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75회-개회식 본회의-1992.09.02. 수요일

제75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2년 9월 2일(수) 오후 2시 개식
제75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회사무처 의사계장 김성현)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성현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7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정언   "개회사"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와 장주열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원동지 여러분!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 하면서 우리는 제75회 도의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요구에 의해 열리는   이번 임시회의 회기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기의 주요의제는 지난번 제74회 임시회 회기중 처리하지 못한 조례와 진정 사항을 처리하고, 특별위원회 활동을 활성화하여 도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아흐레만 있으면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입니다.
   중추절, 또는 한가위라는 말만 들어도 우리의 마음은 어느덧 풍요로와 집니다.
   저는 올해 우리 도민들이 맞는 추석이 풍습 그대로 오곡백과를 주신 하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경건한 마음을 갖고, 조상들께 제례를 올리며, 일가친척이 오랫만에 만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명절이 되기를 의원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그러나, 도민들에게 풍요로움을 안겨주기 위해서는 우리 의원동지들의 인식도 새로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제74회 도의회 임시회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 자신이 도의회를 원만히 이끌어야할 의장으로서 의원동지 여러분을 탓할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도의회 무용론이 아니라, 도의원 무용론"이란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으며, 저 자신의 부덕함을 절감했습니다.
   그 무렵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우리의 선수단이 선전하며   조국의 명예를 떨치고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제주해녀의 아들인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세계를 제패하여 「땀과 실력이 없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평범한 교훈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승리의 월계관을 위해서 한걸음 한걸음 마지막 땀방울까지 다 쏟는 그 불굴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황영조 선수가 승리했고, 또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도 이렇게 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30연간을 소망해 온 지방자치가 이래서 "풀뿌리 민주주의"이고, 꼭 필요한 제도이구나 라고 도민들이 느낄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실상의 자치원년의 기수들인 우리의 소명입니다.
   우리 의원들은 동네 하수구나 고쳐주고   도민의 사사로운 요구사항을 해결해 주는 조그만 범주에 머무를 수는 없습니다.
   물론 때때로 그런 일도 해야합니다.
   그러나, 도의원은 지금 세계속에 우리 제주도의 현주소가 어디에 있으며, 또 21세기의 비젼을 어떻게 세우고 성취해 나가느냐 하는 미래감각과 역사의식을 견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의원동지 각자의 능력과 뜨거운 애향심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 능력과 애향심은 각기 흩어진 것이 아니라 열일곱 사람이 하나로 뭉쳐져야 비로소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지금 이 순간 도민들의 준엄한 눈빛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듯이,   우리 이제 심기일전하여 "성숙된 의회상"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될때 우리의 의정도 도민과 여론의 호응속에 알찬결실을 거둘수 있을 것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제가 얼마전 차를 타고 지나다가   동부산업도로   입구에 "높이 올라 멀리 보라"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무척 감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처리할 안건들은 여러가지로 이해관계가 복잡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의 고충도 뒤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것이 과연 도민을 위하고, 공익을 위하는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높이 올라 멀리 보는 심정으로 심사숙고를 해야 하겠습니다.
   특별위원회 활동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특별위원회는 많은 활동을 했으며, 이번 회기중에도 조례재정비 심의라든가, 정부투자기관 특례관련법 개정 건의, 주식회사 신성골프장 설치 반대 청원건등, 다양한 활동성과를 평가하여 좋은 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제75회 임시회를 통해 우리 의정이 어떠한 각성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는가를 지켜봐 주시고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풍요로운 이 계절에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결실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바라며, 의원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성현   이상으로 제7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2분 폐식)

○출석의원수(17인)

○출석의원명단

○출석공무원

○의석배치도【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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