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도 행정사무감사
관광건설위원회행정사무감사회의록
피감사기관 민속자연사박물관
일 시 1996년 11월 28일(목)
장 소 관광건설위원회 회의실
(10시00분 감사개시)
○위원장 한공익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하여 오늘은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하여 '9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위원님 여러분, 그리고 민속자연사박물관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위원님들도 연일 계속되는 감사와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도 원거리까지 이렇게 수감하시기 위해서 참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해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위원님들께서는 각 부문별로 세밀하게 검토를 해 주시고 관계 공무원들께서도 수감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감사에 앞서서 증인으로 채택된 양재박 민속자연사박물관장으로부터 증인선서가 있겠습니다. 감사를 받는 관장은 증인의 자격으로 소관업무를 보고하고 질의에 답변하게 됨으로 먼저 선서하게 되는 것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증인선서를 하기에 앞서서 지방자치법 제17조의4, 제5항에 의거, 선서의 취지와 고발규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선서를 하는 이유는 이번에 제주도의회가 1996년도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증인이 증언을 함에 있어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서약을 받기위한 것이며, 만약 증인이 허위증언을 할 때에는 지방자치법 제36조 제5항의 교정에 의하여 고발될 수 있으며,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증언을 거부할 때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선서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서는 양재박 민속자연사박물관장께서 발언대에 나오셔서 선서하여 주시고, 선서가 끝난 다음 선서서에 서명날인하여 제출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민속자연사박물관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선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선서. 본인은 제주도의회가 지방자치법 제36조 동법시행령 제16조 내지 제19조의2,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및조사에관한조례 제2조의 규정에 의하여 민속자연사박물관 소관 업무에 대한 199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민속자연사박물관장으로서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또한 증인으로서 증언을 함에 있어서는 지방자치법 제36조 제4항과 제주도 행정사무감사및조례에관한조례 제9조및 제9조의 2의 규정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서약하고 이에 선서합니다.
1996년 11월 28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위원장 한공익 수고하셨습니다.
업무보고를 하시기 전에 관장님께서는 간부소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입니다.
보고에 앞서 민속자연사박물관 간부를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강근창 사무장입니다.
(인사).
이영배 고고민속과장입니다.
(인사).
정세호 동물과장입니다.
(인사).
김인탁 광·식물과장입니다.
(인사).
양상훈 해양생물과장입니다.
(인사).
계속해서 업무보고를 드리겠습니다.
평소 저희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많은 지도와 격려를 하여 주시는 한공익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년 동안 위원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처리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마는, 기대하는 만큼 결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고 미숙한 점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많은 지도가 있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한 '95년도 업무추진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보고드릴 순서는 일반현황, '96주요업무추진상황, '95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순으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한공익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위원님들로부터 질의가 있겠습니다. 그에 성실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하실 위원님은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승종위원 발언신청)
예, 고승종위원님.
○고승종 위원 고승종위원입니다.
먼저 제주도민이 살아온 삶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해 오신 양재박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존경을 드립니다.
여기 기능에 보면, 민속유품과 자연사 자료조사, 연구, 수집을 정리해서 보존하는 것이 박물관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보는데, 여기에 미비된 점을 제가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전국민이 다 잘 알고 있는 고 고상돈 씨 유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 고상돈 씨는 에베레스트산 정복으로 한국을 빛내고 미국의 맥킨리봉을 정복하고 하산하다 산화한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느 기사를 보니까 그의 누이동생이 유품, 등반장비 311점과 사진 158점 등 총 472점을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증후 '84년 추모 전시회와 '89년 10주년 전시회를 가진 후 지금 동물관에 방치했다고 하는 사실에 대해서 심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 이러한 유품을 소중히 전시하지 않고 동물관에 방치한 이유는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고승종위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설명해 올리겠습니다.
고 고상돈 산악인은 1978년도 9월 11일 에베레스트산 등정 이후에 북미 맥킨리봉을 등정하고 하산하다가 조난을 당하셨습니다. 그 유품을 고 고상돈 씨의 누이동생으로부터 저희들이 240점을 기증받았는데, 기증받게 된 동기는 원래 고 고상돈 추모기념사업소측에서 기념관을 건립해서 전시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같은 것이 조달이 안 돼서 결국 저희 박물관에 기증할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저희들 박물관에 지금 기증받아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신문에 동물관에 보관했다는 것은 잘못된 얘기이고, 수장고는 아시겠지만 밑에 지하실에 되어서, 그것은 신문이 잘못 쓴 것입니다.
저희들도 신문에 났대서가 아니라 고상돈 씨가 에베레스트에 등정한 지가 내년이면 딱 20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9월 15일을 전후로 해서 특별전시를 할까 해서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안 그러면 고상돈 씨가 돌아가신 20주기인 '99년에 할 것인가 하는 것도 어느 시기에 할 것인가도 아직 저희들이 결정이 안 되었습니다마는, 가족들이 바라고 있는 상설전시는 위원님들이 다 아시겠습니다마는, 전시관이 협소해서 사실 상설전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지금 계획으로는 '97년 등정 20주년 기념을 할 것이냐, 맥킨리봉 조난 20주년으로 할 것이냐 하는 것은 아직 결정이 안 되었습니다마는, 예산이 확정된 다음에 다른 특별전 전시계획과 관련해 가지고 그걸 조정해서 '97년이든 '99년이든 두 해 중에 한 번 전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한 해만 전시해서는 안 되고, 우리나라에는 많은 산악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박물관은 그 나라의 과거를 알리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산악인들의 발자취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400점이 넘는 유품 중에서 중요한 유품 몇 점이라도 돌아가면서 전시하는 것이 당연하지, 산악인들이 돌아볼 때 고 고상돈씨의 유품이 전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점도 없다고 하면 그 산악인들로 하여금 정말 어떠한 비애감을 느낄 것이 아니냐? 그리고 더 많은 산악인을 확보하려고 하면 그래도 그러한 보람을 느끼고 후의 산악인들에게 전해주는 이러한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년에 한 번이라든지 5년에 한 번 전시하는 것은 그 때 와서 본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지, 평소 박물관은 전부 오픈하는 거 아닙니까! 