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5대 제138회-개회식 본회의-1998.06.24. 수요일

제138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1998년 6월 24일(수) 14시 개 식
제138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예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호국영영에대한묵염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오인택)
(14시 00분 개식)
○의사계장 오인택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3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송봉규   :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신구범 도지사,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계절적으로는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에 시달려야 하지만, 이 계절은 지방자치 발전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2회 동시지방선거를 통하여 20세기를 슬기롭게 마감하고,   21세기의 비전을 세워나가게 될 새로운 민선도지사와 제6대 제주도의회가 새롭게 출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역사발전의 새 장을 여는   시기에 우리는 제5대 제주도의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제138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3일간으로 예정된 이번 회기에서는 제5대 도의회의 결산을 위한 의정활동보고와 제6대 도의회의 원활한 개원을 위한 조례, 그리고 진정 등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 순간 역사는 골인점 없는 계주경기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5대 도의회가 출범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듯이, 지방자치사가 비록 연륜은 짧지만, 과거의 손에서 현재의 손으로, 다시   미래의 손으로 바통을 넘겨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바통이 후손 대대로 떨어뜨림없이 잘 넘거주어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잘 살고 복된 터전]을 가꿔 나갈 수 있기를 의원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간절히 소원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풍차가 물을 퍼 올리고 방아를 찧는 것은 원동력인 바퀴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5대 도의회는 풍차의 바퀴처럼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이라는 지방자치의 이념구현을 위해 최대한의 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개방화·세계화·지방화, 그리고 무한경쟁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조류속에서 어떻게 하면 도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안겨다   드리고, 제주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데 지혜를 모았습니다.
   민의의 현장에서 도민들과 애환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희망을 찾아 함께 떠나기도 했습니다.
   도민의 다양한 의견도 가감없이 받아들였습니다.
   모든 의정활동은 [도민이익 우선의 원칙]을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이 보람찬 여정은 제5대 도의회가   처리한 377건의 의안과 청원,   진정, 그리고 83회 215개소의 현장방문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제주도종합개발계획과 이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민자유치를 비롯하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해외증권 발행, 세계섬문화축제, 감귤생산조정제 등 제주도의 생존과 미래로 전진하기 위한 현안들에 대해 도민의 뜻을 그대로 반영시켰습니다.
   또 중앙부처를 상대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건의,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의한 국고보조금 인상보조율 적용건의, 재일동포 시설투자 허용촉구건의, 비자면제지역지정 및 제주-동남아권 국제항공노선 개·증설 건의 등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을 폈습니다.
   도민들의 아픈 소리이자, 지역발전에 대한 뜻인 청원과   진정을 처리하면서도 도민의 아픔을 씻고, 애향의 충정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고자 했습니다.
   도정과 교육행정질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도민을   위한 행정이 펼쳐지도록 투명성과 효율성, 더 나아가 과거의 관료주의적 관행을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의정활동의 폭을 의사당에서 각종 민원현장, 사업현장으로 넓혀   좀 더 민의에 다가서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방자치는 도민과 도정, 의정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책임과 노력에 의해 발전된다는 사실을 공감한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제5대 도의회는 지방자치의 올곧은 정착을   위한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5대 도의회가 거둔 보람은 도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될 것이며, 지방자치 발전사에 소중한 발자취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물론 미진하고 아쉬움이 남는 일도 있었지만 그동안의 모든 성과와 함께 제5대 도의회의 발자취에 묻어두고 역사와 후손의 평가에 맡기고자 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는 삼선, 재선의 영광을누리신 분들이   있는 반면에 안타깝게도 도전에 실패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말레지아의 마하트라 수상은 야인이었을 때, 언젠가 조국을 위해 꿈을 펼칠 때를 대비해서 새로운 비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의사당에 있든, 그렇지 않든 언제나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의원동지들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도정에도 부탁합니다. 선거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며칠 있으면 새로운 도지사가 취임하게 됩니다.
   선거후유증을 말끔히 털어내고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비하여   남이 생각하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 그것은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과감한 결단력, 한마음으로 뭉쳐 제주도의 밝은 21세기를 창조해 나가는 팀웤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6대 도의회에 기대합니다.
   한국인은 신이 나면 용이 되고, 신을 잃으면 지렁이가 된다고 합니다.
   IMF의 구제금융으로 이미 우리는 아시아의 용에서 탈락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신바람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제6대 도의회는 우리 도민들에게 신바람을 일으키는 의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제5대 제주도의회의 의정활동에 협조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의정활동을 같이 했던 의원동지 여러분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고자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의원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오인택   : 이상으로 제13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4분 폐식)

○출석의원(18인)

○출석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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