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94회-개회식 본회의-1994.06.01. 수요일

제94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4년 6월 1일(수) 오후 2시 개식
제94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회사무처 의사계장   김성현)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성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일절을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정언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구범 도지사와 강정은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푸르름이 눈부신 초여름의 문을 열면서 제94회 도의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7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 세출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조례심의, 동의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흔히들 "여름에 땀흘린 자만이 가을이 풍요롭다" 고 했습니다. 지금은 한여름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일을 하는 농부의 심정으로 제주도의 미래발전을 위해 보람의 땀방울을 흘려야할 때입니다. 경쟁력을 갖춘 제주도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한경쟁이라는 거대한 시련에 직면하여, 이 시대의 의미를 뜨거운 가슴으로 껴안고 슬기롭게 헤쳐나가야만 합니다. 물론 당장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못할 것도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입니다.
   이렇듯 국제화 개방화 시대는 우리 모두의 새로운 결단, 새로운 출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결단, 그 출발의 전제를 세계질서의 국면을 꽤뚫어 보는 혜안과 국제감각을 가진 포석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럴때 세계시장 혁명은 우리에게 기회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당장 어렵다고 해서 망설이는 농 수 축산업을 비롯하여 관광과 중소기업 육성, 더 나아가 의식의 개혁에 이르기까지 시작부터 끝을 볼 수 있는 장기적인 안목과 치밀한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도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찾고,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내리는 것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부여받은 사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우리 의원들은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 태 지역이 21세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공통점은 한결같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개방의 태풍의 눈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이나, 세계최대 경제대국인 일본, 환경보존을 최대의 과제로 삼고있는 뉴질랜드, 호주, 태국 등도 변화하지 않으면 낙오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으로 거듭나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민들이 만든 21세기 제주의 청사진인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오늘 확정 됐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주도종합개발계획과 관련하여 모중앙 언론사의 잘못된 인식과 오해가 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투자 재원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특혜시비가 그러하고,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우리 제주도를 한반도의 변방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그렇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설계했다는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외부세력의 부정적이고 아류적인 왜곡된 인식이 아무리 앞을 가로 막는다해도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21세기 위대한 제주도를 건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94년도 제1회 제주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 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는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육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교육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식주입식 교육에서 인성교육, 황금만능주의에서 인간주의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 경정예산안 심의도 이러한 점에 주안을 두어 처리해야 하겠습니다.
   공직자는 한 시대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방파제입니다. 도 기구의 조정에 따라 직제가 개편되면서 공직사회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슬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앞으로 한달 남짓 있으면 우리가 도민의 심부름꾼으로서 부름을 받은지 3년이 됩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평가에 초월해야할 때입니다. 그것은 지방자치 본질에 대한 이원적 목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는 주민복리증진과 지역 개발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지향적이고 대외적인 성장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데 신명을 다 바쳐야 하겠습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나라와 겨레를 구하기 위해 조국수호의 제단에 목숨을 바치는 그 분들의 정신과 기개로 우리가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문제는 오로지 전진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끝으로 도민들이 보다 큰 뜻을 세울 수 있도록 의원동지 여러분의 알찬 의정활동을 기대하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영광과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성현   이상으로 제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2분 폐식)

○출석의원수(14인)

○출석공무원

○의석배치도【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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