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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8년 5월 14일(수)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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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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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강금화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4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대성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김태환 도지사님, 양성언 교육감님과 공직자 여러분!
   눈부신 신록의 계절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로 이어지는 가정의 달이자 감사의 달입니다.
   삼라만상을 생명과 성장, 감사의 물결로 출렁이게 하는 5월의 메시지처럼 도의회도 도민의 가슴에 새 희망과 용기를 심어드리겠다는 간절한 결의를 다지며 제249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이번 회기는 오늘부터 20일까지 7일간 조례안 심의를 비롯하여 동의안, 현안사업보고, 현장방문 등으로 일정이 마련되었습니다. 안건 하나하나는 역사의 기록이요 도민의 생활이요 미래임을 명심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다소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모든 정책과 사업들이 정립되고 구체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때를 제주의 새로운 희망, 발전과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온 도민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제주 공약 사항 중 정부 정책에 반영된 부분과 반영의 정도, 제외된 부분과 그 이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명확한 입장과 대책을 세우고 도민 총력을 결집하여 삼고초려의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해군기지, 지역경제, 4·3위원회, 항공교통 문제를 비롯하여 핵심전략 정책사업들에 대해서 도정이나 중앙정부의 명확한 목표와 방향 제시가 없는 상태에서 당초보다 퇴색하거나 표류함으로써 도민의 궁금증과 실망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도민이 총력을 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강하게 어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정책이나 핵심전략 사업에 대해서 도정이 지향하는 명확한 목표와 방침을 정하여 도민의 공감대를 이끌고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당당한 논리로 설득하고 협력을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도의 입장 자체가 분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앙정부의 처분을 기대하는 자세로는 현 난국을 돌파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공직자는 100m 단거리 선수가 아니라 팀워크를 생명으로 하는 축구팀 선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 선수가 불세출의 힘과 기량을 가진 선수라 할지라도 다른 선수의 도움 없이는 골을 넣을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유명 선수도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 홀로 리더십을 경계하고 파트너십을 소중히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오랜 경륜이라 할지라도 협력의 조화를 찾으면 보약이 되지만 독선과 아집으로 흐르면 독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도정이나 의정 모두 협치(協治)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빌리면 협치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여 물을 만들고 꽃가루와 나비로 인하여 열매를 맺는 이치라 하였습니다. 오늘의 공직자 모두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정서, 갈등의 요인, 장기적 이해를 외면한 불감증 행정이 있어서는 결단코 안 될 것입니다.
   이 시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시대정신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과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완성입니다. 그러나 특별자치도는 제도나 중앙정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도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치 의지가 미약한 특별자치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강력한 자치 의지를 가지고 다른 지자체가 흉내 낼 수 없는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와는 당연과 견제의 논리가 아니라 우호와 협력 친화의 논리, 차별화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활용 극대화 논리를 바탕으로 긴밀한 로비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실 정책 당국자와 교감할 수 있는 창구의 구축도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제주의 미래가 오로지 이 시대 공직자의 양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의 공직자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숙고하면서 엄숙하게 옷깃을 여며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강금화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