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회 제주도의회(임시회)
농수산재경위원회회의록
- 제3호
- 제주도의회사무처
일 시 1999년 9월 18일(토) 11시02분
장 소 농수산재경위원회회의실
의사일정
1. 99년도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의건(계속)
심사된안건
1. 99년도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의건(계속)
ｏ 축산진흥원소관
(11시02분 개의)
○위원장 강인선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153회 제주도의회 농수산재경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어제는 농업기술원 개정조례안 심사와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은 일정에 따라 계속해서 축산진흥원 소관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1. 99년도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의건(계속)
ｏ 축산진흥원소관
○위원장 강인선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99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의 건을 상정합니다.
축산진흥원 소관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도록 하겠습니다. 축산진흥원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지난 8월 1일자 제주도 축산진흥원장으로 발령받은 전창익입니다.
부여받은 업무를 충실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양축농가가 필요한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며 보고에 앞서 축산진흥원 간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성용 축산진흥과장입니다.
조덕종 가축계량과장입니다.
홍관종 가축위생과장입니다.
평소 저희 축산진흥원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많은 지도와 격려를 하여 주시는 강인선 농수산재경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지도와 격려가 축산진흥원이 부여받은 소임을 다 하는 데 크나큰 힘이 되고 있음을 말씀 드리면서 축산진흥원의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는 끝에 실음)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저희 진흥원이 양축 농가와 항상 함께 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위원님 여러분의 많은 지도와 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강인선 축산진흥원장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질의·답변 순서가 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께서는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완주위원 발언신청)
예, 강완주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완주 위원 9페이지에 보면 99년도에 40억800만원, 여기에 국비가 26억7,600만원인데 2000년도에는 국비가 4억6,000만원입니다. 한 해 사이에 왜 이렇게 줄어들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금년에 시설이 거의 마무리 되고 2000년도에는 종돈 구입이 되겠습니다.
시설에 대해서 국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마는 종돈 도입 등에는 국비 지원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그런데 도비는 왜 불어나? 국비는 줄고 도비는 불어난다 말이야.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 청정종돈 기지화 사업이 당초에는 전부 지방비로만 할 걸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88년도에 농림부와 절충을 해서 제주도는 지방비가 약하다, 그래서 국비를 지원해 주도록 건의를 했더니 기반시설에 한해서 26억7,600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종돈을 구입하는 것은 자체적으로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2000년도의 4억6,000만원도 작년 26억7,600만원 하면서 그 때 어느 정도 이익이 된 게 있습니다. 그래서 2000년도, 그러니까 내년 지역특화사업으로 해서 지원받을 것으로 한 겁니다.
○강완주 위원 그런데 도비는 불어나고 있잖아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당초 98년도까지는 전부 도비였었습니다.
○강완주 위원 대 중앙절충을 해서 좀 더 따오라고! 너무 차이 나잖아요. 26억원 했다가 4억원으로 되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안 그래도 국비에 대해서 아직 절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장 확답할 수 없지만 국비를 많이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강완주 위원 종돈은 캐나다에서 가져오는 거예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그렇습니다.
○강완주 위원 캐나다 종돈이 좋아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지금 세계적으로 종돈이 제일 좋다는 데가 유럽 덴마크하고 미국 캐나다입니다.
○강완주 위원 덴마크나 프랑스에도 좋은 것이 많은데 왜 캐나다에서 가져오는 겁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각 지역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유럽의 덴마크 쪽에는 번식성이나 육질 같은 것이 아주 좋은 반면 돼지가 너무 개량되다 보니까 모든 게 좀 약합니다.
캐나다는 반대로 강합니다.
그래서 유럽 쪽의 돼지하고 구미 쪽의 돼지를 대륙간 교잡해서 중간 단계로 제주형 종돈을 만들려고 양쪽 것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그러니까 덴마크 것도 들어온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금년에 덴마크산 130두가 들어 왔습니다. 작년 예산으로 해서 작년의 것이 금년에 들어 왔습니다.
○강완주 위원 약하니까 자신이 없어서 안 가져 오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봐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아닙니다.
금년 봄에는 덴마크 것을 가져 왔고 가을에는 캐나다 것을 가져 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교잡시켜서 제주형 종돈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 서로의 결점을 보완해 가는 것입니다.
○김우남 위원 그렇게 하면 서로의 장점만을 가진 돼지가 생산 되겠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물론 나쁜 것도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도태시키고 좋은 것만 계속 선발해 가는 것입니다.
○김우남 위원 그렇다면 여기에는 3년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올 봄에 덴마크산을 도입하고 이번에 캐나다산을 도입해서 교배하면 혈통이 아주 우수한 돼지를 당해년도에 당장 생산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안 그래도 지금 제주시험장하고 같이 연계해서 하고 있습니다.
○김우남 위원 시험결과가 어떻게 나왔어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제주시험장은 현재 건물은 지어져 있는데 돼지 확보를 못 했습니다. 그래서 캐나다 돼지하고 덴마크 돼지는 최상위 그룹은 그 쪽에 분양해서, 캐나다 돼지와 유럽 돼지는 제주농업시험장에서 7년간 계통조사를 해 나갑니다.
농업시험장에서는 아주 우수한 것만 뽑아가고.......
○김우남 위원 그러니까 지금 시험결과가 나온 게 있냐구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게 7년 걸립니다.
○김우남 위원 아까는 당해년도에 된다고 했지 않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아닙니다.
그게 뭔고 하면, 현재로서는 덴마크 돼지는 덴마크 돼지대로 생산해 나가고 캐나다는 캐나다만 하는데 농업시험장에서는 국가 단위로 양쪽 계통을 7년간 개량 해 나갑니다.
그렇게 해서 완전한 제주도 종돈이 나오면 외국에서 사 올 필요 없이 농업시험장에서 계속 거기에서 가져오게 되어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아까 보고에서 흑소 관계를 얘기하던데 그것에 대한 이름은 어떻게 붙이고 있어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냥 제주 흑한우입니다. 원래 명칭은 한우입니다마는.
○강완주 위원 왜 자꾸 한우라고 해? 제주 브랜드을 만들어야지.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지금은 제주흑한우로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종축에 좀 이상한 게 있습니다. 종축개량협회에서 종축으로 인정하는 게 현개 노란 것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은 것은 종축으로 등록이 안 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자꾸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왜 검은 것은 한우가 아니냐?
우리 나라는 색깔 위주로 해서 노란 것만 등록되게 되어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제주라는 말을 붙이라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강완주 위원 그리고 정보지원센터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16명, 47농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누가 시키는 거예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우리 진흥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사랑방 교육으로 농가를 찾아가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인원이 16명이라는 것은 뭐예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것은 농가들이 우리 진흥원에 와서 교육 받은 겁니다.
○강완주 위원 기술교육 47개 농가! 이렇게 보면 실적이 아주 저조한 것 같아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것에 대해서는 8월 이후로 계속 농가를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계속 다닌다고 해도 47명 아니야! 1회 밖에 못 했어?
