두 27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출된 후보자의 소견서는 전 의원님께 직접 배부하여 드렸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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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65회제주도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의장 장정언   의사일정 제1항 제65회제주도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의 회기는 지난 8월 1일 의회운영위원회 간담회시 협의한대로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3일간으로 하고자 합니다.
   이의 없습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있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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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육위원선출결의안      
○의장 장정언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교육위원선출결의안을 상정합니다.
   이 안건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5조의 규정에 의거 본회의에서 제주도교육위원을 선출하기 위하여는 의결하여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의회운영위원회의 간담회에서 본 안건을 심의하여 협의된 사항에 대하여 의결요구해 온 것입니다.
   그러면 의회운영위원장이신 김영훈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운영위원장 김영훈   의회운영위원장 김영훈의원입니다.
   교육위원 선출 결의안의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안경위를 말씀드리면 교육위원의 선출은 교육자치 원년에 임하는 자세와 도민적 관심사, 교육위원 선출의 형평성 등 훌륭한 교육위원이 선출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지난 8월 1일 의회운영위원회 간담회에서 교육위원 선출에 관하여 심도있는 토론을 거쳐 협의한 사항으로서, 본 결의안을 제안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안이유를 말씀드리면, 교육위원을 선출함에 있어 절차와 방법을 체계있고 적법하게 기준제시 및 요령을 정해서 공명정대하게 선출코자 의안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육위원의 선출은 본회의의 핵심적인 사항이라고 생각되므로 교육위원 선출에 대한 관계규정을 개략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조에 의하면 본도의 교육위원 정수는 7인이 되겠으며, 지방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5조에 의하여 본회의에서 시 군의회가 추천한 자 중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되, 그 정수의 2분의 1 이상은 교육 또는 교육행정 경력이 있는 자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시 군의회에서 교육위원 추천은 2인으로 하되, 그중 1인은 교육 또는 교육행정 경력이 있는 자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위원의 선출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5조 제4항의 규정에 의거, 시 군 의회에서 추천한 자중 교육청마다 1인씩 3명을 선출하게 되겠으며, 본도의 경우는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제5조 제3항 또는 제4항 후단의 규정에 의하여 시 군의회의 추천에 관계없이, 즉 도의회에 직접 등록된 후보자중에서 나머지 4명을 선출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면 본 결의안의 주요골자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교육위원 후보자의 소견발표입니다.
   소견발표는 10분 이내로 하고, 소견서로 대체가 가능하며, 소견서 제출도 본인의 의사에 의하여 사전 제출토록 하였습니다. 소견발표 순서 및 투표용지 기호는 추첨에 의해서 하도록 하고, 추첨방법은 후보자 성명 「가나다」순으로 하도록 하며, 시 군의회에서 추천된 후보자 8명이 추첨순서에 의거, 먼저 발표하게 되겠습니다.
   둘째, 투표방법은 무기명 투표로 하되 시 군에서 추천된 후보는 단기식, 도에 접수된 후보는 연기투표방식으로 하게 되겠습니다.
   셋째, 투표요령은 먼저 시 군의회에서 추천된 후보자중 교육청별로 한 사람씩 기표하되 동시에 3명을 선출하며, 투표용지는 시 군교육청별로 따로따로 구분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음, 도의회에 등록된 입후보자에 대하여는 한 장의 투표용지에 네 사람을 동시에 연기표식 투표방법으로 선출하고자 합니다.
   넷째, 당선예정자의 결정방법입니다.
   우선 시 군의회에서의 추천자에 대한 당선자 결정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5조 제1항의 규정대로 아래와 같이 결정됩니다. 즉,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자료 결정하되, 다만 후보자가 3인 이상으로서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최고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한 결선투표로 당선 예정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서귀포시 교육청 관할인 경우 해당되겠습니다.
   도의회에 등록된 입후보자에 대하여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으로 선출하되, 다득표자 순으로 당선예정자를 결정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다섯째, 당선예정자 결정방법에 있어서 동점자의 처리는 '91년 8월 2일 교육부장관에게 질의한 바 '91년 8월 7일 교육부장관이 회시한 내용을 토대로 경력자와 비경력자의 경우에는 경력자를 당선예정자로 하며, 경력자가 2인 이상인 때에는 경력순으로 하되, 그 경력이 같을 때에는 연장자를 당선예정자로 하며, 비경력자가 2인 이상인 때에는 연장자를 당선예정자로 결정하고자 합니다.
   여섯째, 경력자의 교육위원 정수의 2분의 1 이상 결정사항입니다.
   당선예정자중 경력자가 교육위원 정수의 2분의 1 이상이 된 경우에는 그 당선예정자 모두를 당선자로 하고, 경력자가 2분의 1 미달할 경우는 시 군의회 추천자는 경력, 비경력 구분 없이 당선예정자로 결정하고, 도의회 등록 후보자중 위원 선출시는 경력자중 다득표자 순으로 정수 해당인원을 먼저 당선예정자로 결정한 후에 비경력자의 다득표자 순으로 당선예정자를 결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경우에도 동점자가 있을 경우에는 앞서의 방법으로 당선자를 결정하자는 겁니다.
   일곱째는 유 무효표 판정문제입니다.
   첫번째, 시 군의회에서 추천된 후보자 선출방법은 단기표 방법임에도 두 사람 이상 연기표가 된 투표용지는 무효표로 하고, 두번째 도의회에 등록된 후보자 선출방법은 연기표식으로 기표를 하여 네 사람을 동시에 선출하는데 한 사람만을 기표하든가 또는 두 사람, 세 사람을 기표한 표는 유효표로 처리하며, 다섯 사람 이상을 기표했을 때는 무효표로 처리하자 이런 말씀입니다.
   세번째는 연기표 투표방법인 경우 후보자란중 어느 곳이든 정확히 기표한 것은 유효하나 후보란의 접선에 기표한 것은 어느 후보자의 투표로 볼 수가 없으므로, 예를 들어 A후보와 B후보의 사이에, 꼭 가운데 기표를 했을 경우에는 A후보쪽도 아니고, B후보쪽도 아닌 경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럴 경우에는 두 사람의 득표는 무효로 하자는 것입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조하시기 바라며, 아무쪼록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결의안대로 의원 여러분들께서 만장일치로 심의 의결하여 주시기 바라면서 이상 교육 위원 선출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제안설명을 잘 들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여러 의원들께서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있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 의사일정은 후보자 소견발표이기 때문에 소견발표 준비를 위하여 2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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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육위원후보자소견발표의건      
○의장 장정언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3항 교육위원후보자소견발표의건을 상정합니다.
   이 안건은 앞서 의결한대로 시 군의회에서 추천된 후보자 여덟 분이 추첨순위에 의거해서 소견을 발표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면은 제일 먼저 소견을 발표하실 고맹선님께서는 앞으로 나오셔서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고맹선   제가 고맹선입니다.
   존경하는 도의회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앞에서 소견의 일단을 말할 수 있음을 다시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리도 교육학예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것이 교육위원회임으로 그 구성원인 교육위원의 임무 또한 중대한 것이며, 이렇게 막중한 임무수행의 기회가 저에게 주어진다면 저자신 또는 교육감으로 하여금 다음 몇가지에 더욱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교육행정의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교육재정운영의 효율화를 촉구하겠습니다. 교육기관은 막중한 인력생산기관이며, 교육재정은 교육수행의 혈맥임으로 교육행정 경비를 절감하여 일선학교 교육현장의 학생 교육활동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낭비없는 재정이 운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는 일선학교의 사무가 경감되도록 촉구할 것입니다. 교육행정요원들로 하여금 제반 교육행정 자료들을 잘 수합 보관하도록 하여 일선학교에 빈번한 보고자료 요청으로 교직원들로 하여금 교원들을 분주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해서 학생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입니다.
   세번째는 교육행정관의 권위의식을 불식하여 민주행정 실천을 촉구할 것입니다. 교육행정관은 교직원이나 학생, 학부모에 대한 봉사자적 자세로 교직원들의 지성과 긍지를 살려 나가야하며, 교사들의 충분한 의사개진의 기회를 주어 교원 모두가 인화 협조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자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 공평무사한 인사행정으로 불평불만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교원들을 참여시켜 합리적인 인사원칙을 마련하고, 그 인사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다음 교원들이 할 일을 얘기드리겠습니다.
   넷째, 사학의 확립으로 신뢰풍토를 조성하여 교권신장에 힘스도록 촉구할 것입니다. 교원간의 친화협조로 학생을 내 자식이나 내 동생같이 사랑하는 열성으로 지도할 때,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한없는 존경과 신뢰를 받을 것이며, 이것이 바로 교권신장의 첫걸음이며, 학부모와는 혼연일체가 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실한 교사들에게 외부로부터 불어 닥치는 오해와 중상의 외풍을 막는데 온힘을 바치는 교육위원이 도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 교육내용 문제로 들어가겠습니다.
   다섯번째, 전인교육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여 국가사회의 자정력 회복에 전력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 덕 체 기를 갖춘 인간,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인간미있는 인간의 육성을 위하여 우리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육으로 맑은 샘물 역할을 할 수 있는 민주적 인간육성에 전력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기록은 진학에나 인재등용에도 반영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인재등용방법 개선없이는 전인교육은 어려운 것입니다.
   다음 여섯번째로 근로정신함양과 직업관 교육을 강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오늘 현재 우리들 사회에는 목공, 미장공, 석공, 기능공 등 후계자가 없어져가는 병폐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도 촉구돼야 할 것입니다. 근로는 신성한 것이며, 직업에는 귀천이 없음을 깨우치고, 실천하는 직업관 교육을 강화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근로기피 현상에서 우러나는 사회의 불합리 현상이 시정돼야 합니다.
   다음은 교육부에 건의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첫째, 교원의 법정정원 배정을 요청토록 하고, 교원들을 교육행정기관에 파견 근무케 하는 것들을 막아 교원의 근무조건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둘째로는 교원은 다른 직종과 다릅니다. 교원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하여 교원들이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
   끝으로 교육행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과 교사들이 좋은 환경속에서 인격을 연마하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는 만큼 교육위원회는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과 아울러 민주성, 전문성, 지역성, 특수성 등을 살려나가야 하며, 지방교육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세제마련이 없는 한 교육재정 확보의 어려움도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운 문제점이 있을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으나, 우선은 우리 도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각됨에 따라 우리 도의 학교교육 환경이나 시설 등은 세계 사람들에게 노출됨을 교육부에 납득이 가도록 설명을 해서 잘 반영을 시켜 당초 예산편성에서부터 특별배려가 되도록 하고, 우리 도는 작은 도이므로 교육부 세제잉여금만 양여해 줘도 교육시설 시범 도로 만들 수 있음을 교육부에 반영시켜 재정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도 교육위원은 경험있는 자를 필요로 할 것이며, 제가 교육위원으로 입후보한 것도 명예나 권력에 욕심이 있어서 입후보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일선 학교나 교육청에서 근무했던 과거 경력들을 살리고 퇴직후에 직접 듣고 겪은 사회의 여론과 체험들을 살려 미력하나마 우리 고장 제주도의 참된 교육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하여 입후보한 것이며, 이것이 바로 이 고장에 태어나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온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이며, 국가사회에 마지막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믿고 당돌하게도 입후보한 것입니다.
   현명하신 여러 의원님들의 너그러우신 판단에 의해서, 만약에 저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육위원의로서의 품위를 지키고, 여러 의원님들의 기대에 어그러짐없는 활동으로 도의회와의 유대강화에 노력할 것이며, 우리 도에 교육자치의 꽃을 피우는데 밑거름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경청하여 주신 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과 방청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고맹선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봉진님께서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하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강봉진   남제주군의회에서 추천된 강봉진입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장정언의장님, 존경하는 의원님, 방청객 여러분!
   30년만에 부활된 교육자치제는 감회가 깊습니다.
   여기 앉아 계신 의원님께서 저에게 용기와 힘을 주신다면, 꼭 나에게 주어진 소견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첫째, 교육의 지역간의 균형발전에 힘쓰겠습니다. 현재 서귀포와 병설된 남제주교육청을 분리 독립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여기에 전 의원님이 동감하리라 믿습니다.
   다음에는 남군관내 안덕과 남원에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남원에는 2개 중학교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부지매입이 일부 되어 있습니다. 안덕과 남원의 읍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이게 꼭 신설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 농촌 영세학교 신설추진에 힘쓰겠습니다. 농촌과 도시격차는 멀어지고 있습니다.
   영세한 학교의 문을 닫아야 될 학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늘진 곳을 샅샅이 뒤져서 영세학교육성에 힘쓸까 합니다.
   다음에는 군단위로 반드시 최종학교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기술전문대학교가 절대 세워져야 합니다. 즉, 내용을 말씀드릴 것 같으면, 유통, 정보, 기술분야, 농산물 가공분야, 영농 기술분야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당면한 우루과이 대체에 양성인재가 시급합니다.
   여기에 저는 제주도의교육이 지역간의 균형발전에 의원님과 약속하면서 간단하나마 소견을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다음은 고경욱님께서 소견발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고경욱   우리 제주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애쓰고계시는 제주도의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금번 제주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 후보로 서귀포시의회에서 추천받은 고경욱입니다.
   이 영광스럽고 엄숙한 자리에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교육에 대한 평소의 소견을 말씀드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여 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운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사람은 교육에 의해서만 사람다워진다」는 어느 성현의 말씀에 따라 육영사업에 뜻을 두고 있던 차에 1975년 당시 도내 여성교육기관이 부족하여 지역여성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해에 학교법인 삼성학원을 설립하고 서귀포에 삼성 여자고등학교를 세워 육영사업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ㅈ 역사회의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학교를 운영하여 왔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제가 제주도의교육과 학예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확정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교육위원에 뜻을 두게 된 것도 바로 교육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는 16년이라는 세월동안 사학을 운영하면서 교육의 어려움과 교육현장의 문제를 체험하며 미래의 교육에 대한 안목을 키워 왔습니다. 그 결과 제주도 교육의 당면 문제가 무엇이고, 사학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체험하였고, 앞으로의 사학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습니다. 또한 이러한 교육현장의 문제점들을 슬기롭게 풀고 내일의 교육을 정립해 나아가는데 도민적 지혜를 모아 나가는 헌신적 열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방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에 걸맞는 교육자치제가 실시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시대를 맞아 저가 갖고 있는 제주교육에 대한 소견과 경험을 실천해 보겠다는 소박한 뜻으로 제주도교육위원에 입후보하게 된 것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은 교육이 바로 서야 가정이나 학교나 사회가 바로 서고, 나라가 튼튼해 진다는 뜻이라고 믿어 왔습니다.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2000년대는 민주화와 개방화를 조화롭게 이루어야 할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만큼 교육은 갖가지 도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간을 양성하는데 주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간존중의 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인 사람, 변화와 도전에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주적인 사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어 나가는 사람을 육성해 나가는 것이 교육의 당면 과제라고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현장에서 과연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이 얼마나 충실히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아울러 우리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300만이 넘어서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에 교육이 어느 정도 대응하고 합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엄정하게 진단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여 교육자치제를 실시할 시점에서 새롭게 교육의 제반문제를 진단하고, 교육현장 중심의 교육체제로 전환시켜 자율적으로 교육입국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야 하리라 봅니다.
   제가 교육위원으로 선출된다면 위와같은 대명제를 갖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교육은 교육의 근원이 현장교육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무에 교육현장의 자율적 역량을 갖추어 나아갈 수 있게 교육현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세우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교육현장이 자율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인간으로서의 자아실현과 인격형성을 중시하는 교육을 펼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학교공동체는 선생과 학생이 인격적 삶속에서의 삶의 질을 찾고 각자의 잠재력을 성숙시키는 가능성을 창조하는 도장입니다.
   학교가 이러한 교육 본래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학교의 자율적 역량을 신장, 궁극적으로 일선 현장교육의 자율적 역량을 신장시키는데 교육구조의 개혁이 장기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구조개혁 속에서 학교를 둘러싼 현안문제에 대한 슬기로운 해결책을 마련하는 노력을 할 뿐더러 학생들의 학습권이 존중되고 교사들의 교육권이 발휘되도록 현장교육을 지원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미래에 대응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의 대응능력을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교육은 지금까지의 암기식 방식보다 참여식 교육으로 전환시켜 나감으로써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갖도록 교육의 방향을 잡아나가야 할 때라고 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급변하는 사회인만큼 우리 교육 역시 갖가지 변화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안목과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현장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재점검하고 재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교육이 스스소의 역량에 의해 교육의 내용과 질을 향상시켜 나가고 그 바탕위에서 교육의 대응능력을 높여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오늘날의 교육은 사회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공론을 수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주미느이 의사가 존중되고 지역의 공론이 수렴될 때 교육과 사회는 같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교육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사회는 교육에 깊은 애정과 지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교육이 사회적 기능이 건전한 방향으로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교육에 대한 세 가지 포부를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포부를 실현하는데 있어 일선 교육현장의 의견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특히 의원님들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굳게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 교육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데 저의 모든 열과 성을 다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여러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약속드립니다.
   저의 교육에 대한 소견을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달훈님께서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강달훈   안녕하십니까?
   불초 이 사람은 남제주군의회에서 교육위원 후보로 추천받은 강달훈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교육위원 선출에 즈음하여 이 사람에게 소신의 일단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저는 먼저 이 사람이 교육위원에 입후보하게 된 동기부터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째 동기는 저도 진정한 지방교육자치제가 실현되길 학수고대해 온 사람의 한 사람입니다.
   과거 중앙집권적인 제도하에서는 지역주민의 의사가 교육행정에 반영되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사례가 허다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교육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한 예로 저가 살고 있는 남제주 지역에서는 과거 30년동안 교육위원에 임명됐던 사람이 단지 한 사람뿐 이었습니다. 저는 이과 같이 소외당한 한을 풀기 위해서 입후보를 하게 된 것입니다.
   두번째 동기는 교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미력이나마 교육 자치 일선에서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위하여 교육자치 기틀을 마련하여 그 일익을 담당하고 봉사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데서 입후보한 것입니다.
   세번째는 이 사람이 45년간의 교육에 몸담았던 결과를 평가받아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네번째는 교육위원은 진정하고 덕식이 있고, 인격 모든 면에서 뛰어난 분의 소유물이 돼야 된다는 소신에서 몰인정하고 배은망덕하고 의리를 저버리는 부도덕한 사람이 교육에 발 붙이는 것을 막아야 되겠다는 애절한 심사에서 입후보를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이 네번째 사항은 기초의회 추천과정에서 그 목적이 달성되었음을 말씀드려 둡니다.
   다음은 이 사람이 과거 학교에 재직 당시 교육의 신조로 삼았던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45년간의 교육경력에 있어서 교육철학으로 삼았던 것은 첫째 사랑이요, 둘째 지성이요, 세째가 실천이었습니다.
   사랑이 결여된 교육은 허수아비 교육입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학생을 사랑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정신위에서 학생들에게 심금을 울려주고 꿈을 심어주는 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지성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마는, 성심은 모든 일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마음의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깨끗하고 불의에 영합하지 않고 사심없이 봉사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일념으로 직무수행을 해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실천입니다.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교육은 알맹이 없는 교육이 되고 맙니다. 과거 교육은 학생일치니, 사제동행이니, 솔선수범이니 하는 실천교육이 강조됐었던데 반해 오늘날의 교육은 말로만 하는 교육이 꽤 비추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실천교육, 경험주의 교육, 반복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예의범절, 가정생활 방식, 사회생활 방식을 몸에 배이게 하고 습관화하는 교육에 주력해 왔었습니다.
