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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4년 11월 20일(토) 10시 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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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회 제주도의회(제2차 정례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       기      에      대      한       경       례
1.   애          국          가            제             창
1.   순 국 선 열 및 호 국 영 령 에 대 한 묵 념
1.   개                           회                         사
1.   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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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고경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1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우철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참으로 반갑습니다.
   작은 벽돌 하나가 만리장성의 시작이었고, 돌 하나가 거대한 피라미드의 시작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속의 제주, 제2의 제주도약은 발상과 사고의 전환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제212회 제2차 정례회는 발상과 사고의 대전환을 이뤄 희망과 번영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 등을 통해 힘과 지혜를 합쳐 희망의 미래를 향해 옮겨가는 작은 발걸음이 제주발전의 새로운 밑돌이 될 것입니다.
   비상의 순간은 위기이지만 그 순간을 거치지 않고는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와 에너지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번 정례회에서 희망의 제주로 비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놓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28일간의 일정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정례회에 대비하여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 왔습니다. 직무연찬을 통해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동료의원 개개인이 현장을 찾아 민의를 수렴하고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축적했습니다.
   그런 지식과 정보와 자료,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열정을 이번 정례회에 유감 없이 쏟아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정례회를 통해 어려운 제주지역 경제의 활력화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실현 등 우리에게 부과된 책무와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많고, 책무도 산처럼 무겁습니다. 관광산업과 1차산업의 부진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서부터 늘어나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농촌부채 문제를 해결하며 내년도 일본과의 FTA협정을 유리하게 이끄는 일 등이 그러합니다.
   동부지역의 빠른 수해복구와 재발방지 대책수립도 시급하고 감귤가격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요구됩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범도민적 지혜와 역량이 모아져야 합니다. 꿈은 서로 나누어야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의 제주를 향한 우리 모두의 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100만 내외 제주도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멋지게, 그리고 힘차게 뛰어봅시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린버그는 그의 저서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에서 만약 모든 사람의 충고대로 집을 짓는다면 비뚤어진 집을 짓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 동안 제주사회를 달궜던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고 최종안을 확정하여 정부에 제출하게 될 단계에 있습니다.
   아직도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의 의견이 분분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왕에 우리가 그린 밑그림이 정부부처를 거치면서 훌륭한 그림을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야말로 온전한 집을 짓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최종보고서(안)가 정부에 제출될 예정입니다마는 지속적으로 도민여론을 수렴하여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최근에 동북아시대를 겨냥한 정부의 지역별 개발전략에 의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타시·도 경제자유특구와 기업도시지정 등에 밀려 국제자유도시가 소홀히 취급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제주도가 이들 지역에 비해 투자 메리트가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출범 2년 6개월이 넘었지만 제대로 된 외자유치 실적이 미미하다는 것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연못가에서 고기를 부러워하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서 그물을 짜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이들 지역보다 한 걸음 더 빨리 뛰어나갈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행정과 세제지원, 각종 인프라 구축 등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내년부터 우리 도의 예산이 1조원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지만 실질적인 재정여건은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세심한 예산심의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가 정책감사로 승화될 때 지방자치가 올곧게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도정과 교육행정질문도 제주도의 현안해결과 미래의 비전을 함께 제시해 줄 때 지방의회의 권위가 세워집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나간 것을 붙들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오늘 주어진 현재의 것을 놓치면 내일의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이번 정레회에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읍시다. 그래서 그 보람을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줍시다.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분발을 기대하면서 개회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