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05년 12월 20일(화) 11시 개 식
제224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 기 에 대 한 경 례
1. 애 국 가 제 창
1. 순 국 선 열 및 호 국 영 령 에 대 한 묵 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의사담당 고경윤)
(11시 개식)
○의사담당 고경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2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우철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일주일간에 걸친 폭설로 산간지역과 남제주군, 북제주군 일부지역에서 하우스가 전파되어 애써 가꾼 농작물에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피해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도민의 힘을 모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날씨가 춥고 많은 피해도 주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을 춥게 해서는 결코 안되겠습니다.
늘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산 노지감귤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엊그제 전국 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이 10kg 한 상자당 1만5,000원대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이 기간 대비 사상 최고가라고 합니다. 이처럼 감귤값이 쾌조를 보이는 것은 감귤유통명령제 시행으로 비상품감귤의 유통이 차단하고 농가들의 품질향상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쁘고 따뜻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아나간다면 희망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로 돌아오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제주특별자지도의 시행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내년 지방자치선거 일정 등을 고려하고 정부와 여당, 한나라당까지도 이 법의 제정을 공감하고 있어서 제정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레면 권한쟁의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필요적 변론절차를 밟아서 심사숙고한 결정이 내려지게 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이 결정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특별법 제정과 성공적 추진에 모든 역량을 발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희망을 향한 우리 도민들의 노력이 큰 보람을 창출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제224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어제 제223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오늘부터 다시 8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임시회입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을 처리하고 금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2005년 제주도는 희망과 시련이 동시에 교차했던 제주역사의 분수령이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행정구조개편을 위한 주민투표가 그러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시행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그러한 것들입니다.
행정구조개편을 위한 주민투표를 통해 단일 광역체제로 가는 혁신안을 선택함으로써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큰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주특별자지도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래 제주도의 비전을 담아낸 특별법입니다. 제주도민들의 희망입니다.
행정구조 개편과 특별법은 희망과 동시에 도민갈등이라는 시련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갈등과 대립 속에서 사회가 한층 성숙하고 발전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제주도도 이 시련을 딛고 세계 속에 당당한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임을 믿을 있습니다.
제주의정도 금년 한 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두 차례의 정례회 포함 10회 109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45건, 동의안 73건, 건의안 10건, 예산 6건 등 모두 142건의 안건을 순조롭게 처리했습니다.
특히 올 한 해 의원과 위원회에서 발의한 조례가 17건에 이르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음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의정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활발한 대외활동이었습니다.
우리 도의회의 주최로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및 평화의 섬 지지 제주선언문을 채택하여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타 시·도의 반발을 사전에 차단하고 협력의 발판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 6자회담 제주 개최 제안 건의문을 채택함으로써 제주6자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 것은 향후 평화의 섬 추진과 남북 평화통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소중한 일입니다.
또한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 건의안을 채택하여 이 제도를 시행토록 함으로써 사상 최고의 가격을 받는 기반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지역현안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했습니다. 한국공항의 생수시판 확대 규제 행정심판 청구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등 제주도의 자존과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여 시정을 촉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기도 했습니다.
도민화합을 위한 노력도 있었습니다. 주민투표에 따른 도의회의 입장과 도민화합을 촉구하는 국회의원과 도의원 공동선언문, 도민화합을 촉구하는 호소문 발표를 통해 도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제주도의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의 최대 화두였던 행정구조 개편과 특별자치도 기본계획에 제주도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제주도 행정구조 개편과 친환경농업 육성조례를 위한 두 번에 걸쳐 워크숍을 개최하여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의장직속의 입법정책지원실이 신설됨으로써 의원입법이 활발해지고 지역현안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성과의 하나입니다.
현장방문도 활발했습니다. 움직이면 단 한 건의 도민의견이라도 더 들을 수 있다는 신념은 늘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게 만들었고 그 의견을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밖에도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의정활동을 통하여 도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늘 도민과 제주도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침체된 관광산업과 농업 등 1차산업을 살리고 무엇이 어려운 지역경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연찬했습니다.
물론 다 잘한 것은 아닙니다. 모자란 점도 많았습니다. 잠시 눈을 돌렸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언제나 대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유종의 미를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 예산안의 심의와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거두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이번 회기에는 6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의회가 평가받는 기준은 바로 의원 발의 조례의 양과 질입니다.
의원 개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임기 중이나 특별자치도 의회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점도 바로 이런 자치입법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는 실적을 중요시하는 의회보다는 보람을 창출하는 의회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2006년, 병술년도 우리에게 희망과 함께 시련과 도전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은 임기동안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때 제주도는 물론 의원동지 여러분 모두에게 큰 성취를 안겨다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청아한 홰를 치며 열었던 을유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병술년의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모든 소원을 성취하는 보람의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고 이어서 본회의가 있겠습니다.
(11시11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