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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9일(목)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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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일정(제1차본회의)
1. 제124회제주도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의장 부의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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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된안건
1. 제124회제주도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의장 부의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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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김인규   : 안녕하십니까?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12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담당관으로부터 보고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의사담당관 정수현   : 의사담당관 정수현입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집회경위입니다.
   지난 제123회 정기회 의회운영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제124회 임시회 회기를 협의한 후 이영길의원외 6명으로부터 집회요구가 있어, 지난 12월 29일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장 부의장 입후보 등록사항입니다.
   지난 제123회 정기회에서 개정 의결한 제주도의회 회의규칙에 의거, 의장 부의장 입후보 등록을 어제 오전 12시까지 받은 결과, 의장 후보에 신한국당 송봉규의원, 무소속 강신정의원, 이상 두 분 의원, 이어서 부의장 후보에는 무소속 한현섭의원, 신한국당 김창구의원, 국민회의 문태무의원, 이상 세 분 의원께서 등록을 하셨습니다.
   다음은 서면답변서 제출 사항입니다.
   '95, '96년 경찰청의 지원내역 등 총 11건이 서면답변서가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으로부터 제출되어 질문하신 의원께 송부하여 드렸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인규   : 정수현 의사담당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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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24회제주도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의장 김인규   :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124회제주도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제124회 임시회의 회기는 지난 제123회 정기회 의회운영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협의한 대로 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으로 하고자 합니다. 여러 의원들께서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은 의석에 배포되어 있는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 부의장 선거를 하는 순서입니다마는, 투표장 준비를 위하여 잠시 정회하고자 합니다. 2시 35분까지 2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장 김인규   :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상정에 앞서 원활한 회의를 진행하기 위하여 정견발표와 순서 등에 관하여 의장으로서 몇 가지 제의를 하고자 합니다.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43조 제2항의 규정에 의장이 표결을 선포한 때에는 누구든지 그 안건에 대하여 발언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제123회 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하여 후보자 별로 10분 이내의 정견발표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동 규칙 제8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의장 부의장으로 입후보 등록을 하신 의원들로부터 후보등록 순으로 10분 이내의 정견발표를 듣고, 의사일정을 상정하여 의장 부의장 선거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러 의원들께서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먼저 의장후보로 등록하신 송봉규의원께서는 정견발표를 하시겠습니까?
○송봉규 의원   : (의석에서) 예.
○의장 김인규   : 발언대에 나오셔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봉규 의원   :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도민의 편에 서서 선진제주 건설에 온 힘을 다 하시는 의장, 그리고 의원동지 여러분! 제5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후보로 등록한 송봉규의원입니다. 먼저 본인의 경력을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951년 제주농업중학교 농과 6년을 마치고 성균관대학 정치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재학중 6.25사변으로 인하여 중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대 교원전형검정에 합격하여 중등학교 과학과 자격증을 받아 한림중학교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림공업고등학교는 본인의 청년교사 시절에 설립되었고, 그 설립에는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함으로써 저는 그 학교의 교원 제1호가 되었고, 신입생을 모집하여 첫학급 담임교사가 되었었습니다. 그 후 제3대 국회에 진출한 김두진의원의 비서를 맡음으로써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1956년 8월 만25세 때에는 전국 최연소로 제주도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문교사회 분과위원장직을 2년간 맡은 바 있습니다. 5.16으로 지방자치제도가 폐지된 뒤에는 고향 한림에서 개발위원회를 조직하여 향토개발에 힘썼고, 이 때에 상록수상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하는 영광을 얻은 바 있습니다.
   1966년 말 도정자문위원회 제도가 시행되어 초대 도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에 피선된 바 있고, 지자제가 부활될 때에는 마지막 부위원장을 맡는 등, 25년간 도정에 참여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제주도교육위원으로 4년간 재직하면서 제주농고를 현 부지로 이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제주교육발전에 기여하였고, 제주시, 북제주군 농업협동조합장 재직시에는 전국 1위의 사업실적을 올려 큰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오현고등학교와 신성여자고등학교의 육성회장, 그리고 숙명여자대학교의 재단이사를 맡아 교육사업 후원에도 힘쓴 바 있습니다.
