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제6대 제139회-개원식 본회의-1998.07.09. 목요일

제139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원식
  • 제주도의회사무처
일시   1998년 7월 9일(목) 15시 개식
제139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원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예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의원 선서
   1. 개회사
   1. 축사
   1. 폐식
(사회 : 총무계장 김진수)
(15시00분 개식)
○총무계장 김진수   자리를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의회 사무처 총무계장 김진수입니다.
   지금부터 제6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애국가는 전주곡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원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를 하실 때에는 선서문을 왼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의 선창에 따라 선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일동 기립)
○의장 강신정   선서를 하겠습니다. 복창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8년 7월 9일
   제주도의회 의장 강신정, 강승훈, 오만식, 박희수, 김영훈, 홍가윤, 한현섭, 부봉하, 오충남, 양우철, 강인선, 김우남, 강호남, 현성익, 임기옥, 김재호, 강완주
○총무계장 김진수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강신정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강신정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될 제6대 제주도의회의 힘찬 출발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6대 도의회의 출범은 그 자체로서 지방자치 발전사에 또 하나의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20세기 마지막 도의회이자, 새로운 천년의 문을 열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순간 제6대 도의회에 주어진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생각합니다.
   그 하나는 새로운 천년에 대한 준비입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밀레니엄이라고 하는 새로운 천년이 용트림하며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우리에게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평화와 번영을 약속해 줄 것이라는 것은 희망입니다. 동시에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지 못한 국가와 지역에게는 시련과 고통을 줄 것이라는 것은 두려움입니다. 분명한 것은 고통속에서 찾아낸 희망이야말로 진정한 희망이라는 사실입니다.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도의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데 대한 우리의 대응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IMF 관리체제에 있습니다. 대대적인 경제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과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저소득 등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팽배합니다. 그 여파에 따른 관광과 1차산업의 장기적인 침체는 우리 도민들이 도의회에서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의회는 격변의 시대에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역량을 결집해 나갈 사명과 권능을 지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세기적 전환점에서 21세기 제주도의 미래를 알차게 설계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그 사명은 앞으로 50년, 아니 100년 후 제주도의 명운을 가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의사당을 시대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산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도민생활에 직결이 되는 이같은 난제들을 우리의 중지를 모아 하나하나 해결하여 도의회가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고 중추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새로운 천년, 꿈을 키우는 민의의 전당]을 의정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그리고 [의원간의 화합을 통한 도의회 위상정립], [창조적인 도정의 동반자], [도민총화를 통한 신뢰받는 의회]에 의정운영의 방향을 두고자 합니다.
제6대 도의회는 원내 세력분포가 10 대 4 대 3으로서 과거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다수에 의한 힘의 논리나 소수의 반대를 위한 반대를 지양하는 올바른 토론문화의 정착과 문제를 해결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생산적인 의회상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밤이 늦도록 토론하다 보면 지엽적인 문제에서 의원간의 마찰이 줄어들고 대의를 위해 협력하는 화합의 전통이 쌓여 나갈 것이고 자연적으로 도의회의 위상은 높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기관대립형을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방의회는 그 구조상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이 서로 견제하고 대립하는 일이 많습니다. 문제는 조화와 균형의 묘를 어떻게 찾아내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도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일부 도민들이 우려하는 집행기관과의 밀착이나 일방적인 옹호가 아니라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여 제시하는 창조적인 도정집행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이를테면 실업대책이라든지 관광과 농ㆍ수ㆍ축산업의 진흥, 주민 불편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을 비롯한 경영수익사업 등에 대해 도민의 소리를 그대로 반영시킬 것입니다.
   도민총화는 세계화 시대를 헤쳐 나가는 제주인의 생존전략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6ㆍ4 지방선거에서도 나타났듯이 학연, 지연, 혈연 등 고질적인 감정은 세계 민주시민으로서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고질적인 감정을 뛰어넘어 오히려 선거에서 떨어진 분들이나 전임자를 예우하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의회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빈민층이나 소외된 계층, 소외된 지역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살맛나는 제주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의회에 부여된 역할을 다 해 나간다면 도민화합은 물론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에게는 과거 10년간의 의정사를 차치하더라도 4대와 5대에 걸친 두 번의 자치경험이 있습니다. 모든 현안들을 도의회가 수렴하고 보다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서 합일점을 도출하는 의회정치의 정도를 실현하는데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도민 여러분!
   좌절을 딛고 당차게, 용기있게 살아가면 반드시 하늘의 축복이 내리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6대 도의회 개원을 기회로 도민 모두가 역경과 시련을 늠름히 이겨내고 경제적, 정신적, 도덕적으로 새로 태어나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땅이 다시 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 모두 21세기를 향한 거대한 지방의 도전을 시작합시다.
   의원동지 여러분!
