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79회-개회식 본회의-1992.11.20. 금요일

제79회 제주도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2년 11월 20일(금) 오후 2시 개식
제79회 제주도의회(정기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회사무처 의사계장 김성현)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성현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7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정언   "개회사"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와 장주열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우리는 또 한해가 저무는 길목에 섰습니다.
   그러나 끝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전제로 하듯이,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79회 정기회 도 새해를 향한 첫걸음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정기회는 새해 본예산의 심사와 작년도 결산승인, 행정사무감사와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등 의결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사안 이외에도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조례안의 심사가 있기 때문에 제주발전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이제 온 도민의 기대와 축복속에 제4대 도의회가 출범한지 1년 4개월 ......
   그 동안의 발자취를 회고해 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것은 역사속에 단절되었던 지방자치 30년사를 잇고, 제주의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으로부터 이루어 놓은 것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보람과 아쉬움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의회가 행정기관에 제대로운 견제기능이 미흡하다는 도민들의 따가운 시선도 저부터 자성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도 우리 의정에 주어진 권능에 따라 도민들이 소망하는 의정이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며, 이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특례관련법 개정건의를 했고, 교통부로부터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도 제주인의 자존이자 애향의 충정이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조기이설에 따른 건의문을 채택했던 것도 이와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우리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져 온 땅이며,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후손들이 영원히 번영을 누려야할 텃밭입니다.
   농촌은 그 뿌리입니다.
   금년도산 제주 조생 양파가 파동을 겪었을 때 도의원들이 한 목소리가 되어 농림수산부장관에 수매를 건의하고, 도지사에게 대책을 촉구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의사당에 비쳐진 주민의 뜻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민원이 발생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고 있습니다.
   도서지역에 대한 시찰은 우리 도의회가 추구하는「움직이는 의정」의 전형입니다.
   도의회로부터 소외되는 지역이 없기를 바라고, 또 섬지역 주민들과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누며, 우리는 영원한 제주인임을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 이것이 도서지역에 애정을 갖는 취지입니다.
   이 외에도 금년도에 상정된 44건의 조례 가운데 43건을 제정 또는 개정, 폐지했고 나머지 1건은 처리중에 있으며, 62건의 청원과 진정을 접수하여 55건을 처리하고, 7건은 처리중에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 세계는   동 서 탈랭전의 시대와 함께 이념 대신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국경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국제화 개방화가 가속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제주도의 위치도 극동의 중심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도의회도 세계사의 흐름에 대처하는 안목이 새로와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앙에 의해 제주도의 운명이 결정되던 타율의 역사는 끝이 났습니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고 개척하는 제주자존의 새시대, 이른 바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번 정기회를 통해 우리는 도민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심어주고, 그 꿈을 현실속에 재생시킬 수 있는 힘을 배양시켜주는 일을 해야합니다.
   예산은 아직도 국가의존도가 높지만, 도민들의 세부담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출 못지않게 세입에도 세심한 심의를 해야하며, 절약속에서도 도정의 능률성과 지역의 생산성, 그리고 도민 모두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이 땅의 주인인 도민들을 위하여 얼마나 소신껏 일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잘못된 부분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잘된 것은 더욱 신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절차와 운영의 묘를 최대한 살려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정에서는 정치적 구호성을 지양하고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입장에서 진지한 자세로 임해 주시기 바라며, 각종 조례를 심의할 때는 도민편의 위주에서, 또 제주도의 미래를 위하는 차원에서 심도있게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요즘 저의 소망은 72만 7천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귤을 원활히 유통 처리하여 농민들의 이마에 서린 시름의 빛을 씻어내는 일입니다.
   이번 정기회를 통해서 도민과 도의회와 도정이 세일즈맨의 심정으로 이마를 맞대고 감귤 소비 촉진 방안이 꼭 마련될 수 있도록 합시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감귤소비촉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분들께 저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도의회에서도 전국 시 도의회와 연계속에 단 1상자의 감귤이라도 더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달후면 국가의 번영과 정치 선진화의 관건이 될 제14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우리 모두가 공명정대한 제주인의 긍지와 자존을 보여줍시다.
   그리고 국가의 대사에 밀려 정기회의 현안들이 조금이라도 소홀히 처리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집행기관에도 부탁하고자 합니다.
   도민들에게 도정을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는 성실한 자세로 정기회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국가경제도 어렵지만 특히 우리 제주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제는 도정의 방향도 지역경제를 크게 걱정하고 원활히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있는 처방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금번 월동기는 유난히 추위가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날씨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춥게할 수 없듯이, 우리 모두 조그만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따스함을 함께 나눕시다.
   서로가 서로에게 무엇인가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 이것이 번영된 제주의 21세기를 열어 나가는 원동력임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좋은 꿈을 꾸고난 아침처럼 상쾌한 마음으로 밝아오는 새해를 향하여, 또 21세기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성현   이상으로 제79회 제주도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0분 폐식)

○출석의원수 17인

○출석의원명단

○출석공무원

○의석배치도【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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