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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3년   9월 2일(화)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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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예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영에 대한 묵염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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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한석대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9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영훈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권영철 행정부지사님!
   김경택 정무부지사!
   그리고 김태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의 문을 열면서 우리는 제198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5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이번 회기는 제주도교육감이 제출한 제2회 제주도 교육비 특별회계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여 도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앞으로 아흐레 후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입니다.
   그러나 명절을 앞두고 우리가 당면한 현실은 너무나 우울합니다.
   심지어 IMF 때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고 도민들은 아우성이고, 청년들은 대학문을 나서는 순간 실업자로 변하고 있습니다.
   또 여와 야, 보수와 진보 등 사회갈등은 왜 그렇게 많은지, 막혀 있던 봇물이 터진 듯합니다.
   제주사회도 이러한 갈등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가장 어두운 밤이 가장 찬란한 새벽을 만들어 냅니다.
   그 전제는 어제의 절망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꾸어 놓겠다는 애향의 충정입니다.
   우리 의원들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도민의 일상적인 삶을 지켜 드리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이며, 지방의회 의원인 우리는 그 길을 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의정활동은 높고 험한 산을 오르는 등반과도 같아서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사람의 혼이 담긴 시선, 그런 눈빛 하나만으로 사자도 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속에 처한 우리의 현주소가 어떠한지, 또 21세기의 비전을 어떻게 세우고 성취해 나가느냐 하는 미래감각과 역사의식을 견지해 나간다면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렇듯 우리가 먼저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도민사회의 갈등은 자연히 치유되리라고 믿습니다.
   이번 회기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금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복리증진이라는 지방자치 본래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이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가족간, 이웃간에 더욱 깊은 정을 나누면서 희망찬 제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하겠습니다.
   당초예산보다 112억1,000여만원이 증액 편성된 3,875억9,000여만원 규모의 제2회 제주도교육비 특별회계 추경예산안 심의에서부터 그런 각오를 여실히 보여 줘야 하겠습니다.
   긴축재정운영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편성된 추경예산안이지만 교육여건과 교육환경개선 등 제주교육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심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용기 있는 사람은 결코 실패에 굴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실패에서 뜻을 찾고 또 다른 성공의 길을 열어갑니다.
   감귤산업도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감귤생산및유통에관한조례가 시행된지 벌써 몇 년이 흐르고 있었지만 가격의 하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정된 감귤생산및유통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을 심의하면서는 더이상의 실패가 없도록 하겠다는 용기를 가지되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무원은 국가의 근간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나라와 지역의 장래가 밝아집니다.
   따라서 표준정원의 부활에 따른 지방공무원정원조례중개정조례안에 대해서도 시대변화와 개혁마인드에 부응하는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사회가 활기에 넘쳐야 도민사회에도 새로운 희망이 솟아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은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한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연대감을 조성하게 될 2003세계한민족축전이 지금 제주에서 열리게 되고, 통일민족평화체육축전의 성공적 개최와 6·15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2003제주통일축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도 있고, 무더위를 이겨냈기 때문에 더욱 정감이 서립니다.
   이렇듯 우리는 가을의 풍요로움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희망찬 제주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갑시다.
   동료의원 여러분!
   며칠 전 우리는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료의원 한 분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의정활동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의원만 해도 지방자치가 부활되고 4기 도의회에 이르는 동안 벌써 네 번째입니다.
   저는 그때마다 이 의사당을 지키고 있었으며 떠나는 분들을 지켜보는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했습니다.
   지금 저의 솔직한 심정도 안타까움 그 자체임을 솔직히 토로합니다.
   이제 우리는 동료의원을 떠나보낸 안타까운 마음을 추스리고 우리가 자처한 도민을 위한 무한봉사자로서의 자세를 다시금 가다듬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도민여러분의 가정에 결실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바라며 동료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한석대   이상으로 제19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