가축 질병은 월 2회씩 했다고 했는데 30농가!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가축 질병은 농가 별로 매월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통계를 잘 잡으라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47농가라는 것은 농가를 우리 축산진흥원으로 오시도록 해서 교육을 실시한 것입니다.
○강완주 위원 월 2회, 30농가라는 것은 뭐예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것은 위생분야로 농가를 순시하는 것입니다.
○강완주 위원 현재 소 한 마리씩만 가지고 있는 농가는 몇 호나 돼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한 마리씩 있는 데가 거의 없습니다.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강완주 위원 두수별로 통계 자료가 있잖아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그렇습니다마는 거의 대규모로, 한 20두 이상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10두 미만으로 가진 농가가 몇 호 정도 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
○강완주 위원 지금 행정이 영세 양축농가에 대한 대책들을 잘 못하는 거 아니예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지금 제주도는 현재 농가당 평균 두수는 19두가 되겠습니다.
○강완주 위원 10두 미만으로 가진 농가가 몇 호가 되느냐 이 말이야!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것은 자료를 못 가져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강완주 위원 내가 좀 걱정되는 것은, 물론 집단화, 기업화 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한 일인데, 그러면서도 생계 유지를 하려고 가지고 있는 이런 사람들도 보호를 해 줘야 영세한 농민들을 위한 대책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행정이라는 것은 분배거든. 가난한 사람 도와주고 잘 사는 사람들은 세금을 내도록 하고.
그런데 가난한 양축 농가에 대해서는 전혀 대책이 없는 것이 아니냐하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좋은 소를 공급해 주고 사료같은 것도 보조로 공급해 주고 그렇게 하면서 해야지, 퇴비 생산해서 다른 농사도 짓는데,
소가 뭐냐 말이야! 퇴비 공장 아니야! 유기비료 생산공장인데, 그런 것은 자꾸 해야만 됩니다.
기업 위주에만 행정이 너무 쏠리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답변은 안해도 좋습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작년, 재작년에도 분양할 때는 축산진흥원에서 거의 입찰로 했습니다.
○강완주 위원 말이 나왔으니까 그런데, 어떤 기업 농가에는 몇 억원씩 보조를 주면서 정말 불쌍한, 한 마리, 두 마리 키우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데는 전혀 보조라는 것도 없고 아무 것도 안 주고 있어! 한 사람한테는 몇 십억씩 주고 말이야. 이런 불공정한 행정이 어디 있느냐 이겁니다.
육성단계에서 불가피하다는 것도 알긴 알지만 그런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알겠습니다.
○강완주 위원 이상입니다.
(김우남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강인선 김우남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우남 위원 동료위원님 질의에 보충해서 몇 마디 묻겠습니다.
아까 덴마크 돼지하고 캐나다 돼지를 말씀하셨는데 도입 단가가 차이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단가는 거리상 운송비에서 조금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김우남 위원 운송비만 차이가 나고 도입단가는 같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덴마크 돼지가 조금 비싼 편입니다.
○김우남 위원 한 마리당 얼마씩 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350만원 정도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 따라서 검증이 끝난 것하고 숫놈은 한 400만원 정도 되겠습니다.
○김우남 위원 수명이 어느 정도 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보통 암놈인 경우에는 2년반, 숫놈인 경우에는 2년.
○김우남 위원 수명이 다 되면 어떻게 해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러니까 거기에서 생산된 것을 선발하는 겁니다. 거기에서 생산된 것 중 최상위 그룹은 우리가 쓰고. 최상위 그룹에서 번식을 시키고 있는 겁니다.
○김우남 위원 아까 흑한우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한우는 색깔을 가지고 노란색이 아니면 한우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런 얘기입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우리 나라 종축등록 기준이 그렇습니다.
○김우남 위원 그런데 진흥원에서는 흑한우를 비육시켜서 고기의 성분을 봤더니 굉장히 우수하다는 것은 저도 신문에서 읽었는데, 왜 흑한우를 한우로 종축 등록을 못 하느냐 말입니다.
이것은 왕조시대부터 진상했던 기록같는 것도 가지고 있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그렇습니다.
○김우남 위원 그 때야 교배를 시킬리도 없을 것이고 왕에게 진상했던 것이고 또흑한우가 노란색 한우에 비해서 육질도 좋고 일본 화우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하는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데에서 불이익을 받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 관계에 대해서는 저도 육지에 있는 학자들과 많이 다툼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얼룩송아지 노래도 있고, 또 옛날에는 흑색, 백색, 칡색 등 색깔이 다양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나라 학자들이 이것을 노란 것으로만 개량하자, 이렇게 딱 묶어 버렸습니다.
이것 때운에 저도 몇 번 다툼을 했습니다. 왜 검은 소는 한우가 아니냐, 노란 것만 고집을 부리는 이유가 뭐냐, 고기라는 것이 인물을 보고 잡아먹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김우남 위원 하긴 거기에서도 그렇게 얘기할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사육두수가 27두에 지나지 않다 보니까, 수량이 너무 희소해서 없다시피 하니까 이것은 소위 말해서 원종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몇 두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으니까 상품이 될 수도 없고 대량 유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취급을 한다는 것도 일면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제주한우 특화 사업을 하려고 하면 사실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 된다 말이에요. 한우라고 하면 다 노란 거니까 차별화가 안 되지 않습니까?
앞으로 무한증식 하겠다고 하니까 기대를 합니다마는 실증시험도 더 해야 되긴 합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도축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혈통 등록할 때만 노란 걸로 하는 것이고 도축할 때는 한우다, 아니다, 그렇게는 안 하고 있습니다.
○김우남 위원 아니, 한우로 혈통등록이 안 된 것은 한우고기가 아니죠. 그렇지 않습니까? 혈통으로 인정해 주지 않은 것을 제주도에서 대량 생산해서 한우고기라고 판매했을 때 일종의 사기에 가까운 거 아닙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제가 한 가지 여담을 하겠습니다.
옛날 자료에서 보니까 일본에서는 까만 것을 개량하고 조선에서는 노란 것으로 개량해라, 하는 그런 문헌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학자 중 일본에서 교육 받은 학자들이 노란 걸로 해 가지고, 제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마는 일본에서 일부러 까만 것을 멸종시켜 버렸지 않느냐?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협회하고 자꾸 절충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두수가 많아야 된다....
○김우남 위원 그러니까 지금 흑한우가 우수하지 않으면 개발할 필요가 없다 말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김우남 위원 그런데 요번에 한 두를 비육시켜 보니까 아주 우수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많이 비육을 시켜서 여러 차례 실증 시험을 거켜서 기존의 노란 한우보다 우수하다고 하면 한우라고 등록을 못하더라도 다른 이름을 찾아 내십시오.
아까 강완주위원님 말씀마따나 제주검은소라든지 이렇게 해서 말이지 차별화 될 수 있는 이런 방안을 모색해야지, 그런 소극적으로 해서 되겠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것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등록을 하려고 하면 우선 두수가 많아야 되고, 만약 거기에서 계속 고집을 부려서 안 될 경우에는 우리 자체적인 브랜드라도 만들어 본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종축등록 기준이 뭡니까? 법으로 되어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종축개량등록법에 의해서 되어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조례를 하나 만들어 버리지.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것은 나중에 제주흑한우, 이렇게라도 만들어 가지고 고유 브랜드로도 가능합니다.
