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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08년 12월 17일(수) 14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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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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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 강금화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5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용하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김태환 도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꿈과 희망을 안고 달리던 2008년도 이제 역사의 저편으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의정도 올 한 해 의정활동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동시에 새해 제주의정의 알찬 설계를 위해 제256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될 이번 회기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안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고 조례안, 동의안 등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제주의정이 대과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을 보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도민 여러분께 큰 힘이 되어 드려야 하겠다는 것은 제주의정의 변함없는 마음입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문득 “마지막 지푸라기가 낙타의 등을 부러뜨린다.”는 서양 속담이 생각났습니다.
   그까짓 지푸라기 하나의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낙타의 등뼈를 부러뜨릴까 싶지만 아무리 튼튼한 낙타라도 짐을 싣고 또 싣다 보면 결국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주가 처한 상황이 무거운 짐을 진 낙타와 같습니다.
   정부의 무관심으로 겉돌고 있는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수도권 중심의 지방정책,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위기가 그렇습니다.
   FTA에 따른 농업의 위기, 관광산업의 부진, 해군기지 문제, 청년실업, 4·3을 폄하하는 우익세력의 준동, 고유가, 고물가, 이 모두가 무거운 짐입니다.
   정말 여기에다 지푸라기를 더 얹어 놓는다면 낙타, 아니 제주는 무거운 짐을 지탱하지 못할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맞이할 새해는 바로 이러한 무거운 짐들을 하나하나 벗어던지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몰입’의 저자 황농문 서울대 교수는 “열심히 일하면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잘하기도 힘들지만 열심히 생각하면 열 배, 백 배, 천 배까지도 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신중하게 열심히 생각하고 생각해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제주 발전의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우리는 충분한 경험과 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꿈이 있습니다. 어떤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우리의 꿈과 희망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10년 후, 100년 후의 발전된 제주의 미래를 그려보며 그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서 다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늘 위기 속에서 잉태됐고 우리는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는 교훈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앞으로 제주의정도 강한 의정으로 변신을 꾀하고자 합니다.
   의정이 강하면 도정도 강해집니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의정역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3년 연속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시상하는 우수조례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과 제2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는 개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 의정역량이 실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특별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다양한 특혜를 찾아내어 정책을 연결시키고 대중앙 절충을 통해 하나하나 성취해 나갈 수 있는 논리를 키워 나가야 할 곳도 바로 우리 의회입니다.
   국회를 방문하여 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좀 더 대중앙 절충 능력을 키워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3단계 제도개선에 반영되지 않은 보통교부세 3% 추가분 보전을 비롯하여 지방도로 이전된 국도의 환원, 자치경찰의 권한 및 예산 강화 등으로 제주의정은 제주 현안을 들고 직접 국회 등 중앙절충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의회사무처를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우리 의원들의 정책능력, 자치입법 능력을 지금보다 한 차원 더 높이 끌어 올릴 것입니다.
   그래야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뿐만 아니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으는 데도 창의적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희망이 필요한 법입니다.
   2008년을 마감하는 이번 회기가 도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강금화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