   이상은 이 사람이 학교재직 당시의 교육에 대한 신념의 일단을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람을 교육위원으로 선출하여 주신다면 본도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는 많습니다마는, 다음 세가지 과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첫째는 교육재정이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입니다. 본도의 교육재정은 그 자립도가 15%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같은 재정형편은 본도 교육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잇으므로 재정의 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을 예의 연구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예산을 절약하고 완급을 가려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감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지역과 학교의 특수성을 감안한 시설의 확충과 현대화입니다.
   본도의 교육시설은 과거에 비하여 월등하게 나아지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아직도 노후교실이 있고, 과학실험실습 기자재 등은 구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시설의 확충 내지는 현대화에 있어서 학교의 특성을 고려하여 첨단시설 등의 도입을 예의 검토할 것입니다.
   또한 여학교의 특수시설은 가사실습시설이요, 생활관 등입니다. 이러한 시설이 없는 학교가 있고, 생활관이 있는 학교는 단지 한 군데 밖에 없습니다. 체육관 문제만 하더라도 제주시내 고등학교에는 거의 시설이 돼있는 반면에 서귀포시를 포함한 읍면 학교에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학교마다 체육관을 시설한다고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마는, 읍면 중심학교에 하나만 설치해 준다면 그 주변학교가 공용할 수 있어서 이용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산상으로도 절약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세번째는 면학풍토 조성을 통한 지역간의 학력차 해소 내지는 축소입니다.
   면학풍토 조성은 학교, 가정, 사회 3자의 공동노력에 의해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3자가 협력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 나갈 것이며, 시지역과 읍면지역간 벌어지고 있는 학력차 해소방안도 연구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학생의 측면에서도 교원학습 방법의 개선에 주력하도록 장학지도의 방향은 전환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4년제 대학에 진학 못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안겨주고 중급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장래 전문대학의 보편화에 대비하여 도내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전문대학교 병설 내지는 승격시키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은 이 사람이 앞으로 포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교육위원회는 의결기관으로서 교육행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감의 독주를 견제하여 감사 감독에 철저를 기하여 교육 자치의 결실을 거두는데 진력하여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의원 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아래 이 사람을 교육위원으로 선출하여 주신다면 저의 교육에 대한 소신과 경험을 토대로 그 소임을 다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면서 저의 소견을 맺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백자훈님께서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하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백자훈   저는 시의회에서 추천된 백자훈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님!
   우리 50만 도민을 위해서 도정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다뤄 나가시는 바쁘신 가운데도 저희들 후보를 위해서 이런 시간을 내주셔서 퍽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교육위원에 입후보하게 된 동기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었고, 또한 교육자치제가 실시되면서 모든 면에서 자치활동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은 제가 이 자리에서 얘기하지 않더라도 다 아시는 것이고, 또 의원님 여러분 몸소 경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30여년동안 대학의 강단에 서면서 매년 대학입시 때 대학생을 상대로 면접을 해 보면은 입시생의 20 30% 학생이 제주대학교라는 한문을 쓸 줄을 모릅니다. 영어로도 못 씁니다.
   참으로 저는 가슴 아프게 생각을 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름을 아는 학생을 물어보면은 입시생중에 20% 정도 밖에는 안됩니다. 대부분이 모르고 있습니다. 참으로 저는 이 교육현실이 어둡구나 하는 것을 때로 느꼈습니다. 우리 제주도 교육원에서 연구보고에 의하면은 그중에 국민학교 학생의 30% 정도가 곱셈과 나눗셈을 못한다고 보고가 돼 있습니다. ㅗㄹ업생중에 35%가 분수셈을 못한다고 보고가 돼 있습니다. 졸업생중에 10%에 해당하는 학생이 한글을 못읽는다고 보고가 돼 있습니다.
   어찌 우리 제주도의 교육이 이렇게 기초학력이 저하가 됐느냐?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교육당국에서 발표를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건대 입시 위주의 교육평준화 교육이라고 얘기하지만은 그 실내용면에서는 평준화가 안됐다고 하는 것을 저는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것은 어느 교육자의 잘못이라기 보다 우리 제주도 교육을 맡아 있는 전 교육자의 책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러한 문제를 저는 깊이 인식을 하면서 교육위원에 입후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기초학력의 저하문제는 제주도의 크나큰 문제가 아니냐 하는 그런 것을 다시한번 여러 의원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교육위원에 입후보하면서 몇가지 생각을 한 점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교육시설입니다. 교육행정시설이 우리 제주도에서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가장 훌륭하게 돼 있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교육위원으로 선출해 주신다 하더라도 제가 교육위원에 들어가도 참으로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엄청난 시설이 돼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학교는 비가 새고, 2부제 수업을 하고, 특활할 수 있는 교실 하나를 마련 못했습니다.
   이것은 교육행정 위주에 예산이 투입된 게 아니냐? 교육현장에 투자가 되어야 되겠다는 것을 저는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다음 시설면에서, 기타의 시설면에서 보면 실험기자재, 시청각기자재가 별 것 없습니다.
   학교운동장에 시설되어 있는 체육시설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 우리 사회에서 골프치는 분 골프채 하나 값, 그 정도도 학교 운동장에 시설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느냐? 교육의 현장에 투자돼야 될 재정이 소위 교육행정 부분에 투자되어 있다 하는 얘기입니다.
   앞으로는 결코 이렇게 되어서는 안되겠다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다음 두번째는 저는 제주시에서 추천이 됐기 때문에 제주시를 중심으로 해서 보면은 공립학교가 둘 있습니다. 인문계말입니다. 그다음 사립이 5개 학교가 있습니다. 제주시의 교육 또는 우리 제주도의 교육이 사립에 의존되고 있습니다. 사립에서 7분의 5를 감당을 하고 있음에도 국가에서 재정적인 지원이라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다소 있다고 하지만은 인문계에 약 3분의 1 정도를 보조해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립에 보낸 학부모들은 그만큼 학비를 더 부담해야 된다고 합니다. 지극히 불공평한 현실이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다 하는 것을 저는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러한 것을 하루속히 어느 누가 교육위원이 된다 하더라도 시정돼아 될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을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세번째는 우리 제주시에는 학교가 포화상태입니다. 제주시에 인구가 집중화되고 취학학생이 집중화되고 날이 갈수록 통학교동이 어렵게 돼가고 있습니다. 우리 제주시 권역의 학교를 육성해야 되겠다 하는 것을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군은 북제주군 교육청에 속해 있지만은 통학거리로 봐서는 제주시의 통학거리가 함덕종합고등학교와 애월종합고등학교 입니다. 이 두 학교를 제주시 권역으로, 통학권역의 학교로 집중 육성을 해서 우리 제주시의 취학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저는 해 봤습니다.
   그 다음에 네번째로는 교육내용의 개편입니다.
   물론 시대요구적인 지역실정에 맞는 이러한 교육내용의 개편이라고 하는 것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대명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행정은 거기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 하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정보화 시대에 들어가는데 우리 제주도에서 정보 부분을 또는 공업부분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은 제 생각으로는 공업학교를 만들어서 공업분야에 공부하고 싶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끔 해줘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다음에 인문고등학교만 키워갈 것이 아니라 균형적으로 키워줘야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 저는 먼저 앞섭니다. 그래서 그 실천 방법으로는 함덕종합고등학교를 뭐 종합이라는 말 자체도 시대에 뒤떨어진 용어입니다만, 그 종합고등학교를 공업고등학교로 개편을 하고 그 다음 애월에 있는 애월종합고등학교를 인문고등학교로 개편을 해서 적어도 남자의 학교로서 남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학교로서 제주시내 두개의 인문고등학교가 돼야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저는 노상 해 봤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 제주도에는 교육행정 당국에서 과학의 영재가 하나도 안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과학의 영재를 키울 수 있는 과학고등학교 설립은 50만 도민을 가려서는 어렵지만 1반, 2개반 그런 정도는 만들어가지고서 과학의 영재를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다음에는 육성회비의 합리적인 사용방법입니다. 육성회비가 교육시설에 투자가 돼 있습니다. 원래 육성회비는 교원의 후생복지 부분에 투자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마는, 교육시설면에 투자가 돼 있습니다. 이것은 도에서 투자해야 될 부분이지 기성회에서 투자가 될 부분은 아닙니다. 그런데 거의 다 학교는 기성회비를 가져서 시설에 투자되고 있는 그런 모순성을 안고 있다 하는 겁니다. 이것은 하루속히 시정이 돼야 되겠습니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학교운영의 민주화입니다.
   이것은 제가 이 자리에서 굳이 얘기하지 않더라도 몇십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중에 하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소위 교육에서 행정위주의 교육이 되고 있다. 도 교육위원회 산회에 보면 전문직이 23%, 일반직이 77%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직 교사를 줄여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아니더라도 어느 누가 하더라도 시정이 돼야 될 걸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돼서 얘기할 게 많이 있습니다마는, 유인물로 대신하고 중요한 요점만 말씀드렸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시간이 초과돼서.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다음은 오남연님께서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하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오남연   저는 서귀포시의회의추천을 받은 교육위원 후보 오남연올시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 앞에서 교육소견을 말씀올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역사적으로 실시되는 교육자치에 저는 다음과 같은 교육소견을 갖고 본도 교육시책 구현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모든 교육시책에 앞서 사랑의 교육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것이 저의 교육소신인 것입니다. 작금의 국가적인 현실은 총체적 난국이라 이렇게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분야도 문제는 대단히 심각합니다. 흔히 오늘의 교육현실을 비꼬아 「가르침은 있으나 사람됨은 없다. 선생은 많으나 스승은 없다.」는 교육풍자로 교육을 꼬집고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일체의 사물은 그를 존재케 하는 근본바탕, 즉 본질이 있는 것입니다. 나무의 생명은 뿌리에 있고, 교육의 본질은 바로 사랑과 믿음에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본질 사랑과 믿음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 이렇게 현실을 살펴볼 때는 대단히 한심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사제지간의 윤리가 땅에 떨어져서 일찌기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교육추태가 우리의 앞날을 암담케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교육의 위기라고 생각 안할 수가 없습니다. 나무가 지상에 있는 가지가 아무리 화려하게 보이더라도 그 뿌리가 썩어 나갈 때 그 수목의 성장을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저는 모든 교육 시책에 앞서서 이 사람의 교육운동을 펴지 않으면 안되겠다. 이렇게 해서 가르치는 스승은 스승대로 교권을 확립하고 또한 학생과 주민은 스승을 공경하는 그러한 풍토를 이루도록 해서 참으로 교육의 바른 뿌리를 찾아야 되겠다 하는 것이 저의 교육생활 43년을 통해서 아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교육위원이 된다고 하면 스승과 학생과 학부모를 끊임없이 찾아다니면서 이 사랑의 교육운동을 필생사업으로 전개하고자 하는 것이 저의 뜻인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것 또한 교육의 일대 병폐라 지적할 수 있는 지금 현행교육이 지와 행이 따로 따로 놀고 있다. 지와 행이 일치하는 교육시책이 바로 전개돼야만 교육이 바로 서겠다는 저의 소신인 것입니다.
   우리 인격,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인격 완성이 있지 않습니까? 인격하면 뭘 말하는 겁니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의 영체가 속에 있고, 눈에 보이는 바깥에 육체가 있어서 그 영체와 육체가 합쳐져서 이것이 인간이 되고 있다 이겁니다. 그렇게 될 때 이 영체는 슬기를 낳아서 질을 생산케 하고 있다. 그러면 그 생산된 질을 받아들여서 육체는 동작으로서 결실을 맺는 것이 바로 인격이라고 우리는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와 행이 일치함으로써 그것이 비로서 사람이 되는 거지 아는 것은 아는대로, 행하는 것은 행하는대로 따로 된다고 하면 이것은 사람되지 못했다 이렇게 말 할 수가 있겠습니다. 결국 사람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그 사람이 사람돼서 한 말과 행이 일치가 될 때는 사람됐다, 이렇게 말을 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 그것도 사람이야?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이 교육을 행할 수 있는 원리가 거기에 있다 그겁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이 지 덕 체가 완비해서 참으로 고결한 인격이 된다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사업 가운데 그보다 더 크나큰 사업이 없고, 어려운 사업이 없다. 그러니까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가장 어려운 것이 교육이다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흔히 우리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는 어떤 노파와 얘기하는 가운데 거기에 우리는 진리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무엇을 할 줄 모르면은 「아이고! 이 귀신아」 「귀신아」한 말은 행할 수 있는 밑천이 없다 이 말이고, 「귀신아, 귀신은 뭘 먹고 사는가」 그런가 하면 알면 먹고 그저 육체 덩어리가 굴러다닐 뿐입니다. 「아이고, 이 등신아」 따로따로 놀다가기 때문에 이 교육이 바로 거기 병폐가 있다 이렇게 해서 여러 의원님들도 가정에서 학교를 비판하고 선생님을 악용하고 도대체 선생님들은 무엇을 가르치는가를 챙길 줄도 모르고, 이것이 오늘 교육의 큰 병폐다 이렇게 생각해서 교육자치 이렇게 할 때, 우리는 그것부터 철저히 해야 된다. 그러니까 선진국 할 때는 교육이 지와 행이 일치되느냐, 안되느냐 이걸 따지면 뻔한 노릇입니다.
   일본 교육이 잘 됐다, 일본 사람 잘 됐다. 일본 교육은 지와 행이 철저한 것입니다. 하나를 알면 하나를 철저하게 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킨다 이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국가 교육에서, 본도 교육에서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음 세째는 사람은 영체와 육체로 되어 있단 말입니다. 두가지 양식을 공급받아야 되는데, 영체는 마음의 양식을 받아야 되고, 육체는 밥을 먹어야 돼요. 그러면 학교라 하면 우선 무엇을 생각하느냐? 그건 책 배우는 곳, 책 읽는 곳? 이거 아주 비굴한 질문입니다.
   그러나 과연 제가 학교경험을 담당한 사람입니다마는, 학교에 책이 있느냐 말입니다.
   운동장은 좀 번지르르하게 교실에 비추어서는 너무 지나치다할 정도로 번지르르하지만 안에 가서 보면 책 같은 것은 없단 말입니다. 어린이들이 읽을 책이 없어, 그러니까 빈곤하고 마음이 가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라는 곳은 책을 읽는 곳이요, 책을 보는 곳입니다. 바로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 즉 눈뜬 봉사를 눈을 뜨게 하는 곳이라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설투자를 이 교육 독서실 시설에 투자를 해서 학교의 본색을 찾아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개안은 독서로부터 시작됩니다. 눈뜬 장님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에 그것을 갖추지 않으면 안되겠고, 모든 예산을 거기에 투입을 해야 되겠습니다.
   다음에는 이 육체가 먹을 수 있는 급식, 제주도 급식학교는 전국에서 최고입니다. 전국의 수치가 8%밖에 안되는데 우리 제주도는 38%가 급식학교입니다. 나는 그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어린이가 제주도 어린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 세계적인 유복한 어린이로 만들려고 하면 이 급식학교를 만들어야 됩니다. 의원님들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한번 우리 본도 급식학교를 한번 꼭 돌아봐 주시는 게 저의 소원입니다.
   다음에는 남녀공학 문제, 이것은 지면으로 그치겠습니다.
   그리고 산남쪽에 있는 고등학교, 우리 남원읍이 다아는 아주 큰 읍인데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이것은 좀 문화하고, 물량적인 발전이 병행이 되어야 할텐데 가장 큰 읍에 이것이 없다는 것은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제주시에서 남원을 갈려면 30분이면 갑니다. 그러면 제주시권에 들어가는데 왜 고등학교가 없습니까? 이 점을 생각해 주십시오.
   시간을 넘겨서 죄송합니다.
   소견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양창진님께서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양창진   존경하는 의회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저가 북제주군의회에서 추천받은 양창진 후보입니다.
   먼저 교육시책면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전에, 저는 비경력의 후보로서 이 자리에 섰기 때문에 교육을 모르는 자가 어찌 교육분야에 몸을 담을려고 하느냐 하는 의심의 여지가 있어서 이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저의 소견을 피력하겠습니다.
   저는 본시 20대에 중학교 교사로 재직을 했었습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행정공무원 기술직 분야로 제주도를 비롯한 북제주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마쳤습니다.
   다음으로 농촌으로 들어가서 저의 지역의 농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뜻으로 농촌에 근간이 되는 농협조합에 투신을 해서 조합장직을 역임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오늘과 같은 충분한 자유보장이 우리 국민에게 주어지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에 조합장이 어떠한 자리에 올라가면 조합원 여러분들이 상당한 이해가 따를 것이다 하는 뜻으로 그당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에 나가라고 하는 권유를 받아 당선이 됐습니다.
   그 가운데 27명이 대의원중 제가 도정자문위원회 상임위원회라고 하는 자리에 들어섰습니다. 이는 도정을 펴나가는 지사님을 비롯한 실 국장님, 즉 중견간부와 대화를 통해서 제주도민의 어려운 점을 충분히 전달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서 이 자리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저의 소견을 피력하는 동기가 이와 같은 교육자의 출발에서부터 나중에는 방황하는 과정, 즉 불도에 입문한 불자가 많은 세월동안 방황하다가 다시 소년기에 들어서서 불가에 귀의해서 청산을 하겠다는 이와 같은 심경으로, 바로 젊은 시절 교육계에 투신했던 그 목적을 인생 마지막에 걸려있는 이 나이에 제주도 교육, 즉 자치교육, 아니 온 국민이 원하는 가장 중대한 이 교육분야에 투신을 해서 심혈을 다 기울일 수 있는 계기로 인생을   마칠까 하는 참뜻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마치 경마장에 달리기를 경주하는 상당히 조련되고 훌륭한 경륜을 쌓은 분들과 더불어서 한 필의 야생마가 끼어 들어서 같이 경주를 하겠다 하는 이러한 꼴이 됐습니다마는, 나름대로 경주마다 한코스를 요령있고 힘차게 달릴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하면, 한 필의 야생마는 그보다 더 넓은 산과 들, 언덕과 계곡, 한천 등을 뛰고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는 점에서 오늘날 교육에 대한 분야가 평등한 그러한 분야만이 아니라 아주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야 될 그와 같은 교육이 시행돼야 되기 때문에 그 분야에 있어서 두루 익힌 바를 후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뜻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보편적인 의미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나가고, 사람답게 키워나가고, 사람답게 키우려고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면은 유치원 또는 태아교육은 제쳐두더라도 초 중등교육의 과정은 바로 인성을 키워가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하는 이 점에서 교육분야에 있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얘기해 집니다.
   여기에 따라서 저의 소견으로는 우선 인간은 먹고 살고 죽고하는 이와 같은 짐승적 위치가 아닌 영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져서 정신문제에 대한 첫째번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이 첫째 정신분야는 나라를 지탱하고, 나라안에서 사는 사람은 국가관이 투철해야 된다고 하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애국심, 요즘 애국가를 4절까지 다 외우는 학생을 못봤습니다. 그 내용은 참으로 민족의 얼을, 민족의 바탕될 백두산이 다 깎여 나갈 때까지 도는 두만강이 다 말라질 때까지 영원히 이어나갈 수 있는 이와 같은 철학을 담은 이 애국가를 다 외울 수 있는 학생이 거의 없다고 하는 사실은 참으로 슬픈 일이올시다.