○김우남 위원 그러니까 가능합니다. 이렇게만 할 게 아니고 흑한우가 그런 경제성이 있고 앞으로 노란 한우를 대체하고도 남을 만한 상품성이 있다고 하면 적극적인 개발을 해야 된다 말입니다.
축진원에서 몇 마리 들여와 가지고 옛날 흑한우 보존차원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겁니다.
또 그런 기술이 축진원에서만 머물러서도 안 됩니다. 일반에서도 대량 생산이 될 수 있도록 빨리 실증시험을 서두르는 절차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제주마 보존사업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제주마를 산업화 하겠다고 하는데 그 산업화 뜻을 잘 말씀해 보세요. 어떤 용도로 산업화를 하겠다는 거예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현재는 승마용으로 하고 있고 고기로는 단가가 좀 안 맞아서 그렇긴 합니다마는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승마용으로는 수요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비육시켜서 일본으로 수출이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우남 위원 말은 자가도축 품목이 아니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용도축을 하고 있습니다.
○김우남 위원 일반 사람들이 돼지 추렴하듯이 안 되고 있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김우남 위원 그러니까 제주도사람도 잘 안 먹는 고기를 일본으로 수출하려고 하면 잘 되느냐 말입니다.
우선 일본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먹어보고 좋다고 해야 일본 사람들이 제주도에 가서 말고기를 먹었더니 상당히 맛있더라 해야 되죠.
지난 번에도 말했어요. 이거 자가도축 품목으로 해라! 지금 제주도의 말 사대가 신경통에 좋다, 하니까 약리적인 효과, 이런 것 때문에 제주도에서 선호하고 있다 말이에요.
이용 도축하는 것은 영업자들이 하고 있죠? 말고기 판매를 허가받은 사람들이 의뢰해서 하는 거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김우남 위원 그런 것도 있지만, 옛날 명절이나 이런 날이 가깝게 되면 돼지 추렴하듯이, 지금 다 밀도살이야.
1년에 몇 마리 말이 죽습니까? 저희 고향에는 말 추렴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을 조금만 지나면 전부 합니다. 냉장고에 말고기가 없는 집은 유지 측에 끼지도 못할 정도로 그렇게 많이 하고 있다 말입니다.
그럼 이걸 행정기관에서 단속을 한다든지 아니면 완전히 풀어서 제도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해서 이게 보편화 되어 가지고 제주도 사람들이 먹어야 수출할 수 있죠.
일본 사람들이 와서 봤을 때 제주도에서는 말을 잡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수출이 되겠느냐 이거예요.
산업화라는 거창한 말을 썼기 때문에 내가 물어보는 건데, 이것에 대한 대책은 정말 세워야 됩니다.
승마만 해서 제주마가 산업화 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면밀히 검토를 해 보세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김우남 위원 다음에 이게 거론이 안 된 것 같은데, 예정대로라면 2030년도에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됩니다.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제일 손해를 볼 수 있는 산업이 1차산업입니다. 그 중에 특히 축산업에 상당히 피해가 많을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워 본 적이 있어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앞으로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우리 축산업에서 해야 될 게 우선 환경문제가 되겠습니다.
다음에 사람의 왕래가 많게 되면 질병의 문제가 생깁니다.
또 세 번째는 안전한 고기를 관광객들한테 공급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우남 위원 그리고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외국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거기에서 저는 제주산 한우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때는 관세가 없으니까 자기들 입맛에 맞는 고기를 부를 거 아닙니까? 국제자유도시가 되었으니까 그걸 규제할 방법이 없잖아요. 커트라인을 가지고 조정할 수도 없는 것이고.
자유도시라는 것은 사람, 상품,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되는 곳인데, 그렇게 됐을 경우에 대한 대책도 세울 필요가 있겠다는 겁니다.
물론 이건 정책 당국에서 해야 될 일이지만 그것에 따른 여러 가지 기술개발을 한다든지 하는 것도 있고, 그것에 필요한 것이 뭐냐 하면 각종 실험, 실습, 실증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합니다.
지금 그것에 대한 기구는 부족하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확보되고 있어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기구같은 것은 전부 확보가 되어 있고, 또 직원들의 학력이라고 하면 조금 그렇지만 우수한 직원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육류의 고품질 개발이나, 좀전에도 말씀 드렸습니다마는 흑한우인 경우에 원래 유전인자가 암놈인 경우에는 번식이고 숫놈은 육질로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흑한우를 노란 한우와 교잡하는 시험같은 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게 한우 단지에 흑한우 정액을 보급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육류를 고급화 시키는 거.......
○김우남 위원 제가 얘기하는 것은 연구를 하려면 실험 실습할 수 있는 기구나 자료같은 것이 많이 확보가 되어야 된다 말입니다. 사람 머리만 가지고 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한계가 있는 거 아니에요? 사람은 기계를 조작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그것이 충분하게 확보가 되어 있느냐 말이에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모자라는 것은 계속 구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김우남 위원 그렇게 소극적으로 얘기하면 안 됩니다. 여기에 와서 보고할 때는..... 의회는 집행부하고 달라서 그래도 연구기관을 지원해 주려고 한단 말입니다. 이러이러한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야죠. 도에 예산을 요구해 보세요. 제대로 반영이 되는가 말이야.
다음에 지금 축산진흥원의 기능을 가지면 각종 실험이나 이런 것이 다 가능합니까? 지금 제주도에서 의뢰하는 실험 중에 몇 %를 자체능력으로 해결하고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축산진흥원에서 하는 실험이라고 하는 게 일반 학자들이 하는 실험이 아니고, 학자들이 한 실험을 일반 농가에도 적용이 가능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실증시험을 하는 겁니다.
○김우남 위원 그것은 자체능력으로 가능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가능합니다.
○김우남 위원 알았습니다. 이상입니다.
(한현섭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강인선 한현섭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현섭 위원 아까 강완주위원님께서 좀 질문 했었습니다마는 종돈기지화를 위한 기반사업이 금년으로 거의 정리가 되는 겁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95% 정도는 다 됩니다.
○한현섭 위원 그러면 지금까지 도입한 종돈 수가 얼마나 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255두입니다.
○한현섭 위원 2010년까지 종돈을 도입하겠다고 되어 있거든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한현섭 위원 현재 있는 255두 가져서 작업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원래 목표는 600두를 가지고 하는 겁니다.
현재 농가의 돼지들은 거의가 3원 교잡, 4원 교잡, 이렇게 난교잡이 되어서 품종 자체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빨리 공급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데, 원래는 이게 작년에 전부 시설할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작년에 IMF가 터져서 국비집행을 못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1년이 넘어서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하는 것인데, 작년에 시설이 다 되었어도 금년에는 많이 확보가 되었을 텐데 장소가 없다 보니까 우리가 돼지 확보를 못 했습니다.
○한현섭 위원 지금 도입된 것 중에 암수가 몇 씩입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숫놈이 57두입니다.
