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82회-개회식 본회의-1993.03.11. 목요일

제82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일시   1993년 3월 11일(목) 오후 2시14분 개식
제80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 의회사무처의사계장 김성현)
(14시00분 개식)
○ 의사계장 김성현   :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8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장정언   : "개회사"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구범 도지사와 강정은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을 심의하기 위하여 금년들어 세번째로 제82회 임시회를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원여러분께서는 교육행정의 주요업무보고를 듣고 의견을 나누며 조례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이 시대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누가 만들어서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설정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21세기 제주개발의 청사진을 제주도민의 의지로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당위성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주도개발특별법 그것은 우리 후손들이 지금 제주도의 미래를 창출하기 위한 우리의 생각이 옳았는지를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실로 30여년만에 문민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이른 바 「신한국 창조」를 위한 우리으 의지가 뜨겁게 결집되고 있습니다.
   「신한국」은 변화와 개혁으로 창조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는 아픔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지난 2 3년간 제주도를 위하는 충정이 엇갈리는 대립을 체험했습니다.
   물론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이 제정된다고해서 그 아픔이 치유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단지, 제주속담에 쇠눈보다 의논이 크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는 의논을 통해 고통을 나눌 뿐입니다. 지난 3월 5일 열렸던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 심사에 따른 토론회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도 그러합니다마는, 의원동지 여러분도 제주미래의 좌표를 세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공감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토론회때 바쁜 일손을 멈추고 나오셔서 개진된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 합니다. 그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 들려왔던 젊은이들의 목소리도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하나하나가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의한 조례의 제정과 제주도 종합개발게획의 수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지금 조례제정이라는 당면한 큰 과제를 우리 의회가 떠맡고 있는 것입니다.
   이 조례안을 기초한 사람들도 그랬고, 우리 도민들도 그랬고 또 의원동지들의 생각이 그러하듯이 우리에게는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몇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개발사업에 도민이 참여하고 고용창출을 확대하며, 나아가 개발에서 파생되는 이익을 어떻게 하면 역내에 많이 환원시킬 수 있느냐 하는 방안, 둘째는 제주도의 산천과 바다 등 천혜적인 자연환경을 어떻게 하면 우리 후대까지 길이 보전하면서 개발과의 조화를 이루느냐 하는 방안, 셋째는 도서지방이라는 지리적 여건에서 지하수 등 청정한 수자원을 보존하고 도민이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 하는 방안, 넷째는 국제적인 개방압력에 허덕이고 있는 농 수 축산 등 1차 산업의 보호와 육성에 대한 방안, 다섯째는 토착산업과 관광산업과의 연계로서 도민의 소득향상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 하는데 역점을 두고 17명 의원 모두 다 중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것이 도민이익을 지켜주는 「안전장치」이자 「기록이 되는 의정」「움직이는 의정」 을 구현하는 길임을 믿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무릇 "이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21세기의 세계는 지금 무엇보다도 엄청난 변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 제주도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우리 정서에 맞는 변화를 창출할 수는 없는 것입니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이렇습니다. 그것은 미래의 제주도가 요구하는 청사진을 그려내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가장 귀한 것이 「정직한 사회」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정과 교육행정에 부탁하고자 합니다.
   바야흐로 문민시대는 이에 걸맞는 공직자들의 내부로부터의 개혁과 변화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전부차원의 「윗물맑기 운동」도 이런 맥락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지난 시대의 권위주의에서 과감히 벗어나는 지방행정의 일대 개혁과 변화를 기대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께서도 스스로 자정에 의지를 가지고 변화와 개혁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도정과 교육행정, 의정이 도민에게 솔선수범할 때 비로소 정직한 사회가 이룩될 것입니다.
   지금 새봄을 맞아 우리 주변의 나무 한그루 한그루는 잎과 꽃을 피우기 위한 신진대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따스한 봄날, 우리 모두 「제주의 몫」「제주도민의 몫」을 찾기 위해 허리띠를 조르고 팔뚝을 걷어 올립시다.
   이번 임시회에서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선진의정이 되도록 분발을 기대하면서 선진의정이 되도록 분발을 기대하면서 의원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 의사계장 김성현   : 이상으로 제 8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3분 폐식)

○ 출석의원 수 : 15인

○ 출석공무원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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