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5대 제107회-개원식 본회의-1995.07.10. 월요일

제107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원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5년 7월 10일(월) 15시
제107회 제주도의회 개원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의원선서
6. 개회사
7. 축사
8. 폐식
(사회 : 총무담당관 김정준)
(15시00분 개식)
○총무담당관 김정준   자리를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정준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5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원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모두 일어나셔서 선서문을 왼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선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일동기립)
○의장 김인규   선서하겠습니다. 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도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5년 7월 10일.
   제주도의회 의원 김인규, 고석현, 이영길, 김창구, 박희수, 김영훈, 강신정, 문태무, 한현섭, 오충남, 양우철, 고승종, 이재현, 강공우, 강호남, 오승일, 한공익, 고앵자, 송봉규, 최창주
○총무담당관 김정준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인규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구범 도지사와 강정은 교육감을 비롯한 김선희 의정동우회장님, 장정언 제4대 도의회 의장님, 전직 의원과 내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명실상부한 지방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제5대 제주도의회를 출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실로 34년만에 완전한 지방자치를 연 우리의 심정은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막 잠을 깬 토끼가 앞서 가고 있는 거북이를 따돌리는 새로운 우화를 만들겠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것은 우리의 출발이 지방화 분권화라는 새로 마련된 도약대를 짚고 우리 제주도를 세계로, 미래로 전진시켜야 하는 역사적 소명을 부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의원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역사와 시대가 우리에게 준 사명을 완수하는데 혼신의 정열을 다 바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 제주도는 밖으로는 세계화와 무한경쟁의 높은 파고를 맞고 있고, 안으로는 지방화와 자치화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격동은 우리에게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스스로 설 수 있는 능력을 높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3년, 제5대 도의회의 임기는 바로 우리 제주도가 21세기를 어떻게 열 것이냐 하는 참으로 어렵고 다양한 선택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그 선택은 마땅히 이러해야 합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자생력 있는 제주도」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이듯이,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복지와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도민들께 안겨드리는 것입니다.
   신은 황량한 사막에 석유를 묻어 놓았듯이, 도민들의 마음속에, 또 우리가 소홀히 지나쳐   버리는 사소함 속에, 우리의 전통문화나 천혜의 자연자원 속에 묻혀 있는 잠재력을 개발하여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의 꿈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현실의 땅위에 두 발을 굳게 딛고서 우리 고장의 현안을 온몸으로 껴안아 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자치를 실현시켜야 하겠습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견제와 조화를 통해 위대한
제주시대를 여는 원천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숨가쁜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   제주도의 새로운 생존전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에 의한 원활한 의회운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방자치의 본질이 그러하듯이, 주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욕구를 한데 모아 충분한 토론과 민주적 절차, 진솔한 대화와   지혜로운 타협을 통하여 도민적 합의를 도출해내야 합니다. 당리당략이나 숫자에 의한 힘겨루기는 지방자치 시대에 반드시 버려야할 악습입니다. 그다음 우리는 남이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과감한 결단, 한마음으로 뭉쳐 정책을 완성시키는 결집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앞으로 지방자치 발전의 논지는 누가 뭐래도 경쟁입니다.
   누가 더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유능한 일꾼이 되느냐 하는 선의의 경쟁만이 우리 제주도를 세계의 중심에 서게 만드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역사란 끝없는 계주경기 같은 것이어서 아무리 개인이 잘 뛰어도 바통을 잘못 받으면 번영의 금메달을 손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상의 지방자치 원년의 기수였던 제4대 제주도의회는 제주발전의 큰 전환점에서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과 제주도종합 개발계획 동의안을 도민의 뜻에 따라 처리하고, UR을 극복할 수 있는 1차산업의 육성, 현장중심의 움직이는 의정 그리고 제주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감귤수입개방반대와 제주대 의과대학 설치 무산에 따른 항의방문 등 지방자치의 올곧은 정착을 위한 초석을 놓아   주었습니다. 제5대 제주도의회는 그 초석 위에서 지방자치의 알찬 결실을 맺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 의사당은 도민을 위해 넓게 뚫린 길이 돼야 합니다. 도민의 작은소리, 작은   움직임에도 재빨리 대응할 수 있는 기동력 있는 도의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도의회는 도민에게 열린 마당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나 마음대로 드나들며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민의의 전당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도의원은 도민의 심부름꾼이자, 제주도의 미래를 이끌 마부가 되어야 합니다. 