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104회-개회식 본회의-1995.04.18. 화요일

제104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5년 4월 18일(화) 14시00분 개식
제10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회사무처 의사계장 고여호)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고여호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10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정언   :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문탁 도지사와 문채기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4월도 중순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약동하는 계절에 우리는 제104회 도의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4일간의 회기로 예정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와 동의안을 심의하고 청원과 진정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30대 도지사로 부임하신 김문탁 도지사의 취임인사와 도정보고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제4대 제주도의회의 임기를 80여일 남기고 갖는 이번 임시회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는 마치 망망대해에 쳐놓은 그물을 걷는 어부의 심정과 같습니다.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의 바다위에서 그 결실을 거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4대 도의회가 출범한 이후 4년 가까운 기간은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동시에 주민생활의 편의와 복지, 지역발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물론 시대의 변화가 우리에게 많은 시련과 과제를 안겨 주기도 했지만, 지방자치의 성공적 정착을 의심하는 일부의 시각과 열악한 조건을 딛고 '민의의 전당', '풀뿌리 민주주의 산실'로 그 위치를 굳게 다져 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4대 도의회 마감을 앞두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도민들 앞에 다시 한번 옷깃을 여밉니다. 아직은 자만할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지방자치의 본래의 목적은 아직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숙제에 대한 문제의식은 지방자치의 올곧은 정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도의회도 지방자치에 첫발을 내딛는 심경으로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세계화, 지방화는 우리 제주도에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존원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주도와 도민의 생존을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지방재정입니다. 지금까지 지방재정을 논하는 시각이 주로 공공성을 강조하는 행정학적 틀에 근거해 왔다면 앞으로는 수익성을 강조하는 경영학적 시각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이제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뭔가 더 많은 것을 창출해 내겠다는 의지가 절실한 때입니다.
   이번 회기에서 심의하게 될 전국 자치복권 발행계획동의안은 우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복권과 더불어 확대재정 수단의 하나로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정책입니다. 그러나 관광복권과 전국자치복권은 경쟁관계이면서 발행승인이 동시에 이루어지게 되어 자칫 관광복권이 자치복권의 뒷전으로 몰리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의료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제주도의 가장 큰 미래산업 중의 하나가 휴양산업, 실버산업임을 감안할 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의료산업의 발전은 필수적입니다. 이번 회기에서 지방공사 제주도 의료원 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 원장의 임명과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의료시책추진에 자율권이 부여될 것입니다. 따라서 제주도의료원은 도민보건 향상 뿐만아니라 21세기 제주의 휴양산업, 실버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최근들어 진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늘 도민과 꿈과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자세에 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오렌지 수입에 따른 감귤농가 보호대책에 대한 논의도 마땅히 그러해야 하겠습니다. 개인이나 지역, 나라에도 고비가 있듯이 미국산 오렌지 수입은 제주감귤산업의 최대 고비임을 명심하여 제주감귤에 미칠 여러 가지 변화에 탄력있게 대응할 수 있는 지혜가 모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도정도 김문탁 도지사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믿음과 희망을 심는 도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는 줄 잘 알고 있습니다. 무릇 공직자는 '나라의 종', '일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공직자들이 이러한 자세로 일을 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6월 4대 동시 지방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하게 도정을 수행하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세계가 열려 있고, 미래가 열려 있습니다. 이렇듯 열려 있다는 것은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미래를 오는 대로 맞이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열어 나가야 합니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 내용과 모습은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꿈과 야망을 가집시다.
   제주도의 장래에 대한 도민의 합의된 꿈을 빚어내고 실현시키기 위해 오늘 최선을 다합시다.
   끝으로 여러분이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바라며, 의원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고여호   : 이상으로 제10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1분 폐식)

○출석의원수(16인)

○출석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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