○한현섭 위원 그러면 암놈은 한 200두 정도 되는데, 1년에 몇 번 생산해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2.1회 정도.
○한현섭 위원 한 회당 몇 마리 정도 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보통 11두를 생산합니다.
○한현섭 위원 그러면 벌써 한 마리가 25후를 생산하는 거 아니에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한현섭 위원 연간 2,000두 나오는 거 아닙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한현섭 위원 그러면 그걸 계속한다고 하면, 제 생각에는 현재 도입된 것만 가지고도 어느 정도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데.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건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2두를 났다고 하면 반은 숫놈입니다. 정확한 건 아닙니다마는 50% 로 잡습니다.
나머지 암놈도 전부 종돈으로 쓸 수 없습니다. 한 25%가 선발되는데, 그렇게 되면 2.5두 정도만 종돈으로 선발되게 됩니다. 나머지는 전부 비육 출하를 합니다.
○한현섭 위원 캐나다하고 덴마크에서 들어오는 품종이 다 다릅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꼭 같은 겁니다.
○한현섭 위원 그런데 왜 그렇게 구분짓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같은 품종이면서도 그 나라 자체에서도 고유하게 개량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램드레이스는 덴마크 램드레이스와 캐나다산이 있는데 같은 품종이면서도 개량 자체가 다르게 되었습니다.
○강완주 위원 이름만 같고 특성에는 좀 차이가 난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품종은 같은 품종입니다.
○한현섭 위원 그 나라 기후나 풍토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이거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개량 목표가 달라서 예를 들면 덴마크는 산자수를 많이 개량하자, 캐나다는 다리를 단단하게 개량하자, 이렇게 나라 별로 고유한 개량 목표가 있습니다.
○한현섭 위원 2001년도까지 도입하면 다음부터는 도입하지 않아도 작업이 되는 거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2001년 후에는 숫놈이 몇 마리씩 들어 옵니다. 정액으로든지 숫놈이든지. 하지만 많은 두수는 아닙니다.
○김우남 위원 지금 들어 온 것에서 정액을 냉동 보관하면 안 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소는 정액이 영구적으로 보존이 되는데 돼지는 2,3일 정도 밖에 보존하지 못 합니다.
○김우남 위원 2,3일 밖에 못 해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냉동이 되긴 되는데 성질이 아주 떨어져 가지고 냉동을 안 합니다.
○강완주 위원 왜 그렇게 램드레이스를 최고품으로 보는 거예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돼지는 세 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램드레이스와 요크셔, 두룩이 있는데 그 품종마다 기능이 다릅니다. 램드레이스는 새끼를 많이 나고, 그건 하얗습니다. 요크셔는 새끼도 많이 나면서 강하고, 두룩은 좀 불그스름한 건데 이것은 육질이 아주 좋게 나온답니다. 새끼를 많이 낳고 강한 것을 붙이고 나서 최종적으로 육질을 붙이는 게 두룩입니다.
○한현섭 위원 우리가 주로 가져오는 게 뭡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램드레이스, 요크셔, 두룩, 세 가지입니다.
○한현섭 위원 2003년에는 세입과 세출을 같게 만들겠다고 되어 있는데, 세입, 세출을 그렇게 맞추겠다고 신경쓸 필요가 뭐 있어요? 그걸 강조하고 있는데.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우리 진흥원에도 어느 정도 세입이 있어야......
○한현섭 위원 물론 세입도 필요하지만, 진흥원이라는 게 뭐예요! 연구하기 위한 기관 아닙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러니까 우리가 세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립경영은 자립경영대로 나가고 연구 지도 업무와 가축 관계는 비경영사업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세 가지 목표를 세운 겁니다. 경영수익사업 한 가지하고 비경영사업인 지도업무와 가축업무.
○한현섭 위원 물론 행정 쪽에서 볼 때는 세입·세출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민 입장에서는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축산을 진흥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꼭 세입과 세출을 맞추겠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게 뭔고 하면 종돈에서 탈락된 것을 비육해서 팔다 보면 세입으로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한현섭 위원 세입으로 들어 오더라도 그것을 꼭 세출에 맞추지 마세요. 무상으로 주기도 하고 진흥원에서 좀 새롭게 해야지, 자꾸 예산 투쟁하고 싶지 않아서 세입에 꼭 맞춰보겠다고 하는 생각은 가급적이면 버려야 되겠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겠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알겠습니다.
○한현섭 위원 세입을 꼭 세출에 맞추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한현섭 위원 다음에 17페이지에 보면 재래가축 보존 이용이 있습니다. 여기 추진상황에 보면 농가 분양이라고 해서 흑돼지 41두, 재래견 13두,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분양한 이유는 뭡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흑돼지 같는 것은 지금 현재 38농가가 흑돼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우리가 분양을 하지 않고 계속 사육할 수도 없는 것이고, 일단 생산된 것은 보존 두수만 놔 두고 분양하는 것입니다.
○한현섭 위원 그 농가가 원해서 분양해 주는 겁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그렇습니다.
○한현섭 위원 재래견도 그렇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그렇습니다. 우리가 강제로 분양할 수는 없는 것이고 농가가 원해서 분양하는 것입니다.
○한현섭 위원 그런데 분양받은 농가에서 분양할 것 같아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흑돼지는 거의 다 가져 있습니다.
○한현섭 위원 원형 그대로 보존될 것 같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한현섭 위원 재래견은?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재래견은 파악을 못 하고 있습니다.
○한현섭 위원 재래견은 사실 잡탕이거든요. 발정기간이 되면 이것저것 구분 없이교배하고 그러는데, 그게 보존이 안 됩니다.
나는 농가 분양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느냐 하는 이런 뜻에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보존은 진흥원에서 하는 것이지 농가에 분양해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당초에는 개도 열 마리만 보존할 계획이었습니다마는 DNA를 분석하다 보니까 우리 제주 개가 특이한 혈통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진도개처럼 한 30두정도 분양해서.......
○한현섭 위원 제가 얘기하는 것은 그겁니다. 보존하기 위해서 이것을 분양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농가에 분양했을 때, 이건 보존이 안 됩니다.
진흥원에서 보존하는 것은 좋지만, 농가에 분양해서 보존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보존은 진흥원 자체에서 하는 겁니다.
○한현섭 위원 알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강호남위원 발언신청)
○위원장 강인선 강호남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호남 위원 조금 전에 원장님께서 문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본에는 흑소를 사육하고 조선에는 노란소를 사육하도록 하는 문헌이 있다고 했는데 그에 대한 사료가 있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런데 그걸 보긴 봤는데 찾지를 못 해 가지고.
○강호남 위원 그 책이 어떤 책입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게 오래돼 가지고......
○강호남 위원 일정 때 일본 사람들이 그런 정책을 폈다는 거 아닙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옛날 분들한테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강호남 위원 사료에 의한 답변이 돼야죠. 또 그것을 알려야 되고, 그것이 왜 그러느냐 하는 규명까지 가야 되겠고.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아까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사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서 찾지 못 하겠다니까 좀 그렇습니다마는 꼭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오래전부터 흑염소라든가 흑소, 이런 것들을 상감에게 진상했다는 게 구전으로 많이 내려오지 않습니까?
