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도 행정사무감사
관광건설위원회행정사무감사회의록
피감사기관 제주도문화진흥원
일 시 1996년 11월 27일(수)
장 소 관광건설위원회 회의실
(14시04분 감사개시)
○위원장대리 강공우 좌석을 정돈해 주십시오. 계속해서 오늘은 제주도문화진흥원에 대한 '9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위원 여러분! 그리고 문화진흥원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속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은 문화진흥원장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위원님들께서는 각 부분별로 세밀하게 검토해 주시고, 관계공무원들께서도 수감에 적극 협력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감사에 앞서서 증인으로 채택된 안대영 문화진흥원장외 1인으로부터 증인선서가 있겠습니다.
감사를 받는 원장은 증인의 자격으로 소관업무를 보고하고, 질의에 답변하게 됨으로 먼저 선서를 하는 것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증인선서를 하기에 앞서 지방자치법 제17조의 4, 제5항에 의거 선서의 취지와 고발규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선서를 하는 이유는 이번에 제주도의회가 1996년도 제주도문화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증인이 증언함에 있어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서약을 받기 위한 것이며, 만약 증인이 허위증언을 할 때에는 지방자치법 제36조 제5항의 규정에 의하여 고발될 수 있으며,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하지 아니 하거나 증언을 거부할 때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선서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서는 증인을 대표하여 안대영 문화진흥원장께서 발언대로 나오셔서 선서하여 주시고, 기타 증인들께서는 제자리에 서서 오른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선서가 끝난 다음 선서서에 각각 서명 날인하여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문화진흥원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선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선서! 본인은 제주도의회가 지방자치법 제36조, 동법시행령 제16조 내지 제19조의 2, 제주도의회행정사무감사및조사에관한조례 제2조의 규정에 의하여 문화진흥원 소관 업무에 대한 199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문화진흥원장으로서 성실하게 감사를 받을 것이며, 또한 증인으로서 증언을 함에 있어서는 지방자치법 제36조 제4항과 제주도의회행정사무감사및조사에관한조례 제9조 및 제9조의 2의 규정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서약하고 이에 선서합니다.
1996년 11월 27일 제주도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위원장대리 강공우 수고하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문화진흥원장께서는 간부소개와 함께 '96년도 주요시책추진상황에 대하여 소관업무를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문화진흥원 간부를 먼저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강중훈 문예부장입니다.
(인사), 다음은 김여완 문예진흥과장입니다. (인사), 다음은 임정부 공연과장입니다.
(인사). 나머지는 한꺼번에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계공무원 일동인사)
문화예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우리 문화진흥원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강공우 관광건설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위원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들은 위원님들의 후광에 힘입어서 당원의 설치조례가 정하는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향토문화예술진흥과 문화예술의 전당으로서 도민의 문화예술 수준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문화진흥원 소관 업무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강공우 다음은 질의·토론순서가 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께서는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승종위원 발언신청)
예, 고승종위원님!
○고승종 위원 고승종위원입니다. 먼저 제주도 고유의 전통과 문화예술진흥에 안대영 문화진흥원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의 그간의 노고에 대해서 진정으로 위로와 존경을 드립니다.
제주도 문화예술은 역사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척박한 땅을 일구면서 삶의 지혜와 정신을 가락으로 일구어왔던 것이 우리 제주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오랜 세월을 끌어오는 동안 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해서 절해의 고도 변방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이 이제는 아니라, 우리나라의 관문이고, 또 동북아시아권의 중심에 우뚝 서서 개발도 촉진되고, 이러한 반면에 우리 고유의 전통은 서구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잠식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문화예술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은 단적으로, 제가 어느 기사를 봤더니 어느 초등학교에서 학생 300여명과 학부형 240명, 교직원 13명에 대해 문화예술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를 봤습니다. 거기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듯이 학생들의 76%가 문화예술의 소질을 갖고 싶어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학부형 88%가 자녀들이 문화예술에 소질이 있으면 지원을 과감하게 할 것이다 하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 제주도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해서는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이러한 방향으로 지금 보고하는 바와 같이 모셔오는 예술, 찾아가는 예술, 이러한 홍보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지난번에 전국적으로 민속예술무용제 행사를 탑동에서 한 바가 있는데, 우리 무용단들의 훌륭한 연기를 가지고 지금까지 제주를 이끌어온 전통을 그대로 알리는 훌륭한 축제인데도 관광객이 현저히 없는, 관광객 없는 행사를 치루는 것을 볼 때 유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물론, 문화진흥원장의 소관은 아니지만 문화진흥원장의 산하에 있는 무용단원들이 출연하는 이러한 마당에 그 출연단원들이 긍지도 갖게 만들고, 또 어떠한 욕심도 부리게 만드는 이러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행사가 관객없는 행사가 됐다 본 위원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진흥원장으로서의 책임은 어떠한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고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관객이 없는 공연이라는 것은 죽은 공연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변명이 아닌데 그것은 예총 무용협회에서 주관이 됐었고, 관객동원만큼은 우리 문화진흥원에서도 적극 앞장서서 해야 될 건데 그렇질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문예회관을 이용하는 모든 공연이라든가 전시에 대해서는 우리 있는 역량을 기울여서 동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를 든다면 '피가로의 결혼'같은 경우는 10월 19일, 20일날 공연을 하게 돼있는데, 14일 현재 예매 실적을 보니까 3매밖에 안됐었습니다. 그래서 전 직원이 매표요원화가 돼서 있는 역량을 기울인 결과 만원이 된 예가 있습니다. 아까 고위원님께서 지적하신 이런 데에 관광객을 동원시키는데 일조를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합니다.
○고승종 위원 다음, 도는 송구신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로서 사라봉 낙제와 성산일출제를 도민의 축제로 승화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발전적인 계획으로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화진흥원에서 민속예술공연과 놀이문화 등 이 행사에 과감히 참여하여 도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한마당을 갖도록 하는 것이 상식인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 관계에 대해서는 주관부서에서 저희들에게 얘기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이 내용을 파악을 못했습니다. 아까 고위원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문화행사라든가 놀이문화에는 우리 민속예술단원들이 참여를 해야 되는데 앞으로 주관부서에서 그러한 요청이 있을 때는 참여를 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요청이 안 오면 참여 안 할 겁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주관부서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 우리가 참여를 해야지 요구도 하지 않았는데 참여를 한다는 것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주관부서에서 어떠한 계획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히 우리한테 요청이 와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중구난방식으로 거긴 계획에 의해서 행사를 하는데 우리는 우리대로 가서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승종 위원 그런데 지금 문화진흥원장의 보고대로라면, 찾아가는 예술 또 맞이하는 예술,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당연히 그 현장을 찾아가서 제주도 고유의 민속문화를 공연하고, 이렇게 해서 널리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기서 요청이 오면 가고, 요청이 안 오면 안 가고, 이것은 어떻게 보면 문화진흥원장으로서 직무유기라고도 볼 수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 각별히 문화진흥원장이 구상을 해서 찾아가는 예술로 보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 관계는 우리가 주관부서하고도 의논을 해 보겠습니다마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민속예술단 설치조례에 의하면 우리는 유료로 하게 돼있고, 도지사가 특별히 지시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무료라는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마는, 그 관계는 이걸 떠나서 우리 도민에게 우리 고유의 민속을 알리는 차원에서라면 제가 아까 말씀한대로 찾아가서 하는 행사 차원에서 주최측하고 의논을 해 보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지금 문화진흥원장이 얘기한 유료, 무료라고 하는 것은 제가 이해가 안 가거든요.
