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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0년 6월 20일(화) 14시 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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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회 제주도의회(제1차정례회) 개회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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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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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고한철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6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신정   친애하는 도민여러분! 의원동지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도지사, 김태혁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가운데 우리는 제162회 제1차 정례회의를 갖습니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기존의 정기회를 2회로 나누어 실시하도록 함으로서 그 첫 정례회를 7월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1999년도제주도일반회계및특별회계세입ㆍ세출결산,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비롯하여 조례와 진 정 등을 다루고 도민의 초미의 관심사인 국제자유도시최종용역보고서 보고회를 갖는 이번 회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회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 사안들 하나하나는 제주도의 미래와 도민의 복리증진에 직결되는 점에서 의원동지 여러분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심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며칠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냉전을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트는 감동적인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토록 폐쇄적이던 북한도 무한경쟁과 평화공존이라는 세계질서 앞에서는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우리도 변화와 개혁에 더욱 가속도를 붙여야만 급변하는 세계질서에 능동적으로 편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이번 정례회를 통해 계획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제주도 미래의 비전인 국제자유도시 최종용역보고서 보고회에서부터 그렇게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국제자유도시건설은 역사가 우리에게 정의롭고 풍요로운 제주를 만들라고 준 기회이기 때문에 도민들이 원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방향으로 용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동안 도정이 추진해 왔던 각종 시책들을 점검하고 제주도가 21세기 동북아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겠습니다. 교육행정질문에서도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제주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의원동지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결산심사는 내년도 예산심사를 위한 예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예산의 쓰임이 목적에 어긋났거나 불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 예산집행의 관행을 철저하게 파헤쳐 취약한 지방재정과 부채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우리 의정도 서서히 전반기를 마감하고 후반기 의정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후반기 의정은 전반기 못지 않게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국제자유도시건설의 본격적인 추진,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안심의, 한라산케이블카 설치 등 도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업들이 의원동지 여러분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다 넓은 세계, 미래를 예측하는 지혜로 이러한 현안에 대처해 나간다면 21세기 희망과 번영의 제주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정의롭고 후손들에게 자랑 스러운 제주도를 물려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합시다.
   의원동지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최소한 인재로 인해 아까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부디 이번 정례회를 통해서 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에 차있는 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한철   이상으로 제16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