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05년 6월 20일(월) 14시 개 식

---

제218회 제주도의회(제1차 정례회) 개회식순

---

1.   개                                                       식
1.   국       기      에      대      한       경       례
1.   애          국          가            제             창
1.   순 국 선 열 및 호 국 영 령 에 대 한 묵 념
1.   개                           회                         사
1.   폐                                                       식      

---

○의사담당 고경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1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부의장 강호남   우선 개회사를 하기 전에 양해 말씀 먼저 올려야 되겠습니다.
   의원님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양우철 의장께서는 집안에 자녀 결혼식 관계로 부득이 오늘 나오지 못하고 제가 대신 사회를 보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준비된 원고대로 제가 개회사를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도민,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느 덧 계절은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름은 땀을 쏟는 계절입니다.
   뙤약볕 속에서 흘린 땀의 무게만큼이나 만물이 성숙하게 됩니다.
   우리도 제주도와 도민을 위해 좀더 많은 땀을 흘려 그 보람을 도민에게 되돌려야 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제218회 제1차 정례회를 갖습니다.
   1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될 이번 회기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0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04년 회계연도 결산안 심의,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 조례안, 동의안 등을 다루고자 합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2005년 제주의 여름은 제주 역사의 큰 분수령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오랜 진통 끝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자치입법, 자치재정권을 갖고, 교육자치와 지방경찰제도 도입, 규제완화와 글로벌 스탠더드의 도입을 기반으로 관광, 교육, 의료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비자, 세금, 규제 없는 영어통용지역으로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참으로 기쁘고,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이 구상안이 지난 날 시행착오를 거듭했던 제주도 개발과 관련한 여러 특별법과 차별화 된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길 기대합니다.
   또한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관련하여 제주도민 전체가 주민투표에 참여해서 제주의 미래와 삶의 형태를 새롭게 결정해야 합니다.
   평화포럼이 해가 갈 수록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높아지면서 평화의 섬, 제주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100만 내외 도민 모두가 이마와 무릎을 맞대고 하나가 되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이처럼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서있는 지금 독일의 식물학자 리비히가 발견한 최소의 법칙을 생각합니다.
   식물생장에 필요한 원소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비록 다른 원소들이 충분해도 그 식물은 부족한 원소 때문에 제대로 생장하지 못한다는 이론인 것입니다.
   최근 제주도의 모습을 보면 최소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국제자유도시라는 큰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특별자치도와 평화의 섬, 행정계층구조 개편이라는 구조물들이 속속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정계층구조 개편이라는 필수원소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따른 첨예한 찬반 논쟁이 도민의 힘을 분산시키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주민투표 말고는 이렇다 할 획기적인 해결방안이 없어 희망찬 미래로 가는 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조직과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도 쉬운 일도 많습니다.
   어려운 일이 주어졌을 때는 어려운 시기를 위기의 시기로 보지말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제주의 미래를 어떻게 가져가느냐 하는 것은 도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후손들에게 어떠한 제주를 물려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며 심사숙고하여 현명한 선택을 내려주시길 부탁합니다.
   이제 지긋지긋한 장마철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해마다 되풀이해서 비 피해를 겪는 지역에 대한 특별대책이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나무는 사시사철 변합니다.
   철 따라 옷을 갈아입고 힘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눈비에도 흠뻑 젖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결코 자기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 줍니다.
   우리 도의회도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제주도와 도민을 지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번 2005년 제1차 정례회의에 상정된 추경 예산안과 결산안 심의,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비롯한 각종 안건들을 처리하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을 합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서 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에 차있는 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