박물관은 그 나라의 과거를 알리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관장님이 말씀한대로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모아서 농경시대에 살아온 농기구, 이런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그에 못지않게 산악인들의 혼, 넋, 이런 것을 전시함으로써 그래도 후세의 산악인들이 정말 보람도 느끼고 또 고 고상돈 씨에 못지않게 세계인들이 못하는 이러한 산을 내가 정복해야 되겠다는 이러한 의지도 심어주고, 이러한 것이 필요한데 그것을 10년에 한 번, 5년에 한 번 하는 것은 맞지않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들도 그것을 절실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박물관 전시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러는데, 산악인들하고 약간 교감이 되었지만 예산때문에 안 됩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인근에 고상돈 기념관이라든가 이런 건물신축이 가능하다면 그런 방향으로 하는 것이 안 좋겠느냐 했지만, 사실상 그런 것은 저희들이 추진할 소관이 아니고 국립공원관리사무소라든지 산악인들이 어떻게 해서 그런 방향으로 했으면 하는 것이 저희들 생각입니다. 박물관에서는 전시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상설전시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위원님 의견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우리 조상들이 농경시대에 살아왔던 그 모습들 재현시키기 위해서 이 농기구, 얼마나 좋습니까? 이러한 정신으로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관장으로서 창의력을 갖고 이렇게 하면 행정의 최고책임자도 이러한 결심에는 그대로 동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427점 전부를 한꺼번에 전시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427점 중에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이러한 부분 몇 점은 공간이 협소하더라도 반드시 전시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알겠습니다. 저희들 전시실이 자연사실과 고고민속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만, 고승종위원님의 말씀처럼 스페이스를 한 번 확보하는 방법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그렇게 하십시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고승종 위원 그리고 제주도는 돌문화가 정착이 되어야 되거든요. 제주도는 돌이 많고, 바람이 많고 여자가 많다고 하는 것은 전래되어 오는 말인데, 지금 부분적으로 다르겠지만, 그래도 제주도의 돌문화는 바꿀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삼양 불탑사 5층석탑이라든지, 지석묘라든지 연대라든지 그 제작이 모습 그대로 있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제주도만이 소유하고 있는 돌문화는 과거 우리가 소, 말을 키울 때 소, 말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조상의 묘에 사각으로 돌담을 쌓은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박물관 뜰에, 울타리 안에 어딘가 하나는 반드시 설치해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관장님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제주도에 돌이 상당히 많아서 삼다 중의 하나 아닙니까! 그런데 돌의 석조문화라는 게 발달하지 못한 것도 제주도입니다. 돌은 많은데도. 그래서 저희들은 돌의 조형물을 가지고 박물관에 전시한다는 것은 참 어렵고, 사실 그래서 아까 업무보고 때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제주도의 각지에 산재해 있는 상이한, 돌이 형성되는 과정이 상이한, 석질이 다른 이런 돌 25점을 저희들이 야외에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조형적인 것은 좀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그런데 어떻게 어렵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제주도는 조형적인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고승종 위원 그러니까 창의력을 갖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제주도의 조형문화라는 게 동자석, 돌하르방, 그 수준이고 그 외 석조 조형물은 귀한 것이기 때문에.
○고승종 위원 그래도 "나 양재박 관장의 재임 중에 이런 것을 했노라"이렇게 하는 것도 상당히 좋은 거 아닙니까? '이것은 어느 관장 때 했다'이러한 긍지를 가지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알겠습니다. 한 번 유의해 가지고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다음은 관람객과 관람료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애당초 목표설정이 잘못되었다, 하는 이러한 결론으로 제가 지적하고자 합니다. 연간 목표는 130만명인데, 지금 133만8,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서 83%를 겨냥했거든요. 여기에 정비례해서 관람료도 연간 목표가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런데 제가 이러한 질문을 드리면 "요금에 따라서 요금이 그렇게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것은 이렇게 역이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이러한 답변을 할지 몰라도 이것은 입장료와 맞춰 가지고 목표를 설정해야 되죠.
목표액이 8억1,200만원입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고승종 위원 8억1,200만원의 목표를 설정한 게 잘못되었다 이거예요. 관람료에 비해서 연간 목표를 정해야지, 막연하게 이렇게 정해 놓으면 관람객은 130만명 왔는데, 관람료는 61%인 4억9,500만원만이 관람료를 징수했다고 하는 말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이것은 목표설정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잘못되었다는 걸 시인하겠습니다. 앞으로 예산부서하고 협의해 가지고 세입결함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공익 다음 질문하실 분.
(양우철위원 발언신청)
예, 양우철....
○송봉규 위원 위원장!
○위원장 한공익 예.
○송봉규 위원 아까 고위원님이 질의한 중에 관장님 답변에서 돌아가신 날을 기준으로 해서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등반한 날을 기준으로 해서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거 제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등반한 날을 기준으로 해야 됩니다.
고상돈 씨가 아직 젊거든요. 오늘날까지 살아 있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백년 살면 백년 동안 안 할 겁니까? 그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돌아가신 날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등반한 날, 죽은 날이 아니라 세계최고의 정상을 정복한 것이 기념이니까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양우철위원님.
○양우철 위원 휴관일이 1월 1일인 설날, 설날 익일, 추석, 추석 익일, 이렇게 되었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그렇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런데 요즘 사회구조가 신정 1, 2, 3일, 설날 전·후일 해 가지고 3일, 추석 해서 3일, 이렇게 공휴일로 되어 있습니다만, 거의가 그 날을 기해서 관광을 하고 선진지를 시찰하고, 외국여행을 가고, 관광지를 돌아보고 하는 것이 풍습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은 휴관일을 지정해 주어야지, 이것은 옛날식입니다. 옛날에 1월 1일 명절 지내는 날, 설날, 딱 그 날만 지정해 가지고 휴관한다는 것은 현재 돌아가는 세태하고 전혀 맞지 않습니다. 이걸로 인하여 휴관을 여러 날 둠으로써 세입손실은 1년에 얼마나 보고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양우철위원님 질문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물관 휴관은 일반적으로 연간 60일 전후를 하고 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며칠입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60일 전후입니다. 저희 박물관도 개관 당시에는 일요일을 개관하고 월요일은 휴관하는 것으로 했다가 관광업계에서 연중 계속 개관을 해 달라는 것 때문에 연간 12일만 휴관하고 있습니다. 신정 하루하고 추석, 구정 이틀씩 나흘, 훈증·소독기간 상반기, 하반기 각 3일씩 해서 6일, 그리고 개관기념일 해서 딱 10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박물관이 휴관해야 할 필요성은 상당히 절실한 겁니다. 왜냐하면 박물관 전시자료가 계속 형광불빛을 받을 때에는 상당히 빨리 노후가 되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상시 다님으로 해서 습기라든지 발생하는...