왜 이해가 안 가느냐, 무용단원들도 정기적인 급여를 받고 있잖습니까? 그러면 도민 전체의 축제의 한마당인데 그것은 말이 안되는 거 아닙니까? 도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데, 도민의 축제의 한마당에 돈을 받으면 가고, 돈을 안 받으면 안 가고, 이건 말이 안되잖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참고로 그런 규정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 거고, 다만 이 관계는 아까 고위원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적극 동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지금 언론에 비친 바로는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유치가 상당히 소홀하다, 지금 이 상태에서 어떻게 그렇게 큰 행사를 하겠느냐 하는 의아심도 많이 있는 걸로 본 위원은 아는데, 이 보고서에도 계획이 적나라하게 돼있지만 진정으로 이 영화제가 명실공히 국제적인 영화제로 제주도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또 이것은 미래 제주관광과도 직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신중히 유치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진흥원장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옳은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부산에도 우리 실무자들이 직접 나가서 봤고, 또 일반 극장들도 이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구체적인 내용까지 전부 파악을 해 놨습니다. 공연하는 데는 이상이 없도록 확인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제주의 문화예술 홍보지를 발간하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고승종 위원 2회로 여기에 투여되는 예산은 633만6,000원이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고승종 위원 이 예산을 가지고 발간을 하는데 배부처는 어딥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것은 다양합니다. 이게 더 추가된 것이 각종 관광호텔이라든가 공무원 생활을 하시다가 그만 두신 분들까지도 전부 포함하고, 또 여기에서 향토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 기타 기관·단체 등에 모두 발송하고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배부처 있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고승종 위원 그 배부처는 나중에 1부만 좀 주십시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서면으로 드리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지금 금년말로 동아시아 섬관광의 권 확보를 위해서 해남성, 발리주, 오키나와현이 참여하는 포럼을 창설하기로 돼있다가 여의치 않아가지고 내년 5월인가 6월로 미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발표할 기회도 갖고 그래야 되는데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 관계를 여기서 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우리 민속예술단원이 해외에 나갈 때는 우리 자체계획에 의한 계획도 없고 예산도 반영이 안됩니다. 다만, 도에서 이것을 풀예산으로 해서 우리는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뿐입니다. 도에서 20명을 선발하라 하면 20명, 경우에 따라서 10명을 하라고 하면 10명, 이렇게 우리는 피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도에서 어디어디에 가서 공연을 해야 되겠다 했을 때 작품개발은 우리가 자체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면 됩니까? 도민과 더불어 가는 자치가 돼야지, 예산관계는 나중에 한다치고 이러한 행사에 참여의식을 갖고 거기에 일조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서 정말 포럼창설의 뜻에 함축돼 있는 일을 해야 되는데, 원장님께서는 지시에 의해서 한다고 하면 말이 됩니까? 자의에 의해서 해야지.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우리로서 할 수 있는 작품개발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했던 것을 공연할 수는 없고, 도에서 어디어디 간다고 했을 때 새로운 작품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여기는 제주를 포함해서 해남성, 발리주, 오키나와현이라고 못박고 있잖아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고승종 위원 그러면 이 4개 지역을 기점으로 해서 정말 우리 민속예술단원들이 출연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 제주의 옛모습, 가락,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걸어온 자취를 널리 보급해야 되겠다 하는 이런 정신이 중요한 거 아닙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맞습니다.
○고승종 위원 그러면 그에 따라가지고 계획이 미리 돼있어야지, 또 이러한 계획에 대해서 지사의 결심도 묻고, 이렇게 해서 행사를 치뤄가야 될 거 아닙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것이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작품을 개발해서 공연준비를 완료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도에서 해남성으로 가겠다고 하면 금년도에 공연했던 작품은 쓸 수가 없습니다. 새로 우리가 개발을 해야 됩니다. 이런 것에 대비해서 작품개발을 하고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고위원님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봉규위원 발언신청)
○위원장대리 강공우 송봉규위원님!
○송봉규 위원 사실 진흥원에 대해서 물어볼 것은 없는데, 그래도 얘기 안 할 수는 없으니까 몇가지 좀 물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 도의회가 용역 노이로제에 걸려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의원 전체가 그렇습니다. 무슨 용역을 그렇게 하는지, 이게 1,2천만원도 아니고 수억씩 들어가고 있어요. 결과는 별로 시원찮은데, 지금 자그마한 예입니다마는, 안전진단을 하는데 있어서 4,000만원의 용역비가 있는데 이걸 용역을 안하고 건축학회 도지부로 하여금 100만원에 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송봉규 위원 완전하게 했다, 자신있게 했다고 하는데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용역을 하지 말고 이렇게 해야 됩니다. 모든 것을 이렇게 해야 되죠. 어제 우리 위원회에서 얘길 했었는데 도로표지판, 이걸 서울사람한테 용역하면 되겠습니까?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은 제주사람이 더 잘 알죠. 그러니까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이것은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 우리 문화진흥원 울타리가 얕아졌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송봉규 위원 그 후에 무슨 도난사고나 이런 게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없습니다.
○송봉규 위원 안전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송봉규 위원 그러면 울타리 개방해도 되겠네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래서 지금 이렇습니다. 지금 울타리간격이 1m가 안됩니다. 40㎝정도 인데, 여기에 4,000만원을 들여서 다 뜯어냈습니다. 그래서 문을 전부 개방했고, 보안등도 계속해서 켜고 있습니다. 이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길이는 296m, 높이는 0.7 1m, 구조는 시멘트벽돌과 제주석을 붙였고, 8,500만원 상당이 소요됐습니다. 그리고 이 울타리를 철거할려면 앞으로 4,500만원이 소요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울타리를 존치해야 되느냐 하는 상황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면, '95년 6월에 울타리 상부 철책시설, 높이 60㎝를 철거하여 개방형 울타리로 개조하는데 936만원이 소요됐고, '96년 5월 정원등 설치 및 야외 휴게소 300평을 조성하여 시민휴게공간으로 24시간 개방을 하고 있고, 현 울타리는 높이가 낮고 제주석 붙임으로 건물 및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청사 개방차원의 장애요인이 없으므로 현 상태대로 존치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 하는 겁니다.
○송봉규 위원 그러니까 높이 하는 것보다 지금이 좋다 이겁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송봉규 위원 그 다음에 건물에서 지붕부분을 보수한다고 했는데, 거기는 지붕이 전부 돌로 덮여있지 않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송봉규 위원 '88년에 준공이 되었는데, 그 어간에 무슨 보수할 게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지금 이렇습니다. 우선 당장 급한 것이 벽위에 하얀 바르배트(옥상난간)가 있습니다. 여기가 오래 되다보니까 물이 스며들어서 옆으로 흘러 나오는데, 이게 새까맣게 돼가지고 금년도에 반은 공사를 했는데 내년에도 계속 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로비 밖으로 나오면 천장에 유리가 있습니다. 그 유리에 물을 오래 놔두다 보니까 자꾸 밑으로 새서 그 유리부분을 보수하겠다는 겁니다.
○송봉규 위원 알겠습니다. 다음에 '94년 6월 29일에 직제를 바꿔가지고 진흥계를 폐지했다고 했는데, 진흥계가 하던 일은 무엇이며, 폐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진흥계에서 하는 업무가 주로 우리 민속예술진흥관계 내용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전승·보급, 이 두가지가 핵심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구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진흥계를 폐지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관계는 폐지로 인해서 도 문화체육과에서 관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에 문화재위원회가 있습니다.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를 지정도 하고 취소를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진흥계를 폐지시켜서 이걸 일원화시킬려고 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이 들어집니다.
○송봉규 위원 타도에도 문화진흥원이 있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송봉규 위원 타도의 문화진흥원의 직제를 저한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송봉규 위원 다음에 몇가지 정책적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향토문화의 보급이나 발굴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지금 현재 2과인 것을 아까 진흥계나 보급과, 이런 식으로 해서 과를 하나 증설할 용의가 없나, 그렇게 해 가지고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발굴된 것을 작품화 해서 계속 전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향토사의 인물을 찾아내는 것, 우리 향토의 찾아내고 이것을 알려주는 역할, 이를테면 지금이 정적이라면 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우리 제주도 문화진흥원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증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원장님 의견은 어떠냐 하는 겁니다.
두번째는 아까 고승종위원님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찾아가는 교육, 아주 좋은 얘기입니다.
그래서 본 위원의 생각으로는 도내 초등학교까지라도 한 학교에 한가지 예능을 익힐 수 있도록 이것을 제도화 해야 되지 않겠느냐, 향토문화의 창조와 보급·전승이 계속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어집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사물놀이라고 하는 거, 이것은 악기가 극히 간단하지 않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송봉규 위원 사람도 불과 네 사람으로도 충분히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이거야말로 세계적인 겁니다. 저는 그러한 장면을 여러번 봤습니다. 이러한 것을 초등학교 학생 2,3학년만 되면 전부 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면 엄청난 효과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단결을 할 줄 모르고, 각각입니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단결을 잘 합니다.
