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06년 8월 16일(수) 14시 개식

---

       제23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

○의사담당 고경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31회 제주도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대성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김태환 도지사, 류춘근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아직도 한여름의 끝자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제1차 정례회 대비를 위해 한 달간의 휴가기간을 주려고 했는데 인사청문회라는 중대한 안건으로 부득이 임시회를 집회하게 되었습니다.
   특별법에 따라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드리고, 예정자들에 대한 자질 검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처럼 도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치뤄졌던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받고, 그 처리를 위해 제231회 임시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 인사청문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달라진 모습의 하나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만큼 무거워졌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특별법이 우리에게 준 권한과 의무에 따라 두 분의 예정자에 대해 철저한 사전 분석과 강도 높은 질의를 통해 환경부지사로서, 또 감사위원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해 자질을 검증했습니다.
   특히 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소신에 찬 사명감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으로 일할 때 가능한 것이라는 점에서 처음 실시한 환경부지사 예정자와 감사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대단히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지만, 동료의원님들께서는 신상 문제에서부터 해당직위에 대한 인식도와 소신, 전문성, 인생관, 일상생활에서부터 인간관계, 특별자치도의 비전 등 다양한 검증을 하고, 도민들께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림으로써 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의 진면목을 평가받았으며, 의원들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수준 높은 의정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도민들께서도 우리의 의정활동에 아낌 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흡하고 아쉬운 점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만,   가능한한 두 분 예정자의 정보와 소신에 대해 최대한 검증하여 도민들께 보고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첫 단추가 중요하듯이 오늘 우리의 결정은 앞으로 환경부지사와 감사위원장이 되기 위해서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 그리고 진취성과 소신, 자신감이 어떠해야 하는지 그 단초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매사에 때가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듯이 지금은 씨를 뿌릴 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연말까지는 특별자치도의 제도, 정책, 사업, 예산, 전략, 도민의식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여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고치고, 과다한 부분은 줄이고, 없거나 부족한 부분은 채워서 도약의 발판을 굳건히 다져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방분권 시범과 특별자치도 기반 구축에 상응하는 중앙정부 예산이 차질 없이 지원되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 의회가 의결한 두 건의 조례가 대법원에 제소되는 등 중앙과의 충돌을 빚고 있는 자주입법권 확보에 대해 합리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확고해 다져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도민통합과 자생력이 특별자치도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관건인만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과 추진을 과감히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미 FTA 협상을 앞둔 감귤 피해액 산정에서 중앙과 지방 연구기관의 견해 차 문제, 군사기지 문제, 건립 계획 자체가 타당성이 없다고 조사된 해양과학관 문제, 소위 ‘빅3’로 불려지고 있는 항공자유화, 도 전역 면세지역화, 법인세율 인하 문제 등 중앙과 견해 차이를 빚고 있는 일련의 사항들에 대한 대중앙 설득 논리와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이제는 중앙의 논리가 아닌 제주특별자치도의 논리를 내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회는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탐구적인 노력과 함께 도정질문을 통한 정책의 비판과 제안,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미래지향적인 정책과 전략 구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저는 매일 바쁘게 뛰고 계시는 동료의원들을 보면서 발이 열 개가 있어도 부족하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시·군이 폐지되고, 행정시장이 과거와 같은 역할을 하지 못함에 따라 주민들이 동료 의원 여러분들을 찾는 일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님들은 지역주민의 통합과 자활의 의지를 이끌어 내는 향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며, 집행부는 의원님들이 출신 지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도정과 의정이 양 수레바퀴처럼 함께 가는 상호 보완의 긴밀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당부해마지 않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하고 처음으로 맞는 제1차 정례회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정례회에서는 추경예산안과 결산안 심의를 비롯하여 80여 건에 이르는 특별법 관련 조례들이 심의될 예정입니다.
   정례회에 대비한 연찬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물론 주민의 소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면서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정신으로써 시대적 소명 완수에 진력해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목민의 요체를 애민이라고 했습니다.
   백성들이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것이 공직자의 사명이라면, 우리 모두는 도민을 위해 특별자치도의 미래와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삼고초려의 집념과 고행의 각오를 새롭게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알찬 의정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