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1998년 11월 9일(월) 14시 개식
제144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박승봉)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박승봉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3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
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신정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만추의 정감이 물씬한 계절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우리는 제144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제6대 도의회 개원 이후 처음 맞는 정기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기정예산에서 390여억원 규모의 98년도 제2회 제주도 추경예산안 심의를 비롯하여 조례와 진정 등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저는 문득 미국의 시인 프로스트의 시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들기 전에 가야할 몇마일이 있다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이 자리에서 있습니다. 12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회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재촉해야 할 첫걸음이나 다름 없습니다.
더욱이 시대적으로 무한경쟁과 IMF관리체제 아래에서 도민생활이 상당한 시련과 고통을 겪고 있는 입장이고 보면 우리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길을 가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이 의사당을 주시하고 있는 도민들의 눈높이도 우리 의원동지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맞춰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나왔던 다섯 차례의 임시회와 이번 임시회에서 축적한 역량을 정기회를 통해 마음껏 발휘한다면 그 보람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의원동지 여러분들은 바람이 되어 주셔야 합니다.
바람은 자기 스스로 움직일 줄 모르는 나무를 움직이게 하여 새로운 생명력을 환기시켜줍니다. 마찬가지로 경제, 사회를 비롯한 도민생활의 모든 면에서 침체상태에 있는 우리 제주사회도 나무처럼 바람이 일어날 때 새로운 활력소를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상정된 98년도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의 심의에서부터 그 바람을 일으킵시다. 비록 추경예산안이 세수감소와 국고보조금 감액으로 삭감예산안을 편성할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가 좀더 시야를 넓힌다면 도민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제주도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 조례안 심의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 정부가 지난 시기 양적 경제성장 과정에서 고질화되었던 체질을 고쳐 나라의 근본 틀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제2의 건국을 선언했다면 마땅히 제주도도 사회 전반의 혁신과 개혁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는 확실한 조례안이 돼야 하겠습니다.
저는 요즘 시대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지만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한 전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100만 제주인과 함께 21세기로라는 도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뛰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더 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주어진 업무에 매진하면서 국난극복은 물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헌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6대 도의회는 21세기를 제주도의 세기로 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도정의 훌륭한 동반자의 자세를 견지해 나가고자 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언제나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정기회에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의원동지 여러분의 역량이 마음껏 발휘되는 임시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승봉 이상으로 제14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