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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0년 1월 26일(수)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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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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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박승봉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5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신정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   강재보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우리는 대망의 2000년의 첫 해, 경진년의 문을 열었습니다.
   희망찬 새 천년,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도 활기찬 행정을 펼쳐 [100만 제주인 함께 열린 세계로], 그리고 [열린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구현하는 보람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흔히들 숫자 0은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동시에서 새로움을 잉태하는 시작과, 앞과 뒤를 이어주는 연속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000년을 맞는 제주의정의 각오도 0의 의미, 이를테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겠다는 굳은 결의, 그 자체입니다.
   새 천년은 지난 역사가 그래왔듯이 인간의 꿈과 욕망, 기대와 절망, 사랑과 증오가 어우러져 예상할 수 없는 온갖 명암을 연출해 낼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마음, 새로운 각오로 제주의정 3년차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제157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6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와 진정을 처리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생생한 민의를 수렴하고자 합니다.
   제6대 도의회가 개원된 지 1년 6개월여, 그 동안 우리 도의회가 도출해 낸 과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 우리 제주도가 새로운 변화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통한 동북아의 거점도시로의 도약이 그것입니다.
   제주도개발특별법의 개정, 평화의 섬 이미지 구축을 비롯하여 관광과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제주 알리기로 이미 그 기틀을 어느 정도 다져 놓았습니다.
   그러나 제주도가 정말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고장이 되기 위해서는 풀어 나가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한경쟁에 따른 1차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침체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 4·3특별법 제정에 따라 도민 대통합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 소외된 계층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 등 다양한 방안들의 제시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제주의정은 이러한 변화와 과제에 대응하여 발전의 동력을 창출시키는 중심기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고장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우리의 안목도 시대적 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진의정에 초점을 맞춰 나갈 것입니다.
   지역현안에 대해 확실한 잣대를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도민 대통합을 구현하기 위해 민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듣고 해결해 드리는 열린 의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의사당에 밤 불을 밝히면서 토론하고 연구하는 창의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현재의 눈으로 보면 무척 버겁고 힘들터이지만 미래의 눈으로 보면 새로운 의욕과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미래발전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제주의정의 3년차를 힘차게 출발합시다. 그래서 21세기를 희망과 번영의 세기, 제주인의 시대로 만들어 냅시다.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앞으로 열흘 후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입니다.
   우리 모두의 조그마한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따스함을 함께 나누는 가운데 더불어 사는 이웃공동체로 나아가는 명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께서는 새 천년의 막을 여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경진년 한 해를 활기차게 열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박승봉   이상으로 제15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