   과연 과거의 교육이 이 자리에서 소신을 피력하는 여러분들이 과연 그런 점에서 머리를, 즉 심혈을 기울이지 않았었나 하는 점도 저는 다시한번 돌이켜 보고자 합니다.
   그 다음에 어떠한 집단이든 그 집단에 속하면 그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느껴야 됩니다. 대한믹국 국민된 소속감을 깊이 심어줘야 됩니다. 즉 이것은 애국하는 마음으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다음 나라에 태어난 보람과 긍지를 우리는 가르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긍지심을 키워주는 교육, 이것이 바람직하다고 느껴집니다.
   다음에 가장 흔히 접하는 문제입니다마는, 의무와 권리에 대해서 우리는 민주교육을 받으면서도 혼동을 많이 합니다. 의무는 저만치 떨어지고 권리가 이만치 올라가는 불평등한 민주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에 있어서 교육당국은 과연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이 문제, 이 사회문제, 건국후 십여년의 역사동안 길게 가르쳐오신 그 정신은 과연 어디에 잠적해 버렸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다음에는 환경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날 문명은 고층건물속에 딱딱한 아파트 내지는 콘크리트의 포장도로 위에 불편한 소음을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는 가정이 도시일수록 더 많습니다. 이것을 떠나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환경교육, 내고향, 내산천, 내바다 이것을 익히 알아서 가슴속에 담아두고 급기야는 멀리 타지에 떠나더라도 내고향의 추억을 안고 내고향을 아낄 수 있는 애향심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이와 같은 교육과정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에 사회질서 문제올시다.
   준법정신에 대해서는 두 말할 여지가 없고, 윤리도덕에 대해서는 먼저 발표하신 분께서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사실상 우리는 가르치는데 그쳤지, 실행해서 훈련하는데 그치지 못했습니다.
   민주교육, 얼마나 우리 많이 시켰습니까? 그러나 우리 사회의 문제적인 이 질서문제가 바로 여기에서 기인됐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하게 깨달아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철저한 예의교육이 진행돼야 되겠습니다. 우리 전통교육사상에 있어서의 내 나라의 전통적인 문화교육에 대해서 꼽는다고 하면 부모, 조상을 잘 섬기고, 이웃어른을 잘 공경하고 아내 사랑하는 이런 철저한 철학 속에서 우리 민족은 근 500여년이상, 아니 신라 때부터 이와 같은 사상이 우리 민족의 혈관에 흐르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전 불행하게도 차를 못가졌기 때문에 시내버스로 오늘도 왔습니다마는, 차를 타고 보면 어른이 타면 모른 체하고 눈을 감아버립니다. 이러한 사회, 누구의 책임이겠습니까?
   이러한 것이 인정된다고 하면 점차 질서와 애향하는 마음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아울러서 이와 같은 예의범절 문제까지도 우리는 전통성을 잃어버리는 교육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이겁니다. 바로 국적없는 교육, 이것이 문제올시다.
   나머지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간에 시간을 뺏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마는, 교육재정 문제인데 교육재정에 대한 문제를 교육청에 가서 한번 들춰봤습니다. 전 교육세 11.8% 범주내에서 지방재정 자립도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교육부에서 자체 재정자립도는 얼마쯤 되느냐?
   전체 14%라고 합니다. 이 14%가 뭐냐? 바로 수업료에 한한 예산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교육환경의 재정문제를 논할 때, 이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즉 체제가 개선되어 지방재정을 늘려서 교육재정에 보탤 수 있는 이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교육재정의 확보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절실하게 실감을 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곁들인다고 하면은 국민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최하가 6천원짜리 운동화에서 최고 3 4만원짜리 외제신을 신는다고 합니다.
   낭비며 얼마나 교육적으로, 사회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부르짖어 왔습니까? 각 가정마다교육에 투자한 비용은, 즉 수업료를 올리는 것을 극구 반대하는 주민들, 정작 내 아니들에게 사치성을 길러주는 이와 같은 학부모들의 정신이 환경이 개선되는 이와 같은 민주사회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 자리에 서서 역설하였습니다.
   시간이 경과돼서 그 다음 사항은 의원님들께서 유인물을 봐 주시길 바라며, 이만 저의 소견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시 군의회 추천후보자중 제일 마지막입니다.
   이순형님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하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이순형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들은 앞으로 9년만 지나면 21세기를 맞게 됩니다. 이제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적대와 전쟁의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계를 내다보며 함께 행진해 가는 화해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의 대전환기에서 이제 우리의 교육은 교육민주화의 새로운 자치시대를 열어가려 합니다.
   그동안 제주교육을 돌아보면 이내 높은 주민교육수준을 이룩했고, 전국대학입시에서 수석을 과시했습니다. 높은 고등학교 진학율을 타시 도보다 기록함으로써 이미 교육선진화를 이룩 했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우리의 제주교육은 다른 지역의 교육방식이나 따라갈려고 모방하고 명문대학에 기십명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이를 영예로 생각하는 구시대의 교육유산에 만족하고 있어야만 하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새로운 역사의 전환을 맞으면서 더이상 제주교육은 입시위주, 출세위주의 교육만을 그대로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경제발전의 면에서 만불소득을 내다보는 역사 발전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21세기는 전생이 쏟아놓은 인류에너지가 여가의 증대로 말미암은 관광여가문화로, 그리고 과학의 발전에 따른 전자, 정보사회의 도래로 첨단 지식산업이 구축이 되는 전원관광지로서 제주사회발전을 주도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기에서 이제 우리는 무엇을 21세기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역사의 과제로 맞이해야 하겠습니까? 저는 그것은 다름아닌 교육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발전으로 자만하던 브라질을 이러한 역사의 발전에 대한 깊은 인식이 국민적 합의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이미 삼류국가로 전락한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지방교육 재정자립도가 56%나 됩니다. 이미 귿르은 교육재정자치를 튼튼한 기반위에 세워놓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저는 이러한 전환기적 역사의 요청과 사회발전을 전망하면서 제주 교육자치의 미래를 위해 다음 몇가지를 핵심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원대한 교육자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우선 자문기관으로서 교원교육을 전문적, 그리고 학계, 언론계, 교육독지가를 비롯한 여러 주민들을 포함하여 제주도교육개혁심의위원회의 구성을 추진하겠습니다. 교육 자치는 어디까지나 훌륭한 학교 그리고 특색있는 지역교육을 펴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만큼 교육자치 발전에 장 단기 계획을 수립해서 교육행정을 펴 나가는 일에 힘쓰고자 합니다.
   둘째, 제주사회의 산업발전은 앞으로 농 축 수산 관광 지식산업이 그 기축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필요한 기본인격을 학교가 적절히 확보해 뒷받침해 나가느냐 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와 관련된 전문교육기관들을 개편 신설하여 사회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관광고등학교 내지 전문학교라든가 외국어 고등학교, 컴퓨터 교육의 본산으로서의 전자공고, 그리고 영재교육 기관으로서의 과학고등학교와 같은 특수교육기관들을 설립 또는 개편해 운영해 나가는 것입니다.
   셋째, 현재 당면한 문제로 잘못되어 있는 학교의 운영에 대한 목표와 교육내용의 운영을 바로 잡아 나가는 일입니다. 여러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국민학교에서의 부진한 학생들에 대한 기초학력을 보충해 나가는 일에 우선 역점을 두도록 하고, 이제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때문에 많은 갈등으로 우리 사회가 분열과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법질서와 예절을 존중하는 건전한 시민을 기르는 일에 역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중학교 교육에서는 현재 상급학교 진학준비의 교육에서 벗어나서 컴퓨터와 외국어 그리고 제주 향토문화의 기초를 이해하는 이 세가지 과제에 역점을 두어서 제주사회발전에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 문맹, 외국어 문맹, 그리고 제주의 전통문화와 단절돼서는 우리가 바라는 관광정보 사회건설도 많은 장애에 부딪힐 것입니다. 컴퓨터에 의한 보조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학교 전교실의 전산화를 추진하고 또는 영어회화 같은 생활 외국어 교육에 주력하도록 하여 전 향토문화의 전승을 위한 기초방언교육이라든가 민속교육과정 등을 개발하여 관광정보 사회의 뒷받침을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입시교육으로 만신창이가 된 고등학교 교육을 과감히 개선하도록 촉구해 가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9만종 이상이 되는 다종다양한 직업역군이 요구되는 산업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한가지 특징만 갖고 성실한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기만 하면 누구나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산업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우선 고등학교의 보충수업을 일정수준에 미달하는 부진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하고, 결과적으로 대학에 진하가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을 위해서 고등학교에 직업교육과정을 설치해서 이를 직접 육성함으로써 사회적응을 돕도록 하는 고등 학교 교육체제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열악한 교육여건과 환경을 개현해 가면서 더욱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첫째 불비한 과학실을 최대로 보강해서 1학교 1과학반 운영으로 각기 특색있는 과학교육을 지향토록 하고 또 학급감소에 따라 남아도는 초 중학교의 교실을 음악, 미술 이러한 특별교실로 보강시켜 가지고 학생들의 취미와 관심을 살려나가는 전인 교육의 방향으로 운영을 강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폐교될 위치에 있는 학교는 지역주민들의 성인교육을 위한 사회교육 혹은 문화시설로 개선 운영토록 촉구하겠습니다. 특히 불비한 교실의 학습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도록 촉구하겠습니다.
   밤새까지 피곤한 형광등, 휴게실 하나없는 학교, 그리고 체격에 맞지 않는 책 걸상 난방시설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학교의 교실, 그리고 재래식 화장실 등등 이 모든 것은을 우리의 교육하는 바탕이 정말 형편없이 내버려져 있음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섯째, 교육재정을 확보하는데 거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교육재정법규의 면에서 볼 때 제주교육자체에서의 교육재정에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부딪힐 것으로 예견됩니다. 저는 과거 중학교 육성회장을 하면서 동창회 등의 독지가를 통해서 학교의 환경개선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한 바가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와 같은 동창회라든가, 재단이라든가, 혹은 독지가라든가, 유관기관이라든가   또는 여러 독지가들이 힘을 모아가지고 함께 연대해서 해결해 나가는 주민협조의 방식, 또 우리가 잘아는 새마을 운동과 같은 그러한 시민운동의 방식으로 여러 기관들을 함께 모아 가지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교육청 또는 관리중심의 예산을 교실현장의 수업활동 지원이나 장학지도에 보다 많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육본질의 면에서 교육재정운영을 바로 잡아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학교행정의 민주화를 더욱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교장 1인 중심의학교운영에서 교사가 중심이 되고, 교사가 참여하는 학교의 운영체제로 바꿔나가는 것입니다. 사무회의라든가 평교사 협의회 등의 기구를 우선 대의기구로 발전시키고, 인사위원회라든지, 생활지도, 환경개선, 학습지도위원회 등의 각종 자문위원회를 학교에 두어서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학교교육에 지원봉사해 나가도록 각종 조례를 제정하여 이를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교육활동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도록 촉구하겠습니다. 제주도의 청소년 비행범죄의 발생률이 최근 타시 도보다 심각해져 가고 있는 추세는 이에 대한 교육행정의 각별한 지원과 지도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우선 청소년 유해환경의 정화를 위해서는 학교 주변 환경정화 구역을 설정해서 이를 사회 운동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 청소년 단체육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도자 교육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 관리위주의 학생회관 등의 청소년 시설들을 보다 활성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저는 그동안 초 중학교 교단에서 10년 가까운 평교사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등에서 중등교원을 훈련, 양성하는 일에 20년 가까이 봉직해 왔습니다.
   이러한 고른 교육경험은 교단의 절실한 과제와 어려운 문제들이 무엇인지를 뭐 못지 않게 잘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대학에서 교육행정학이라든지 교육자치론, 학교경영론 등을 강의해 왔습니다.
   외국의 교육행정이라든지, 교육자치라든지, 학교의 개혁사례, 그리고 청소년 문제에 관한 적잖은 문헌을 평소 접하고 연구, 강의하는 동안 교육전문가로서 그 이론과 실제에 대해 학계나 관계 및 언론 등의 여러 기회를 통해서 교육에 관한 많은 주장들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저의 다년간의 교육경험과 학구적 배경도 교단의 문제를 조사, 연구하고 근거있는 자료를 통한 국제적 시각에서 교육적인 정책과 집행을 비판함으로써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데 남다른 봉사를 할 것을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보다 냉철한 평가와 올바른 긍지를 높여 주실 것을 믿어마지 않으면서 이만 말을 마치겠습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지금까지 시 군의회에서 추천된 여덟 분의 소견을 다 들으셨습니다.
   다음은 도의회에 등록된 후보자의 소견발표 순서입니다마는, 점심시간이 되었으므로 오후에 계속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후 1시 30분에 속개하기로 하고, 오전 회의는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장 장정언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오전에 이어서 오후에는 도의회에 등록된 교육위원 후보자의 소견을 들으시겠습니다.
   첫번째 발표하실 금원하후보께서 앞으로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금원하   도교육위원회 후보로 입후보한 금원하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의회 의원 여러분!
   교육위원 후보로 이렇게 저의 소견을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해서 먼저 의원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0년대의 세계사를 주도하게 될 선진국진입의 문턱에서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단계에 있는 지금 지방자치제가 실현이 되고 더불어서 교육학계에 대한 지방자치 기틀을 마련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50만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여러 의원님들께서 교육위원의 위상과 그 해야될 역할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으면서도 이렇게 구차하게 여러가지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이 기회를 빌어서 몇 가지의 소신을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줄 알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음을 말씀드리며, 의원 여러분들의 냉철한 판단과 올바른 선택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저는 평소 청소년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오던 중에 한국청소년 제주도연맹의 중책을 맡으면서부터 어떻게 하면 우리 청소년들을 보다 맑고 명랑하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항상 생각을 하여 왔습니다. 그러던중에 금번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비교육자도 교육위원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서 능력이 미치지는 못합니다마는, 자라나는 청소년들 편에 서서 이 한몸 헌신할 것을 결심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제 건전 청소년 육성문제는 국가시책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저가 수년간 초 중 고등학교 육성회장과 한국청소년연맹을 십여년간 관여하다 보니, 청소년들을 바르게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교육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한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그야말로 이바지할 수 있는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청소년 단체를 이끄는 단체장 어느 한 분이라도 교육위원이 돼서 길잡이 역할을 담당해야 된다고 감히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도의회 의원 여러분!
   물론 교육위원은 교육적 션해가 풍부해야 되고, 그 책임 또한 막중하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민주교육발전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적구성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지방교육자치는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지방교육문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앙교육의 획일적인 통치에서 벗어나서 지역특성에 알맞는 교육행정이 구현됨으로써 교육의 효과가 효율적으로 이룩되리라고 믿습니다. 이제 본도가 안고 있는 경제적 지방 자립도는 큰 난제일 수가 있습니다마는, 다른 일반 행정분야와 더불어서 균형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활동이 요구되며, 또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가치관을 교육행정에 조화롭게 반영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랜 학교주변에서 경험을 통해서 생각해 보면, 우리 도의 교육자치방향에 대해서 몇가지 간략하게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그 첫째가 학교운영의자율성 확보와 지역특성에 알맞는 교육과정의 운영추진입니다.
   학교경영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해서 전 교원이 학교운영에 참여해서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간섭이나 행정적인 지배를 배제하고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되어야 하며,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도 지역의 특색있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단위 학교에 재정적인 지원의 확대아 돼야 하겠습니다.
   둘째로는 충실한 학습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연구활동이 활성화가 돼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활동에 필요로 하는 연구시설과 각종 도서 연구비 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 세째로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특별활동이 좀더 강화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자유로운 활동속에서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줌은 물론, 민주시민으로서의 올바른 자질을 형성시켜주고, 다양한 취미와 특기를 신장하기 위해서 교내에서는 특별활동도 중요하겠지만은 야영수련이나 청소년 단체활동 등 건전 청소년 활동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추진돼야 된다고 봅니다.
   네째로는 교육기회의 균등화를 위해서 특수교육 분야에도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하겠고, 설립에도 지역적으로 균형배치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본도의 특수교육시설로는 제주시에 두개 학교가 있고, 각급 학교에 특수학급이 편성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지역적 안배가 고려돼 있지 않고, 그 시설이 보다 확충돼야 하며, 특수교사 확보에도 좀더 노력을 경주해야 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도의 읍 면단위로 볼 때 고등학교의 설립이 균형적 배치가 고려돼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학생수급 문제나 지역주민의 교육적 여건 등이 해결돼야 할 문제가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교육의 균형발전과 교육기회의 균등화를 위해서 중요한 과제라고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본도 교육의 정상적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개선돼야 할 교육환경이 마음놓고 교수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현장의 풍토조성을 위해서 많은 난제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마는, 앞으로 의원 여러분들의 막중한 지원을 얻어서 우리 도민이 지향하는 교육적 견해를 충실히 교육현장에 반영시킴은 물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할 수 있고, 교육의 자주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을 배제하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하면서 한편 교육여건의 정비확충을 위해서는 외부의 협조와 지원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인 역량을 경주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그게 제주교육의 밝은 내일과 자라나는 21세기의 주역들을 건전하게 키우기 위한 도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제주도민의 긍지와 기대를 더욱 높여 주시기 바라면서 이만 저의 소견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먼저, 각 후보님께서 주지를 하겠습니다.
   오늘 일정이 촉박하게 짜여진 일정입니다. 후보께서는 정해진 10분 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두번째 순서인 장재성 후보께서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장재성   장재성올시다.
   앞서 신상발언을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문사 논설위원으로 사설과 제주신문 춘하추동, 그리고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의원님을 비롯해서 도민여러분이 사설이나 춘하추동을 읽으신다고 그래서 한쪽으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같이 곁들여서 신문을 쓰는 것이 인간인 이상 의원님들이나 도민들에게 혹시 반갑지 않은 감정을 자아낼 기사가 없다고는 단언 못하겠습니다. 그 정도에서 신문사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두번째입니다. 글쎄, 어느 기자의 모임에서 어째서 상임 논설위원이 교육위원 출마냐 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참, 교육에 대해서 그렇게도 조예가 없나 연구를 해 줬으면 좋겠다. 저보고 만일 논설위원을 택하겠느냐, 교육위원을 택하겠느냐 하면 두말없이 교육위원을 택하겠습니다. 그건 제가 부전공이 교육학이라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교육의 최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게 인생의 최고의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세번째입니다.
   왜 당신을 교육위원에 나왔소? 한 가지입니다. 자화자찬해서 안됐습니다마는, 제가 서울 어느 고등학교에 있을 때 문교부에서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찬실인가 뭔가를 맡아가지고 3년동안 들락거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만히 하다보니까 나라를 위해서 뭔가 해야 되겠다, 그래서 53살에 일본유학까지 갔다 왔습니다. 또, 고향을 위해서 뭔가 봉사를 하고 싶다. 그의 하나로서 팔자에 없는 신문사의 글쟁이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고향을 위해서 몸 바쳤으면 좋겠다 해서 교육위원 후보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육위원을 하면 7명 중에서 한 사람은 교육과정의 안전한 교육자치가 되려면 교과서를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거기에 나같은 사람이 하나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이러한 생각과 마음도 가져보는 것이올시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당신 교육위원에 출마해서 교육관을 한번 한마디로 말씀해 보시오. 말씀드리겠습니다.