○양우철 위원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수장품의 보존을 위해서 휴관일이 필요하다는 거 아닙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그렇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렇다면 그에 맞게 이용객들이 가장 이용하지 않는 날을 택해서 휴관하는 게 좋지 않습니까? 1월 1일 설날이라든지, 이제는 전부 명절을 지내지 않고 관광으로 즐기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계속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체로 관람객이 적은 날은 수, 목, 그런 날로 되어 있고, 신정이라든지 구정, 추석 때도 광장은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저희들이 개관을 안 하기 때문에 안 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분들도 추석같은 때나 구정을 쇠는 것 때문에 그렇게 관람객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양우철 위원 조사 해 본 적은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여행사에서 저희들한테 요청 해 가지고 광장은 개방하고 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보통 수요일, 목요일날하고 또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 설날 전 후 3일, 추석 전 후 3일하고 비교해서 조사 해 본 일이 있습니까? 없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사실상 조사가 불가능합니다. 관람객이 오지 않으니까 대비할 수 없는데...
○양우철 위원 하루 정도 개관을 해서 1월 1일이든지 추석 다음날이든지 개관을 해서 입장을 한 것과...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개관을 안 했기 때문에 사실상 대비조사가 불가능합니다.
개관을 했으면 조사대비가 가능한데, 그래서 저희들 광장은 개방하고 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것은 말이 안 됩니다. 개관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조사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조사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일주일에 제일 관람객이 없는 수요일, 목요일날 하고, 또 1월 1일날이나 추석날에 제주도를 찾아오는 관광객의 수를 따지면 퍼센티지가 나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가 개관일을 기준으로 해서 입장객 통계를 보면 10,102명이 제일 많을 때입니다. 그리고 313명의 경우가 제일 적을 때입니다. 그래서...
○양우철 위원 그러니까 아까 고위원님도 지적하셨습니다마는, 연간 목표 8억1,200만원은 막연히 정한 것이지, 지금 이렇게 그런 것을 비교연구해 보지도 않고 막연히 한 그 자체가 잘못이고, 적어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조사도 있어야죠. 왜 조사도 한 번 안 해 보고 무조건 1년에 60일 휴관만 주장하십니까? 지금 관광객들 말이죠, 이상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거의가 여관방, 호텔방에서 제사를 지낸답니다. 관광 와 가지고. 그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숫자가 박물관을 찾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솔직히 말해서 호텔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은 저희 박물관에 오지 않습니다. 골프치러 가지.
○양우철 위원 그건 또 무슨 말입니까? 관광객 수를 한 번 조사해 보십시오. 조사 해 보면 월등한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세입에 굉장한 증가가 올 수 있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세입을 말씀하시니까 하는데, 당초의 관람료가 500원이었습니다.
그것을 인상하려고 노력하면서 작년에 문체부하고 협의하다 보니까 1월 1일부터 인상할 것으로 예산을 편성했는데 5월 23일부터야 인상요금이....그리고 당초에는 1,000원을 인상할 것을 생각했는데 700원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결함이 생긴 겁니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박물관 관람료 같은 것을 법령으로 규정하는 것은 어쩌면 지방자치 정신에 어긋나지 않겠느냐 해 가지고 저희들이 행정쇄신위원회에다가 법령을 개정할 수 있도록 건의를 할 계획으로 지금 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잘 하시는 일이예요.
그리고 지난 번에 현장에서 다른 위원들께서 지적했습니다마는, 야간관광입니다. 낮에 산업공단에 하루종일 근무하는 사람들, 그 분들은 야간에 개관을 안 한다면 일년내내 몇 십년이 가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을 한 번도 구경할 수 없습니다. 주로 낮에만 근무하는 근로자라든가 밤시간에만 여유를 가지는 사람을 위해서 야간관람이 꼭 필요한데, 그러한 것을 생각해 본 일이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야간개관을 검토했습니다. 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있느냐 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시물이 상당히 조속히 노후된다는 거 하고, 또 안내인력만큼은 배가가 된다는 거 하고, 그 다음에 야간하게 되면 관람객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를 했을 경우에 사고에 대한 대비, 그리고 순간정전에 의해서 밤이기 때문에 혼란이 야기될 것이고 해서 자가발전기를 도입해야 되고.., 물론 예산만 지원해 주면 됩니다마는, 우선 그런 면에서 검토를 했지만 어렵다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양우철 위원 당장은 안 되지만 그래도 하려고 노력해야 될 거 아닙니까? 지원을 요청한다든지 자가발전소를 설치하든지, 물론 예산이 수반되겠지만 그런 것을 미리 해서 하려고 노력해야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들이 검토를 했기 때문에...
○양우철 위원 이러이러한 장애가 있기 때문에 안 되겠습니다 하는 것 보다도 그것을 하나하나 요구해 가지고 풀어 나가야죠. 그러면 민속자연사박물관이 뭡니까? 수장만 가만히 해 두면 됩니까?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많은 사람들이 봐야 되는 장소가 아닙니까? 그런 쪽으로 나가야지, 그런 사항 몇 가지 가지고 안 된다고 하면 됩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것은 저희들이 검토를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양우철 위원 검토를 해 보세요. 지금 야간관람을 꼭 시켜야 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
○양우철 위원 그것은 됐습니다. 그 다음에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금년 3월 업무보고에 의하면 관광수입 증대 및 홍보라는 제목아래 구라파, 미주 등 선진지 박물관견학에 5명을 파견한다고 되어 있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양우철 위원 구라파, 미주 등 선진지 박물관 견학에 5명을 파견한다고 계획이 세워져 있었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96년도입니까?
○양우철 위원 금년 3월에. 금년 3월에 그런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양우철 위원 그런데 그에 대한 결과가 안 나와 있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것은 지금 예산편성에 해외여행 경비는 풀예산으로 편성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해외...
○양우철 위원 그것은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고 선진지 박물관을 가서 견학해 가지고 정책에 반영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렇습니다. 어쨌든 선진지를 견학하는 것도 해외여비로 해서 풀예산으로 하는데, 예산형편상 저희들이 요구한 것이 관철이 안 돼서 금년도에 다녀오지 못 했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러니까 예산확보가 안 돼서?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산확보는 저희들이 하는 것이 아니고 풀예산으로...
○양우철 위원 그러니까 예산을 못 따 가지고 예산이 없어서 실행을 못 했군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양우철 위원 그러면 그렇게 결과를 보고해 줘야지, 1년간 시책으로 발표만 해 놓고 뭡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죄송합니다.
○양우철 위원 무슨 일을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이상입니다.
(최창주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한공익 예, 최창주위원님.
○최창주 위원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인원구성으로 볼 때 전문가들이 가장 많은 단체라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청원경찰이 몇 분이나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9명입니다.