개개인은 별볼일이 없어요. 어떤 면을 보더라도 우리 한국인 개인이 일본사람보다 앞섭니다.
그런 일본이 뭐가 세냐, 단결력이 셉니다. 그러면 그 단결력은 어디서 왔느냐, 제가 보기에는 바로 이 향토문화에서 왔다고 봅니다.
일본에 오마츠리라는 게 있거든요? 오마츠리라고 하면, 우리가 영장같은 거 났을 때 하는 것처럼 이걸 오미콧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매가지고 왓쇼이, 왓쇼이 하면 동네사람들이 전부 옷을 벗어던지고 거기에 총 집중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화합을 하고 단결을 하고, 또 향토사에 빛날만한 인물이 있으면 그 인물을 반드시 향토사에서 추앙될 수 있도록 알리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그게 아니거든요. 역대대통령도 법정에 세우는 판에, 물론 그거하고는 틀리지만 어쨌든 우리 향토에 묻힌 역사적인 인물들을 찾아내서 알려주고, 향토에 숨어있는 문화를 계승·발굴해서 이걸 발전시켜 나가고, 이러한 역할을 하는 부서가 절대로 있어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지역민을 단결시키고 화합시키는 근간이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원장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저희는, 예를 들어서 고산상고, 사대부중, 동여중, 한림공고, 함덕초등, 화북초등, 서귀중앙초등, 조천중, 제주교대부속초등, 인화초등, 이렇게 10개 학교가 있는데, 저희들도 위원님이 생각하는 바 그대로입니다. 학교에 일주일에 한번씩 특기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특기시간을 학교에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문적인 교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특기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 지난 9월달에 각 학교 선생님들을 한 자리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희망을 할 경우에 우리가 최대한 특기시간에 지원을 하겠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관계를 학교에 공문을 띄워서 7월 26일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 관계는 더욱 확대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전통민속무용에서도 많은 인원을 이수시켰는데 풍물놀이에 대해서도 아까 말씀하신대로 적은 악기를 가지고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각 학교에서도 많은 동참을 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관계는 내년도부터 최대한으로 확대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아까 과를 하나 증설해서 이걸 운영하면 어떻겠느냐 하는 말씀이 있었는데, 사실 전문인력만 있으면 좋습니다. 현재 저희들 인원이 대부분 대극장을 중심으로 한 기술요원이 주로 배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문화진흥원의 문제점이 뭐냐 하면, 각 계장이상 직원은 몇 사람 안됩니다. 나머지는 전부 기술요원으로 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전승하는 것은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과를 증설하는 것은 저희는 환영을 합니다. 다만, 현재 우리 기능을 가져서는.....
○송봉규 위원 그거야 증설을 하면 되는 거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가능하다면 저희들은 환영합니다.
○송봉규 위원 타도 문화진흥원 기구표를 좀 주십시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 관계는 별도로 서면으로 제출하겠습니다.
○송봉규 위원 이상입니다.
(양우철위원 발언신청)
○위원장대리 강공우 양우철위원님 말씀하십시오.
○양우철 위원 무대시설물 보완과 건축물 보수공사에 관하여 물어보겠습니다. 지난 3월 업무보고를 보면, 현재 음향은 행사용 장비로 영화음향에 부적합하고 스크린은 공연보조용으로 화질이 불량하기 때문에 '97년 아·태영화제를 대비해 1억2,000만원을 들여서 음향과 스크린을 교체하겠다고 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그리고 '96년 11월 감사자료에 의하면 1억300만원이 예산으로 이 시설물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그렇다면 아·태영화제때 영화를 상영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손색이 없이 완벽하게 교체된 것으로 믿어도 되겠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아까도 보고를 드렸습니다마는, 금년도 예산 1억300만원으로 입체음향시스템으로 했고, 그다음에 실버스크린, 저번에 송위원님께서도 외국에서는 다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냐 해서 실버스크린도 교체를 해서 이번 11월말이면 모든 것이 다 준공이 됩니다.
이것은 손색이 없이 완벽하게 해 나가겠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러면 이번에 새롭게 교체된 음향과 실버스크린은 앞으로 몇년이나 사용할 수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10년이상정도입니다.
○양우철 위원 음향이나 스크린 장비같은 것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치를 해야 되는 것인데, 몇년을 단위로 교체하는지 몰라도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교체한 이번 시설물을 과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저번 장비처럼 몇년후에 교체하는 것인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0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올해 예산에 문예회관 건축물 안전진단 소요액으로 4,000만원이 계상됐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대한건축학회 제주도지부의 진단결과 건축구조의 안전에는 전부가 이상이 없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왜 그리 중요하고, 제가 또 지적하느냐 하면, 공연장은 정말로 중요한 장소 아닙니까? 많은 대중이 모이는 데이고, 그래서 건축학회 제주도지부에서 진단한 게 믿을`수 있는지, 그리고 건축학회 제주도지부에서 안전진단이 됐기 때문에 더이상 다른 전문기관에는 의뢰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그러면 우리가 확실히 믿어도 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믿어도 됩니다. 그래서, 아까도 보고드렸습니다마는, 지금 무대 시설이 있는데 그게 약 104톤인데, 그 104톤짜리 4대가 무대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1톤짜리 차 104대가 올려있는 셈입니다.
○양우철 위원 그게 굉장히 무섭더라구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그게 제일 무서운 겁니다. 지금 벽체는 이상이 없는데, 우리가 제일 겁나는 게 바로 그겁니다. 이것은 우리가 수시로, 일주일에 한번, 분기별로 한번, 이렇게 해서 이것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선 하나가 끊어졌다고 하면 즉시 사고로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일 점검일지를 만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잘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누수, 균열등이 있어가지고 벽체마감제 타일로 일부 보수를 했고, 화장실보수는 내년에 실시할 것으로 돼있습니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하는 측면에서 보수공사는 불가피하겠지만, 문예회관을 지은지 1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보수가 자주 행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까 말씀한 100톤이상이 매일 점검을 한다니까 좋습니다마는, 그래도 보수가 상당히 많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새건물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번에 총체적인 보수공사를 어떻게 했으며,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96년도에 지방비 1억2,0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문예진흥기금 5,000만원을 투입해서 무대조명장치를 고효율장비로 교체를 하는 데 5,900만원이 소요됐고, 다음 합창단석입니다. 이제까지는 통나무 원목으로 해서 층계를 만들었습니다마는, 새로운 장비로 합창단석을 교체했고, 공연장비를 보강했습니다. 여기에 5,000만원이 소요됐습니다.
다음에 청사조경, 휴식공간으로서는 조경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벚나무라든가 기타 여러 나무로 해서 군락을 조성하여 조경을 실시했고, 300평의 휴게실을 만들어서 누구든지 와서 휴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었고, 다음에 처마정비라는 것은 물이 고였다가 누런 물이 날씨가 좋은 날도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불가분 공사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조경, 휴게실, 처마정비에 6,100만원으로 보강을 했습니다.
이것은 건물자체에 투입한 게 아닙니다. 주변환경경관을 위한 사업비가 좀 들었지 건물자체에 보수비가 든 것은 없습니다.
○양우철 위원 위원장님! 이렇게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셨는데 이에 대해서 현장확인을 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 후에 우리가 확인한 일이 없었거든요.
○위원장대리 강공우 위원님들 어떻습니까? 의견을 말씀해 보십시오.
○고승종 위원 그 관계는 신년도 예산심의 직전에 보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원장대리 강공우 그렇게 양해해 주시겠습니까?
○양우철 위원 예, 다음, 지난번에 아·태영화제 유치위원회가 구성됐는데 원장님도 유치위원이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아닙니다.
○양우철 위원 아·태영화제가 이제 9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아·태영화제 행사를 주로 문예회관에서 할 거란 말입니다. 그렇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일부분만 합니다. 일반 시내에 있는 극장 5개정도도 활용을 하게 됩니다.
