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01년 10월 4일(목) 14시 개식

---

제178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

○의사담당 황용남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7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재호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도지사, 김태혁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청명한 이 가을에 우리는 제178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은 지났지만 도민 모두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렇듯 늘 풍요롭게 넉넉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6일간의 회기동안 조례와 동의안, 진정 등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민원현장을 찾아 도민의 뜻을 수렴하고 의정에 반영시키는 발로 뛰는 의정을 구현하게 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가을은 우리에게 풍성한 수확을 안겨다 주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연에게는 모든 것을 다 떨구어 내고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4년차를 넘긴 제주의정도 우리 임기의 마지막 정기회로 가는 길목에 서 있기 때문에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확고하게 심어주겠다는 각오로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마치 아주 작은 솔새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받기 위해 진흙을 2,000번 이상 이겨 붙여 집을 짓는 심정과도 같아야 할 것입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처리하려는 정성, 이것이 바로 우리의 가슴속에 늘 지니고 있는 덕목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번 회기에 상정된 조례와 동의안, 진정을 처리하는데도 마땅히 그러해야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10월과 11월, 두달에 걸쳐 우리 제주도에서는 풍성한 문화잔치인 한라문화제와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국제적인 행사가 제주의 위상을 드높여 주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행사들을 어떻게 미래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때,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풍작을 이룬 감귤처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리미리 원활한 수급대책을 세워 풍년농사가 한숨이 아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번 회기에서 우리가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제2차 제주도종합개발계획에 대해서도 21세기 제주비전으로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렇듯 제주의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 지가 21세기 세계속의 제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끝으로 시월상달에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결실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바라며, 의원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황용남   이상으로 제17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