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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8년 7월 11일(금)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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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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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강금화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5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용하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넥타이를 풀고 편안한 복장으로 앉아 계신 모습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후반기 의정의 방향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변화는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을 바꾸면 그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 보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후반기 의정이 되어야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후반기 의정의 문을 열겠습니다.
   오늘부터 15일간 열리는 제252회 임시회에서는 고유가 극복을 위한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하여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후반기 의정 2년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국가경제, 세계경제가 홍역을 앓으면서 지역경제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관광산업의 침체는 물론 쇠고기 수입개방 등 FTA여파로 1차 산업 분야에 입을 타격도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여전히 첨예한 대립의 길을 걷고 있는 해군기지 문제, 새로운 교육·의료관광 환경 조성에 따른 반발 등 도민갈등도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3년차를 맞이하였지만 여전히 무늬만 특별자치도라고 합니다. 중앙정부는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예산과 권한을 주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제특구 등 특별자치도와 비슷한 특례를 누리는 경쟁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현안들을 무리 없이 해결하고 고비를 잘 넘겨야 합니다.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사와 도민 앞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최소한 10년 후, 50년 후, 100년 후의 제주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우리 도민들도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참여하고 협조하고,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우리 도의회가 그러한 모습을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이에 저는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정 슬로건을 ‘특별자치시대 성공 이끄는 열린 의정’으로 삼겠습니다. 전반기에 쌓아놓은 의정역량에다 사무처 조직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만들 것입니다.
   특별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다양한 특혜를 찾아내어 정책으로 연결시키고 대중앙 절충을 통해 하나하나 성취해 나갈 수 있는 논리를 키워 나갈 것입니다. 단 1%의 가능성에 도전하여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시켜 내는 역량이 진짜 의정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량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뿐만 아니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으는 데도 창의적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지역 현안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우선 해군기지 문제를 위해 국회가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부대조건으로 내걸었던 민항 중심의 민·군 복합형 기항지 건설을 관철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우리 도의회가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의 제안대로 민·군 복합형 기항지 건설을 요구했음에도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는 해군기지 추진 주체를 방위사업청과 국토해양부가 아닌 국무총리실로 격상시켜 민·군 복합형 기항지로 추진해 주시길 촉구합니다. 민·군 복합형 기항지 건설은 중요한 국가정책사업이기 때문에 국무총리실에서 해야 마땅하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기대합니다.
   3단계 제도개선 사항인 교육·의료관광 환경 조성에 대해서도 의회 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것입니다. 생명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산업의 개발, 육성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동료의원들과의 소통은 물론 도정과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방지하고 도민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무리를 선도하던 기러기가 피곤해지면 뒤편의 무리와 자리바꿈을 하고 서로의 힘을 나누며 날아간다고 합니다. 또한 무리의 뒤편에 있는 기러기들은 규칙적으로 울음소리를 내며 앞에 있는 기러기들의 날아가는 속도 조절과 모든 무리에게 용기를 주는 일종의 응원을 합니다.
   우리 후반기 의정도 이런 협력과 응원 속에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야 할 목적지도 분명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도 확연합니다. 그러나 그 노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거센 파도가 수없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그 항로를 두렵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임시회는 본격적인 특별자치도 항로를 순항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장마도 막바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입니다.
   늘 기상 이변에 시달려왔지만 올 여름도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재해 없는 여름, 건강하고 알찬 여름이 되기를 빕니다.
   동료의원 여러분의 의정활동에 큰 보람이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강금화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