○양우철 위원 물론 극장은 분산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부산의 경우에도 필요시에는 가건물을 지어서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외공년도 하게 되고, 일반극장도 5개 정도 이용을 하고, 또 나머지는 우리 문화진흥원에서 하게 됩니다.
○양우철 위원 공연은 그럴 것이고, 그러면 리셉션이라든지 개막식은 어디서 할 겁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건 문화진흥원에서 할 겁니다. 부산의 경우는 별도로 가건물을 만든다고 합니다.
○양우철 위원 가건물을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부산의 경우는 공간이 좁아서 넓은 공간에다가 가건물을 만들어서 거기서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양우철 위원 아니, 참가국이 16개국이고 참가인원만 해도 500명 내지 600명이 되는데,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 내용은 우리 부장님이 직접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예부장 강중훈 감사합니다. 저에게 답변할 기회를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태영화제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사례를 본다면,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집행부측에서 어느 한 지정된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부산의 경우는 수영만에다가 컨벤션시설 형식의 대규모 가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리셉션이라든가 개막식, 폐막식 등 모든 것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예회관의 기능은 거기의 일부분밖에 못하고, 그래서 내년도 아·태영화제 준비보고서 자체도 문화진흥원 문예회관에서 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하는 것뿐이지, 아·태영화제 전부에 따른 중심역할을 하는 건 아닙니다.
○양우철 위원 그렇습니까?
○문예부장 강중훈 예.
○양우철 위원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강공우 아니, 행사라든가 모든 기획을 우리 도가 하는 거 아닙니까?
○문예부장 강중훈 아닙니다. 그건 아·태영화제 유치위원회가 있고, 대한민국 아·태영화제 추진위원회, 영화협회가 주관이 돼서 합니다. 그리고 또 도에 오더라도 우리 문화진흥원의 역할이 아니고, 도 본청이 역할을 하는 것이고 저희는 서브역할을 하는 겁니다.
○위원장대리 강공우 그러니까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군요?
○문예부장 강중훈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요청하면, 문화진흥원에서 할 수 있는 행사가 부수적으로 주어진다면 저희들은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요청을 하는 겁니다.
○양우철 위원 알겠습니다. 그리고 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운영위원회 회장은 원장님이시고, 그 위원이 몇 분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 관계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운영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당연직이 5명인데, 원장, 문예부장, 관광문화국장, 무용협회 지회장, 국악협회 지회장이 되고 위촉위원이 4명입니다. 지금 현재 현화진 도교육위원, 배영호 전 제주대 체육과 교수, 조영배 제주교대 교수, 정수환 전 예총지부장,
○양우철 위원 그 네 분이 현재 위촉돼 있는 겁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있는 자'인데, 과연 이 분들이 그렇게 조예가 깊고 전문적인 분들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여기 보면 관련분야 20년이상 경력자입니다. 그래서 임기는 2년이 되고,
○양우철 위원 그건 좋습니다. 이건 도지사가 위촉한 건데, 도지사가 정말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륜을 가져있는 자로 인정을 했다면 좋습니다. 문제는 당연직인데, 왜 관광문화국장과 공보관이 당연직이 됐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공보관입니까?
○양우철 위원 예.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원장, 문예부장, 관광문화국장, 무용협회 지회장, 국악협회 지회장, 이렇게 됐습니다.
○양우철 위원 아니, 원장, 문예부장, 무용협회 지회장 등 이런 분들은 당연히 당연직이 되는데 왜 공보관이 당연직이 되느냐 이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공보관은 아닙니다.
○양우철 위원 공보관은 아닙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이 조례에는 공보관으로 돼있는데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개정됐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렇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그럼 됐습니다. 이 운영위원회는 몇번이나 열렸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세 번 열렸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 운영위원회를 잘 만든 걸로 봅니까? 아니면 제구실을 잘 못한다고 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운영위원회 운영은 주관부서에서 하기 나름이 큰 좌우합니다.
과제를 줘서 이걸 발표할 경우에는 성심성의껏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인데 우리는 과제를 사전에 줍니다. 우리가 어느 한 작품을 개발해서 공연을 하는데, 이걸 한 20일전에 미리 운영위원들에게 자료를 줍니다. 그래서 그 결과에 대해서 잘잘못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충 건성으로 넘어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문화진흥원에서 어떠한 데이타를 주고 그 범위내에서 심의를 해 보라.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그러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위원회가 아니고 일종의 자문위원회군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전문적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봐서 그 분들이 평가도 하고 조정도 합니다.
○양우철 위원 그러면 원장님께서는 이 운영위원회가 잘 운영이 되고 잘 짜여진 전문적인 기구라고 보신단 말이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좋습니다. 그리고 도립민속예술단설치조례 제14조에 보면, 도이외의 기관·단체의 초청에 의해서 공연하도록 돼있는데, 그런 도이외의 기관·단체에서 초청해서 공연한 일이 몇 번이나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 관계는 해외초청공연을,
○양우철 위원 그런 거 말고요, 도립민속예술단설치조례 14조에 규정된 도이외의 기관·단체라고 돼있는데 이건 아마 제주도안에 있는 기관·단체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금년도에 다섯 번을 했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 초청한 단체가 어디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천하장사씨름대회, 조천만세동산 기념행사, 환경미화원 위로잔치에 공연한 바 있고, 억새꽃잔치, 전국무용제 개막식 때 했었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런데 말이죠, 도지사 개인이 하는 행사에 참석한 적은 없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런 것은 있습니다. 오키나와 공연단들이 왔을 때 오키나와현 지사도 왔었는데 그 분들 앞에서 우리 예술을 보여준 적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인원을 아주 축소해서 10여명정도로 해서 우리 예술의 진가를 보여주는 때가 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 외에 도지사 개인이 하는 행사에 참석한 일은 없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없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까? 초청공연하는 기준이 만들어져 있습니까?
여기보면 만들도록 돼있는데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도지사가 필요해서 정식공문으로 해서 올 때가 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러니까요, 그 기준을 만드십시오. 제주도 문화진흥원규칙으로라든지 해서 그게 만들어져 있어야 됩니다. 아니면은 단장이 도지사이기 때문에 도지사 마음대로 아무런 장소에나, 개인 사석에도 초청할 수가 있다는 얘기예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우리 자체적으로 기준 만든 것은 국제학술세미나 등 국내·외공식행사만 하도록 돼있습니다.
○양우철 위원 딱 못박아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그것도 너무 제한됐네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국내·외공식행사.
○양우철 위원 그걸로 딱 못박아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그러면 아까 도지사 만찬회석상에, 물론 발리주라든가 오키나와현에서 온 것이긴 하지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것도 하나의 공식행사로 봐야 되겠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걸 공식행사로 보고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양우철 위원 우리 도에서 초청했으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공식행사입니다.
○양우철 위원 그거 가지고 기준이 되겠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제까지 그것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해 본 적은 없습니다.
○양우철 위원 아니, 우리 예술단이 생긴지가 얼마나 됐습니까? 얼마 안됐으니까 그런 일이 없는데, 앞으로 그런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걸 생각해서 미리 기준을 만드십시오.
문화진흥원 내부 사무규정으로 해서 만들면 되지 않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알겠습니다.
○양우철 위원 그리고 말입니다, 아까 송위원님께서 먼저 지적을 하셨는데, 우리 향토문화의 발굴과, 전승, 개발을 위해 좀더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 도청 안에 있는 문화와 관련된 자질구레한 기구들을 문화진흥원 안으로 갖다놓은 방안을 연구해 봐야 됩니다.
이걸 전문기관에서 전담해서 해야지, 도에 보면 무슨 문화재위원회니, 발굴위원회니 해서 산재해 있습니다. 이걸 한데 묶어서 전문기관으로 문화진흥원으로 만들어야지, 아까 송위원님이 자료요청을 했는데 타도에는 도 문화진흥원이 굉장히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 관계는 제주도 문화체육과에 향토사연구발표 전담기구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도지편찬상임위원으로서 김영돈교수가 있는데 매년 조사한 게 발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문화진흥원으로 일원화 시킨다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을건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양우철 위원 어렵지만, 앞으로 그렇게 하도록 해 나가야 됩니다. 문화원이라는 그 세글자 자체가 전문성을 띠고 중요한 겁니다. 그렇게 연구를 한번 해 보십시오. 이상입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강공우 지금 회의를 시작한지 1시간 40분이 됐습니다. 잠시 감사를 중지했다가 계속하는 게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4시까지 감사를 중지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15시32분 감사중지)
(16시00분 감사속개)
○위원장대리 강공우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진흥원에 대한 감사를 계속 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최창주위원 발언신청)
예, 최창주위원님!
