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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2년 10월 17일(수)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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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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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황용남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8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
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영훈   의원동지 여러분!
   개회에 앞서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과 투자유치를 위해 휴일없이 헌신적인 활동을 벌이고 계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우근민 도지사께서는 지난 10월 6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다보스지역 회의 동아시아경제정상회의에 참가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주제발표를 함으로써 우리 제주도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13일에는 일본 오끼나와에서 개최된 제6회 섬관광정책포럼에 참가하여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제주관광산업발전에 온갖 정열을 쏟아왔기 때문에 수고의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제주국제자유도시를 통한 동북아 거점도시 건설이라는 제주도민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나갑시다.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가을빛이 완연한 제주의 들녘은 넉넉함과 풍요로움으로 가득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우리는 온 도민과 더불어 결실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심정으로 제188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13일간의 회기로 예정된 이번 임시회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제2회 추경예산을 비롯해서 조례안과 동의안, 진정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행사사무감사계획을 채택하고자 합니다.
   더욱이 이번 회기는 앞으로 임시회를 한 차례쯤 더 갖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금년 한해 의정활동을 결산하는 제2차 정례회의 길목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에 한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향한 비전을 세우는 의욕적인 회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마치 한라산 정상의 바위틈에서 꽃을 피우는 돌매화처럼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려는 의지가 결집되어야 하겠습니다.
   출하초기에 좋은 값에 거래가 되어 기대를 모았던 올해산 노지 감귤가격이 이제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감귤의 작황과 시세가 그때 그때에 따라 농업인들의 이마에 주름살이 지게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제특구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들 지역과 차별화된 제주국제자유도시 대응방향을 마련하는 것도 발등의 불입니다.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폐막됨에 따라 이제는 22일 앞으로 다가온 제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제83회 전국체육대회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도민들은 이번 체전을 통해 제주도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청정이미지와 제주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 등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연말 대선이 끝나면 내년에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등 제주를 둘러싼 주변정세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렇듯 지금 제주도가 처한 현실은 분명 희망과 도전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어떠한 사고를 가지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제주도가 당면한 현안들을 도리어 미래 번영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도의회가 만들어야 합니다.
   도의회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지역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를 하면서 민의를 적극적으로 보살필 때 도민들도 희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무한봉사와 창의적인 의정, 생산적인 의회상 구현을 염두에 두고 의정활동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또 조례와 동의안, 진정 등의 처리에서부터 우리의 그러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줘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시내를 보고 대양이 존재함을 믿는 것, 그것이 바로 신념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도민들이 도의회를 보면서 미래를 안심할 수 있도록 다가오는 제2차 정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월 상달에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바라며 동료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황용남   이상으로 제18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