또 세계적으로 그럽디다. 서구쪽으로 가도 검은 색깔을 띤 것은 상당히 알아주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상한 얘기입니다마는 몽골 쪽에 가면 같은 염소도 흑염소를 한약재로 한다는 얘기를 거기 사람들이 하더라구요. 제가 몇 년 전에 갔을 때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마는 검은 것이 어떤 근거가 있다는 증거를 의학적으로 규명이 되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또한 국민들 입장에서도 같는 값이면 검은 돼지라든가 검은 소, 검은 염소, 하여튼 검은 쪽을 선호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다른 색깔보다 생산적인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면, 또 다소 뒤진다 하더라도 가격면이라든가 소비자 선호면에서 앞설 수 있다면 이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돼지인 경우에 램드레이스가 성장이 좋다는 거 아닙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강호남 위원 사실 맛에서는 두룩이라든가 검은 색깔을 띤 바크샤라든가 이런 것들이 맛이 좋다고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제주도 토종 흑돼지라고 해서 토종이라는 말이 전부 들어 갑니다.
이것은 뭐냐? 검은 것이라는 관념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충분히 브랜드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생산적인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면 그런 쪽으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상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마는 일본 사람들이 조선 사람들의 피를 말리기 위해서 메밀을 보내줬고 눈을 멀게 하기 위해서 고추를 보냈고 하는 것들이 구전으로 여러 가지가 내려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좋은 소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황소를 키우도록 하는 정책을 폈는지도 모른다 말입니다.
그런 문헌이 있다면 사료로 접하면서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기대했는데...... 한 번 찾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강호남 위원 그리고 돼지 부분에서 묻겠는데요. 나는 이게 상당히 오래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종돈 구입이 96년에 처음 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그렇습니다. 96년도 한반기에 들어 왔습니다.
○강호남 위원 96년 하반기부터 이 사업이 된 겁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이게 96년도에 처음 시작해서 돼지를 들여 왔는데 그 때는 건물도 못 지었을 때입니다.
○강호남 위원 좋습니다.
이것은 축진원에서 생산된 종돈으로 사육농가들한테 번져 나가야 되거든요. 실험 결과에 의해서 종돈을 번식시켜 가지고 농가들이 직접 순수하게 그 혈통만 가져서 생산을 해 가지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되는데 사실 그렇게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사업들을 하면서도.
역사가 짧다는 것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이게 오래 되었다면 축진원에서 생산된 종돈으로 해서 농가들이 농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걸 한 번 묻고자 했던 것인데 역사가 짧다고 하니까 좀 그렇네요.
그 전에 정액 공급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돼지는 안 했습니다.
돼지는 69년도, 그러니까 집집마다 한 마리씩 있을 때에 바크샤 같은, 사실 잡종입니다. 이런 돼지의 정액으로 해서 양적 분양을 했습니다.
○강호남 위원 앞으로 축진원에서 해야 될 일들이 뭐냐 하면, 축종 개량을 해 가면서 여기에서 생산된 우수 혈통을 가지고 농가를 선정해서 그 농가에서 사육을 하면서 다른 농가와 대비해야 축진원의 실적이 나타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 마리씩만 줘서는 실적이 안 나타나고, 타 농가와 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실화 돼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축진원이 설립된 보람이 있지 않겠느냐 생각이 되어지고, 또 한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니까 자꾸 축진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축종에 대해서만 연구하고 개량하고 계시는데, 아까 세계화 문제도 나왔습니다마는 세계인들이 제주도를 찾았을 때, 그 사람들이 선호하는 축종들이 우리 제주도에 사육되고 있느냐도 연구하셔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되어집니다.
제가 왜 이 말씀을 하느냐 하면, 제주도는 청정화 지역으로 선포하려고 하는데, 참, 그것은 언제 선포를 할 겁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마는 금년 하반기에 할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호남 위원 그러면 환경부분이라든가 이런 게 서로 겸비가 되어야 된다 말입니다. 정책적으로 우리 제주도가 청정지역으로 가고 있는 것에 발 맞춰서 축종 선정도 되어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이 됩니다.
발 빠른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 나라같은 경우에는 법이란 게 있어 가지고, 난 가축법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등록 기준이 있어서 현재 사육하고 있는 가축으로 되어 있고, 외국에서는 가축으로 치고 있는 것도 우리 나라에서는 안 되고 있다 말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랬을 때 과연 세계화가 되겠느냐 하는 거예요.
타조 부분에 대해서 한 마디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가축 농가들을 현혹시키는 얘기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건 정말 연구를 하셔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됩니다.
타조는 어느 축종보다도 가장 분비물이 적은 것이고 경쟁력 면에서나 사료 효율성 면에서도, 이게 덩치가 크니까 많이 먹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제가 직접 사육 농가에도 가 보고 외국에도 가서 관심깊게 보았는데 가장 적게 먹는 거예요.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동물이 타조라고 생각되는데, 작년 5월부터 우리 나라에 들어오도록 법이 개정되어서 가축으로 되었습니다마는 이게 번식력이 가장 강하고, 특히 우리는 90% 이상의 농사료를 외국에 의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자가사료, 즉 풀이라든가 우리 제주도에서 생산된 자가 사료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축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돼지라든가 소인 경우에는 거의 농사료에 의존하고 있지 않습니까? 돼지같은 경우에는 100%이고 비육우는 7,80%를 농사료에 의존하고 있는데 타조는 2,30%만 의존하면 될 수 있다는 것이, 들어와서 1년도 안 되었는데도 사육 농가에서 직접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분비물 같은 경우을 봐도 환경적인 측면에서 정말 제주도에 도입되어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외국의 경우에는, 외람된 얘기입니다마는 남아공 같은 경우에 우리가 책을 보았을 때 거기가 원산지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타조고기를 먹어보려고 하니까 귀해 가지고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귀하니까 그만큼 값도 비쌉니다.
가정집에 며칠 묵으면서 타조고기를 먹으려고 했더니 살 수가 없어서 못 하겠다는 겁니다.
그 말은 무슨 얘기냐 하면 외국인들이 상당히 선호하지만 비싸니까 구입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번식력을 보면 금년 봄에 30마리 들어온 것이 벌써 100마리 이상 되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강위원님! 타조 문제는 작년부터 상당히 거론된 부분인데 그 기간에 진흥원에서 분석한 것이 있는지 물어 보십시오.
○강호남 위원 이것은 세계화 문제, 청정화 문제 등과 관련해서 우리가 사육하고 있는 부분만 고집해서 자꾸 개량하려 하지 말고 세계인들이 들어와서 선호할 수 있는 그러한 부분도 생각을 하십시오.
우선 타조가 가축으로 등록이 되어야 사육 농가들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연구가 되어야 되고, 아까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해 보세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타조에 대해서는 특별히 분석한 게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축산진흥원에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가축이든 야생동물이든 우리가 사육 실험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통까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애로사항이 그겁니다.
예전에 진흥원에서 사슴에 대해서 방목실험을 했었는데, 문제가 뭐냐? 녹용에 대한 유통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타조같은 경우에도 실험사육은 얼마든지 가능한데 문제는 이것에 대한 유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이것입니다.
