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95회-개회식 본회의-1994.07.01. 금요일

제95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4년 7월 1일(금) 오후 2시 개식
제95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고여호)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고여호   좌석을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9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정언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구범 도지사와 강정은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도의회 개원 3주년을 맞으면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다는 심정으로 제95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그것은 지금부터는 도의회도 무엇을 이룩하겠다는 맹목적 업적 주의보다도 「도의회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지방자치의 올바른 전통을 세워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기에는 동의안과 조례심의,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비롯하여 현장방문 활동을 펴게 됩니다. 독일의 철혈수상 비스마르크는 역사의 발자국 소리를 듣는 자만이 역사의 창조자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무한경쟁이 그 실체이고 무한경쟁시대의 도래는 우리 제주도가 세계를 향해 도약하기 위한 역사의 발자국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시도 시대의 요청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큰 시련속에 창조해 낸 역사는 결코 빛이 바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기에 임하는 우리 의원들의 자세도 그러한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교육개혁을 통한 전인교육 실현은 우리 모두의 염원입니다.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은 인재 양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진솔한 대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제주도 지역개발채권 발행 동의안도 단순히 가부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우리 도민들이 무엇을 소망하고 있으며, 또 그로 인해 파생될 득과 실을 헤아려 냉철하고 순리적으로 심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도내 주요국가기관의 방문은 지방분권시대에 국가기관의 지방에 대한 역할과 기여에 따른 정책개발에 주안을 둔 생산적인 의정이 펼쳐져야 할 것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예로부터 역경은 잘 이겨냈지만 오히려 기회에는 약한 면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동기만 있으면 쉽게 뭉쳐지는 속성도 있습니다.
   감귤수입권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제주도 농업이 UR에 의해 큰 타격을 입게 된 이 시점에서 제주도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지키기 위해서 생산농가가 수입과 판매권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감귤의 수요조절능력이 농민들에 확보활 수 있고, 도내 생산농민들의 국제경쟁력제고와 외국산 감귤수입에 따른 농가피해를 자체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 감귤수입권은 수입개방에 따른 우리의 대처방안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생산자단체간에 서로 엇갈린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는 여론을 감안할 때 지금 우리가 어떠한 동기와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지는 분명해졌습니다.
   따라서 감귤수입권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도당국이 도민들에게 충분한 이해와 공감이 되도록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겠습니다.
   우리 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3년간 소신을 갖고 일해 왔습니다.
   제주미래의 지표가 될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심의라든가 그에 따른 제주도종합개발계획(안)동의에서 도민들의 뜻을 그대로 관철시킨 것이 그것입니다. 공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거론한 4 3 해결도 이미 기초조사작업에 착수하여 새로운 4 3 역사관 정립을 위한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번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있어서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의원들의 한결같은 의지가 어느정도 반영된 것은 앞으로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지방분권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종 의안처리에 임하는 우리 의원들의 애향의 충정은 훗날 역사와 후손이 평가해 줄 것입니다.
   이렇듯 도의회의 지난 3년이 지역발전을 위한 밑돌을 놓은 시기였다면, 이제부터 우리는 도민의 여망을 싣고 21세기 미래의 바다, 환태평양시대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하겠습니다.
   도정에도 부탁합니다.
   조직개편에 이은 인사가 상당기간 지체되었고, 또 인사행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사가 마무리된 지금은 마음의 안정을 찾아 심기일전하여 믿음과 희망을 심는 도정을 구현하는데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는 지금은 사사로운 개인의 입장을 떠나서 이 법의 입법취지에 따라 도민정서에 부합하고, 도민합의에 의한 합리적인 개정안을 도출하여 국제경쟁 대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전열을 재정비하는데 모아 주시길 기대합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지방자치의 알찬 정착을 위해서 21세기 번영된 제주의 모습을 위해서 부단히 전진합시다.
   끝으로 이번 회기가 그러한 다짐의 장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고여호   이상으로 제9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0분 폐식)

○출석의원수(12인)

○출석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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