○최창주 위원 원장님께 도립민속예술단에 대해서 몇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원장님은 문화진흥원장으로서 행정을 총책임지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예술인들을 많이 접하고 계신데 제주도 문화진흥을 위해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지금 현재 경제개발에 너무 치우치다 보니까 문화예술하고 동떨어져서 의식전환도 문화예술을 통해서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만불시대에 돌입했다고는 하지만 동구권 못사는 나라에 비해서도 문화수준도 뒤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지켜야 할 모든 도덕이라든가 윤리도 문화하고 동떨어져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보다 더 많은 문화진흥원 가족을 만들고, 또 문예회관 등을 통해서 많은 참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금년도에도 우리가 주로 민속놀이나 각종 놀이문화에다가 치중을 했습니다마는, 앞으로는 문인협회와 협조를 해서 창작예술과 정신문화, 다시 말하면 작품발표 및 감상, 또는 작가와의 만남, 창작지도, 이런 것을 추진해 나가겠고, 무용협회와도 전통민속예술과의 만남, 그외 각 협회별로 해서 음악이라든지 사진, 미술, 영화 등 작품감상 및 실기지도라든가, 예총과 협조체제를 이뤄서 향토역사 현장탐방, 문화예술의 재조명 등 이제까지는 그런 문화인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협조체제를 이룩하면서 앞으로 건전한 제주정신문화의 정착에 그 기본방향을 두겠습니다.
그리고, 제주 정신문화 토양의 정착을 위해서 도민문화를 참여문화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제주 전통민속예술의 국내외 홍보를 위한 민속예술단의 홍보사절 역량제고, 도민이 공유하는 예술의 전당으로서 열린 문화공간 시설확대, 건전 놀이문화 정착을 위한 문화가족 만들기 운동,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도민화합의 장으로 계승시켜야 할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최창주 위원 본 위원은 문화예술과 행정의 관계가 잘 정착되지 않으면 오히려 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근한 예로, 도립민속예술단의 지휘자가 공백인 상태를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 정권시절에 대학의 자율화를 역행하여 정부기관에서 사사건건 감시하고, 과잉감독을 하여 대학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은 어느 집단보다도 개성이 강해서 그들의 자율이 보장되지 않으면 창작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해서 지휘자는 꼭 필요하다고 보는데, 예산까지 편성해 놓고 지휘자를 영입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 관계는 지난번에 간담회에서도 일단은 말씀을 올렸습니다마는,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무대예술로서 승화시킬려면 우선 대본구성을 하게 됩니다. 대본구성에 의해서 음악을 작곡하게 되고, 다음에 그 작곡한 것을 오케스트라에 의해서 연주를 하여 테이프를 제작하게 됩니다. 그러면 지휘자는 무엇을 하느냐, 이 테이프를 듣고 안무는 이것에 맞느냐, 또는 대본과 조화를 이루고 있느냐, 조명은 거기에 맞느냐, 음향은 어떠냐, 분장, 소품 등 전체적으로 조정, 지도·감독을 하는 게 지휘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파트로만 나눠서는 운영이 안되게 됐습니다.
그래서 금년도에는 음악 작곡도 우리 단원중에서 하고 있고, 대본구성은 공연계장이 하고, 다만, 연주는 서울같은 데서밖에 할 수가 없는데, 이런 오케스트라 연주 테잎제작을 서울에 맡겨서 하는 걸 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총체적인 것을 감독할려면 적임자가 있어야 되는데 적임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업무를 공연계장이 맡아서 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당장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는 저번에 "검토를 하겠습니다"해서 위원님들께 간담회에서 재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내용과 같습니다.
○최창주 위원 그러니까 '95년도 행정사무감사 때 하셨던 말씀과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최창주 위원 물론 기술적인 면이나 여러 예술적인 면에서는 필요없을지 모르지만, 지휘자가 없으므로써 행정을 하시는 진흥원장님과 예술단과의 채널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대화야 되겠죠. 그러나, 지휘자와 대화를 하는 것하고 원장님이 직접 개개인의 예술인과 대화를 하는 것은 예술인들 입장에서 볼 때는 뭔가 간섭을 하는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아까 필요없는 상태라고 얘길 했는데, 예를 들어 각 장관들이 다 하는데 그럼 국무총리는 왜 필요합니까? 그 말씀은 지금까지 지휘자를 모실려고 노력을 해 보지 않은 걸로 받아들이고 싶은데, 원장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저희가 지휘자를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지휘자를 물색중이기 때문에 적임자를 구할 때 까지 공연계장이 대행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고, 지휘자는 아까 말씀드린 그런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도내에서 무용, 민속, 놀이 등의 전문인을 수시로 파악해서 전문인을 선정하여 일정기간을 위촉·운영할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내용적으로는 복잡한 문제가 내재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여기서 삼가하겠고, 우리 예술단과의 대화는 안무장과 단무장이 매주 월요일날 원장실에 간부회의에 참석을 하고, 저는 매월 1일날 전체단원과 대화를 하기 때문에 단원 운영에는 추호도 지장이 없고, 또한 공연하는 데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상태로 방치해 놔둘 수는 없기 때문에, 다시한번 적임자를 물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창주 위원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행정을 하시는 분은 문화예술을 하는 분들 뒤에서 도와주셔야 됩니다. 자율성을 보장해 주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됩니다.
물론, 공연계장님이 지휘자 자격이 있다는 것은 저도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능력이 있으면 예를 들어 공연계장을 지휘자로 특채를 하면 되는 것이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테니까 1997년도에는 훌륭한 지휘자를 꼭 모셔서 우리 도립민속예술단이 더 좋은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원장님의 노력에 기대를 해도 좋겠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창주 위원 다음 전시실 운영문제에 대해서 한가지 묻겠습니다. 전시 1회당 날짜를 제한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최창주 위원 그리고 전시개막일을 매주 목요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최창주 위원 물론 문화진흥원의 입장도 따로 있겠지만, 우리가 볼 때 이것은 전시회의 특성이나 주최측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면이 아닌가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전시실 운영관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시실운영은 기획초청 전시와 대관전시 2개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초청전시는 예총이라든지 민예총 도지부에 우리가 대상자를 추천을 신청하도록 해서 거기서 추천된 단체라든가 개인에 대해서 전시계획을 수립하고 일정금액을 지원해서 하는 것이 있고, 다음에는 개인의 신청에 의해서 전시실 사용허가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까 최위원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주로 우리가 일주일간을 하게 되는데, 요번에 언론에도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그걸 왜 꼭 일주일을 하느냐, 3일만 해도 된다 이겁니다. 그게 지금 벌써 내년도 1월부터 12월달까지 전시실 신청이 다 완료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걸 3,4일만 하면 나머지 기간은 맞지가 않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지금 전시실을 일주일간 이용하도록 해 달라는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물론 신청자가 많지 않으면 그런 문제를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전시개막일을 목요일로 정한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오후 3시에 컷팅을 하고, 어떤 때는 6시에 할 때도 있는데, 토요일날 하게 되면 특근수당을 줘야 됩니다. 특근수당을 주게 되면 한 3,4만원이 들어가는데 거기 대관료는 5만원입니다. 이처럼 대관료는 5만원인데 특근비는 1인당 3,4만원이 들어가고, 또 토요일날 우리 직원들도 좀 쉬어야 됩니다. 직원이 모자라다 보니까 전일근무제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무대기사들이 모자라기 때문에 토요일날도 이용을 하는데 그나마 이 전시실 관계 때문에 토요일도 이용을 못한다고 하게 되면 우리 직원들에 대해서도 어려운 문제가 있고, 또한 일반관광객이나 신혼부부들이 제주도에 왔을 때 항시 문화진흥원에서 새로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서 목요일로 정했습니다마는, 우리 직원들도 토요일날 쉴 권리가 있다는 차원에서 목요일로 정한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걸로 보고 있고, 그 기사화가 된 부분에 대해서도 기자가 이해가 된 사항입니다.