축산진흥원에서는 유통까지 감당을 못해서 손을 못 대는 것입니다. 실험사육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칠면조와 밍크 붐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하다 보니까 사육은 잘 되는데 팔리지가 않았습니다. 그 때 제 친구의 친구가 했었는데 칠면조는 그랜드 호텔에서 한 달에 한 마리 꼴밖에 납품이 안 돼 가지고 치워 버린 적이 있습니다.
축산진흥원에서 시험사업은 되는데 문제는 시험사육 결과, 잘 돼서 이걸 농가에 권장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이게 문제입니다. 왜냐? 유통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일 문제는 유통입니다.
이 유통 관계 때문에 함부로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강호남 위원 이제는 농가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잘 압니다. 또 능력있는 사람들이 들여오고 있구요. 이 사람들은 일본시장까지 계산을 합니다.
타조를 사육하시는 분들은 나름대로 상당히 자부하는 사람들인데, 문제는 법으로 해야 될 부분들, 다시 말해서 가축으로 등록하는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 농가들을 직접 찾아가서....... 지금 사육하고 있는 가축에만 신경쓰지 말고 세계화에 대처할 수 있는 축종 부분도 연구가 되어야 되겠고, 여러 가지 면, 환경적 측면도 그렇습니다마는 아까 내가 얘기한 부분을 종합해서 운영을 해 보세요.
제주도내에서 사육하는 농가들이 대여섯 농가가 될 겁니다. 그런 농가들을 찾아가서 그 사람들의 의견도 물어보고 타당성 검토도 한 번 하십시오. 법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우선 먼저 가축으로 등록되는 것일 겁니다.
육지에도 상당히 많은 숫자가 들어왔지만 이런 부분은 행정에서 뒷받침 해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축종에 대한 법은 해마다 개정이 되고 있습니다.
개정시 지금까지 등록이 되지 않았던 가축들이 많이 등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육하는 타조일 경우에는 축종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개정할 때 건의하겠습니다.
○강호남 위원 그것에 대한 자료들을 농가에 찾아다니면서 아, 이건 가능성이 있겠다, 경쟁사업으로 되겠다, 우리 제주도에도 알맞겠다 이런 것을 연구하셔서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가 물었기 때문에 여기 와서 보고도 해 주시고 하세요.
꼭 사육 농가들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 문제만이 아니고, 가축으로 등록됨으로 인해서 이 부분이 걸림돌이 없다 이겁니다.
유통문제라든지 이런 것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알겠습니다.
○강호남 위원 이상입니다.
○강완주 위원 검은 소에 대해서 한 가지 물어 보겠습니다.
제동에서 앵거스를 상당히 많이 들여 왔는데, 지금은 완전히 없어졌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몇 마리만 있고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그거 하고 제주도 흑소의 차이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앵거스는 외국 육우 중에서 제일 고급육으로 들어갑니다.
○강완주 위원 그러니까 그것을 왜 안 하느냐 이거예요. 그 사업을 중단한 이유가 뭔지?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제동목장에서는 다른 가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그러면 지금은 소가 한 마리도 없어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있습니다. 한우로 들어 왔습니다.
○강완주 위원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지금 제동목장은 전부 한우로 들어 왔습니다.
○강완주 위원 제주소하고 그거하고 체형이 많이 차이나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그게 조금 성장속도도 빠르고......
○강완주 위원 구라파 같은 곳에서는 앵거스를 최고 소로 보고 있단 말이에요. 그거하고 제주 흑소하고 같이 시험을 해 봐야 해요. 제주흑소가 앵거스보다 못 하다면 우리 제주흑소가 팔리겠어?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지금 계획은 한우 중에서 제주도에 있는 노란 한우와 붙여서 육질을 검사해서 육지 한우하고 차별만 되면 육지 한우하고, 즉 말하면 노란 한우입니다. 우리 제주흑소의 정액을 이용해서 비육시켜서 차별화만 되면......
○강완주 위원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게 한 결과가 앵거스보다 못하다면 장래성이 없다는 얘기거든. 그러니까 앵거스하고 비교를 하면서 시험을 해 봤으면 하는 얘기입니다.
제주흑소라고 해서 무조건 맛 있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앵거스도 상당히 맛있는 고기이고 구라파에서 몇 백년전부터 고기를 먹어 본 사람들이 앵거스를 최고급 고기로 치고 있지 않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앵거스는 지금 현재 물량이 얼마 안 됩니다. 제동목장에서 조금 있었지 다른 데서는 안 키워 봤습니다.
○강완주 위원 만약 구라파에서 앵거스를 먹어본 사람이 제주소보다 앵거스가 놓다고 생각하면 앵거스을 먹지 제주소를 먹겠느냐, 제 얘기는 그 말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앵거스보다 더 좋게 개량이 된다면 다행인데, 그렇게 안 되었을 때는 장래성이 있겠느냐 이거죠. 그래서 그런 것도 같이 비교를 하면서 시험을 해 보라는 말입니다.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고 염려가 된다는 얘기야. 앵거스보다 못하다면 굳이 돈 들이면서 사육할 필요가 뭐 있느냐는 얘기지. 그럴 바에는 앵거스를 사육해 버리지.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알겠습니다.
이번에 완전히 수입 개방이 되면 외국소하고 우리 나라 소를 구별하기 위해서......
○강완주 위원 앵거스를 수입하라는 게 아니고 우리가 앵거스를 사육하면 되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우리 나라 한우 정책이 차별화 정책으로 가고 있어서.....
○강완주 위원 왜 「우리 나라, 우리 나라」 얘기하고 그래! 제주도 나름대로 해야지.
제주도 특색에 맞게 제주도에서 개발하겠다는 생각을 해야지. 자치제가 뭐냔 말이야. 우리가 하고 싶은 거 정부가 뭐라고 하든 만들면서 하면 되는 것이지. 정부에서 이렇게 하라고 한다? 그런 생각을 왜 해? 연구하는 사람들이 특별하게 뭘 해 보겠다는 생각을 해야지, 정부에서 그렇게 하니까 못 하겠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게 아닙니다.
제주도에서 생산된 소 중 50%는 육지에 나가야 됩니다.
○강완주 위원 그러니까 고기 맛이 좋아야 나갈 거 아닙니까? 내 얘기는 앵거스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제주소를 하는데 경쟁고기가 되는 앵거스보다 더 좋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알고 있습니다.
○강완주 위원 그러니까 비교를 하면서 연구를 해야 될 것이다 하는 얘기입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알겠습니다.
○강완주 위원 내가 말하는 게 당연한 얘기 아니야!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강완주 위원 그런데 제동에서 들여왔는데 왜 그것이 사양길로 들어섰느냐? 경영상의 문제냐?
그것도 있지 않습니까? 꼭 같은 소를 키우더라도 샤르레 같은 것을 키우면 경제적으로 휠씬 이익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샤르레를 들여 온 거 아니야?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저도 깊은 얘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때 제동목장에서 앵거스를 키울 때까지는 우리 나라 정책은 양적 개량이었습니다.