○최창주 위원 청원경찰 분들의 근무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근무는 지금 3교대로 하고 있습니다. 주·야간 해서. 청원경찰도 하루 8시간을 근무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3명씩 해서 3교대를 하지만 낮에는 집중적으로 인력을 배가하고 그렇게 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저는 다른 게 아니고, 물질문명, 현대문명이 발달될수록 사람들이 옛 것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옛것은 귀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부작용도 생기고 특히 며칠전에 목포에 있는 남농기념관에 도둑이 든 예가 있습니다. 문화재 등 여러 가지를 가져간 예가 있는데, 물론 아홉 분이 3교대로 근무를 잘 하신다고 하니까 안심은 되지만, 이런 점에 상당히 신경을 써 주십사 하는 부탁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알겠습니다.
○최창주 위원 두번째로 지금 제가 여러 가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도자기나 고미술품, 골동품들이 서울로 많이 유출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있는 서화류나 도자기류는 몇 종류나 됩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전부 해서 약 800점 정도 갖고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종류도 중요하겠지만 여러 가지 중요한 제주도의 유물들이 제가 아는 사설화랑이나 미술관, 이런 데를 통해 가지고 서울 등 타 지방으로 유출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유출하는 것은 비밀스럽게 되기 때문에 어렵겠지만, 우리 도에 필요한 것이라면 박물관을 운영하는 관장님께서 특히 관심을 가지시고 이런 것이 유출되지 않도록 다소의 예산이 들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사는 방향으로, 구입하는 방향으로 이러한 노력을 많이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알겠습니다.
○최창주 위원 수장고는 증축이 다 된 상태입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건물은 증축이 다 되고, 진열대가 아직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년예산으로 하도록 되었습니다.
○최창주 위원 서울의 국립박물관이 다 준공이 된 걸 알고 계시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12월 몇 일날인가 개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준공은 되었는데, 개관은 미루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새로 지은 건물은 시멘트 독성 등 어떤 화학물질에 의해서 문화재가 변질 될 우려가 있어요. 그래서 집을 지었다고 해서 무조건 유물을 전시하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로 연구를 해 가지고, 내부공기가 어떻게 흐르는가, 화학성분이 어떻게 되었는가, 이런 것을 관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관장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과학적으로 측정은 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수장고 준공 이후에 내부 진열시설을 안 했기 때문에 지금 수장을 안 하고 있습니다. 신년에 진열장이 설치되어야 수장이 가능하겠습니다.
○최창주 위원 민속 고고자료나 민속자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연구를 하셔 가지고 변질되거나, 부패되는 일이 없도록 이러한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노력하겠습니다.
○최창주 위원 그리고 21페이지를 보면 자료수집현황이 나와 있는데, '86년부터 '96년까지 약 2만4,500점을 수집했고, 전시는 3,868점, 보관이 2만700점인데 자료를 수집하는 기준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수집하고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고고민속하고 자연사를 구분해서 합니다마는, 고고민속 분야는 사료적 가치라든가 민속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을 유상구입하거나 무상기증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문체부에서 의뢰한 감정위원이 있습니다. 거기서 우선 평가를 받아서 저희들은 하고 있고, 자연사는 동·식물 분야, 광물 분야 다 다르겠습니다마는, 곤충이면 곤충대로 전부....
○최창주 위원 수집기준은 일종의 어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각종 다 합니다. 이것은 무슨 기준이 있는 게 아니고, 자연사 분야는 다 합니다. 민속 분야만 앞에서 얘기한 감정위원에 의해서...
○최창주 위원 각종 다 하는데, 수집을 해 가지고 전시하는 기준이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전시관은, 그러니까 전시시설은 바꾸지 않지만 내용은 계속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지금 보관하는 게 2만700점이지만 여기에는 곤충으로부터 어류도 있고 해서 개체별로 하나하나는 상태를 보면서, 탈색되거나 이런 것이 발생하면 교체하고 하면서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그러니까 결국 이 통계에 보면 전시할 수 있는 공간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보면 5/6은 보관하고 1/6를 전시한다는 거 아닙니까? 통계적으로 봐서.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최창주 위원 전시공간이 이렇게 적은 이유를 관장님께서는 밤낮 형질변경이 안된다, 이렇게만 작년에도 말씀하시고 금년에도 말씀하시는데.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래서 아까 업무보고시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자연사 분야를 다른 쪽으로 전문박물관으로 신설해서 갈 것으로 저희들이 검토를 했습니다. 부지매입이라든지 건축신축이 약 160억원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수목원 곁으로 가서 하게 되면 명칭을 산림박물관으로 해서 산림청에다가 국고보조를 요청할 것으로 해서 산림환경과하고 공동으로 요청해 보니까 '97년은 강원도가 이미 확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98년도에는 경북이 된 것 같아 가지고, 저희들은 일단 그런 계획을 잡아놓고 앞으로는 산림청하고 절충해서 국비를 따와서 박물관을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은 그렇게 지금 구상을 해서 검토를 해 봤습니다.
○최창주 위원 제가 생각할 때에는 자연사와 고고가 함께 있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지금 현 박물관자리에 증축할 수 있는 땅 같은 것은 없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공원지구 건폐률때문에 더 증축할 수가 없습니다.
○최창주 위원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관광개발을 할 때에도 예를들어서 그린벨트도 해제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하는데, 하물며 박물관을 짓고, 우리 제주도 민속을 보존하자는데, 물론 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계속 건폐률만 따지다보면 결국은 박물관이 각각 분산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것은 여러 가지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저희들도 가능하면 자연사하고 고고민속이 한 자리에 있는 것이 좋다고도 생각됩니다마는, 세계적 추세가 박물관이 전문화 되어가고 있고, 저희가 한 자리에 수용이 안 되기 때문에, 자연사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던 겁니다. 가능하면 같이 있으면 저희들도 대단히 좋을...
○최창주 위원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단순히 박물관의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고 관광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감안하셔 가지고 아까 제가 말한 대로 같은 장소에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셔야 됩니다. 건폐률만 가지고 하다보면 저것은 평생 못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연구를 잘 하셔 가지고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박물관 어린이교실 운영에 대해서 입니다. 참 좋은 일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연 1회에 66명을 어린이 교실 운영한다고 하셨는데, 그 효과는 참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제주도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아닙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최창주 위원 그래서 제 생각 같으면 연1회 하는 것을, 물론 방학 중에 하는 것으로 봐서 연2회로 늘이시고, 숫자도 66명 정도로 한정하지 말고 최소한도 150명에서 200명 이상을 해 가지고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에게 우리 도의 자연사나 민속에 대해서 좀 더 공부를 시키고 현장체험을 시키는 것이 좋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해서 현 상태에서 1회 66명은 횟수도 적고 숫자도 적다고 보는데 관장님이 생각은 어떻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들이 '96년부터 지금까지 7회에 걸쳐서 했습니다.