   한국반공연맹 제주도지부장 재임시에는 지금의 자유총연맹 회관을 건립하여 탐라자유회관이라고 명명하였고, 그 후 한국청소년연맹 제주도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아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을 심는데 힘을 기울임으로써 과분하게도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도 있습니다.
   그 외에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장, 제주도관광협회장, 신한국당 제주도지부 사무처장, 제주교도소 교화협의회 회장, 최근에는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 제주도협의회 상임공동의장 등을 맡아 제주도발전에 노력함으로써 교정대상 본상과 적십자 봉사상 금상을 수상한 바도 있습니다.
   1994년부터 '95년도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09 - O지구의 총재를 맡아보고 20년 라이온스 생활을 하는 동안, 309 - A지구는 서울 제주입니다. 여기에서 개인 최다익 봉사상을 4년간 연달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 6.27 선거 때 신한국당 비례대표로 제주도의회에 40년만에 복귀함으로써 제주도 의정 발전에 미력이나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1970년에는 제주의 미래는 관광에 있다고 예견하여 고향인 한립 협제에 사막지대 10만평 가량을 매입하여 그 중 1만평에 2,000트럭 분의 흙을 깔고 영농을 한 일이 있습니다. 야자수의 종자를 파종하여 육모하고 이것을 가꾸고 다듬어 공원을 조성했는데, 이제는 제주관광의 명소로 발전하였고, 연간 1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줄을 잇는 곳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것은 본인의 생애에 큰 보람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일을 해 나가는데 관청의 보조금이나 은행의 특혜 융자 등은 받은 적이 없고, 자력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은 나만의 보람이 아니라 제주인 모두의 보람이라고 생각하며, 이로 인하여 제주도문화상을 받은 것은 참으로 큰 영광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것을 선례로 앞으로 도민이 제주관광개발에 참여하도록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젊은 때 선거를 겪고 의정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사랑하게 되었고, 또 민주적 방식으로 매사를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지지로 본인을 의장으로 선출 해 주시면 이제까지 쌓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제주도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다음 몇 가지를 적극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타협과 조정, 승복과 협의를 통한 민주적 방식으로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소수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건실하고 발전적인 의견이라면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해 나가겠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둘째, 도민의 의식개혁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이것은 집행기관이 할 일이기는 하지만, 도지사, 의회, 도민, 전체가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해 나가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는 얘기입니다. 21세기에 대비하고 세계화에 적응하여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면 먼저 우리의 의식이 그에 맞도록 개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계인들이 부러워할 만큼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1만불을 달성하였고, OECD에도 가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이익사회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이기주의가 팽배해지면서 공동체가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분뇨 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자기 지역내의 시설반대는 물론, 장애자   수용시설까지도 자기 지역내의 접근을 반대하여 집단행동을 서슴치 않는 게 오늘의 현실입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미풍인 공동체의식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되살리는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선무라고 본인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제주가 제주다워질 때 세계인들은 끊임없이 찾아올 것입니다. 볼 것, 얻을 것이 있는 까닭입니다. 공동체의식 개혁운동은 바로 잃어버린 우리의 것을 복원하고 나아가 우리의 것을 세계화하기 위한 운동입니다. 따라서 컨벤션센터의 건립, 신공항의 건설, 관광개발의 극대화로 우리 제주도를 태평양시대의 중심에 우뚝 서게 한다면 세계 도처의 사람들이 몰려오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의식개혁으로 다져진 우리 제주문화의 세계화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셋째, 대 집행기관과는 제주도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위치에서 언제나 토론하고 협의로 문제를 도출하고 화합의 분위기가 지속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그러나 집행기관이 잘못이 있을 때에는 가차없이 힐책하고 바로 잡아주는데 최선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제주출신 국회의원 세 분들과 항상 유기적인 연결을 가져 정부의 각종 보조금이 제주에 더 많이 배부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제주도의회의 민주적 발전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저를 적임자라고 생각하시면 저에게 지지표를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인은 전국 최연소 도의원으로 출발하여 최연장자의 의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그 때의 영광은 본인의 영광이 아니라 의원동지 여러분의 영광이고 제주의 영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에게 제주도를 위해서 크게 봉사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를 부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방청석에서 박수를 치는 방청인 있음)
○의장 김인규   : 방청석 조용하세요. 방청석에서는 조용한 가운데 방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라든가 고함을 질러서는 안 됩니다. 주의를 환기합니다.