○강완주 위원 그것을 모르니까 질문하는 거 아니야?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 때 샤르레가 앵거스보다 많았습니다. 샤르레보다 앵거스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앵거스를 치워버렸지 않느냐?
○강완주 위원 앵거스가 빨리 자라지 않으니까 치워 버린 것이냐, 고기 맛이 없어서 치워 버린 것이냐 말이야. 같은 품종이라도 여기에 오면 달라질 수 있는 거거든. 구라파에서 맛이 있어도 여기 오면 풍토가 틀리니까 고기 맛이 떨어질 수도 있고 더 좋아질 수도 있는 건데, 그렇게 해서 고기 맛이 떨어져서 한 것이냐, 경영상 수지가 안 맞으니까 그만 둔 것이냐, 이런 것을 확인해 보라는 것입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확인해 보겠습니다.
○강완주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강인선 제동목장에서 앵거스가 샤르레로 대치된 이유는, 육질 면에서는 거의 비슷합니다. 앵거스가 조금 나은데 샤르제가 대형이거든. 앵거스는 체형이 작기 때문에 수지 타산 면에서 바꾼 겁니다. 그걸 분석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앞 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몇 가지 질문 하겠습니다.
흑한우를 도축해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언론에도 홍보가 되었는데, 이번에 몇 두 도축하셨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1두밖에 안 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비육기간이 얼마나 되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29개월 되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생후 몇 개월에서부터 비육에 들어갔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12개월입니다.
○위원장 강인선 생후 12개월 짜리를 29개월 비육시킨 겁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아닙니다. 12개월부터 17개월 동안 비육 시킨 겁니다.
○위원장 강인선 생체는 대략 몇 ㎏ 나왔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580㎏ 나왔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지육은 몇 ㎏ 나왔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352㎏ 나왔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근래에 한우를 도축하셨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위원장 강인선 한우하고의 비교해서 지육율이 어떻게 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흑한우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한우를 이 기간 동안 비육시켰을 때 생체는 대략 몇 ㎏ 나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650㎏ 정도 나옵니다.
○위원장 강인선 그러면 생체가 70㎏ 정도 차이나 나네요. 꼭 같은 기간을 비육 했을 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위원장 강인선 흑한우 생체가 580㎏이 나왔다고 하면 한우는 650이니까 70㎏의 편차가 나는 게 맞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위원장 강인선 한우 종돈을 수정시키겠다고 했는데 유전자로 봤을 때 모색이 뭘로 나올 것 같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모색을 1.3.7로 보는 사람도 있고 7.3.1로도 보는데 아직 확실한 모색은 모르겠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정액을 채취할 만한 흑한우가 몇 두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1두 있고, 시험장에 3두 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이번에 시험도축한 것이 처음이죠?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위원장 강인선 진흥원에서 흑한우를 보존하고 사육하기 시작한 것이 몇 년도입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제가 93년도에 처음으로 농가를 다니면서 구입한 게, 그 때 소들의 나이를 주인들도 몰랐습니다. 이 소는 한 18살이나 20살 정도 됐지 않느냐......
○위원장 강인선 그 이전에 진흥원에는 흑한우가 없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없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시험장에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시험장에는 있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시험장 것도 진흥원 것과 비슷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숫놈만 정액을 뽑아서 썼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사실 93년도에는 제주 한우라고 것이 거의 도태된 상태이고 더구나 순수한 혈통을 가진 흑한우가 농가에 있었겠느냐 하는 것도 반론을 제기할 부분입니다.
가축 개량이 대단히 오래전부터 됐거든요. 다만 남아있다고 하면, 물론 겨울에는 집에서 사육하지만, 산에 내 버린 소들이 조금 남아 있다고 봤을 때는 이게 상당히 개량 유전자가 들어갔지 않느냐, 그런 것이 되고, 내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의회에서는 항시 흑한우가 좋다고 하면 빨리 연구를 해라, 그래서 어떤 체형이라든가 육질 부분을 연구하라고 했었는데, 올해 1두를 비육해서 도축한 것을 가지고, 아주 좋기 때문에 사육을 하면 노란 한우에 인공수정 시키겠다는 발상은 좀 미미하지 않느냐 이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에서 말이 나온 지가 몇 년인데, 이런 게 있으면, 정말 가축을 개량하려고 하면 한우라든가 체형이 좋은 샤르레나....., 어차피 체형은 키워야 합니다. 경쟁력에서 뒤지니까 아무리 육질이 좋다고 해도 체형이 적으면 타산이 안 맞거든요. 지금도 한우를 꼭 사육해야만 되느냐 하는 축산농가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등급을 받는 것보다는 사육하기 좋은 샤르레 같은 것을 크게 키워서 받는 게 이익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런 샤르레하고도 교잡시켜 보고 또 제주의 노란 한우도 교잡시켜 봐서 실증해 가지고 뭐가 나왔을 때에 이걸 농가에 보급하고 홍보를 해야지, 한 번, 그것도 1두를 해서 등급 한 번 잘 맞았다고 해 가지고 최고 좋은 것이다 말이지, 그걸 번식시키기 위해서 제주산 한우에 흑한우를 수정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좀 어패가 있다는 겁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그게 아닙니다.
수정하는 게 한,두군데 단지를 해 가지고 거기에서 시험을 할 것이지 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원장 강인선 그러면 그렇게 얘기를 해야죠. 항간에는 어떤 얘기가 도느냐 하면, 농가에서 사육하는 것에 정액을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아닙니다.
일단 단지하고 연계해서 정액을 시험 공급할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장 아무 농가에나 분양할 것은 아닙니다.
○위원장 강인선 단지에서도 너무 한꺼번에 많이 하지말고 1세라도 태어난 다음에 하고, 또 그걸 진흥원부터 먼저 하십시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농가가 할 때는 우리가 계약을 할 겁니다. 숫놈을 낳으면 무조건 거세한다, 만약 암놈을 낳으면 함부로 팔지말고 꼭 진흥원하고 협의해서 팔아라......
○강완주 위원 원장! 시험사업을 그렇게 하지 마세요. 남 모르게 숨어서 해 놓고 결과가 아주 좋게 나왔을 적에 어느 정도 자신있을 때 해야지, 지금 한 마리 도축해 가지고 말이지 좋다고 너무 홍보하지 말라고. 그것은 의회에 와서 할 얘기가 아닙니다.
농가와 제주대학교 교수들하고 의논을 하면서 얘기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이거 사회에 전부 나가는 거 아니요? 진흥원장, 자기 실적을 과장하기 위해서 하는 것 처럼 말이지.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아닙니다.
변명하는 것 같지만 이번 10월달에 한 마리를 더 도축하는 것을 봐서.......
○강완주 위원 「좋을 것이다」 하는 위주로 생각을 하고 있어. 우리도 다 아는데. 좋다고 단적인 얘기를 가지고 함부로 하지 마세요.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알겠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경영 분석을 해 봤습니까? 노란 한우와 흑한우의 생체 양이 70㎏ 차이가 나고 퍼센티지도 약한데, 그에 대한 경영분석을 해 봤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체중별로는 많이 차이가 났습니다. 그런데 노란 한우는 개량이 많이 됐는데 흑한우는 개량을 못 해 봤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좋습니다. 지금 개량이 안 된 상태에서 흑한우를 사육하는 것이 경영수익이 높습니까, 지금 한우를 사육하는 것이 높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등급이 문제인데....
