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05년 1월 13일(목) 14시 개 식
제214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 기 에 대 한 경 례
1. 애 국 가 제 창
1. 순 국 선 열 및 호 국 영 령 에 대 한 묵 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의사담당 고경윤)
(14시 개식)
○의사담당 고경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1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우철 친애하는 도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참으로 반갑습니다.
새해의 일출을 보면서 묵은 한해를 훌훌 털어 버리고 새 출발을 다짐한지도 어느 덧 13일째입니다.
도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는 일 모두 성취하는 보람 있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도정과 교육행정이 표방하고 있는 새로운 출발 제2의 도전, 미래를 여는 교육, 꿈을 키우는 학교가 구현되는 희망과 기쁨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저는 새해를 맞으면서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격언을 새삼 되새겨 봤습니다.
그리고 2005년도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도민 여러분께 올 한해 아무리 어렵고 변화의 힘이 크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꾸고 있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덕담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인생의 마술사입니다. 스스로 불행의 마술을 걸면 불행이, 행복의 마술을 걸면 행복이 옵니다.
도민여러분, 올 한해 행복의 마술을 거십시오.
그럴 때 여러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이 믿는 대로,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 도의회도 도민 여러분들이 간직한 꿈과 희망, 행복을 찾아 드리겠다는 각오로 제214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비록 3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제주도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조직진단의 결과인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중 개정조례안과 제주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대단히 소중한 회기입니다.
이번 조직진단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실현을 위한 강력한 조직체계구축과 특별자치도 추진,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조직업무 지자체이관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정조직을 개편하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조직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몇몇 실·국 또는 과의 신설과 통폐합, 그리고 단순히 조직의 명칭을 바꾸거나 이리저리 옮겨놓는 조직개편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결론이 도출되어야 하겠습니다.
을유년, 제주의정의 시작이 조직진단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올 한해 우리가 처리해야 할 일이 매우 중요하고 지혜를 짜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특별자치도가 그러하고 행정구조개편, 평화의 섬 지정, 지역항공사 본격 운항 추진 등이 그렇습니다. 국제자유도시추진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모처럼 조성된 스포츠·국제회의의 메카, 그리고 IT·BT 등 첨단산업 유치에도 가속도를 붙여 나가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이 모두는 우리가 짊어진 것입니다. 결코 벗어 던질 수도, 벗어 던져서도 안되는 무거운 역사의 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정과 의정의 관계로 제주도와 도민 모두가 승리하는 윈윈 파트너쉽을 제안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무거운 역사의 짐이 도민소득 2만불, 동북아 최고의 관광휴양지로의 도약과 지방자치의 알찬 성장과 지방분권의 완성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한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도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큰 일을 이루려면 더 말 할 것도 없습니다. 혼자서는 안됩니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해 주고, 서로의 약점을 가려주고 보완해 가면서 성취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윈윈 파트너쉽입니다.
올 한해 윈윈 파트너쉽으로 역사와 시대가 우리에게 준 사명을 완수하여 제주발전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워 놓읍시다.
이를 위해 제주의정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펴는데 주력하여 그 결실을 도민 여러분께 모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무한한 애향의 충정을 쏟아 나갈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며칠 전 우리 고장에서 발생한 불량도시락 파문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정성이 아동들에게 오히려 가슴에 상처만 남겨줬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폭발하는 네티즌과 국민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에 따라 중앙정부, 국회에서 진상조사반이 현재 서귀포에 와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정한 제주도 이미지가 일시에 무너지는 것 같아서 정말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서귀포시가 소는 잃더라도 외양간만은 고쳐놓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내놓은 개선도시락이 약간은 만족시키고 있다는 합니다마는,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 당국의 철저한 예방과 관리, 수습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차제에 어려운 이웃들이 어떤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필요한 것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 더불어 사는 제주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꽃이 필요한 순간에 꽃씨를 뿌리는 것은 이미 늦습니다.
언제나 꿈을 가진 사람은 훗날을 도모하기 위하여 땅속에 미리 씨앗들을 묻어 놓아야 합니다.
우리도 미리 씨앗을 심어 놓읍시다.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잘 키웁시다. 그 씨앗이 희망으로 자라는 날 후손들은 이렇게 기록해 놓을 것입니다. 역사와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대처했던 깨어 있는 선각자라는 말입니다.
자, 이제 출발합시다.
대망의 2005년도 제주의정의 문을 힘차게 열고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딥시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있겠습니다.
(14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