   송봉규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의장으로 입후보하신 강신정의원께서 정견발표를 하시겠습니까?
○강신정 의원   : (의석에서) 하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발언대에 나오셔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신정 의원   :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인규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명실상부한 지역주민의 대변자로서 우리 도의회에 주어진 임무는 참으로 다양하고도 막중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주도의회 제5대 2기 의회 의장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저는 도민을 위하여, 도의원을 위하여, 그리고 도의회의 발전을 위하여 몇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제주도의회가 진정한 제주도민의 대변자로서 거듭나기 위하여 도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정례화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보다 가까이에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한 도민과의 대화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주민이 참여하는 의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의원의 전문성을 높히기 위하여 의원연찬회는 물론 의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하겠습니다. 특정현안에 대한 전문가를 초빙하거나 그리고 현안에 조예가 깊은 의원의 주도로 전 의원이 함께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면 유급 보좌관제를 비롯한 제주도적인 여건의 미비와 개별사안에 대한 전문성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의원간담회를 보다 활성화하여 의회운영의 내실화를 기해 나가겠습니다. 본회의나 상임위원회를 시작하기 한두시간 전에 정례적으로 의원간담회를 개최하여 당일에 토의할 안건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논의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집행부를 상대로 해서 질의할 경우에는 중복된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사전에 조정함으로써 의회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직접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펴서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활동을 더욱 확대 실시 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세계화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제주도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각국 지방의회와의 국제교류에 힘쓰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대망의 21세기가 불과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방화 세계화로 대변되는 21세기를 맞이하여 세계는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였습니다. 시대적인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창조적인 변화와 개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지방화 시대의 주역인 우리 의원들에서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어느 조직사회나 마찬가지지만 정치사회의 대표자를 뽑는데 가장 중요시되는 기준은 도덕성과 청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의원 경력은 1년 6개월여에 불과하지만, 저는 정직성과 도덕성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 왔습니다. 만약 제가 의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의장으로 선출된다면 55만 도민과 준엄한 역사의 눈빛이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않고 제주도의회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데 온 힘을 바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정견발표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김인규   : 강신정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부의장으로 등록하신 후보자 정견발표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등록순서에 따라 먼저 한현섭의원께서 정견발표 하시겠습니까?
○한현섭 의원   : (의석에서) 예.
○의장 김인규   : 발언대에 나오셔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현섭 의원   : 안녕하십니까? 부의장 후보로 등록한 한현섭의원입니다.
   먼저 정축년의 새해를 맞이하여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의 가정마다에 만복하심과 금년 한해도 보람된 의정활동이 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오늘 제5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즈음하여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부의장 후보로 등록할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전반기 제주도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애써주신 김인규 의장님과 두 분의 부의장님, 또한 네 분의 상임위원장의 노고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오늘 이와같이 제주도의회 회의를 방청하기 위해서 참석해 주신 방청객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1년 반이라고 하는 어쩌면 짧고도 긴 의회활동을 통하여 저 나름대로 보고, 듣고, 느낀 바가 있어서 감히 부의장 후보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선택의 기회를 주신다고 하면, 의장님을 잘 보좌할 뿐만 아니라 의원 상호간의 화합은 물론, 후반기 제주도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도민이 바라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집행기관에 대해서도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때로는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쪼록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귀중한 한 표 한 표를 다시 한 번 부탁하오며 이상으로 저희 소견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인규   : 한현섭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김창구의원께서 정견발표를 하시겠습니까?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예.
