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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3년 6월 20일(금) 14시 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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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회제주도의회(제1차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예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영에 대한 묵염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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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한석대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96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영훈   친애하는 도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우근민 도지사와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먼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었던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대하여 도민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수고 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6호 태풍 소델로가 많은 비를 뿌리며 물러가면서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도민 모두가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고 즐겁고 건강한 여름이 되기를 염원하면서 제196회 제1차 정례회를 갖습니다.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될 이번 회기에서는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비롯하여 2002년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결산안 심의와 조례안, 동의안 등을 다루게 됩니다. 또한 행정자치위원회가 비회기 중에 심사한 통합복권법제정방향에대한결의안과 장외발매소분레저세관련지방세법개정반대결의안을 채택하여 도민의 뜻을 관철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도민의 초미의 관심사인 국제자유도시특별법개정안과 제주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경영컨설팅 중간보고회를 갖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회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현안사항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고 도민 복리증진과 직결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보여주는 모습이 건강해야 보는 시선도 밝아지게 됩니다. 역설적으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활기에 넘쳐야 제주사회도 희망으로 넘치게 됩니다.
   저는 그러한 활기, 그러한 희망을 도리깨질의 원리에서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관하기 위해 합쳐 놓으면 하나인데 타작할 때는 서너갈래가 되어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도리깨입니다. 물론 힘이 분산되었을 때는 여지없이 따로 놀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의 염원인 21세기 세계 속의 제주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세 주체가 하나된 힘으로 도리깨질을 해야 합니다. 서너 갈래의 도리깨가 농부의 손끝에서 집중된 힘을 쏟아내어 곡식의 낱알을 털어내듯이 도민과 집행기관, 의결기관이 서로 유기체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모아진 힘을 하나로 분출할   때 지역의 번영과 발전, 복지를 함께 성취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복권법제정방향에대한결의안과 장외발매소분레저세관련지방세법개정반대결의안은 그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자칫 지방재정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일에 전 도민이 발벗고 나선 것은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켜 왔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일이자, 도민통합에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막대한 세수결함으로 제주도의 재정을 파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지방세법 개정과 통합복권법 제정에 대해 100만 내외 제주도민의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반대한다는 것을 전 도민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천명하는 바입니다.
   제주도 미래의 비전인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개정과 제주지역항공사 설립도 마땅히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제자유도시 건설은 역사가 우리에게 번영과 희망으로 가득 찬 제주도를 만들라고 준 기회임을 가슴깊이 담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쇼핑아울렛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비롯하여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시행에 따른 논란 등 첨예한 쟁점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을 통해서 이러한 쟁점들에 대한 적절한 대안 제시와 함께 우리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년도 예산심의를 위한 예비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결산심의에서도 목적에 어긋났거나 불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 예산집행의 관행을 철저하게 파헤쳐 취약한 지방재정을 건실화하는데 도움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분권 시대를 능동적으로 열어가기 위한 전제작업으로 지금 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명예직 삭제를 비롯하여 지방의회의원 임면권 추진 등 앞으로 지방자치 환경도 급격하게 변할 전망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바로 어제 오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명예직 삭제 등을 내용으로 한 지방자치법이 개정의결되어 법사위로 이송되었습니다. 오는 27일 법사위 심사가 끝나면 30일께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제7대 도의회가 개원한지도 어느덧 1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처음의 마음가짐이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서 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에 차 있는 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한석대   이상으로 제196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