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1999년 4월 19일(월) 14시 개식
제149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담당 박승봉)
(10시00분 개식)
○의사담당 박승봉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4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
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신정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6대 도의회 개원이후 열한번째로 제149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5일간으로 예정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과 조례, 진정 등을 처리하고, 현안사항 보고 및 현장방문과 활발한 특별위원회 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일은 절기상으로 봄비가 내려 백곡이 윤택해진다는 곡우입니다. 개원 10개월째를 맞고 있는 제주의정의 활동도 절기상의 곡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 봄비가 필요하듯이,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제주의정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과 4·3해결이 그러하고, 국제자유도시 시대의 개막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금년안에 4·3해결의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도민적 공감대 속에 지난 4월 4일부터 4박5일간 ]제주4·3해결 촉구를 위한 전국 홍보 및 국회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연내 국회 4·3특위 구성과 특별법 제정 약속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우리가 원하는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도록 100만 내외 제주도민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4박5일간의 고된 강행군 속에서도 제주4·3 알리기에 최선을 다해주신 홍보단 여러분에게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제주사회는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번 회기에서는 공청회 등 그 동안의 추진상황 보고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제4대 도의회가 이 법과 시행령에 따른 조례안을 심의하면서 [용의 그림에 눈동자를 그려내는 화룡점정의 심정]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도정에서도 미래에 대한 지혜로운 눈으로 개정시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우리 의정도 개정조례안 심의에 대비하여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이어도는 오랜 세월 제주도민들의 정신적인 피안이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고되고 힘들면 으레 이어도를 꿈꾸며 고통을 참아 왔습니다. 그런데 한·중 어업협정 과정에서 이어도의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가서명된 한·중 어업협정에서 이어도를 공해로 방치해 버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상의 섬 이어도]라고 알려진 파랑도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것은 앞차가 사고 나면 뒤차가 경계한다는 말도 있듯이, 한·중 어업협정에서 만큼은 실익을 확실히 챙길 수 있는 지혜를 얻고자 합니다.
도정질문에서는 한·중 어업협정을 포함한 제주도의 현안사업 추진상황을 도민에게 공개한다는 차원에서 심도있는 질문을 해야 하겠습니다.
흔히들 [희망은 삶의 샘터]라고 합니다. 희망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살맛을 주고, 짜증나는 일, 불쾌한 일을 지워주게 됩니다. 지금 제주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도 희망을 갖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이 생동하는 봄에 희망의 씨앗을 뿌립시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동지 여러분들의 활발한 활동에 의해 도민이 새로운 희망을 간직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박승봉 이상으로 제14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