제주시에서 4회하고 서귀포시에서 2회하고 한림에서 1회 했는데, 저희들이 이번에도 어린이들에게 제주도의 고유 민속과 자연을 소개해서 애향심을 고취한다든가 하는 것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도 교육청에 의뢰해서 선발하고 있는데, 선발이 가능하면 저희들은 1년에 2회라도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다소 예산이 들더라도 이런 교육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들도 교육청과 협의해서 인원만 확보된다면 2회라도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그 점에 대해서는 관장님께서 많이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알겠습니다.
○최창주 위원 이상입니다.
(송봉규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한공익 예, 송봉규위원님.
○송봉규 위원 몇 가지 물어 보겠습니다. 지금 사라봉에 박물관을 짓고 있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송봉규 위원 그 박물관하고 우리 자연사박물관하고는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됩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들도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차별화 시킬 것이냐에 대해 상당히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송봉규 위원 고심을 해야 될 겁니다. 걱정을 많이 해야 될 겁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국립박물관 측에서는 애초에 역사라든지 고고분야만 하고 민속분야는 안 하는 것으로 당초에 계획에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박물관을 지으면서 변심이 되었는지 민속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료를 어떻게 구입할 것이냐는 것인데, 국립박물관의 계획입니다마는, 첫째는 저희 박물관의 민속자료를 이관하는 것이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제주대학에서 소장하고 있는, 그것은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제주대학 박물관에 소장하고 되어 있는 것을 갖다가 전시한다거나, 그것마저 안 되면 삼양에 있는 진성기 씨가 하는 박물관의 것을 임대해서 하겠다는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희들은 민속 분야는 절대 도가 해야지, 국가에 맡길 수가 없고, 특히 국립박물관의 민속분야 전시공간은 물론 유동적이긴 하겠지만 한 150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제주도 민속이라는 것은 체계적으로 전시가 안 될 것이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저희들은 일단 민속은 우리가 갖고, 다른 분야, 역사라든지 일반 고고 분야, 이런 것은 해도 좋은데 민속 분야는 자연사박물관이 가져 가지고 완전한 차별화를 두려고 그렇게 노력하고 앞으로 절충할 계획에 있습니다.
○송봉규 위원 지금 자연사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소장품이 제주도의 전부도 아니고, 아까 최창주위원이 얘기했지만 제주도 외에 유출된 것도 많이 있고, 오히려 외국 박물관에서 한국 것을 보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한국의 소중한 국가보물들이, 국보적 가치가 있는 것들이 외국 박물관에서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정부에서 하는 박물관이 중앙에서 하는 박물관이 제대로 되어서 실력을 발휘하면 지금 제주의 자연사박물관보다 훨씬 많은 민속자료든 뭐든 다 수집할 수 있다고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쨌든 근본적으로 제주 자연사박물관은 자료의 조사·연구 같은 그러한 과제가 있어서 특이하긴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조금.., 미안한 얘기입니다. 이번에 제주도 옛지도도 열심히 만들어서 발행을 했는데, 조금 지나친 얘기인지 모르지만 일반 개인이 관광업을 하는 것에 비해서는 조금 너무 안일하다고 생각이 들어갑니다. 예를 들면 아까 세입이 약 9억원 정도인데, 세출이 그 배가 되잖아요. 18억원 정도. 그러니까 해마다 1년에 벌어들이는 돈만큼 도에서 지원받고 운영한다는 이런 얘기 아닙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송봉규 위원 이것을 빨리 독립채산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가야 됩니다. 그렇게 가지 않고서는 안 되는 겁니다. 아까 양우철위원님이 지적했지만 개인관광업소의 업자들을 어떻게 하면 휴일날 더 노력하느냐? 관광업의 단점이 8월 추석하고 정월 초하루 없는 것이 제일 단점입니다.
비수기에 없거든요. 그래서 관에서 하는 것도 그러한 것으로 발을 맞춰 나가야지, 쉬는 날은 쉬고 그래야 된다. 그 다음에 전시품들이 계속 사람이 오고, 햇빛을 받으면 변질된다, 이것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변질되는 것을 여러 가지 과학적 방법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가령 환풍을 잘 한다든지 온·습도를 조정한다든지 그 다음에 자외선을 차단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변질되지 않는 방법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고, 박물관의 많은 사람들이 연중 와서 관람하도록 이렇게 만들어야 되죠. 그래서 도에서 한 푼도 안 줘도 우리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렇게 나가야 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제주도에 연간 오는 관광객이 공식적으로 얘기할 때 400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주 자연사박물관에 가는 관광객이 아까 보니까 100만 조금 넘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130만.
○송봉규 위원 예. 130만. 그러면 1/4이 조금 더 간다는 얘기인데, 어느 통계가 잘못된 것으로 압니까, 박물관에 간 사람이 적은 것으로 압니까? 무료로도 많이 가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다른 데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400만이 온다는데 130만을 유치한다는 건 너무 모자라지 않느냐? 400만이 온다면 적어도 250만은 가야 된다, 제주도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고, 제주도에 오는 관광객은 절대 봐야 할 곳이고, 그런 좋은 조건을 가지면서 130만명밖에 모이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앞으로 홍보를 잘 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송봉규 위원 이것은 막연한 얘기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되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송봉규 위원 그 다음에 그 내부의 전시물들이 처음 개관할 때하고 지금하고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퇴색하고 노후되고, 이제는 볼만한 꺼리가 안 됩니다. 고기색도 가령 예를 들면 북발이 같은 것은 빨간 색이어야 하는데 하얀 북발이로 변해 버렸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그대로 둘 것입니까? 내 생각으로는, 아까 얘기하시대요. 움직이는 박물관으로 하고 싶다고. 그게 어떤 뜻으로 얘기했는지, 내 생각하고 일치되는지 몰라도, 일본에 가면 진짜 박물관이 살아 있어요. 제주 박물관에도 한란이 살아 있는 것이 있는 것 같던데, 그게 가짜입니까? 진짜입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모조품입니다.