○의장 김인규   : 발언대에 나오셔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창구 의원   : 존경하는 김인규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전반기에
   부의장을 하고 후반기에 다시 부의장 후보로 등록하게 되어서 만감이 교차가 됩니다. 저는 불교에 다니고, 불자입니다. 그렇지만 1년에 절에는 몇 번 안 갑니다. 여기에 카톨릭 신자도 있고, 기독교인도 있는 것을 짐작이 됩니다. 저는 교회, 또는 절에 다니면서「내가 과연 옳은 길을, 옳은 믿음을 갖고 있는가? 내가 믿는 부처님이 다른 사람이 믿는 그리스도가 다른 종교보다 더 훌륭한가?」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저 스스로 내가 옳은지,
   다른 사람이 옳은지, 판단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평상시에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믿음을 갖고 하는 행동도 객관적으로 보면 그게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 판단이 아니 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전반기 동안에 김인규 의장님께서 의정활동을 원만히 주선 하시도록 잡음이 안 나게, 또 내 힘이 보이지 않는 범위내에서 의장님을 보좌하려고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평가는 여러분들 개개인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 의원님이나 도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각자가 소신에 따라 하는 행동은 객관적으로 볼 때에는 굉장히 다른 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 관해서는 더 여유를 두고 평가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언론보도와 같이 많은 난맥상과 갈등과 기타 말 못할 사연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여러분들 스스로가 옳은 일을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활동하였다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의장으로 당선이 된다고 하면, 새로 당선되시는 의장님을 보좌하는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의정활동을 하는 범위가 새로 당선되시는 의장님이 충분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 드리고 우리 의원 상호간을 화합시키고, 또한 우리 의회 위상을 높히는데 일조를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정견은 없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다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면 상하좌우로 우리 의원님들의 애로사항이나 갈등이나 마음의 괴로움을 같이 나누고 푸는데 노력을 하겠고, 의장님을 충실히 보좌하여 집행부와의 관계를 전반기 보다 더 수월하게 하는데 힘을 쓸 생각입니다. 저에 대한 평가는 의원님 스스로 잘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만, 우리당 소속 의원님들 중에는 훌륭하시고 저보다 훨씬 유능한 의원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신한국당을 대표해서 부의장에 등록한 데 대해서 동료의원들은 물론이고 우리 당 소속 의원님들에게 거듭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리면서 이만 인사를 가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인규   : 김창구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부의장으로 등록하신 문태무의원께서는 아직 출석을 하지 않고 있으므로 정견발표는 안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의장 부의장으로 입후보 등록을 하신 네 분 의원으로부터 정견발표를 모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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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장 부의장선거      
○의장 김인규   : 그러면 의사일정 제2항 의장 부의장선거를 상정합니다.
   의장 부의장 선거는 지방자치법 제42조 제1항 및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의장 한 사람과 부의장 두 사람을 각각 무기명투표로 선출하게 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은 의원께서 당선자가 되겠습니다. 다만,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최고득표자 1인이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하여 최고득점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득점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하여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결선투표에서 득표수가 같을 때에는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 제4항의 규정에 따라 연장자가 당선자로 결정되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유 무효 및 기권 판정기준 사항으로 의석에 배포되어 있는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상세한 사항은 의사담당관의 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의원들께서는 투표용지에 이름을 기명하실 때 한자나 한글로 표기하되 오기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원만한 투표진행을 위하여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47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투표를 관리하여 주실 두 분의 감표위원을 지명토록 하겠습니다. 오승일의원과 강공우의원 두 분께서 감표위원으로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으로 지명되신 의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께서는 투표함, 명패함, 투표용지 등 이상유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없습니까?
○감표 위원   강공우 : 예, 이상없습니다.
○감표 위원   오승일 : 예, 이상없습니다.
