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06년 4월 12일(수) 11시 개 식
제227회 제주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 기 에 대 한 경 례
1. 애 국 가 제 창
1. 순 국 선 열 및 호 국 영 령 에 대 한 묵 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의사담당 고경윤)
(11시 개식)
○의사담당 고경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2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우철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완연한 봄기운이 역동적인 제주도의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특별자치도특별법이 제주도의 미래를 역동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동료의원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회기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관련 조례안을 심의하기 위해 제227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6월 마지막 임시회를 남겨놓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제7대 도의회 유종의 미를 거두는 회기이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잘못되면 이전까지 아무리 잘했어도 빛을 잃고 맙니다. 이제 잠시 발을 멈추고 뒤를 돌아봅시다. 우리의 발자국이 반듯하게 났는지 크게 비뚤어지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지난 발자국을 되돌아 볼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성과와 반성의 바탕 위에서 앞으로 내디딜 우리의 발걸음의 방향을 바로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의사당에서 의원선서를 할 때의 마음으로 행동하면 그 빛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 새로운 각오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활동의 기준과 방향을 세우겠다는 각오를 여실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회기에 상정된 70여건의 안건들은 특별법관련 조례중에서도 무척 중요한 조례입니다. 우리는 특별법 관련조례안을 심의하면서 절대로 무심히 넘겨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무엇 보다 도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걸 수 있는 특별한 정책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직까지 특별자치도특별법에 의해 제주도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조례안이 부족했었습니다. 특별법이 주는 특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조례안들이 이번 회기에서 탄생되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지난날의 방식으로는 20년, 30년 후의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미래를 위한 전략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공무원이나 의회가 그렇게 한다고 우리의 미래가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도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합시다. 문제는 우리의 생각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희망이 생기고 길이 열립니다. 새로운 생각이 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입니다.
셋째, 자치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행정조직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의회에 제출된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는 입법예고와는 달리 직급상승과 별정직 대거채용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공무원들의 승진을 통한 사기앙양과 전문인력의 충원을 통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자세는 아주 좋습니다. 자치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자치역량은 문제가 있습니다. 집행기관은 대거승진과 전문직채용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화를 지향해야 될 도의회에 대해서는 일반직 위주로 짜여진 것은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막중한 권한이 부여된 도지사를 견제할 의회는 특별법 제14조에 의해 의장에게 일반직을 제외한 별정직과 계약직, 기능직 등의 인사권한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명시한 조례가 없다는 것이 집행기관이 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제왕적 도지사를 견제할 의회의 자치역량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납득할 수 없는 조치이며 이 때문에 특별법이 준 특례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도의회가 보다 전문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것입니다. 집행기관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과거의 익숙하고 평탄한 길이 아닌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특별자치도를 통한 국제자유도시건설, 후발주자인 우리는 국내경쟁자뿐만 아니라 세계의 내노라하는 경쟁자들과 레이스를 함께 할 것입니다. 많은 변화와 진통과 시련이 우리 앞에 매복해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은 확신하는 자의 것입니다. 우리의 꿈과 열정과 도전이 숨쉬는 한 저는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귀향의 닻을 내리기 위해 달리고 있는 막바지 항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있겠습니다.
(11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