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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2년 11월 20일(수) 15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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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회 제주도의회(제2차 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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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황용남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9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전주곡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영훈   친애하는 도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도지사, 김태혁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임오년 한해가 저무는 길목에 섰습니다.
   이제 우리는 저무는 2002년도를 알차게 정리하고 새해를 희망과 확신으로 맞이하기 위해 제190회 제2차 정례회를 갖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지역 현안과 과제를 안고 출범하는 만큼우리에게 부과된 책무와 소임 또한 그 부피만큼 크고 소중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새해 본예산안의 심의 와 행정사무감사,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 등 의결기관으로서 주어진 기능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제주도의회라는 훌륭한 전통을 세워 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1년 365일 중에 씨를 뿌릴 수 있는 시간은 7일 이내라고 합니다. 이때를 놓치면 그해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 하늘이 준 파종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지난 5개월간에 걸쳐 파악한 도정을 토대로 향후 민선 3기의 방향과 비전을 세우는데 의정과 도정이 머리를 맞댐으로서 제주도의 21세기를 역동적인 발전의 시대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이 그러하고, 2002 월드컵의 열기가 부산아시안게임을 거쳐 제주에서 개최된 제83회 전국체육대회로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가슴속에 내재되어 있던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모든 일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또한 그러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역동적인 힘을 미래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마치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처럼 이번 정례회에 임할 각오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례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새해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도정과 교육행정질문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제주도 살림살이의 규모와 방향이 수치화되는 새해 예산안 심의는 충분한 토론과 진지한 심사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처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불요불급한 사업, 선심성사업 등을 철저하게 가려내어 잘못된 예산편성의 관행이 있다면 이를 바로 잡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의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밝혀 그 대안을 제시하고 조례안과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하는 정책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의정활동을 지켜보는 도민들의 신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제7대 도의회가 개원된 이후 한번의 정례회와 네번의 임시회를 거치면서 조례 15건, 예산결산 5건, 동의·승인 2건 등 총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던 지난 5개월여의 의정활동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각 상임위원회가 주최가 되어 추진했던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무엇이 제주발전의 원동력인지, 그렇지 못한지 옥석을 가려내었고, 두번에 걸친 연찬을 통해 현안과 동시에 미래를 함께 보는 전문능력을 키웠습니다.
   이제 우리 제7대 도의회는 그 어떤 난제에 부딪쳐도 제주도와 도민의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우리 제주도의 미래는 이 자리에 계신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역량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제7대 도의회가 진정으로 제주도와 도민을 위해 일하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갑시다.
   28일간의 긴 정례회의 여정속에는 대통령선거라는 변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들 중에는 당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칫 선거열풍에 휘말려 민생을 뒷전에 두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도민의 심부름꾼이자 대변인이라는 인식을 가슴속에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추위로부터 도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질화로와 같은 온기를 전해 주는 동료의원들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도민과 집행부에 대해서는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집행부도 앞으로 28일간의 의사일정을 무사히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도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황용남   이상으로 제19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