○송봉규 위원 모조품! 거기 식물 생태계도 향기도 나는 그런 것을 심어놓고 물고기도 좀 살려놓고 그래야지, 오래 된 것을 그대로 둬서는 안 됩니다. 한가지만 참고로 말씀드리면, 일본 후지산 중턱에 가면 거기 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거기에 사람이 모이면 거기서 설명하는 사람이 나와서 스위치를 누르면 화산이 폭발해요. 눈 앞에서 바로. 그러니까 움직이는, 살아있는 박물관이죠. 우리 제주도에 1,000년전, 2,000년 전 화산이 들끓을 때 그 때 모습이 오름마다, 350개 오름마다 전부 불꽃을 품고 있었다면 그 모습이 굉장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한 번 만드는 겁니다. 실제로 터지게 만드는 거예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들도 연차적으로 전시자료 교체를 실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봉규 위원 그렇게 해서 "제주에 가면 박물관은 꼭 봐야 되겠다"이렇게 하면서 400만이 다 오게 만들고, 아까 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주의 자연사박물관의 관람료는 관장이 정하는 것입니다. 누가 정해요! 왜 그것을 가지고 중앙에서 가타부타 합니까? 우리가 더 잘 알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래서 우리가 행정쇄신위원회에 건의하려고....
○송봉규 위원 그러니까 민간인은 그것을 해 가지고 문화재 관람료 자율화, 벌써 그렇게 다 되었습니다. 지난 8월부터인가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공공박물관만 제한받고 있습니다.
○송봉규 위원 그러니까 관에서 하는 것만 그렇게 뒤진다 이거예요. 그렇게 해서 어떻게 경쟁이 됩니까? 이제 바로 옆에 정부에서 하는 박물관이 세워지면 "거기가 좋다, 전부 거기 가자"하면 여러분들은 개점휴업하게 됩니다. 눈앞에 닥쳐있는 거예요. 그것에 대한 대비를 이제부터 철저히 해야 될 겁니다. 130만까지 와 주는 게 다행이다, 이제는 50만 밖에 안 온다, 이렇게 하면 큰일납니다. 제가 미리 예고해 드립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잘 검토해서 운영해 나가도록 그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강공우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한공익 예, 강공우위원님 질문해 주십시오.
○강공우 위원 저번 감사 때도 제가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수입이 9억원입니다. 그리고 지출이 18억원이 되는데, 이런 형태로 수지면에서 봤을 때 부실하지 않느냐 이렇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도 제가 말씀했습니다마는, 이게 관에서 운영하다 보니까 쉬는 날이라든가 여러 날이 전부 다 공개될 것은 공개해 버리고, 다른 여행업체와 다른 관광업체하고 경쟁력이 아주 뒤떨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관 주도가 아니라 민영화 주도로 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이 없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수입도 더 오르고, 외부 관광객들이 와서 많이 보고 갈 것입니다. 우선 많이 와서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목적 아닙니까! 수입보다도. 저번에도 얘기했습니다마는, 관장님께서도 이런 방안이 계신지? 또 한 군데에만 이렇게 자연사 하고 민속이 같이 겸해 있으니까 좁지 않습니까! 현재 2만여종이 보관되어 있는데, 지금 전시가 아니라 보관소 역할로 되고 있습니다. 거의 1/3 정도밖에 전시를 못하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이것을 분류해 가지고 국립박물관으로 하나 정도는 이전해야 되지 않겠느냐? 우선 보관된 것만큼이라도 거기에 보내서 전시를 해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봐야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이 소장품들이 육지부에 간다면 우리가 막을 필요가 있겠죠. 그러나 육지부에 안 간다면 여기 제주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할 수 있게끔 우리가 터 줘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전시하는 것은 전시하는 게 있더라도 보관장소에 있는 것만이라도 국립박물관에 이전해 가지고서 많은 도민이 보고 관광객들도 볼 수 있게끔 이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떻습니까? 그 방안이 부당하다면 부당하다고 하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부당한 게 아니고 저희들에게 보관되어 있는 게 전부 어떤 민속자료 같은...지금 국립박물관하고 저희 박물관하고 상충되는것이 민속 분야입니다.
일반 자연사 분야 전시, 보관품은 곤충이라든지 어류라든지 광물류라든지 이런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국립박물관하고 관계가 없는 것이고, 문제는 민속 분야입니다. 민속분야가 5,000점되어 있지만 각기 별개의 것이 아니라 같은 종류의 것이 여러 개 있습니다. 만약에 그것을 우리도 전시하고 국립박물관에도 이전하게 되면 박물관의 차별화가 안 되기 때문에 민속분야는 저희들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것이고, 경영적 측면에서도 말씀 해 주셨는데, 박물관은 경영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면, 아까 송위원님도 말씀하셨지만 관람료 수입이 많아지면 좋겠는데, 또 어떤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능이라든지 사회교육적 기능이라든지 이런 것도 저희들이 감안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감수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먼저번에 말씀드린대로 지방자치단체 박물관 관람료를 중앙정부에서 법률로 제한한다는 것은 지방자치 정신에 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직접 문체부에 얘기해도 안 되기 때문에 행정쇄신위원회에 건의해서 이것을 자율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경영적인 면에서도 적자가 안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공우 위원 지금 현재 대지나 건물로 봐서는 아주 좁지 않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렇습니다.
○강공우 위원 좁아 가지고 1/3 정도밖에 소장이라든가 전시를 못하고 있는데, 한 파트는 국립박물관으로 옮겨 가지고 공동운영한다든가 이렇게 하면 우리도 많은 효율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러니까 국립박물관이 맨 먼저 설립될 때는 저희들하고 상충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근래에 와서 민속분야를 한다고 하는데, 거기 150평을 전시공간으로 확보한다고 하니까 설령 이관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전시효과를 기대하기가 절대 곤란합니다.
○강공우 위원 어째서 그렇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전시면적 150평을 가지고 어떻게 민속을 전시하겠습니까?
○강공우 위원 민속분야의 전시공간이 150평 밖에 안 됩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거기서도 물론 신축성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계획으로는 150평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그것은 양자간의 합의로 해 가지고 전시하는 조건으로 해 가지고서 하면 될 거 아닙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어쨌든간에 국립박물관하고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하고 차별화를 시키는데는 저희들이 고심하고 있고 앞으로 노력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강공우 위원 거기에 고고학적인 것은 고고학적으로 놓고 제주도 것은 제주도에서 모아 가지고서 거기서 같이 놔 가지고 차별화가 되지, 같은 장소에 됐다고 차별화가 안 되는 것이 뭐 있습니까? 꼭 다른 장소에 놔야 차별화가 되는 겁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사실 이런 면도 좀 생각을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물론 국립박물관에 가는 것도 좋겠지만, 민속분야가 가게되면 관람객이 아마 싹 빠져나갈 겁니다.