   종교없는 교육도 약은 악마를 만든다 하는 것이올시다. 종교없는 교육은 약은 악마를 양성한다.
   그 종교는 자유입니다. 개인의 영화에 촛점으로 모을 수도 있고, 사회복지증진에 초점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운동경기장에서 싶만을 내리깔아 뭉개는 모든 매질이 그 선수를 양성하게 되고, 사회복지를 이룩하는데 촛점을 모은다면 결혼해서 20일만에 자기 신부의 팔자는 생각하지 않고 두 학생을 구하려 뛰어드는 그 인간상을 자아내게 합니다.
   여러분 어느 걸 택하시겠습니까? 심각한 일입니다. 여기에 교육위원은 절대 가치인 것입니다. 이 신문사 논설위원 시시콜콜한 거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 민족의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이 교육건국의 내일의 운명을 짊어진 이 교육위원! 저는 낙선할 것을 각오해서 오늘 아침 제주신문에 칼럼을 썼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분에 넘치는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어느 제주의 잡지에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삼무정신이 어째서 제주정신이 될 수 있느냐? 저는 교육학을 한 사람으로서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만일 제주도 교육을 구체적으로 정할 경우에 어떠한 인간상을 목표로 할 것이냐, 삼무정신이 학교마다 걸려있는 간판 그 표어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 부정에 대한 재반론 아직 못 읽었습니다.
   제주도 교육이 목표할 인간상이 과연 뭐냐, 교육위원은 세가지입니다.
   첫째, 목표방향의 설정
   둘째, 그 방향실천의 예산편성, 구체적인 것은 교육감이 다 알아서 합니다.
   셋째, 그 방향목표의 달성, 성취, 확인 이러면 다 끝납니다.
   교육, 어떠한 인간상을 만드느냐, 오늘날 한국의 현재를 보면서 지난 반세기전 미국의 교육학 회의논쟁을 떠올립니다.
   이 교육은 두가지입니다.
   에센텔리즘과 프라크마티즘, 프라크마티즘은 실용주이이니다. 에센텔리즘은 본질주의입니다.
   러닝바이를 행함으로써 배운다. 이건 실용주의입니다. 「Learing by thinking」 사유함으로써 배운다. 그때 본질파의 거두 하킨즈 박사가 듀이, 그대의 손재주 장난을 목표로한 그 실업자는 늘어나고, 들치기는 늘어난다. 대답해 봐라, 20세기의 대석한 죤 듀이 박사는 고개를 떨구고 일언반구 못했습니다. 한국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프라크마티즘이 백인의 교육의 찌거기를 가져다가 했으니까 지금 모두 다 뺑뺑이 올림픽 선수를 양성하고 말았습니다. 이거 큰일입니다. 다행히 절망의 입구에서 회상의 신호탄이 울렸습니다.
   교육자치제, 이거 정말 신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서 다시 과정을 설정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평가를 이루고 이렇게 약진을 거듭할 고비인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교육위원이란건 예산편성하고 이렇게 그 어떤 명예직, 천만의 말씀입니다. 구체적인 봉사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게 어떻게 국어과 교사냐? 참 한심스럽습니다.
   자화자찬 같습니다마는, 제가 제주도 국어교사로서 최고의 시험경력을 가졌습니다. 전국 최고득점을 세번했는데도 관운이 안따라서 요모양 요꼴입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주도교육위원에 낙선돼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어교육을 위해서 뭔가 써야 될 책이 많은 사람이올시다. 심지어는 소위 표현교육이 중요하다고 외친 학자가 문교부장관이 됐습니다. 장관이 돼서 두번째 입시를 보니까 이게 도대체 장관이 한 말이 겉다르고 속 다르니 하도 화가 나서 조선일보에 썼습니다.
   당신 장관이요? 그랬더니, 그 뒷날 서울대학교 조교수가 동아일본에 대문짝하게 국어출제 새로하라. 참! 이거 하마터면 문교부장관이 국회의 증언대에 설 뻔 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입니다. 도둑질은 도둑놈에게 맡겨 주십시오. 그래야 도둑질을 잘 합니다. 비유가 좀 안좋습니다마는, 저는 타의에 의해서 교단을 떠났습니다. 신문사 글쟁이 그거 관심없습니다.
   저는 옛날 뜯어먹던 콩밭이 그리워 이 단상에 올라왔습니다. 콩밭을 떠난 비둘기는 옆곁눈질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원님께서 그 집떠난 비둘기로 하여금 옛날 살던 콩밭에 잠깐 머물게 해 주신다면 콩밭은 콩밭대고 아름다운 무지개속에 잠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행신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박행신   안녕하십니까?
   교육위원 후보 오늘 아침 추첨결과 10번을 배정받은 박행신입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교육위원으로서 소견을 여러 의원님들 앞에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또한 방청객 여러분!
   바야흐로 30여년만에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하면서 참다운 민주주의 건설에 불철주야 애쓰시는 도의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그 노력과 헌신에 경하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진통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교육이 개인의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교육사업은 개인과 국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과업이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과 협력이 요청되는 일이지만 불행하게도 사회의 다른 분야에 비하여 기대하는 만큼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1949년의 교육법 총칙 제14조에 보면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교육의 자주성을 확보하며, 공정한 민의에 따라 각기 실정에 맞는 교육행정을 하기 위하여 필요 적절한 기구와 시책을 수립 실시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8 15광복 이후 우리 교육체제는 한번도 이 법이 규정하는 바에 걸맞는 교육의 자주권을 행사해 본 적이 없었으며, 교육체제는 외적으로는 구조적으로 중앙집권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율권을 획득할 수 없게 되어 있었으며, 내적으로는 자주적으로 교육을 계획하고 집행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힘이 막강해서 교육행정은 교육을 위한 행정이 되지 못하고, 소수 특권집단과 중앙정부의 행정가들을 위한 행정이 되고 말았고, 이러한 현실은 일선 교육기관의 낙후성을 더욱 촉진해 왔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40여년간 교육법의 규정이 무려 10회 이상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여건은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제도의 발전은 법의 제정이나 선언만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 협동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임을 교육사의 사건들은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다양한 현인들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일우어지는 것인만큼 이를 계획하고 집행하는 과정은 매우 치밀하고 신중한 계획과 준비 및 예산의 확보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 지도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소수의 학자들에 의하여 의사결정이 이루어졌으며, 개혁을 위한 제반활동은 교육현장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관료들에 의하여 통제되어 왔습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법률 제4374호로서 공포되고 또한 민중통치의 이념들이 하나씩 실현되기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저는 무한한 감회를 느끼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제는 우리도 교육발전을 위한 자주적인 활동을 전개할 시기가 왔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살기좋은 민주국가는 법률이나 헌장의 선포만으로 건설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들이 비판적 사유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잇으며, 스스로 법과 질서를 지키고, 인간의 존엄적 가치를 귀중히 여기며,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 명실공히 민주 국가가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국민들이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교육하는데 충실하지 못하였음을 부인키 어렵습니다.
   저는 지난 30여년간 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교원으로 근무하는 동안에 국가와 교육기관의 문제점과 모순 등을 주의깊게 관찰해 왔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놓고 안타까운 심정을 가져 왔습니다. 짧은 기간이나마 저의 외국 유학생활 중 저는 선진국의 교육제도에 대해 직접 배울 기회를 가졌는데 이러한 경험들은 더욱 우리의 교육문제에 대한 염려와 열망을 증가 시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원장의 책임을 맡게된 이후 교사양성제도에 대한 저의 관심도 매우 증대되었다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오늘 제가 감히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그동안 교단생활에서 학습하고 확인한 여러가지 이론들과 평상시 느껴왔던 교육에 관한 소신을 피력하고픈 마음에서 입니다. 이 사람에게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력하나마 지역사회 교육에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감히 의원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교육위원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교육에 관한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가하게 되므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교단에서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해서 적어도 다음과 같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한시간 때문에 간단하고 포괄적이고 함축성있게 요점만을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위원은 인간중심 교육의 현실을 위해서 교육과정의 계획과 집행에 대한 이론 및 실증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교육위원은 학습자가 어려움 없이 학문적 성장을 하는데 적절한 교육방법에 대해 지도.조언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교육위원은 교육발전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교육위원은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영의 차원에서 예산편성 및 집해엥 대한 지식과 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교육위원은 교육활동이 교사에 의해서 주도되는 만큼 유능한 교사가 창조적으로 근로할 수 있는 학교풍토를 만드는데 지원, 조정력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여섯째, 교육위원은 개인적 이해관계 보다도 국가와 국민의 편에 서는 진실한 공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교육위원은 지바으이회 여러분들과 깊은 관계를 갖고 서로 협조하는 단계에서 이끌어 나가야 된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 사람에 의해서 지금까지 열거한 일들을 모두 수행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도의회 의원 여러분이 저에게 지역사회 교육을 위해 종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다면 앞에 제시한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실현하려는 정신으로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의원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금석범 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금석범   저는 제8대 제주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입후보한 열한번째 금석범 입니다.
   30년만에 회생된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지난 6월 20일 실시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에서 제주도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시고 당선되신 여러 의원들에게 충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제주도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충심으로 축원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중앙집권적인 교육행정에서 벗어나 제주도교육의 발전을 위한 소신을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신 여러 의원에게 감사를 드리며, 저의 소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제주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입후보하면서 다음과 같은 제주도교육의 발전을 위한 몇가지 교육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고명하신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자 합니다.
   지방교육자치의 목적은 지방교육의 자주성과 특수성, 전문성을 살리면서 지방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그 지역에 알맞는 교육을 실시하여 그 교육혜택이 바로 지역주민에게 돌아 가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에 제주도지역에 알맞은 제주지역의 지역화를 위하여 저의 모든 지혜와 정열과 정성을 쏟고자 합니다.
   교육은 학생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와 학교교육실천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 행정기관과 학생들의 정신적, 물질적 안식처가 되고 있는 가정과, 학생들의 활동무대가 되고 있는 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교육에 매진해야만 참다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교육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학교입니다. 학교교육 활동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한 과제가 학교교육환경개선인 것입니다.
   이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학교의 경우 아직도 2부제 수업을 하는 학교가 있으므로 이의 개선을 위한 보통교실의 증축을 강력히 추진하여 2부제 수업을 해소토록 할 것이며, 초 중 고등학교를 막론하고 전인교육을 위한 도서실, 체육관, 어학실, 예능교실, 실험 실습실 등 여러가지 특별교실을 대폭 확충하여 학생들의 취미, 흥미, 재능, 소질을 개발하는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가장 성공 가능성이 있는 진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교육시설의 현대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일선교원과 학생들의 복지시설 확충에도 적극 노력하여 일선교원과 학생들의 높은 성취욕구 고취와 사기진작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둘째는 참신한 새교육풍토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도민의 의사가 반영되고 도민의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급 교육행정 기관에 종사하는 분들이 일선교사와 도민의 위에서 군림하고자 하는 근로자세를 버리고 일선교원과 도민의 교육적 애로와 요구사항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그 분들의 고민과 요구를 해결해 주고 그들을 지원, 격려, 조장해 주는 질높은 교육지원행정체계를 수립 실천해 나가도록 뒷받침할 각오입니다. 따라서 각종 교육행정기관의 교육지원행정기관으로서의 직무내용이 재분석과 그에 따른 적재적소의 인사배치, 전문직의 자질향상과 사기진작, 충분한 사업예산 확보 등을 통하여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해서 새로운 지방교육자치 시대에 알맞는 새로운 제주도교육행정을 펴나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일선 각급 학교의 학교경영의 민주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도록 정책대안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셋째는, 교육예산의 충분한 확보와 적정한 배분에 전력하겠습니다.
   제주도는 타시 도에 비하여 도의 규모가 적기 때문에 교육재정자립도가 매우 약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모든 교육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예산의 충분한 뒷받침이 있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입니다. 교육예산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서는 교육 학예에 관한 경비로서, 특별부과금제도의 정착,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비율향상 등을 위하여 적극 힘쓸 것이며, 고명하신 여러 도의회 의원님들께서도 지방교육양여금의 인상과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의 전입금의 확대 및 교육예산의 확보와 증액을 위하여 적극적인 관심과 각별한 지원과 배려를 해 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넷째는, 미래의 첨단 정보산업사회에 적응하는 실업교육진흥에 힘쓰고자 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첨단 정보산업의 기술인을 양성하지 않고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첨단 정보산업사회의 인력향상을 위한 컴퓨터 교육의 일반화, 전산 및 정보처리교육 기회의 확대, 수산 및 공업교육의 현대화, 영농교육의 기술화 등 제주도내 실업교육진흥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정책을 강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원의 전문성 제고,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관광안내 교육, 도덕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적용, 교원인사의 공정성, 남여교사의 균등한 인사배치 등 제주도 교육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정책개발을 통한 제주도 교육의 백년대계의 기초를 다지는데 혼신의 정성을 쏟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제주도의회 의원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지지로 제주도교육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헌신과 봉사를 하고자 하오니, 꼭 저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통원 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강통원   존경하는 도의회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도교육위원 후보 강통원입니다.
   오늘 지방교육자치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중요한 제주도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이 자리에 임해서 후보자로서 소견의 일단을 피력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깊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분께서 저에게 이렇게 귀중한 시간을 베풀어 주신데 대해서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34년동안 교육자로서 오로지 후진을 양성하는 일에 헌신하며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면에 저는 우리의 학문화 문학예술의 발전을 위해서 학계활동과 문단활동에 진력하며 많은 시 작품도 발표해서 우리 국민 정서순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따라서 저의 교육영역은 34년의 장세월에 걸치지만은 대부분이 대학교단을 중심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우리 중등교육 내지 초등교육에 대해서 남달리 깊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결코 자부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대학교육이 소위 본교육과정과 괴리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직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해마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캠퍼스에 들어오는 학생들을 맞이해서 가르치고 사회에 내보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중등교육에 관해 간접경험을 얻지만 그에 못지않게 허다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날마다 어려운 난제에 부딪히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 보통 교육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소견의 요지는 평소에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던 우리 보통교육의 실상과 관련하여 몇가지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 개선대책에 대하여 나름대로 오랫동안 분석하고 검토해 온 결과를 밝히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오늘날 제주교육을 포함한 우리 대한민국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중요과제를 다음에 대략 요목으로 열거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가 교육에 관해서 추상론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이 당면한 문제가 무엇이냐? 현안문제가 무엇이며 적어도 그 해결방안이 무엇이냐 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거론하는 자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교육의 현안문제와 해결방안, 현안문제를 부정적 측면이 우리 교육현실입니다. 해결방안은 교육 미래상이며, 긍정적 측면이 되겠습니다.
   우선 문제점을 열거하겠습니다마는, 시간관계로 보완설명은 가능한한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지식중심 교육의 추구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대학지향교육이 과열상이 빚어지게 되는 것이며, 이는 교과과정이 불합리한 그런 문제에서 오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육시설 및 환경의 열악성과 낙후성이 극복돼야 하고, 교육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복지후생의 문제와 학력과 학벌에 수반되는 기업체의 차등고용문제, 지역적 특수성에 적응하는 환경교육의 경시현상, 이러한 것들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그 대책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우리 교육이 개선 내지 개혁방안이며, 이상적 방향제시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지식중심교육의 커리큘럼을 대폭 개선해서 인간중심교육으로 전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란 것이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인격을 지닌 자로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중심교육의 전환을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제가 해결방안의 첫째로 들었습니다. 따라서 학생중심교육을 통한 창의력 및 잠재력 개발의 문제가 돼야 하고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교육이 장려되어야 하며, 사회의 학교화 운동을 전개하여 기성세대의 교사화, 사회기성세대의 교사화, 사회환경의 교실화가 실현돼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맹목적이 대학교육을 지양해서 소양과 능력수준에 맞는 진로선택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대학교 선호에 대한 과열을 진정해야 하며 학교교육에 대한 주민의 올바른 인식제고와 교육참여의 기회도 증대돼야 하겠습니다.
   빈약한 교육시설 및 교구의 완비는 물론이지만 초등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고용기회의 확대와 적정한 대우책이 확립되고, 제주도는 특히 관광지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관광지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및 체계의 정비가 되어야 하며, 교육자의 대우개선과 비교육자의 건강증진과 정서순화를 위한 환경과 분위기 쇄신이 있어야겠습니다. 또한 아직도 우리 교육현장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비민주적 관료주의와 구시대적 권위주의 잔재 청산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야겠습니다.
   교육재정의 확충,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앞에 거론한 문제들을 하결하려면 무엇보다도 필요한 예산의 확보책 강구가 돼야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회각계로부터의 교육투자 유치방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분께 이미 드린 유인물에 한가지 탈락된 것을 보완하겠습니다. 열다섯번째 항목으로 정신교육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어저께 새벽에 오랜 열망이던 UN가입안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권고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앞으로 우리 남 북문제의 전망을 밝게 해 주는 역사적 일대 사건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기에 대비한 교육이 아직까지 검토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정신교육문제가 이 기회에 검토할 시점에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늘날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열거하고 그 개선방안을 제가 제시해 보았습니다마는, 이러한 현안문제는 교육본연의 본질적 문제들을 추구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해결되어 나아가리라 생각합니다. 교육위원들이 짊어진 과업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교육은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대본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발전도 교육에 근원을 두고 있는 사실을 우리는 잘알고 있습니다. 교육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애정으로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교육은 인간을 사랑하지만 인간이 오늘날 교육을 버림으로써 우리 영혼이 타락하고 이 사회가 부패하고 악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도의회 의원님 여러분!
   제가 만일 위원으로 선출이 된다면은 새로운 연구와 교육현장에 대한 체험과 지식을 부단히 쌓아가면서 주어진 권한과 의무의 범위내에서 교육정책의 수립과 심의, 그리고 실시과정의 감시와 지도와 비판기능에도 유의하여 21세기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봉사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여러분이 건강하셔서 앞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나가시길 기원하면서 두서없는 저의 소견발표를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현승우 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현승우   방금 소개받은 기호 6번 현승우올시다.
   열화와 같은 도민의 염원을 모아 이제 국리민복을 위해서 온갖 정성을 쏟고 계시는 존경하는 여러 도의원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리고 또한 관심을 가지셔서 오늘 이처럼 나오는 도민여러분에게 아울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957년 스포티느크쇼크 이후에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사상이 한때 신랄한 비난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후 우리나라 교육은 경험중심에서부터 학문중심으로 옮아가는 동안에 이 계속적인 교육 투자결과고 중진국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앙교육행정의 원심적인 분배에 위한 교육자치가 개막되는 이 시점에서 미래지향적인 교육의 이상으로 볼 때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고 하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저에게 이번 교육위원의 그런 기회를 주어질 것 같으면 이 사회와 교육계의 모든 중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저의 이 교직생활을 통한 지식과 경험과 신념을 다해서 다음과 같은 교육의 명제를 해결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첫째, 인문교육으로 돌아가는데 힘을 쓰고자 합니다. 이 주장의 근거는 현대의 물질문명으로 말미아마은 비인간적인 현상으로 비롯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에의 회귀라고 하는 것은 본래 자기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두가지 강조점을 전제로 삼아야 될 줄 압니다.