   조금전 우리는 의원선서를 통해 제주도와 도민에게 무한봉사를 약속했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들의 남다른 각오와 결의가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알차게 열매맺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의장으로서 여러분들의 드높은 포부와 경륜을 마음껏 펼치고, 또 폭넓은 의정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그 토양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제6대 도의회가 우리의 의정사에 큰 발전과 변혁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분발합시다. 오늘 제6대 제주도의회의 출발의 장에 아낌없는 축복의 박수를 보내 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 드리며, 의원동지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총무계장 김진수   다음은 우근민 도지사께서 축사를 하시겠습니다.
○도지사 우근민   존경하는 강신정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역사적인 제6대 제주도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제2기 민선도지사로서 의원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게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대표로 선출되신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경의와 축하를 보냅니다.
   오늘 도의회 개원은 보다 밝은 제주의 새벽을 열어 나가는 첫 출발을 의미하며, 7월의 푸르름으로 우뚝 선 한라산의 기상처럼 도의회 의사당이 우리 고장의 발전을 위한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2기 민선자치시대의 역사적인 출범과 함께 개원하는 도의회로서, 원숙하고 생산적인 선진의회상을 구현하여 제주의정사에 길이 남을 희망의 역사를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불어닥친 IMF 구제금융 경제체제는 도민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경제파탄으로 야기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망연자실할 따름이고 묵묵히 땀 흘려 일해 온 보람을 찾지 못하고 깊은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기업인들은 회사문을 닫고 있습니다. 가장들은 직장을 잃고,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방황하고 있습니다. 관광종사자들도, 감귤재배 농가들도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할 수 만은 없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경제적 시련과 위기가 왜 닥쳤는가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고통분담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원인을 규명한 후, 항구적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경제 주체들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토론과 분담의 결의를 다짐해야 하며, 바람이 매서울수록 어깨를 펴고 당당히 나서야 하듯, 뜨거운 의지와 노력으로 맞서 새시대를 여는 교훈으로 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도민들은 이같은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하여, 우리 도와 의회가 손잡고 도민적 합의와 저력을 동원해 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도의회야말로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도민의 응집된 힘을 발현시키고, 제주인 공동체로 비상해 나갈 사명과 권능을 부여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IMF 경제체제속에서 민주발전과 경제발전이라는 국정목표로 내세운 새로운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우리 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고, 관광산업과 감귤산업을 중심축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도민과 약속하셨습니다.
   중국, 홍콩, 대만 등과의 직항로를 개설하고, 제주도를 면세지역으로 설정하며, 외국 단체 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하여 더욱 많은 외국인을 유치하는데서부터 감귤류 수입 개방화에 대비한 우수한 감귤의 보호육성, 4ㆍ3문제의 근본적 해결, 장기적인 신공항 건설, 2001년까지 한시법인 제주도개발특별법을 개정하여 지역특성을 감안한 지원법 체제로 전환한다는 공약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도민과 약속한 지역 공약사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지원과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는데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난 7월 1일 저는 민의의 전당인 이곳 도의회 광장에서 제32대 도지사로 취임하면서 100만 제주인 함께 21세기로 나아가기 위하여 아시아의 마지막 낙원을 향한 동북아 거점도시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도민들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저는 우선, 제주경제를 개방적인 체제로 전환시켜, 세계적인 관광ㆍ휴양도시로 성장시키고, 감귤과 관광산업이 불황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해외자본과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개발의 활성화를 통한 고용증대로 위기의 제주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환경문제 해결과 힘 없는 이웃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정책, 청소년 보호육성과 여성의 잠재력 발굴, 지역 사회단체의 육성을 통한 제주인의 애향정신을 고양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통합과 화평을 도모하는 정책도 펴 나가고, 제주문화 예술진흥과 탐라사 정립,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일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공무원과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약실천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열린행정을 구현하여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지방의회와 함께 노력하고 협의하는 동반자적이고 상호존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의 의식과 자세가 달라지도록 하여 주민이 공무원보다 분명히 우위에 서는 자치행정을 실현하고 중복되는 기능과 방만한 운영에서 빚어진 낭비를 줄이고, 도민 친화적 도정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도민을 위하여 신명을 바쳐 정직과 성실로 직무에 전념하여 아름다운 제주공동체를 가꾸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작금의 시대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시아의 마지막 낙원을 향한 동북아 거점도시의 설계를 위하여 새로이 출발해야 합니다. 저는 언제나 의원 여러분과 함께 이 역사적 과업을 성취하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도지사의 권위로서가 아니라 상식과 법의 테두리내에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제주발전을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의 영광을 위하여 21세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끝으로 제주도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더불어 제6대 도의회가 우리 제주의정사에 기적을 이룩한 의회로 영원히 빛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총무계장 김진수   오늘 제6대 도의회 개원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도내외 많은 분들이 축하전문과 화분을 보내 주셨습니다. 대표적으로 한 분 것만 낭독해 드리겠습니다.
   {제6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의회가 더 발전하시고, 제주도 지역을 위하여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국회의원 양정규.}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전문과 화분을 보내 주셨습니다마는, 일일이 소개해 드리지 못함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6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5시26분 폐식)

○출석의원(17인)

○참석자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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