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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1999년 11월 5일(월)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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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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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박승봉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5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위원장 강신정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늦가을의 정감이 물씬한 이 좋은 계절에 우리는 제155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6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98년도 제주도 교육청 결산과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비롯하여 조례안과 진정동의안 등이 안건을 처리하고, 주요사업현장을 방문하고자 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따라서 좋은 희망을 품는다는 것은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천년의 문턱에 섰습니다. 역사와 발전의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제주도의 21세기를 위해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하겠습니다. 제6대 제주도의 두 번째 정기회이자 금세기 마지막 정기회를 준비하는 의원동지 여러분들의 각오와 다짐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임시회에서 지방자치가 21세기 새로운 희망이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도민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메시지는 터널 끝의 조그마한 불빛을 향해 달리다 보면 언제인가 터널을 완전히 빠져 나올 수 있다는 것과 같은 확신을 전제로 합니다.
   농수산재경위원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부산과 대구, 광주와 대전, 서울 그리고 구리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잇따라 방문하여 올해산 감귤의 유통실태와 홍보활동을 벌인 것은 도민들에게 희망을 심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환경관광건설위원회가 항공료인상 철회와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에 대한 온 도민의 강력한 뜻을 담아 국회와 건설교통부를 직접 방문하여 건의문을 올린 것도 지방자치의 소중한 결실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비회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비한다는 제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신 의원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이번 회기는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제주도 교육청의 98년도 결산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하는 동시에 정기회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회기입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정기회는 새해 본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도청과 교육청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됨으로써 의원동지 여러분의 새로운 각오와 의지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정된 안건 하나 하나에 대해 과거와는 사뭇 다른 각오로 알차고 내실있는 정책질의와 대안제시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특히 제주도 의정의 시야를 미래로 돌려 폭넓은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밤 불을 밝혀서라도 연구하는 의정상을 보여 주셔야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란 주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질 높은 지방자치는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과정에서 의논하고 공통분모를 찾아 이를 실현시켜 나가야 함으로써 이룩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한 세기를 슬기롭게 마감하고 새 천년을 희망과 번영으로 열어나가기 위해 농·수·축산업과 관광산업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예산편성이나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은 자칫 헛 구호에 그칠 우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께서는 회기중이든 비회기중이든 부지런히 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도민들의 뜻을 대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길목에서, 또 20세기가 저무는 길목에서 우리 제주도가 새 천년을 희망과 번영으로 맞기 위해서 어떠한 역사 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지 꼼꼼히 되새겨보고, 그 길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도정에도 당부합니다. 이번 정기회는 제2기 민선도정출범 2차 년도의 업적을 도민들에게 평가받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도민들에게 지난 1년의 도정성과와 문제점을 도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고한다는 자세로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하여 도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점점 추워오는 이 계절에 도민 여러분과 의원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빌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박승봉   이상으로 제15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