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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7년 6월 20일(수)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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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제1차 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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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고경윤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4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를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대성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2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아직은 성공과 실패, 희망과 좌절의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주특별자치도 시대 2차 연도는 도민대통합의 시대를 열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주요국책사업인 빅2사업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이 무한경쟁의 세계무대로 나가는 교두보로써 국부창출의 첨병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방자치시대 지방분권의 시범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완성입니다. 이 두 가지 사업은 유일하게 제주특별자치도만이 수행하는 자체사업인 동시에 국가전략사업입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오늘의 제주현실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특별자치도 출범 1년은 대립과 갈등, 혼돈을 극복하며 희망과 비전의 실현을 위하여 열심히 뛰어온 한해였다고 회고합니다. 행정구조개편, 제도개선, 한미 FTA대책,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많은 업무에 최선의 다해 온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도의회도 도정의 견제와 감시, 입법, 의정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 왔고 그 결과 동아일보사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에 군사기지건설관련특별위원회와 행정사무조사소위원회 활동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문범 위원장, 강원철 소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출발하는 2차연도 앞에는 에베레스트산처럼 높고 험준한 과제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10년 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걱정하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FTA시대 블루오션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자치도이면서도 특별한 것이 없는 이름만의 특별자치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제주행을 포기하는 국제자유도시 국제관광지의 허탈한 모습,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정과 의정, 두 기둥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서로의 진정성 노력이 부족함을 안타깝게 느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사랑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미래의 발전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7천여 공직자와 도의회 의원은 미래를 열어가는 역사의 중심입니다. 그리고 당면한 총체적 위기상황을 풀어가야 할 시대적인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도민사회에 팽배해 있는 반목과 대립, 갈등을 씻어내고 대동단결의 통합사회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허물어져가는 공동체를 복원하고 정체에서 성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해군기지 문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최대의 현안과제입니다. 이와 관련한 도민사회의 반목, 질시와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이 나변에 있는가를 깊이 성찰하여 미래를 위한 일대 용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평화와 국방, 환경과 자원 보존, 도민재산권 보호를 최대한 수용하며, 국책사업에 걸맞고 타 지역 사례와 형평에 맞는 지역발전계획을 담은 대형프로젝트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도민을 설득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국가차원의 대형 프로젝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음 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도민대통합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조건의 이행을 전제로 ‘선협의, 후추진’의 전략을 세워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에 절망하지 말고 분열하고 대립하는 도민을 융화동진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공직자의 엄숙한 책무요 행정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명령을 엄중히 받들어 용기와 분투, 희생의 정신을 후회 없이 던져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께 간곡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제주는 군사기지를 두고 지역간, 이웃간, 사회단체, 종교계까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이전투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제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충정이라고 하지만 아집 때문에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음이 없지 않은지 깊이 자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야겠습니다. 무엇이 제주의 미래를 위한 길인가, 함께 갈 수 있는 길은, 함께 할 수 있는 접점은 어디인가. 이제는 도민의 역량을 내부에서 소모할 것이 아니라 제주의 미래를 위하여 전력투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주장이 최선이요 절대라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때를 놓치면 씨앗을 뿌려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군사기지 건설은 국책사업입니다.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온갖 분란 등의 문제는 국가가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의 속시원한 대책이 없음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언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제가 제안한 내용은 본 의원 개인의 사견임을 첨부해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7월 6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240회 제1차 정례회를 갖습니다. 도정과 교육행정질문을 비롯하여 2006회계연도 결산검사 승인, 조례안 등이 다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특히 특별자치도 1주년을 돌아보며 2차년도의 알찬 출발을 다짐하는 도정과 교육행정질문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의정역량의 수준과 미래의 명암을 예단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한치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제주는 미래를 선택하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어느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운명이 다르게 주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우리 모두가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고경윤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