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4대 제106회-개회식 본회의-1995.07.04. 화요일

제106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5년 7월 4일(화) 14시00분 개식
제10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회사무처 의사계장 고여호)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고여호   :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10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정언   :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구범 도지사와 강정은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7월의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이 7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완전한 자치의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34년 만에 민선자치단체장이 선출되어 제주지역 자존의 새 시대를 열었고, 기존의 지방의회도 새롭게 원을 구성하고 고유한 전통과 관행을 쌓아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제주 발전의 창조적 에너지를 결집하는 중요한 시기에 사실상의 자치원년을 열었던 제4대 제주도 의회의 마지막 임시회인 제106회 도의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오늘 하루로 예정된 이번 회기에서는 제4대 제주도의회 의정활동 보고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며, 34년만에 민선 도지사로 취임하면서 「주식회사 제주」의 창업을 선언한 제31대 신구범 도지사의 취임인사를 듣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도의회가 개원된지 4년동안 우리는 길도 없는 황량한 들판을 맨손으로 집을 짓는 목수의 심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들판 위에 기초를 다지 벽돌을 쌓아 훌륭한 집을 짓겠다는 의원들의 애향의 충정은 제주발전에 대단한 의지와 노력을 결집시켰습니다. 그 결과 제4대 도의회는 지방자치의 알찬 정착을 위해 지붕까지는 다 덮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집의 골격을 이루는 네 개의 튼튼한 기둥을 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제4대 도의회가 대과없이 주어진 책임과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임기 4년이라는 세월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30년 만에 지방자치가 부활되다 보니 법적, 제도적인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못하고, 경험부족과 지방의회에 대한 의식의 경직, 주민참여 등 여러 면에서 현실의 장벽을 넘지 못한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6일 후에 구성될 제5대 제주도의회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함께 통합하여 우리가 소망하는 완전한 지방자치의 정착이라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서 제5대 도의회에 재입성할 분도 계시고 치열한 경쟁에서 안타깝게 실패할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제5대 제주도의회에 참여하든, 그렇지 못하든 새로운 지방화시대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재선의원은 4년 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누가 더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유능한 일꾼이 되느냐 하는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제주도의 세계화와 21세기를 제주인의 세기로 만드는 견인차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방화시대의 새로운 주역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의원들도 건전한 비판자로서 때론 협력자로서 지방자치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셔야 하겠습니다. 도정에도 부탁합니다. 민선 도지사이신 신구범 지사의 취임과 함께 위대한 제주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볼 때 지방자치는 아직도 일천하고, 또 미래적인 분야입니다. 이는 곧 우리 공무원들이 제주도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얼마나 개발하고 찾아내느냐에 따라 제주도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 후손들에게 한 시대에 최선을 다한 공인이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과제중의 하나가 선거후유증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 도의원과 시·군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4대 지방선거를 치르다 보니 이웃간, 지역간 또는 종교와 혈연, 지연, 학연간의 갈등과 불신의 벽이 높게 쌓여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선거로 인한 갈등과 대립, 이해관계를 하루빨리 청산하고 도민 화합과 21세기 잘 살고 복된 제주 건설을 위해 전진해야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서귀포와 남제주군, 북제주군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가옥 침수, 도로유실, 농작물 등의 피해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자연재해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매사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지방자치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우리에게 준 교훈입니다. 우리 반쪽 자치에서 온전한 자치로 전환되는 이 뜻깊은 시점에서 21세기 번영된 제주를 건설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을 굳게 다짐합시다. 그동안 제4대 제주도의회의 의정활동에 협조해 주신 도민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리면서, 의원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고여호   : 이상으로 제10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2분 폐식)

○출석의원수(15인)

○출석공무원명단

○의석배치도【별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