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04년 9월 6일(월) 11시 개식

---

제209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   식

---

○의사담당 한석대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0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우철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자연의 현상입니다. 제18호 태풍 송다가 우리 제주도를 살짝 비껴가면서 북상중입니다마는 언제 진로를 바꿀지, 또 어떤 피해를 줄지 모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주시기를 부탁하면서 개회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의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감귤열매솎기와 감귤원 폐원, 가뭄극복현장 방문, 을지훈련, 각종 의정활동 준비로 인해 오래간만에 여러분을 뵙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의원님들께서 지역현안문제 해결과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에 참석하고 민의를 수렴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이 제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사이에 대지도 어느 덧 황금빛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를 잘 넘겼기 때문에 가을을 맞는 우리 도민들의 마음에도 정감이 서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가을에 경기침체로 찌든 도민들의 가슴에 새로운 꿈과 희망이 샘솟기를 소망합니다.
   이렇듯 한해의 결실을 향해 부단히 전진하는 시기에 우리도 도민들에게 더 큰 결실의 기쁨을 안겨 드리겠다는 심정으로 제209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비록 안팎으로 우리가 맞고 있는 도전의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지만, 우리 도민들이 키우고 있는 희망의 나무가 잘 자라 어떠한 바람도 이길 수 있도록 해 드리겠다는 것이 이번 임시회에 임하는 우리의 각오입니다.
   8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와 동의안, 진정 등을 처리하고 국가기관과 사업현장을 방문하면서 성장의 저력에 다시 한번 불을 지펴보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도민들이 간직한 꿈 위에다 또 하나의 꿈을 더 보탤 수 있도록 더 많은 땀을 흘려주셔야 하겠습니다. 제주도의 미래가 우리 하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특별자치도 실현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현안들입니다. 국제자유도시의 핵심인 민자유치를 통한 7대 선도프로젝트의 추진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좀더 많은 노력이 투자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 특별자치도 추진도 항상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   갈등요인이 무엇인지를 예의 주시하면서 소신 있게 대처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요구됩니다.
   우리 도의회가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의원연찬회를 실시하는 것도 우리 의원님들의 의중이 무엇인지 사계의 권위자들의 생각은 어떤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무엇이 제주도의 미래를 위하는 길인가, 어떻게 해야 세계와의 경쟁을 뚫고 희망과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내야 하는가를 더욱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침체에서 회복될 줄 모르는 지역경제가 우리에게 그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감귤의 적정생산과 원활한 유통처리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농가 자신이 솔선수범해야 할 간벌과 적과는 하지 않고 불량감귤을 반출하면서 나 혼자만 살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제주감귤은 영원히 회생불능에 빠져들지도 모릅니다.
   전 도민이 적과에 힘을 모으고 철저한 감귤유통명령제 이행을 통해 제주감귤의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도의회 의원은 무한한 책임과 희생을 요구받는 직책입니다. 이번 회기에서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당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무한봉사와 의지와 애향의 충정이 더욱 활발히 발휘되기를 바랍니다.
   기러기는 날 때 소리내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제주도의 미래발전을 위해 변화하고 개혁하며 전진해 나가는 우리의 길도 100만 제주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져야 하겠습니다. 그 중심에 우리 도의회가 당당하게 서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눔의 미덕으로 즐겁고 풍성한 추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이 가을의 풍요를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혼신을 다 합시다. 이번 회기에서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한석대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