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1년 1월 30일(화) 14시 개식
제171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담당 고한철)
(14시00분 개식)
○의사담당 고한철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재호 친애하는 도민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새로운 세기, 21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안팎으로부터의 거센 도전과 시련에 직면해 있는 현실에서 우리에게 새날이 주어진 것이야말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새날은 곧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 희망은 우리에게 어떠한 역경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활력의 원천입니다.
이렇듯 희망으로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는 신사년의 첫 달에, 우리는 더욱 평화롭고 복된 내일의 꿈을 실현하는 희망의 메신저가 되겠다는 각오로 제171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를 심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라산삭도시설 여론조사결과 등 도정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가 새해 벽두부터 도정현안보고를 챙기는 이유는 21세기 초두의 시간을 놓치면 희망과 미래를 함께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그래서 옛 선인들도 일년지계는 재어춘이라는 고인들의 말도 있습니다.
사실 올 한해도 우리는 거친 파도 속을 정말 힘겹게 헤쳐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정치는 정치대로 시끄러움 그 자체이고, 경제는 계속된 침체의 늪을 쉽사리 빠져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도민사회 역시 힘들고 어려운 날의 연속일 것입니다.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고 관광산업의 침체와 더불어 제2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등 재차 IMF한파를 체감하고 있는 현실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부둥켜안고 희망을 실현시켜 나아간다면 그 어떤 항해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우리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건설과 정보의 섬, 평화의 섬 구축,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려는 등 다양한 청사진들이 제시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제6대 도의회는 거친 파도를 헤치는 노련한 항해사와 나침반이 되어 거친 풍랑을 만난 지방자치호를 무사히 귀항시켜 만선의 기쁨을 도민들에게 나누어드리고자 합니다.
높은 곳에서 멀리 볼 수 있는 독수리의 눈과 초원의 끝까지 투시할 수 있는 사자의 눈을 가지고 21세기를 향한 위대한 계획을 설계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에 천근, 만근의 무게를 느끼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들이 겪는 어려움의 본질의 잘 파악하여 해결하는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이것이 희망의 메신저가 되는 길임을 믿습니다. 이기는 것은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21세기의 벽두에 모든 두려움을 털어 버리고 새로운 희망,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전진합시다.
이렇듯 우리 모두가 땀과 눈물을 전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21세기는 평화롭고 번영된 제주도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임시회가 제주발전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과 의원동지 여러분이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큰 보람으로 성취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한철 이상으로 제1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