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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2년 2월 18일(수)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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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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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황용남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8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재호   친애하는 도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도 지나 이제 얼었던 땅이 녹으며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가 되었습니다.
   우수는 논밭에 있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는 등 본격적인 영농준비에 들어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생명의 계절이자 새로운 출발의 계절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182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 및 교육행정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와 동의안, 진정을 처리하는 등, 올 한해 제주의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세익스피어는 인간사회에는 조류가 있어서 밀물 때를 잘 이용하여야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제주도가 이러한 밀물 때를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은 제주도 미래의 청사진인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의 원년이자 월드컵의 해로서 제주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임시회를 통하여 21세기 제주 비전들이 착실하게 추진되어 희망의 21세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하나로 결집시켜야 하겠습니다.
이런면에서 이번 도정업무보고는 민선2기에 추진했던 사업, 그리고 새로운 비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제주의 미래를 점검해 보는 대단히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례와 동의안, 진정을 처리하면서도 마땅히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충정을 발휘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탈무드에서는 아이에게 생선을 주면 한 끼를 먹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면 평생을 먹고 산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6대 도의회를 마감할 시간도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의 임기가 끝나는 6월말까지는 진실로 제주도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나 지방자치의 올곧은 정착과 영속을 위한 큰 분수령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도의회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땀 흘릴 때 그 대가는 제주도와 도민들에게 큰 보람으로 영글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이 봄에 언 땅을 박차고 솟아나는 새싹처럼 세계속에 우뚝 선 제주도를 건설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합시다. 그래서 지방자치를 이 시대의 희망을 가꾸어 나갑시다. 이번 임시회에서 동료의원 여러분의 의욕적인 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황용남   이상으로 제18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