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84회-개회식 본회의-1993.06.07. 월요일

제84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일시   1993년 6월 7일(월) 오후 2시 개식
제84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회사무처의사계장 김성현)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성현   :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8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정언   : "개회사"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와 장주열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초여름의 문턱에서 우리는 제84회 도의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이번 회기 역시 도민의 초미의 관심사인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의 심의를 위해 중지를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우리 제주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4 3 특위활동을 위한 자문위원회 추천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회기가 될 것입니다.
   이 사안들은 하나하나가 제주도의 미래와 도민을 위하는 것이므로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심의해야 하겠습니다.
   여름은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위하여 땀 흘리는 계절입니다.
   무릇, "신은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그 노고의 댓가로 영광을 돌려준다"고 했듯이 우리는 제주도개발특별법이 진정한 제주도의 백년대계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그 마무리에 전력을 경주하여야 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이 우리들의 손에 쥐어진지 6개월, 회기로는 39일입니다.    저는 우리 도의회에 그 책임이 주어진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조례안을 어떻게 심의해야 도민에게 이익을 안겨다 줄 수 있을까 골몰하고 있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정말로 우리 모두는 이 조례안에 대한 도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하루도 시대의 책무로부터 자유로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의사당에 쏠리고 있는 도민들의 시선이 따가운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심의하겠다는 우리 의회의 노력과 의지가 자칫 이 법을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는 시각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개의 조문에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여 의견이 엇갈려서 늦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 점에 대해서는 의장인 저 자신부터 깊이 반성하고자 합니다.
   역사는 누구에게나 여러번의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조례안을 소홀히 다룬다면 역사는 우리를 외면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의원동지 여러분께 분명히 말합니다.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 심사에 자신과 희망을 갖자는 것입니다.
   그것은 과거에 지나쳐 버렸던 「제주도의 몫」「도민의 몫」을 분명하게 찾는 것입니다.
   21세기 제주도가 타원형의 수평선을 뛰어 넘어 태평양시대의 「관문」으로 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는 역경을 이겨낸 조상들의 슬기와 저력이었다는 것을 후손들이 자랑으로 여길것입니다.
   일찍이 백범 김구선생께서는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아름답고 복된 제주를 위하는 일이라면 도민들이 사는 마을 어귀에 돌하르방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일터로 나간 빈집을 지키는 「정낭」이 되어도 좋습니다.
   '93년도 제1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예산은 제주도가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소모성 경비 예산을 절감하여 주민숙원사업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원동지 여러분께서는 정말로 주민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신경제로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심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새정부의 고통분담 정책에 동참해 온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하여 관계공무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기를 끝으로 조례재정비심의특별위원회가 그 소임을 다하고 활동을 마치게 됩니다.
   저는 조례재정비심의특별위원회가 그동안 지방의회 발족 이전에 만들어진 자치법규인 조례를 지방화 시각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내렸다고 확신합니다.
   양금석위원장을 비롯한 이영길의원, 김창구의원, 고석현의원, 변승호의원,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조국을 위해 못다핀 꽃봉오리 같은 젊은이들의 장렬한 산화가 있었기에 조국의 운명은 지켜질 수 있었고, 또 성숙한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
   문민시대는 그 순국선열들의 충혼으로 열렸습니다.
   우리는 「신한국」을 창조하는데 공동선을 위하는 의지는 항상 갖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한달후면 제4대 제주도의회가 개원된지 2주년이 됩니다.
   2년의 발자취를 회고해 보면 첫째로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법적 제도적 한계를 뛰어넘고 지역발전을 위해 각종 건의 및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조기이설 건의와 '92년산 조생양파 수매건의, 정부투자기관특례관련법 개정 건의를 비롯하여 국산담배애용 결의, 쌀수입 개방 반대에 관한 결의등이 그것입니다.
   이것은 제주도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는 무척 크고 소중한 것이라 확신합니다.
   둘째로, 제주현대사의 최대 비극이었던 4 3을 공식기구에서는 처음으로 거론하였다는 점 입니다.
   지금 4 3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 것은 앞으로 도민의 명예 회복과 이를 통한 도민대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셋째, 자치입법기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을 심의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1백 80여건의 조례를 개정 또는 제정하여 낡은 제도의 틀을 개선하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넷째, 집행기관에 대한 예산결산안의 의결과 예산 승인입니다.
   우리도의 예산이 도민복지증진을 위해 유효적절하게 쓰여지도록 예산안의 합목적적인 심사를 한 후 의결하였고, 계상된 예산이 타당하게 쓰여졌느냐를 결산을 통하여 확인하고 승인하였습니다.
   다섯째, 집행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도민을 위한 바람직한 행정을 펴고 있느냐를 감사를 통하여 시정시켰습니다.
   여섯째, 의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유럽지역 해외연수를 통하여 선진의회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지방의정수행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고,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여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움직이는 의정의 구현입니다.
   추자도, 우도등 낙도지역을 방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서울 부산도민회등 재외 제주도민단체를 방문, 타향에서 정착해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을 위로 격려하였습니다.
   여덟째, 주민의 청원과 진정을 처리하기 위해서 직접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처리해 주는 발로 뛰는 의정상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도의회의 이러한 성과와 노력은 의정백서에 차곡차곡 기록되어 나갈 것입니다.
   도정에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문민시대는 고통의 분담과 함께 과거의 낡은 제도와 관행과 발상을 과감히 버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정의 모습도 변화와 개혁으로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는 중앙에 의존하는 변화가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중앙정부에 대한 지지가 곧 도정을 평가하는 척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진정 도민을 위해 있다는 발상의 대전환 아래 복지행정을 펼쳐 나갈 때 도정이 진실로 도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으며 제주도의 모습은 더욱 풍요로와 질 것입니다.
   이것이 지방자치 2주년을 맞는 진정한 의미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나온 2주년을 겸허하게 되돌아 보고, 새로운 각오로 「기록하는 의정」 「움직이는 의정」을 구현하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갑시다.
   의원동지 여러분께서도 이 의사당을 제주도의 번영과 도민의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소모적인 대결을 버리고 밤낮으로 일하는 일터로 만듭시다.
   "때를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듯이, 문민시대에 의장인 저 자신부터 태양이 작열하는 드르 밭에서 열심히 땀흘리겠습니다.
   부디, 이번 회기를 통하여 자신과 희망에 차 있는 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의원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성현   : 이상으로 제8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3분 폐식)

○출석의원수(17인)

○출석의원명단

○출석공무원

○의석배치도【별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