   첫째, 하나가 전인교육이 새로이 거리에 조명돼야 될 줄 압니다. 다시말해서 학생에 있어서 공부한다고 하는 것이 경제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지 덕 체의 그런 조화로운 자아실현을 깨닫게 하는 표면적 내지 잠재적인 교육과정을 통해서 이것이 구현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곧은 정신교육, 정신능력을 기르는 그런 교육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며, 컴퓨터는 기능올림픽에서 가장 정밀한 선반보다도 더 정밀한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정신, 곧은 정신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 온 세계가 늦을세라 자기나라의 운명을 걸고 지금 정신없이 뛰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닐진대 우리의 기술과 이 정보화가 내일의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우리는 인간교육의 회복에 이바지해야 될 줄 압니다.
   둘째로 교육환경개선에 과제를 해결하자하는 것입니다. 교육의 3대 요소의 하나인 교육환경이 열악해 진다고 할 것 같으면, 학습의 효율화가 저하될 뿐만 아니라 비인간적인 교육까지도 거기에 초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첫째, 아까도 모후보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국민학교 2부제 수업만은 우리가 완전히 해소시켜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우천이던가 혹은 토요일에 수업하기가 매우 곤란할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가 오전중에 갈 곳이 없어서 헤매고 있는 어린이들이 지금 많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학교시설이 확대되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학교시설과 설비, 그러한 면에서 우리가 본다고 할 것 같으면 이것은 법정기준에 미달될 뿐만 아니라 학생수가 늘어나는데 제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는 교육공학에 그런 적용을 위한 재정확보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인공위성이 달나라에 가고 오는 그런 과학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당에 있어서 교육공학으로서의 기기와 매체를 우리가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말미암아서 학교시대에 교과서에만 의존했던 졸업생들이 사회적응화 될 기초단계에서부터 우리는 좌초되고 있는 이런 사례를 잘 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교교육이라는 것은 사회진보에 가장 근본적인 수단이라고 할진대 이 교육공학의 효율성을 위한 재정확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학생선도를 위한 학생교육화 운동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회학생선도에 주체라고 하는 것이 사회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학생수호의 그런 목표라는 것이 사람다움과 또한 이 정책의식에서 되살리려고 하는 교육의 산하에 역설적인 하나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이른바 마을 명예제 교사를 낳게 된 하나의 동인도 여기에 있음즉도 한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인사들로 하여금 명예교사로 추대해서 사회의 교육화를 전개해 나가는 이것은 적어도 간판만 보고 또한 구두선에 그치는 것을 자행한다고 할 것 같으면 적어도 우리는 협조를 통한 방관의 그런 벽을 넘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학교와 또한 사회가 우리의 역할 분담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또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어떤 그런 경이를 준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신성한 지역문화의 그런 창출을 위한 동참의 가치를 결코 과소평가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넷째로 우리가 교육재정의 안정과 확보를 이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행동에 계획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교육이라 할진대 그 교육의 변화를 위한 이론과 실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의 문제가 여기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방자치시대에 우리는 교육발전에 가속화를 위해서도 교육에 자치단체에 대한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자치로부터, 자치단체로부터 교육부의 전입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며, 기부금과 또 교육선금을 통한 지방재원의 유치는 물론 지방개발을 위한 수입금의 전입이라고 하는 것이 돼야 되겠다는 것을 여기서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해 왔고, 또 지방교육자치단체를 맞으면서 역점을 두고자 한 이 네가지 사항에 대해서 간추려 말씀을 드렸습니다.
   미래를 믿고 사는 교육, 그것은 어쩌면 불합리한 것을 지양하는데 의의가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이제 우리의 이 자율과 자주가 결백했던 과거와 과감히 이것을 결별하고 다원적인 가치에 그 인정을 전제로 한 획일성이 지양되는 교육지방자치 제도에 이러한 산고속에 우리는 이 절박한 역사적인 현실속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앞으로 맞는 교육문제를 해 결함에 있어서는 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이 사회의 각계각층의 의견을 우리가 존중하고 이것을 수렴해서 나가는 방향으로 우리는 변화를 촉진해 나갈 것이며, 고도의 지성을 토대로 하여 전문성을 지닌 교육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봉사자로서의또한 교육자의 그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대한 광범한 염원이 교육정책 의결과정에서 그야말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노력을 다함으로써 밝은 제주교육의 앞날에 기여코자 하는 것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창조후보께서 소견을 발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이창조   이창조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베풀어 주신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대단히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아울러서 이 자리를 빌어서 일선학교에서 또는 교육청에서 초 중등교육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선생님에게 일선 평교사 출신의 한 사람으로서 경애와 고마움을 말씀드립니다.
   앞서 여러 선배님들의 말씀중에 대단히 커다란 문제들만 있는 것으로 부각을 시켰는데 사실상의 문제도 있지만 그러나 30여년동안 이나라 교육을 지탱해올 만큼의 문제는 없습니다.
   여러분 자녀들이 오늘 자기 학교에서 그 선생님 밑에서 그 시설 밑에서 공부를 했고, 학교에 찾아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속으로는 좋은 대학에 들어갔으면 하는 안타까움 속에서 오늘의 교육현실은 이루어졌습니다.
   교육은 말로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나빠서 오늘 여러 후보님들이 지적한대로 교육이 커다란 문제점을 이루었느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간에 교과서라는 매체를 가지고 기술적으로, 도덕적으로 진행되는 하나의 훌륭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교육정책, 교육예산, 학습기자재가 없어서 교육 안됐다, 예산 모자라서 안됐다. 전 그렇게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명심해야 될 것은 우리들의 자녀를 맡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얼마만한 예우를 해주고, 얼마만한 존중을 해주고, 얼마나 그분들을 대우해주고, 사랑할 때 그 선생님들도 우리집 자녀를 열심히 교육해 준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솔직한 얘기로 요즘 학부모들이 아마 학교에 가서 담임선생님을 만나뵙고 우리 아이 좀 잘 봐 달라고 봉투를 주는 학부모도 있을 줄 압니다. 저도 옛날에 서울 국민학교에 살았을 때 받아봤습니다. 솔직히 받아봤습니다. 주면서 하시는 말씀, 선생님 우리 아이 좀 잘봐주세요. 이건 선생님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결론적으로 내 자식 아끼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늘날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도 교육에 대한 걱정을 하는 건 정말로 이 나라 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걱정이냐 이겁니다.
   우리 아이 좋은 대학에 갔으면 하는 솔직한 심정이 깔려 있지 않을까 묻고 싶습니다. 집에 들어가면 「야, 오늘 성적 어땠냐? 시험 잘 봤니?」 이게 솔직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에 교육문제를 오로지 정책제도만 탓할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커다랗게 걱정하는 대학입시 문제, 국민이 너나 할 것 없이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일류대학 선호문제, 이거 해결없이는 아무리 좋은 정책 나와봐야 교육 바로 안됩니다.
   우리 아이만 좋은 대학에 보내겠다 하고 할 때에는 그 교육은 결국엔 주입식 위주로 가고 주입식 교육에 의해질 때에는 도덕교육이나 윤리교육은 간데온데 없이 사라질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교육행정을 하시는 분들이 관료적이다, 또는 보수적이다. 그래서 교육이 발달안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과연 우리 선생님들이 얼마만큼 교실에서 열심히 했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솔직한 얘기로 열심히 하시는 분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문제들도 있는데 오늘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로 아이들을 칭찬해 주는 선생님, 선생님들이 요즘 칭찬이 세금 안내는 건데도 비싸 졌습니다. 칭찬하는데 세금 안줍니다.
   야! 너 참 잘하는구나. 칭찬하고 너 참 글씨 예쁘구나. 너 참 잘 읽는구나! 할 때 우리 아이들이 그날 집에 들어가서 공부 한시간 더하고 선생님 말씀 더 잘듣고 이럴 때 교육이 바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들은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을 좀더 잘 살게 모실 수 있고, 그러면 선생님들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채찍질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오늘 교육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30년만에 민주화 개혁 바람이 불어가지고 교육의 지방자치화 시대를 맞이해서 교육위원에 입후보한 여러분들이 나 보내주면 교육 잘 될 것 같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은 우리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참여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나 없이 참여하는 방법이 뭐냐? 이게 교육자치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문교부에서 임명하던 시절의 교육위원, 교육감 선출하고 회의할 때 나가서 대접받고 그걸로 끝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우리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대변자를 내세워서 그들로 하여금 우리 교권의 요구를 강력히 주장하고 그 요구가 교육계에 반영되고 그래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초래할 수 있는데 오늘 교육자치제의 임명이냐, 선출이냐 하는데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거에 교육위원님을 만나서 우리 아이들 또는 우리 주변 학교의 어려운 문제를 거론하고 부탁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도 학부형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께 얻어터지고 왔어요. 선생님이 무조건 때립니다.
   왜 때렸냐? 숙제 안해서 때렸습니다. 그런 말 안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선생님이었던 사람으로 생각해도 이거 선생님이 너무 때리지 않았나? 이거 좀 고쳐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점이 있어도 자기 새끼 아끼는 심정에서 선생님 앞에 항의 한마디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덮어버리는 게 오늘의 학부모의 현실입니다.
   그럴 때 교육자치 원년을 맞이해서 교육위원에 피선된 분들은 지역주민의 교육욕구의 대변자가 되어 정말로 몸소 뛰고 교실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젊은 교사와 이야기하고 교사들의 애환이 무엇이며, 교사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이며, 학부형들이 요구하는 것이 뭔지 대화를 하고, 거기에다 그분들과 충정어린 마음으로 교육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학교가 발전되는 교육, 우리가 원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육이 전개되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앞서 여러가지 교육의 좋은 문제점을 지적을 했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간문제라든지 또는 예산문제라든지 앞으로 커다란 문제로 부각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정말로 교육현장에 뛰어들어가지고 그 교사들로 하여금 보다 한 시간이라도 더 열심히 학생을 칭찬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편달하는 입장에 서는 것이 교육위원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예산,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교육세를 받아가지고 제주도에 내려보낼 때 인구 수에 의해서 보낸다면 제주도의 교육세 재정은 커다란 문제입니다. 그러나 교육우원 여러분이 또는 교육위원에 당선되어 교육부에 가서 「교육예산 더 주시오」아마 안 줄 겁니다. 해결하는 일이 뭐냐? 결국엔 신학년도에 육성회를 조직해서 이사, 육성회장, 학부모가 부담하는 일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정말로 교육을 사랑하는 자세는 선생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위할 줄 아는 그러한 현실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때 그 선생님들도 바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저의 소견을 피력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금기진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금기진   존경하는 장정언의장님을 위시하여 여러 도의원님!
   이 자리에서 인사드리는 점 널리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제주도 교육위원으로 입후보한 금기진입니다.
   저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 사범학교를 졸업하여 우리 고장 제주도에서 20년 넘게 교직에 봉사한 자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역구에 기초를 두고 의정활동을 하듯이 저에게 교육 위원의 자리를 안겨주신다면 국민학교 교사, 교감, 교육연구사와 국민학교 교장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체험을 통해서 초등교육에서의 일어나는 모든 문제점을 중심으로 하여 우리 고장 제주교육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육성함에 있어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교육현장에서의 학습 방법을 유지하는 교육환경, 교육자료의 보완과 대비는 물론 교직에 봉사하는 교직원에 대한 조건문제와 복지증진에도 새시대에 알맞는 시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진정한 민주적인 터전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는 교단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열심히 교육에 임하시는 선생님과의 격의없는 대화와 그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여 교육에 열매를 맺도록 하는데 교육위원회에서는 헌신적인 봉사가 요구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같이 교사 양성기관에서 졸업하여 교육현장에서 열심히 교직에 봉사하고 있는 저의 동창을 위시하여 선배와 후배 여러분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교육동지와 친지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저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은 일들을 굳건히 다져 나가려고 합니다.
   첫째, 항상 뿌리는 존중하는 자세를 갖는 기초교육의 철저한 이행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전인교육의 터전이 되는 지 덕 체의 고른 발달을 기여하자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교육을 보면 지식적인 면에 치중을 했기 때문에 일등을 해라, 좋은 학교에 가거라, 이게 어찌보면은 치중된 것으로 압니다. 학생들에게 너 학교 뭐하러 가느냐 하고 물으면 공부하러 갑니다.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그 학생들이 대답하는 공부는 지적인 면만 이야기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인교육은 알 것도 알고 행실도 바르고, 그에 못지않게 몸도 건강해야 전인교육의 결점이 없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공부도 잘하는 학생도 필요하지만 예의도 바르고, 이웃을 도울 줄 알고 민주시민으로서 손색이 없는 덕행을 가지고 건강한 육체로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인간을 육성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저의 질언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학습방법과 평가방법을 하루속히 개발해서 학습현장으로 이어져 나가도록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저의 첫번째 주장이고, 두번째로는 도덕성 회복을 위한 범사회 운동을 전개해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요즘 흔히 사회에서 말씀하시기를 이 나라의 도덕은 땅에 떨어졌다 그럽니다. 말은 하지만 떨어진 도덕을 회복시키는데 앞장서자고 하는 분은 극히 드물다고 저는 여기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문제를 학교가 주관이 되어 범사회적으로 추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에 수반해서 매스컴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셔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왜 매스컴 얘기를 하느냐 하면 요즘 학교에서 부르는 노래는 모르지만 TV에서 나오는 노래는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언론매체가 사회에 주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에 매스컴을 동원해서 이 나라에 떨어진 도덕성 회복을 빨리 회복하는데 앞장 서 주시는데 학교와 같이 손을 잡아 주십사하는 것을 저는 역설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교육시설 행정에 점진적 최선을 기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교육과 필요 요건이라는 전제하에서 학교를 새로 지을 때라도 일반교육, 일반행정 기관과의 협력을 같이해서 우선 학교부지 같은 것을 사전에 마련을 하고 도시계획이 이루어져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21세기를 맞는 시설여건을 충족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여기에 따라서 현재 있는 교사와 에를 들면 노교사나 지금 있는 모든 교사들은 19세기나 20세기 상태 그대로인 것입니다. 앞으로는 현재 머지 않아서 그들에게는 새로운 감각을 이제 시설적인 면에서도 심어져야 한다는 것을 저는 강조하는 것입니다.
   네번째로는 사무관리 행정의 능률화를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교사는 어디까지나 교단과 가까이 하는 학생과 더불어서 생활하도록 주위에서 보살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일하기 위해서는 사무의 기계화라든지 자동화를 통해서 되도록이면은 선생님들은 온통 학생과 교육과정에 의해 학습활동과 지 덕 체를 고루 발달시키는데 온 정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다섯번째로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육재정은 선진국에 비해서 빈약한 실정입니다. 그나마 우리 제주도는 자립도가 약한 실정입니다. 그러기에 국고에 의존하고 있는 현 실정에서 유효적절한 투자를 꾀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완급을 가려서 적절한 예산집행이 되도록 교육위원은 항시 눈을 부리떠서 돌봐야 되지 않겠느냐? 이것은 저의 주장입니다.
   다음 여섯번째, 확실한 경제적 우대책과 교원의 사회적 예우방법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보자 이런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매년마다 스승의 날이 있습니다마는, 이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군 사 부일체 사상을 좀 더 고취시킬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좋은 스승밑에는 좋은 제자가 있다고 그럽니다. 우리는 좋은 스승도 있지만 좋은 제자가 많은 사회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은 우리는 어디까지나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각계 각층에서 뒷받침 해주고 교단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에 대한 노고를 어느 정도 인정해 줄 때에 그 선생님들의 교육은 좀더 향상되고 불타오르리라고 저는 느껴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함으로 해서 교육의 삼각관계가 원만히 이루어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교육은 일조일석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혼연일치가 됐을 때 그 교육의 실현은 현격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는 학교부분에서만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점에서는 사회에서도 책임을 느낄 수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교원의 근로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된다든지, 학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을 하고 또한 교원복지를 위해 대책강구를 해야 된다는 것은....여기에서는 우리 교사들이 전용할 수 있는 연쇄점을 생활필수품을 실비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런 문제도 아울러 말씀드리고 남자와 여자간의 틀린 신체 여건때문에 여자선생님에게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는 보호책을 법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은 급식학교의 확대지정 문제라든지 교육의 자율화 문제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학교와 교사간의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해서 매사를 민주방식에 의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금잉희후보께서 나오셔서 소견을 발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금잉희   제가 기호 4번 금잉희후보입니다.
   오늘 도교육위원을 선출함에 있어서 각기 소견을 발표할 수 있는 뜻깊은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현명한 여러 의원께 저도 역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방교육자치는 금년 3월 8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공포와 3월 26일 그 시행령이 발효하게 되었으므로 교육생활의 민주성, 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어서 앞으로 지방교육도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방교육자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주역은 넓은 의미의 교사집단이기 때문에 교사집단이 어느 수준의 전문적 능력과 자율적 역량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지방교육자치의 성패가 판가름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방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교사집단의 전문성제고에 있다고 봅니다. 흔히들 말하기를 교원의 사회 경제적 처우가 좋아야 교직에 우수한 인재가 모이게 되고, 전문성도 제고되어 사도가 확립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보면 교직의 전문성이 다른 직종보다 높아야 사회 경제적으로 보다 좋은 대우와 존경과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 교원은 교원윤리와 전문성이 높아야 긍지와 사명감이 수반하게 되어 이에 상응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교직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직의 전문성은 교육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나아가 전문가로서의 교육권의 보장을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행의 교육자격 및 승진체제로서는 교직의 전문성 신장을 촉진 유도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 있고 오히려 행정관리 중심의 교육풍토를 유발하게 되어 교감, 교장 등 관리직과 이른바 교육전문직이라는 장학직, 연구직으로의 전직희망이 과열하게 되어 사도확립에 커다란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교원활동 중심의 교육자격제도로 개선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여 최상급 교사자격을 취득하면 그 전문성을 인정하여 관리직과 대등한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관리 체제를 전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청에도 권능을 갖지 않고 대화, 조언 및 시범수업을 통한 순수 장학만을 담당하는 부서가 설치 운영되어야 하며, 자질있ㄴ 교사를 선발하여 국내 대학에 파견, 훈련시키거나 해외유학을 통해 교과전문교사를 의무적으로 양성해 나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개발원 같은 교육연구기관에도 파견 근무케 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교단교사 또는 학교운영자를 도우는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활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수활동 중심의 교육 풍토가 조성하게 되면 사도는 저절로 확립되어 우리들 자녀는 질높은 교육을 받게 되고, 훌륭하게 자라게 될 것입니다.
