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5대 제127회-개회식 본회의-1997.05.12. 월요일

제127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7년 5월 12일(월) 14시   개식
제127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회사무처 의사계장 오인택)
(14시 00분 개식)
○의사계장 오인택   :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12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송봉규   :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양종수 문태수 두 부지사님 김태혁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신록이 유난히 눈부신 이 좋은 계절에 우리는 제127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6일간의 회기로 예정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조례안과 동의안 진정 등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5월은 1년 열두달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뜻깊은 의미를 주는 달입니다.
   온 산과 들녘에 푸른 생명의 힘이 넘치고 있듯이 청소년의 달이자 가정의 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5월을 맞으면서 가정을 생각하고 노인을 섬기고 스승님을 존경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 밝고 건전한 사회기풍이 조성될 수 있기를 의원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나 제주사회가 우리가 소망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의원동지 여러분들의 인식도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마천은 정치의 도리란 화를 복으로 바꾸고 실패를 돌이켜 성공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듯이 지방정치인인 우리 의원들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당장 7월 1일부터 감귤수입이 전면 개방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감귤꽃이 너무 만히 피어 사상 유례없는 대풍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너무도 분명하게 예견되는 감귤의 품질저하와 판매난 가격폭락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자와 도정 의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도민주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한 제주컨벤션센타를 건립하는 일 침체의 늪에 빠진 제주경제를 살리는 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98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일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 이 모두가 21세기 제주도를 지구촌 가족이 인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길임을 믿습니다.
   도의회가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제반 문제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잡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번 회기에서 처리하게 될 제주도해외증권 상환재원 적립기금 설치 및 경영조례안의 심의도 마땅히 그러해야 합니다.
   장기미집행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기왕에 외국 돈을 빌려 쓰기로 했다면 정말로 도민의 편의와 이익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 유익하게 쓰여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해외증권 발행으로 들여오는 자금은 바로 우리 도민 모두가 짊어져야 할 빚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도민의 저항이 없는 채무상환 계획은 의원동지 여러분들의 미래감각과 장기적인 혜안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 동의안은 비록 공공시설 입지가 부득이한 지역과 건축물이 있는 지역에 대해 보전지역을 변경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변경 그 자체가 보전지역의 면적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처리되어야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발전하는 사회에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이념이 있게 마련입니다. 과거 우리의 발전 연대에는 "잘살아보자"는 절박한 구호가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한곳으로 집결시켰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념은 "각자의 욕구를 줄이고 더 땀을 흘리자" 그리고 "근검 절약하는 생활로 돌아가자" 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경상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외채의 증가와 더불어 수출부진으로 나라경제가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소비가 판을 치고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심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경제살리가 운동이 일어나고 있어서 퍽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따라서 분수를 알고 분수에 맞게 생활하는 사회기풍 즉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동체 삶을 엮는 지혜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이념이 아닌가 합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이 사회이념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저는 의원동지 여러분 각자의 능력과 뜨거운 애향심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 능력과 애향심은 각기 흩어진 것이 아니라 20명 전의원이 하나로 뭉쳐질 때 비로소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이달 중으로 예정되어 있는 '98국고지원에 따른 대중앙부처 절충에서부터 우리 도의회가 도민의 뜻에 따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 줍시다.
   도의회가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제주도가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더 고민하고 더 의욕적으로 한 번 열심히 뛰어봅시다. 일하는 의회 토론하는 의회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합시다.
   끝으로 이번 회기에 의원동지 여러분의 능력과 정성이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오인택   : 이상으로 제12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 10분 폐식)

○출석의원수(20인)

○출석공무원

○의석배치도【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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