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70회-개회식 본회의-1992.01.27. 월요일

제70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2년 1월 27일(월) 오후 2시 개식
제70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회사무처 의사계장 정성민)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정성민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7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입)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 동 묵 염 !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정언   " 개 회 사 "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님과 강정은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원동지여러분! 활력에 넘치는 임신년의 첫달에 우리 제주도의정 이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제70회 임시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의원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이번   임시회의 회기는 1월 27일부터 1월 29일까지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기는 지방의회의 출범 2연째를 맞아 우리 의원들이 올 한해동안 실천해 나갈 의정활동 방향의 대망을 논의하고 도민들에게 전국에서 으뜸가는 의정상을 구현해 나갈것을 다짐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도민들의 민주적 의사결집에 의해 제주도의회를 건조 해 희망의 세기로 상징되는 21세기의 지평을 향해 진입시켰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지방시대를 알리는 경적을 울리며 진행을 시작한 제주의정은 지방 자치 제이원년에 제주도 의정 백서의 서을 썼습니다.
   우리가 기록한 의정백서의 서장에는 출발 초기의 어려운 여건과 경험의 미숙등의 요인으로 말미암아 약간의 얼룩이 생기기도 했지만 앞으로 각론에서 다루어야 할 미시적 측면과 거시적 측면의 명제들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해법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의회를 운영하면서 도출해낸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 도가 지금 내외로 새로운 변환의 요충지로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외적으로는 제주도를 중심축으로 동쪽으로는 하와이로 부터, 동남아에서는 발리로부터, 동북아로는 사할린과 협력과 교류의 새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지역과의 자매결연은 바로 우리고장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인 동시에 우리들의 안목을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드높혀야 하는 문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안으로는 산업구조의 급속한 변화와 개발의 가속화로 말미암아 도민들이 전환기적 갈등이 분출되고 있어서 이에 따른 다양한 방책들의 제시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우리 제주도 의정은 바로 이러한 거시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의 동력을 창출시키는 중심기지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여건속에서 의원동지 여러분은 올해 의정백서의 제일장을 쓰게 됩니다.
   여기에 담아야 할 내용은 다양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총체적으로 다루어야 할 것은 도민의사의 집약과 갈등해소, 지역   발전의 방책제시와 조화로운 백치기반을 신장시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도민의 의사를 결집시키고 난무하는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가 풀어야 할 첫번째 과제라고 여겨집니다.
도민의 의사는 마치 일상생활속에서 버려지는 천조각처럼 다양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 천조각들을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가 어느날 제각기 다른 색채와 형태를 교묘하게 배합시켜 아름다운 하나의 보자기를 만들고 그 보자기로 소중한 물건들을 싸는데 사용했었습니다.
   우리 의정도 이처럼 도민 각계 각층의 의사들을 하나하나 수렴해서 지역발전을 위한 쓸모있는 보자기를 만들어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정은 젓가락의 기능으로 지역의 갈등을 풀어내야 합니다.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젓가락은   갈라서는 것들,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것들을 짝지어 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닫힌 것과 열린 것, 안과 밖,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상징되는 대립을 균형있게 살리고 융합시켜 나가는 기술을 발휘해야만 할 것입니다.
   현실은 다양한 지역발전의 방법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목표와 수단을 함께 모색하고 그 틀을 제공하여 도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 드리는 일입니다.
   올해 우리 제주도의정은 바로 이 점에 유의하여 바람직한 발전의 설계도를 그려 내는데 혼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2천년대를 목표로 마련될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도민의 의사를 집약시켜 그 성과를 창출하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올해 우리가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의정과 도정의 조화로운 운행으로 자기기반을 신장시켜 나가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의정은 도정의 상호견제 기능을 지닌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결기관과 집행기관은 양극을 오고 가는 시계추와 같은 것으로 서로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라 조화의 측면에서 파악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두 기관은 자기들의 영역과 기능만을 고집할게 아니라 의사교류의 폭을 더욱 넓히고 상호존중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자치풍토를 조성하는데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의원동지여러분!
   우리 제주의정은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땅에 생활하고 있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윤택하게 윤골유의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내세우는 목표는 일상속에 뿌리내리고 조직과 제도속에 살아 숨쉬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낱 구호에 지나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 올해 우리 제주의정은 움직이는 의정을 목표로 삼아야 될 것입니다.
   움직이는 의정은 곧 움직이는 의원을 의미합니다.
   의원동지여러분!
   우리 모두가 이런 의직으로 의정활동을 펴 나갈때 우리 제주도의회는 지방자치의 기능을 제대로 용출시키는 전국의 표본 의회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의원여러분은 이번 회기에서 처리하게 될 각종 의안처리 활동을 통해 자신부터 움직이는 의회상을 이룩하는 한 해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제70회 도의임시회 개회에 즈음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정성민   이상으로서 제7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4분 폐식)

○출석의원수 16인

○출석의원명단

○출석공무원명단

○의석배치도【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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