   다음에 중요한 것은 교육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한 선결과제로서 재원의 안정적 확보와 확대 방안, 재정운용의 자율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중 교육 학예에 요하는 경비는 교육에 관한 특별부과금, 수수료 사용료, 기타 교육 학예에 관한 재산 수입, 지방교육 재정교부금, 지방교육 양여금 및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로부터의 전입금, 기타 교육 학예에 속하는 수입으로 충당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재정 확대책으로 새로이 제정된 지방교육 양여금의 배분방안이 지방의 재정부담 능력이나 특수성에 대한 고려없이 단순히 인구비율로 배분하게 되어 있고, 또한 정부의 재원배분방식도 올해부터 학교급별 교육비 차이도에 의한 가중 학생 수와 시 도별 학생당 경비를 지수화하여 총액 배분하는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어서 지방교육재정의 자율성, 효율성, 책무성과 자체수입 증대의욕 및 학교 학급 등 교육단위의 적정화가 이루어지게 되어 자치 정신에는 부합하게 되는 것이나, 인구수가 적고 학생수도 점차 감소추세에 있는 본도의 경우는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정한 기분배분이 이루어진 다음에 현행 배분방식이 행해지도록 강력하게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하지 못하면 소규모 학교의 통 폐합문제가 야기될 것이며, 학급당 학생수나 학교당 학급수를 줄이려는 노력도 할 수 없게 되어 학생과 학부모는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며, 교육내용도 부실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할 경우 피해를 되도록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법정 통학거리에 대한 기준같은 것을 마련해야 하며, 법정 학급당 학생수와 학교당 학급수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하는 보완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학교교육의 여건개선은 단위 학교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재정 운용방법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이므로 교수학습에 대한 경비가 항목으로 들어나도록 재정운용의 자율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제한된 시간관계로 기본적인 것에 한하여 소견을 발표하게 된 것을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금계담후보께서 나오셔서 소견을 발표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금계담   방금 소개받은 서귀포시 지역에서 입후보한 기호 15번 금계담입니다.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도으회 의원 여러분 앞에서 교육위원으로 입후보하게 된 소신에 대한 일단의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한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저의 일생을 통해서 이 시간만큼 커다란 긴장과 감동, 그리고 간절한 소망으로 자신을 몰입시켜본 적은 없었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서 여러 후보님들이 덕망과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훌륭하시 말씀을 하시고 하단하신 터에 배운 것이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는 불초 이 사람 정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송구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마는, 나름대로의 소신을 간단히 피력함으로써 도의원님의 현명한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고자 합니다.
   이 고장에는 각종 사회교육기관인 학원과 교습소 등 980여개나 있으며, 자동차 학원과 체육관등을 포함하면 우리 도에는 무려 1,200여개나 학원이 설립돼 있어 제도권 교육이 미처 손대지 못한 분야에서 실로 막중한 사호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터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은 공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는 초등교육과 일부 국립대학 등 공립은 20%에 미치지 못하고 아직도 사립에 8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국가재정상 어려운 실정에 놓이고 보니 사회교육 기관에는 제대로 손을 펼쳐 도움을 크게 주지 못한 것도 사실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러기 때문에 사설학원에 28년간 몸담아 일해 온 동안 우리 학원 교육이 현장에서 부딪치고 경험하게 된 수많은 일들을 많이 간직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제반문제는 지금까지 공교육 현장의 문제만도 다루기가 벅차기 때문에 사설 학원이 사실상 우리 사회에 이바지한 그 공로는 막중했으나 인정받지도 못하고 소외받은 게 사실입니다. 이제 조국은 커지고 국력신장과 더불어 더욱더 많은 유능한 인재를 길러 민족 중흥이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왔으며, 민주화의 도정을 열어나감에 있어 순차적으로 이번 시행되는 교육자치제 실시 원년인 올해 교육위원 선출은 우리 지방교육자치의 성패를 가름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되며, 이런 이유로 하여 앞으로는 사설학원 교육에 시각과 관심과 지원이 요청되는 터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우리 교육형태가 지방사회 요구에 발맞추지 못하는 점도 있겠습니다마는, 지방실정에 맞춰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양성해 나가는 방향을 정립해야 하겠고, 이 막중한 소임을 맡은 교육위원은 실로 한국교육의 미래상을 가름하는 많을 일을 해야 되겠습니다. 그 교육위원 선출이 바로 우리 도민들이 선출해준 도의원님 여러분이 선택하는 순간에 와 있습니다. 바로 몇달전 이곳에 앉아 계시는 도의원 여러분들은 도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려야 했던 도의회의원 입후보자들이었습니다. 천심만고의 노력과 성의를 다한 그 처절하고 긴박했던 선거전에서 승리를 낙관했던 의원 여러분! 여러분은 승리하시고 도의회에 진출하셨습니다.
   그 각박한, 그 치열한 선거속에서 여러분이 어느 순간순간마다 느낀 것은 무엇이었겠습니까?
   공명선거, 깨끗한 선거 풍도 제가 제대로 평가받는 선거로 당당히 당선되는 것을 소망하셨을 것입니다. 저도 교육위원에 입후보하고 보니 바로 며칠전 의원 여러분이 겪으셨던 그 고민스러웠던 경험을 이 시간까지 뼈저리게 경험하게 되었고, 의원님의 고충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0명 가까운 교육위원 지망생들 가운데 20여명 이상을 탈락시켜야 하는 선택은 즐거움이 아니라 차라리 고역인 줄 압니다. 여러분을 믿고 기대했던 후보는 많고 그 기대를 풀어줄 선택의 권리는 4장밖에 가진 것이 없으니 여러분은 아무리 소신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하더라도 욕이나 안들었으면 하는 그러한 천만다행인 고역인 줄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역은 자신이 나선 것이고, 그 고역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이 지역, 이 나라의 얽히고 설킨 때묻은 정치형태의 과오를 과감히 뜯어고쳐 민주 대한을 건설하자는 원대한 포부로 여러분은 의정단상으로 뛰어든 것으로 압니다.
   우리 제주지역의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은 누가 봐도 공정하고 양심적인 선택을 가질 분, 누가 참이고, 누가 교육위원 자질있는 자를 가릴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학연이나 지연, 연고에 매달릴 분이 아니라 이 고장 교육자치의 참된 일꾼을 뽑아주실 분이라 믿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내세울 것은 없으나 학원에 몸담아 외곬으로 30여년을 사회교육에 일념을 했던 순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와, 교육위원으로 뽑아주신다면 여러분이 가져계신 저의 이력서에서 드러나는대로 오직 제주사회 교육분야의 전문적 경험을 살려서 여러 의워닌므이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교육혁신과 정실인사가 배제된 교육동기 실현을 위해서 앞장서 저의 모든 정열을 바치겠습니다.
   진정한 교육발전은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이 함께 발전해야만 된다는 것을 끝으로 강조하면서 저의 소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이상 10명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소견발표를 계속하겠습니다.
   3시 3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장 장정언   장내를 정리해 주십시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계속 소견발표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황옥선후보께서 나오셔서 소견발표를 하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황옥선   존경하는 제주도의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방청하시는 도민 여러분!
   30년만에 지방교육자치제가 다시 문을 열게 됨에 따라서 여러 학부형님과 지역주민, 특히 어머니의 교육권을 대변하는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고자 이번 교육위원으로 입후보하였습니다.
   저는 교육을 천직으로 삼아서 평생을 살아가려고 제주사범을 졸업한 후에 산북과 산남에서 약 13년간을 국민학교에 근무하면서 제주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때 아빠를 따라서 일본 동경 야대 Community College에 다니면서 지방자치교육으로 이름난 일본의 교육제도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그후 6대 교육위원으로 있으면서 교육에 관한 법을 의결하는 일과 교육행정을 집행하는 일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교육위원의 역할이 무엇이며, 교육이원의 사명이 무엇인가 하는 것도 직접 경험을 쌓았습니다.
   '80년대 후반에 저는 취학전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바 있어 저의 손으로 직접 유치원을 짓고(5학급 190명), 오늘날까지 유치원 교육에 봉사해 왔으므로 제주교육의 현실이 어떻게 되어 있으며, 또 앞으로 제주교육의 개선점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방교육자치 시대에 있어서 제주교육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저의 포부와 꿈을 주로 국민학교와 유치원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맨먼저 국민학교의 여건을 개선하는 일입니다.
   첫째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학교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일부 학교에서는 아직도 노후된 교실, 헌 책 걸상 등 냄새나는 화장실, 운동기구 없는 텅빈 운동장, 선풍기 한 대 없는 찜통같은 교실,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루속히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시설로 개선하도록 노력해 나가겠으며,
   두번째 급식학교를 확대하는 방안으로서 저는 지역주민의 부담을 적게 하는 방법을 전문가들과 같이 연구하면서 우리 제주도의 국민학교는 모두 급식학교로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세번째 과밀학급을 해소해야 하는데 늘어나는 아동들을 기존학교에 수용할 옹색한 생각만 말고 21세기를 내다보는 원대한 안목에서 학교를 세울 방법을 연구하게 되면 자연히 과밀 학급 문제는 해소되리라 믿습니다.
   네번째 아동의 수련시설의 확대를 위한 어린이들의 캠프장을 학교단위로 학교림을 이용하여 가까운 곳에 소규모 캠프장을 시설하여 간부와 임원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도 항상 캠핑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하면서 캠프장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은 유치원 운영개선의 내용입니다.
   그 첫번째로 도시공간의 놀이터를가 유치원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얼마전 모교회 병설 유치원에서 너무나 끔찍한, 그렇나 생각조차 하기 싫은 통학길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땅값이 비싸서 사설유치원들이 모두 변두리로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뜻에서라도 군데군데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에 유치원을 짓게 하여 주택주변 취학전 어린이들을 수용하게 되면 국가에서 놀이터 보수와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시대에 희망을 걸고 그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둘째로 특색있는 유치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현재의 유치원 교육과정을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머리 큰 아이보다 교실 밖에서 나비떼와 같이 달리기도 하고 나무 그늘에서 노래도 부르고, 예쁜 봉선화를 심어 손톱에 물도 들이고, 대추나무, 감나무 맛이쓴 과일나무를 같이 키워 맛을 보는 산교육을 교실 밖에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즐겁게 생활하는 발전적 유치원교육을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사립유치원을 키워주기 위해서 국고지원을 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 교회주택이 아닌 순수한 사립유치원에서는 운영이 너무 힘이 들어 작년에는 보라유치원이 문을 닫았고, 올해에는 신제주유치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사립 중 고등학교에서 평준화 시책으로 국가재정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립유치원에 평준화시책을 실시하여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국민학교의 기초인 유아교육을 건전하게 진흥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
   넷째, 육아사업을 키워줄 일입니다.
   기업을 키우는 기업자금을 국가에서 몇년 상환이라 해 갖고 기업가에게 혜택을 주고 있으나 사람을 키우는 사설유치원에는 지원책도 국가적인 배려도 없는 실정으로서 사설유치원을 지원할 수 있는 모색과 유치원들이 의욕적으로 부지도 확장하고 시설도 개선하고 도구도 재정비 하는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는 보금자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하고 권장도 하겠습니다.
   다음 저는 여성이기 때문에 여교사의 권익과 여러 모든 일에 발을 벗고 나서겠습니다.
   첫째는 여자교육행정가를 양성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제주도의 초 중 고등학교에 교육행정가를 보면 중 고등학교의 경우 여성교사의 757명중 35%, 국민학교 52%중 장학사 1명, 교감 2명, 이런 점에서 비추어 볼 때 앞으로 3급 자격을 취득 교습할 때에는 대상자를 추천할때에 반드시 여성교사를 일정비율로 차지하도록 제도화 함으로써 여성행정가의 길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둘째, 교원의 근로평정을 공개토록 하여 여성교사들에게 불리한 점을 모두 수정하여서 학교 운영회 때 힘이 드는 여교사들에게 평균점수를 많이 갈 수 있도록 보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원복지증진 관계입니다. 일선학교에 복지시설을 확대하고 여교사들이 학교 근무에 불편한 점을 덜어 드리고, 무거운 짐이 있으면 나누어 짐으로써 학생지도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점이면 무엇이든 찾아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주어진 시간내에 저의 소견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설명이 부족한 점 없지 않습니다마는, 저의 소견서를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기찬후보께서 소견을 발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오기찬   존경하는 장정언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불초 본인이 52만 제주도민의 대표자이신 의원 여러분 앞에서 교육위원회 입후보하게 된 배경과 소견을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은 비경력자로 교육위원에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마는, 제주도교육위원회에서 6년여간의 교육행정경력과 제주간호보건전문대학, 제주전문대학 등에서 6여년간의 현장교육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제주도 민방위 소양교육 강사로서 대국민 사회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건이 주어지는 한 계속 교육의 길을 걸어갈 계획입니다.
   본인은 제주도교육위원회에 재직하고 있는 동안 교육위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서 많은 회의와 실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위원의 위상과 기능이 앞으로의 교육 위원과는 역할면에 있어서는 많이 차이가 있겠습니다마는, 교육위원은 바로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에 찬 뚜렷한 소신이 있는 인격이 갖추어진 자라야 한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위원은 어떠한 권력을 가진 지위나 또한 그렇게 남들이 우러러 보는 명예로운 자리도 아닙니다. 교육위원은 오직 이 나라, 이 사회의 내일을 짊어지고 갈 2세들이 교육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막강한 책임과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목표는 홍익인간의 기본이념하에 부모에 효도하고, 사회에 봉사하며, 국가에 충성함으로써 민족의 화합과 전세계 인류의 공영과 번영 그리고 평화를 유치케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본인은 오늘 이 나라의 교육의 현실을 한 마디로 교육의 위기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교사는 있으나 스승이 없고, 학생은 있으나 제자가 없습니다. 즉 사제지간에 교사와 제자라고 하는 도덕적 관념이 없다는 말입니다. 학교는 있으나 교육의 도장이 아니고, 교사는 있으나 교육은 학교에서보다 과외나 사설학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셋째, 교사는 교육자로서의 사명감보다 평범한 생활봉사자로 전락하였습니다.
   넷째, 교육은 한 사람의 인격자를 양성하는 교육이 아닌 출세를 위한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은 교육위원에 선출된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서 열과 성을 다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첫번째로 전인교육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출세를 위한 입시위주의 교육보다 본인의 능력과 소임에 다라 진학을 희망하는 자에게는 진학교육을, 또한 21세기에 도약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전문기술인력을 많이 배출해야 함으로 기술인력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두번째로 교육재정을 확충하고 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힘쓰겠습니다. '91년도 제주도교육청의 총재정규모 1,007억원중 국비 869억원(86.2%), 기타 138억원(자체수입, 기타수입)중 인건비 644억원(64%), 행정비 및 사업비 106억원(10.5%), 시설비 및 교육환경개선비 75억원, 학교 운영비 및 기타 182억원(18.1%)로 편성되었는 바, 행정비 등 비생산적 경비 등을 줄이고 시설, 교육환경개선비 등에 활용하는 등에 적정운용토록 하겠으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교육 재정을 중앙에서 지원 확충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세번째로 사학에 재정지원을 높이도록 힘쓰겠습니다. 도내에는 영세성으로 인하여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재정이 어려운 사학에 대해서 재정지원을 확충토록 하겠습니다.
   네번째 공 사립교간의 교원 인사교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사학에 근무하는 교원은 공립학교 재임교사보다 승진 전보면에서 여러가지 상당한 차등우대를 받음으로써 사립교 교사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여자장학진을 강화하겠습니다. 도내 남녀학생비가 (유치원    고등학교) 남 62,514명, 여 58,755명, 계 121269명, 교원 남 2,897명, 여 1,866명, 계 4,763명으로서 여학생이나 여교사의 비율이 상당한 편견장학사가 비치되어 있는 등의 여성교육에 소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교사의 승진 또는 인사면에서 차등우대를 하는 등 형평성을 잃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인권선언정신과 헌법이 규정한 평등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으로서 여성교육과 여교사의 권익을 위해서 여자장학진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여섯번째 지역간 교육시설투자의 불균형을 시정하겠습니다. 교육시설투자는 도시에 치중함으로써 인구의 도지집중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농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남원읍만 하더라도 2만3,000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설립 여건이 충분한 이러한 상황임에도 시민의 열망에 행정당국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차제에 교육청 당국에 자성을 촉구하고 합니다.
   자료는 없습니다마는, 마지막으로 교육위원의 위상과....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이와 같은 저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이로 말미암아 제주교육의 새로운 발전에 전환점이 이루어진다면은 저는 한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며, 현명하신 의원님께서 공정하고 냉철한 판단이 있으시길 기대하면서 이만 저의 소견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노정심후보께서 소견을 발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노정심   이미 저의 경력,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약 15년간의 교육경력을 의원님께 피력한 16번 노정심입니다.
   새로운 민주화를 위해 30여년만에 부활한 참신한 도의회에서 교육위원을 선출하시느라고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의원님께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몇가지를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립예술고등학교 설립입니다.
   천혜의 본도의 특수한 창시 역사적 배경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립이나 시립으로서의 설립이 타도에는 없는 것이지만 본도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다음 몇가지 요인으로 포괄적으로 처리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방대한 예산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도에서 직할하고 있는 문예회관내의 설립, 모든 시설을 활용한다면 교육과 제주의 민속적 예술발굴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발전적 설립의 태동이 있게 된다면 도의회 의원 여러분과 진지하게 수렴하여 학과선택에도 고증을 기하고저 합니다. 아울러 관광분야의 교육까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된다면 설립예산도 상당액수를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현 문예회관의 운영관리에도 커다란 도움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둘째, 국가에서는 사회체육화를 국민적 차원에서 국가에서도 도와줄려고 애쓰고 있는데 이에 부응해서 우리 본도에 시립체육학교를 설립했으면 합니다. 여기에도 예산 뒷받침이 걱정이 되겠지만 이것 또한 현재 시공설운동장 시설 전체를 이용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체육 기능별로 학과를 신설하여 현재 시설과 건물을 이용한다면 가능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청소년의 발전과정에서의 적성, 취미, 레크레이션, 써클활동 그리고 걱정되는
   선도 생활면에서도 도움이 클 것으로 봅니다.
   셋째, 날로 감축되고 있는 벽지마을의 취학아동의 감소로써 분교폐쇄가 불가피합니다.
   이것 또한 지역사회 거주민과의 진지한 수렴으로 매듭지워져야 합니다. 대책없이 폐쇄시킨다면 어린 아동들의 면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원거리 교통수단 해결도 곁들여야 합니다.
   넷째, 교육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대혁신 변화에는 우선 학교교육의 시설투자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산업협동체제와의 유대를 강화하여 취업능률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항간에 떠도는 제주시 공업계학교 설립을 해야 한다는 보도에서 저는 걱정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방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둘째, 현재 한림공고가 있는데 시에 설립된다면 학생들이 시로 일방적으로 쏠림으로써 한림공고는 위축되고 맙니다. 이래서는 안되고, 현재 한림공고에 과를 증설하고 시설을 확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또한 영재교육을 위해 타도에 다 있는 과학고등학교 설립이 불가피 하다면 이것 또한 교육투자가 막대함으로 저는 제주대학교 부속고등학교에 병설 설립 운영하는 것도 가하다고 봅니다.
   다음 자녀를 가진 여교사를 위한 학교내 탁아시설이 필요하다는 것. 또 학교 구내식당 시설에 대한 위생적 법령적용이 철저히 되어야 한다는 것 등도 생각해 봅니다.
   그 다음 현재 지난 3월달부터 도 교육청에서맡고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 안전 공제회가 설립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여기에 반드시 있어야 할 간호교사배치가 시급합니다.
   의원 여러분!
   저의 소박한 몇가지를 피력했습니다. 진지하고 심층적인 배려와 심려를 하여 주시면, 다만 다행으로 여깁니다.