지방경영 재원확충하는데, 저희들이 그걸 고수해서 저희들 세입확충에 기여하도록 해야지, 국립으로 이관한다는 것은 생각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운영적인 면에서 안 된다는 얘기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재원확충이라든지 지방경영에 대한 측면에서 이것은 고려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그러면 여기에서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방안을 세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지금 단체 550원, 개인 700원 해 가지고서는 절대 경영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문체부하고는 협의가 안 되니까 행정쇄신위원회에다가 건의하려고 지금 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철폐되면..., 지금 자연경관을 막아서 거의 안 되는 천지연, 그런 데도 1,000원씩 받고 있는데 민속자연사박물관이 단체 550원, 개인 700원하는 것은 균형이 안 맞습니다.
○강공우 위원 홍보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책자도 만들고 홍보물을 만든 것이 있는데, 홍보물 배포라든가 그런 홍보는 어떤 방법으로, 어떤 기법으로 하고 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팜플렛 같은 것은 저희들이 비치해서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고, 안내책자 같은 것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그렇게 오는 손님한테만 주니까 홍보가 안 돼 가지고 거기에 올 사람도 몰라 가지고 안 오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 이겁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이것은 계획입니다마는, 이게 아직 예산에 반영이 안 되었는데, 전국 고등학교라든지 중학교에 우리의 안내책자를 송부해 보자, 그러면 좀 있을 게 아니냐 해서 그것은 지금 구상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가지고 그런 면에서도 홍보를 활발히 하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홍보기법을 도입해 가지고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면 얼마나 좋습니까! 1,000원 들여 가지고 10,000원을 벌면 더 좋은 건데.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들도 여러모로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오는 손님들한테만 주었기 때문에 홍보가 저조해서 오는 관광객이 좀 모자라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래서 저희들은 전국의 고등학생이라든지 수학려행 학생이라도 끌어들일 생각으로 그런 복안도 갖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여기에 보면 계획상에는 2회로 소독하기로 되어 있는데 실적을 보면 1회 밖에 안 되었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것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사에다가 휴관할 것을 통보하고...
○강공우 위원 계절이 한 번 넘어갈 때마다 소독을 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제가 봤을 때도 2회로써는 부족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소독을 해 줌으로써 원선이 복구되고 잘 보관이 될텐데 연 2회를 한다는 것은 좀 모자라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박물관들이 거의 연 2회 하는데, 이번에 산림박물관은 3일 하다가 금년에는 1회 6일로 했다고 합니다. 기간을 연장 해 가지고. 저희들은 3일 하는 것으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자금확보는 해서라도 수장고를 말이죠.., 저번에 우리가 수장고를 가 봤는데 엉망이었습니다. 우리가 드나들 수 없을 정도로 놓으니까 안에 뭐가 있는지 밖에 뭐 있는지...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이번에 100평을 확보했기 때문에...
○강공우 위원 우리가 발을 디딜 곳이 없습니다. 먼 데서 봐야 하고, 뭐가 뭔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래서 자금을 확보해 가지고 수장고를 더 넓혀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알겠습니다. 박물관에 수장고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강공우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공익 다시 질의하실 위원님.
(송봉규위원 발언신청)
예, 송봉규위원님.
○송봉규 위원 질의가 아니고, 관장님께 돈벌이 되는 일을 한 가지 참고로 말씀드리죠.
좋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송봉규 위원 아까 박물관이 2군데 생긴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저 쪽에 갑니다.
이 쪽에 안 오고. 두군데 가 보자, 이렇게 안 합니다. 그거 아주 머리 써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걸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감사기간인데 제가 이상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마는, 일본 오사까에 샌디오까라는 데에 가면 세계민족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박물관이고 거기에 가면 제주도 초가집도 전부 실내에 만들어져 있습니다.그런데 거기에서 특이한 것이 사투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설을, 가령 무슨 옛말이 하나 있다면 어느 지방의 버튼을 누르면 즉, 동경이면 동경말로 나오고, 북해도 버튼을 누르면 북해도 말로 나오고 구주쪽 버튼을 누르면 구주쪽 말로 같은 하나의 말이 사투리로 나온다구요.
제주도의 사투리가 특이합니다. 또 사투리가 사라져가고. 그러니까 우리나라 짤막한 전설을 서울말, 제주도말로 해서 관광객들이 누르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것을 만들어서... 난 그거 보니까 참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 이게 전연 딴 말입니다. 외국말처럼. 저 쪽 육지사람들이 제주도말을 들을 거 아닙니까! 또 얼토당토 않은 제주도말을 외고가고 하니까 그러지 않도록 교육적 차원에서라도 그런 걸 하나 만들면 좋겠고, 어쨌든 저 쪽 박물관보다 이 쪽이 앞서야 살아나가지,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 우리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 연구를 자꾸 해 나가야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다, 그렇게 생각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알겠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혹시 고위원님 질문 있으십니까?
○고승종 위원 없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신 것 같습니다.
○강공우 위원 하나만 묻겠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예.
○강공우 위원 자료를 제출하고, 일반현황이나 여러 가지 봤는데 좀 부실합니다. 하나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직제라고 해서 관장 밑에 사무장, 고고민속과, 동물과, 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되겠느냐 이겁니다.
누구 밑에... 직제표를 만들면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고 한데.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저희도 사실 고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직제규칙에 「밑에」라고 되어 있어 가지고 그냥 인용을 한 겁니다. 저희들이 그거 검토를 안 한 거 아닙니다.
직제규칙에 「밑에」라고 딱 되어 있어 가지고, 사실 「밑에」라는 말은 민주국가에서 어울리지 않는 말인데 법규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인용한 겁니다.
○강공우 위원 이것을 직제표로 놔 버리면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데 말이죠.
○양우철 위원 직제에 사무장으로 되어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강공우 위원 또 2월달에 업무보고를 받을 때하고 상이하게 다릅니다. 2월달의 업무보고는 내용이 충실하게 나와 있는데, 감사를 대강대강 받으려고 한 건지... 한 번 가서 보십시오.
2월달 업무보고와 지금의 업무보고 중 어느 것이 잘 되어 있는지. 그래서 준비하는데 부실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것에 좀 여념을 둬 가지고 다음에 자료를 만들 때 세밀하게 알아 볼 수 있게끔 작성을 해 주십시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위원장님, 의사진행발언 하겠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예.
○고승종 위원 수장고 증축도 되어 있고, 시설개·보수도 되어 있다고 하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고승종 위원 또 방금 관장님이 본 위원의 질문에 동물류를 보관하는 보관창고에 고 고상돈 씨 유품이 전시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는데, 현장을 가서 현장확인을 하는 것이 감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현장감사하는 것을 동의합니다.
○위원장 한공익 지금 고승종위원님께서 제안하신 현장감사를 하자, 감사라기보다는 일단 현장에 가서 한 번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 표현으로 하겠습니다. 위원님들 어떻습니까?