○위원장 강인선 현재 1두 밖에 못 해 봤으니까 데이터도 안 나오고, 사실 분석도 어려운데, 이것이 1등급을 맞았다고 하니까 한우 역시 1등급으로 놓으면 어느 것이 소득이 높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소득이라는 게 애매한 사항인데, 이번에 A1등급을 맞고도 중매인들이 1만2,000원 이상 못 주겠다고 해서 1만1,990원에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원이 이것은 서울에만 갔어도 1만3,000원 이상 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겁니다. 제주도는 가격 형성이 교잡우하고 한우가 좀 차이 있습니다.
흑한우 같은 경우에 만약 등급이 잘 나올 경우에는 제주도에서 도축하지 않고 나중에 고기로 도축해서 서울에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그것은 지금 논할 때가 아닙니다. 흑한우가 좋게 나왔을 때 지육으로 해서 육지에 가서 경매한다고 하는 얘기는 몇 년을 두고 하셔야 될 문제이고, 지금은 흑한우를 여기 한우하고 교잡을 하든가 했을 때, 아까 강완주위원님이 앵거스 예를 들면서 말씀도 하셨습니다마는 다른 소보다 경영의 소득면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서야 되는 거 아닙니까?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번 신문에 난 것은 진흥원에서 잘한 처사가 아닙니다. 몇 년 하다가 이제야 1두 도축한 것을 가지고 거기에 나온 것을 실속 위주 측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10월에 또 한 두를 더 도축한다고 합니다마는 최소한 비율을 따질 수 있는 게 나와야지 하나 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이게 예전부터 나온 건데 임금한테 흑한우를 진상한 것이란 것부터. 모색은 검은 것의 육질이 다 좋다는 것은 아는 사일인데 이런 것들을 진흥원에서 미리 했어야 되는 부분입니다.
다른 소하고 교배도 시키고 그렇게 나와야지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그거 1두 했다고 그렇게 막 하면 되겠습니까?
어쨌든 객관적으로도 흑한우는 육질은 좋을 걸로 봐도 좋겠습니다마는 다만 결점이라고 한다면 ㎏이 적게 나오는 문제, 또 체형이 약한 문제, 이것을 빨리 보완할 수 있도록 투자를 하십시오. 그래서 국가정책이 노란 한우로 간다고 해서 꼭 그렇게만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브랜드화 시킨다는 게 뭡니까? 꼭 같은 걸로 한다면 브랜드화가 되겠습니까?
아까 국제자유도시 말이 나왔을 때도 브랜드화라는 말이 나왔는데, 국제자유도시가 된다고 해서 제주도 1차 산업이 죽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여기에서 진짜 브랜드화를 시키고 잘 한다고 하면 더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걸 유념해 주십시오.
그리고 4페이지 기구표를 봐 주십시오.
가축개량과에 종돈사양, 종돈개량, 이렇게 해서 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갔을 때는 제주도가 축종 부분에서 돼지 하나로만 간다는 인상이 풍기지 않습니까?
종돈개량계에서는 뭐뭐를 취급합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지금 업무 분장이 소는 축산진흥과에서 하고.......
○위원장 강인선 개량은?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개량은 종돈장에서...... 이게 명칭이 좀 잘못 되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축종 개량 부분은 어디에서 맡고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대가축은 진흥과에서 하고 개량과에서는 재래가축하고 돼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업무에 있어서 동질성을 갖는 것을 일원화 시키는 것은 좋지만 개량이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거든요. 아까 얘기했던 흑한우도 다 개량에 들어가는 건데, 가장 중요한 개량에 대해서 단일화를 시켜 버리니까 축산진흥원에서는 다른 축종은 전혀 하지 않고 돼지에 대해서만 한다는 인상이 짙다 말입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전에는 개량과가 종돈장이었고 앞에는 가축개량과였는데 이번에 기구를 개편하면서 이렇게 잘못되어서 나중에 바꿔야 되겠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이 문제는 연구를 하십시오. 대가축이든 소가축이든 축종 개량 부분은 한 부서에서 일원화 시킬 수 있도록.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위원장 강인선 그래서 종돈개량이라고 하는 얘기를 넓은 의미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위원장 강인선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6페이지, 분양 관계인데 재래가축을 통틀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우선 제주마인데 87년부터 98년까지 29농가에 441두를 분양한 실적이 있습니다.
그 분양했던 441두 중에서 지금 현재 몇 %나 사육하는 것 같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이번에 우리가 파악을 했습니다마는 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아까 제주마를 가지고 승마용과 수출쪽의 얘기를 했는데 진흥원에서 분양된 말을 가지고 승마용으로 사용하는 데가 있는지 없는지 솔직하게 말씀해 보십시오. 단 한군데라도.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파악 못 했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제가 알기로는, 극단적으로 얘기하겠습니다마는 축산진흥원에서 분양받은 말을 승마용으로 하는 데가 없습니다. 또 할 수도 없습니다. 체구가 작기 때문에.
제가 여기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또 441두 분양 받아서 5% 밖에 사육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소득측면에서 사육측면에서 안 맞기 때문에 사육을 안 하는 것이다 말입니다.
늘 얘기하지만 재래가축은 보존하는 측면이냐, 아니면 소득측면이냐 하는 것을 빨리 분석하셔야 됩니다.
또 마을같은 데서 논란이 되는 것이, 이게 천연기념물 347호를 개량마를 제외한 전체 사육하는 제주마로 볼 것이냐 하는 마필 정립이 가장 시급한 문제거든요.
천연기념물은 천연기념물대로 보존하고 또 제주에서의 말 산업이 모든 면에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정립하고, 또 이름을 붙이지 못 했는데 제주산 말이라든가 조랑말이라든가 이것이 명명되어야 될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보존하는 것은 보존에 의미를 두십시오. 보존을 억지로 소득과 직결시키려고 하면 부작용이 되니까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위원장 강인선 분명 얘기합니다마는, 아까 유통까지 말씀하셨는데 진흥원은 사육기반 여건이 된다고 봤을 때는 돈을 줘 가지고 도입해야 됩니다. 그것은 사육에 대한 시험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유통까지 생각하니까 겁이 나서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사슴이 몇 두 있습니까?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없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없죠! 그것이 평준화가 되면 팔아 버리는 겁니다.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려고 할 때 몇 두 도입해서 시험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축산진흥원장 전창익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 강인선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있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 계시므로 축산진흥원 소관에 대한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축산진흥원장께서는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 임하시느라 여러 위원님, 그리고 축산진흥원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다음 회의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자치경제국 소관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2시35분 산회)
○출석위원(5인)
○출석전문위원
- 전문위원허영구
○출석공무원
- 축산진흥원장전창익
- 축산진흥과장정성용
- 가축개양과장조덕준
- 가축위생시험과장현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