○의장 김인규   : 그러면 먼저 의장선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선거에 앞서 의사담당관으로부터 투표방법에 관하여 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의사담당관 정수현   : 의사담당관 정수현입니다. 지금부터 제주도의회 의장투표 방법에 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투표는 의원님들이 의석에서 보시기에 앞쪽 우측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호명순서대로 투표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호명순서는 단상을 향하여 앞 줄 우측 의석부터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호명되신 의원님께서는 감표위원석에서 투표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으신 다음 기표소에서 투표용지 뒷면 기명란에 선출하실 의원의 성명을 한글이나 한자로 기재하신 후에 명패는 명패함에, 투표용지는 투표함에 넣으신 후 의석으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감표위원으로 지명되신 의원님은 맨 나중에 투표를 하시게 되겠습니다.
   다음은 무효와 기권 판정기준 사항입니다.
   먼저 입후보 등록의원 아닌 자의 성명을 기재하거나 이상한 표시를 한 경우, 의원성명을 한글 또는 한자로 기재하였으나 잘못 기재한 경우, 그러나 성은 한자로 이름은 한글로, 성은 한글로 이름은 한자로 기명한 경우에는 유효합니다. 투표용지 기명란 외에 다른 곳에 기명한 경우, 이게 다 무효가 되는 겁니다. 후보등록의원 성명을 2인 이상 기명한 경우, 다음 부의장 선출시 이미 선출된 부의장의 성명을 기재한 경우, 한자성명 기재 중 발음이 같아도 글자가 틀린 경우 무효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글의 경우 두음법칙 위배의 경우는 무효처리가 되고. 이런 내용은 예시를 해 드렸습니다. 입후보자 성명 중 한 글자라도 기명란 외부에 이탈했을 경우에 두 글자 이상 선상에 표시되었을 경우에는 무효처리되며, 투표용지에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아니한 용지는 기권처리가 됩니다. 특히 한자로 기재시에는 오기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자세한 유 무효 기권판정 기준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정수현 의사담당관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호명순서대로 투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계장 고여호   : 그러면 지금부터 호명해 드리겠습니다.
         (의원성명 호명)
○의장 김인규   : 투표 안 하신 의원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있음)
   투표가 모두 끝났으므로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명패수를 계산해 본 결과 재석의원 19분, 명패수 19매로 이상 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투표수도 19매로써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잠시 후 집계가 끝나는 대로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검      표)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19매 중 송봉규의원 9표, 강신정의원 8표, 무효 2표로써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당선자가 없기 때문에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 2차 투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계속하여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께서는 투표함, 명패함, 투표용지 등 이상유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없습니까?
○감표 위원   강공우 : 예, 이상없습니다.
○감표 위원   오승일 : 예, 이상없습니다.
○의장 김인규   : 투표절차는 앞서 했던 방법과 같습니다. 그러면 호명순서대로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계장 고여호   : 그러면 지금부터 호명해 드리겠습니다.
         (의원성명 호명)
○의장 김인규   : 투표 안 하신 의원 안 계시죠?
         (「예」하는 의원있음)
   투표가 모두 끝났으므로 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의장 김인규   : 명패수를 계산해 본 결과 재석의원 19분, 명패수 19매로 이상 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투표수 역시 19매로써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잠시 후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    표)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19매 중 송봉규의원 10표, 강신정의원 9표로써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 송봉규의원이 제5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신 송봉규의원으로부터 당선인사가 있겠습니다.
   송봉규 당선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인사말씀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송봉규 의원   :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인규 의장님, 그리고 의원동지 여러분!
   한 시간 전까지 저는 후반기 도의회 의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의회의 의원동지 여러분들이 저에게 중책을 안겨 주었습니다. 아마 선거는 이러한 방식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장일치로 하면 오만해지고, 이런 정도로 하는 것이 부려먹기에 제일 좋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지금 선거전에 제가 우리 도민과 의원 여러분들에게 밝힌 것처럼 저는 이제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서 우리 제주도가 정말로 아름다운, 정말로 살기좋은 복지제주가 이룩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또 우리 의회 20명 의원이 하나가 되도록 어떠한 경우도, 여의 의견이든 야의 의견이든 옳은 의견이면 수렴하는 방향으로, 같이 손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힘써 나가겠습니다.