○최창주 위원 전시를 목요일로 하는 것보다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토요일 오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토요일 오후에 하게 되면 원장님께서는 특근수당을 줘야 된다느니 등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전시라는 것은 문화진흥원 위주로 하시면 안된다 이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물론 그렇습니다.
○최창주 위원 전시는 관람하러 오는 관객이 우선입니다. 그런 방향으로 생각을 하셔야지 특근수당이니 뭐니 하는 이유는 합당치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시가 1년내내 예약이 된 상태인데, 예를 들어서 3일 할 사람도 있고, 5일 할 사람도 있고, 15일 할 사람해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작년 전시실의 전시일수가 며칠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10월말 현재 248일입니다.
○최창주 위원 '95년도에는 어떻게 돼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257일입니다.
○최창주 위원 그러니까 '95년도에는 257일이라는 겁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동기대비입니다. 10월말 현재입니다.
○최창주 위원 그러면 11월, 12월 두달동안도 전부 잡혀있는 상태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전부 잡혀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그렇게 한다 해도 한 300일정도인데, 그러면 다 예약돼 있다는 말은 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약된 사항입니까?
○최창주 위원 아니, 아까 달별로 전체가 다 예약이 돼있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최창주 위원 그런데 평균적으로 한 300일정도 한다면,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면, 아까 위원님 말씀은 문화진흥원 직원들이 토요일을 반납하고서라도 해야 될 게 아니냐 이런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그렇게 연구를 하시라는 겁니다. 너무 행정위주로 한다는 여론도 있으니까, 물론 목요일이 좋을 경우는 목요일로 하시고, 대신에 저는 토요일 오후가 전시회든 음악 감상회든 관객이 더 많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저희가 근무요원들이 있어서 토요일, 일요일도 개방은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행사를 거행하는 식이 오후이기 때문에 그렇지 작품감상하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식 행사 때문에 전직원이 토요일 하루를 반납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최창주 위원 그러니까 식 행사라는 것이 저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걸 꼭 토요일로 하라, 일요일로 하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지정해 가지고 하게 되면 좀 경직된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알겠습니다.
○최창주 위원 그리고, 작품보관상태는 어떤지 묻고 싶고, 얼마전에 언론보도에 의하면 인천에서는 시 소유의 작품을 소속 공무원이 개인 집에서 보관하다가 징계를 당한 것을 봤는데, 문화진흥원에 현재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몇 종류이며, 잘 정리되어 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소장작품은 207점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저번에 최위원님께서 이것을 창고에만 보관하는 것보다는 수시로 전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와서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은 도청이라든가 대극장이라든가 휴게실 이라든가 각 곳의 공간을 이용해서 항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오면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을 교체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강공우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고승종위원 발언신청)
예, 고승종위원님!
○고승종 위원 한가지만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 학교에서도 문화예술진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니까 문화진흥원에서 각 학교를 찾아가면서 또 아니면 문화진흥원으로 모셔와가지고 문화진흥예술전개를 활발하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고산상고 등 초등학교를 합해서 10개 학교를 선정하여 교육보급을 시키는 걸로 나와 있는데 이 학교선정기준이 뭡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희망하는 학교는 전부 해 주고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그러니까 10개 학교라는 게 희망하는 학교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고승종 위원 그외에는 없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아까 송위원님도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각 학교에 공문도 띄우고, 우리 예술단의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습니다.
○고승종 위원 제가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함덕초등학교에서 설문조사한 것을 봤습니다. 학생 67%, 학부형 80%, 교사 1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제주도 향토문화라든지 문화진흥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배울려고 하는 의욕, 또 학부모들이 지원할려고 하는 의욕이 대단하던데 어째서 함덕초등학교에서는 이런 설문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안 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함덕초등학교도 가서 하고 있습니다.
○고승종 위원 들어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고승종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강공우 더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최창주 위원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민속작품 3개를 개발했는데, 개발할 때 예산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작품개발에 예산을 지원해 드리느냐 이 말씀입니다.
(간사, 위원장 사회교체)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작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당초에 3,250만원을 책정했습니다.
아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음악작곡이라든가 대본구성은 우리 자체적으로 하니까 550만원으로서 절감효과를 가져왔고, 이것외에 들어간 것이 뭐냐 하면 의상비가 800만원, 셋트비가 300만원, 소품비가 300만원, 연습식대 300만원, 홍보비 250만원, 이 정도에 약 3,250만원을 들여서 하는데 당초예산에 책정이 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최창주 위원 작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한 작품당 비용이 얼마나 듭니까? 작년에 지원한 사항이 어떻게 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무용인 경우에는 3,250만원정도가 정기공연에 필요한 겁니다.
○최창주 위원 그러니까 제가 물어볼려는 것은, 작년의 것을 보면 민속예술단 무용작품개발 시나리오 작성이라고 해서 150만원씩 3개 작품이 작년도 예산에 나와있거든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최창주 위원 그리고 그 밑에 작년예산에 보면 작곡 및 연주료 해서 1,200만원이 나와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최창주 위원 그러면 작곡 연주료는 어떤 걸 얘기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대본이라고 하면 대개 시나리오가 될 거 아니겠습니까?
○최창주 위원 예.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 시나리오별로 해서 그에 적당한 작곡을 하게 됩니다. 이런 장면이 나올 때는 이런 음악이 나오고, 또 다른 장면이 나올 때는 다른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 음악들을 가지고 여러 악기로서 집대성을 하게 됩니다. 그 대본에 의해서, 거기에 소요되는 것인데,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금년 하반기의 음악작곡이라든가 대본구성은 자체적으로 했기 때문에 예산절감을 가져왔습니다.
○최창주 위원 예산상으로 시나리오료는 150만원을 지원하고, 작곡은 1,200만원을 지원한 걸로 돼있는데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작곡이라고 하면 연주, 테잎제작까지 전부 포함한 겁니다. 며칠동안 서울에 가서 오케스트라에 의해서 되는 것인데, 작곡 및 연주료는 예술단의 정기공연시 발표할 작품에 대한 음악으로서 도내 대학이나 육지부 스튜디오, 음반업체와 계약해서 제작하고 있는 실정이며, 정기공연 작품발표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사업비가 되겠습니다.
금년 상반기의 경우는 전문대 교수에 의해서 했기 때문에 예산이 좀 들었습니다마는, 하반기의 경우는 대본도 우리 힘에 의해서 했고, 음악작곡도 우리 단원에 의해서 했는데, 다만 연주 테잎은 우리 힘으로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이것만 서울에 있는 음반업체와 계약해서 했습니다.
○최창주 위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시나리오하고 작곡하고 비교했을 때 비용이 비슷해야 되지 않겠느냐, 시나리오도 중요한 건데, 작곡이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어갔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더 중요한 거 아닙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지금 최위원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작년도 것에 준해서 말씀하시는 겁니까?
○최창주 위원 금년 걸 기준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대본은 원고지 매수에 의해서 요금이 책정되는데 음악작곡료는 기준이 좀 모호합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전년도 비용을 참고로 해서 하고 있습니다마는,
○최창주 위원 작곡은 어느 분이 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교육대 조영배교수가 했습니다.
○최창주 위원 제가 여론을 좀 들어봤더니 작품구상료는 100여만원밖에 안되고, 작곡하는 데는 1,000만원이 더 든다고 하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게 작곡만 하는 것이 아니고, 곡을 가져서 서울에서 많은 악기를 가지고 테이프 작업을 하는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이 약 560만원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테이프 제작하는 데 500만원정도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가 300만원이고, 작곡 및 연주료까지 포함해서 1,2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창주 위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시나리오 구성비를 더 높여야 된다 이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앞으로 이것은 우리 자체적으로 해서,
○최창주 위원 좋은 작품이 나올려면 시나리오 구성비를 높여야 된다는 겁니다. 작곡료의 6분의 1, 7분의 1도 안돼서야 되겠습니까? 같은 수준으로 하든지 해야지, 시나리오를 잘 쓸려면 예산을 많이 확보해서 해야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아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예산편성지침상에 원고매수당 얼마라고 했기 때문에 이것이 내용에 불과하고, 작품이 좋다고 해서 원고료를 더 줄 수는 없습니다.