(「좋습니다」하는 위원있음)
그러면 고승종위원님의 동의에 전부 동의를 해 주셨기 때문에 현장에 가는 것으로 하되, 단 시간은 어떻게 정했으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까?
○강공우 위원 끝날 때까지 하죠.
○위원장 한공익 언제부터냐 하는 얘기입니다.
○강공우 위원 지금부터 하죠.
○위원장 한공익 지금부터 입니까! 그러면 고승종위원님께서 제안하신대로 현장에 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단, 가기 전에 관장님께 제가 몇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자연사박물관 부지의 토지용도가 자연녹지로 되어 있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공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공원으로 되어 있습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위원장 한공익 공원이면 건폐률이 얼마입니까? 공원도 건폐률이 있죠? 자연녹지가 20%니까 공원도 분명히 최하위 건폐률을 적용해서 20%가 될 겁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20%입니다.
○위원장 한공익 그렇다면 공원에 건축물을 조성하는 데에는 규제를 좀 받고 있지만, 1차로 걸리는 것이 지금 건폐률에 걸린다 말이죠. 지금 자연사박물관의 9,533평입니다. 거기에 건폐률 20%를 적용시키는데 지금 현재 건평이 1,703평이 되어 있습니다. 20% 환산을 하면 1,906평을 지을 수가 있습니다. 건폐률 초과는 아닙니다. 지금. 그래서 203평을 더 지을 수 있는 면적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확실하게 검토를 해 봐 주시기 바라고, 그러니까 일단 공원법에 의해서 20%가 적용된다면 200평 건축을 더 지을 수 있는 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건축면적 산출에 2층은...
○위원장 한공익 안 들어가죠. 지하면적으로만 들어가는 겁니다. 그런데 지하면적인지 전체 면적으로 했는지 모르지만 현재 1,703평으로 건축물이 되어 있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송봉규 위원 그것은 연건평이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연건평이 아니고, 지상면적만...
○위원장 한공익 지상, 지하 다 합쳐서 1,703평이 되든 어떻든간에 지금 현재 1,703평의 건축물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203평을 더 지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말입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위원장님, 양해를 해 주십시오. 제가 지금 건폐률을 확실히 몰라서 그런데요...
○위원장 한공익 20% 미만의 건폐률은 없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지금 꽉 차 있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자연녹지 20%, 주거지 20%, 준주거지 60%, 상가 80% 해서 90%, 이게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거예요. 최하 건폐률이 20%입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그것은 제가 확실히...
○양우철 위원 증축한 것은 포함된 겁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포함된 겁니다.
○위원장 한공익 그러면 지금도 203평의 여유가 있습니다.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이. 그것을 참고해 주시고.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예. 한 번 검토하겠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다시 하나 묻겠습니다. 관장님, 사무장님, 과장님 네 분해서 여섯 분이 타 국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내지는 박물관을 견학한 분이 몇 분이나 계십니까?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양재박 네 사람, 각 과장...
○위원장 한공익 과장님들이 갔다 오시면, 꼭 그 쪽의 것을 모방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외국의 대형박물관들을 가보면 느끼시는 게 많으셨을 겁니다. 그 중에서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결심들이 되어서 지금 우리 박물관에 소장 내지는 전시를 그런 방향으로 참고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금년에 다섯 분이 선진국의 박물관 견학을 하려고 했는데, 칼자루를 쥔 사람들이 돈을 안 줘서 못갔다, 이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제가 이 말씀을 드립니다.
이것은 분명히 관장님의 능력부족이었다고 제가 단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 봐야죠.
가 봐야 되고, 아마 저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다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강조하고 계실겁니다. 보셔서 해야 되요. 그런데 솔직히 얘기를 하면 저는 자연사박물관에 들어가서 실망하는 게 자주 있습니다. 퇴색하고 변질하고, 진열해 놓은 것도 보면 공간 공간하는데, 공간에서도 어떤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도 그냥 있는 분야가 많아요. 지금 이것을 항상 전문학자들의 자문을 얻으면서 하고 있겠지만, 미흡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잡으시려면 간부공무원 여러분들이 자주 봐야 됩니다. 국내에도 유명한 데, 잘 되어 있는 데를 가서 견학하시고, 외국에도 가 보시고 해서 바로 잡아 주시기 바라고, 나머지는 현장에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에서 몇 가지 내가 질문하고 싶은 사항이 있었는데, 현장에 가기로 되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가서 하겠습니다. 단 하나, 이 자리에서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정말로 제주도의 자연사박물관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공간이 없어서 못 하겠다고 하는 것도 이유에 불과하구요, 예산이 없어서 못 하겠다고 하는 것도 이유에 불과합니다. 집행기관이 자연사박물관에 볼 때 이러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하겠습니다, 하고 그것이 타당성이 있다고 하면 예산에 인색할 수가 없습니다. 도로포장 1km만 덜 하더라도, 자연사박물관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하면 자금을 투입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까 송봉규위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내가 바로 그런 분야를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먼저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일본에 가면 화산이 터지는 장면이 나온다 말입니다. 그게 세계적인 거예요.
○강공우 위원 현장에 가서 얘기합시다.
○위원장 한공익 저도 의견을 말 할 시간을 주십시오.
돌문화, 이런 것도 강조하셨기 때문에 그러는데 왜 자연사박물관에 봉황당 같은 거 하나 못 만듭니까? 돌문화로 봉황당 하나를 딱 만들어 놓고, 거기 누가 가서 관람할 때 스위치를 하나 누르면 살풀이하는 장면을 들을 수 있어야 돼죠. 볼 수 있어야 되고. 봉황당에 가서 살풀이 하는데 무당들이 가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돈을 집어넣고 재수보기도 할 수 있게끔 만들 수도 있구요. 안 하고 있잖아요. 그런 거 공간이 없어서 못 합니까?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다 말이죠. 아이디어입니다. 강공우위원님이 내가 얘기하는 것이 굉장히 듣기 싫은 거 같습니다.
(장내웃음)
현장에 가서 이야기를 하자니까 내 말문을 줄이겠는데, 내가 현장에 가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어떻든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질의·토론을 종결합니다.
(의사봉 3타)
질의·답변은 종결되었습니다마는, 현장감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 자리를 옮겨서 현장으로 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의 회의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의사봉 3타)
(11시26분 감사종료)
○출석감사위원
○출석전문위원
○피감사기관참석자
- 민속자연사박물관장양재박
- 사무장강근창
- 고고민속과장이영배
- 동물과장정세호
- 광ㆍ식물과장김인탁
- 해양생물과장양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