   저의 소개를 간단하게 하면 제주로 시집을 왔기에 저는 엄연히 제주여자입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문정렬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문정렬   평소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님 앞에 이렇게 잠시나마 서게 된 것만으로 저로서는 일생에 단 한 번밖에 없는 영광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앞서 교육위원에 입후보하신 많은 입후보자들이 참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시설문제라든가 재정문제라든가 교육환경, 또 앞서 여성후보는 여성에 대한 권익지위향상 등등 평소 제가 생각하는 그러한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또 얘기한다는 것은 좀 그래서 다 옳다고 생각하면서 그 부분만은 생략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말을 할까 앞서 말씀을 해 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약 30년동안 평교사로 또 연구사로 교감까지 약간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서도 제가 제일 보람이었다 하는 것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직접 부딪치면서 거기에서 느꼈던 이러한 것들이 더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교육의 본질은 바로 그런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것을 한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김녕중학교에 교감으로 있을 때에 여자 학부형이 한 분 김녕까지 찾아 왔습니다. 찾아온 이유는 제주시에서 자기 아들이 3학년인데 소위 말하는 뭐파에 들었다 해서 퇴학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일년동안 자기 아들을 학교에 전학시킬려고 데리고 다녔는데도 학교마다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요. 그랬는데 이 어머니가 누구한테 들었는지 김녕중학교 교감이 여자니까 혹시 여자이기 때문에 들어줄지도 모른다 그 얘기를 듣고 찾아왔어요. 그런데 한결같이 저희 그 당시에 선생님이나 학교 교장선생님도 그 전직 학교에다 알아보니까 어마어마한 파에 속해 있는 학생이라고 해서, 그래서 퇴학을 당했다면서 펄펄뜁니다. 이 시골에 순진한 학교에 그런 학생을 끌어들여 어떻게 하느냐 난리입니다. 그래서 안된다 그랬죠. 그래서 갔습니다. 그런데 한달 가까이 매일같이 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 안 찾습니다. 제 뒤만 졸졸 찾아다닙니다. 교감선생님도 자식 낳아 키우잖습니까? 교감선생님 자식이라면 이대로 그냥 팽개쳐 내버리겠습니까? 정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제가 교장선생님께 사정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 사람 하나 살립시다. 학교 무엇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까? 학교 존재가치가 뭡니까? 정말로 좋은 학생만 데리고 가르친다면 무엇이 어렵습니까? 다양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성장과정도 다양하고 그러다 보니 사회가 잘못되어서 어쩌다 물들어쓴데 그 학생이 왜 죄인이 됩니까? 교장 선생님! 이 학생 제가 한번 사람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학생 생활지도는 제가 맡겠습니다. 제발 허락만 해 주십시오. 사정사정 했습니다. 그래서 허락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은 하마터면 일생동안 중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정말로 사회에 내동댕이 쳐가지고 사회의 악의 요소가 되어 정말로 불행한 일생을 살뻔 했습니다. 매일같이 저하고 하루한번 대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고, 그런 생활을 꾸준해 해 오다가 어느날 3 4일동안 학교를 안나와버렸죠. 참 조마조마 했습니다. 또 어떤 불량한 자기 클럽에 의해서 끌려갔는지, 신문을 봅니다. 혹시 파벌싸움이 일어났는지, 이 학생 이름이 나왔는지 그러다가 그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어떻게든 찾아서 데려와 달라고 한 3 4일만에 나타났는데 여름입니다. 반팔을 입었는데 여기서 여기까지 (팔꿀치에서 팔목까지) 하얀 붕대를 감고 학교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3일동안 아무말 없이 학교에 나왔는데 너 왜 그랬느냐 하고 물었더니 부딪쳐 가지고 아파서 못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부딪친 자국을 한번 보자. 전혀 그걸 안풀려고 해요. 그래서 내가 이걸 꼭 봐야 되겠다 해서 붕대를 풀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까무라칠 뻔 했습니다. 여기서 여기까지 (팔꿈치에서 팔목까지) 칼로 난도질한 자국이 정말로 내가 떨려가지고, 아이고 이게 왠 일이냐. 그래서 자초지종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기들 그룹에서 나와가지고 너 혼자 공부할 거냐 하며 학교 등교길에 붙잡혀가지고 3일동안 집에도 안 보내고, 그 조직을 이탈하면 너는 죽는다 협박공갈을 받은 겁니다. 자기가 그러면은 이 조직에서 이탈하지 않겠노라는 약속으로 우리들 앞에서 너 손으로 여기 칼로 난도질해라 그래서 그랬답니다.
   정말 그 팔을 잡고 나도 울고 그 학생도 울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무슨 말을 해야 될지 이 학생에게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 것인가, 거기에서 나오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생명이 위험하니까 그렇다면 너는 이 학교에서 어쨌든간에 졸업장을 받아야 한다. 졸업장은 받아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나올려고 생각하지 말고 요령껏 다니면서라도 어떤 집단적으로 싸움할 때라도 눈치껏 빠져라 그러면서 졸업장은 받아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졸업을 하게 됐고, 그 학생은 함덕상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봐서 합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합격통지서를 가지고 와서 우리 선생님들이 있는 교무실에 와서 큰절을 하면서 저 고등학교 합격했습니다. 까딱 내버렸으면 중학교도 졸업 못할 학생이 고등학교에 합격을 한 겁니다.
   저는 교육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끝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이러한 인내와 이러한 열정없이 어떻게 학생을 지도한다는 것입니까?
   시내에서는 귀찮다고 내동댕이 쳐버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참 이런 때 교육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게 얼마나 가슴뿌듯한 드라마입니까? 이이상 가슴 뿌듯한 드라마가 있습니까? 저는 30년동안 이와 비슷한 교육경험으로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열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교육자가 되겠다. 그 이상의 명예도 없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참 저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지금 학교는 솔직히 말해서 병들어 있다라고, 이거 좀 지나친 표현일런지 모르지만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죽어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은 2,000여며이 되는 학생이 학교에 있다라고 하면은 와글와글 시끌벅적해야 할텐데 조용합니다. 왜 조용합니까? 학생이 없는 게 아닙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교실에서 숨도 크게 못쉬게 합니다. 이런 상황입니다.
   그렇게 해서 다 좋은 학교 보내겠다. 뭘 하겠다는 것입니까? 이기주의,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그러한 학생을 가르치고, 그러한 게 정말로 우리가 바라는 인간교육을 시키는 것입니까? 정으로 통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다양한 그러한 사람을 만드는 것, 기능올림픽을 실시해 가지고 우리나라가 7번째로 기능올림픽을 우승했지 않습니까? 교육만을 자랑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그런 기능을 발전시켜서 이 사회 어느 구석에 가서도 당당하게 힘을 키워주는 게 바로 교육이라 이렇게 감히 여기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정말로 하고 싶은 말씀은 많습니다마는, 이러한 교육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감히 오늘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창순후보께서 소견을 발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오창순   오창순입니다.
   존경하는 도의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처음으로 뵙는 도의원님도 계시길래 도의원으로 당선되신 영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20년전에 평생의 천직으로 여겼던 25년간의 국민학교의 교직생활을 떠났으나 마음만은 교직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교육자치제가 부활되면서 옛 교직으로 복귀하는 심정으로 초등교육계를 대표하여 대변하고자 도교육위원에 입후보하였으며, 교육자치제의 정착을 위해서 연구하는 자세로 사심없이 소신껏 봉사할 각오입니다.
   교육은 국가 백년의 대계이며, 개인이나 국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의 토대이며 초석이라 하겠습니다. 교육은 정치적으로 반드시 중립성이 보장돼야 하며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권익은 신장돼야 하고, 학원은 학구의 전당 본연의 위상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입시위주의 지식 편중교육을 지양하고 21세기 국제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전인교육을 지향하여 지 덕 체와 과학기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배양하기 위하여 지역의 특수성에 적합한 교육시책, 교육과정, 교육시설 등 개선 정비해야 할 당면과제가 허다할 것입니다.
   제가 만약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도교육위원이 된다면은 다음 사항을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첫째 교육시설 및 환경의 정비입니다.
   먼저 어느 후보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서귀포시, 남제주군 교육청이 분리되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시 군에서 추천하는 후보님, 남제주군, 서귀포시에서 추천된 분은 매우 불리한 여건에 있다고 생각할 때, 저는 남제주군교육청과 서귀포시교육청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복수추천으로 되었을 것을 네 분이 함께 추천하는 그 과정과 또 여러분이 선택하는 과정과 또 과반수 미달되었을 때에 결선에 임하는 그 심정 헤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제주도의 모든 교육시설 가운데 제주시에 지금 전문대학이 두개 있습니다마는, 유독 서귀포시나 남군에는 전문대학이 없습니다. 지금 전문대학 두개를 설립하려는 그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마는, 저는 교육이 지역의 균등성을 감안할 때에 다음에 설립되는 전문대학은 반드시 산남쪽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하는 이런 신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과학고등학교의 설립입니다.
   참으로 21세기의 교육이라는 것은 과학경쟁의 시대가 아니겠습니까? 이제부터 21세기를 대비하는 우리의 후배들이 세계에 앞장설 수 있는 과학기능인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이 나라가 선진화될 수 있다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제주도에 특별히 과학고등학교 설립이 저는 절실하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음에 중학교 의무화 추진입니다.
   대부분 진학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하루속히 이 중학교 교육은 의무화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올시다.
   둘째, 초등기초교육의 충실입니다.
   앞서 여러 후보님들 가운데에는 초등교육이 잘못되었다 하여 질책하신 위원님도 계십니다마는, 저는 지난 25년동안 교육계에 몸담아 왔기 때문에 일선교사의 고통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어떻게 하면은 초등교사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느냐? 너무나 막중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게 초등교사의 위치입니다.
   저는 교육위원이 된다면은 일선 교사인 평교사의 소리를 정말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그 분들의 모든 가려운 데를 살살 긁어주고 일선교사의 사기를 드높이는데 저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그런 각오입니다.
   그 다음에 여러 후보님들도 말씀을 올렸습니다마는,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원의 확보입니다. 우리 제주도의 교육재원이 얼마나 빈약합니까? 모든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경제기획원, 교육부에 절충하면서 어떻게 하면은 많은 보조금을 우리가 배정받느냐? 이것이 가장 우리 제주도 교육위원으로서 노력할 점이 아닌가 저는 생각하면서 일선 학교의 학부모님 또는 제주도에 모든 투자를 하고 있는 육지부에   재벌들 어떻게 하든지 우리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그래도 절실하게 구원하는 이러한 어떠한 촉진이 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모든 빈약한 교육시설이라든지, 환경을 우리가 정비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입니다.
   먼저 어느 후보님도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지금 일부 국민학교에서는 훌륭한 급식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벽지학교는 아득합니다. 시급히 국민학교 전 아동이 하루속히 급식제가 실시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교육위원이 된다고 하면은 각 지역에 학부형님과 순수한 유대를 가지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 다음에 진로교육이 정립올시다.
   지금 대학교를 나와도 취직을 못해서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로교육이 잘못에서 기인합니다. 앞으로 반드시 중학교에서는 진로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적성검사라든지 또한 학부형과의 상담에 의해서 미래의 취업, 이것을 올바로 선택해 주는 것만이 저는 절실하다 이렇게 생각해서 앞으로 중학교의 진로지도의 철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성에 맞는 진학지도, 취업지도 이것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전문기술인으로서의 자활능력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이런 생각입니다.
   다음에 유아 및 노인교육의 진흥, 하나의 사회교육올시다마는, 지금 도시지역에는 이곳저곳 농어촌 유아원들이 많이 있으나 농어촌에도 유아원 시설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제가 지금 노인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습니다마는, 너무나 소외된 노인복지문제를 여러분들도 입후보할 적에 모두 주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인문제는 지금 행정적으로 아무런 지원책이 없습니다. 제가 노인학교를 맡으면서 매주 월요일날 200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노후교육에 혼신의 열을 다하고 있습니다마는, 무리입니다. 어떠한 특별강사를 초청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도덕성의 회복운동이라든지 윤리에 위배되는 퇴폐풍조의 정화라든지, 여성교양 강좌의 확대라든지, 여러가지 문제를 저는 교육우원이 된다면은 제주도 교육발전 전반에 걸쳐서 제주도민의 민의를 진정으로 수렴하고 분석하고 과감하게 추진할 각오로 하고 있습니다.
   기호 9번 오창순에게 여러분의 건전한 한 표를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종숙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강종숙   존경하는 제주도의회 의원님 여러분!
   직접 뵙지 못하고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렸던 점 다시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미흡한 점이 있으면 많은 아량을 바라겠습니다.
   역사적인 지방화 시대의 개막과 함께 제주도의회의 의정활동에 노고가 많으신 여러 의원님께서 오늘 우리 제주도교육자치제의 부활을 위한 교육위원 선출에 있어서 입후보자의 소견을 묻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데 대하여 저는 먼저 만강의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우선 저의 신상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저는 한평생을 오로지 교직을 천직으로 제2세 국민 교육을 위해 온갖 노력과 사명을 바쳐왔으며, 이제 지방교육자치를 위한 엄숙한 제단위에 진솔한 대변자가 되고자 이 자리에서 인사를 올림과 동시에, 외람된 소견을 간추려서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첫째, 교육위원 입후보 동기는, 저는 지난날 40여년동안 일선 학교에서 몸바치면서 교직 정년을 마쳤으나, 앞으로 남은 여생을 지금까지의 중요한 경험을 다시금 되살려 우리 제주도 교육발전에 끝까지 기여하고자 하는 신념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고자 하는 소신을 계속 밀고 나갈 생각에서입니다.
   옛일을 되새겨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삶을 바탕으로 하여, 겸허하고 청백하게 양심만을 외곬으로 간직하면서 매사에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세파에 흔들림없이 교육자의 긍지를 지키면서 그와 같이 살아갈 것입니다.
   여러 의원께 오늘의 모든 것을 교육의 산물이며, 한 개인의 성패가 국가의 흥망을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갖고 있어 어느 누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교육임을 지면을 통하여 말씀드린 바 있고, 두루 살펴 것으로 사료되는 바, 여기서는 몇가지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교육위원이 되면은 현실적으로 자기 영역속의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자부하는 까닭에 이런 분야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첫째,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그 노력이 없는 바, 가일층 행정력, 재정지원, 학부모의 노력과 협조가 절실한 시대입니다.
   교육의 핵심은 교사에 있습니다. 학교교육은 교사중심으로 과감히 전환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우리 제주도의 방방곡곡에 4,200여명의 교사에 매달려 있는 것이 우리 딸아이들이 아니겠습니까? 행정당국과 학교장은 교사중심 행정지원 아래 재정지원 역시 이에 초점에 맞춰 학부모 또한 육성회라는 기구에 물적 지원보다는 자녀의 교육 상담역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교사의 수업부담을 경감시켜서 질높은 학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방자치 대전환을 맞이하여 교권신장으로 존경하는 선생님이 되도록 우리가 먼저 앞장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음 드릴 말씀은 교육재정 도입이 제도적 독립입니다. 해방후 오늘날까지 구걸 일변도로 예산행정이란 그래서 교육의 비능률적 요소였음을 깊이 자성할 때 이는 커다란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예가 지금도 2부 수업 아니면 과잉 수 학급, 진지한 실험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학교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하여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 합니다. 이는 바로 입시교육의 폐단을 줄이고 전인교육을 바로잡는 길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무엇보다도 중시하여 민주교육 구현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합니다. 모든 우리 교직자들은 엄연한 객관적 위치에서 순결무구한 꿈많은 우리 어린 학생들을 내 자식같이 아끼고 사랑하며 가르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학교교육 이외의 지역사회 학예분야에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데 적극 노력할 생각이며, 이에 문화, 체육을 지역사회로 연결시켜 지역사회 문화 향상에도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에 몇가지 요약해서 말씀드리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유인물을 살펴주시면 대단히 감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번 기회를 주신다면 모든 선생님과 봉사적인 차원에서 자주 대화를 나누며 교육일선에서 많은 지원을 할 각오이며, 또한 지역 주민 혹은 학부형 여러 의원님들과도 수시로 협의하고 조언을 받아가며 우리 제주도 교육자치 기반을 굳건히 다져 먼훗날 우리 후손들로부터 욕되지 않은 평을 받고자 합니다.
   나무를 잘 가꾸어야 열매를 보듯 경험있는 중견사원이 있어야 융성하듯 숙련공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듯 이 시간은 우리 아들,딸들의 교육문제로 아시고 현명하신 의원님께서 이상의 소견에 대해서 기탄없는 질책과 통찰을 주셔서 저의 미흡한 소신을 엄중한 심판으로 평가 하시기를 간곡히 바라면서 이만 입후보의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석천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오석천   실례하겠습니다.
   오석천입니다.
   여기에 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께 저의 신상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저는 국민학교 교원시험에 합격한 것을 바탕으로 40년동안 국민학교에서 평생을 바쳤습니다.
   이러한 말이 국민학교 어린이가 잘 알아듣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그 다음 교육자는 교육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무슨 말인가? 철학하면 흔히 유신론 철학과 유물론 철학으로 말할 수 있는데 정신이 위이다. 3더하기 3은 6입니다. 이게 동서불편 철학이요, 이것을 3곱하기 3은 9로 하든지 6으로 하든지 이렇게 해 볼려고 합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러나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그건 안돼죠.
   3더하기 3을 6, 지가 노력한 댓가를 받아야지, 노력은 하지 않고 댓가를 받을려고 하면 안됩니다. 자기 노력한 것에 대한 댓가를 받자 노력이라는 것은 아주 성실히 해야 됩니다. 자기의 할 일, 내가 할 일과 권리에 대해선 누구에게도 주어서도 안되고 줄 수도 없습니다. 이것을 꼭 지켜야 합니다. 그것을 못 지키면 우리는 교육위원이 될 수 없고, 선진국에 올라 갈 수 없습니다.
   선진국이라는 것은 마음이 어느 정도 동양사람과 서양사람을 비교할 때 동양사람은 소위 선악윤리면에서 철저합니다마는, 윤리면에서 서양사람만 못합니다. 그러면 윤리와 논리라는 것은 무엇이냐? 윤리라는 것은 선악을 말하는 것이요, 논리라는 것은 위선, 진짜와 가짜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서양사람들 앞에서는 진짜와 가짜 상당히 잘 가려냅니다. 그건 잘 되죠. 우리 동양사람들은 그 선악에 대해서 철저합니다마는, 윤리논리에 대해서는 부족합니다.
   이러한 고로 우리는 언제든지 서양사람들한테 지배를 받아왔어요. 그렇게 하다가 요즘와서는 모든 것이 태평양 시대로 온다고 합니다. 그것은 오늘 환태평양 시대, 혹은 범태평양 시대라고 이렇게 합니다.
   그것도 무슨 말인고 하니, 태평양 시대라고 하는 것은 우리 제주도에서 미 소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태평양 시대의 모든 관할에 대해서는 우리 제주도가 서울입니다. 우리나라 서울이 아니고 태평양 시대에서 우리 제주도가 서울이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은, 여러분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외국으로 나갈 때 조금도 손색이 없습니다. 떳떳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와같은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우리 생활을 개척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민주화의 길을 말씀하겠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민주화입니다. 그러나 민주화가 중요하긴 합니다마는, 순서적으로 이야기하면 인간화가 중요합니다. 인간화, 다음 민주화 그 다음 과학기술, 그 다음 통일대비, 이와같이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민주화라는 것은 무엇이냐? 직장에서 민주화, 국민학교에서, 중학교 에서, 고등학교에서 절대적으로 아동들을 중요시 하십시오. 아동들 모임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합니다. 무슨 선생이 어쩌고 저쩌고 직원회의라는 것은 교장, 교감은 직원회의에서 올라온 것을 토대로 해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결단을 내리는 것인데 그 교장독재로 결단을 내리면 안되는 거요. 밑에 사람들 의견을 중시해서 거기에 중요한 게 어느 건가, 그 중요한 것을 딱 하나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교장이나 교감이 독단적으로 이렇게 하면 독재국가가 되는 겁니다. 민주화라는 것은 밑에 사람들을 좋게 해 주는 것 그걸 못하면 안되죠.