○최창주 위원 제 개인 소망입니다마는, 시나리오 작성하는 데 많은 돈이 들어가야 훌륭한 작품이 나온다 이런 뜻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상입니다.
(강공우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한공익 강공우위원님!
○강공우 위원 문화진흥원에서 입장객에 대한 각종 설문조사를 해봤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설문조사는 하지 않고,
○강공우 위원 해 봤느냐고 물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분석을 합니다.
○강공우 위원 자체분석 아닙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강공우 위원 실지 관객들의 설문조사를 해서 분석하는 게 더 정확하다고 보는데, 자체분석은 누구나 다 좋게도 할 수 있고 나쁘게도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실질적인 것은 관객으로 하여금 거기에 뭐가 좋고, 뭐가 안좋다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설문조사는 못해봤습니다. 앞으로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강공우 위원 앞으로는 말이죠, 운영 측면에서나 관객 측면에서 봤을 때 관광객이나 도민들한테 설문조사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앞으로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강공우 위원 그리고 제주도에는 여러 개의 예술단체가 있죠? 도립예술단이라든가, 제주시 교향악단, 제주시합창단, 서귀포시립합창단 등 각 단체별로 운영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도 전체 인구가 50만밖에 안됩니다. 도내 어디서나 한시간이면 왔다갈 수 있는 이렇게 좁은 지역에서 각 단체별로 예술단체를 가질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도든 어디서든 한 기관에서 운영을 했을 때 경비도 절감되고, 또 질 높은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우리 원장님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 의견이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는 겁니다. 제 의견은 도립예술단으로 묶는 게 좋지 않느나 이거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렇게 획일적인 것보다는 좀더 활성화를 시키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놓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만약에 도에서 일괄해서 하게 되면 한 지침에 의해서 고정된 패스로 운영이 된다 이겁니다. 그래서 시에서도 시 나름대로 개성을 살려서 운영할 수 있고 그런데, 그렇지 않게 되면 나름대로 개발하고 활성화되는데 오히려 더 지장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공우 위원 그렇게 생각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강공우 위원 거기 보면 인적구성에 있어서 역량있는 예술인을 확보하지 못할 걸로 생각이 됩니다. 즉 말해서, 지금 문화진흥원에 지휘자가 없잖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강공우 위원 그렇게 분산된 경비를 쓰고, 분산된 인력을 쓰기 때문에 집중화가 안됩니다.
집중화가 안될 것 같으면, 능률이 없잖습니까? 그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지휘자가 있어야 될텐데, 그 지휘자 확보를 광역자치단체에서도 못하고 있는데 과연 기초자치단체에서 훌륭한 지휘자를 확보해서 질 높은 문화예술활동을 펼 수가 있겠느냐 이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지휘자는 저희가 예산이 확보돼 있는데도 적임자가 없어서 그런 것이지, 재정능력이 없어서 못한 것이 아닙니다. 이 관계는 지난번 간담회 때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마는, 내년도에는 각 곳을 물색해서 지휘자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공우 위원 모든 사회민주주의 국가는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돈과 연결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돈을 많이 준다면 어떤 우수한 사람도 오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까 충분한 예산을 갖췄다고 하던데, 제가 봤을 때 이 예산으로 과연 우수한 지휘자가 오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어쩌면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예술인들에 있어서 사기저하문제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보수관계가 차이가 납니다. 어쩌면 이것으로 인해 불협화음도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로 단체가 묶여진다면 보수관계 등 여러가지 제반 여건의 기준이 확실히 설 거 아닙니까? 보수가 적은 단체에서는 과연 그 기능이 잘 되겠느냐 하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강위원님께서는 예산을 많이 확보하면 가능할 것이 아니냐 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 제주도는 제주도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제주도 민속예술에 정통한 전문인사가 요구되는 겁니다. 육지에 있는 능력있는 분이 왔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제주도의 문화예술 등을 전부 이해할 수 있는 분이라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강공우 위원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게 일원화가 안됐을 때는 관광하고 연계성을 이루기도 힘들지 않겠느냐, 외국이나 타 지방에서 왔을 때 제주도의 특색있는 문화가 뭔가 해서 누구나 한번 보고싶어 할 겁니다. 그런데 전부다 분산돼 있기 때문에 관리체계도 그렇고, 질의 수준도 저하되지 않겠느냐 하는 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아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예술이라는 것은 다양성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획일화가 돼서는 안됩니다. 다시 또 반복해서 말씀드리면, 이걸 도에서 하나로 묶어버리면 획일화가 돼 버립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예술이라는 것은 상당히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이고, 다양성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특색들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시에서는 시 나름대로 특색있는 음악이라든가 예술작품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지 하나로 다 묶는다면, 예를 들어 국가라고 하면 국가단위에서 하나로 한다는 것도 어려운 문제가 있고, 따라서 이 관계는 예술의 다양성으로 볼 때 하나로 묶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가 않다고 봅니다.
○강공우 위원 어떻게 하나로 운영했을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겁니까? 그 질 높은 사람들을 다 모여 가지고 연구도 하고 노력도 했을 때 더 좋아지지 어떻게 그게 바람직하지 못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렇습니다. 국가단위에서 볼 때, 국가에서 오케스트라를 한 군데로 묶어버리는 것보다는 A라는 오케스트라, B라는 오케스트라, 이렇게 있어야 다양성을 펼 수가 있지,
○강공우 위원 그건 국가차원에서고요, 인구면으로 보나, 지역으로 보나, 모든 여건상 예술단체를 하나로 크게 해 가지고 관광객이 오더라도 질 높은 예술을 관광객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렇다면 이걸 하나로 묶었다고 해서 질 높은 예술이 나올 것인가 하는 문제도 우려가 됩니다. 이 관계는 여러가지로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강공우 위원 아니, 여러 사람이 있을 때 좋은 인재가 나오는 건데 어떻게 한 사람만 있는데 그 한 사람의 능력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
○강공우 위원 이 얘긴 말이죠, 설문조사를 안한 데서 온 문제일 겁니다. 만약 설문조사를 했었으면, 즉 말해서 제주도 인구나, 거리 등 모든 여건으로 봤을 때 분산된 예술활동이 좋으냐 하는 것을 설문조사를 하고, 제주도립민속예술단은 프로정도의 수준이 되고, 각 지방에서는 동네 아마추어 예술인들을 모아놓고 그 기초단체에서 관리해 주는 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렇습니다. 지방화시대가 되면서 자치단체별로 특성있는 예술단체를 육성해야 됩니다. 그래서 도에서 다 맡아서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자치단체에 예술단체를 갖도록 우리가 권장해야 될 사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강공우 위원 아니, 이 좁은 도에서 그걸 관리도 못하고 개발도 하지 못하겠다는 겁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러니까 예를 들어 제주시는 교향악단, 제주도는 뭐, 북제군은 뭐해서 이렇게 특성있는 예술단체들을 육성하는 것이 더 능률적으로 활성화가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강공우 위원 뭐가 특성입니까? 전부다 교향악단, 합창단 아닙니까? 제주도만 민속예술단 입니다. 이게 과연 그 지역의 특색있는 예술단체입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알겠습니다. 이 관계는 다시한번 검토를 하겠습니다.
○강공우 위원 또 도외 우수공연단을 유치해서 도내에서 공연을 했었습니다. '춘향전', '피가로의 결혼'등이 있는데, 이것은 수익사업으로 한 겁니까? 아니면 실지 도민이 선호하는 공연단을 초청해서 한 겁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우리 문예회관이 창단된 이래 그런 오페라를 여기에서 공연한 예가 없습니다. 왜 없느냐 하면, 엄청난 제작비가 들기 때문에 못했었는데, 이번에 문예회관연합회가 결성이 됐습니다. 내년도에도 오페라에 3억4,000만정도가 소요되는데, 2억4,000만원정도는 문예진흥기금에서 지원을 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1억을 가지고 이걸 분담을 하게 되면 1,000만원만 가지고 그런 작품을 유치할 수가 있는 겁니다.