가슴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생각하고 눈으로 제주도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제5대 도의회가 개원하는 제107회 임시회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아직도   미래적인 분야로 남아있는 지방화 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희망찬 출발점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가 소망하는 내일의 제주도, 그리고 내일의 세계는 바로 이 순간 우리의 가슴속에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자주적 주민위주의 시대, 실질적 지방중심의 시대를 위한 창조적 자치를 구현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이 의사당으로 보내주신 도민의 뜻에 부응하는 길이자, 제주의정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는 길임을 믿습니다.
   끝으로 오늘 제5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에 축복을 보내 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 드리며, 의원동지 여러분들의 건승을 비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7월 10일 제주도의회의장 김인규.
         (장내 박수)
○총무담당관 김정준   다음은 신구범 도지사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도지사 신구범   존경하는 김인규 의장님! 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자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와주신 의정동우회 김선희회장님, 장정언 제4대 도의회 의장님, 이군보 전지사님, 이승택 전지사님! 그외 내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갈 제5대 제주도의회가 개원되는 기쁨을 온 도민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27일 4대 지방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차지하여 새롭게 의정활동을 시작하시는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의 원년, 지방화의 원년이라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시대, 도의회   의원과 실로 34년만에 도민의 직접 선거에 의하여 당선된 민선 도지사가 벅찬 감회와 함께   도민과 역사앞에 무거운 사명감을 통감하는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음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원 여러분! 이렇듯 여러분과 제가 어렵고도 중요한 시기에 제주의 미래를 위한 책무를   공유하는 동반자적 입장에 있음을 저는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는 이제 하나의 거대한 시장, 하나의 지구촌으로 변하면서 300년동안 계속되어온   산업사회가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정보화 시대, 지식 산업사회로 이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도전의 시대에 우리에게는 도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비전과   개발의 논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감귤과 관광을 비롯한 산업과 경제, 사회, 문화 등 지금까지 통용되던 보호와 독점 그리고 기득권의 보장이 아니고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는 경쟁의 논리로 우리는 지방시대에 걸맞는 제주시대를 열어내야 합니다. 그야말로 묵은 방식은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는 선언을 했던 미국의 존F 케네디 대통령의 New Frontier 정신과 같이 우리모두 제주인 특유의 전환 능력을 발휘 한다면 위대한 제주시대는 우리의   새로운 기대와 보람이 되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도민의 기대와 신뢰속에서 오늘 개원되는 제5대 제주도의회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과 발전적 의지를 이 의사당안으로 수렴하여 의원 여러분의 경륜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참된 민의를 도출해 냄으로써 다가오는 2001년에는 도내 총생산 100억불의 제주 경제시대를 여는 창조적 산실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우리 도정 역시 도의회와 도정이라는 두개의 수레바퀴가 상호 보완과 견제의 기능을 통하여 도민의 여망과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인규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이 엄숙한 제5대 도의회 개원식은 경쟁과   자존 그리고 번영의 제주시대를 열기 위하여 도의회와 도정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모두가   염원했던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날이기도 합니다. 무릇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모두 도내외 100만 도민과 함께 세계와 미래속에 제주 번영을 위한 도약의 길을 만들어 냅시다. 우리모두 제주 자존을 바탕으로 하는 지방시대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오늘 손에 손잡고 마음과 마음을 이으면서 힘찬 전진의 발걸음을 내디딥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장내 박수)
○총무담당관 김정준   많은 분들로부터 제5대 제주도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전문과 화분을 보내주셨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분 것만 낭독을 해 드리겠습니다.
   제5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며 앞으로 도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제주도의 발전을 위하여 정치성을 배제 지역 균형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의원 양정규. 변정일 의원께서는 축하 화환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 전문과 화분을 보내주셨습니다마는 일일이 소개해 드리지 못함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서 제5대 개원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5시21분 폐식)

○출석의원수(20인)

○출석의원

○출석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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