   여러분들이 집에서 가족회의를 하지 않아도 아빠, 엄마가 자식들이 이리 주십시오, 저리 주십시오 할 때 아빠는 술 먹고 집에 와서 야단하면 아동들은 우리 아빠는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우리를 못살게 구는구나, 이와같은 인식을 가져보십시오. 그 아이들 눈에 비췄을 대 우리 아빠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이렇게 새각을 할 때 아이들은 아빠에게 절대적으로 효도합니다.
   우리 엄마가 화장을 안하고 나를 위해서 뭘 해줬구나 생각을 했을 때 그 자식들은 엄마한테 절대적으로 걱정을 안하게 해 드립니다. 그것을 못하고 내가 하지는 않고, 하나하나 하면 할 수가 있겠지요. 그러니까 과거는 하지 않고, 하나하나 하는 것은 동양의 도덕입니다.
   이건 잘못됐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러니까 내 할 일을 다 해놓고 따라오라, 이렇게 했을 때 아이들은 따라갑니다. 이게 바로 민주화라는 겁니다. 이것을 못하고 민주주의다 하니까 나는 좋고, 싫고 이건 안되죠.
   내 한덩이 먹을 거면 이웃사람 반덩이 나눠주고, 내 두덩이 먹을 거면 이웃사람 한덩이씩 나눠먹는 게 민주화입니다. 이것을 못하고 자기만 좋다고 하면 누가 지도자로 바랍니까?
   얼른 나타나기에는 지도자일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은 지도자가 아니고 요령꾼이죠. 그렇게 요령꾼이 세상을 활개치면 나라는 편안하지 못합니다. 이것을 아셔야 합죠. 우리가 이것을 못하고 여기에 교육위원이니, 여러 우리 대표된 분이 많이 나왔습니다.
   여러분들 죄송스럽습니다마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하는 모양 여러분들이 잘 보시지 않습니까? 그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는 게 무엇입니까? 그렇게 해서 그게 민의의 대변인 이겠습니까?   자기의 욕심만 채우는 거죠. 그러니까 사람들한테 돈 뜯었으니까 돈 줄려고 이러니까 우리가 돈 준 사람은 뽑지 마십시오. 인물보고 뽑는 게 바로 내 할 일입니다.
   이웃사람이 뭐라고 해서, 뽑아달라고 한들, 학벌이 낮다 한들 행동을 봐서 충분하다 했을 때 뽑아주십시오. 그렇지 아니하고 그것은 못하고, 술 한 잔 주고 하룻밤 돈 얼마쯤 주면 뽑아줍니까? 그러면 돈 들지요. 그러니까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재벌한테 간다는 말이거든. 그걸로서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물질에, 단돈 백원에 점심 한끼니에 절을 해서 양심에 벗어나는 짓을 한다는 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짐승만도 못합니다. 그 도덕성이 없어서야 우리가 되겠습니까? 우리는 이제 도덕성을 찾아야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이 나라를 바로 잡는 길입니다.
   그것으 말로는 좋은 말 하면서 못하고 욕심만 채우면 이웃사람은 다 없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가지도 못해요. 서양사람들 그렇게 거짓말 하는 줄 아십니까?
   서양사람들은 솔직해야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솔직하지 못합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그래서 싫은 것에 대해서는 자기가 실천을 하지 않고 행동을 해야 합죠.
   이것없이는 도저히 우리는 이 민주사회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교육위원이니 혹은 민주계 지도자라해서 나갈 힘이 모자라니 그것은 오히려 집에서 우리 아빠, 엄마가 진실한 마음으로 우리보다 더 앞장설 수 있다. 우리가 이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 근면한 아빠, 그 근면한 엄마보다 내 마음이 나라를 위하고, 좋은 일을 위해서 많이 하겠다. 그 눈이 사회에 비췄을 때 그것은 충분히 민의의 대변자가 됩니다. 그것을 못하고 말로는 수박씨를 까면서 이익은 자기가 받을려고, 이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명심해야 됩니다.
   그 다음 교육위원에 대한 말씀을 하겠는데, 이것은 교육자치에 보면 10조에서 15조까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생략을 하고, 다만 제가 알고 있는 교육위원이라는 것은 우리 지방민하고 학교하고 어떻게 유대를 강화하는 것인데 어째서 교육위원만 보이면 아이고 무섭다 해서 할 말도 안하고 돌아서버리는, 이건 안됩니다.
   할 말이 있으면 하고, 어떻게 사회하고 학교하고 마찰이 있다면 이것을 잘 해결해 주라. 이게 교육위원이 할 일입죠. 그리고 이 민주화에서는 무슨 감독이라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민주화에 대해서는 어떤 지방자치단체장도 한번만 해야지, 두번 세번 하는 것은 안되죠. 다른 사람도 한번 해봐야지, 거기만 계속하면 됩니까?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임해야 됩니다.
   이상입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금한호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금한호   금한호입니다.
   저는 지금 현재 목이 쉬었습니다. 음성이 맑지 못한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1957년부터 1973년까지 16년간 한림공고, 대정고, 함덕종고, 제주일중 고 등 일선 학교에서 교사로 봉직했습니다.
   지방교육자치시대를 맞아 16년의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지방교육이 발전과 2세 국민교육의 내적 충실을 기하는데 일조를 하고자 이번 교육위원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제가 교육위원에 선출된다면 첫째,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교육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요,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독립변수이므로 어떤 정치권력에 종속되거나 행정기관의 간섭을 받는 일이 없이 교육자의 전문적인 지식과 고귀한 인격으로 2세 국민들을 훈도해 나가야 하리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자율성은 최대한 신장되고 고양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의 민주화가 정착되도록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인 민주화 진행과 발맞추어 교육계도 상당한 체질 개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아직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육행정기관의 횡포와 관리자의 독선적인 학교운영 등 비민주적 관행들이 지속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행들의 타파와 함께 교육계의 구조적인 비리와 모순을 척결하는 일이야말로 교육의 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한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교육환경은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환경의 향상에 비해 교육시설이 너무 낙후되어 교육현장에서 불만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내일 이 나라를 양어깨에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의 쾌적한 배움의 터전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아직도 콩나물시루 같은 교실로 2부제 수업, 학생들의 체격에 맞지 않는 책 걸상 등 전근대적인 교육여건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한시도 미루어 둘 수 없는 시급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넷째, 제주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는 일입니다. 제주도는 조선조 이래 유배지로, 이 섬에는 당대의 석학과 대정치가들이 적거하면서 학문을 가르치고 문화를 전파해 왔는데, 도민의 상당수는 이들의 후예로서 우수한 자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주교육은 이처럼 뛰어난 인재들의 잠재돈 능력과 소질을 계발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의 내용과 질이 수월해야 하며, 제주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는 일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다섯째, 21세기의 주역이 될 영재교육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2000년대의 고도 과학기술사회로 이끌어 갈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이 되는 초 중 고등학교 고학교육을 종래의 이론중심교육에서 탈피하여 창의성과 탐구력을 배양하는 탐구 실험중심 교육으로 개선하여야 하며, 급변하는 국제경제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인간자원 개발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에 21세기의 주역이 될 과학영재의 배움의 터전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실업교육의 질적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고학력 우대풍토로 기인한 지나친 대학선호 경향으로 인문계 고교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여러가지 문제점을 유발하게 되어 고입 재수생이 날로 증가하는 현실이며, 이와 반하여는 지방실업학교의 입학정원이 미달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진로교육과 취업교육을 강화하여 교육과정의 기본적 구조를 재구성하여 공업기능 인력양성 분야에 역점을 두는 교육시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교원의 질적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교원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높은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교원의 질은 국가와 사회의 장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로 지적, 정서적, 윤리적 자질을 갖춘 우수한 전문직 종사자를 공급하는 질적 개념으로서 제도개선을 추진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다변화 되어가는 국제적인 견문과 시야를 넓혀 주고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기상고취와 학습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해외연수 확대가 매우 필요합니다.
   여덟째, 학생들의 건전한 가치관과 도덕성 회복에 수반되는 수련시설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풍조로 인간의 가치와 도덕성이 떨어지는 인간소외의 현상이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범죄와의 전쟁의 특별담화를 선포하는 등 인간의 건전한 가치관과 도덕성 함양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이 그 어느때 보다 책임과 자율이 함께 하는 인간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추세에서는 청소년 시절의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시됨으로 학교교육을 통한 인간존중과 민주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정당한 권리와 의무이행, 자율과 책임, 협동과 봉사의 민주적 생활 원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수련장을 확충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후보로 등록하게 된 배경과 소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도의원 여러분께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교육위원으로 선출해 주시면 제 생애에 있어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이 땅의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황승삼후보께서 소견발표를 하시겠습니다.
○후보자 황승삼   장시간 여러분 얼마나 지루하셨겠습니까?
   마지막 19번째 올라온 기호 8번 황승삼올시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도의회의원 여러분!
   우선 저에게 이렇게 교육위원 후보로서 여러분 앞에서 소견을 밝힐 수 기회를 마련해 주신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일찌기 고향인 국민학교에서 후배 교육을 위하여 몸담았다가 시대의 부름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자 제3대 도의원으로 재직했던 바 있습니다. 그러나 5 16 군사혁명에 의하여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지방자치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제대로 뜻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그 직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후 민주화의 초석인 지방자치화를 기다리면서 미력이나마 지방자치의 환생을 위하여 노력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저로서는 실로 30년만에 다시 환생한 지방자치를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아니 할 수가 없으며, 따라서 도민과 더불어 축하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4대 도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축하를 드리고, 아울러 우리 고장 제주의 자치제가 제4대 도의회에서 탄탄히 뿌리내려질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도민과 도의원 여러분!
   지금 세계는 안팎으로 국가와 국가간의 도전과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생존경쟁의 숨가쁜 쟁탈에 휩싸여 쉴사이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빨리 변화하고 너무 쉽게 잊혀지는 사회속에서 우리는 묻혀져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 쉽게 적응하려다 보니 우리는 우리 인간을 모르고 살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빨라 돌아가서 우리 인간을 어디에다 세우려고 하는 것입니까?
   이제 잠시 성장을 멈추고 되돌아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일류대학, 또는 박사, 사장이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 사랑이 만드는 사회를 이룩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만이 지금 더딜지라도 밝고 건전한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되리라 생각합니다.
   금번 제가 교육위원의 후보로 나서게 된 것도 이러한 사회를 이룩하는 근본이 교육에 있다고 평소에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며, 사회와 민족을 밝게 이끌어 갈 원동력이요, 민족의 운명을 같이 할 대명제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헌신 노력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제가 제주의 교육자치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몇가지의 소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유인물이 배부도어 있기 때문에 제목을 가지고 시간이 너무 소요될 것 같아서 양해를 구합니다.
   첫째, 민의를 최대한 수렴하겠습니다.
   둘째, 지역특성에 맞는 학교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학교의 개방적 운영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전인교육 실시 풍토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섯째, 부족한 교육행정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겠습니다.
   이상 몇가지 소견을 말씀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교육은 몇 사람의 전문가만으로, 그리고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하여 제도교육만이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했다고 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항상 제도교육 밖에 서있는 근로청소년이나 탈선한 청소년들도 우리가 꼭같이 교육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여 왔습니다.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핵가족화와 산업화로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교육과 사회 교육의 중요성이 절실하며, 평생교육은 헌법에도 규정하고 있지만은 아직도 구호에 지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이제 우리도 거시적 안목에서 교육재건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도의원 여러분!
   제가 교육위원이 된다면 지난날의 도으회 경험을 되살려 주민의 교육욕구를 절실히 수렴하여 제주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행정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의 최일선의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학습과정을 원활히 조성하여 학생들이 더욱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냉철한 비판과 올바른 선ㄴ택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 박수)
○의장 장정언   교육위원 후보로 등록한 27명의 후보께서 소신있는 소견발표를 하여 주셨습니다.
   이상으로 후보자의 소견을 다 들으셨습니다. 아무쪼록 의원여러분께서는 훌륭한 교육위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후보자 선택에 양심과 양식에 따라서 정성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교육위원 선거준비를 위하여 6시까지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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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육위원선거      
○의장 장정언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합니다.
   의사일정 제4항 교육위원선거를 상정합니다.
   교육위원선거는 오전 회의에서 의결된 투표방식에 의해 실시하되 먼저 시 군의회에서 추천된 후보자부터 투표를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감표위원부터 지명을 하겠습니다.
   이재현위원, 윤태현위원께서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명되신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의사계장으로부터 투표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은 다음에 곧 투표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사계장 정성민   투표방법에 관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투표방법은 단기명식 투표방법과 연기명식 투표방법의 두 가지로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시 군의회에서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단기명식 투표방식으로 하고 도으회에 등록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연기명식 투표방식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투표는 먼저 시 군의회에서 추천한 후보자부터 실시하게 되는데 제주시교육청, 서구포시 교육청, 북제주군교육청별로 따로따로 구분하여 한 사람씩 선출하되 한꺼번에 3개 시 군 교육청의 용지 3매를 지참하여 투표하게 되겠습니다.
   이어서 무효표의 판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 군의회에서 추천된 후보자는 단기명식 투표방법이기 때문에 2인 이상, 연기표인 경우에는 무표가 됩니다. 투표는 의원님들이 의석ㅇ에서 보시기에 앞쪽 우측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각각 기표를 하시게 되겠습니다.
   투표하시는 순서는 호명해 드리는 차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호명순서는 단상을 향하여 앞줄 우측 의석부터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호명하신 의원님께서는 우측에 있는 감표위원석에서 투표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으시고 기표소에서 기표용지의 뒷면에 기재된 교육위원 입후보자의 성명 하단 공간에 기표하신 후에 명패함과 투표함에 각각 넣으시고 의석으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호명을 드리기 전에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3개 시 군의 교육청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 군교육청별로 한 사람씩만 투표하게 되었으므로 의원님들께서는 기표하실 때에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호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호명 및 투표진행)
○의장 장정언   투표를 다 마치셨습니까? 그러면 투표를 다 하신 걸로 보고 개표로 들어 가겠습니다.
         (명패함 및 투표함 폐함)
   먼저 명패함부터 열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검표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적의원 17명, 재석의원 17명, 명패수 17개로 이상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함 점검)
   검표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투표지도 시 군교육청별로 각각 17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표)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주시의회에서 추천한 후보자에 대하여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투표수 17표중에서 이순형후보 7표, 백자훈 후보 10표로써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서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백자훈후보가 교육 위원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서귀포시, 남제주군의회에서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서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투표수 17표중 고경욱후보 1표, 오남연후보   14표, 강달훈후보 2쵸, 강태진후보 0표로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서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오남연후보가 교육위원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북제주군의회에서 추천한 후보자에 대하여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투표수 17표중에서 고맹선후보 14표, 양창진후보 2표, 무효 1표로써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 제1항이 규정에 따라서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고맹선후보가 교육위원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도의회에 등록한 후보자에 대해서 투표를 하게 되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계속해서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의사계장으로부터 투표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겠습니다.
○의사계장 정성민   다음에는 도의회에 등록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네사람까지 투표를 하게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무효표의 판정에 대해 말씀드리면 도의회에 등록된 후보자는 연기명 투표방식이기 때문에 한 사람만 투표하던가 또는 두 사람, 세 사람만 기표한 것은 유효하나, 다만 5인 이상을 기표했을 경우는 무효로 처리되며, 또한 연기명 투표방법인 경우 후보자란중에 기표한 것은 유효하나 후보자간의 접선기표한 것은 어느 후보자의 득표로 볼 수 없으므로 기표된 두 사람의 투표는 무효로 처리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호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호명 및 투표진행)
○의장 장정언   투표를 다 마치셨습니까? 투표를 다 하셨으면 개표로 들어가겠습니다.
         (명패함 및 투표함 페함)
   먼저 명패함부터 열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명패수가 17매로서 이상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투표용지도 17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표)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행한 투표는 투표용지 한 장에 연기표로 투표를 하였기 때문에 총기표수는 68표가 되겠습니다.
   참고하실 것은 동점인 경우 경력자를 당선자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후보자별 득표수는 오석천후보 0표, 오기찬후보 1표, 이창희후보 1표, 김잉희후보 2표, 장재성후보 5표, 현승우후보 2표, 김한호후보 4표, 박행신후보 10표, 김석범후보 7표, 문정렬후보 9표, 강종숙후보 1표, 강통원후보 7표, 김계담후보 0표, 노정심후보 0표, 김원하후보 5표, 김기진후보 8표, 황옥선후보 0표로 나왔습니다.
   본 의회에서 다수득표자를 당선예정자로 결정하기로 의결되었기 때문에 다수 득표를 얻은 박행신후보, 문정렬후보, 김기진후보, 동점인 강통원후보와 김석범후보 중 강통원후보가 경력자이므로 교육위원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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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      
○의장 장정언   이상으로 교육위원 선거를 모두 마치고 다음 의사일정 제5항 도관계공무원출석 요구의건을 상정합니다.
   의회운영위원회소관 윤태현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명의원 정정하겠습니다. 강완철의원께서 제안설명을 하시겠습니다.
○강완철 의원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강완철의원입니다.
   상임위원회 활동에 따른 도관계공무원 출석요구 건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안건은 '91년 8월 1일 의회운영위원회 간담회에서 논의가 된 사항으로 우리 지역에 산적해 있는 여러가지 현안사항 중 하나씩 매듭을 풀어가가기 위하여 이번 회기내에 우리 전의원들이 궁금하게 생각되는 일부분이나마 집행기관측에게 답변을 통하여 도정을 파악하고 주민을 대표한 도의회 의사를 도정에 반영하고자 지방자치법 제37조 제2항 및 제주도의회 규칙 제73조 제1항이 규정에 의하여 관게공무원들을 각 상임위원회에 출석토록 요구하는 제안입니다. 따라서 8월 12일 1일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다루게 될 안건에 대해서 해당 관계공무원의 출석의결을 요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첫째, 내무위원의 심의안건으로 제주생수공장에 대한 현장확인 및 제주리조트 골프장 현지 확인등을 위하여 내무국장, 보사환경국장, 생활체육과장, 환경위생과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둘째, 산업건설위원회에서의 심의안건인 제1,2차 제주도종합개발게획의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보고 및 질의에 대한 답변을 위하여 개발국장, 지역개발과장, 도시과장, 건설과장의 출석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의안대로 의결하여 주시기 바라면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정언   그러면 도관계공무원출석요구건에 대해서 여러 의원들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있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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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휴회의건      
○의장 장정언   다음은 휴회결의를 하고자 합니다.
   내일은 일요일이고 해서 내일 하루동안만은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데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있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서 오늘 회의는 종결하고자 합니다.
   산회하기 전에 우리 의원여러분께서 오랜 시간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장시간 수고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방교육자치 원년에 임하는 교육위원을 선출하였다는 역사적인 사실에 의원여러분과 더불어 큰 보람으로 느껴집니다.
   제2차 본회의는 8월 12일 오후 5시에 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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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의원수 17인

•    장정언    권홍태    고일문
•    고석현    이영길    김창구
•    김영준    김영훈    김길웅
•    강완철    변승호    김영보
•    이재현    윤태현    김동규
•    양금석    한성담

○의석배치도(별첨)    

○교육위원당선자명단    

•    백자훈    오남연    고맹선
•    박신행    문정렬    김기진
•    강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