이래서 이러한 작품이 오게 되면 도민들이 상당히 선호합니다. 여기서 분석한 것에 의하면, 피가로의 결혼, 서울발레시어스터 순회공연, 볼쇼이발레, 춘향전 같이 좋은 작품이 올 때는 많은 관객들이 참여를 할 뿐만 아니라, 관객이 높아지면 수익성도 높아져가지고 일석이조입니다.
이것은 뭘 얘기하냐 하면, 과거에 3,000원 받던 것을 15,000원 받아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매진이 된다는 겁니다.
요즘 기업경영방식에 의해서 우리도 좋은 작품을 유치하고, 그런 작품을 유치할려면 우리도 그런 수입정도는 있어야 될 것이 아니냐 하는 겁니다. 우리가 1,650만원을 투자해서 1,900만원, 한 300만원 이득을 본 것은 그렇다고 우리가 주민들한테 부담을 주는 게 아니고, 그런 작품인 경우 서울 같은 데서는 3만원, 5만원정도가 되는 작품입니다. 그나마 15,000원이면 굉장히 싼 건데, 그 예산을 그냥 없앨 게 아니라 새로운 작품을 공연해 주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겁니다. 앞으로는 많은 좋은 작품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공우 위원 좋습니다. 좋은 작품을 유치해서 도민들한테 보여주고, 또 수익도 거둬들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게 제주도민의 정서에 맞느냐 이겁니다. 물론 맞는 사람도 있겠고, 안맞는 사람도 있겠죠. 그래서 대중을 위하는 그런 작품의 유치가 바람직하지 않느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고난위도의 아주 베테랑급의 작품을 유치했을 때 과연 도민이 여기에 호응을 하겠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대중성이 높은 작품들을 유치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겁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저희가 설문조사를 안 해보니까 강위원님한테 분명한 말씀을 못드려서 후회가 됩니다마는, 피가로의 결혼을 공연했을 때 15,000원이었을 때 대부분의 관객들이 돈 아까운 줄을 모르겠다고 얘기들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왜 이제야 갖고 왔냐고들 하면서 대호응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이 잘못됐다면 언론에서든 사회에서 저희들한테 지탄이 나왔을 겁니다마는, 그것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걸 보면 우리의 문화수준도 고급화가 돼있지 않느냐, 물론 대중성도 좋습니다마는, 가급적이면 이런 우수한 작품들도 와서 선보이고, 감상하는 기회를 갖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공우 위원 질 높은 작품을 잘못 가져왔다는 얘기가 아니라, 대중에 맞는 작품을 유치하는 것도 더 바람직하지 않느냐 하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대 공연을 했을 때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제주도의 수준이 얼마나 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이 관계는 우리가 그렇게 과소평가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 교회같은 데서 성가대 등에 참여를 했었고,
○강공우 위원 그러니까 지금 설문조사가 안됐기 때문에 분명한 대답을 못하고 있잖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이 관계는 앞으로 설문조사도 하고, 대중성도 기해 나가고 그러면서 여러가지로 검토를 하겠습니다.
○강공우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한공익 위원님들 더이상 질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있음)
죄송합니다. 제가 공적인 일로 서울에 출장을 갔다가 이제야 왔기 때문에 질문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 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위원님들께 죄송합니다마는, 제가 원장님께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지금 우리 최창주위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중에 작곡비와 시나리오비의 차이에 대한 말씀이 계셨는데, 시나리오라고 하면 노랫말도 포함이 될 겁니다.
이 시나리오 예산에 비해서 작곡의 예산은 월등히 많지 않느냐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예를 들어서 노래 하나를 제작하는 데, 200자 원고지 하나면 하나의 노랫말이 다 이뤄집니다.
그러면 그 보상을 원고지 매수에 의해서 지불해 준다고 하면, 이건 정말 균형이 안 맞는 거죠.
노랫말의 기준이라든가 시나리오의 보상에 대한 것을 아마 내용적으로는 달리 나가고 있을런지 모릅니다. 노랫말 원고지 한 장에 대한 보수만 주고 있지는 않겠지만, 그에 대해 재검토를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지금 제주도에 민예총이라고 하는 조직이 있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위원장 한공익 이것은 지금 우리 문화진흥원에서 관장을 안하고 계시죠?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민예총 뿐만이 아니고, 예총도 감독권이 저희한테는 없고, 도에 있는 문화체육과에서,
○위원장 한공익 예총도 관장을 안 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위원장 한공익 그러면 한라문화제 같은 대행사를 치루는 데 있어서 문화진흥원에서 크게 관장을 안 합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그렇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민예총 얘기가 심각하게 얘길 좀 할려고 그랬는데 그러면 좋습니다.
어린이 정서문제라든가 어린이 예술을 위해서 문화진흥원하고 교육청하고 교류되는 사항은 없습니까? 그러니까 학생을 상대로 한 정서함양분야라든가 예술분야에 교육청하고 무슨 이뤄지는 사항은 없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지금 현재 저희가 각 초등학교 현지에 가서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마는,
○위원장 한공익 예, 아까 고승종위원님의 질의에 답변하는 사항을 잠깐 들었습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그외로도 유치원 아동들까지 견학을 하고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유치원 선생님 1,350여명이 우리 문화진흥원에 오고, 또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할 때 한 15,000명정도가 오고 그랬는데, 가급적이면 문화진흥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까?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위원장 한공익 아주 좋습니다. 다음에, 강공우위원님께서 대중을 상대로 한 공년도 중요하지 않느냐 하는 말씀이 계셨는데, 사실 그렇습니다. 지금 주민들의 문화예술수준이 대단히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아주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바라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대중이 바라는 것에는 미치지를 못합니다. 유명한 작품들을 유치해서 호응도 받곤 했지만, 우리 제주도민들 대중이 선호를 한다면 아마 마당놀이 같은 것을 대단히 선호할 겁니다. 이런 마당놀이 같은 걸 대단히 선호하기 때문에 방법이 있다면 이런 것도 도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서 한두 번정도는 공연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제주도도립민속예술단 활성화문제입니다. 아마 위원님들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을 겁니다마는, 제가 요전에 표현하기를 제주도민속예술단이라고 하는 자체는 무용단은 있는데 예술단은 없다라는 말을 했는데, 분명히 우리 민속예술단은 활성화 시켜야 됩니다. 과거에는 예술, 문학 하는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부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재정의 뒷받침이 분명히 필요한 것이고, 우리 원장님께서 배가의 노력을 하셔야 될 겁니다. 제주도 민속예술은 도민의 정서함양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관광산업과도 연계가 돼야 됩니다. 관광산업과 멀리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분야는 분명히 이뤄져야 하고, 한라문화제에서만 1년에 한 번씩 민속놀이라든지 민요경창대회를 하고 있는데 사실 전국민요경창대회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구요, 제주도 민요에 대한 경창대회 같은 것이 분명히 있어야 된다 하는 겁니다.
제주도 민요경창대회를 하고, 거기에 우리말 되살리기 운동을 해서 사투리경연대회도 다른 데서 하는데 이것도 우리 문화진흥원에서 관장을 해서 해야 될 사항이고, 실내에서 가능한 민속놀이 경연 같은 것도 이제는 문화진흥원에서 해 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도민의 정서함양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알겠습니다.
○위원장 한공익 참고가 되신다면 노력을 해 주시기 바라고, 더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신 것으로 알고 질의·토론을 종결하겠습니다.
(의사봉 3타)
원장님, 앉으십시오.
위원님 여러분! 장시간, 제가 간접적으로 말씀듣기로는 정말로 열과 성의를 다해서 질의해 주시고, 성실한 답변 해 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우선 위원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안대영 문화진흥원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장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위원님들의 질의시 자료를 요구한 사항은 시일을 걸리지 말고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진흥원장 안대영 예.
○위원장 한공익 또 우리 위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사항, 또 개선을 요하는 사항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추호도 소홀하지 마시고 운영하는데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님 여러분, 관계공무원 여러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것으로 문화진흥원 소관 199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의사봉 3타)
(17시02분 감사종료)
○출석감사위원
○출석전문위원
○피감사기관참석자
- 문화진흥원장안대영
- 문예부장강중훈
- 문예진흥과장김여완
- 공연과장임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