   더우기 저는 이제 의정생활의 마지막 시점에 있습니다. 우리 도민들을 위해서, 우리 의회를 위해서 저는 물심양면의 봉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서 멋진 인생의 보람을 남기고, 그 보람이 여러분들과 함께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저는 이러한 인사를 할 걸로 전연 예측을 안 했기 때문에 인사준비도 안 했습니다. 이런 정도로 저의 인사를 마칠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김인규   : 송봉규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부의장 선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투표방법과 당선자 결정방법은 의장선거와 동일하며, 유 무효 및 기권 판정기준 역시 같으나 두번째 부의장 선출시 이미 선출된 부의장 성명을 기재한 용지는 무효처리가 되겠습니다.
   부의장 선거는 한 분씩 2번에 걸쳐 투표를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한 분에 대한 부의장 선거를...
○박희수 의원   : (의석에서) 의장!
○의장 김인규   : 예.
○박희수 의원   : (의석에서) 잠시 정회를 요청하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알겠습니다. 열기가 너무 과했기 때문에 약 20분 정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4시 05분까지 2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장 김인규   :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이영길 의원   : (의석에서) 의장님!
○의장 김인규   : 예.
○이영길 의원   : (의석에서) 의견을 조율할 것도 있고 해서 재정회를 요청합니다. 40분간 정회를 요청하겠습니다.
○강공우 의원   : (의석에서) 1시간 하죠.
○이영길 의원   : 1시간 정회를 요청하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그러면 지금부터 5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장 김인규   :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지금부터 한 시간, 6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장 김인규   :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부의장 선거는 한 분씩 두 번에 걸쳐 투표를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부의장 한 분에 대한 선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장선거에서 수고해 주신 두 분 감표위원께서는 다시 한 번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 나오십시오. 강공우의원 나와 주세요.
○강공우 의원   : (의석에서) 이번만은 감표위원 안 하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강공우의원께서 감표위원을 사양하겠다니까, 오충남의원 나오셔서 감표위원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표위원께서는 명패함, 투표함, 투표용지 등 이상유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없습니까?
○감표 위원   오승일 : 예, 이상없습니다.
○감표 위원   오충남 : 예, 이상없습니다.
○의장 김인규   : 이상이 없으므로 의사담당관으로부터 투표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의사담당관 정수현   : 의사담당관 정수현입니다. 제주도의회 부의장 투표방법에 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투표방법은 의장선거와 동일하나 부의장 한 분씩 두 번에 걸쳐 투표를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따라서 3명의 후보자 중 한 분의 후보자를 기명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 무효 및 기권판정 역시 의장선거와 같으며, 다만 부의장 선출시 이미 선출된 부의장의 성명을 기재한 용지는 무효처리됩니다.
   마지막으로 입후보 의원성명을 한자로 기재시에는 오기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자세한 유 무효 및 기권판정 기준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정수현 의사담당관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등록순서에 따라서 제일 먼저 등록한 한현섭의원에 대한 투표를 하겠습니다. 호명순서대로...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죠.
         (의장, 사무처 직원에게 확인함)
○의장 김인규   : 정정하겠습니다. 그러면....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의사진행발언 하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가만 계세요.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정회를 한 시간 주십시오. 정회를 안 주시면 기표소에서 안 나오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제가 알기로는 신한국당 측과 무소속, 야당 측이 협의가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협의된 바가 없습니다. 입후보한 본인이 모르는 협의가 있을 수 있습니까?
○의장 김인규   : 아니, 그러니까...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집권 여당인, 제일 의석수가 많은 당에서 부의장도 하나 내지 못하고 내어논 부의장도 팔아먹고 말이죠. 이런 정당이 어디 있습니까?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의장, 회의를 계속 진행하십시오.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진행 해? 진행 될 것 같아요? 한 번 해 보세요.
○의장 김인규   : 그러면 김창구의원께서.., 당소속 의원이 그렇게 하시면 되겠습니까?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그러니까 정회를 해 주십시오. 왜 야당의원이 했을 때는 주고, 여당의원이 했을 때는 안 줍니까?
○의장 김인규   : 여당과 야당, 다... 신한국당이 요청해서 한 시간 드렸고, 또 먼저는...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신한국당에서 협의해 본 바가 없어요.
○의장 김인규   : 신한국당의 대표성 가진 분 말씀 하세요.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이미 끝난 사항입니다. 계속 회의를 진행하십시오.
○의장 김인규   : 그러니까 지금 신한국당과 무소속, 야당이 다 협의가 끝났다 말이죠?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예.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협의된 바가 없어요.
○의장 김인규   : 그러면 호명순서대로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그러면 앞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의장이 책임지세요.
○의장 김인규   : 마지막 의장한테 부하를 많이 걸지 마세요.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왜 다른 사람들 한테는 정회를 주고 내가 얘기하면 정회를 안 해 줍니까?
○의장 김인규   : 그러면 신한국당 대표성을 가진 양반이 정회 요구하세요.
○김창구 의원   : (의석에서) 대표가 어디 있습니까? 대표성이 있는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의장 김인규   : 왜 이렇게 상식없는 얘기를 합니까! 자, 투표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호명하세요.
○의사계장 고여호   : 그러면 지금부터 호명하여 드리겠습니다.
         (의원성명 호명)
         (김창구의원 기표소에서 안 나옴 ...투표중단)
○의장 김인규   : 김창구의원! 대 여당이, 의장을 배출한 여당이 이렇게 질서가 없어요!
   여당측에서 투표를 순조롭게 하도록 만드세요! 뭐하는 짓이예요! 이거.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의장님께서는 말이 지나치십니다. 이 자리에서 회의하는데 당까지 거론하면서 하면 되겠습니까?
○의장 김인규   : 당에서 공천했다고...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제가 분명히 대표성을 가지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의장 김인규   : 그러니까 지금 이걸 만류하세요.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그걸 누가 하라고 하는 겁니까?
○의장 김인규   : 의장이 지금 지시하는 거예요.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사회를 누가 보고 있습니까? 당을 거론하면서 단상에서 의장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의장 김인규   : 왜 못해요. 김창구의원! 기표소에서 기표하고 나오셔서 우리 도의회가 원 구성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창구 부의장! 내가 사회를 맡기려고 하니까 빨리 기표하고 나오십시오. 부의장의 직책을 좀 수행해 주세요.
         (.......)
○양우철 의원   : (의석에서) 의장! 직권으로 정회를 명해서 그 사이에 스스로 나오면..., 본인이 아마 정회를 요청했는데 그 요청을 안 들어 줬기 때문에 기표소 안에 계속 서 있는데, 정회를 해서 본인이 나올 수 있도록....
○의장 김인규   : 내가 생각하기로는 지금 투표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제 정회를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또는 소속당에서 설득을 해서 나오도록 안 하면 의장의 직권으로 기표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행사를 못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소속당에서 어떻게 합니까?
○의장 김인규   : 소속당에서 못한다면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어떻게 합니까? 회의는 계속 진행해야 하는데.
         (.......)
○의장 김인규   : 김창구의원! 의장으로서 다시 한 번 주의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 원구성을 제주도민들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부의장을 맡고 계신 중진의원으로서 이렇게 투표방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나와 주세요. 동료의원들이 다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생각을 돌리시고 나와 주세요.
         (......)
   지금 투표가 순조롭지 못합니다. 감표위원 두 분이 투표함과 명패, 이런 것을 지켜 주시겠다고 하니까 당분간 정회를 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정회를 할 수가 있는 것인지?
○의장 김인규   : 명문규정이 없지만 제주시에서도.....
         (장내소란)
○의장 김인규   : 관례가 있었어요. 관례가 있었기 때문에...투표가 이미 끝난, 투표함에 들어가 있는 투표지, 그리고 명패, 이것은 감표위원께서 책임을 지시겠다고 하고, 또 저도 책임지겠습니다.
○고석현 의원   : (의석에서) 그런데 이것이 회의규칙에 있는 것인지? 제주시에서....
○의장 김인규   : 가만 계세요. 의장이 아까 개회사 할 때도 원구성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신신당부 했는데도, 이게 무엇 때문에 지연전선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도민을 위한 겁니까? 우리 의회를 위한 겁니까? 부의장 자리를 탐내서 그런 겁니까? 나는 오늘 마지막 의사봉을 잡는 의장으로서 내 직권으로 정회를 선포합니다. 2시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장 김인규   :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정회시간이 좀 남았습니다마는, 의원동지들의 양해가 있어서 조금 일찍 속개를 하겠습니다.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호명순서에 따라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성명 호명)
○의장 김인규   : 투표 안 하신 의원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있음)
   투표가 모두 끝났으므로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명패수를 계산해 본 결과 재석의원 19분, 명패수 19매로 이상 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투표수 역시 19매로써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계      표)
   총 투표수 19매 중 한현섭의원 15표, 김창구의원 3표, 문태무의원 1표로써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 규정에 따라서 한현섭의원이 제5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계속하여 다음 한 분에 대한 부의장 선거를 하겠습니다. 감표위원께서는 명패함, 투표함, 투표용지 등 이상유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없습니까?
○감표 위원   오승일 : 이상 없습니다.
○감표 위원   오충남: 이상 없습니다.
○의장 김인규   : 그러면 호명순서대로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계장 고여호   : 그러면 지금부터 호명해 드리겠습니다.
         (의원성명 호명)
○의장 김인규   : 투표 안 하신 의원 계십니까? 안 계시죠?
         (「예」하는 의원있음)
   투표가 모두 끝났으므로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명패함 개함)
         (명패수 점검)
   명패수를 계산해 본 결과 재석의원 19표, 명패수 19매로 이상 없습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함 개함)
         (투표수 점검)
   투표후 역시 19매로써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결과는 집계가 끝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    표)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19매 중 문태무의원 10표, 김창구의원 9표로써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조 규정에 의하여 문태무의원이 제5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되신 두 분 의원으로부터 당선인사가 있겠습니다.
   먼저 한현섭 당선자께서 발언대로 나오셔서 인사말씀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창구 의원   : (퇴장하며) 한현섭의원 잘 해 보시오!
○한현섭 의원   : 여러 가지로 모자라고 부덕한 저를 제5대 제주도의회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의원동지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 제주도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의장을 보필하고, 또한 의원동지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써 저의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도와주신 의원동지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의장 김인규   : 한현섭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문태무 당선자께서 인사말씀을 하는 차례가 되겠습니다마는, 오늘 출석치 못해서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5대 제주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나가실 의장단 선거가 모두 끝났습니다.
   의장으로 당선되신 송봉규의원, 부의장으로 당선되신 한현섭의원, 문태무의원, 세 분 의원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낙선하신 의원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의장단 선거에 협조해 주신 의원동지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상으로 제12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내일 오후 2시에 개의하여 상임위원회 위원선임을 하게 되겠습니다.
   산회에 앞서 본인은 전반기 의장으로서 오늘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으로 나의 마지막 소임을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의장의 직책을 수행하는데 의원동지 여러분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에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산회를 선포하는 것으로 본인의 전반기 의장 역할을 마치고자 합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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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의원 수 : 19인

•    고석현    이영길    김창구
•    박희수    김영훈    강신정
•    한현섭    최창주    오충남
•    양우철    고승종    이재현
•    강공우    김인규    강호남
•    오승일    한공익    고앵자
•    송봉규

○출석공무원

•   - 제주도청
•   행정부지사김태환
•   정무부지사문태수
•   기획관리실장박찬식
•   기획관고상윤
•   감사실장김종기
•   내무국장이경무
•   재정경제국장강상주
•   환경국장임승훈
•   사회복지여성국장김애환
•   건설교통국장김중근
•   소방본부장박관길
•   수자원개발사업소장강정효
•   농촌진흥원장고일웅
•   민속자연사박물관장양재박
•   축산진흥원장유재선
•   보건환경연구원장고용구
•   - 제주도교육청
•   부교육감문채기
•   관리국장홍봉근
•   초등교육국장김승태
•   중등교육국장김홍국

○의석배치도【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